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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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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서비스형 뱅킹(BaaS) 플랫폼…디지털 생태계 확장

KB증권이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며 다양한 핀테크사와 협력해 새로운 차원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형 뱅킹(BaaS, Banking as a Service) 플랫폼을 구축했다. 서비스형 뱅킹은 금융기관이 제3자(핀테크 등 비은행 기관)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의 서비스를 하나의 솔루션처럼 만들어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에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도입된 지 6년이 되면서 금융회사와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지닌 핀테크와의 협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핀테크 업체가 투자매매업 또는 투자중개업의 금융라이센스를 직접 보유하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은행 또는 증권회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핀테크사는 금융회사와의 협업이 필요하고, 새로운 차원의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도움이 된다. KB증권은 이러한 디지털 생태계(Ecosystem)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서비스형 뱅킹을 주도해 이 시장의 프론티어로서 입지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6개월에 걸쳐 구축한 KB증권의 BaaS는 전용 서버 총 12대 및 '싱크트리'라는 오픈(Open) API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이뤄져 있다. 이를 통해 KB증권은 제휴 핀테크사 고객의 불편함을 줄이고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B2B방식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KB증권은 일찌감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방형 오픈 API 인프라를 준비했고, 이를 바탕으로 핀테크사가 원하는 증권사의 제휴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서비스형 뱅킹(BaaS) 모델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파악했다. 장승호 KB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23일 "외부 플랫폼을 통한 신규고객 확보에서 더 나아가 BaaS를 이용하는 기업들과의 제휴서비스 협력을 통해 핀테크사에게는 도약의 계기를 제공하고, KB증권은 제휴사와 함께 성장해 고객이 원하는 금융의 모습을 빠르게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23 10:53:0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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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문가 4분기 전망…"리오프닝주·배당주로 안정적 포폴 구성"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국내 경기 둔화를 향후 국내 증시의 변수로 꼽았다. 오는 4분기에는 시장의 관심이 유동성에서 경기로 이동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주식 비중을 줄이고 리오프닝 관련 수혜주, 배당주 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트로신문은 22일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가나다순)에게 4분기 증시 전망에 대해 물어봤다. ◆美 테이퍼링 변수…"현금 비중 늘려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월 3316포인트로 전고점을 통과한 이후 3100~3200선에서 박스권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펼치다가 저점이 낮아지는 조정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올해 중반에 국내 경기가 정점을 기록하고 점차 둔화되는 변곡점에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을 약세로 본다"며 "경제성장률의 둔화 자체가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상향의 경제지표에 익숙한 투자자들에게 우하향 흐름으로의 변화는 그 자체로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말했다. 단, 이경수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추석 연휴 이후 올 하반기 안에 코스피 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코스피 상단 3400포인트를 제시하며 "내년 기업실적 전망의 급격한 하향 조정이 아니라면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테이퍼링을 향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정용택 센터장은 "테이퍼링으로 표현되는 미국 통화정책의 변화는 지난해 이후 형성된 강세장의 가장 중요한 전제인 유동성 여건의 변화를 의미한다"며 "또 미국 금리를 상승시키고 미 달러 강세를 유도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출 압력으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예상보다 테이퍼링 기간이 단축될 가능성이 있어 금리는 물론, 환율도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라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미국 증시의 흐름도 3분기 지표가 확인되는 4분기 중에는 관심이 유동성에서 경기로 이전해 모멘텀 둔화를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과 미국의 재정정책이 변수라고 밝혔다. 오 센터장은 "미국은 3조달러 인프라 투자계획을 예고했고, 한국은 2022년 3월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대선공약이 발표될 예정이다. 확장적 재정정책은 주식시장의 기회 요인"이라며 "미국은 친환경 산업, 한국은 IT 분야가 중점이 돼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경수 센터장은 글로벌 규제 불확실성과 미·중 간의 공급망 분쟁 확산을 변수로 꼽았다. 이 센터장은 "미국의 반독점법 개정 이슈를 비롯해 플랫폼 기업에 대한 견제가 높아지고 있다. 인수합병(M&A) 등 산업의 확장성에 제동이 걸리는지 여부가 키 포인트"라며 "또 반도체뿐만 아니라 첨단 산업에서의 공급망 충돌 가능성에 유의해야 하며,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미국 공급망에서의 역할이 강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변수로 인해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정용택 센터장은 "미국 테이퍼링 시행 전까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의 비중은 줄이고, 현금과 같은 유동성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리는 전략을 권유한다"고 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년 정도의 장기 투자가 가능한 자금으로 전제를 하면 주식, 채권(현금) 7대 3 정도의 비중이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안정성'에 초점 둔 포트폴리오 구성해야 국내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는 만큼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투자 유망 업종도 다양했다. 한편 국내 경기가 둔화 국면으로 전환 중이라며, 안정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는 의견이 공통적이었다. 김승현 센터장은 리오프닝과 서비스업 회복 관련 수혜주, 고배당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밝혔다. 업종으로는 호텔·레저, 항공·부품, 은행을 꼽았다. 김 센터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영향이 상당 기간 노출됐고 위드 코로나 등의 논의가 전개된다면 단기간의 실적개선 여부를 떠나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컨택트 산업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추가로 10~11월은 고배당주 투자의 적기"라고 말했다. 오태동 센터장도 위드 코로나 체제로의 전환을 설명하며, 유통, 의류, 엔터, 레저, 통신 등 국내 내수소비와 관련된 리오프닝 분야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 센터장은 5G(휴대폰 부품, 통신장비), 전기차 관련주도 주목해야 한다며 "수출 분야 중에서도 최근의 경기환경 변화와 무관하게 좋아지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김학균 센터장은 유망 업종으로 제약·바이오, 건설, 지주회사를 꼽았다. 그는 "제약·바이오는 경기 사이클 정점 통과로 성장주의 프리미엄을 제고할 수 있고, 건설은 실적 개선세가 돋보이며, 지주회사는 낮은 밸류에이션과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은 배당주, 통신서비스, 항공, 전기차 및 배터리를 추천했다. 박 팀장은 "통신서비스의 경우 배당금과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항공은 국내외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전기차 및 배터리는 산업 활성화가 전망된다"고 했다. 이경수 센터장은 올해 하반기까지는 2차전지, CMO(바이오위탁생산) 업종, 내년 상반기까지는 반도체, 자동차,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업종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2차전지, CMO 업종은 경기 변수와 무관하게 실적의 가시성이 높고, 산업의 성장세가 경쟁 강도를 압도한다"고 분석했다. 정용택 센터장은 올해 하반기까지 금융주, 배당주,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성장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정 센터장은 "금융주나 배당주를 권하는 것은 경기는 둔화 국면으로 전환 중이지만 금리는 상승하는 국면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은 경기순환주 등보다는 안정성 중심으로 포트를 구성하라는 의미"라며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성장주를 선호하는 것은 주요 정부의 정책이 친환경이나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먹거리에 집중되고 있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결국 이 업종들에서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1-09-22 10:53:3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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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이후에도 백신 CDMO 고성장 수혜-신한금융투자

SK바이오사이언스 CI. 신한금융투자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국내 대표 백신기업에서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업체로 변화 중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도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의 고성장은 지속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최대 백신 연구개발(R&D) 센터를 바탕으로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대표 백신기업에서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업체로 변화 중이라고 밝혔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 생산시설인 L하우스는 모든 형태의 완제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4년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획득, 2021년 국내 백신기업으로는 최초로 EU GMP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유한 백신 기술 플랫폼과 L하우스의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원액 및 완제 위탁생산계약(CMO)을 체결했으며, 노바벡스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CDMO 사업과 더불어 현재 자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선도 물질인 GBP510은 CEPI(감염병혁신연합)로부터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 Wave2 의 첫 지원 대상 프로젝트로 선정돼 CEPI와 더불어 BMGF(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로부터 2억1000만달러의 개발비 지원을 받았다"며 "GBP510은 현재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중으로 2022년 상반기 중 중간 데이터 확보 및 각 국가별 긴급사용허가(EUA) 획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로 백신 CDMO 시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백신 CDMO 시장 규모는 2019년 12억5000만달러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본격화된 2021년 14억9000만달러로 설장할 전망이다. 이후 연평균 8%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집중돼 있던 생산시설의 분산화가 가속화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L하우스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팬데믹에 대응 가능한 백신 생산설비를 확보했다"며 "또 미국, 유럽 외 지역에 대한 백신 생산설비 확보가 향후 글로벌 백신 개발사들에게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인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생산 역량과 경쟁력을 입증해 수혜가 기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9-21 12:26:0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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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3분기 저점…탄력적 실적 개선-키움증권

효성화학 CI. 키움증권이 효성화학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상승 및 일부 셧다운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베트남 증설분의 본격 가동, 백신 침투율 개선에 따른 수요 개선 등으로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탄력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효성화학의 올해 하반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대비 둔화될 전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초 3분기 LPG 가격의 하락을 전망했으나, 가스 및 유가 상승으로 LPG 투입 가격이 상승했고 국내 로판탈수소공장(PDH) 화재로 인한 조기 정기보수 진행으로 일부 기회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베트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객사들의 가동률 저하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2022~23년까지 효성화학의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약 1조5000억원이 투입된 베트남 프로젝트의 설비투자(CAPEX)가 마무리된 가운데, 투자가 제한됐던 비 폴리프로필렌(PP)·탈수소화(DH) 사업 부문의 증설·노후설비 교체 등 경쟁력 강화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며 "백신 침투율 개선, 인프라 투자 확대, 역내 증설분 수요 흡수 및 물류 여건 개선으로 역내·외 재정거래 확대 등으로 역내 PP 가격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를 놓친 투자자들에게 (효성화학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9-21 11:28:2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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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 10명 중 7명, "빅테크 규제로 주가 조정될 것"

국내 주식 투자자들 10명 중 7명이 빅테크 기업의 주가 행보에 대해 조정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제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인텔보다 경쟁력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19일 두나무는 9월 셋째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7904명이 참여한 "금융당국 · 정치권 '빅테크 규제' 쇼크, '주가 향방'…여러분들의 생각은?" 설문에서 74.1%는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좀 더 조정'될 것이라고 답했고,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는 의견은 25.9%에 불과했다. 실제로 정치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불공정거래 규제 방안을 공론화하겠다고 밝혔고, 금융당국은 플랫폼의 금융상품 서비스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하루에만 카카오와 네이버의 시가총액이 12조원 넘게 증발했다.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인텔보다 경쟁력 있다는 투자자 의견이 우세했다. "삼성 150조 투자 이어 인텔 110조 베팅, 파운드리 전쟁의 승자는?" 설문에 참여한 3877명 중 85.2%는 '삼성전자', 14.8%는 '인텔'이라고 답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인텔은 각각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3년간 240조원(반도체는 150조원 추정) 투자 계획을 밝혔고, 인텔 또한 유럽에 반도체 공장 두곳을 건설하는 등 10년 동안 총 950억달러(약 11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이 본격적으로 팹(생산 라인) 확장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경쟁 구도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2021-09-20 06:00:1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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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하반기 '제6기 고객패널' 모집

키움증권 CI. 키움증권이 금융소비자와 소통하면서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2021년 하반기 '제6기 고객패널'을 오는 10월 6일까지 모집한다. 고객패널제도는 회사의 금융상품과 서비스 등에 대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 창구 역할로 키움증권은 금융소비자보호 및 다양한 고객의 소리를 청취하고자 올해부터 고객패널제도를 기존 연1회에서 연2회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고객패널은 키움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패널로 선정된 고객은 다음달부터 1개월간 키움증권의 금융상품 및 서비스,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제언 등 다양한 의견을 고객패널 전용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또 우수 제안에 대하여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에게 시상되며 선정된 고객패널 전원에게도 소정의 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고객 패널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키움증권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고객 패널의 다양한 의견과 아디디어를 경청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도 개선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인 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9-20 06:00:1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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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MTS '마블 미니'…다운로드 수 20만회 돌파

KB증권이 지난 8월 출시한 모바일 간편 주식거래 플랫폼(MTS) 'M-able 미니(마블미니)' 다운로드 수가 20만회를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출시 3주 만에 10만 다운로드 돌파 후, 2주가 채 지나지 않아 2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특히 첫 투자 경험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을 줄인 친숙함이 MZ 세대(20~30대)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마블미니에 특화된 기능인 증권방송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나타났다. KB증권은 앱리뷰 및 커뮤니티에서 나타나는 고객들의 요청사항들에 대해 적극 검토란 후 해외주식 등의 기능을 추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우성 KB증권 마블랜드트라이브(M-able Land Tribe) 상무는 "마블미니는 MZ 세대들이 쉽고 간편하게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중점을 둔 점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기울이고, 고객 편의를 위한 기능을 보강하여 고객맞춤형 앱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마블미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KB증권은 앱 출시를 기념해 9월 30일까지 'M-able 미니 출시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1-09-19 09:46:5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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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개혁 위해 '준공적연금화' 필요"

16일 김동현 고용노동부 퇴직연금복지과장(왼쪽부터),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송원근 경상국립대 교수, 김형탁 노동공제연합 풀빵 운영위원이 '퇴직연금 개혁,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정책 토론회에 참석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유튜브 화면 캡쳐 중간층 이상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성 개선을 위해 퇴직연금의 준공적연금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퇴직연금의 준공적연금화란 퇴직금에서 퇴직연금으로의 전환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퇴직연금 급여는 단계적으로 일시금이 아닌 '연금' 형태로 받는 것을 의미한다. 16일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은미 정의당 의원 주최로 '퇴직연금 개혁,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정책 토론회가 개최됐다.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퇴직연금은 운영 수익률이 매우 낮고, 대부분 은퇴 시 연금이 아닌 일시금으로 수령해 연금으로서의 기능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연금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우리의 국민연금 같은 기초연금을 바탕으로 퇴직연금을 공적연금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관리하고, 두 연금을 통해 70%에 가까운 소득대체율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금 층별로 제대로된 기능 분리 이뤄져야"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토론회는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의 '현 퇴직연금제도의 한계와 준공적연금화 전략' 발제로 시작됐다. 현재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3층의 다층체제 노후소득보장제도를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일반조세로 재원이 조달되는 기초연금, 2층에는 노후소득보장제도의 중추로 사회보험방식의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연금, 3층에는 서구의 기업연금에 해당하는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더해 임의가입이지만 세제 혜택을 받는 개인연금, 주택연금, 농지연금이 최상층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층별로 기능 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1층의 기초연금은 생계 급여 수준이 보장돼야 하지만 1인가구 생계 급여 58만원에 못 미치는 30만원씩 지급되고 있다. 2층의 국민연금에는 저축·보험·소득재분배 기능이 혼재돼 있다. 3층의 경우 OECD로부터 연금으로 인정받고 있지 못한 상태다. 이름만 연금일 뿐 사외적립식 퇴직금 처럼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수령액 기준으로 73.7%, 계좌 기준으로 97.3%가 연금이 아닌 일시금 형태로 수령되고 있다. 양 교수는 ▲국민연금에 버금가는 기지출비용의 노후소득보장재원을 활용하고 ▲사각지대의 축소와 미래 재정 지출 통제를 위해 퇴직연금의 준공적연금화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의 71%에 달하는 퇴직연금 보험료가 정책 목표대로 연금화되면 국가는 저소득층 노인의 기초소득보장에 투입할 수 있는 가용자원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지금보다 가입 근로자가 2배 이상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양 교수는 "퇴직연금 가입이 의무화되면 가입률이 50%에 못 미치는 3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가 대거 들어오게 된다"며 "일반 근로자의 60% 이상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2종 세트'를 통해 노후소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사회보장형 공제 지원 필요" 송원근 경상국립대 교수는 토론에서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 정규 노동자로서 노동3권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퇴직연금 가입을 강제하기 쉽지 않은 비정규 노동자들도 고려해야 한다"며 "노동자들 스스로 사회보장형 공제나 이에 대한 정부 지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형탁 노동공제연합 풀빵 운영위원은 퇴직연금이 준공적연금으로 기금화되면 지배구조의 혁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운영위원은 "퇴직연금은 소득이 발생하는 영역의 특수성에 따라 다양한 지배구조를 가질 수 있다"며 "퇴직연금 운영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체계와 함께 영역특수적 논의를 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제의 수립이 필요다"고 말했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우리나라 퇴직연금은 임금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수익률 상태 지속으로 제도 자체가 위기에 처했다"며 "낮은 수익률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금형 제도로 전환과 DC형 연금의 지배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동현 고용노동부 퇴직연금복지과장은 '퇴직연금 의무화'에 대해 "퇴직연금 제도가 퇴직금보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제도하는 데에는 크게 이견이 없으나, 사업주와 근로자가 각각 느끼는 부담이 있다는 것 역시 객관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제도 개선만으로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사업주와 근로자가 퇴직연금 제도의 취지를 이해하고, 이에 대해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하면서 장기적인 제도 개선 방향에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9-16 15:53:5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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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브리핑] KB증권·대신증권·하나금융·NH투자

KB증권이 임직원들의 행복한 직장 생활을 위해 이색적인 기업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KB증권은 구성원 간의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직장 분위기를 요구하는 MZ세대 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대표이사 메시지와 기업문화 관련 콘텐츠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표현한 'CEO 공감소통'을 운영하고 있다. 경영진의 메시지 뿐만 아니라 젊은 꼰대, 직장 내 금기어 사전, 갑질문화 타파 등 조직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는 기업문화 메시지를 담아 많은 직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KB증권 'CEO 공감소통' 운영 또 세대간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MZ세대 직원들과 대표이사가 함께 진행하는 'CEO 타운홀 미팅'도 매년 상·하반기에 각 1회씩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인 타운홀 미팅과 차별을 두기 위해 MZ세대 패널들이 직원 대표로 참가하여 대표이사와 함께 진행하는 토크쇼 방식으로 7080 노래 맞추기, 신조어 퀴즈 풀기 등을 진행한다. 이상선 KB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16일 "건강하고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통해 직원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불문하고 모든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고있는 프로그램은 매주 수·금요일에 즐거운 퇴근시간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부르는 퇴근송 콘테스트 '퇴근가왕: able singer'이다. 퇴근송은 장르를 불문하고 참가가 가능하며, 독특한 무대의상과 개사를 통해 본인만의 노래를 부르는 것도 가능하다. 거기에 참가한 직원들의 익명을 위해서 재미있는 닉네임으로 소개가 되며 뮤직비디오의 참가자 얼굴은 개성 넘치는 복면으로 CG 처리하여 방송된다. 방송 후에는 직원들의 투표로 최종 가왕도 선출할 예정이다. ◆대신증권, 추석연휴에 해외주식데스크 운영 대신증권이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해외주식 거래를 위한 해외주식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연휴기간에 거래 가능한 국가는 미국, 홍콩, 일본을 포함한 16개 국가다. 먼저 미국, 홍콩, 일본 3개국은 온라인 거래 및 해외주식데스크를 통한 오프라인 거래가 가능하다. 중국은 17일부터 22일까지 휴장한다. 홍콩은 22일, 일본은 20일과 23일 휴장한다. 해외주식데스크를 통해 오프라인 거래만 가능한 국가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핀란드, 스위스,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다. 다만 외화 환전은 20일부터 22일까지 불가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해외주식 매매를 위해선 17일 오후 4시 전까지 외화를 환전해야 한다. 한편 대신증권은 '온라인 환전수수료 할인' 이벤트 참여를 신청한 뒤 온라인 매체(MTS, HTS)를 통해 환전하면 환전수수료를 95% 우대해주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 중이다. ◆하나금투 증여랩 1000억 돌파 하나금융투자가 지난 6월 말 선보인 '증여랩'이 출시 3개월 만에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증여랩은 미국 포춘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중 ESG 평가 점수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임상수 하나금융투자 금융상품추진본부장은 "증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손님들의 니즈가 증대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여재산가액은 43조를 넘어서면서 2010년(9조원) 대비 약 5배 가량 늘어났다. 하나금융투자 증여랩은 증여에 필요한 신고서비스 대행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장기 보유자에겐 수수료가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강점도 있다. 증여를 목적으로 한 상품이지만 선정 종목이 좋아 MZ세대 가입률이 30%에 이를 정도로 부모와 MZ세대를 아우르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NH투자증권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오픈 NH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고객이 보유한 주식을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한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고객이 보유한 국내주식을 상대방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주식투자가 문화처럼 인식되면서 친구와 주식에 대한 뉴스와 이야기를 공유하는게 일상이 됐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투자 경험이 없는 지인에게 주주가 돼 기업을 투자해보는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주식을 선물하기 위해서는 '주식 선물하기' 메뉴에서 받는 분의 이름과 휴대폰번호를 입력하고, 선물할 주식과 수량을 선택하면 된다. 선물을 받은 사람은 알림톡에서 선물받기 화면 링크를 열고 이름과 선물코드번호를 입력하면 되고, NH투자증권 계좌가 없는 경우는 신규계좌개설을 한 뒤 주식을 받을 수 있다. 김두헌 NH투자증권 디지털(Digital0영업본부 상무는 16일 "투자를 통해 자산 증대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시대를 반영하여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앞으로 투자가 일상과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9-16 14:46:35 박미경 기자 2021-09-16 14:46:35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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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친환경 수소생산플랜트 공동개발 협약

현대차증권이 친환경 수소생산플랜트 공동개발을 통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현대차증권은 한화건설,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삼천리자산운용과 안산 반월 염색단지 내 친환경 수소생산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균 삼천리자산운용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금융주관 및 사업자문 등 금융업무를 총괄하고, 삼천리자산운용은 금융지원과 사업자산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수소생산플랜트 건설 사업의 시공사로서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안산 반월 수소생산플랜트 사업은 국내 최초로 폐수 슬러지의 재활용을 통해 수소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연간 2만2000톤 규모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두 회수해 판매하기 때문에 정부가 공개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시나리오'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FI 디벨로퍼로서 현대차증권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3월부터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과 함께 악취와 오염의 원인이 되었던 염색공단 슬러지를 재활용한 수소생산플랜트 건설 및 운영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금융 및 사업자문사로서 사업 초기부터 참여해 사업 타당성 조사, 시공사 선정 등의 프로세스를 거치면서 사업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최병철 현대차증권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폐수 슬러지를 재활용한 수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증권은 다양한 수소경제 인프라 사업참여를 통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1-09-16 14:45:5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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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진 회계사, 국제중소회계법인자문그룹 위원 선임

오윤진 회계사. 한국공인회계사회는 국제회계사연맹(IFAC) 산하의 국제중소회계법인자문그룹(SMPAG·Small and Medium Practices Advisory Group)의 위원으로 오윤진 회계사가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김영식 한공회 회장은 "중소회계법인 및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진 시기에 국제회계기구에 한국인이 진출한 첫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한공회와 회원의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어서 이를 계기로 중소기업들과 아시아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이들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제중소회계법인자문그룹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오윤진 회계사는"위원으로 선임돼 기쁘게 생각하고, 위원 선임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우리 회계업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회계 및 감사와 관련해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인사로는 국제회계사연맹 안영균 이사(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 부회장)를 비롯해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 김성남 위원과 회계교육패널의 최달 위원(삼일회계법인 회계사) 등이 있다. 그 외 아시아·태평양회계사연맹(CAPA)의 이사로 전용석 회계사(안진회계법인 감사본부장), CAPA 감사그룹 위원으로 황재호 회계사(안진회계법인 회계사), CAPA 윤리그룹위원으로 오선영 회계사(코스맥스비티아이 감사)가 활동 중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9-16 09:50:2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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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0.1주씩 쪼개 산다…증권사, MZ세대 적극 겨냥

앞으로 삼성전자 0.1주(7700원어치), 테슬라 0.1주(74달러어치)를 매수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가 제도개선을 통해 주식 소수점 거래를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2030세대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하는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등 핀테크 기반 증권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최근 해외주식과 함께 국내주식의 소수단위 거래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해외주식, 내년 3~4분기 중 국내주식에 대해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소수단위 주식투자자도 배당금을 보유 비율에 따라 비례해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온주(온전한 한주)를 보유한 것이 아니라 의결권은 사용할 수 없다.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예탁결제원이 자본시장법에 따라 의결권을 행사하는데, 아직까지 방법과 기준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2곳의 증권사에서 금융위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 거래 규모는 한국투자증권 7억5000만달러(8775억원), 신한금융투자 2억7000만달러(3158억원)에 달한다. 해외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소수점 거래 이용자의 75%가 2030세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 등 2030 고객을 기반으로 하는 신생 핀테크 기반 증권사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연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공개에 맞춰 소수점 거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금융위의 국내외 주식 소수점 거래 허용안을 환영한다"며 "주식 소수점 거래를 위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연내 MTS 출시에 맞춰 편리하고 안전한 소액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객의 70%가량이 2030세대인 토스증권도 금융당국의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반겼다. 지난 3월 토스증권은 초보 주식 투자자를 타깃으로 보다 쉽고 단순한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MTS를 출시하기도 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빠르면 10월 중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이후에 당국의 가이드에 맞춰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형 증권사인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KB증권 등도 소수점 거래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주식 소수점 거래의 도입으로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소수점 거래는 소액투자자들의 고가 주식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크게 제고할 것"이라며 "대형주식에 대한 투자가 쉬워져 소액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할 수 있고, 적은 금액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함에 따라 위험관리 차원에서도 소수 종목에 집중된 개인투자자의 투자 행태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09-15 15:12:30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