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변동성 확대…코스피·코스닥 하락
21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7.14포인트(0.83%) 하락한 3240.7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조977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012억원, 기관은 1조82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3%), 기계(0.23%)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5.61%), 의료정밀(-2.04%), 비금속광물(-2.00%)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셀트리온(3.89%), 삼성바이오로직스(2.15%), 삼성SDI(1.04%)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2.01%), 기아(-1.24%), 현대차(-0.85%)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162개, 하락 종목은 725개, 보합 종목은 2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89포인트(0.48%) 하락한 1010.9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48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72억원, 기관은 49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1.71%), 유통(1.40%),일반전기(0.33%) 등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2.34%), 인터넷(-2.28%), 통신방송(-2.15%)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371개, 하락 종목은 993개, 보합 종목은 51개로 집계됐다. 특히 셀트리온 3형제로 불리는 셀트리온(3.89%), 셀트리온헬스케어(2.93%), 셀트리온제약(7.76%)이 각각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 3500원, 1만2000원 상승한 28만500원, 12만2800원, 16만6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주(CT-P59)'의 글로벌 3상 임상 결과 발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 발생이 맞물리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매파적인 연준위원의 발언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봉쇄 이슈 등으로 약세를 보이자 하락 출발했다"며 "또 일본 주식시장이 3% 넘게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1.4%를 하회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4원 오른 1134.7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