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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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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가요제 그후①]여수진·하진우가 밝힌 #테이 #서인영 #비하인드

MBC '듀엣가요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을 통해 주목 받았던 수많은 일반인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단 한 번의 스포트라이트로 주목 받았던 이들에게 '음악'이란 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매일, 매 순간 꿈을 향해 일보 전진 중인 이들의 이야기는 어쩌면 꿈을 가진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지난 2015년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지난해 4월 정규 편성된 뒤 1년간 높은 시청률을 모았던 MBC '듀엣가요제'는 수많은 일반인 실력자들을 발굴해냈다. 일반인 참가자와 가수가 만나 함께 꾸민 무대는 제각각의 사연과 어우러져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4월 종영한 시즌1에서 선보인 팀은 무려 132팀. 스페셜 듀엣을 포함하면 1년간 143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방송의 파급력은 엄청났다. 프로 버금가는 노래 실력으로 중무장한 일반인 참가자들은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가수 서인영, 테이와 각각 짝을 이뤘던 하진우, 여수진 역시 그 중 하나였다. 두 사람은 '듀엣가요제' 시즌 초반이었던 지난해 4월과 6월 출연해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안방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두 사람은 여전히 노래를 통해 대중과 소통 중이다. 최근 서울 여의도 한강에서 버스킹을 펼친 하진우와 여수진을 만나 방송 후 1년 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날 버스킹에서 두 사람은 "둘이 함께 한강에서 버스킹을 하는 건 처음이다"면서 "저희는 '듀엣가요제'에서 서인영, 테이와 함께 무대에 올랐던 하진우, 여수진이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여수진은 "'듀엣가요제'는 저와 (하)진우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라며 "버스킹을 할 때나 다른 무대에 오를 때 '듀엣가요제' 출신이라고 소개하곤 한다"고 말했다. 하진우 역시 공감하며 "방송은 끝났지만 그 파급력은 엄청나다는 걸 소개할 때마다 느낀다. '듀엣가요제' 출신이라고 소개하면 듣는 분들의 반응이 달라진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 친구다. 방송 전부터 절친하게 지냈던 두 사람은 방송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함께 노래하고 있다. 여수진이 방송에 나가게 된 것 역시 하진우 덕분이었다. 여수진은 "진우가 먼저 '듀엣가요제'에 나갔고, 이후 제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출연하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 컸지만 큰 무대에 오른다는 게 굉장히 긴장됐다"면서 "모든 게 빠르게 진행됐다"고 회상했다. '듀엣가요제'는 가수가 파트너가 될 일반인 출연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수진은 "당시에 방과 후 음약 교사를 하고 있었는데 제작진 분들이 학교로 찾아온다고 하셨다. 가수는 오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솔직히 말하면 진우가 귀띔해줘서 누군가 올 걸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진우는 "저는 어머니가 하시는 식당에서 일을 돕고 있었는데 서인영 선배님이 갑자기 오셨다. 그때 굉장히 놀랐기 때문에 (여)수진이 한테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일러뒀다"며 웃었다. 두 사람은 자신의 파트너였던 테이, 서인영과의 첫 만남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여수진은 테이를 두고 "정말 잘생겼다고 생각했다. 눈이 정말 크셨다"고 칭찬했다. 이어 "방송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무대에서까지 저를 정말 따뜻하게 챙겨주셨다. 자상한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서인영과 짝을 이뤄 바비킴의 '사랑, 그놈'을 불렀던 하진우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서인영 선배님은 제게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 방송에서 보이는 센 이미지와는 달리 자상하고 따뜻하게 챙겨주셨다"고 회상했다. 여수진은 당시 가장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테이와 함께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열창했다. 그는 "순서를 뽑는데 첫 번째가 됐다. 정말 랜덤이었다. 굉장히 긴장됐다"면서 "무대 위에서의 기억이 없다. 그만큼 떨렸었는데 무대를 마친 뒤엔 안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록 녹화 방송이었지만 현장에서 청중의 투표로 순위가 결정되는 만큼 무대 위에서의 실수는 용납되지 않았다. 이는 두 사람을 가장 긴장케 한 요소 중 하나였다. 여수진과 하진우는 "음이탈이 나더라도 그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무대가 끝난다고 해서 모두 끝난 것은 아니었다. 녹화가 끝난 뒤, 방송이 되기까지의 시간 역시 긴장의 연속이었다. 하진우는 "녹화 후 방송까지 일주일이란 시간 동안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며 "방송이 되고 난 후에서야 비로소 안심했다"고 말했다.

2017-10-10 07:00: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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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프로축구가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치러지는 34라운드를 시작으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상·하위 6개 팀이 경쟁하는 스플릿 라운드를 시작한다. 스플릿 라운드는 다음 달 18, 19일 38라운드까지 총 5라운드가 진행되며, 여기서 우승팀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팀, K리그 클래식 잔류 및 강등팀이 결정된다. ▲한국 대표팀이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 4개, 은 3개, 동 1개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리커브 부문에만 출전한 한국은 미국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으며, 대회 기간 열린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출전 자격경기에서도 국가별로 주어지는 남녀 1장씩의 출전권을 모두 획득했다. ▲'도마의 신(神)' 양학선이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 악화로 제47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도마 결선을 기권하며 통산 세 번째 세계 챔피언의 꿈을 아쉽게 접었다. ▲여자프로테니스(WTA)의 세계랭킹 1위가 올해만 7번 바뀌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엔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랭킹 1위에 오르면서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을 2위로 끌어내렸다. ▲19세 이하(U-19) 여자 축구 대표팀이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진출권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 챔피언십에 나선다. 강채림, 최예슬 등이 출격을 확정했다.

2017-10-09 16:03:2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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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 거목'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영결식 거행

서울 올림픽·한일 월드컵 유치 기여 시드니 올림픽 남북 선수단 동시 입장 이끌어 한국 스포츠에 큰 족적을 남긴 고(故)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의 영결식이 국기원에서 태권도장(葬)으로 엄숙하게 치러졌다. 영결식은 국기원에 도착한 운구차를 하얀 도복의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시범단 120명이 도열해 맞이하며 시작됐고다. '한국 스포츠 거목'의 죽음을 애도하러 온 수백 명의 조문객과 시범단의 선명한 색깔 대비 속에 엄숙하게 치러졌다.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은 홍성천 국기원 이사장은 "우리나라 체육의 든든한 버팀목이던 김 전 부위원장님이 영면의 길을 떠나셨다"면서 그의 업적을 기렸다. 이어 "그 숭고한 가치는 지구촌 태권도인의 가슴 속에 깊이 남아 영원히 간직될 것"이라 말했다. 1986년 IOC 위원에 선출된 김 전 부위원장은 이후 대한체육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IOC 집행위원과 부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국제대회 유치에 기여했으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선수단 동시 입장을 이뤄내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스포츠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태권도계 대부'로도 통한 김 전 부위원장은 1971년부터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아 WTF를 창설하는 등 태권도의 세계화를 주도했다. 특히 그는 태권도가 시범 종목을 거쳐 시드니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17-10-09 15:14:1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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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계속 되는 실험…모로코전도 '변형 스리백'

'변형 스리백' 재가동…수비라인 변화 多 김주영·권경원 제외…송주훈·김기희 출전 기성용 선발 출전 여부는 미정…부상 우려 계속되는 졸전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신태용호가 모로코전에서도 '변형 스리백' 전술을 가동한다. 이미 실패를 맛본 전술이지만 결과보다는 실험에 집중하겠다는 심산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엔의 티쏘 아레나에서 모로코와 두 번째 원정 평가전에 나선다. 지난 7일 치른 러시아와 첫 번째 평가전에서 2-4 패배의 쓴맛을 본 신태용호는 모로코전에서 반전을 노린다. 신 감독은 모로코전에서도 스리백을 가동한다. 9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한 그는 취재진에게 "모로코전 포메이션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며 "좌우 풀백 자원이 없기 때문에 원하는 플레이를 돌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가동할 수 있는 자원을 바탕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포백으로 경기에 나섰던 대표팀은 이번 유럽 원정을 앞두고 K리거를 제외한 해외파로만 23명 명단을 꾸렸다. 그러나 왼쪽 풀백 자원이었던 윤석영(가시와 레이솔)이 허벅지 햄스트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전형적인 포백 전술을 구사하기 어려워지자 '변형 스리백'이 가동됐다. '변형 스리백'은 기본적으로 스리백을 가동하지만 중앙 수비수인 장현수(FC도쿄)가 상황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로 역할을 옮기는 '포어(Fore) 리베로'를 맡는 것이다. 장현수가 수비수로 나설 때는 스리백이 되지만 전방으로 올라섰을 때 좌우 윙백이 수비진에 가담해 순간적으로 포백으로 전환되는 전술이다. 이 전술은 러시아전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권경원(톈진 취안젠)-장현수-김주영(이상 허베이 화샤)으로 이어지는 수비진을 구축했으나 마크해야 할 선수를 놓치는 등 허점을 보이며 무너졌다. 그러나 신 감독은 풀백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포백을 다시 가동할 수도 없는 만큼 '변형 스리백' 전술을 대표팀의 '플랜B'로 정하고 다시 한 번 가동한다. 변화의 중심은 수비라인이다. 신 감독은 다시 스리백을 쓰는 대신 장현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를 교체한다. 김주영과 권경원이 빠지고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과 김기희(상하이 선화)가 모로코전에 나설 전망이다. 윙백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왼쪽 윙백에는 김영권(광저우 헝다) 대신 임창우(알 와흐다)가 나서 오른쪽 윙백으로 변신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호흡을 맞춘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보경(가시와 레이솔)이 선발로 나서고,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맡는다. 아울러 신 감독은 이번 두 차례 원전 평가전에 나선 23명의 선수 중 골키퍼 3명을 제외한 20명의 필드플레이어에게 모두 출전 기회를 주겠다는 생각이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선발 출전 여부는 최종 훈련까지 거친 뒤 결정될 예정이다. 신 감독은 기성용의 체력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만큼 부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발과 교체출전을 고민 중이다. 신 감독은 "모로코전 결과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내 머리안에 있는 과정을 통해 월드컵 로드맵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내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선수들에게 주문하면서 최종 로드맵을 만들어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2017-10-09 14:20:1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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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빅3' 박성현·유소연·톰프슨, 12일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서 격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빅3' 박성현(24), 유소연(27), 렉시 톰프슨(미국)이 인천에서 만난다. 세 사람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리는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들은 올해 상금, 올해의 선수, 세계랭킹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며 1~3위에 포진, 3파전을 이루고 있다. 상금은 박성현이, 올해의 선수와 세계랭킹은 유소연이 앞서고 있다. 박성현은 랭킹 2위, 유소연은 상금 2위를 달리고 있다. 톰프슨은 상금과 세계랭킹에서 3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2위지만 1, 2위와 차이가 크지 않다. 게다가 선수 기량을 가장 객관적으로 드러내는 평균타수에서 박성현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꿰차고 있다. 사실상 올해 골프 여왕 자리는 이들 셋 가운데 한 명이 차지할 공산이 크다는 의미다. 남은 6개 대회 결과에 따라 이들 가운데 한 명이 개인 타이틀을 독식할 수도 있고, 셋이 개인 타이틀을 한 두 개씩 나눠 가질 수도 있다. 셋 가운데 한 명은 타이틀 하나 없이 빈손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남은 6개 대회 가운데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을 뺀 나머지 5개는 모두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된다. 이들 '아시안 스윙' 5개 대회는 골프 여왕 경쟁의 분수령이다.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은 '아시안 스윙' 첫 대회다. 박성현과 유소연, 톰프슨은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24일 만에 우승컵을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 셋 가운데 누구든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1인자 경쟁에서 보다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특히 박성현은 하나은행 후원 선수가 된 후 처음 맞은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이라 우승에 대한 욕심이 남다르다. 2015년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해서 10언더파 62타의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코스와 궁합도 잘 맞는다. 다만 그만큼 큰 심리적 부담을 어떻게 떨쳐낼 지가 과제다. 에비앙 챔피언십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경기력 하락 현상을 드러냈던 박성현은 그동안 집에 머물면서 휴식, 체력보강, 샷 연습, 그리고 연습 라운드 등으로 이 대회를 준비했다. 유소연 역시 에비앙챔피언십 이후 4주에 이르는 긴 휴가 시간을 활용, 충분한 휴식과 연습을 거쳐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4개월만에 우승 사냥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톰프슨은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그만큼 코스에 자신감이 높다. 또 한 달 전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우승한 지 넉 달이 지난 유소연이나 8월 캐다나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박성현에 비해 우승의 기억이 더 생생한 편이다. 이들 '빅3' 외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김인경(29)과 장타자 김세영(24), 전인지(23)를 비롯해 KLPGA투어 상위 랭커인 이정은(21), 김지현(26), 오지현(21), 고진영(22), 김해림(28) 등이 출전하며, 기대주 최혜진(18)은 주최 측 초청으로 출전한다.

2017-10-09 14:20: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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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측 "싱글 앨범 준비 중, 콘셉트 및 발매 일정은 미정"(공식)

가수 박효신이 돌아온다.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9일 "박효신이 신곡 발표를 위한 곡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새로운 신곡은 싱글 앨범 형태로 발매되며 구체적인 콘셉트 및 발매 일정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싱글 앨범의 프로듀서로는 박효신과 7집 앨범 'I am A Dreamer(아이 엠 어 드리머)' 공동 프로듀서로 활약한 정재일이 함께 한다. 박효신은 이미 '야생화', 'Happy Together'등 히트 디지털 싱글의 작사, 작곡 및 7집 앨범의 프로듀싱을 통해 완성형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어 이번 싱글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효신은 지난해 10월 6년 만의 정규 앨범 7집 'I am A Dreamer' 발매 후, 단독 콘서트, 뮤지컬 '팬텀', 팬미팅 등으로 올해 중반까지 공백 없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에도 쉴 새 없이 음악 작업에 몰두하며 새로운 곡으로 돌아올 준비 중이다. 글러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얼마 전 박효신의 컴백 소식을 기사로 접한 후 많은 문의를 받았다. 구체적인 발매 시기는 결정된 바 없으나 싱글 앨범 작업 중인 것은 사실이다"라며 "아티스트의 색이 담긴 완성도 높은 곡을 위해 노력 중이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되도록 올해 안에 새로운 곡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효신은 지난 7집 앨범 'I am A Dreamer'의 수록 곡을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블럭 뮤직비디오 '뷰티풀 투모로우'를 10월 말 CGV를 통해 공개한다.

2017-10-09 13:21:1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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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지우·이유진·안우연, '청춘시대2'를 떠나보내는 자세

'청춘시대2'의 배우 7주간의 여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연출 이태곤, 김상호)는 지난 7일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시청률 역시 3.25%(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해 8월 '청춘시대1' 종영 후 약 1년 만에 돌아온 '청춘시대2'에서는 한뼘 더 성장한 하우스메이트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살던 진명, 예은, 지원, 은재와 새롭게 입주한 조은 등 5명의 하우스메이트들은 각각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며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첫 주만에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드라마 주간 화제성에서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한 '청춘시대2'는 6회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2.82%를 기록했으며, 지난주 4%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렇듯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청춘시대2'의 종영에 배우들은 따뜻한 종영 소감으로 작별 인사를 전했다. 먼저 윤진명 역의 한예리는 소속사를 통해 "'청춘시대1'이 끝났을 때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 많이 슬펐던 기억이 나는데, '청춘시대2'가 끝난 지금은 마지막이라는 생각보다 우리 모두 곧 다시 만날 것이라는 희망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어 "'청춘시대2'에서는 진명이에 대해 고민하기 보다는, 진명이가 다른 하메들을 어떻게 보살펴야 하는가에 집중했다. 촬영을 하면 할수록 그런 마음이 더 커졌다. 그래서 더 진명이다워 지는 것 같았다. 우리 하메들이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 매우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작품 및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예리는 '청춘시대1'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취준생 윤진명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청춘시대2'에서는 연예 기획사에 취업한 후, 사회 초년생들이 겪게 되는 아픈 고민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고립시키지만 한편으로는 타인을 향한 깊은 속내를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담담한 감정선으로 표현해내며 감동과 공감을 배가시켰다. 새롭게 유은재 역으로 합류한 지우 역시 소속사를 통해 "시작과 동시에 끝이 난 기분이다.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언니들과 함께 촬영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고 감사했다. 너무 좋은 언니들을 얻게 되어 행복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은재를 만나, 은재로 살 수 있었던 시간들 모두 귀한 시간들이었다. 마지막까지 은재를 응원해 주신 하메 언니들과 동료 배우들, 스태프분들, 감독님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보내주신 응원들 모두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우 지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지우는 '청춘시대2'에서 첫 연애와 이별에 직면한 유은재로 분했다. 당초 유은재 역은 배우의 변화로 방송 시작 전부터 우려를 모은 바 있다. 시즌1에서는 박혜수가 맡았으나, 사정으로 인해 지우가 유은재 역을 맡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우는 유은재의 모습을 현실성 있게 그려내며 우려를 지워냈다. 생애 첫 이별을 맞이한 유은재가 소심했던 모습을 버리고 다양한 감정을 배워나가며 '버럭이'로 바뀔 수 없는 상황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이다. 정예은(한승연 분)과 러브라인으로 눈길을 끌었던 배우 이유진도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신 없이 촬영하다 보니 벌써 끝이 났다. 생각보다 스태프들, 배우들과 함께 한 시간이 짧은 것 같아서 아쉽다. 호창에게도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고 호창이 앞으로 더 행복하고 밝게 살기를 바란다. 그리고 멋진 친구를 만난 작품 같아서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다. 지금까지 호창을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배우 이유진으로 새로운 작품에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유진이 분한 권호창 역은 천재적이면서 동시에 자폐 성향을 가진 인물이다. 과거 따돌림을 당한 일로 더욱 소극적으로 변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말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이유진은 이렇듯 극과 극 성향의 권호창을 제대로 그려냈다는 평이다. 더듬거리는 말투와 불안한 듯 깜빡이는 눈 등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를 한층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그는 자신과 비슷한 트라우마를 가진 한승연을 감싸안으며 '힐링 케미'로 주목 받기도 했다. 맑고 순수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이유진은 '유니콘남', '너드미의 정석'이라는 수식어를 꿰찼다. 이유진 역시 빈자리를 채운 인물이다. 당초 권호창 역을 맡았던 가수 겸 배우 온유의 하차로 '청춘시대2'에 합류하게 된 것. 그러나 탄탄한 연기력과 특유의 매력으로 극을 한층 다채롭게 만들며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드러냈다. 무명 아이돌 그룹 아스가르드의 멤버 헤임달로 분했던 배우 안우연도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시청자의 입장에서 너무 감명 깊게 봤던 '청춘시대'였는데, 이렇게 2번째 시즌에 함께하게 돼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었다"며 "헤임달이라는 좋은 역할, 윤진명(한예리 분)이라는 좋은 파트너와 같이할 수 있어 더욱 뿌듯하고 보람된 촬영이었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어 "헤임달은 연기하면서도 종영한 지금까지도 여운이 남는 의미있는 인물이었다. 비슷한 청춘의 시기에 놓여있기에 보다 공감하고 몰입하게 된 마음 쓰이는 캐릭터"라며 "촬영 전부터 마지막까지도 준비하고 신경 쓸 것이 많았음에도 힘든 줄 모르고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 제가 작품과 캐릭터에 가졌던 애정만큼 시청자 분들도 마지막까지 헤임달에게 많은 응원과 위로를 보내주신 점 감사드리며, 이젠 헤임달을 포함한 모든 청춘이 꽃길만 걷길 응원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안우연은 극 초반 허세가득 했던 천방지축 긍정 청년이 포기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씁쓸한 현실을 마주하고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내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한편 '청춘시대2'의 후속작인 새 금토드라마 '더패키지'(극본 천성일/연출 전창근, 김진원)는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려나갈 여행드라마로 '추노', '7급 공무원', 영화 '해적' 등 히트작 메이커 천성일 작가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여기에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의 전창근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이연희, 정용화,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오는 13일 첫 방송.

2017-10-08 18:10:1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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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완패' 신태용호, 10일 모로코전서 자존심 회복할까

러시아와 첫 원정 평가전에서 자책골 2골을 포함해 2-4 완패를 당한 신태용호가 모로코전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엔 티쏘 아레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 모로코와 대결한다. 앞서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에서 2경기 연속 무득점-무승부로 부진했던 축구 대표팀은 운 좋게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력 부진과 거스 히딩크 전 감독 복귀설 등 여러 이유로 인해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했다. 이 가운데 러시아를 상대로 첫 원정 평가전에 나선 대표팀은 "과정과 결과를 모두 잡겠다"던 신 감독의 각오가 무색하게 졸전 끝에 2-4로 패했다. K리그의 상황으로 인해 국내파를 제외, 전원 해외파로만 23명 선수단을 꾸린 점을 고려해도 최악의 결과다. 히딩크 전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직함을 맡지 않기로 하면서 '히딩크 논란'은 잠잠해지는 듯했으나 러시아전 패배로 팬심은 또 한 번 대표팀에 등을 돌리는 형국이다. 이렇듯 사면초가에 몰린 신태용 감독과 축구 대표팀에게 모로코전은 등 돌린 팬심을 조금이나마 돌릴 수 있는 기회다. 희망적인 것은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쳤던 대표팀이 '골 가뭄'에서 벗어났다는 점이다. 권경원(톈진 취안젠)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득점포를 터뜨렸기 때문. 김주영의 자책골이 아쉬울 따름이다. 신 감독은 러시아전을 마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틀 밖에 스리백 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첫 실험치곤 잘해줬다"면서 "자책골 때문에 권경원과 지동원의 활약이 묻혔다"고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신태용호는 한국시간으로 9일 0시 30분 러시아 모스크바를 떠나 스위스 취리히를 거쳐 경기가 열리는 빌/비엔으로 이동, 모로코전에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신태용호에 주어진 시간은 이틀이지만 이동일을 제외하면 준비 시간은 단 하루뿐이다. 모로코를 상대로 새로운 전술을 가동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따라서 신 감독은 변형 스리백 전술을 다시 들고 나올 전망이다. 러시아전 패인 분석을 통해 고질적인 수비 불안과 득점력 난조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대표팀의 두 번째 평가전 상대인 모로코는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C조에서 2승3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승점 9점으로 코트디부아르(승점8)에 승점 1점 앞서면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017-10-08 17:17:0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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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폭풍 전의 고요' 발언 이틀째 논란…백악관 "구체적 얘기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풍 전의 고요"(the calm before the storm) 발언이 이틀째 논란을 낳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군 수뇌부와 북한·이란 문제를 논의한 뒤 단체 사진 촬영에 응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아는가"라고 묻고 난 뒤 문제의 발언을 했다. '폭풍'의 의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방에 세계 최고의 군인들이 있다"면서 "알게 될 것"이라는 애매모호한 답을 내놓은 뒤 방을 빠져나갔다.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발언'은 군 수뇌부 회의 직후에 나온 만큼 북한에 관련된 것이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에 겨냥해 "독재정권이 우리나라와 동맹국에 상상할 수 없는 인명손실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할 것이다. 여러분이 내게 폭넓은 군사옵션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이란 핵협정 '불인증'을 선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직후에 나온 발언인 만큼 이란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이틀째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지만 백악관도 명확한 답변을 내놓진 못했다. WP에 따르면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에게 쏟아진 질문의 4분의 1이 '폭풍'의 실체를 묻는 말이었다. 매체는 샌더스 대변인이 전쟁을 우려하는 미국인들에게 폭풍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거의 내놓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통령이 무엇을 할지 미리 말하지 않는다"고 첫 답변을 내놓은 뒤, 농담한 것이냐는 두 번째 물음에 "미국인들을 보호하는 대통령을 극도로 심각하게 여겨도 된다"고 답했다. 세 번째 질문에는 "모든 옵션을 테이블에 두고 백악관은 북한 같은 나라들에게 최고의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계속 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한 기자의 "북한이 폭풍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한 예를 들었을뿐"이라며 "말썽꾼들이 많다. 북한, 이란 등 여러 예가 있다"고 말했다. 누가 시키지 않았음에도 힌트를 던진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한 지적에는 "대통령이 구체적인 조치는 전혀 얘기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샌더스 대변인의 해석을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로 받아들여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어떤 것에도 구체적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짓궂게 언론을 집적거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다시 북한, 이란을 거론하며 심각한 현안이 있다고 맞받았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리얼리티쇼 호스트의 습성을 내보인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내놨다. CNN은 '트럼프가 잠재적 전쟁을 리얼리티쇼의 클리프행어(cliffhanger·매회 아슬아슬한 장면에서 끝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속 드라마나 쇼)처럼 다룬다'는 기사를 실어 배경을 분석했다. 이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자 중대한 외교·안보 현안을 리얼리티쇼를 진행하듯 취급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명확한 발언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리언 파네타 전 미국 국방부 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그런 말이 전임 대통령의 입에서 나왔다면 진짜 걱정했을 것"이라며 "트위터를 하는 대통령이 이제 육성으로 트윗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네타 전 장관은 "사람들이 이제는 그런 말을 국가 정책을 천명하는 것이라기보다 관심을 얻으려는 행동으로 간주하기 시작한다"며 "그건 책임감 있는 행동이 아니고, 지금으로써는 우리가 모두 한숨을 내쉬며 트럼프가 관심을 얻으려고 장난을 친 것이라고 여기려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저명한 미사일 전문가인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 연구원은 트위터를 통해 "제발 그만하라"면서 "잘못된 시기에 내뱉은 이러한 뚜렷한 목적 없는 위협 때문에 한반도에 예상하지 않은 확전이 촉발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2017-10-07 14:32:5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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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핵단체' ICAN,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트럼프·김정은 향한 메시지로 분석

올해 노벨평화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것이 중론이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2017년 평화상 수상자로 핵무기 폐기 운동에 앞장서 온 비정부기구(NGO)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을 선정했다. 이 자리에서 노벨위원회는 북한을 직접 거론하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노벨위원회의 베릿 라이스 안데르센 위원장은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핵무기 사용의 위험성이 커진 세계에서 살고 있다"면서 북한을 구체적인 예로 언급했다. 그는 "일부 국가들이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있으며, 북한이 전형적인 예가 돼 주듯이 더 많은 국가들이 핵무기를 구하려 시도하는 실재적 위험이 존재한다"면서 "핵무기는 인류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 지속적인 위협"이라고 말했다. 반핵운동 공로에 대한 일반적 설명 중에 특이하게 북핵이라는 구체적 사례가 적시돼 메시지가 북미관계에 집중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노벨위원회뿐만 아니라 수상자인 ICAN의 베아트리스 핀 사무총장도 한 목소리를 냈다. 핀 사무총장은 수상 소감을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그들은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핵무기 보유는 물론, 핵무기 사용 위협도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가 핵무기 사용을 단독으로 결정할 권한을 얻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그의 대통령 당선에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당한 핵무기 보유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노벨이 북핵 당사자들에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위기가 시상 배경에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반도의 핵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설전에 주의를 기울여 사태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빠지기 전에 최대한 빨리 예방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AFP통신도 북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 이후 고조된 한반도 긴장을 거론하며 노벨평화상이 트럼프에 대한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외신들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6개국과 이란이 체결한 핵합의안(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는 의견도 내놨다. 2015년 7월에 타결된 이란 핵협상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폐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이어, 북한의 핵개발 상황과도 맞물리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이러한 시점에서 올해 노벨위원회가 세계적인 반핵운동 단체에 평화상을 시상한 것은 즉각적인 긴장 완화에 대한 국제 사회의 염원을 담은 것이라는 해석이 중론이다.

2017-10-07 13:45:2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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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복귀' 배상문 "집에 돌아온 느낌, 2라운드 더 집중할 것"

2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한 예비역 배상문(31)이 "집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상문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 노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2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 1오버파 73타로 공동 87위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전역한 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컷탈락)에서 공식 복귀전을 치른 배상문은 미국으로 이동, 이번 대회를 통해 PGA 무대에 복귀했다. 배상문은 "어제 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가 찾아온 것을 비롯해 많은 투어 스태프, 동료 선수들이 환영해줘 기분 좋다"며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신한동해오픈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대회 이후 짧았지만 강도 높은 훈련으로 샷감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1라운드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전반 첫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대를 모은 배상문은 3~6번홀에서 4연속 보기를 쏟아냈다. 이에 배상문은 "첫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쉽게 풀리나 했는데 이후에 생각보다 퍼팅이 잘 안 따라줬다"며 "2번홀에서 버디퍼팅을 놓치고 3, 4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집중력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행히 후반홀에서 만회에 성공한 그는 "후반에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해 걱정하지 않았다"며 "마지막 홀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신한동해오픈 이후 짧았지만 강도 높은 훈련으로 샷감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막상 경기를 시작하니 복귀전이라 부담됐다. 1라운드를 끝냈으니 2라운드에서는 보다 집중해서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퍼팅과 쇼트게임에서 좀 더 신중하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7-10-06 17:33:5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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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후무' 방탄소년단, 'DNA'로 새로 쓴 K-POP 새역사

빌보드 핫100 85위→67위…韓 가수 최고 순위 유튜브·아이튠즈·오리콘 등 새 기록 연이어 국내 넘어 전 세계로 파급력 확장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LOVE YOURSELF 承 'Her'로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비단 국내만이 아니다. 일본 오리콘, 미국 빌보드 등 전 세계에서 이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2일(현지시각) 미국 유력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신곡 'DNA'는 빌보드 핫100차트 67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85위로 차트에 진입한 데 이어 순위 상승까지 이룬 것이다. 빌보드 핫100차트에 진입한 한국 가수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원더걸스, 싸이, CL 등 총 4팀이다. 이 가운데 한국어로 된 노래로 해당 차트에 진입한 것은 싸이와 방탄소년단 두 팀뿐이다. 빌보드는 해당 차트에 진입한 K팝 가수 중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에 대해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DNA'는 높은 스트리밍 수치로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면서 "닐슨 뮤직에 따르면 9월 28일까지 수치 1140만으로 114%라는 폭발적인 상승을 기록하며 스트리밍 송 차트에도 38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최근 열린 컴백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핫100 차트 진입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성과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빌보드 200 차트에서 7위에 진입하며 K팝 가수 최초로 10위권 진입을 달성했던 이들은 핫100 차트에서도 승승장구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이 이번 앨범으로 새로 쓴 기록은 빌보드에 국한되지 않는다. 선주문 112만 장을 기록한 것에 이어 한국가수 역대 최단기간 유튜브 조회수 1000만건, 2000만건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전세계 73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석권하며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글로벌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글로벌 톱50 차트에 진입하기도 했다. 일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일 한국어 수입 앨범으로 일본 현지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일본어 앨범 아닌 한국어 수입 앨범인데다, 현지에서 별다른 프로모션도 없이 이뤄낸 것으로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지난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4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랩몬스터를 중심으로 직접 앨범을 프로듀싱하며 음악적 역량을 높여왔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통해 공연형 그룹으로 존재감을 키웠다. 성실한 노력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이들은 지난해 5월 2017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톱소셜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그룹으로 확실히 발돋움했다. 이어 새 앨범 'LOVE YOURSELF 承 'Her'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며 전 세계적인 파급력을 입증하고 있다. 꾸준한 노력,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새로 쓴 기록이다. 국내외 팬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한 음악, 퍼포먼스, 소통력 등 역시 큰 몫을 했다. 타 그룹과 차별화된 행보로 K팝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17-10-06 07:00:05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