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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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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밴드' 거듭난 데이브레이크, 연말도 달린다…12월 콘서트 개최

데이브레이크가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는 13일 "데이브레이크가 오는 12월 9일과 10일, 양일간 'RUNAWAY'라는 타이틀로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연말 콘서트는 그 해의 트렌드가 가장 빠르게 펼쳐지는 공간인 패션쇼 '런웨이'를 공연의 메인 테마로 삼았다.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돌출무대를 활용한 연출로 공연장 전체를 환상적인 아우라가 폭발하는 공간으로 구현시키며 S/S와 F/W 콘셉트에 따른 셋리스트로 감각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이브레이크는 올해 서현진 주연의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OST를 시작으로 디지털 싱글 '왜안돼?', 리메이크 앨범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등을 발표,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대세 밴드답게 각종 방송 및 페스티벌, 대학 축제 등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날들을 보냈다. 해피로봇 레코드 측은 "그 어느 때보다 여러 분야에서 바쁜 한 해를 보낸 데이브레이크가 여름 브랜드 공연 'SUMMER MADNESS 2017 : THE RED'를 성황리에 끝낸 후 야심차게 기획한 겨울 단독 공연이다. 공연장에 오신 관객 여러분을 최고의 셀러브리티로 만들어 드리기 위해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데이브레이크 연말 콘서트 'RUNWAY'의 티켓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민트페이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10-13 15:09:1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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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수상한 가수' 장미 "저 같은 연예인도 없을 걸요?"

데뷔 13년 만에 tvN '수상한 가수'로 주목 발라드·세미트로트·댄스 등 다양한 장르 섭렵 해외 인기 급상승…국내서 폭넓은 활동 예고 긴 시간이었다. 가수 장미가 빛을 보기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13년이다. 그 사이, 그는 아이돌에서 솔로, 솔로에서 세미 트로트로 전향한 것에 이어 댄스 가수로 변신을 마쳤다. 우리 곁에 늘 있었지만 보지 못했던, 그래서 앞으로가 더욱 궁금한 '수상한 가수' 장미다. 장미는 최근 펑키한 댄스곡 '팔로우 미(Follow me)'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 tvN '수상한 가수'를 통해 데뷔 13년 만에 실력파 가수로 주목 받은 그는 쉼 없는 활동으로 대중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메트로신문과 인터뷰를 위해 만난 장미는 "방송이 끝난 뒤에 바로 '팔로우 미'를 준비해 발표했다. 방송의 반응이 뜨거운 것은 한 때인지라, 이후에 제가 설 자리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바로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수상한 가수'는 장미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 그는 "방송 후에 쏟아지는 기사와 댓글들을 꼭 확인했다.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반응에 설렜다"며 "지역 행사에서도 반응이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최근에 갔던 지역 행사에서 모 개그맨 분이 제게 '수상한 가수 잘 봤다. 정말 감동이었다'고 해주셨어요. 같은 연예인이 저를 인정해주고, 알아봐주는 게 기쁘고 묘했어요. 함께 얘기를 하던 중 '악플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했더니 신경쓰지 말라고 조언도 해주시는 모습에 제가 더 감동 받았었죠." 해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세미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던 당시 발표한 '꿀이다'로 해외에서 인지도를 쌓아왔던 그는 아시아를 넘어 중동에서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장미는 "'꿀이다'로 중국 유쿠에서 조회수 100만을 넘었고, 올해 초부터는 인도네시아 음악 방송과 더불어 벨소리, 컬러링 등이 수출됐다"면서 "그쪽에서 자국어로 불러달란 요청이 있어서 인도네시아어 버전 '꿀이다'도 냈다. 현재 전 지역 음악방송에서 뮤직비디오가 홍보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랍권에도 팬이 많아서 조금 기대하고 있어요. 세미 트로트 '꿀이다'에 이어서 댄스곡 '팔로우 미'를 냈는데, 댄스다 보니 반응이 더 빨리 오더라고요. 튀니지, 모로코, 이집트 등의 팬들이 현지 공연을 요청하고 있어서 언젠가 갈 수 있길 바라고 있어요.(웃음)" 이미 한 차례 일본 진출도 마친 장미다. '꿀이다'로 활동하던 당시 그는 AOA, 씨스타 등과 함께 일본의 모 잡지에 나란히 실리며 주목 받았다. 장미는 "직접 인터뷰 요청이 왔다. '꿀이다' 때 원더우먼 콘셉트라 금장갑을 끼고 무대에 올랐었는데, 연락주신 분이 우리나라 음악 방송에 출연한 제 모습을 봤다고 해주셨다. 신기하고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이렇듯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잘 알려져 있던 장미는 이제 보다 폭넓은 국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팔로우 미'로의 활동은 그 시작이다. "세미 트로트를 하면서 장르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많이 느꼈어요. 속상했죠. 하지만 그런 이유로 댄스로 전향한 건 아니에요.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싶단 생각이었거든요. 특정 장르를 고집하지 않는 건 노래를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어떤 장르든 잘 소화하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수상한 가수'에서 씨야의 '구두' 등을 통해 깊이 있으면서도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던 그가 댄스곡을 내놓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방송을 통해 이미 방송을 통해 실력은 검증됐기에 새 장르로의 도전도 빠르게 이뤄질 수 있었다. "'팔로우 미'는 전반부는 산뜻하고 후반부는 보이시하면서도 섹시한 곡이에요. 많은 분들이 그런 반전을 좋다고 해주시더라고요. 댄스곡은 처음인지라 무대에서 여전히 떨리지만 (대중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행복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장미는 오랜 활동 기간과 더불어 연기와 MC 등 폭 넓은 활동을 거쳐온 만큼 베테랑 면모를 갖고 있었다. 나긋한 목소리와 말투로 내뱉는 솔직담백하고도 통통 튀는 이야기는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는 "지역 방송에서 리포터, MC로도 오랫동안 활동했고 과거엔 MBC 시트콤 '논스톱'에도 출연한 적 있다. 2003년에 그룹 리트머스 드러머로 데뷔한 뒤에 솔로로, 이후엔 세미 트로트로, 그리고 지금은 댄스 가수로 변신 했으니 저 같은 길을 걸어온 연예인도 아마 없을 것"이라며 웃었다. 장미는 "토크쇼,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도 잘 하겠다"는 기자의 말에 "뭐든 잘할 수 있다"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MBC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비디오스타'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담을 뽐내보고 싶단 바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진지함과 코믹함, 반전을 넘나들던 그는 향후 목표를 묻는 질문엔 또 다시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장미는 "세미 트로트를 시작할 때 들었던 수많은 편견들은 결국 편견에 불과했다. 당시엔 힘들었지만, 그때의 기억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며 "제가 막연히 가수를 하고 싶었던 사람이 아니라 노래를 하고 싶었던 사람이라는 걸 생각하게 된다. 앞으로도 많은 선입견들이 있겠지만 잘 극복할 것"이라 말했다. "'음악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제 기회가 왔으니 놓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할 거예요. 음악 장르를 거의 다 소화해 본 만큼 전 연령층에게 사랑 받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2017-10-13 15:08:5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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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넷플릭스 '킹덤' 출연 확정…김은희X김성훈 만난다

배우 배두나가 넷플릭스 6부작 드라마 '킹덤'(극본 김은희/연출 김성훈)에 출연한다. 샛별당엔터테인먼트는 12일 "배두나가 차기작으로 '킹덤'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조선판 좀비 스릴러물이다. 드라마 '싸인' '유령' '시그널' 등의 김은희 작가가 집필하며,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부터 '끝까지 간다', '터널' 까지 매 작품마다 강렬한 색깔을 드러낸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00% 사전제작돼 오는 2018년 하반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전작 '비밀의 숲' 에서 따뜻한 심성의 열혈 형사 한여진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배두나는 '킹덤'에서 의녀 서비 역을 맡아 변신을 꾀한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 '킹덤'은 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가 투자, tvN '시그널', kbs '최고다 이순신' 등을 제작했던 에이스토리가 제작한다. 2018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 국가 9,300만 가입자에게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배두나는 최근 송강호 조정석 유재명 등과 함께 출연하는 '마약왕' 촬영을 마쳤으며, '킹덤' 촬영을 앞두고 있다.

2017-10-12 17:20:2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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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카운트다운' 방탄소년단, 거침없는 폭로전 예고…오늘(12일) 방송

그룹 방탄소년단이 Mnet 'BTS 카운트다운'에서 폭탄 발언을 했다. 12일 오후 6시 방송되는 'BTS 카운트다운'의 예고편에는 폭탄 발언이 가득했던 미니 팬미팅 코너가 공개됐다. 새 앨범 LOVE YOURSELF 承 'Her' 국내 활동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 방송에서 멤버들은 서로 궁금했던 사적이고 은밀한 질문들을 여과 없이 쏟아냈다. 먼저 정국은 드라마 출연을 계기로 배우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 뷔에게 "보검이 형과 정국 중 누가 더 좋은지?"라고 물었고, 뷔는 주저 없이 정국을 택했다. 반면 제이홉과 방시혁 대표 중 한 명을 선택하라는 질문에서는 멈칫하며 망설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슈가는 제이홉에게 "나한테 나름대로 매력있게 생겼다고 한 말이 진심인지?"라고 물었고, 제이홉은 "작은 눈과 말랑말랑한 얼굴이 매력적이다. 아주 잘생겼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멤버 진에 대해서는 "태초부터 잘생긴 DNA를 타고났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제이홉과 방시혁 중 뷔가 선택하는 이는 누구인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필터링 없는 폭로전도 풀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한편 'BTS 카운트다운'에서는 Mnet의 K-POP 차트쇼 '엠카운트다운' 형식을 빌려 방탄소년단의 역대 40곡 중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 1위부터 40위를 발표한다. 1위 후보는 이번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의 타이틀곡인 'DNA'와 2015년 발매된 '화양연화 pt.1' 앨범의 '쩔어'로, 랩몬스터, 슈가, 정국이 'DNA'팀, 지민, 제이홉, 뷔가 '쩔어'팀으로 나뉘어 게임과 벌칙에 참여하고, 진은 MC로 'BTS 카운트다운'을 이끈다. 방탄소년단의 호흡이 돋보이는 8곡의 무대도 마련돼 있다. 이번 미니 앨범 수록곡인 'DNA', '고민보다 Go', 'MIC Drop'를 비롯해 'Tomorrow', '좋아요', '쩔어', 그리고 방송 최초로 'Lost', 'BTS Cypher 4'의 파워풀한 무대가 공개된다. 또한 막내 정국이 부장이 되고 맏형 진이 인턴이 된 미니드라마 '방탄상사'를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다. 'BTS 카운트다운'은 12일 오후 6시 Mnet에서 방송된다.

2017-10-12 16:27:3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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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모로코에 대패하면서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60위권을 지키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18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에서 최하위 시드 배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우승팀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려질 스플릿 라운드 첫 주말부터 선두 전북 현대와 FC서울 등 상위권 팀의 '빅 매치'가 펼쳐진다. 전북은 15일 오후 3시 서울과, 수원은 같은 날 울산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 남자농구가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에서 지난해보다 4계단 하락한 34위를 기록했다. ▲인천에서 12일 개막한 미국여자프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첫날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플레이를직접 보기 위해 3000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들었다. ▲2017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15일 경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외 엘리트 선수 70명, 마라톤동호인, 일반인 등 8300명이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5km 건강달리기로 나눠 레이스를 펼친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9월 한 달간 팬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한 '팬 테이스티(FAN-TASTY)' 팀으로 선정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사회·문화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내달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2017 태권도 희망나눔 캠프'를 개최한다. 재단은 11월 중 4차에 걸쳐 만 60세 이상 어르신(200명)과 도서·벽지 지역 학생(200명), 다문화 청소년(200명) 등 총 600명에게 태권도를 통해 체육 및 사회·문화활동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7-10-12 16:27:1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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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악플 법적 대응 "10년 참았다…아내·아들 위한 선택"(전문)

방송인 정준하가 악성 댓글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정준하는 12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준하는 "일부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방송에 나왔던 제 지난 행동들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글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그런 게시물에 도를 넘는 악플을 달리는 데다, 저를 비난하는 것이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걱정된다는 지인의 연락이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늘 스스로 부족함 많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제 그런 점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기에 죄송한 마음을 품고 살았다. 처음엔 억울하기도 했지만, 그래서 제게 주시는 질책들도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정준하는 가족을 생각해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아 이대로 있어선 안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면서 "하루 하루 커가는 예쁜 아들, 착하고 멋진 아내에게 떳떳한 아빠, 남편이 되고 싶기 때문"이라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선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 정당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책임감 없이 내뱉는, 적어내는 악의적인 말과 글들로 상처받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하 정준하의 악플러 고소 및 심경 고백 전문] 안녕하세요, 정준하입니다. 늦었지만 행복한 추석 보내셨나요? 저는 매니저 가족 분의 결혼식 참석 차 연휴를 미국에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너무도 안 좋은 소식을 접하고 말았어요. 일부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방송에 나왔던 저의 지난 행동들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글들이 급증하고 있고, 그런 게시물에 도를 넘는 악플을 달며 저라는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걱정이 된다는 지인의 연락이었습니다. 늘 스스로를 부족함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그런 점 때문에 혹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기에, 늘 한 편에 죄송한 마음을 품고 살고 있습니다. 처음엔 억울하기도 했지만, 저에게 주시는 질책들도 그래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아,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겁이 나지만 용기를 내 이 글을 적고 있어요. 혼자 참아서 좋은 일이 있고, 안 될 일이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커가는 예쁜 아들에게, 착하고 멋진 아내에게 떳떳한 아빠가 그리고 남편이 되고 싶으니까요. 사실 올 초부터 각종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10여년을 참고 견디며 살았는데 아마 저에게도 한계가 왔던 것 같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었어요. 저의 말과 행동, 그리고 저를 둘러싼 상황들이 전혀 다르게 해석되어 흘러가는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 웃음을 드리기 위해 했던 말과 행동이 제 개인적인 욕심을 위한 것들로 치부되었고, 그것이 수많은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가 점점 커지면서 혼자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내가 더 잘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언젠가 오해를 풀고 이해해주시겠지. 버텨내자, 힘내보자, 이겨내자. 더 열심히 하자.. 하지만 그런 저의 진심이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저만이 아니라, 가족을 거론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 할 험한 말과 욕설을 하는 글들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참지 않으려고 합니다.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좋은 말만이 아닌 진심이 담긴 따끔한 충고와 질책으로 때로는 더욱 더 큰 용기를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행복하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웃음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그러나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선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습니다. 정당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책임감 없이 내뱉는, 적어내는 악의적인 말과 글들로 상처받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바랍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10-12 14:39:4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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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전향' 이정수 "평창 향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것"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정수(28·서울시빙상연맹)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에 도전한다. 남은 관문은 단 두 개다. 이정수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2관왕에 오른 간판스타였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으로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고,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뒤에도 부진은 이어졌다. 다시 쇼트트랙으로 복귀한 그는 지난해 12월 강릉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해 초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 주장으로 출전해 1500m 동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지난 4월 평창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에서 8위로 고배를 마시면서 다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먼 길을 다시 돌아 스피드스케이팅에 돌아온 그는 이승훈(대한항공), 김보름(강원도청) 등과 훈련에 매진했다. 지난 8월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결과는 빛을 발했다. 지난 11일 밤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제1차 공인기록회에 나선 그는 남자 5000m 1조 아웃코스에 올라 출전선수 16명 중 3위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선발전 자격 요건을 통과한 이정수는 같은 날 치러진 남자 1500m에서도 1분52초47의 기록으로 57명 선수 중 4위에 올랐다. 평창올림픽 도전을 향한 1차 관문을 통과한 그는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 1500m, 5000m 종목에 도전한다. 5000m에서 대표팀에 선발될 경우, 매스 스타트 출전권도 노려볼 수 있다. 경기 후 이정수는 오랜만에 롱 트랙에 선 소감을 묻는 질문에 "스피드스케이팅은 외로운 스포츠다. 나 자신과 싸워야 하는데 아직도 적응아 안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부진과 부상으로 여러차례 고배를 마셨던 그가 다시 한 번 스피드스케이팅에 도전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주변의 응원 덕분이다. 이정수는 "쇼트트랙 선발전에서 떨어진 뒤 많이 힘들었지만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포기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스피드스케이팅을 통해 다시 한 번 올림픽 무대 출전에 도전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선발전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이정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려 한다. 평창올림픽을 향해 노력했다는 것만으로도 내겐 의미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2017-10-12 14:27:1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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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디바' 박정현, 로엔 산하 레이블 문화인과 전속 계약 체결(공식)

가수 박정현이 인디 전문 레이블 문화인으로 이적한다. 문화인은 12일 "박정현과 전속 계약서를 체결하고, 음악적 동료이자 동반자로서 같은 길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정현은 그간 밟아온 음악적 궤적에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시도를 더하기 위해 이번 이적 절차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정규앨범에서 Mot, 몽구 등 인디신 뮤지션들과 협업으로 신선함을 선보여온 박정현은 지난 2014년부터 발표해온 EP시리즈 '싱크로퓨전'을 통해 다채로운 장르와의 융합을 시도, 전과 다른 음악적 자취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박정현의 이번 이적은 최근 보여온 음악적 행보의 연장선이다. 인디 뮤지션과의 협업, 실험적 음악을 본격화하겠다는 취지다. 문화인은 "쉽지 않은 결정과 선택을 해준 음악인 박정현에게 존경심을 보낸다"면서 "더불어 음악을 대할 때의 진솔함과 열린 시각, 그리고 진지함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팬분들께서도 한층 새롭게 거듭난 모습으로 마주할 박정현에게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98년 1집을 내고 데뷔한 박정현은 독보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적인 디바로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임재범과 부른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비롯해, '꿈에', '유 민 에브리싱', '나의 하루' 등의 히트곡을 줄곧 발표해왔다. 특히 MBC '나는 가수다' 등을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2017-10-12 13:04:3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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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표 가을송' 통했다…'나에게 넌' 음원차트 1위 및 상위권 석권

그룹 다비치가 음원퀸의 저력을 보여줬다. 다비치는 지난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나에게 넌'을 발매했다. '나에게 넌'은 발매 다음날인 12일 오전 8시 기준 지니 뮤직과 엠넷, 벅스, 올레, 소리바다 등 5개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멜론 6위, 네이버 13위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해 두각을 보였다. 음원 강자들이 다수 포진된 10월 상반기 가요계에서 얻어낸 값진 성과다. '나에게 넌'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앨범 '50 X HALF' 이후 1년여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자, 다비치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로맨틱 팝 스타일의 가을 발라드다. 성큼 다가온 가을을 닮은 쓸쓸한 일렉 기타와 깊고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를 입힌 피아노 구성의 미니멀한 편곡이 특징이다. 다비치는 '가을에 문득 찾아온 그리움'이라는 테마로 리스너들의 가을 감성을 자극했다. "가을이면 밤이 더 길어져 그래" "널 보고 싶다면 좀 이기적인 걸까"와 같은 서정적인 가사에 세련된 멜로디가 더해져 이별을 경험해 본 모두에게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더욱이 '나에게 넌'의 음원차트 상위권 장악은 긴 시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발라드 여제' 다비치와 최고의 '히트 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의 협업으로 탄생한 첫 작업물로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크다. 다비치는 블랙아이드필승의 트렌디한 감각을 한 층 더 끌어올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다비치는 2008년 정규 1집 '아마란스(Amaranth)'로 데뷔해 '미워도 사랑하니까'를 시작으로 '슬픈 다짐' '시간아 멈춰라' '사랑과 전쟁' '8282' '사고쳤어요'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놨다. 또한 두 사람은 2008년 'MAMA 여자 그룹 신인상'을 시작으로 2009년 '골든 디스크' 디지털음원 본상, 2012년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올해의 가수상, 2013년 '멜론 뮤직어워드 톱10', 2016년'MAMA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상' 등을 수상하며 인기 여성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2017-10-12 09:32:5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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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 12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10월 12일자 한줄뉴스 ▲새 정부 들어 처음 설립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11일 본격 출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상암동 S-PLEX에서 열린 4사산업혁명위 출범식 및 1차 회의에 직접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며 위원회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B-1B랜서 2대가 지난 10일 야간 한반도 상공에 나타난 것은 한·미간 합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와 전자업계가 현재 미국이 검토 중인 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발동을 막기 위한 총력대응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삼성전자, LG전자 등 관계자들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세탁기 세이프가드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 격전지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디자인 현지화'를 전면에 내세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11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가정과 일터, 도시와 농장 등 삶 속에 스며든 IoT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장을 펼친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다우의 고부가가치 화학 사업을 인수한다. 올해 화학사업에서만 두 번째 인수합병(M&A)으로 비정유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딥 체인지2.0' 실행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발맞춰 중소기업 취업에 성공한 고객에게 총 20억원 규모의 취업성공 수당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증권업계는 3분기에도 실적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수탁수수료는 감소했지만 올해 대규모 기업공개(IPO) 시장이 열린데다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반영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사업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민간 사업자로 참여한다. ▲중국시장에서 고전 중인 유통기업들의 눈이 동남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1990년대 초 이재현 회장의 경영 주문한 가정간편식(HMR)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하림그룹이 인도네시아의 사료 및 종계(병아리용 계란 생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국내 제약사들이 음악·문학·체육 등 문화와 접목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정규 6집앨범 '영거 나우'로 돌아온 마일리 사이러스가 전작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음악색으로 주목 받고 있다.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들이 올 시즌 우승후보로 전주 KCC와 서울 SK를 꼽았다.

2017-10-12 07:00: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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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가들 "모로코전 최악의 경기력..수비 안정화 급선무"

축구인들이 모로코 1.5진을 상대로 1-3 완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난 10일(현지시간) 평가전을 비판하며 "하루 빨리 수비 안정화를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앞서 러시아, 모로코와 치른 유럽 원정 2연전에서 각각 2-4, 1-3 패배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대표팀은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혔던 수비력을 보완하지 못한 모습으로 비판을 불렀다. 전문가들은 대표팀이 해외파 23명으로만 꾸려졌다는 점을 감안해도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내놨다. 또한 수비력 안정화와 조직력 강화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황선홍 FC서울 감독 겸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은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한 상태가 아니란 점도 감안해야하지 않나 싶다"면서도 "경기를 못 하면 비난 받는 것은 당연하다. 개인적인 능력보다 조직력을 키워야 하고 수비 안정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뒤를 돌아볼 시간은 많지 않다. 로드맵을 서둘러 세워야 하며 베스트11 윤곽을 잡아 안정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대표팀이 체력, 기술, 전술, 심리 등 경기력을 구성하는 4가지 요인에서 모두 모로코에 뒤쳐진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신 교수는 경기 운영에 대한 선택, 벤치의 능력 등이 불안했다고 평하며 "월드컵 본선 전까지 단기간에 회복될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을 확보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해외파의 컨디션 사이클이 올라오지 못하면 국내파 의존도를 높이는 등 극단적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1월 9일과 14일 국내에서 유럽 및 남미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2017-10-11 16:45:0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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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신임 감독이 11일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축구협회에서 공식 취임했다. 박 신임 감독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최고의 축구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9월 스포츠투아이 K리그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 김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올 시즌 초만해도 저조한 성적을 거뒀으나 9월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오재원을 새 주장으로 임명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18년 신인 11명과 계약을 마쳤다. 1라운드에서 지명한 야탑고 투수 이승관과는 계약금 1억50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018년 신인 10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1차지명 신인 우완 김정우와는 계약금 1억6000만원에 계약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세대교체의 주역 황대헌이 스포츠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 회사인 브라보앤뉴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주니어 골프 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입회 나이 제한 면제라는 혜택을 받은 전영인이 스포츠 마케팅 전문 회사 (주)브라보앤뉴와 계약을 체결, 박인비, 유소연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2017-10-11 16:12:0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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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감독들이 뽑은 우승후보 KCC·SK…복병은 전자랜드

오는 14일 안양 KGC-서울 삼성 공식 개막전…5개월 대장정 10개 구단 감독, KCC·SK 우승 후보로 선정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들이 올 시즌 우승후보로 전주 KCC와 서울 SK를 꼽았다. KBL은 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의 시즌 각오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감독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우승후보 예상 투표에서 KCC가 4표, SK가 3표를 얻었으며, 한 팀은 KCC와 SK를 동시에 지목해 두 팀이 나란히 5표, 4표씩을 획득했다. KC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슈팅 가드 이정현을 역대 최고액(9억2000만원)으로 영입했으며, 안드레 에밋과 전태풍, 하승진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부상이 변수로 꼽힌다. KCC는 지난 시즌 전태풍, 하승진, 에밋이 나란히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최하위까지 밀려난 바 있다. SK도 '초호화 군단'으로 불린다. 전성기를 함께 보낸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를 다시 영입한 데다 김선형, 최준용, 변기훈, 최부경, 김민수 등 기존 선수들이 버티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헤인즈는 2012-2013시즌부터 3년간 SK에서 뛰면서 팀을 리그 정상권으로 이끈 바 있어 새 팀 적응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KCC 추승균 감독과 SK 문경은 감독은 '꼭 이기고 싶은 팀'으로 서로를 지목하며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추 감독은 "SK는 선수 구성이 좋고 포지션마다 선수들이 있다. 헤인즈도 있어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문 감독은 "KCC가 우승 후보로 지목되는 것은 멤버 구성이 전력의 80%를 차지하는 종목이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KCC에 지지 않는다면 상위권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머지 두 표를 획득한 것은 인천 전자랜드였다.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나란히 투표를 던졌다. 유재학 감독은 "상위권으로 거론되는 팀들은 약점이 하나씩 보이는데 전자랜드는 그렇지 않다"며 "지금 하는 대로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안양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은 또 한 번 '왕좌'를 노린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의 맛을 봤기 때문에 올해도 꼭 하고 싶다"면서 "이정현, 사익스, 문성곤이 빠져 여유가 없고, 강병현이나 이페브라도 마음에 차지 않지만 준비를 잘 해왔기 때문에 초반부터 무리하지 않고 후반에 승부를 볼 생각이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오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우승팀 KGC와 준우승팀 서울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8년 3월 13일까지 5개월간 열린다.

2017-10-11 14:18:59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