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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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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조 '제2채안펀드' 가동…유동성 위기 해소되나

금융당국이 1조8000억원 규모의 '제2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가동을 본격화한다. 증권사 보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매입하는데, 유동성 위기 해소가 본격화되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2 채안펀드는 오는 24일 첫 집행된다. 현재 신청 대상인 중소형 증권사는 부국증권(A2+), 유진투자증권(A2+), 이베스트증권(A2+), SK증권(A2+), 다올투자증권(A2), 한양증권(A2), 케이프투자증권(A2-) 등 7개사다. 각 2000억원을 한도로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PF ABCP 매입을 신청하는 증권사에서 후순위로 4500억원을 내고 9개 대형 증권사가 중순위로 4500억원 출자한다. 여기에 KDB산업은행과 한국증권금융이 선순위 투자자로 각각 4500억원씩을 더했다. 총 1조8000억원 규모다. 특수목적법인(SPC)이 만기가 돌아오는 증권사 보증 PF ABCP 가운데 해당 증권사의 매입 신청이 들어오면 심사를 거쳐 주 단위로 집행하는 방식이다. SPC 존속기간은 6개월,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7개사 중 현재 5개사가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ABCP 규모를 고려해 아직 회사 내부에서 검토 중인 곳들도 있어 변동이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신청 증권사들은 PF ABCP 매입 프로그램이 유동성 위기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지원받을 여력이 있으면 받는 게 당연하다"며 "낙인효과를 우려해 구체적인 금액의 규모는 밝힐 수 없다. 지금 당장 문제가 없더라도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미리 채안펀드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대부분 증권사들이 300~500억원대 규모로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리스크 점검을 하기 때문에 시장이 우려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올해 연말까지 급한 불은 껐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답했다. 한편, 정책자금을 통한 ABCP 매입만으로 근본적인 자금경색 해결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만기가 도래할 예정인 PF ABCP와 PF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규모는 약 34조원으로 집계됐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부동산 경기 침체는 수도권까지 전이된 상황"이라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기업어음(CP) 금리 수준도 이를 방증한다. 또 연말 북 클로징(book closing·회계 연도 장부 결산)으로 인한 수급불균형도 고려하면 투자자들은 당분간 신중한 접근을 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확산된 신용위험이 단기간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다소 위험해 보인다는 판단"이라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속도 조절 속에 내년 초 시장 내 자금 유입이 원활히 나오기 전까지 단기 자금 시장의 자금경색이 지속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레딧 채권시장이 이미 통상적인 금리 상승이나 스프레드 확대를 넘어서 '경색' 단계에 진입했던 것인 만큼 단기간에 정상적인 수준으로의 복귀는 순탄치 않아 보인다"며 "크레딧 안정은 국채 등 채권시장 내 안전자산이 먼저 안정궤도에 진입하고 상당 시간이 소요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2-11-22 15:06:0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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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70% "11월 금통위 베이비스텝 전망"

국내 채권전문가 10명 중 7명이 오는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베이비스텝(0.25%p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185개 기관, 816명)를 설문 조사해 '2022년 12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지표가 한 달 전보다 8.0포인트(p) 상승한 103.8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되는 BMSI는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부문별로는 금리전망 BMSI가 116.0으로 전월(97.0) 대비 호전됐다. 응답자의 25%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40%) 대비 15%p 하락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41%로 전월(37%) 대비 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정책 발표와 주요국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으로 12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물가 BMSI는 128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86)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23%) 대비 17%p 하락했고,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34%로 전월(9%) 대비 2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미국 물가지표 상승세 둔화에 따른 피크아웃 기대감으로 12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환율 BMSI는 114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45)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0%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58%) 대비 38%p 하락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34%로 전월(3%) 대비 3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 부상과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 등이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여 12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22 13:08:3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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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경북 청송 '안심가로등' 점등식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1일 경북 청송군 현비암 공원에서 태양광 안심가로등 설치를 기념하는 '안심가로등 점등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북 청송군은 올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12개 지역 중 한 곳으로,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청송군 파천면에 위치한 군립공원 '산소카페 청송정원' 일대에 총 40본이 설치됐다. 이번 가로등 설치로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보행 안전성이 높아지고, 범죄 등 사고 위험성 또한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심가로등은 방범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한수원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수원은 2014년 서울 홍제동을 시작으로 지난 8년간 전국 52개 지역에 총 2434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외부의 전원공급 없이 태양광으로 빛을 내는 안심가로등은 일반 가로등보다 1.5배 밝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다. 또한 충전 기능이 있어 해가 없는 장마철에도 최소 7일 동안 작동한다. 1본당 연간 2190㎾h의 전기 절약 효과가 있어 지난해까지 설치된 2434본을 통해 연간 약 6억2000만원의 공공전기료 절감효과를 거뒀다. 또한 연간 2451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환경보호 효과도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우리나라 최대의 발전회사로서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통해 빛과 안전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라는 본연의 업무는 물론 안심가로등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22 13:06:5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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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제4회'통(通)차이나데이 세미나' 개최

KB자산운용이 22일 '통(通)차이나데이 세미나'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통(通)차이나데이 세미나'는 '시진핑 3연임과 중국 투자기회'라는 주제 아래 ▲새로운 리더쉽의 중국 ▲중국이슈 점검 ▲생생 중국통(通)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KB자산운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고, 유튜브 시청 고객을 대상으로 BBQ 치킨세트,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증정한다. 세미나는 11월 22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KB자산운용'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중국 현지 증권사인 CICC(중국국제금융공사) 이강선 상무의 '새로운 리더쉽의 중국'을 시작으로, '중국 이슈 점검' 세션에서는 KB자산운용의 김대영 본부장과 KB증권의 박수현 팀장이 중국의 주요 이슈와 투자전략을 점검한다. 마지막 세션은 '생생 중국通(통)'이라는 주제로 KB자산운용 상해법인장인 최홍매 법인장이 중국의 현지 상황을 알려준다.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본부장은 "중국증시가 시진핑 3연임, 코로나 통제 지속, 부동산 우려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주요 국가들 중 최고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코로나 통제 안정과 더불어 증시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중국이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소비 부양과 첨단 제조업 육성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 받은 지금은 매우 좋은 투자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2018년 설립한 상해 현지법인과 자체 리서치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중국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중국펀드는 '중국본토A주', '통중국 4차산업', '통중국 고배당', '통중국 그로스' 등이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22 10:28:3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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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2023년 전망 'NH 인베스트먼트 포럼' 개최

NH투자증권이 오는 23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2023년 전망, NH 인베스트먼트 포럼(INVESTMENT FORUM)'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투자자가 2023년 금융시장에서 체크해야 할 주요 투자 분야를 다룬다. 25회를 맞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한다. 포럼 슬로건은 '멈추면 보이는 것들'로 글로벌 경기 흐름과 침체 우려 등이 금융시장에 미칠 변화를 조망한다. 초청 강연으로 IT 융합전문가이자 미래학자인 정지훈 교수의 '2023년 IT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 특강이 진행된다. 특강 이후 '적응에서 오는 기회'라는 주제로 경제 전망과 국내외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반도체/2차전지/바이오/플랫폼 등 주요 테크와 성장주에 대한 2023년 산업 전망에 이어 채권과 크레딧 전략에 대한 내용을 마지막 순서로 발표한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국내외 주식, 채권뿐만 아니라 부동산, 원자재, 크레딧, 리츠, 디지털자산, 신종자본증권 등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전(全)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NH INVESTMENT FORUM'은 이러한 분석력을 기반으로 보다 종합적인 관점에서의 주요 자산별 전망과 투자 기회를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제25회 NH INVESTMENT FORUM은 개인 및 기관 투자자를 직접 초청해 국내외 투자 전략과 주요 산업 전망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분석과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경기 흐름과 침체 우려 등이 금융시장에 미칠 변화를 조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멈추면 보이는 것들'이란 포럼 슬로건처럼 2023년 새로운 투자기회에 대한 인사이트를 가져가실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22 10:27:5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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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 도쿄센터 사무총장 배출

한국수력원자력 김기영 안전처장이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orld Association of Nuclear Operators, WANO)의 도쿄센터 사무총장에 선발됐다. 한수원 경영진이 WANO 도쿄센터 사무총장에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약 18개월이며, 연임도 가능하다. WANO는 체르노빌 사고 후 1989년 설립돼 전 세계 원전 운영사(35개국 123개사)가 원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하고 있는 원자력 분야 최대 민간 국제단체다. 이번에 한수원 경영진이 책임을 맡게 된 WANO 도쿄센터는 WANO의 4개 지역센터(애틀랜타, 파리, 모스크바, 도쿄) 중 하나로, 아시아 18개 회원사의 103개 원전에 대한 안전 점검을 총괄하고 있다. 사무총장은 아시아 18개 회원사의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선발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세계 3위의 원전 운영사로서 앞으로도 IAEA 등 다양한 원자력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와 협력해 세계 원전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고 한수원의 국제위상을 높여 원전 수출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영 한수원 안전처장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모든 원전의 안전성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22 10:12:5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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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11월 월배당 ETF 개인순매수 1위"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가 상장 이후 11월 한달간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중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불과 5영업일 만에 타 월배당 ETF의 15영업일 매수 금액을 넘어선 것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연금계좌에서 매수된 투자금액을 포함하면 약 80억원 이상 매수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급 측면에서 연금계좌 유입 비중이 크다는 것은 개인투자자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를 장기투자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일평균 거래량 62만주로 거래량 측면에서도 해당기간 국내 ETF 중 최상위권 수준으로 월배당 ETF 최대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김 센터장은 "연말 정산 시 개인연금(연금저축)과 퇴직연금(IRP) 합산 최대 900만원의 납입금에 대해 13.2~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며 "통상적으로 11, 12월에는 세액공제 혜택을 위한 자금 유입이 크게 증가하므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세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22 10:12:2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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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캐나다 캔두에너지와 사업협력 '맞손'

한국수력원자력이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캔두에너지(Candu Energy)와 원전해체 분야 사업협력 MOU를 캐나다 SNC-Lavalin 본사에서 체결했다. 양사는 해체 방폐물, 비용, 절단기술, 디지털트윈 등의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하고, 원전해체 경험 공유를 비롯한 포괄적인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에 대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세계 최초로 중수로 상용원전 즉시해체를 추진함에 따라 안전한 월성1호기 해체를 위해 원전해체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원전 안전해체를 위한 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 해체시장 진출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중수로 상용원전에 대해서는 발전소 가동을 멈추고 방사능 농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60년 이상 기다리는 지연 해체 방식을 선택하고 있어 즉시해체를 택한 월성1호기는 세계 최초로 해체하는 중수로 원전이 된다. 최득기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이번 MOU는 중수로 글로벌 해체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인 국제협력 추진의 초석"이라며 "기술·경험 교류뿐만 아니라 중수로 해체사업에 실질적으로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22 10:08:4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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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반도체, 2차전지 집중 순매수…'차이나 런' 수헤?

10월 이후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순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집권 3기 출범에 전후해 중화권을 이탈한 이른바 '차이나 런(차이나와 뱅크런의 합성어) 자금이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주가 일차적으로 수혜를 입고 있으나, 유입추세가 계속 이어질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하반기 순매수 전환한 '외국인', 코스피 상승 이끌어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하반기 들어 지난 16일까지 코스피(ETF·ETN·ELW 제외) 시장에서 9조795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세로 전환했다. 지난 상반기 16조1768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과 대비된다. 특히 지난 10월 이후 5조9473억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지수 반등의 주요 수급원으로 등극했다. 이 기간 개인은 6조1834억원, 기관은 1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반도체 및 2차전지 관련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이후 외국인은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조9950억원, 8460억원 순매수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반도체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 반도체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중간선거 결과 여당인 민주당이 선전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유지될 가능성이 커진 점도 국내 증시가 상대적 수혜를 받는 배경이 되고 있다.실제로 애플은 중국 양쯔메모리의 낸드플래시를 아이폰에 탑재하기로 했던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대만 TSMC를 비롯해 중국 관련 반도체주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외에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9770억원), 삼성SDI(9480억원) 등이 있다. ◆차이나 런, "반등 추세 유지 힘들어" 차이나 런 반사이익의 결과는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 교직원 퇴직연금이 중국 투자 비중을 줄이고, 한국 등 신흥국 투자 비중을 늘렸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8월 기준 컨설팅된 비즈니스모델(BM) 비중에서 보면 중국의 비중은 35.4%에서 17.7%로 급감한 반면, 한국은 11.2%에서 14.3%로 비중이 늘었다. 이 퇴직연금은 운용 규모가 987억달러에 달한다. 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월 이후 누적 외국인 자금 유입은 인도 89억달러, 한국 72억달러 순으로 확인된 반면, 중국 -96억달러, 대만 -114억달러로 중화권 증시 이탈 현상이 부각됐다"며 "한국 증시는 2020년 이후 아시아 신흥국 중 낮은 가격 부담이 유리하게 작용했으며, 인도의 경우 구조적 환경 변화가 체감되는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텍사스 교직원 퇴직연금처럼 미국 주정부들이 운영하는 연기금들의 벤치마크 변경이 확산하고 있는 징후는 찾기 어렵다"며 "중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한 전술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이라면 중국 매도-한국 매수 양상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의 개선이 동반되지 않은 반등은 추세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특히 이번 반등을 이끈 2차전지 업종의 주가가 지난주 들어 둔화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지수 상승의 둔화 시그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2-11-17 15:34:5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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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1등급 획득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사고 현상을 종합적으로 시뮬레이션하는 '중대사고 종합해석코드(CINEMA)'에 대해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인증, Good Software) 1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GS인증은 국산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인증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ISO/IEC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의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호환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 9개 분야를 시험해 그 결과가 우수한 제품에 주어진다. CINEMA는 국내 원자력 중대사고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10여 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고유의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원전 중대사고 시 발생 가능한 다양한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모의할 수 있어 가동원전의 안전성 평가나 신형원전의 설계에서 중대사고 예방 및 완화 능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일부 국가들의 고유영역으로 남아있던 중대사고 전산해석 분야에서 기술자립에 성공하며 원전 수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김한곤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CINEMA 개발로 국내 원전의 사고대응 능력을 높여 원전 안전성을 높이고, 현재 개발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에도 적극 활용해 글로벌 SMR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17 15:12:1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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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동학개미는 왜 금투세를 반대하나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 조세의 기본 원칙이다. 증권거래세보다 금융투자소득세가 보다 합리적이며, 선진화된 과세체계다. 현행 증권거래세는 투자 손실이 나도 예외 없이 세금을 내야 한다. 조세의 기본 원칙에 위배된다. 과거 금융실명제 도입 이전 전산화가 부족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택한 제도에 불과하다. 1963년 처음 도입된 증권거래세는 자본시장 육성 방침에 따라 폐지됐으나, 세수 확보 등의 목적으로 재도입됐다. 시스템 전산화가 미흡하던 시절 인별 거래 손익을 산정하기 어려워 매수 시가 아닌 매도 시에 세금을 부과하던 것이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게다가 대주주인 경우 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익에 양도소득세도 함께 부과되면서 이중과세 문제도 발생한다. 실제로 미국, 독일, 일본 등은 증권거래세가 없다. 금투세 도입은 증권거래세 인하와 동시에 이뤄진다. 국회예산정책처 '2022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금투세 도입 시 연간 1조5000억원의 세금이 더 걷히는 반면, 증권거래세 인하로 연간 2조300억원의 세수가 감소한다. 결국 투자자들이 내는 세금은 줄어들게 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자에게 금투세가 개인투자자에게 '안전벨트' 역할을 수행한다고 비유했다. 오히려 손익통산, 결손금 이월공제 측면에서 개인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 금투세가 도입되면 그해 발생한 손실 금액을 향후 5년간 이월해 소득금액에서 차감할 수 있다.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하면 최대 연간 순소득의 400만원까지도 비과세된다. 실제로 대다수 개인투자자들이 금투세를 낼 가능성은 낮다. 최근 3년간 주요 5개 증권사에서 5000만원 초과 수익을 거둔 투자자는 전체 투자자의 0.9%(6만7281명)에 불과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금투세 적용 대상에서 빠진다는 지적도 오해다. 외국인은 거주국 과세 원칙에 따라 세금을 내고 있으며, 기관투자자는 법인세로 이미 세금을 내고 있다. 새로운 과세 체계를 도입하기 전 국민들에게 설명이 부족했다. 조세저항은 당연하다. 왜 금투세가 선진화된 과세체계인지, 현행 증권거래세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명확한 정보 전달이 없다. 무의미한 정쟁 대신 명확한 조세 원칙이 필요하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17 13:38:1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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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싱가포르거래소 파생상품 트레이딩 멤버십 취득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싱가포르거래소(SGX)의 파생상품 트레이딩 멤버십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싱가포르거래소는 SGX 그룹이 운영하는 싱가포르의 금융거래소로 증권·파생상품 등을 취급한다. 지난 2000년 아시아 최초로 현물과 선물 시장을 통합한 국제 다중자산 거래소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싱가포르거래소 파생상품 트레이딩 멤버십(SGX Derivatives Trading Membership)을 취득하며 거래소에 상장된 파생상품의 거래와 청산에 대한 권한, 중개 비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얻게 되었다. 우리나라 금융사 중 4번째 멤버십 취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싱가포르거래소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파트너십 체결 행사를 진행했다. 폴 드윈(Pol de Win) SGX그룹 글로벌세일즈 그룹 부사장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설립 이래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증권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국 투자자들의 파생상품 매매에 대한 수요와 더불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강력한 고객 네트워크는 SGX그룹의 파생상품 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이번 파생상품 멤버십 취득을 계기로 상호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더 큰 성장을 위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자 싱가포르거래소의 트레이딩 멤버십을 취득하게 됏다"며 "앞으로 양사는 송무백열(松茂柏悅)이라는 말처럼 서로의 발전을 기뻐하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17 10:39:59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