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투자분석 경연, 외대 포스트레이드팀 대상...금투협
전국대학생투자동아리연합회(UIC)가 주최한 제11회 투자콘서트가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UIC가 주최한 제 11회 투자콘서트가 열렸다. 투자콘서트는 국내 상장 기업을 리서치하는 기업 분석 대회다. 30여팀의 예선 참가자 중 심사를 통해 이날 결선에 오른 팀은 5팀이다. 심사위원으로는 CFA(국제공인재무분석가) 네 명이 맡아 기업분석 리포트의 투자 포인트, 리스크 분석, 경쟁사 분석, 재무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 본격적인 결선 진출 팀들의 발표에 앞서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투자자도 사업가다'라는 주제로 연사 강연을 진행했다. 박 대표는 "투자자는 증권시장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하는 사업가와 같다"며 "기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지 못하기 때문에 경제적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투자의 본질은 농부처럼 하는 것"이라며 "씨앗을 뿌리고 기다리는 게 다가 아닌 주주제안이나 기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물주기'의 상호작용"이라고 기업과 주주간 소통을 덧붙였다. 결선 결과 대상은 한국외대 POSTRADE(분석기업: 골프존)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부산대 SMP(분석기업: 에스엘), 우수상 연세대 미래캠퍼스 WION(분석기업: 솔루스첨단소재), 장려상은 명지대 MIRS(분석기업: 현대이지웰)와 부산대 SMP(분석기업: 레이크머티리얼즈)가 공동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금융투자협회,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CFA한국협회, 미래에셋자산운용, DB김준기문화재단, 이패스코리아, 에프앤가이드, 연합인포맥스, 유안타증권, 태원디앤피 등의 후원사 및 협력사의 도움을 받아 이뤄졌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