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美 테이퍼링 언급에 코스피 하락 마감
20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코스피 지수는 하락,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0.77포인트(0.34%) 하락한 3162.2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858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558억원, 기관은 200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16%), 비금속광물(1.30%), 의료정밀(1.03%)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4.38%), 운수장비(-2.50%), 음식료업(-1.7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LG화학(2.50%), SK하이닉스(1.24%), 삼성SDI(0.79%) 등이 상승했고, 기아(-3.25%), 현대차(-2.81%), 셀트리온(-0.74%) 등이 하락했다. 이날 기아(-3.25%)와 현대차(-2.81%)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2700원, 6500원 하락한 8만300원, 22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 하락은 외국인 매도세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외국인투자자는 기아를 13조742억원, 현대차를 10조4986억원 팔아치웠다. 상승 종목은 342개, 하락 종목은 516개, 보합 종목은 5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03포인트(0.21%) 상승한 971.1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986억원, 기관은 9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9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1.76%), 비금속(1.74%), 반도체(1.73%) 등이 상승했고, 금융(-1.42%), 제약(-1.36%), 기타서비스(-0.98%)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93개, 하락 종목은 614개, 보합 종목은 614개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언급, 암호화폐 폭락 등에 위험자산 우려 부각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특히 연초부터 주도주 역할을 하며 강세 보이던 산업재, 금융 업종 등이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5원 오른 1132.0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