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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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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00m 간판' 김국영 "육상 인생 최종 목표는 9초대 진입"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서 9초대 진입 목표 최종 목표는 9초대 진입…세계 무대 노린다 한국 육상의 새 미래를 쓰고 있는 '간판 스타' 김국영(26)이 '9초대 진입'을 노린다. 김국영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앞썬아이앤씨와 미국 헤일로 뉴로 사이언스의 헤일로 스포츠 간담회에 참석해 "육상 인생에서 최종 목표를 9초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김국영은 지난달 27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07를 기록하며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한국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부상 없이 동계 훈련을 마무리했고 과정이 좋았다. 대기록은 생각하지 못했지만 한국 기록은 달성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성인 무대에 뛰어들고 한국 기록을 31년 만에 경신한 이후 세운 목표"라며 "육상 인생에서 최종 목표를 9초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높게만 보였던 10초1대에 진입한 만큼 9초대 진입에 대한 희망도 커졌다. 그는 9초대 달성을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근력 향상에 집중하고, 동시에 더 힘찬 주법을 익히는 데 시간을 쏟을 계획이다. 한국 기록을 경신하면서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기준 기록(10초12)도 여유롭게 통과했다. 이제 김국영은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를 노린다. 우선 수행할 과제는 내년 열리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다. 그는 이 대회를 장기적인 계획으로 잡고 훈련 중이라 밝히며 "세계선수권대회도 있지만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9초대 진입을 목표한다"고 말했다. 김국영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 주실 때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다"면서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9초대에 진입하고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은 응원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17-07-19 13:30:2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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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박성현, 마라톤 클래식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메이저 퀸'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오는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일랜드 미도우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에 출전한다. US오픈에서 LPGA투어 데뷔 첫 승을 따낸 박성현은 우승의 감격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실바니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마라톤클래식은 한국 선수들의 텃밭인 만큼 박성현의 우승 가능성은 높다. 한국 선수들은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18차례 대회에서 무려 10승을 합작했다. 박세리가 5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김미현과 최나연, 유소연, 최운정이 각각 한 차례씩 우승했다. 특히 최운정은 2015년 LPGA 투어 데뷔 후 157경기 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화제를 모았다. 박성현은 LPGA투어 최고 수준의 장타력을 보유한 데다, 쇼트게임과 퍼팅에도 확실한 자신감을 얻은 만큼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US오픈에서 최종라운드 부진으로 공동 8위에 그친 양희영과 올 시즌 준우승 4차례의 불운을 씻어내지 못한 전인지, 2015년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최운정 등도 우승 후보다.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대회 2연패 성공으로 부진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또 미국의 자존심 렉시 톰프슨과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도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과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7위 펑산산(중국), 박인비는 출전하지 않는다.

2017-07-18 15:27:5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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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 서태지 25주년 공연 오프닝 게스트 확정(공식)

밴드 국카스텐이 서태지의 25주년 단독공연의 오프닝 게스트로 나선다. 서태지 측은 18일 "국카스텐이 9월 2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 25주년 콘서트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vol.2' 오프닝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국카스텐과 서태지의 인연은 남다르다.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는 지난해 MBC '복면가왕'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를 선곡해 연승에 성공했다. 이후 서태지는 하현우의 '하여가'에 대해 "보컬과 편곡 모두가 훌륭하다"고 평가했으며, 원곡 역시 23년 만에 재조명돼 큰 화제를 모았다. 2007년 결성된 국카스텐은 자타공인 한국 록 음악을 대표하는 밴드다. 2008년 6월 EBS '공감'에서 이 달의 헬로루키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한국 대중음악상 신인상과 최우수 록 부문상을 동시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또 2012년 MBC '나는 가수다 시즌2'와 2016년 '복면가왕'에 출연해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 2016년 전국투어에서 총 7만 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 국카스텐은 오는 30일 일본의 유명 록페스티벌인 후지록페스티벌 무대에 한국 대표로 참여할 계획이다. 서태지 측은 "현재 가장 뜨거운 밴드 국카스텐이 오프닝 무대를 통해 서태지 씨의 25주년 공연을 화려하게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9월 2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 25주년 콘서트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vol.2'은 서태지 공연 역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곡들을 오리지널 사운드로 들려줄 것으로 예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국카스텐 이외에도 서태지의 곡 모아이를 재해석하여 발표한 어반자카파가 오프닝 게스트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2017-07-18 15:27:3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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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준우승' 최혜진, 프로 전향 앞두고 몸값 폭등 조짐

한국 여자골프의 '신성' 최혜진(17·학산여고)의 등장에 골프계가 들썩이고 있다. US오픈에서 1위 박성현과 1타 차로 준우승에 오른 최혜진은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프로가 된 뒤 박세리와 박인비 선배처럼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혜진은 오는 9월께 프로 전향을 앞두고 있다. 아직 프로 데뷔도 하지 않은 아마추어 신분이지만 그의 몸값은 이미 폭등할 조짐을 보인다. 앞선 두 개 대회에서 보여준 기량과 스타성 때문이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이자 고등학생 신분인 선수가 US오픈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뤄 준우승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일찌감치 골프 관련 업계에서 유망주로 주목 받던 최혜진은 이제 완전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금융기업들이 최혜진에게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골프 의류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특급 선수의 경우 타이틀 스폰서 못지 않게 의류도 광고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최혜진은 프로 전향 이전에 타이틀 스폰서와 의류 계약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프로 데뷔전에는 타이틀 스폰서 로고를 달고 출전한다는 복안이다. 다만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클럽이나 공은 현 상태를 유지한다. 내년 본격적인 프로 데뷔를 앞둔 만큼 겨울 훈련 기간 동안 여러 제품을 충분히 테스트해본 뒤 결정하겠다는 판단이다. 최혜진이 아마추어로서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대회는 내달 18일부터 열리는 보그너 MBN 여자오픈이다. 이후 8월 23일 생일이 지나고 곧바로 프로로 전향할 경우, 8월 31일 열리는 KLPGA 한화금융클래식이 프로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화금융클래식은 올해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됐으며, 지난해 우승자는 박성현이다. 대회 측은 최혜진을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17-07-18 15:27:0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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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9일부터 대대적 개편…일일극·예능 편성 이동(공식)

MBC가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젊은 방송' 이미지를 강화한다. MBC는 오는 29일부터 평일 밤 시간대 경쟁력 제고 및 핵심시간 콘텐츠 재배치를 시행한다. 우선, 평일 밤 9시대 요일별 색다른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월~금 저녁을 이끌던 UHD 특별기획 '별별며느리'는 매주 월화 밤 8시 55분에 연속 편성돼 65분씩 방송된다. '천만 반려동물 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하하랜드'는 수요일에 방송되며, 신개념 추리 프로그램 '미스터리 랭크쇼 1,2,3'은 '랭킹쇼 1,2,3'으로 이름을 바꿔 금요일 저녁 8시 55분에 편성된다. 또 '리얼스토리 눈'은 더욱 심화된 콘텐츠로 매주 목요일 저녁 65분간 안방을 찾는다. 시청층 확대를 위해 핵심 프로그램들도 전격 재편성 된다. '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은 토요일 밤 11시 방송을 확정했으며, 90분 확대 편성된다. 특히 이경규 등 새로운 인물들이 투입돼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세.모.방' 시간에는 로드 버라이어티 '오지의 마법사'가 새롭게 자리를 잡는다. 또 '오빠생각' 은 월요일 밤 11시대로 이동하며, 해당 시간대 방송되던 'MBC 스페셜'은 목요일 밤 11시대로 편성을 옮겨 방송된다. '하하랜드' '랭킹쇼 1,2,3' '오지의 마법사' 등 파일럿 프로그램의 성공적 정규화에 따른 전진 배치와 기존의 틀을 깨는 파격적 편성으로 새롭게 단장하는 MBC 개편은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

2017-07-18 15:26:4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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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 5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귀국한 대표팀이 오는 21~23일 수원에서 폴란드, 콜롬비아, 카자흐스탄과 홈 3연전을 벌인다. 이번 3주 차 경기까지의 성적으로 선발된 2그룹 상위 3개 팀과 체코 등 4개 나라는 오는 29∼30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결선에 진출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19일 오후 6시(한국시간) 마카오와 경기를 시작으로 21일 동티모르, 23일 베트남과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3전 전승을 거둬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 무대를 밟겠다는 목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대회인 브리티시오픈(디오픈)이 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 골프장(파70)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는 김시우, 안병훈, 김경태, 강성훈, 왕정훈, 송영한, 장이근, 김기환 등이 출전한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 강원FC와 울산 현대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을 받은 손진욱 씨가 오는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후반기 첫 홈경기에서 시구에 나선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볼넷 1개를 얻어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안타 생산은 실패했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며, 빅리그 무대 첫 실책도 했다. 타율은 0.182에서 0.167(36타수 6안타)로 더 떨어졌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박병호가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더블헤더 2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 13경기 만에 시즌 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7일(현지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005위를 기록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0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주 987위보다 18계단 하락한 것으로 매주 개인 역대 최저 랭킹을 갈아치우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성남FC가 맞임대를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포항은 공격수 김동기를 보내는 조건으로 중앙수비수 오도현을 6개월간 임대 영입했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가 팀의 첫 외국인 선수이자 팀 통산 최다 골을 기록했던 브라질 선수 호드리고를 재영입했다. ▲한국 다이빙 기대주 우하람, 김영남이 국제수영연맹(FINA) 2017 수영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다이빙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승에서 12조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프란체스코 토티(AS로마)가 은퇴한다. 토티는 은퇴 후 구단 디렉터로 전향해 새 선수를 발굴하거나 방출 선수를 선별하는 등 선수단 총괄 관리 역할을 맡는다.

2017-07-18 15:26:3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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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계속된다…엑소 'THE WAR'로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도전(종합)

새로운 세계관 담은 'THE WAR'로 컴백 첸·백현·찬열 등 앨범 작사 참여 선주문 80만장 돌파 "목표는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그룹 엑소가 '더 워(THE WAR)'로 가요계 평정을 예고했다. 엑소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정규 4집 앨범 '더 워(THE WAR)'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앨범 제작기 및 음원 하이라이트를 공개했다. 엑소는 데뷔 때부터 '초능력'을 중심으로 한 고유의 세계관을 이어왔다. 이 세계관 안에서 멤버들은 물, 불, 바람 등의 초능력을 가진 외계의 존재다. 신보 '더 워'는 엑소 세계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리더 수호는 "지금까지 이어온 세계관을 새롭게 정립하는 앨범이다. 앨범 자켓 등에 세계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다양한 '떡밥'(힌트)들이 있는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호의 말처럼 이번 앨범에 담긴 타이틀곡 '코코밥(KO KO BOP)', 수록곡 '전야' 등 총 9곡을 통해 변화한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음원 중 '전야'는 이를 가장 잘 드러내는 곡 중 하나다. 백현은 "이 곡은 일렉트로 팝 장르로 새로운 세계관이 시작되는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곡이다"고 설명했다. 엑소에게 세계관은 빼놓을 수 없는 주요한 콘셉트인 만큼 이번 앨범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첸, 백현, 찬열 등 멤버들은 직접 작사에 참여, 세계관의 변화를 직접 써내고 스스로의 성장까지 일궜다. 백현은 작사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이번 활동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가 이제 6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저희와 함께 할 팬 여러분들과 더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작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돌을 넘어 아티스트로 본격적인 발돋움을 시작한 엑소는 데뷔 6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백현은 "저희를 지켜보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데뷔 6년 차지만 멈추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해야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전에 없던 레게 팝 장르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것도 도전의 일환이다. 멤버들은 "이 곡은 레게에 EDM이 결합된 곡으로 저희로서는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코코밥'의 의미는 리듬에 맞춰 함께 즐겁게 노래하고 춤추자는 것이다. 특유의 리드미컬하고 트로피컬한 느낌을 담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하다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선주문만 80만 장이다. 찬열은 "기자회견을 준비하면서 선주문 80만 장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의 기사를 보고 멤버들끼리 자축했다"면서 "뿌듯하고 영광스러웠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엑소는 이제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를 노린다. 백현은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게 저희의 목표다. 무조건 해야한다는 건 아니지만 하고 싶다는 게 전 멤버들의 생각이다"고 말했다. 카이 역시 "한 번도 하기 힘든 밀리언셀러를 세 번이나 했다. 그런데 한 번 하면 또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나. 이번 앨범으로 또 한 번 밀리언셀러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던 것 같다. 저희는 글로벌 그룹이기 때문에 (전세계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계획했다"던 세훈의 말처럼 엑소는 이번 앨범을 통해 '희망'을 나누겠다는 각오다. 이렇듯 지치지 않는 변화와 도전은 엑소가 글로벌 그룹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일 것이다. "데뷔 5주년을 맞이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저희는 저희의 음악을 들어주는 팬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싶다"던 수호의 말처럼 2017년 엑소가 또 한 번 '행복한' 기록을 써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엑소는 18일 오후 6시 정규 4집앨범 '더 워(THE WAR)'의 음원을 발매하며, 19일 음반 발매한다. 컴백 무대는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펼친다.

2017-07-18 13:44:1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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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vs'학교'vs'조작'…월화극 1위 누가 차지할까

안방에 다시 한 번 불꽃튀는 월화극 전쟁이 펼쳐진다. 팩션 사극, 학원물, 장르물까지 장르마저 다른 세 개 작품이 비슷한 시기 출격을 예고한 것. 탄탄한 캐스팅과 스토리는 덤이다. 시청자들을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할 새 월화극 3작품을 모아봤다. ◆임시완X윤아X홍종현 뭉쳤다!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연출 김상협)는 임시완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팩션 사극이다. 누구보다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가진 세자 왕원(임시완 분)과 왕족 왕린(홍종현 분), 그리고 두 사람의 브로맨스를 일순간에 무너뜨린 은산(윤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을 표방하는 만큼 화려한 영상미에 치명적인 로맨스 스토리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동명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데다,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힐러' 등을 집필한 송지나 작가가 극본 작업을 맡은 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다만 '사전제작'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영된 사전제작 작품들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이 대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김상협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사전제작 드라마가 시청자의 피드백을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우리 작품의 경쟁력은 순발력이다. 현장에서 느끼는 배우들의 감정들을 많이 녹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임시완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자 '연기돌'의 대표주자 윤아의 첫 사극 도전인 이 작품은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18년차 스타양성소 '학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 김승원/연출 박진석, 송민엽, 이하 학교)은 '왕은 사랑한다'와 나란히 17일 오후 10시에 스타트를 끊는다. '학교'는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금도고 18세 고등학생들의 생기발랄 성장드라마로 KBS가 오랫동안 선보여 온 학교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이다. 매 시즌 당대의 학교 문제를 고발하고, 학생들의 성장 내용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면서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학교' 시리즈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아울러 매 시즌 걸출한 배우를 배출하며 '스타 등용문'이란 수식어를 가진 만큼 이번 시즌 역시 배우 섭외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를 위해 연출을 맡은 박진석 감독은 베테랑 아닌 신인 배우 200여 명을 만나 캐스팅을 진행했고, 새 '학교'를 책임질 라인업을 공개했다. 반항아 현태운 역은 김정현, 엄친아 송대휘 역은 장동윤, 금도고 여신 홍남주 역은 설인아, 실력파 버스커 윤경우 역엔 로운 등 10대부터 20대 후반까지 다양한 신인 배우들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그룹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한 뒤 그룹 구구단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김세정의 첫 데뷔작이라는 데서 기대를 모은다. 김세정은 극중 공부는 못하지만 첫사랑 오빠와 캠퍼스 커플이 되기 위해 웹툰 특기생에 도전하는 라은호 역으로 분해 연기 신고식을 치른다. ◆통쾌한 한 방 '조작' SBS는 '피고인', '귓속말'에 이어 또 한 번 장르물로 승부수를 띄운다. 새 월화드라마 '조작'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자와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정열적인 여검사가 뭉쳐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사회비판적 내용을 그린다. 이미 장르물로 여러 차례 성공을 거둔 SBS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인데다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높은 관심이 뒤따르고 있다. 주인공인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 역은 남궁민, 진짜 기자 이석민 역은 유준상,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 역은 엄지원이 맡고, 문성근이 악의 축 구태원으로 분한다. 특히 한무영 역의 남궁민은 앞서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에 이어 '미녀 공심이' 그리고 KBS 2TV '김과장'까지 3연타석 히트에 성공한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4연속 흥행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의 후속인 만큼 MBC '왕은 사랑한다'와 KBS 2TV '학교'보다 한 주 늦은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는 점이 불안 요소로 꼽히지만, 마니아층이 탄탄한 장르물인 만큼 흥행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07-17 16:40:5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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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한국 축구대표팀과 이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 시간이 8월 31일 오후 8시 30분에서 한 시간 늦춰진 9시 30분으로 확정됐다. 이는 경기 당일이 평일인 만큼 더 많은 직장인 관중을 동원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알려졌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국가대표 김원호-신승찬이 캐나다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 결승에서 최솔규-채유정을 꺾고 우승했다. 서승재-김하나가 혼합복식 3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혼합복식 금, 은, 동메달을 휩쓸었다. ▲대한체육회가 17일부터 내달 11일 오후 6시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17 스포츠영웅 후보자를 추천 받는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스타즈가 경기도 의정부시를 새 연고지로 결정했다. 협약 기간은 2019년 4월 30일까지다. ▲북한의 김미래, 김국향 조가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다이빙 10m 싱크로나이즈드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대 수영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기록 중이던 북한의 첫 은메달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 조쉬 린드블럼이 선두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당초 삼성전을 노렸으나 비자 문제로 인해 빠르면 22일 KIA전 등판이 유력한 상황이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가 데뷔 후 처음으로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체코 선수가 1위에 오른 것은 플리스코바가 최초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이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연고지 내 가정에 3900만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대구FC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가 미드필더 이재권과 측면 공격수 전현철을 맞바꿨다. ▲다나베 노리오 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 감독이 단기 인스트럭터로 한화 이글스에 재합류한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안현범이 중국 슈퍼리그 옌볜FC로 이적한 공격수 황일수를 대신해 오는 29일 베트남 원정으로 치르는 K리그 올스타 대열에 합류한다.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 출신 수비수 임승겸이 일본 J2(2부)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축구협회 등록 선수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1933년 협회 창립 이후 84년 만이며, 국내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처음이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9회 결승타로 승리를 이끈 다음 날, 끝내기 안타를 내준 결정적인 수비 실수로 고개를 숙였다. 최지만(뉴욕 양키스)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2루타와 첫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으며,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대타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017-07-17 16:11:0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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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 B급 말고 B+급…석유재벌 최민수가 온다(종합)

최민수 '석유 재벌'로 안방 복귀 신성록·이소연 등 연기 변신에도 주목 "MBC 심폐 소생 드라마에 기대해달라" 'B급' 아닌 'B+급' 석유재벌 스토리가 안방을 찾는다. 17일 오후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연출 고동선/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 그리고 고동선 PD가 참석했다. 고동선 PD는 "더운 여름 시청자들과 시원하게, 재밌게 같이 즐기고자 만든 작품"이라며 "그러면서도 인간애 등을 놓치지 않고 추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고 PD의 말처럼 '죽어야 사는 남자'는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다.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 역을 맡은 최민수는 오랜 만의 안방 극장 복귀로 기대를 모은다. 알리 백작은 1970년대 후반, 중동으로 건너가 한국인 특유의 근성과 끈기로 성공해 보두안티아 공화국의 백작이 된 인물로 그간 한국 드라마에선 볼 수 없던 '석유 재벌' 역이다. 최민수는 작품을 선택한 계기로 고동선 PD를 꼽으면서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장면이 여러분 앞에 펼쳐질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번 작품에는 '석유 재벌'을 비롯해 독특하고 유쾌한 캐릭터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여기에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 등 쟁쟁한 배우진이 총출동해 전에 없던 새로운 작품을 기대케 한다. 고 PD는 "이런 전대미문의 캐릭터들이 배우들한텐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면서 "최민수 선배님도 열심히 몰입하고 있고, 연구도 많이 하더라. 단순히 코믹하게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깊이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고 있었다. 작품 중후반부에 돌입하면 풍부한 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라이트 영상 만으로도 유쾌한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한국판 만수르, 중동 부자로 변신한 최민수와 철없는 연하 남편으로 분한 신성록의 코믹 연기는 그 자체로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상반된 성격을 가진 두 '이지영' 강예원과 이소연의 연기 변신 또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앞서 '메리대구 공방전' 통해 'B급 코드'를 맛깔나게 풀어내며 마니아를 형성한 바 있는 고동선 PD가 이들 배우진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는 이번 작품 역시 'B급'이라 말하며 "처음엔 A급인지 B급인지 생각을 못하고 주어진 상황이나 스토리를 어떻게 해석할지, 어떤 관점에서 의미있고 재밌게 찍을 수 있을지만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B급이라 B급으로 자꾸 해석이 되는 것 같다. 튀고자 하는 것보다 상황이 더 신나게 보일 수 있도록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민수는 고 PD의 감각적인 영상미, 리더십 등을 칭찬하며 "B급보다는 B+급이라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들 역시 고 PD와 최민수를 중심으로 '좋은 현장'을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극중 최민수의 사위이자 이지영A의 남편인 강호림 역으로 출연하는 신성록은 최민수에 대해 "카메라 앵글 하나까지 다 체크할 정도로 굉장히 세심하고 치밀하다. 정말 진지한 예술가로서 현장에 오시기 때문에 배울 점이 많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지영B 역의 이소연은 또 한 번 고동선 PD와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으로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셔서 좋다. 머리를 자르게 된 것도 조언 덕분"이라며 "존경하는 선배님과 좋아하는 동료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에 좋기도 했지만 부담감도 컸다. 하지만 지금은 재밌게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MBC 드라마의 심폐소생 작품"이라던 최민수의 말처럼 잊고 싶은 과거를 되짚어가면서 친딸에 대한 부성애를 깨닫게 되는 한국판 만수르와 '한 탕'에 성공하고 싶은 욕망 넘치는 젊은 남녀의 이야기가 올 여름 안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

2017-07-17 15:26:5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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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최혜진, US오픈 나란히 1·2위…LPGA 휩쓰는 韓 선수들

LPGA투어 메이저대회서 데뷔 첫 우승 US여자오픈 '톱10'에 한국 선수 8명 포함 아마추어 최혜진, 단독 2위로 트럼프까지 주목 '한국 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휩쓸고 있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LPGA투어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달러·약 57억6000만원)에서 펑산산(중국), 아마추어 최혜진(18·학산여고)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기다리던 미국 무대 첫 우승을 14번째 출전 대회이자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화려하게 장식하며 '슈퍼루키', '한국여자골프 간판스타' 등의 수식어를 입증했다. 우승까진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1라운드에서 공동 58위에 그쳤던 그는 마지막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의 기쁨을 두 배로 끌어올렸다. 3라운드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박성현은 최종라운드 15번홀(파5)를 기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펑산산, 최혜진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그는 이 홀에서 약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1타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그는 18번 홀(파5)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성현은 LPGA투어 신인상 포인트 997점을 기록, 1위를 고수하며 사실상 신인상을 확정했다. 이 대회 전, 이미 697점으로 2위 에인절 인(미국·359점)과 두 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던 데다, 이번 우승으로 더 달아난 만큼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우승상금 랭킹은 13위에서 2위로 훌쩍 뛰어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인 90만 달러(약10억2000만원)를 추가해 시즌 상금 145만636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거둔 뒤 LPGA투어에 진출한 박성현은 특유의 장타와 배짱으로 미국 무대를 휩쓸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한 그는 컷 탈락 없이 준우승 1회, 3위 1회, 4위 2회 등을 기록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 신인왕 포인트 1위, 평균타수 부문 4위에 오르는 등 정상급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주목 받았다.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챔피언에 오른 것은 통산 9번째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년 김주연, 2008년과 2013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 2011년 유소연, 2012년 최나연, 2015년 전인지가 역대 한국인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렇듯 한국 선수들은 꾸준히 US여자오픈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 '톱10'에 무려 8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과 허미정(29·대방건설)이 공동 3위, 이정은(21·토니모리)이 공동 5위, 김세영(24·미래에셋)과 이미림(27·NH투자증권), 양희영(28·PNS)이 공동 8위에 올랐다. 특히 아마추어 선수 최혜진(18·학산여고)은 단독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위 박성현과는 단 2타 차다. 소문난 아마추어 강자인 그는 이달 초 KLPGA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에서 우승하며 한국 무대를 접수했다. KLPGA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한 것은 2012년 김효주의 롯데마트 여자오픈 제패 후 처음이었다. 이후 미국 무대에서 최혜진은 펑산산(중국), 박성현과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펼친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제대로 진가를 발휘했다. 최혜진의 활약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까지 사로잡았다. '골프광'이자 US여자오픈이 열린 골프장을 소유한 트럼프 대통령은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매일 대회장을 찾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박성현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는가 하면 경기 도중 트위터를 통해 "아마추어 선수가 몇십 년 만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무척 흥미롭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만약 최혜진이 우승했다면 1967년 캐서린 라코스테(프랑스) 이후 50년 만에 US여자오픈 골프대회를 제패한 아마추어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올해 8월 23일 만 18세가 되는 최혜진은 9월께 프로 전향을 예고하면서 KLPGA투어 특급 스타 자리를 예약했다. KLPGA투어 '간판 스타' 박성현이 올해 LPGA투어 입성과 함께 US여자오픈에서 화려한 첫 우승을 신고한 날, 아마추어 최혜진은 준우승을 거두며 차세대 특급 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US여자오픈만이 아니다. 박성현과 최혜진은 시작에 불과하다. 올해 열린 세 차례 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4월 ANA인스퍼레이션 유소연,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재미동포 대니엘 강이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이 메이저 우승을 싹쓸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무대를 제패 중인 '한국 낭자'들의 저력에 주목할 때다.

2017-07-17 13:23:2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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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박성현, US오픈서 메이저 첫 우승 '쾌거'

'슈퍼 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제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데뷔 첫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적어 낸 그는 펑산산(중국)과 아마추어 최혜진(18)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한 박성현은 14번째 대회 출전 만에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90만 달러(약 10억2000만원)다. 한국 선수가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통산 9번째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년 김주연, 2008년과 2013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 2011년 유소연, 2012년 최나연, 2015년 전인지가 역대 한국인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15번홀에서 흐름이 바뀌었다. 14번 홀(파3)까지 9언더파로 펑산산, 아마추어 최혜진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던 박성현은 15번홀에서 약 7m 긴 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혜진도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추격했으나 16번 홀(파3) 티샷을 물에 빠트리며 우승에서 멀어졌다. 펑산산을 1타 차로 앞서던 박성현은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2타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최혜진이 9언더파 279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트리플보기로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펑산산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역시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뚜렷했다. 통산 9명의 우승자를 배출한 것은 물론, 이번 대회에서도 공동 8위까지 상위 10명 중 8명이 한국 선수들이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과 허미정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위 랭커 자격으로 출전한 이정은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7-07-17 11:56:5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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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 카이도 남자오픈서 4년 2개월 만에 우승…통산 10승 달성

강경남(34)이 한국프로골프 투어(KGT) 개인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강경남은 16일 경남 사천 서경타니 컨트리클럽 청룡·현무코스(파71·6천672야드)에서 열린 KGT 카이도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총상금 3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강경남은 2위 황재민(31)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부터 KGT에서 활약한 강경남은 이날 우승으로 개인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는 2013년 5월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 이후 4년 2개월 만의 우승이다. 국내 프로골프 투어 10승은 통산 다승 순위에서도 8위에 해당하는 승수다. 3라운드까지 선두 황재민에게 2타 차 3위였던 강경남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불과 1타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강경남은 15번 홀(파4)에서 약 86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해 2타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강경남은 경기를 마친 뒤 "17번 홀 티샷을 한 뒤 왼쪽 손바닥이 찌릿한 느낌이 들었다"며 "손바닥이 붓고 통증이 있어서 18번 홀 샷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18번 홀 두 번째 샷을 하면서도 통증을 호소했던 그는 다행히 파를 지키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황재민은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2위, 황인춘(43)과 이정환(26), 박은신(27) 등은 14언더파 270타의 기록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017-07-16 17:17:33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