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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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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산 의료기기, 美 안보에 위협 안돼… 추가 관세 불필요"

美 수입 의료용 제품 국가안보영향조사에 의견서 제출 정부가 미국의 수입 의료용 제품에 대한 국가안보영향조사(무역확장법 232조) 절차에 대응해 공식 의견서를 제출했다. 미국의 추가적인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응하는 조치다. 정부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의료용 제품 분야 232조 국가안보영향조사' 관련 정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이 지난 9월 2일 의료용 제품(의료장비·소모품·보호장비 등)에 대해 국가안보를 이유로 착수했다. 상무부는 9월 26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각국의 서면 의견을 접수해왔다. 정부는 의견서에서 "한국산 의료용 제품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팬데믹 대응과 보건 공급망 안정에 기여해온 만큼 관세 등 추가 무역조치는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한국의 대미 의료기기 교역 규모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0~30억 달러 수준이다. 2024년 기준 수출 9억3000만 달러, 수입 15억3000만 달러로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는 적자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의견서에서 한국산 진단키트가 미국의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방역 대응 강화에 중요 역할을 수행하는 등 한국 의료용 제품이 미국의 보건안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또 한미간 의료기기 협력 강화를 통해 미국 의료기기 기업의 시장 확산을 위한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한국 기업의 혁신 의료기술은 미국의 의료재정 부담 완화와 보건안보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이 의약품 품목에 이어 의료기기 등 의료용 제품까지 국가안보영향조사를 개시한 상황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며 "산업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통상협상에 적극 임하고, 관세 피해기업 금융·판로 지원 등 경쟁력 강화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9월 발표한 '美 관세협상 후속지원대책'의 일환으로 관세 피해기업 대상 긴급자금, 무역보험, 수출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기존 '관세대응 119'를 '관세대응 119 플러스'로 확대해 미국 관세율·HS코드 분류 상담, 미국 관세청 사전심사제도 컨설팅 등 현장 맞춤형 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별도로 '바이오헬스산업 관세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관세 피해·애로사항 접수 및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7 16:23: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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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일본계 기업 대상 ‘2026 한국 세무·통상 이슈 세미나’ 성황리 개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지난 16일 일본계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한국의 세무 및 통상 이슈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이한 이번 세미나는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되어 한국 진출 일본 기업 뿐 아니라 일본 본사의 경영진, 재무 및 경리 담당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 딜로이트 측은 "이번 세미나는 국내 세무 환경의 변화와 최신 동향을 발빠르게 공유하고자 마련되었으며, 특히 통상 관세 정책과 그 대응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세미나는 ▲2026년 개정세법 주요 내용 ▲최근 세무조사 동향 ▲글로벌 교역 패턴의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 총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세미나의 세무 파트는 예년과 동일하게 일본어 해설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어로 진행된 통상 파트에서는 심도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일본어 자막을 병행해 폭넓은 이해를 도왔다. 서정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일본 서비스 그룹(Japanese Services Group, 이하 JSG) 리더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명규 파트너가 2026년 개정세법의 주요 내용 중 일본계 기업이 숙지해야 할 중요 개정 내용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성재 파트너가 국세행정운영방안을 중심으로 당국의 세무조사 방향을 설명하고 국세통계 분석에 기반하여 최근 추이를 소개했다. 또한 세무조사 시 현장에서 이슈가 되었던 실제 쟁점 사례들을 중점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심종선 파트너가 관세율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비롯해 반덤핑 관세에 대한 대응 및 적극적 활용 사례를 설명하고, 관세 부담액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후 진행된 Q&A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의 사전 질의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며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서정욱 한국 딜로이트 그룹 JSG 리더는 "매년 참가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온 세미나가 올해는 특히 더 큰 관심을 받았다. 변화하는 세무정책에 대한 이해와 통상 분야에 대한 설명은 한국 진출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딜로이트 그룹 JSG는 30여년간 쌓아온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전문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일본 기업들이 한국에서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7 16:20: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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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단기사채 발행 290조 돌파…증권사·유동화회사 중심 24% 급증

올해 3분기 단기사채(STB)를 통한 기업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보다 24%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와 유동화회사의 발행이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단기사채 발행금액은 총 29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4조6000억원) 대비 23.7% 늘었다. 직전 분기(264조7000억원)와 비교해도 9.6%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일반 단기사채가 203조6000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유동화회사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는 86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 급증했다. 신용등급별로는 최상위 등급인 A1 발행액이 272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93.8%를 차지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92일) 이하 단기물 중심의 발행이 이어지며 전체의 99.8%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가 111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38.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유동화회사 86조6000억원(29.8%),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 52조4000억원(18.1%), 일반기업 및 공기업 40조원(13.8%) 순이었다. 단기사채는 만기 1년 이하, 전자등록금액 1억원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춰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되는 채권으로, 발행·유통·권리행사 절차가 모두 전자화돼 있다. 2013년 기업어음(CP) 및 콜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도입됐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7 16:11: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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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IRP 고객 대상 이벤트 실시

현대차증권이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16일부터 IRP 고객들에게 최대 3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현대차증권 최초 계좌 개설 및 거래 시 투자지원금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번 IRP 관련 이벤트는 오는 12월 19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차증권 IRP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포인트 모바일쿠폰 1만원권이 증정된다. 현대차증권 IRP 계좌에 100만원에서 300만원을 납입할 경우, '현대차증권 플러스 금융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며 300만원 초과 납입 시에는 '현대차증권 플러스 금융상품권' 2만원을 증정한다. 이벤트 신청은 필수이며, IRP 계좌 납입 이벤트의 경우 현대차증권 스마트금융센터 또는 관리 지점 유선 신탁 매수가 필수이다. 현대차증권 최초 계좌 개설 및 거래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벤트 기간은 9월 18일부터 12월 30일까지이며, 대상은 이벤트 기간 내 현대차증권에서 최초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다. 최초 계좌 개설 고객 전원에게 현대차증권 플러스 금융상품권 2만원이 지급되며 180일간 국내주식 온라인 수수료 할인(0.0036396%)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벤트 대상 중 1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 전원에게 현대차증권 플러스 금융상품권 3만원이 지급되며 추첨을 통해 월 50명에게는 인기 구독 서비스(티빙, 디즈니플러스, 멜론 등) 3개월 이용권이 증정된다. 김재정 WM사업실장은 "연말이 다가올수록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IRP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현대차증권에서 절세 혜택과 함께 다양한 투자 지원 혜택을 받으며 고객들의 노후 자산 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17 16:05:4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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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연금자산 전년比 1조원 순증

신한투자증권의 전체 연금자산 규모가 8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합산한 연금자산 순증액이 전년 대비 1조원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금자산 전체 규모도 8조원을 앞둔 상황이다. 연금 자산의 증가는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 유입과 잔고 확대가 주도했다. 퇴직연금 잔고 중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지난해 연말 대비 각각 18%, 38% 증가했다. 특히 1억원 이상 잔고를 보유한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수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또한 저금리에 대응하는 가입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전체 투자자산 중 비원리금상품(펀드+채권) 증가율은 34%로 펀드, 채권이 각각 32%, 58%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의 실질 수익률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한 '조건 없는 IRP 계좌 관리수수료 0%' 제도와 '신한Premier 연금 서비스'의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에는 희망퇴직을 앞둔 가입자를 위한 연금 여정관리 서비스 일환으로 '신한Premier 절세 클래스'를 상시 오픈해 실시간 화상 회의 플랫폼 등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또한, 회사별 퇴직기간에 맞춰 퇴직금 절세전략, 퇴직금운용, 연금 개시까지 실시간 질의응답(Q&A) 상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연금사업본부 ▲자산관리컨설팅부 ▲세무·회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조직들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고객이 퇴직금을 수령하는 시점부터 연금 개시와 인출에 이르기까지 끊김 없는 상담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안정적으로 퇴직자산을 운용하고 은퇴 이후 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검증된 전문가 조직과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라며 "고객의 은퇴자산 형성 및 인출 전 과정에 걸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17 16:02: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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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가을의 감성을 노래하다’…센터필드서 야외 음악회 개최

이지스자산운용은 오는 21일 센터필드 야외 광장에서 '가을의 감성을 노래하다'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센터필드가 입주사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정기 음악회의 일환으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오는 21일 화요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센터필드 야외 광장(공개공지)에서 진행된다. 우천 시에는 센터필드 이스트동 지하 1층에서 실내 공연으로 개최된다. 이날 무대에는 지휘자 김재원이 이끄는 센터필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와 테너 김동현이 함께한다. 테너 김동현은 차세대 디스커버리 콘서트 대상, 루체 서울 국제 콩쿠르 1위, 루마니아 디누 리파티 콩쿠르 1위 등을 거머쥔 실력파 성악가다. 공연 프로그램은 히사이시 조의 '바다가 보이는 마을', 'Always with me', '이웃집 토토로 OST', '인생의 회전목마'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과 영화 '장화, 홍련' OST '돌이킬 수 없는 걸음', 영화 '여인의 향기' OST 'Por Una Cabeza' 등 영화음악, 그리고 윤학준의 '마중', 김호균의 '첫사랑' 등 가곡까지 총 11곡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26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별도의 음향장비 없이 어쿠스틱 사운드로 연주해 더욱 깊이 있는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로 입주사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고자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7 16:01: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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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일 연속 최고치...3748.89 마감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장중·종가 역대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2포인트(0.01%) 오른 3748.89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0.42% 하락한 3732.76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 전환한 뒤 3794.87까지 치솟았다. 3800선을 코앞에 둔 것이다. 기관과 개인은 1699억원, 3111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43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3.21%)과 SK하이닉스(2.87%)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두산에너빌리티(-4.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6%) 등은 떨어졌다. 삼성전자(0.20%)와 삼성전자우(0.13%)도 소폭 올랐으며, 현대차(0.41%), 기아(0.72%)도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222개, 하락종목은 672개, 보합종목은 3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7포인트(0.68%) 하락한 859.54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홀로 1246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91억원, 429억원씩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27.04%)와 에코프로비엠(12.59%)이 폭등세를 보였다. 반면, 나머지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3.49%)와 삼천당제약(-2.43%)이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외에도 파마리서치(-1.95%), 펩트론(-1.17%) 등이 내리고 HLB는 보합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326개, 하락종목은 1319개, 보합종목은 86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장중 3800선까지 근접했지만 미 증시 하락, 한미 관세 협상 불확실성과 차익실현 욕구가 맞물리며 숨고르기장세가 진행됐다"며 "전일 한미 협상 타결 기대감에 안도감 유입됐으나 일부 불확실성 요인이 부각됐고,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선불 방식 요구에 따른 합의점 도출 여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 대비 3.3원 오른 1421.2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17 15:53: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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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불법 기지국 접속 피해 ‘5배 확대’…“2만2000명 노출, 강원까지 확산”

KT가 정식 관리하지 않는 불법 기지국(펨토셀)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및 무단 소액결제 피해 규모가 기존보다 5배 이상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KT는 17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펨토셀 ID가 기존 4개에서 20개로 늘었고, 해당 기지국 접속 이력이 있는 고객이 2만2227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존 파악치(2만30명) 대비 2197명이 추가됐다. KT는 휴대폰과 기지국 간 접속 기록 약 4조300억건을 전수 분석해 불법 펨토셀 ID와 결제 내역을 교차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8월 1일부터 올해 9월 10일까지의 통신과금대행 결제 1억5000만건(소액결제 8400만건, DCB 결제 6300만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불법 기지국 접속 지역은 서울·경기뿐 아니라 강원도까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발견된 16개 불법 ID 중 1개 ID에서만 무단 소액결제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6명, 피해액은 총 319만원이다. 무단 결제는 올해 8월 5일 처음 발생했으며, KT가 9월 5일 비정상 결제를 차단한 이후 새로운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KT는 ARS 외에도 SMS 인증을 통한 비정상 결제 63건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PASS 인증이나 DCB 결제에서는 이상 징후가 없었다. KT는 "경찰이 압수한 불법 기지국 외에 추가 장비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 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불법 기지국 접속 이력이 있는 고객 2만2227명을 대상으로 유심(USIM)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일반 고객 전체로 교체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은 "현재로선 검토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피해 고객을 중심으로 금전 보상, 보험 가입, 유심 교체 지원 등 실질적인 보호 조치를 이행 중"이라며 "위약금 면제 등은 민관 합동 조사단 결과와 피해 규모를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조사 결과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보완 신고했고, 정부 조사와 경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7 15:53: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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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7 블루스크린 당황하지마세요…컴닥터, 응급대처법 소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7' 운영체제(OS)에서 '블루스크린' 현상이 나타나 사용자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블루스크린이란 윈도 OS가 심각한 오류를 감지할 경우 시스템 손상 등의 방지를 위해 강제로 멈추는 일종의 보호기능이다. PC 유지보수 브랜드 '컴닥터'를 운영하는 슈카는 17일 새벽부터 윈도7 기반의 PC에서 부팅 직후 블루스크린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컴닥터 측에 따르면 대표적인 오류코드인 '0x000000C2'는 커널 드라이버의 메모리 풀 충돌 시 발생하는 치명적 오류로, 보안 프로그램 'nProtect Online Security v1.0'과 윈도7 커널의 호환 문제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컴닥터 측은 "이번 문제는 nProtect 구버전 보안 모듈이 윈도7 커널과 충돌하면서 생긴 것으로, 안전모드(F8) 부팅 후 nProtect v1.0을 삭제하면 대부분 복구된다"고 밝혔다. 컴닥터 측이 제시하는 임시 복구 절차는 ▲부팅 시 F8 키를 눌러 안전모드로 진입 ▲제어판→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nProtect v1.0 삭제 ▲재부팅 후 정상 부팅 확인 ▲필요 시 sfc/scannow 명령으로 시스템 파일 점검 등의 과정을 거치면 된다. 컴닥터는 본사 기술팀과 전국 500개 지점, 100여 명의 기술인력을 긴급 투입해전국 단위 무상 복구 지원 및 전화 상담을 진행 중이다. 컴닥터를 운영하는 강희탁 슈카 대표는 "이번 사태는 여전히 많은 곳에서 구형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장기적으로는 최신 OS로의 전환이 최선의 보안 대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MS 문서에 따르면 0xC2 오류는 '잘못된 메모리 풀 요청' 시 발생하며, 지원이 종료된 윈도7(2020년 서비스 종료)에서는최신 보안 모듈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권에서 사용되는 구버전 nProtect 모듈은 커널 후킹 방식으로 동작해 최근 일부 드라이버 및 패치와의 충돌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5-10-17 15:52:0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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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검단 신설 중·고 교명 시민이 짓는다...공모 개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검단 지역에 신설되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교명을 새롭게 정하기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공모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교명 결정의 공정성과 참여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인천시교육청은 10월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검단6중과 검단3고의 학교명을 공모한다. 두 학교 모두 서구 불로동에 위치하며, 검단6중은 2026년 3월 개교, 검단3고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검단6중은 당초 '신검단중'으로 교명이 결정됐으나, 교육청은 재공모를 통해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다시 수렴하기로 했다. 지난 9월 인천시의회는 ▲공모 조건 개선 ▲학생·학부모·지역사회 참여 보장 ▲신검단중·신검단초 교명 재공모 검토 등을 담은 건의안을 교육청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교명 결정 절차를 전반적으로 손질하고 참여 폭을 확대했다. 교명 공모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제안은 교명선정위원회·자문위원회·심의위원회의 심사와 자문, 심의를 거쳐 인천시의회 조례 개정 절차를 통해 내년 2월경 확정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교명 선정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준수하고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7 15:42:3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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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이차전지시스템과가 취업률 88% 기록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는 이차전지시스템과가 2025년 기준 취업률 88%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졸업생의 절반 가까운 48%가 대구·경북권 기업에 취업, 품질·연구 직무 비중도 58%에 달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취업처는 국내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삼성전자, 피엔티 등 주요 기업들이며, 특히 엘앤에프로의 진출이 두드러진다. 졸업생 다수가 품질 분석 및 연구 보조 분야에서 근무하며 지역 기업과 밀접한 연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정부의 산업정책도 자리한다. 2025년 정부가 발표한 '지역특화형 배터리 삼각벨트' 구축 계획을 통해 대구·경북이 K-배터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지정되면서, 관련 기업과 인재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발맞춰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는 이차전지 분야 특화 교육과정을 선제적으로 도입, 지역 산업의 성장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차전지시스템과 방병만 학과장은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술인을 키우기 위해 실습 중심 수업과 장비 교육을 강화했다"며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강화해 대구·경북권 배터리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학과에는 이차전지 셀 제조·평가 실습실, 전극 공정·분석 장비 등 현장 수준의 교육 인프라가 구축돼 있으며, 학생들은 이를 활용해 소재 분석부터 모듈 조립까지 전 공정 실무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환경은 '입학이 곧 취업으로 이어지는 학과'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이차전지시스템과는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이차전지 분야에 뜻이 있는 학생이라면, '입학이 곧 취업으로 이어지는 학과'로 자리 잡은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이차전지시스템과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2025-10-17 15:42:28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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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하림그룹과 미래 케이(K)-농업 인력 육성위해 맞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7일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에서 하림 그룹 김홍국 회장을 초청해 '미래첨단농업학교' 조성을 위한 비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래농업의 새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김홍국 회장을 비롯해 추진위원단, 교육청과 학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첨단 기술 기반 농업 인재 양성 ▲케이(K)-농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산학연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팜과 실습시설을 둘러보며 네덜란드 선진 농업 시스템을 참고한 '한국형 산학연계 모델' 구축 및 운영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김홍국 회장은 "농업은 세계적 핵심 산업으로,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기도교육청의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오늘 간담회는 하림그룹과 농·축산업 부문 학교, 기업의 협력 모델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면서 "현장 맞춤형 실습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도내 직업계고 미래 농·축산업 인재 양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10-17 15:42:1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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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APEC 정상회의 전초전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연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영종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APEC 정상회의의 전초전으로, 인천광역시가 국제 협력의 중심 무대로 다시 한 번 주목받는다. 기획재정부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경제의 재무 및 구조개혁 장관은 물론 IMF, OECD,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를 포함한 약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 기간에는 역내 혁신, 금융, 재정, 구조개혁 관련 논의가 진행되며, APEC의 중장기 정책방향을 담은 '인천플랜(Incheon Plan)' 채택이 유력하다. 인천시는 회의 준비를 위해 지난 9월 기획재정부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방위적인 협력체계를 가동해 왔다. 환영만찬을 비롯해 인천 홍보관 및 기업부스 운영, 해외 대표단 대상 관광 프로그램, 수송과 의료 지원 체계 마련 등 각종 지원이 총력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에 설치될 인천 홍보관과 기업부스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 등 미래 산업 역량은 물론, 인천의 전략산업과 도시 브랜드를 집중 조명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참가자들에게 인천의 첨단성과 정체성을 입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관광 콘텐츠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송도 G타워 전망대와 수상택시 체험 등을 포함한 야간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의 문화·산업·관광이 어우러진 도시 매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19일부터 25일까지 회의장과 숙소를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인천의료원 및 지역 병원과의 협력을 통한 의료 대응체계도 갖춰진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APEC 고위관리회의와 장관급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회의도 세계적인 수준의 운영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며 "정상회의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인 이번 회의를 통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7~8월 열린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와 4개 분야 장관급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총 5,800여 명이 참석했고, 참석자 만족도는 평균 95.2점을 기록하며 국제행사 운영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25-10-17 15:42:02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