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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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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청년경찰' 강하늘, 역할 위해 '멋짐' 내려놓은 사연

박서준과 애드리브 열전 한국형 버디무비의 부활 알려 오는 9월 입대 "잘 다녀오겠다" '파파미'란 신조어가 있다. 바로 '파도 파도 미담'의 줄임말이다. 미담이 넘쳐나는 사람을 두고 쓰이는 이 단어, 배우 강하늘에게도 아깝지 않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메트로신문과 만난 강하늘은 수수한 옷차림, 사람 좋은 웃음으로 인터뷰 내내 편안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오는 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에서의 지질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극중 이론 백단 경찰대생 희열 역으로 등장한 그는 어딘가 모르게 허당기 가득한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강하늘은 "편하게 놀면서 찍었다. 항상 생각하는 건 역할보다 제 자신이 튀지 않는 거다. 이번에도 그런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청년경찰'의 묘미는 쉴 틈 없는 애드리브의 향연이다. 이십대 초반 대학생으로 변신한 강하늘과 박서준은 '핑퐁' 같은 애드리브로 지루할 틈 없는 영화를 완성했다. 강하늘은 "(박)서준이 형이랑 연기하면서 정말 자연스럽게 애드리브가 나왔다"며 "처음 만났을 때부터 친해졌다. 첫 만남부터 큰 웃음으로 인사를 하는데 바로 무장해제 됐고, 그 순간부터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스태프 중 한 분이 '박서준 씨랑 만나면 엄청 빨리 친해질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정말 그렇게 됐죠.(웃음) 서준이 형은 자신감이 정말 멋진 사람이에요. 만약 '청년경찰2'가 나오더라도 서준이 형이 아니라면 안할 것 같아요. 그 정도로 형이랑 호흡이 좋았어요." 두 사람의 '찰떡호흡'은 자칫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질 수 있는 이야기의 흐름을 적절한 무게로 유지해준다. 여기엔 배우들을 믿고 이끌어준 김주환 감독의 스타일도 한몫 했다. 강하늘은 "개인적으로 애드리브를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다. 대본에 있는 것만 하자는 주의인데 감독님이 맨 처음부터 그러셨다. 대본엔 80% 정도만 써 있다고 생각하고, 20%는 우리끼리 채워나가자고. 그래서 더 고민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함께 채워간 애드리브는 적절한 타이밍에 끊기고 재생되고를 반복한다. 이는 개성 강한 캐릭터와 만나 더욱 시너지를 일으킨다. 강하늘은 자신이 맡은 희열 역을 위해 '멋짐'을 내려놨다고 말했다. 극중 각종 은어를 남발하고, 게임 용어를 일상 용어처럼 쓰는 강하늘의 모습은 자연스럽기 그지 없다. 그는 "어떤 연기를 하든 같다. 제가 가진 모습 중 일부를 증폭시켜 만들어내야 한다"며 "친구들이랑 있을 때 바보 같아지는 모습들, 별 것 아닌 걸로 유치해지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툭툭 던지는 것들. 그런 모습들을 그대로 녹여냈다"고 말했다. "무조건 역할이 보이는 게 최고라 생각해요. 멋있게 보이는 걸 바라셨다면 정말 죄송해요.(웃음) 저는 심각하게 잘생기지도 그렇다고 보기 싫게 생긴 것도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보시는 분들이 작품 속 역할로 잘 봐주시는 게 아닐까요. 이번에도 그저 역할 안에서 충실하고자 노력했으니, 관객 분들도 그런 제 모습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강하늘은 스스로를 '깨끗한 탁자 위에 올려져 있는 안경 하나'라고 표현했다. 그는 "얼굴, 목소리는 바뀔 수 없는 '나'다. 그 안에서 제가 바꿀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이 있다면 역할이 가진 분위기이기 때문에 그걸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그가 떠올린 희열의 이미지는 미국드라마 '빅뱅이론'의 쉘든이다. 강하늘은 "대본도 캐릭터도 다르지만 그 사람이 풍기는 분위기를 참고했다"며 "그래서 대본 초고에선 대사들에 정확한 명칭들이 없었는데, 감독님이랑 얘기하면서 명칭을 포함한 걸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렇듯 세심하게 하나씩 다듬어 완성한 역할은 박서준과 환상의 콤비를 일궈내며 '한국형 버디무비'의 부활을 알렸다. 앞서 영화 '친구', '태양은 없다' 등 버디무비의 계보를 잇는 것이 아니냐는 말에 강하늘은 "그렇게 얘기해주시면 정말 영광이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남남콤비는 이정재, 정우성 선배님들이라고 생각해요. '태양은 없다'의 DVD까지 소장할 정도거든요. 그런 버디무비의 계보를 잇는다고 봐주신다면 감사할 따름이죠." 두 사람의 콤비, 버디 무비의 부활 등 여러 이유와 더불어 '청년경찰'이 올 여름 극장가의 복병으로 꼽히는 또 있다. 단순히 유쾌함으로만 점철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강하늘은 "개인적으로 '청년경찰'에서 좋아하는 부분은 대비되는 두 캐릭터가 점차 한 사람처럼 변해간다는 것"이라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서서히 서로를 닮아가는 모습이 참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스태프들의 이름까지 줄줄 외기로 잘 알려져 있다. '미담 방출기'라는 수식어에 쑥스러운 웃음을 보인 그는 "그저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일지라도 저와 만나서 얼굴 찌푸리는 분들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라며 "이름 아닌 지칭을 쓰는 게 이상하지 않나. 일부러 외우려는 게 아니라 다 같이 재밌고 즐거운 현장이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자연스레 외우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간 쉴 틈 없이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강하늘은 오는 9월 군입대를 앞두고 잠시 쉬어갈 예정이다. 그는 "오랜만의 휴식인 만큼 여행도 다녀오고 쉴 생각이다"면서 "군대는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인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서른 살을 군대에서 보내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제가 90년 생이거든요. 제대하는 시점이 서른이 절반 정도 흘렀을 때에요. 서른의 절반은 군대에서, 또 나머지 절반은 사회에서 보낼 수 있으니 지금이 입대하기엔 적기인 것 같아요. 잘 다녀오겠습니다.(웃음)"

2017-08-06 13:21:4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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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폭발적 인기...시청률 10% 돌파

'품위있는 그녀'가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16회는 시청률 10.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이던 14회 9.6%보다 약 0.8%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15회 8.1%보다는 약 2.3% 포인트 오른 기록으로 7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기준으로도 9.99%의 시청률을 보인 16회에서는 우아진(김희선 분)과 박복자(김선아 분)의 팽팽한 대립이 펼쳐져 흥미를 배가시켰다. 우아진은 박복자가 초토화시킨 안태동(김용건 분)의 집안을 하나씩 되돌려 놓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회사 주식을 모두 넘겨 현금화시키고 잠적한 박복자를 만나러 호텔을 찾았다. 또 안태동의 가짜 치매진단서를 공개,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욕망을 향해 내달리는 박복자에게 제동을 걸었다. 가짜에는 가짜로 응수하겠다는 우아진의 경고에 박복자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시 안태동을 일어나게 만들고 딱 당신 몫만큼만 가져가라는 말에 박복자는 초반의 당당함을 잃었고 어렵게 손에 넣은 모든 것을 다시 빼앗기게 될 위기에 처해 분노했다. 끓어오르는 화로 인해 돌변한 눈빛은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우아진이 박복자에게 안태동의 간병인을 제안한 것은 앞서 깨어난 안태동에게 박복자를 향한 진실된 마음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같은 우아진의 행동은 박복자가 속죄할 수 기회를 준 것으로 남다른 그녀의 현명함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방송 말미, 우아진의 단호함과 박복자의 무거운 표정은 다음 회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복자를 찾아온 사람은 우아진만이 아니었다. 안태동의 장남 안재구(한재영 분)가 호텔 잠입에 성공해 칼로 목숨을 위협한 것. 당장이라도 찌를 듯 한 안재구의 살기에 어쩔 수 없이 돈 가방을 꺼낸 박복자는 극적으로 찾아온 비서가 부른 경호원의 도움으로 돈과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 이처럼 16회 방송에서는 우아진과 박복자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으며 숨 막히는 전개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친 김희선과 김선아의 남다른 연기 호흡이 빛을 발해 두 사람의 여여케미가 돋보였다. 한편 자신을 도와준 한민기(김선빈 분)가 주변 인물들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있음에 의심을 품은 박복자는 상류층 가사도우미들의 아지트 풍숙정이 정보의 출처일 것이라 직감했다. 이에 그동안 믿었던 한민기와의 유대 관계가 틀어질 것으로 보이며 풍숙정 사장의 어두운 이면이 드러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희선과 김선아의 차진 호흡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2017-08-06 13:21:2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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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갓세븐·세븐틴까지…'케이콘 2017 LA' 라인업 공개

대표 K-POP 그룹들이 미국 LA에 뜬다. CJ E&M은 4일 "오는 19일~20일 양일 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케이콘(KCON) 2017 LA'(이하 케이콘) 콘서트에 갓세븐, 걸스데이, 빅스, 세븐틴, 슈퍼주니어 D&E, 아스트로, 우주소녀, 워너원, 카드, 헤이즈, NCT127, SF9 등 12팀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2012년 LA에서 시작된 '케이콘'은 최대 규모의 한류 페스티벌로 매년 역량 있는 가수들의 글로벌 진출 발판이 되고 있다.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엑소, 트와이스, 여자친구 등 대세 아이돌들이 케이콘을 통해 글로벌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케이콘의 탄생지인 미국 LA 무대에 오를 12팀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 데뷔 전부터 해외 무대에서 주목 받아 온 카드 등 신예부터 데뷔 8년차 걸그룹 걸스데이와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슈퍼주니어 D&E까지 다양하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가수 김태우와 오마이걸이 무대에 오른다. 한편 '케이콘'은 오는 18일~20일까지 3일 간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컨벤션과 19일~20일까지 이틀 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진행되는 콘서트로 구성된다. 컨벤션에는 한국의 최신 콘텐츠와 패션, 뷰티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운영되며 케이팝 오디션도 진행된다. 유키스 출신 가수 케빈과 방송인 샘 오취리가 케이콘 2017 LA의 컨벤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양일간 진행되는 콘서트 무대는 오는 3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방송된다.

2017-08-04 12:27:1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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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6일 '농구 콘서트' 개최…추일승 감독이 직접 추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농구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리온(단장 박성규)은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추일승 감독과 미국 국가대표팀 타이론 엘리스 코치가 진행하는 '농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농구 콘서트는 공개 토크 콘서트 형식을 빌린 새로운 형태의 농구 클리닉이다. 추일승 감독과 엘리스 코치가 직접 사회를 맡아 1시간 30분 동안 농구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결해주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유소년, 중고등부, '닥터유 에너지바배 3대3 대회' 참가자 3개 세션으로 구성해 각 나이대와 실력에 맞춰 볼핸들링, 슈팅, 전략과 전술,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별 대처 방법 등을 알려준다. 또 오리온 선수들도 참여해 다양한 농구 기술들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할 계획이다. 농구 콘서트는 '닥터유 에너지바배 3대3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농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오전 9시까지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을 방문하면 된다. 관객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도 마련됐다. 콘서트 중 질문을 하거나 직접 무대에 오른 관객들에게 오리온 닥터유 에너지바와 과자선물세트, 아디다스 농구용품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농구 콘서트는 평소 농구 저변 확대와 발전에 관심이 많았던 추일승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추일승 감독은 이번 농구 콘서트를 계기로 농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라면서 스크립트나 세션 등을 직접 세심하게 준비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프로농구단 감독과 미국 국가대표 농구팀 코치에게 직접 1대1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콘서트 형식의 클리닉인만큼 농구를 좋아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8-04 12:26:5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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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여왕의 귀환' 소녀시대, 오늘(4일) 10주년 앨범 공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그룹 소녀시대의 앨범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소녀시대는 4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더불어 더블 타이틀 곡 '홀리데이(Holiday)'와 '올 나이트(All Night)'의 뮤직비디오도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SMTOWN 채널 등에서 동시 오픈한다. 'Holiday'는 뮤직비디오는 소녀시대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뮤지컬적 연출이 돋보이는 구성이며, 'All Night' 뮤직비디오는 밤새 축제를 즐기듯 춤을 추는 멤버들의 모습과 진솔한 인터뷰를 담아냈다. 이번 앨범에는 신나는 분위기의 'Holiday'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매력적인 'All Night'를 비롯해 소녀시대의 컴백을 알리는 서막과 같은 곡 '걸스 아 백(Girls Are Back)', 사랑하는 연인에게 든든한 팬과 같은 존재가 되어 힘을 주는 이야기를 담은 R&B 팝 장르의 '팬(FAN)', 오랜 기간 변치 않는 마음으로 함께해 온 소녀시대 멤버들의 우정을 표현한 미디엄 템포의 팝 R&B 곡 '온리 원(Only One)'이 함께 수록돼 귀를 매료시킨다. 더불어 파워풀한 댄스 곡 '스위트 토크(Sweet Talk)'의 가사는 멤버 서현이 작사해 사랑에 빠지기 직전의 남녀가 서로에게 느끼는 호감을 그렸으며, 미디엄 템포의 팝 곡 '오랜 소원 (It's You)'은 멤버 유리가 작사, 10년 동안 변함없이 옆을 지켜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밖에도 '원 라스트 타임(One Last Time)', '러브 이즈 비터(Love Is Bitter)', '라이트 업 더 스카이(Light Up the Sky)' 등 수록돼 있어 소녀시대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소녀시대의 정규 6집 'Holiday Night'는 4일 음원 발매되며, 7일 음반 발매된다.

2017-08-04 12:26:4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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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광명동굴'서 도심 속 피서·이색 체험까지 한 번에!

8월 31일까지 야간개장 광물채광·와인클래스 등 이색 체험 多 740여 점 전시된 '바비인형전' 진행 중 더운 여름, 어딘가로 훌쩍 떠나 느긋한 휴식을 만끽하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어딜 가든 뒤따라 오는 교통 체증과 밀려드는 인파로 되려 피로감만 쌓이기 십상이다. 그러나 멀지 않은 곳에서도 시원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바로 도심 속 동굴 '광명동굴'이다.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동굴'은 7호선 철산역과 1호선 KTX 광명역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철산역 2번 출구 맞은편 정류장, KTX 광명역 7번 출구에서 17번을 타고 광명동굴 종점역에 하차하면 된다. 또 광명 투어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화~일요일에 운영되는 투어버스는 승차권 1회 구입으로 1일 자유이용이 가능하다. KTX 광명역과 7호선 광명사거리역에서 탑승 시 2정거장이면 도착한다. 광명동굴 후문에선 코끼리차를 탑승해 동굴 입구까지 다다르는 방법도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코끼리차는 20분마다 운영되며, 오전 9시40분부터 오후 5시2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지하철 역에서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광명동굴'은 꼭 한 번쯤 가볼만한 관광지로 꼽힌다.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동굴인데다, 각종 문화 행사를 도입해 도심 속 새로운 형태의 관광지로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아픔의 역사, 문화의 가치로 광명동굴은 1912년 일제가 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개발한 곳으로 징용과 수탈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광명시는 1972년 폐광 후 40여 년간 새우젓 창고로 쓰이고 있던 이곳을 매입해 몇 해 전 개장했으며, 현재 연간 1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폐광의 기적'으로 불리고 있다.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광명동굴' 곳곳에는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광명시는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보존의 가치를 살려 역사·문화를 하나의 콘텐츠로 살려냈다. 동굴 내부의 황금길, 황금궁전, 황금의 방, 황금폭포 등을 통해 황금동굴로 주목 받았던 '그때 그 시절'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소정의 비용을 내면 광물(보석) 채광, 황금채취 등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 '동굴'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판타지 영화, 특히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귀가 솔깃해지는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광명시는 영화 '반지의 제왕' 제작사인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와 손잡고 지난 2014년부터 이 행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판타지 전문 영화제'를 새롭게 도입해 '반지의 제왕' 확장판 및 전 세계 인기 판타지 영화, 판타지 단편영화 본선진출작 등을 광명동굴 내 라스코전시관에서 상영해 호응을 얻고있다. 무엇보다 '반지의 제왕', '호빗' 등에 등장한 골룸, 간달프 지팡이를 실물 크기로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 최대 용(길이 41m, 무게 800kg) '동굴의 제왕'이 함께 전시돼 있어 오싹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와인동굴도 만나볼 수 있다. 동굴 내부에 위치한 와인동굴에는 전국 각지의 특산 과실로 만들어진 170여종의 국산 와인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와인과 관련된 각종 역사와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접할 수 있다. 또 소정의 금액을 내면 소믈리에와 함께 하는 와인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짜릿한 공포체험부터 대규모 전시회까지 '광명동굴'은 여름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미디어파사드 쇼'를 진행 중이다. 컴퓨터 그래픽(CG)과 자연촬영영상으로 완성한 빛의 탄생, 현대문명의 빛, 미래 희망을 상징하는 생명의 나무, 과거 동굴 모습 등을 빔 프로젝터를 통해 동굴 암벽에 투사해 장관을 이룬다. LED 미디어 타워 앞에 위치한 빛의 광장에서는 재즈 음악과 간이 서커스를 즐길 수 있다. 오는 8월 20일까지 매주 주말 특정 시간마다 유러피안 재즈밴드와 서커스 히어로가 노천 공연을 선사한다. 오싹한 좀비 체험관도 있다. 동굴지하세계에서 진행 중인 공포체험관에서는 어둡고 서늘한 동굴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공포를 만끽할 수 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도 열리고 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라스코전시관에서 진행되는 '바비인형전'에서는 프랑스 장식미술박물관의 바비인형 컬렉션 147점과 미국 마텔사의 스페셜 에디션 바비 인형, 세계 각국의 개인 소장가들이 수집한 전세계 바비인형 등 총 740여 점의 인형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광명동굴'은 오는 8월 31일까지 야간 개장을 진행, 휴관일 없이 운영 중으로 요일에 관계 없이 언제든 관람이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마지막 입장 시간은 오후 8시다.

2017-08-02 14:49:0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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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청년경찰' 박서준이 밝힌 애드리브 소신

강하늘과 절친 콤비로 활약 적절한 애드리브로 유쾌함 끌어올려 올 여름 극장가 '복병' 될지 관심사 배우 박서준이 또 한 번 청춘을 연기했다. KBS 2TV '쌈, 마이웨이'와는 전혀 다르다. 이번엔 혈기왕성 열혈 경찰대생으로 변신해 시청자 아닌 관객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박서준은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에서 앞도 뒤도 재지 않고 정의를 위해 발벗고 뛰는 기준 역으로 분했다. 최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그는 "'청년경찰'은 신선했다. 또 심각한 사건을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점이 좋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서준의 연기는 늘 과하지 않다. 물 흐르듯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것이 그의 연기다. 이번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강하늘과 유쾌한 콤비를 이뤄 폭풍처럼 애드리브를 쏟아내면서도 적정선을 넘지 않는다. 박서준은 "보시는 분들은 코믹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랑 (강)하늘이는 진짜 진지하게 연기했다. 왜냐하면 그 상황이 기준이와 희열이에겐 진짜 진지하기 때문"이라며 "웃기려고 하면 억지스럽고 과장되게 보일 수 있으니까 최대한 자제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재밌고 신나는데 관객 분들이 보기에 공감이 안 되면 안 되지 않나"고 강조하기도 했다. 자연스러운 연기의 바탕에는 진짜 박서준의 삶이 녹아있다. 그는 "제가 살아왔던 시간들이었기 때문에 역할에 접근하기 쉬웠다"고 말했다. "20대 초반의 두 남자가 함께 호흡한다는 게 매력적이었어요. 기준이만 놓고 봤을 땐 어쩌면 재미 없을 수도 있는데, 희열(강하늘 분)이까지 함께 보면 참 재밌거든요." 박서준의 말처럼 극중 경찰대생 단짝친구 기준과 희열은 그야말로 '쿵짝'이 잘 맞는 콤비다.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사람은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함께 성장해나간다.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은 무거운 사건을 적절한 무게감으로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잘 굴러가는 톱니바퀴처럼 강하늘과 좋은 호흡을 보여준 박서준은 "어떤 작품에서든 상대에게 잘 맞추려고 하는 편이다. 먼저 액션을 취하기보다 상대를 보고 리액션을 하려고 한다. 그게 좋은 호흡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방의 얘기를 많이 들으려고 해요. 얘기를 잘 하지 않으려 할 땐 듣기 위해 얘기를 끌어내려고 하는 편이고요. 누구를 만나든 맞춰줄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 갖고 있어야 실제로 잘할 수 있더라고요. 연기는 모놀로그가 아니니까요." 그러나 강하늘과의 호흡은 맞추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맞춰졌다. 강하늘과 첫 만남부터 친해졌다고 밝힌 박서준은 "한 작품에서 만난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 않나"라며 "엄청난 시간을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이 있기 때문에 작품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늘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애드리브는 작품 속 명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박서준은 "지문에 한 줄로 나와있는 게 영상으로 찍으면 굉장히 길 때가 있다. 그걸 채워가는 게 애드리브다"고 말했다. "밸런스가 중요하죠. 상대가 보여야 하면 제가 낮추는 식으로 서로 맞춰줘야 돼요. 그런데 사이가 좋아야 주고 받을 수 있어요. 서로 믿어야만 가능한 거죠. 하늘이랑은 서로를 믿고, 밸런스를 맞출 수 있었어요." "5분을 주면 그 시간을 애드리브로 채울 수 있다"고 자신한 박서준은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깨면 안 된다. 흐름을 매끄럽게 채워줄 수 있는지 없는지를 생각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경찰'을 통해 스크린 첫 주연으로 나선 박서준은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그는 "작품을 선택할 때 제 느낌을 믿는 편이다"면서 "재밌을 것 같았다. 결과는 알 수 없지만 과정은 정말 재밌을 것 같았고 감독님에 대한 신뢰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서준의 말처럼 '청년경찰'은 올 여름 극장가의 복병으로 꼽힌다. 영화 '투캅스', '태양은 없다' 등 한국형 버디무비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도 거론된다. 박서준은 "제 나이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려고 고민하는 편이다. 이런 영화가 근래에 많이 없지 않았나"라며 "드라마를 많이 할 수밖에 없던 이유도 역할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영화도 물론 너무나 좋지만 제 나이대가 할 수 있는 역할, 작품이 많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기자로서 제가 주체가 돼서 많은 신을 가져보고 싶은 건 당연한 욕심이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이 영화가 젊은 연기자들을 위한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됐으면 좋겠단 생각이다"고 말했다. "작품도 사랑도 타이밍"이라는 소신을 밝힌 박서준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보다 이미 겪어온 삶을 토대로 연기하고 싶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박서준은 "미래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지금 아이 아빠를 연기한다고 생각하면 내 스스로 공감할 수 있을까 싶다"며 "실제 아빠가 아닌데 하게 되면 '척'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연기에선 도전보단 안정적인 걸 하고 싶어요. 상상을 통해 채우는 표현도 물론 있겠지만, 깊은 맛이 나올까 하는 의문이 들거든요. 그래서인지 제가 겪어온 것들을 바탕으로 역할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살고 있는 근접한 시간대의 역할들을 눈여겨 보게 되죠. 제 나이대에만 할 수 있는, 지금만 할 수 있는 역할들이 더욱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에요.(웃음)"

2017-07-31 11:28:2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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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장동민 컴백…'개그콘서트' 전성기 부활할까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간판 개그맨들의 컴백, 대표 코너의 부활 등 다각도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개콘'이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KBS 2TV 대표 장수 프로그램 '개콘'은 최근 900회 레전드 특집을 기점으로 변화에 나서고 있다. 당시 레전드 개그맨들과 루키 개그맨들의 콜라보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던 '개콘'은 대표 코너인 '봉숭아학당'을 6년 만에 부활시키고, 레전드 개그맨 김대희, 강유미, 신봉선, 박휘순, 안상태, 박성광 등의 복귀를 확정했다. '왕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다. 개그맨들은 한 마음 한뜻으로 모여 '개콘' 전성기의 부활을 알렸고, 실로 오랜만에 프로그램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선배 개그맨들의 복귀, 여기에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코너의 부활이 상승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 예로 김대희와 신봉선의 간판 코너 '대화가 필요해 1987'의 경우 홀로 시청률 10%를 달성,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공개 코미디의 자존심 '개콘'의 부활을 위해 개그맨들이 합심하고 있다는 점도 희망적이다. 김대희 등 개그맨들의 복귀에 이어 30일 방송에선 '미녀 개그우먼' 김지민의 복귀도 예고돼 있다. 지난 2006년 KBS 공채 21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지민은 '개콘'에서 "느낌 아니까~" 등 다양한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프로그램의 인기에 일조했다. 2년 6개월 만에 '개콘'에 돌아온 김지민은 '봉숭아학당'에서 철면피 반전 매력의 '싼티나'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김지민에 이어 장동민도 최근 회의에 참석하며 복귀의 초석을 닦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다시 한 번 '개콘'이 일요일 밤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다만 시청률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봉숭아학당'이 새롭게 첫 선을 보였던 지난 2일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7.7%를 기록, 지난 방송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과연 '개콘'이 그간의 부진을 씻고 다시 한 번 인기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07-30 16:20:0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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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오는 8월 5일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톈진 테다의 경기를 관전,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파 점검에 나선다.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캐나다 캘거리로 출국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0.246에서 0.250(344타수 86안타)으로 올랐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박병호가 톨레도 머드 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59로 올랐다.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구단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 소속 최지만이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전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 이틀 연속 홈런을 쐈다. ▲카엘렙 드레셀(미국)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하루에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일본이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대회 마지막날 호주를 74-7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원영준이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50m 준결승에서 25초02를 기록, 지난해 동아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기록(25초07)을 0.05초 단축했지만 결승 진출엔 실패했다.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팀이 베트남 동남아시아(SEA)게임 대표팀과 올스타전에서 졸전 끝에 0-1로 패했다.

2017-07-30 15:49:5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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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규어로스·이적·지코…'2017 밸리록' 둘째날 뜨겁게 달궜다!

시규어 로스, 이적, 지코 등 국내외 특급 아티스트들이 '2017 밸리록'의 둘째날을 뜨겁게 달궜다. 29일 경기도 이천시 지산 리조트에서 열린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Jisan Valley Rock Music & Arts Festival, 이하 밸리록)'에는 2만5000여 명 관객이 몰렸다. '밸리록' 두 번째 날 가장 빛났던 뮤지션은 단연 헤드라이너 시규어 로스였다. '오베르(Overdur)'를 열창하며 빛을 내뿜는 여러 개의 기둥이 설치된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들의 모습에 관객들은 격한 환호로 환영했다. 이어진 '사이로퍼(Saeglopur)'는 에메랄드 빛 은하수라는 뜻을 고스란히 담은 듯 황홀한 광경을 연출했다. 양쪽 전광판에는 시규어 로스가 별빛으로 표현됐다. 또 '마이 베터리(My Bettery)', '글로우소울리(Glosoli)' '페스티벌(Festival)' '크베이퀴르(Kveikur)' '포플라기드(Popplagid)' 등을 연달아 선보이는 동안 리더이자 보컬인 욘시(Jonsi)는 활로 기타를 켜며 관객들을 압도시켰다. 이들은 '미(美)의 이데아' '천상의 음악'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하듯 신비로운 미성 보컬,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 지산의 청명한 자연과 조화시켜 1시간 30분을 가득 채웠다. 이적은 다양한 셋 리스트로 60분동안 관객들과 호흡했다, '그대랑' '같이 걸을까'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다행이다' 등 서정적인 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무한도전'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예능감도 빛을 발했다. 후반부에는 분위기를 180도 바꿔 '압구정 날나리' '왼손잡이'로 더 밸리 스테이지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국내 대세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한 지코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밸리록'을 찾아 라이브 셋을 선보였다. 그는 래퍼로서 첫 도약과 같았던 노래 '터프 쿠키(Tough Cookie)'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발매한 '아티스트(Artist)'와 '안티(Anti)'을 연달아 선보이며 객석을 달궜다. 이후에는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와 함께 맞은 전성기를 과시하듯 '거북선'을 선곡했다. 관객들은 더욱 뜨거운 함성을 내질렀고 지코는 이에 화답하듯 열정적인 무대를 이어나갔다. 그린 팜파스(서브 스테이지)에서는 특별함을 갈구하는 관객들에게는 종합 선물세트와 같은 무대들이 이어졌다. 갈란트의 공연에서는 가수 이하이, 래퍼 타블로가 깜짝 출연해 합동공연을 펼쳤다. 엔딩곡 '웨이트 인 골드(Weight In Gold)'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을 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컬래버레이션 무대인 '밸리록X자라섬재즈'는 장르의 벽을 허물었다. 자라섬재즈앙상블은 선우정아, 멜로망스의 노래를 재즈 버전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짙은 인상을 남겼다. 더블유 앤 웨일(W&Whale) 활동 이후 솔로 뮤지션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웨일은 이날 '지산'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7년동안 더블유와 함께했고 지금은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 '밸리록'에 혼자 온 건 처음이라 떨린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오빠야'로 역주행 신화를 일으킨 신현희와김루트는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로 '그러지 말 걸' '짝사랑은 힘들어'등 특유의 위트와 에너지 넘치는 다양한 히트곡들을 선보였다. 한편 튠업 스테이지에서는 대한민국 루키들이 대거 등장했다. 3년 연속 '밸리록'에 출연하는 후추스는 풋풋한 청년들의 정서를 청량한 멜로디와 시원한 사운드, 위트 넘치는 가사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톡톡 튀는 개성파 밴드 향니는 청량감 넘치는 무대를, 카리스마 넘치는 빈티지 록밴드 해리빅버튼이 강렬한 록 사운드를 선사했다. 공연들뿐 아니라, '밸리록' 곳곳에 마련된 예술작품들은 관객들에게 예상 밖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밸리록' 뮤지션을 3차원 조형물로 재탄생시킨 권오상의 '뉴 스트럭쳐(New Structure)', 청춘을 기념하는 승리의 V를 표현한 홍승혜의 '빅토리아(Victoria)', 목구조물에 홀로그램 필름을 덧입힌 윤사비 작가의 '프리즘' 등은 관객들의 '밸리록' 인증샷의 배경이 됐다. 스프링클러, 파라솔 등으로 만들어진 권용주의 '폭포'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쉼터가 돼 시원한 물줄기를 제공했다. 또한 '클럽 케이브(CLUB CAVE)'가 위치한 E.D.M존(EAT. DANCE. MAKE-UP)은 '먹고 춤추고 예뻐지자'는 슬로건과 같이 관객들이 자유롭게 어울리고 즐기는 공간이 됐다. 또한 메인스테이지 더 밸리 옆에 마련된 '바(bar) 신도시'는 낮에는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쉼터가 됐으며, 밤에는 뜨거운 분위기의 야외 클럽으로 변해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전했다. 개최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아이엠낫(iamnot)과 라이프 앤 타임(Life And Time), 술탄 오브 더 디스코(Sultan Of The Disco), 자우림(JAURIM), 아마존스(The Amazons), 혁오(HYUKOH), 고릴라즈(Gorillaz) 등이 아티스트들이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2017-07-30 15:01:2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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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독일에 대역전승…2그룹 우승까지 단 1승

한국 여자배구가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 2그룹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끝난 2그룹 준결승에서 독일(13위)에 두 세트를 내주고 나머지 3세트를 모두 따내는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세트 스코어 3-2(19-25 13-25 25-21 25-18 15-1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3주간 열린 조별리그에서 8승 1패를 거둔 대표팀(승점 25)은 같은 승률을 올린 독일(승점 23)보다 앞서 1위로 조별리그 1∼4위 팀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번 결선 토너먼트는 개최국 체코(조별리그 4위)와 폴란드(3위)가 준결승에서 격돌하고, 조별리그 1·2위인 한국과 독일이 준결승에서 맞붙는 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최대 난적 독일과 경기에서 고전 끝에 값진 역전승을 일궈냈다. 대표팀은 첫 주차에 독일을 세트 스코어 1-3으로 꺾었지만 준결승에서 대적한 독일은 전혀 달랐다. 독일의 서브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 대표팀은 1~2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다. 그러나 3세트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홍성진 감독은 염혜선 대신 세터 이소라(한국도로공사)를 교체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고, 이소라는 전위 공격수 전원을 활용하는 노련한 볼 배급으로 단숨에 흐름을 뒤집었다. 대표팀은 18-18에서 김희진의 연속 쳐내기와 김연경의 오픈 강타로 23-20으로 달아나 한 세트를 만회했다. 이소라가 투입된 뒤 주포 김연경(중국 상하이),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삼각 편대는 물론,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와 양효진(현대건설)의 공격력이 동시에 살아났다. 김연경의 초반 연쇄 3득점으로 4-1로 앞서간 대표팀은 줄곧 2~3점의 우위를 지켜가다가 김연경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14-9로 달아나며 4세트마저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표팀은 독일을 5세트 시작과 함께 몰아붙였다. 김연경이 연속 강타로 상대 블로킹을 뚫고, 김희진이 뒤를 받쳐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박정아가 직선과 대각으로 3연속 공격 득점을 올린 덕분에 대표팀은 7-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독일의 거센 추격에 13-12로 쫓긴 상황에서 대표팀은 김희진의 쳐내기 득점, 박정아의 공격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썼다. 한편 대표팀은 체코-폴란드의 승자와 31일 오전 1시 10분 대망의 2그룹 결승전을 치른다.

2017-07-30 15:00:4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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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TV로도 못 본 '핵꿀잼' 프로그램 다 모였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BICF)'이 기발한 새 프로그램들로 웃음 핵폭탄을 전한다. 제5회 BICF는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총 10일간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역대 최장 기간동안 진행된다. 이에 25일 개막식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볼거리들과 한층 폭넓은 장르의 신설 공연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박미선 쇼(마르고 닳도록)'는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개그맨 최초의 디너쇼 개최'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감동과 웃음을 더한다. 여기에 방송 코너가 아닌 연극으로 재탄생한 '대화가 the 필요해'는 웃기는 데 도가 튼 코미디 연기의 달인 김대희, 미녀 개그우먼 신봉선, 장동민이 참여해 모든 세대가 공감해 함께 웃을 수 있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또한 서울 대학로 공연가를 넘어 방송가를 점령했던 '나몰라 패밀리'가 '나몰라쇼'로 부산에 도전장을 내민다. 단순 코미디를 넘어 이들의 주옥같은 히트곡 메들리로 노래와 춤, 퍼포먼스까지 야심차게 기획했다. 이어 해외 진출을 꿈꾸는 아티스트들을 위해 '멜버른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공동 주최한 특별 강연 '코미디 워크샵'도 부산으로 갈 준비를 마쳤다. 완전히 새로워진 해외 공연도 페스티벌을 찾아온다. 바로 서커스 묘기로 공연장을 짜릿한 긴장감으로 사로잡을 꼼빠냐 바칼라의 'Pop Pop', 세계인이 존경하는 일본인 100인에 선정된 코믹 판토 마임 듀오 '가마루쵸바'다. 특히 '가마루쵸바'의 마임 퍼포먼스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지금까지 30개 넘는 국가에서 2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쳤다. 정교한 스토리에 즉흥성을 가미한 '가마루초바' 특유의 생생한 쇼는 부산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이번 축제에 오르는 신설 공연들은 개그맨들이 직접 기획한 새로운 것들로 구성됐다. '개그지', '졸탄쇼', '쪼아맨과 멜롱이', '뉴머1번지', '부산 시민이 주인공', '베테랑', '미스개그코리아' 등 국내 공연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한편 페스티벌의 전야 공연은 개막식 하루 전날인 8월 24일 오후 7시 해운대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2017-07-28 14:19:35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