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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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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91>와인잔에 대한 재미있는 실험…"글라스는 과학이다"

술을 가져가도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는 '콜키지 프리' 식당의 유일한 단점은 잔이다. 돈을 안내면 서비스도 없다. 막잔을 줘도 불평할 수 없다. 식당에 술을 가져가 마시는게 보편적인 중국은 고급 식당이 아닌 이상 백주를 가져가도 물잔, 와인을 가져가도 물잔이 기본이다. 투박한 물잔엔 맥주도 맛이 없는데 하물며 와인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한국에 오니 와인잔을 내주긴 하는데 안깨지게 두툼한 잔이 대부분이었다. 어떤 잔에 마시는지에 따라 와인의 맛이 진짜 달라질까. 일단 심미적인 부분에서는 와인잔의 압승이다. 잔은 투명하고, 선은 유려하고, 지탱하는 다리는 가늘고 길다. 슈피겔라우 장 밥티스트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한 잔의 와인을 즐기는데 있어서는 심미적 만족이 있어야 한다"며 "무겁고 투박한 잔이라면 멋들어진 경험을 할 것이란 기대를 주지 못하지만 멋진 와인잔은 그런 감정을 먼저 느끼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슈피겔라우는 독일의 와인글라스 브랜드다. 같은 회사 내에 브랜드 리델이 프리미엄 라인이라면 슈피겔라우는 자동화 생산으로 뛰어난 기능성과 가성비를 가진 라인이다. 십여년 전만 해도 와인잔은 소위 '호레카(호텔·레스토랑·카페)'에서만 썼지만 지금은 집에서도 다들 와인잔에 와인을 마신다. 가성비의 슈피겔라우가 크게 각광을 받은 이유다. 밥티스트 부사장은 "와인잔 산업은 늘 변화를 거듭해왔다. 기술과 혁신에 따른 것이기도 했고, 양조 기술 발달과도 궤를 같이 했지만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도 영향을 미치며 발전해왔다. 팬데믹 이후 최근 몇 년 간 가장 큰 변화라면 업장보다 최종 소비자들이 와인잔을 많이 찾는다는 점으로 작년에 출시한 데피니션과 이번 하이-라이트 라인 모두 그런 흐름속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제 본격적인 비교 실험이다. 잔은 야외에서 자주 쓰는 플라스틱 투명컵과 하이-라이트 유니버셜, 하이-라이트 보르도, 하이-라이트 버건디다. 매번 90도 가까이 기울여 와인을 잔에 도포해 향과 맛의 차이를 더 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 비교는 와인잔 대 플라스틱 컵이다. 와인은 화이트인 '앙리 부르주아 상세르 블랑', 잔은 하이-라이트 유니버셜이다. 이번에도 와인잔이 코에서나 입에서나 압도적이다. 재질인 크리스탈과 플라스틱의 차이가 아니라 모양 때문이다. 튤립같은 와인잔은 향을 모아 아로마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지만 컵은 와인을 내벽에 모두 도포해도 뻗어나가는 일자 각도라 향을 거의 느낄 수가 없었다. 와인이 입 안에서 어느 부분에 떨어지는지도 중요하다. 혀 끝은 단맛, 중간은 신맛과 짠맛, 가장 안 쪽은 쓴맛을 주로 느낀다. 기다란 와인잔으로 마시려면 자연스레 고개를 들게되고 와인은 혀의 앞 부분에 떨어진다. 산미가 충분한 소비뇽 블랑 와인이 단맛을 먼저 감지하는 곳에 떨어지니 균형이 맞춰진다. 반면 컵은 혀 중간 부분에 바로 와인이 들이닥치니 같은 와인이라도 신맛이 강하고 과실미가 덜 느껴졌다. 그럼 같은 와인잔이라도 쓰임새나 모양에 따라 맛이 달라질까. '부샤 빼레 에 피스 본 뒤 샤또 1등급'을 3개의 와인잔에 모두 따른다. 프랑스 부르고뉴의 피노누아 품종 와인으로 붉은 과실 풍미에 우아한 레드와인이다. 결과부터 말하면 와인잔에 따라 맛과 향이 달랐다. 베스트는 섬세한 아로마의 레드 와인을 위해 만들어진 하이-라이트 버건디다. 넓은 볼의 충분한 공간이 피노누아의 미묘한 뉘앙스 잘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역시 와인이 혀 앞부분에 떨어지면서 타닌은 조밀하게 느껴지고 둥글고 긴 여운이 남았다. 다음은 같은 레드 와인이니 하이-라이트 보르도가 괜찮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화이트 와인을 위한 잔으로 여겼던 하이-라이트 유니버셜이다. 버건디보다는 좁은 볼로 아로마는 다소 밋밋했지만 입 안에서는 피노누아의 매력이 충분히 발현됐다. 반면 하이-라이트 보르도는 과실미는 약해졌고, 드라이하고 쌉쌀한 맛이 더 느껴졌다. 와인잔이 좀 더 직선으로 뻗어있다보니 쓴 맛을 느끼는 혀 뒷부분이 역할을 하면서다. 이 정도면 와인잔은 과학으로 인정이다. 밥티스트 부사장은 "현실적으로 집에서 유용하게 쓸 한 가지만 고르라면 유니버셜 글라스지만 보다 와인을 잘 즐기고자 하면 와인 종류에 따른 적정한 와인을 구비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와인잔은 식기세척기에서도 사용할 만큼 내구성이 좋아졌지만 잘 관리하면 더 오래 쓸 수 있다. 와인잔을 닦을 때 양쪽 끝을 잡으면 와인볼과 다리를 잇는 중간 부분이 뚝 끊어지기 쉽다. 너무 차가운 와인을 데울 때처럼 손가락 사이에 다리를 끼우고 닦으면 안전하다.

2025-07-10 10:39: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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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일상 속 녹색 휴양지"

최근 찾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1단지와 2단지로 나눠져 있는 아파트는 두 단지 모두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철 6호선 연신내역에서 내려 2번 출구에서 360번 버스를 타고 36분 가량 걸렸다. 단지 입구를 감싸는 외벽은 연회색 계열의 석재 패널로 마감돼 한눈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군더더기 없이 수직과 수평 라인을 강조한 구조는 단지 외관의 모던한 고층 건물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도시적이면서도 절제된 미감을 연출한다. 영어로 쓰여져 있는 '아너스빌'이란 단지명은 입구 측 벽 상단에 메탈릭한 입체 글씨로 시공돼 시선을 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랜드마크 기능도 수행한다. 단지가 위치한 양주 일영지구는 미니신도시급 규모다. 일영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송추나들목(IC)을 통해 고양 삼송신도시와 서울 은평구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교외선 장흥역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F노선이 추진될 경우 단지 앞에서 더블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명에 걸맞게 북한산을 비롯해 개명산, 석현천, 공릉천 등이 가까워 일영지구에서도 손꼽히는 조망권을 갖춘 단지다. 경남기업이 시공한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는 1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8개 동 741가구, 2단지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으로 283가구다. 전용면적 74·84·110㎡ 총 1734가구로 구성됐다. 단지로 들어가니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만의 탁 트인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의 초입에는 고동마을공원이 위치해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운동, 여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며 녹지와 자연이 살아있는 사계절 아름다운 공원이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김대성 작가의 작품 '세레나데'가 보인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토끼를 모티브로 구상했다. 동화의 한 장면이 입체로 나온 듯한 캐릭터들은 작가의 독창성이 더해져 클래식한 고급스러움과 현대적인 팝아트의 퀄리티를 표출한다. 입주민과 방문객으로부터 동심과 호기심을 이끌어낸다. 2단지를 대표하는 조각상은 박윤숙 작가의 '공간-풍경'이다. 유기적 생명의 소통과 삶의 풍경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삶의 여유와 안식의 공간, 감성적 풍경이 입주민과 향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단지 중심부에는 석가산과 식재가 조화를 이룬 조경 공간이 배치돼 있다. 불규칙한 형태의 거대한 석재들이 다듬지 않은 듯 쌓여 있어 인공적인 손길보다는 자연 지형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그 사이사이로 다양한 초목이 촘촘히 심겨 있어 사계절 내내 초록 기운이 감돌도록 설계됐다. 바위 군락을 둘러싼 수종도 다양하다. 곧게 뻗은 활엽수와 낮게 퍼지는 소나무, 섬세한 잎을 지닌 관목류가 어우러져 단지 내 미니 생태 정원을 연상케 한다. 입주민 휴게공간인 '스카이가든'도 마련돼 있다. 널찍한 데크 위에는 원목 느낌의 테이블과 의자가 여유롭게 배치돼, 이웃과 담소를 나누거나 가족과 나들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탁 트인 시야를 선사하는 공간은 도심 속에서도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의 풍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단지 곳곳에는 감각적인 색채 감성이 더해져 조경 공간에 개성을 불어넣는다. 광장 한편에는 줄기를 따라 원색의 천이 감긴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어, 마치 설치미술 작품처럼 눈길을 끈다. 초록, 노랑, 분홍, 파랑 등 다채로운 컬러는 계절에 상관없이 활기를 더하며, 아이들의 놀이 공간과 어우러져 단지 전체에 밝은 에너지를 전한다. 해당 공간은 단순한 녹지나 쉼터를 넘어 예술적 감성을 담은 '커뮤니티 조경'으로 구성돼 있다. 무채색의 건물 외관과 정갈한 석재 마감 사이에 선명한 색감을 입힌 수목이 대비를 이루며, 입주민 일상에 시각적 재미를 더하는 포인트 역할을 한다. 야외에는 신체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레그프레스, 철봉, 워밍암. 풀웨이트 등의 운동 기구 등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스쿨스테이션, 시니어클럽, 키즈클럽, 피트니스클럽, 펫그라운드 등 다채로운 시설들이 제공된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화 놀이공간도 마련돼 있다. 1단지 물놀이터에 위치한 야자수 모양 구조물이 눈에 띈다. 아래 설치된 노란색 바가지 장치는 여름철 물이 가득 차면 일정 시간이 지나 자동으로 쏟아지는 방식으로 작동돼, 물놀이를 더욱 짜릿하게 만들어준다. 곳곳에 설치된 컬러풀한 물줄기 터널과 곡선형 미끄럼틀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놀이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커다란 빨간 버섯 모양의 놀이 구조물은 마치 동화 속 작은 집을 연상케 하며, 아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주변에는 나뭇잎, 새, 버섯 모양의 장식과 함께 OX놀이판, 오르기 구조물 등 다양한 소형 체험 요소가 설치돼 있어, 유아기 아이들이 오감 놀이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2단지에 위치한 물놀이 공간은 초록빛 자연을 테마로 설계돼 이목을 끈다. 커다란 버섯 모양 파라솔과 식물에서 영감을 얻은 구조물들은 마치 숲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중심부에는 물을 받아 자동으로 쏟아내는 양동이 조형물과 미끄럼틀이 결합된 복합 놀이기구가 설치돼, 물놀이와 체험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외에도 꽃무늬와 잎사귀 모양 디자인이 더해져 시각적 재미를 주며, 주위로는 조경석과 수목이 함께 배치돼 자연 속에서 뛰노는 듯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의 놀이공간이 위치해 있다.

2025-07-10 10:35:0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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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아동친화 정책 정비,,,“아이들이 행복해야 도시가 산다”

영주시가 아동의 권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정비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실무추진단을 중심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주시는 7월 10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실무추진단 2차 회의를 열고, 상위단계 인증 갱신을 위한 준비 상황과 조사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실무추진단은 유정근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하며, 아동 관련 중점사업을 맡고 있는 8개 부서장이 함께 참여해 시 차원의 아동정책 추진체계를 총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갱신 신청 현황이 먼저 보고됐으며, 이어 아동과 보호자,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가 공유됐다. 이번 조사는 2025년 인증 갱신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총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아동의 요구를 대표하는 20개 문장이 도출됐다. 영주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4년간 추진할 중점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아동정책의 방향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유 단장은 "영주시는 아동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는 아이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앞으로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7-10 10:12:4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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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행

봉화군이 폭염경보 장기화에 대응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군은 최근 식염제제 지원과 다국어 예방 홍보물 배포 등 실효성 있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의료비 지원 예산을 활용해 총 800명이 2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식염제제를 준비하고, 이를 해당 근로자를 고용한 농가에 순차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현장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열사병과 탈수 증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봉화군은 행정정보 문자 서비스를 통해 폭염 대응 요령을 전파하고 있다. 근무시간 조정, 그늘에서의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등의 내용을 담은 문자는 실시간으로 발송돼 작업 중인 근로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대상 정보 전달에는 언어 장벽이 없도록 총 17개 국어로 제작된 온열질환 예방 홍보물도 배포 중이다. 근로자 스스로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자료로, 현장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봉화군에는 총 77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했다. 이 가운데 698명은 베트남(441명), 캄보디아(120명), 라오스(99명), 필리핀(38명)과 체결한 MOU를 통해 도입됐으며,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으로 입국한 72명도 지역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신종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각자의 언어로 안전 정보를 제공하면 현장 사고를 줄이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며 "선제적 대응으로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0 10:12:2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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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부터 일·가정 양립 감사패

KB금융그룹은 지난 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로부터 저출생 극복 지원과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저출생 문제는 모두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철학을 기반으로 KB금융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KB금융은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저출생 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서울시 등 전국 주요 지자체와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총 사업비 135억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출산휴가·육아휴직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출산·육아 응원금 지급 등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일과 가정의 양립 및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다양한 임직원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 ▲출생 장려금 지원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 등 임직원의 개별적 상황에 적합한 탄력적인 근무 환경 및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말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는 2년의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사용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시 3년 후 재채용 기회를 제공해 총 5년의 육아 기간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재채용 시 별도 채용 절차 없이 퇴직 전 직급이 유지되어 경력 단절 또한 해소할 수 있다. 올해는 육아휴직 기간도 2년에서 2년 6개월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입학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개선하는 등 꾸준히 양육친화적인 제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직원의 수도 22년 85명에서 24년 15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출생 장려금의 경우 자녀 1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첫째 1000만원, 둘째 1500만원, 셋째 이후 2000만원을 지급한다. 본인 또는 배우자 난임 치료 시 1000만원을 지원하며 배우자 출산휴가도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였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도 신청 대상을 기존 '9세 이하'에서 '12세 이하 자녀 부모직원'으로 완화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경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10 10:04: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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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의왕군포안산지구 공공주택 수주…7000억원 규모

금호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A1-1·A1-2·A1-4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총 7000억원 규모의 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금호건설은 해당 사업에서 53%의 지분을 보유한 대표사로 참여해 이수건설, BS한양, 플러스종합건설과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의왕군포안산 사업은 총 사업비 7247억원으로 총 2800세대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공급유형은 ▲A1-1블록(956세대, 뉴:홈 일반형) ▲A1-2블록(963세대, 뉴:홈 선택형) ▲A1-4블록(897세대, 뉴:홈 나눔형) 등 이다. 3개의 블록은 2031년 2월에 동시에 착공할 예정이며, A1-1블록과 A1-4블록은 2034년 1월에 준공, A1-2블록은 2034년 2월 준공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이번 의왕군포안산 사업에서 각 블록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전체 단지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무엇보다 도시, 자연, 이웃과 조화롭게 사는 삶을 주제로 한 통합 마스터플랜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반분양 단지인 A1-1블록은 상품성과 분양경쟁력을 높이고, 임대 후 선택형 분양단지인 A1-2블록은 구조 안전성과 내구성, 유지관리 등의 기준이 엄격한 '장수명주택' 인증을 바탕으로 아테라 특화설계를 반영했다. 나눔형 공공분양 단지인 A1-4블록은 합리적인 분양가에 고품질 주거환경을 제공해 수요자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3개 단지는 소통의 핵심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게 설계됐다. 이를 위해 '길'과 '마당', '자연'과의 연계를 통해 하나의 유기적인 주거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난해 선보인 금호건설의 신규 주거브랜드 '아테라(ARTERA)'가 모든 단지에 적용되며, 준공 시 경기 서남부권에 대규모 아테라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의왕군포안산 지구는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약 5.98㎢(약 181만 평)의 부지에 4만2000세대, 1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대규모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된다.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함께 교통·주거·일자리 기능을 갖춘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균형발전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구 내에는 철도교통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Bus Rapid Transit), 환승시설 등이 계획되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금호건설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최대한 반영해 의왕군포안산 지구에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당사의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10 10:02: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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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이진숙, 제자 논문 오타까지 베껴쓴 것 정말 창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내각에 문재인 정부 때 내세운 인사 검증 7대 기준에도 못 미치는 인사가 다수 인선됐다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2017년 문재인 정부는 공직 인사 검증 7대 기준을 발표했다. 병역 면탈, 불법 재산 증식, 세금 탈루,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성관련 범죄, 음주운전"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7대 검증 기준 발표만 했지, 지키진 않고 사실상 유명무실화했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민주당은 다시 7대 기준을 들고 나왔다. 이번에 행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윤호중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15년 전에 비해 국민이 높아진 도덕 기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며 "내각 인선에 대한 검증 잣대로 문재인 정부의 7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윤 후보자를 보니 7대 기준 중 부적격 사유인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 역시 내로남불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논문 표절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립대 대학교수가 AI(인공지능)을 표절하고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제자 논문을 베낀 것도 부끄러운 일인데 오타까지 그대로 베껴쓴 것은 정말 창피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대학교수다. 일반 학위 논문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본다"며 "논문 표절 교수가 교육부 장관이 되면 총장들과 대학교수 앞에서 무슨 권위를 세울 수 있겠나. 국무회의 참석 자격이 없는 사람은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된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아니라 제자 논문 표절 이진숙 교수라는 걸 이 대통령은 명심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서도 "어제 언론을 보고 저는 대단히 큰 충격을 받았다. 강 후보자가 5년간 40여명이 넘는 보좌진을 교체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집에서 강선우 후보자가 쓰레기 상자를 들고 나와서 보좌진에 버리라고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가 뒤섞여 있는 것을 보고 보좌진 보고 분리해서 버리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집에 변기가 고장나가 보좌진에게 직접 와서 살펴보라고 했다"며 "보좌진을 집사처럼 부렸다고 하는데, 의혹이 사실이라면 장관 자격도 없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힘이 7대 검증 기준 중 하나가 갑질 전력"이라며 "강 후보자는 갑질 의혹을 해명해보라"고 촉구했다.

2025-07-10 09:59: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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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더 모뉴먼트, 써밋' 음원 공개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SUMMIT)을 리뉴얼하면서 감각적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시리즈인 '센스 오브 써밋(SENSE OF SUMMIT)'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써밋이 지향하는 철학인 '열망의 기념비'를 중심으로 음악(Sound), 향(Scent), 미디어아트(Visual) 세 가지 감각적 콘텐츠로 구성해 브랜드의 깊이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센스 오브 써밋' 시리즈 중 첫 번째로 브랜드 음악 앨범인 '더 모뉴먼트, 써밋(The Monument, SUMMIT)이 이날 정오에 멜론·지니·애플뮤직·스포티파이 등 전 세계 주요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전세계 스트리밍 플랫폼 뿐만 아니라 써밋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 및 견본주택 공간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총 13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써밋 브랜드가 정하는 감정과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정제된 구성과 절제된 사운드 안에 삶의 여정과 내면의 울림을 담아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은 국내외 광고, 미디어, 전시, 무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음악가이자 예술가인 강신욱 작곡가가 작업을 맡았다. 강신욱 작곡가는 ▲처음 한 발 내딛는 용기 ▲고요한 집중 ▲마침내 스스로를 증명해내는 순간까지 모든 성취의 여정을 정제된 감정으로 설계하는 것을 이번 앨범의 주제로 삼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음악을 시작으로, 브랜드 향과 미디어 아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감각적 언어로 풀어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가 및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써밋만의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하고 브랜드가 지향하는 감각을 일상의 품격으로 전환하는 브랜딩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 모뉴먼트, 써밋' 음반의 수록곡들은 써밋 리밋티드 남천, 서면 써밋 더 뉴를 시작으로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에도 활발히 사용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10 09:59: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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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국내 첫 ‘사이버 보안 인증 BMS’로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SK온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국내 최초로 국제 사이버 보안 인증(CSA, Cyber Security Assessment)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신뢰도를 인정받았다. SK온은 글로벌 시험 인증 전문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사이버 보안 인증(CSA), 기능 안전 관리 체계(FSMS, Functional Safety Management System) 레벨3 인증 등 총 두 건의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SK온 BMS는 국내 차량용 제어기 중 최초로 CSA 인증을 받으며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검증 받았다. CSA는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CSMS)를 기반으로 개발·검증된 제품에 부여되며, 이 인증을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보안 요건을 충족했음을 공인받았다. SK온은 해당 BMS 제품을 배터리 셀, 모듈과 함께 유럽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실제 차량에 탑재될 이 BMS는 우수한 보안성과 공신력을 확보함으로써 차량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입증했다. SK온은 국내 배터리 기업 최초로 국제 표준 ISO 26262 기반의 기능 안전 관리 체계(FSMS) 레벨3 인증도 획득하며 안전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공고히 했다. FSMS 인증은 차량의 안전성과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 체계를 갖춘 기업에 부여되며 5단계 가운데 BMS 분야에서 레벨3 인증을 취득한 것은 SK온이 처음이다. 레벨3은 설계부터 양산 이후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 체계를 유지하는 기업에 주어진다. 또한, SK온은 지난 5월, 국제 표준 ISO/SAE 21434 기반의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CSMS) 레벨3 인증도 취득했다. CSMS 인증은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전기·전자 부품의 사이버 보안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SK온 고정운 시스템기반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SK온 BMS의 기술력과 더불어, 기업의 보안 및 기능 안전 관리 역량이 국제적으로 공인됐다"며 "주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전략적 협의를 통해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0 09:38: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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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보틱스, 네덜란드 조선소와 용접 로봇 개발 맞손

한화로보틱스가 네덜란드 대표 조선소 로열 IHC(Royal IHC)와 손잡고 용접 자동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화로보틱스는 최근 로열 IHC와 협동로봇 기반 용접 자동화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 용접 자동화 기술 공동 개발 및 프로모션 ▲ 기술 및 인력 교류 ▲ 정보 및 자료 공유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로열 IHC는 매출 약 7000억원 규모의 네덜란드 대표 조선소 중 하나로 준설선과 해군 정비지원선, 케이블 부설선 등 특수 목적 선박 건조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공정 혁신에 주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로봇·자동화 전시회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 현장에서 체결됐다. 한화로보틱스는 전시에서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HCR-32를 처음 공개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 로열 IHC는 한화 부스에서 다양한 협동로봇 시연을 직접 확인한 뒤 이번 기술 협력을 결정했다. 로열 IHC는 특히 한화로보틱스의 초경량·초소형 용접 로봇 HCR-5W를 높게 평가했다. HCR-5W는 ▲ 협소한 선박 내부에서도 유연하게 작동 가능한 구조 ▲ 오차 범위 0.02㎜ 수준의 고정밀 제어 성능 ▲ 다양한 각도에서 자유로운 작업이 가능한 축 설계 등이 특징이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조선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는 "공간 제약이 큰 조선 산업에서도 활용 가능한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덜란드 조선소와의 첫 협력 사례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선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0 09:38:0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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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글로벌 대구경 화포 제조사 도약' 선언

현대위아가 '글로벌 대구경 화포 제조사'도약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현대위아는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에서 글로벌 화포 제조사로의 성장 방향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지난 9일부터 열린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은 방위사업청과 창원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방위산업 전시회로 오는 11일까지 관림이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전날 '글로벌 대구경 화포 전문 제조 홍보회'를 열었다. 현대위아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화포 제조 능력과 관련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대구경 화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특히 현대위아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대구경 화포를 생산하며 쌓은 경험과 정밀 가공 역량을 살려 글로벌 화포 수요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현대위아는 국내 유일의 화포 제작사로 지난 1977년 4.2인치 박격포를 양산한 이후 지금까지 약 2만 문의 포열을 생산해 왔다. 지금까지 생산한 포열을 나열하면 약 150㎞에 이른다. 현대위아는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서 K2전차에 탑재되는 120㎜ 구경 포열과 K9자주포에 탑재되는 155㎜ 구경 포열을 선보이며, 초장사정 포열과 차세대 전차 무장 기술을 개발 중임을 알렸다. 현대위아는 모빌리티 기반 화력체계도 공개했다. 대표적 화포는 '경량화 105㎜ 자주포'로 이 화포는 최대 18㎞의 사거리를 지닌다. 중량을 기존의 동급 화포와 견주어 절반 이상 줄여 시속 100㎞를 내는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형 헬기를 통한 공중 수송도 가능하다. 아울러 현대위아는 '차량탑재형 81㎜ 박격포', '기동형 RCWS(Remote Control Weapon System)', '차량탑재형 대 드론 통합방어 체계(ADS, Anti Drone System)'도 전시했다. 현대위아 특수사업부 이호영 상무는 "현대위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최고 수준의 화포 제조 능력과 기술력과 바탕으로 전술차량에 탑재한 경량화된 기동형 무기체계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며 "어떠한 전장에서도 빠르게 화력을 지원할 수 있는 기동형 화력체계 라인업을 구축해 우리나라의 국방력 강화는 물론 K-방산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0 09:37:36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