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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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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협회, 홍콩 재정사와 간담회…“국내 스타트업 홍콩 상장 기회 열리나”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지난 9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의 재정사와 간담회를 열고,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를 소개하며 양자 간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홍콩 재무부 장관에 해당하는 폴 챈 재정사 사장을 비롯해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윈섬 아우 수석대표 등 홍콩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해외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인 벤처캐피탈 4개사(뮤렉스파트너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가 동석해 해외 투자 사례를 공유하고, 양 지역 간 정책 연계 방안을 건의했다. 양측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민·관 협력 방식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향후 협력 네트워크를 정기적으로 구축하고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VC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의 정책 협의를 비롯해 홍콩벤처캐피털협회(HKVCA) 등 글로벌 민·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어 이 같은 논의에 적극적으로 응할 계획이다. VC협회 이준희 상근부회장은 "최근 홍콩 항셍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스타트업에게도 홍콩 상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양측의 정책 협력을 통해 국내 VC가 발굴한 혁신 기업이 홍콩 시장에 진출한다면, 해외 투자 유입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14:14:5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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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볼보자동차코리아·아우디코리아·폴스타

[M 수입차 News] 볼보자동차코리아·아우디코리아·폴스타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안양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서비스 품질 향상과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양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해 새롭게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볼보자동차 공식 딜러인 아주오토리움이 운영하는 볼보 안양 서비스센터는 지난 2017년 3월 처음 오픈한 이래 경기 남부 지역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후 빠르게 증가하는 수도권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이전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안양 서비스센터의 확장 이전을 결정했다. 새롭게 확장 이전 오픈한 볼보 안양 서비스센터는 총 연면적 1941.07㎡(약 587평)로 지상 2층 규모의 시설로 탈바꿈했다. 볼보자동차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에 따라 태양광 캐노피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로 운영된다. 특히 기존 3개에 불과했던 워크베이를 총 8개로 늘리고 판금 및 도장 부스 등 사고 수리 시설까지 도입해 일반 수리는 월 최대 600대, 사고 수리는 월 최대 300대까지 가능해졌다. 여기에 정비 기술자와 고객을 일대일로 매칭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Volvo Personal Service, VPS)'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고객 서비스 총괄 송경란 전무는 "고객들에게 스웨디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볼보자동차의 투자와 노력을 계속되고 있다"며 "볼보자동차의 인간 중심(Human-Centric) 철학에 따라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볼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우디 코리아, 아우디 울산 전시장 리뉴얼 오픈 아우디 코리아는 아우디 공식딜러사인 아이언오토가 울산 전시장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아우디 울산 전시장은 연면적 2988.15㎡, 지상 4층 규모로, 1층과 2층에 최대 12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다. 고객들은 다양한 아우디 모델을 직접 살펴보고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동일 건물 3층에 서비스센터가 문을 열 계획이다. 고객들은 차량 구매부터 정비까지 한 공간에서 편리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아우디 울산 전시장은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리뉴얼된 울산 전시장은 아우디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지역 고객에게 보다 가까이에서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 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김민규 아이언오토 대표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울산 및 인근 지역 고객에게 아우디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며, "앞으로도 기대를 뛰어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폴스타 4, 유로 NCAP 최고 안전등급 획득 폴스타는 중형 SUV 모델인 '폴스타 4가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첨단 사고 예방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만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한다. 폴스타 4는 측면 충돌 및 측면 기둥 충돌 테스트에서 만점을 획득하고 전면 오프셋 및 측면 충돌 테스트 모두에서 만점을 받아 유로 NCAP으로부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를 기록하며 유로 NCAP의 최신 평가 기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어린이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는 85%를 기록했으며, 보행자 보호 81%, 안전 보조 시스템 79%를 기록하며, 종합 점수 86% 및 별 5개를 획득했다. 폴스타 4는 총 7개의 에어백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사고 발생 시 탑승자 간 충돌을 줄이기 위한 내부 측면 에어백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심각한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구조 요청을 보내는 SOS 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사전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기능으로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을 제공하며, 외부 카메라 11대,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 1대, 중거리 레이더 1개, 초음파 센서 12개를 통해 차량 주변을 지속적으로 감지하고, 필요시 경고 또는 개입을 통해 안전을 지원한다. 또한 차량 루프에 장착된 후방 카메라가 기존 후방 유리를 대체하여, 넓은 시야각과 향상된 저조도 시야를 확보하여 짐이나 탑승객이 있는 경우에도 후방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폴스타 4는 폴스타의 가장 최신 모델로 이번 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며 우리가 얼마나 안전한 고성능 전기차를 만들고 있는지 입증했다"며 "고객들은 폴스타를 선택하는 순간, 전기차뿐 아니라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14:14:5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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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한신평 신용등급 'A'로 상향..."재무 안정성 입증"

대한전선이 상향된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사업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로부터 기업신용등급(ICR) 'A'와 등급전망 '안정적'을 부여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23년의 'A-, 안정적(Stable)'에서 한 단계 상향된 결과다. 한신평은 이번 등급 부여의 배경으로 ▲안정적 사업기반 ▲외형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된 재무구조 등을 꼽았다. 한신평은 보고서 공개를 통해 "대한전선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품목인 해저케이블, 광케이블 사업 확장 등 추가적인 제품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재료인 전기동의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수직계열화 된 생산구조 등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호반그룹에 인수된 이후 재무적 지원과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됐으며 유상증자 자금 및 영업에서 창출하는 현금흐름으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당사의 견조한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특히 해저케이블, HVDC 케이블 시스템과 같이 성장성이 높은 제품군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인 사업 확대와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10 14:14:2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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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속 1위 싹쓸이"…LG전자, NCSI 역대 최다 업종 1위

LG전자가 2025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총 16개 업종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10년 연속 가전·IT 부문 최다 수상이다. 올해 LG전자가 1위를 기록한 업종은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제습기,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TV, 로봇청소기, 무선청소기, 건조기, 정수기,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노트북PC, 가전구독 등 총 16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세탁기와 에어컨은 20년, 냉장고는 14년, 제습기는 11년, 김치냉장고는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신규 조사 업종으로 추가된 '가전구독'에서도 LG전자는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베스트샵을 운영하는 자회사 하이프라자 역시 전자제품전문점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LG전자는 제품부터 서비스까지 전방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의 구독 가전 서비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선진 모델로, 지난해 관련 매출만 1조6727억 원에 달했다. 국내 시장 성공을 바탕으로 현재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인도 등 해외로도 확장 중이다. 또한 LG전자는 최근 공감지능 AI 기반 기술을 본격 도입했다. 사용자 감정이나 사투리까지 이해하는 감성형 AI를 적용해, 맞춤형 제안과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한 스마트홈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가전 구독, 공감지능 AI, 스마트홈 솔루션 등 선진 모델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성과를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LG전자 멤버십 앱과 베스트샵 홈페이지에서 쿠폰팩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제품 구매 또는 구독 시 최대 103만 원 혜택이 제공되며, 멤버십 앱에서는 경품 추첨 이벤트도 열린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10 14:14:1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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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大記者의 西村브리핑] 금융감독 개편, 단순함이 최선

이재명 정부가 대대적인 금융감독 체계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개편안은 금융위원회의 금융산업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넘기고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의 금융감독 조직을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로 통합하는 방안이다. 금감원 내부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는 독립시켜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설립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금융감독 체계 개편 문제는 항상 정부 조직 개편의 '뜨거운 감자'였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금감원의 이해가 서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김대중 정부는 1998년 은행·증권·보험·저축은행 등 권역별로 나뉘어 있던 4대 감독기구를 합쳐 금감원을 신설했다. 금감원 조직 위에 의결 기구인 금융감독위원회를 두고 금감원을 통제하는 구조였다. 지금 정부가 구상하는 금융감독 체계 개편의 원본이랄 수 있다. 하지만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단순 의결 기구였던 금감위가 기재부 공무원들을 대거 파견받아 구조조정 전면에 나서면서 사실상 정부 부처로 변신했다. 금감원은 돌격대 역할(건전성 감독)에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기관장이 한명이다보니 상황에 따라 정책과 업무 조율이 이뤄지면서 효율적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노무현 정부까지 이어지던 이런 시스템이 크게 바뀐 건 2008년 이명박 정부 때다. 17대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BBK 주가조작 사건에 개입됐다는 의혹을 받았고 금감원으로부터 혹독하게 조사를 받았다. 이런 경험 때문에 대통령이 되자마자 기재부 국내금융 부서와 금감위를 합친 금융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금융 정책을 맡겼다. 국제 금융 정책 기능은 기재부에 남기고, 금감원을 금융위 산하 기관으로 주저 앉혔다. 여기에 자본시장법을 고쳐 자본시장 검사도 금융위의 지도하에만 가능토록 했다. 한 사람이 겸직하던 금감위원장 겸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으로 분리했다. 금융산업 발전을 주창하는 금융정책이 금융산업 안정을 추구하는 금융감독을 압도하게 만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금융위원장이나 금감원장으로 부임하면 두 기관이 번번히 충돌하면서 시장에 혼란을 불러왔다. 독립된 금융 소비자 보호 기구 설치도 논란의 소지가 많다. 이론적으로는 금감원을 건전성 감독기구와 영업행위 및 소비자 보호를 담당하는 기구로 분리하는 것이 쉬운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새로운 기구를 설치했다고 해서 지금보다 소비자 보호가 대폭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비용과 인력 증가, 검사 업무 중첩이라는 부정적 분석에도 새로운 기구를 설치하자는 것은 특정인의 과다한 자리 욕심일 수 밖에 없다.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금융 소비자의 욕구와 민원은 더 다양한 방식으로 분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나 공적기관이 나서서 1대 1로 소비자 보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속도나 결과면에서 비효율적이다. 이런 방식보다는 1차적으로 금융회사들이 폭 넓으면서도 촘촘한 소비자 보호 제도를 강화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스스로 보호 책임을 지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 후에 금감원이 민원 건수와 해결 방식 등에 문제가 발생하면 회사와 경영자들에게 사후 배상 책임과 징계를 하는 시스템이 오히려 소비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할 수 있다. 여기에 일정 금액 이상의 민원건에 대해선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효율적인 소비자 보호 방안이라 할 수 있다. 금융감독 조직 개편은 지금까지 보아왔듯이 단순함이 최선이다. 자꾸 바꾸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은 오히려 개악이 될 수 있다.

2025-07-10 14:14:10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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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인시스 “코스닥 상장 계기로 글로벌 플렉서블 시장 선도”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새로운 폼팩터 시장까지 리딩하며 글로벌 플렉서블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는 10일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상장을 발판 삼아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그는 "도우인시스는 초박형 강화유리(UTG)의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기술력과 양산 역량, 고객 신뢰를 모두 갖춘 유일한 플레이어"라고 강조했다. 도우인시스는 2010년 설립된 UTG 전문 기업으로, 삼성전자의 'Z 폴드' 시리즈를 비롯해 구글, 오포, 샤오미 등 글로벌 브랜드에 UTG를 단독 공급해 왔다. 폴더블 디바이스용 커버 윈도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UTG 생산의 전 공정에 대해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학 강화부터 절단, 성형, 표면 처리, 검사에 이르기까지 핵심 공정을 자체 설계하고 설비를 내재화함으로써 안정적인 품질과 생산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미터(100μm) 미만의 초박형 UTG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력은 높은 곡률 반경, 우수한 복원력, 고수율을 동시에 구현하며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현재 도우인시스는 6~8인치 플렉서블 UTG를 대량 양산할 수 있는 글로벌 유일 기업으로 평가된다. 청주 본사에서는 월 81만장, 베트남 법인에서는 월 100만장을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생산능력은 향후 월 200만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UTG 기술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확장현실(XR), IT 디바이스 등 고부가가치 응용 산업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커버 윈도우 소재 수요가 폼팩터 변화에 따라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UTG 응용 제품군을 선제적으로 확대해 시장 대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140만주를 모집하며, 공모 희망가는 2만9000원~3만2000원이다. 총 공모 금액은 406억~448억원 수준이며, 일반 청약은 오는 14~15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도우인시스는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신규 설비 투자와 차세대 UTG 기술 고도화, 글로벌 생산 능력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폴더블 디바이스뿐 아니라 슬라이더블, 하이브리드, 대면적 UTG 등 다양한 차세대 폼팩터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25-07-10 14:10:0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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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스타트업 4곳에 투자하며 AI 협력 생태계 조성

LG유플러스가 기술력을 갖춘 국내 초기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대기업-스타트업 간 AI 협력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단순한 재무적 지원을 넘어, 실제 협업을 기반으로 한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딥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50억 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4개 AI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AI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쉬프트'는 유망한 초기 AI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협업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과 실증(PoC), 기술 연계, 사업화를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협력에 나선다. 이번에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페어리 ▲르몽 ▲테크노매트릭스 ▲에임인텔리전스 등 4곳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시작된 쉬프트 1기를 통해 선발됐다. '페어리'는 실시간 사용자 정보 추출 기술을 개발 중이며, '르몽'은 소상공인 대상 영업·마케팅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테크노매트릭스'는 AI 모델 재학습 자동화 기술을, '에임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들 기업과의 PoC를 통해 기술 실증과 사업성 검증을 마쳤으며, 향후 연구·개발(R&D) 자원과 기술 인프라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용산사옥에서 '쉬프트 업 데이(shift up Day)'를 열고, 투자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유플러스 주요 경영진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관계자, 스타트업 대표 및 실무진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쉬프트를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 정부, 대기업, 국내외 파트너 간 연결을 강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술·사업 검증, 상용화, R&D,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형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7월 10일부터 '쉬프트 2기' 참가 기업을 공식 모집한다.

2025-07-10 14:08:12 김서현 기자
[기자수첩] "리포트가 달라졌다?"… 여전히 말 못하는 진실

"왜 목표 주가를 하향했냐"는 주주의 항의 전화, "인터뷰 어렵겠다"는 기업의 유보적 반응.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와 기업 IR팀 사이에서 압박을 동시에 받는다. 그 결과 리포트는 실적이 꺾여도 '매수', 많아야 '중립'에 머무른다. 시장 진단보다 기업과의 거래와 투자자의 눈치를 의식한 판단이 앞서는 구조가, 증시 신뢰 성장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20대 증권사가 발간한 수천 건의 리서치 리포트 가운데 '매도' 의견은 단 0.1%에 불과했다. 매수 의견은 평균 90.4%, 중립은 9.5%였고, 무려 18곳 증권사는 상반기 내내 매도 리포트를 단 한 건도 내지 않았다. 실적이 꺾인 기업, 주가가 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한 종목에도 리포트는 대체로 낙관적이다. 투자 판단의 나침반이 돼야 할 리서치 보고서가 오히려 시장 기대를 부풀리는 도구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엘앤에프'의 경우는 매출이 수분기 연속 감소세인데도 2분기 들어 나온 25개의 분석 리포트 중 단 한 건만 '중립' 의견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매수'였다. 일부 증권사는 "납득되지 않는 주가 하락"이라며 오히려 시장을 탓했다. 또한 누구나 알법한 한 대형 기술주의 영업이익은 1년 새 반토막이 났지만, 리포트에서는 목표주가가 오히려 높아졌다. 실적 전망은 낮추면서도 주가 기대치는 상향 조정되는, 모순된 흐름이 반복된다. 이런 기형적 구조의 배경에는 리서치 조직의 '이해상충'이 있다. 애널리스트가 취재하는 기업은 동시에 자기 회사의 고객사인 경우가 많다. 매도 리포트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해당 기업이 증권사와 거래를 끊는 일도 실제로 벌어진다. 증권사 내부에서도 리서치센터는 비용만 나가는 '코스트 센터'로 인식되곤 한다. 분석력보다 기업 관리 능력이 더 중요시되는 분위기다. 그렇다고 변화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증권가에는 조금씩 다른 움직임도 감지된다. 올 들어 급등한 원전·방산·증권주를 중심으로 일부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있다. SK증권은 미래에셋증권 리포트를 통해 "기대가 과도하다"며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낮은 1만8000원으로 제시했고, 신한투자증권은 주가가 3배 이상 오른 원전주에 대해 '단기매매(trading buy)'로 의견을 바꿨다. "좋은 회사도, 항상 좋은 주식일 수는 없다"는 조심스러운 메시지도 시장에 보여준 셈이다. 리서치 보고서는 투자자에게는 나침반이고, 기업에게는 거울이다. 기업과 시장의 눈치를 보느라 진단을 주저하는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불편함을 피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신뢰를 갉아먹는다. 애널리스트가 불편한 말도 할 수 있어야, 리포트가 다시 '신뢰 자산'이 될 수 있다. 그 신뢰 위에서 건강한 투자와 기업 성장, 그리고 활력 있는 증시가 가능해진다.

2025-07-10 13:40: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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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월 재산세 2조3624억 부과…작년 대비 8.6% 늘어

서울시는 주택, 건축물, 선박, 항공기 소유자에게 부과할 7월분 재산세(지역자원시설세 및 지방교육세 포함) 2조3624억원을 확정하고 10일 재산세 고지서 493만건을 납세자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현재 주택, 토지, 건축물 등의 소유자에게 매년 7월과 9월에 부과된다. 7월에는 주택(1/2), 건축물, 항공기, 선박에 대해 부과되고, 9월에는 나머지 주택(1/2)과 토지에 대해 부과된다. 올해 7월분 재산세는 지난해 대비 1861억원(8.6%) 증가한 2조3624억 원이다. 과세 물건별 세액은 주택분 1조 6989억원, 건축물 6529억원이며, 선박과 항공기 재산세는 106억원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4119억원으로 가장 많고, 서초구 2566억원, 송파구 237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공시가격대별 재산세 부과현황을 보면, 재산세가 부과되는 주택은 387만건으로, 지난해 381만건 대비 1.5%(6만건) 증가한 반면, 주택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해 6억원 초과 주택은 130만건으로 지난해 118만건 대비 10.1%(12만 건) 증가했다. 올해도 1세대 1주택자 재산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지난해와 같이 공시가격 3억 이하는 43%, 3억 초과 6억 이하는 44%, 6억 원 초과는 45%를 적용해 세 부담이 완화됐다. 또한, 주택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 감면 혜택도 지난해와 같이 0.05%p 인하된 특례세율이 적용된다. 이상훈 서울시 재무국장은 "휴가철과 바쁜 일상으로 시민들이 납부 기한을 놓치면 3%의 가산세가 추가되니 서울시 인터넷납부시스템 등 편리한 납부 방법을 활용해 7월 31일까지 재산세를 꼭 납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0 13:34: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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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취향 잡고 '즐기는 술' 문화로 전방위 공략

최근 국내 주류 시장이 단순한 음주 문화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건강, 취향,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며 전통주는 물론 과일소주, 로우&논알코올 제품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여기에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와 도슨트 프로그램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체험형 마케팅이 더해지며, 주류업계 전반에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주, '옛술'에서 '힙한 감성주'로 전통주는 최근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재조명받고 있다. 2024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 따르면 전통주에 관심을 보인 참관객 비율은 2022년 15%에서 2024년 19.3%로 증가해 와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서울장수는 얼그레이차를 활용한 '얼그레이주', 지평주조는 '살얼음 딸기 막걸리'를 출시하며 색다른 맛과 콘셉트로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까지도 '막걸리향 크림 콜드브루'를 출시해 흥미를 더했다. 천연 딸기 리큐르 'TINA'를 선보인 아토컴퍼니는 병 하단에 LED 버튼을 달아 빛나는 감성 주류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전통주는 더이상 '옛 것'이 아닌, 파티와 프로포즈에 어울리는 트렌디한 술로 변신 중이다. ◆팝업스토어, '즐기는 술' 문화 이끈다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체험형 마케팅은 '브랜드를 경험하는 술'이라는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203-세대는 맛뿐 아니라 브랜드가 제공하는 경험과 세계관, 콘텐츠에 주목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서울 압구정에서 운영 중인 소주 브랜드 '새로'의 팝업스토어 '새로도원'을 8월 말까지 연장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현실 탈출' 콘셉트가 반영된 이 공간은 누적 체험객 3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했다. 보다 앞선 지난달에는 오비맥주가 성수동에 '수상한 성수역 7번 출구'라는 콘셉트 공간을 조성해 고도수 버전 '카스 레몬 스퀴즈 7.0'을 소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이트진로의 경우 오는 8월 '전주가맥축제', '홍천강 별빛음악 축제' 등에 참가한다. 지평주조는 양평의 양조장에서 프리미엄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00년 양조장에 담긴 건축과 술 이야기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정체성과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로우&논알코올 시장 확대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맞물려 로우&논알코올 주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 원에서 2023년 644억 원으로 55% 넘게 증가했으며, 2027년에는 946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낮은 도수의 술이나 무알코올 대체 음료는 디자인·패키징·맛 모두 고도화되며 단순한 대체제가 아닌 새로운 핵심 제품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부터 식당·주점을 타깃한 '카스 0.0' 및 카스 '레몬 스퀴즈 0.0' 병 제품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논알코올 맥주 판매 확대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여름 시즌을 맞아 맥주 브랜드 '테라 라이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테라 라이트는 일반 맥주 대비 3분의1 수준의 칼로리와 제로 슈거(당류 0g)를 구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클라우드 논알콜릭'은 특수효모를 활용해 발효 과정에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고 별도의 제거 공정을 거치지 않아 맛과 향이 살아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에게 술은 단순히 취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라며 "과거와 달리 요즘은 주류 브랜드가 전하는 세계관과 감성, 그리고 건강과 경험을 중시하는 음주 문화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10 13:13: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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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모태펀드 2차 출자 통해 AI·딥테크 유니콘 본격 육성...총 3100억 출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총 3100억원을 출자하고, 약 57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은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한 'NEXT UNICORN Project'의 일환으로, AI·딥테크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글로벌 유니콘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중기부는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분야에 각각 투자해 총 3000억원을 출자하고, 55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펀드는 AI·딥테크 분야의 전문기술인력이 창업한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며, '스케일업' 펀드는 AI·딥테크 분야 중소기업에 기업당 평균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특히 '스케일업' 펀드는 중기부 창업·벤처 지원사업을 통해 육성한 기업 중 공공기관이 우수 성과기업으로 추천한 'NEXT UNICORN Pool' 기업에 집중 투자해 스케일업을 연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창업초기 소형' 분야에도 100억원을 출자해 167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추가 조성한다. 이는 최근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 창업기업에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중기부는 1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창업초기' 분야에 총 995억원을 출자하고 1699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이다. 이번 2차 사업에서는 이 중 '창업초기 소형' 분야에 167억원을 추가로 공급한다. 중기부 김봉덕 벤처정책관은 "글로벌 AI·딥테크 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벤처투자 확대가 필수"라며 "2차 추경을 통해 첫 발을 내디딘 'NEXT UNICORN Project'가 빠르게 현장 투자로 이어지도록 출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향후 모태펀드를 통한 AI·딥테크 분야 투자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0 13:06: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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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채 금리 전 구간 상승…추경·중동 리스크 영향

지난달 국내 국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이슈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등 국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452%로 전월 대비 10.5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10년물은 2.805%로 1.9bp,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1.8bp, 12.0bp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대선 직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추경 편성 계획이 부각되면서 초반 상승 폭이 컸다. 중순 들어 추경 규모가 확정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금리가 다소 안정세를 보였지만, 이후에는 중동 전쟁과 국제 유가 불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결정이 영향을 미쳐 상승 마감했다. 금투협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6월 27일)로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됐으나, 국내외 정세의 불확실성으로 결국 금리가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6월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와 회사채가 모두 늘어 전월 대비 15조7000억원 증가한 89조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전체 발행 잔액은 2935조원으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이인 크레딧 스프레드는 AA- 등급이 57bp에서 51bp로 축소됐다. BBB- 등급은 632bp로 전월과 같았다. 회사채 수요예측 규모는 38건, 2조4200억원으로 전년 동월(3조1000억원)보다 줄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2조50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0억원 감소했지만, 참여율은 516.6%로 107.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A등급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는 3건의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률은 3.2%를 기록했다. 지난달 장외채권 거래량은 전월보다 61조1000억원 늘어난 47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거래량도 25조원으로 전월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 투자자의 채권 순매수는 2조4000억원으로 전월(2조5000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5조2000억원 늘어난 21조7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지난달 말 기준 304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 대비 3조9000억원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전월 대비 3bp 하락한 2.56%를 기록했다.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은 6월 중 1건(1조3540억원)이 새로 등록돼 누적 기준 449개 종목, 약 187조4000억원이 등록됐다.

2025-07-10 12:57: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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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고교 무상교육 특례 연장, 교육위 통과 환영…본회의 처리 기대”

서울시교육청이 고교 무상교육 경비 부담 특례 조항의 3년 연장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교육청은 해당 조항이 국회 본회의까지 원만히 통과돼, 정부가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재정적 책임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교육재정 감소와 경직성 예산 증가로 인해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절실하다"라며 "특례 연장은 고교 무상교육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이후 교육재정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5년 예산은 2022년 대비 18% 줄었고, 고교 무상교육 경비 부담 특례가 일몰되면서 전년 대비 1926억원 감액돼 교육환경개선시설비와 학생안전 예산 등을 약 30% 줄일 수밖에 없었다. 또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세수 결손에 이어, 2025년 제2차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서는 전국 기준 교육재정교부금이 약 2조원 감액됐고, 서울시교육청 몫은 1727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청은 "세입은 줄어드는 반면, 인건비·학교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유보통합, 늘봄학교, 기초학력 향상, 정서·심리 위기학생 지원 등 미래교육 수요도 계속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 개축, 석면 제거, 내진 보강 등 학생 안전과 직결된 시설 개선에도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재정의 급격한 감소는 교육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며 "정부는 고교 무상교육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법적·재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8일 전체회의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위원회 대안 형식으로 의결했다. 해당 법안은 고교 무상교육 재원의 47.5%를 국가가 부담하도록 하는 특례 조항의 일몰 기한을 2027년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0 12:54:4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