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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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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율은 0.255(196타수 50안타)를 유지했으며, 팀은 6-1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박지성이 오는 30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호나우지뉴, 다비츠 등 FC바르셀로나 레전드들과 함께 자선경기에 참여한다. 자선 수익은 소아암 전문 병원에 기부된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경기에 교체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5경기 만에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0.253(75타수 19안타)으로 소폭 올랐으나, 팀은 7-10으로 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성남FC가 일본 감바 오사카와 전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의 이적과 관련해 협의 중이다. 이적료 등 구체적 조건을 논의했으나 확정된 사안은 없다. ▲세계남녀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 선수 9명이 13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대회는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런던올림픽 4관왕이자 역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단일대회 여자 선수 최다관왕인 미시 프랭클린(미국)이 어깨 수술 여파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는 불참한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남녀 쌍둥이 마테오, 에바와 이번주 상봉한다. ▲유럽 프로축구 5개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축구 선수 가운데 '몸값'이 가장 비싼 선수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로 확인됐다. 손흥민은 780억원의 가치를 인정 받아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50위에 올랐다.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꺾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우즈베키스탄과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러시아행 가능성도 높아졌다. ▲세계 골프대회 중 가장 어려운 코스를 만들어 치르는 US오픈이 15일(한국시간) 밤부터 나흘간 열린다. 우승 후보 1순위의 존슨은 2연패를 노리며, 스피스는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2017-06-13 16:05:1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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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X이유비, JTBC 웹드라마 '어쩌다 18' 출연 확정

최민호와 이유비가 JTBC 웹드라마 '어쩌다 18' 출연을 확정했다. JTBC 웹드라마 '어쩌다 18(극본 유수지/연출 김도형)' 고교시절 왕따였던 남자가 죽은 첫 사랑을 살리기 위해 18세로 타임슬립하면서 벌어지는 심폐소생 로맨틱 코미디다. JTBC가 올 여름 처음으로 선보이는 웹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 최민호는 첫 사랑을 살리기 위해 인생 가장 찌질했던 순간을 리플레이 하게 되는 남자 주인공 오경휘 역으로 분한다. 시크함과 과묵함으로 중무장한 치명적 매력의 훈남 정형외과 레지던트지만 고교 시절 왕따였던 반전 과거가 있는 인물이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최민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치명적 매력의 레지던트와 찌질한 고등학생을 오가는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밤을 걷는 선비'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에 컴백하는 이유비는 오경휘(최민호 분)의 첫 사랑 한나비를 연기한다. 청순한 외모와 달리 거침없는 돌직구 장인이자 똘끼충만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로 고교 시절 트라우마 덩어리 왕따였던 오경휘의 생명의 은인이자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착한 남자', '구가의 서', '피노키오', '밤을 걷는 선비' 등을 거치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준 이유비가 한층 성숙해진 매력과 연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JTBC 웹드라마 연작은 다양한 장르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시청자들에게 참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옛 연인이 남긴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풀면서 잠겨버린 사랑의 기억도 함께 풀어가는 미스터리 삼각 로맨스 '알 수도 있는 사람'에는 소녀시대 수영과 이원근, 심희섭이 캐스팅 됐으며, 무기한 노잼 생활에 지친 초등학교 음악교사의 꿀잼 거듭나기 프로젝트 '힙한 선생'은 충무로의 블루칩 배우 이주영, 걸스데이의 유라, 안우연이 캐스팅을 확정했다. 또한 갓세븐 진영, 2PM 닉쿤, 윤박이 출연하는 '마술 학교'는 각기 다른 이유로 마술학교를 찾은 네 명의 젊은이들의 성장기를 그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한부 여성과 그녀가 사랑하는 스타와 닮은 배우 지망생과의 계약연애를 그린 '막판 로맨스'에는 한승연, 이서원, 기안 84가 출연한다. JTBC 관계자는 "최민호와 이유비가 '어쩌다 18'에 합류하며 2017년 JTBC 웹드라마 라인업을 최종 완성했다"며 "7월부터 다섯 편의 드라마가 연속으로 공개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JTBC 웹드라마 시리즈는 오는 7월 31일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어쩌다18'은 8월 28일 공개된다.

2017-06-13 14:54:0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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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권상우 "'추리의 여왕' 시즌2? 최강희 나오면 무조건 OK"

'추리의 여왕' 시즌2 출연 긍정적 작품 통해 선입견 타파…유연한 배우 목표 제2의 '말죽거리 잔혹사' 같은 인생작 만나고파 데뷔와 동시에 '스타 배우'로 승승장구 했던 권상우. 그 역시 세월을 빗겨갈 순 없었다. 어느덧 마흔을 훌쩍 넘긴 배우가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록에서 비롯된 여유, 세월과 함께 자라온 치열한 고민은 배우 권상우의 새로운 무기가 됐다. 권상우는 지난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연예계에 입성했다. 이후 영화 '화산고',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 드라마 '천국의 계단'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배우로서 자리매김 했다. '유혹', '야왕', '대물' 등을 통해 무게감 있는 역할에 몰두하던 때도 있었다. 데뷔 초 영화 등을 통해 보여준 특유의 '껄렁한' 이미지는 한동안 어디에도 없었다. '힘 뺀' 권상우를 다시 볼 수 없을 줄만 알았건만, 변화는 재작년부터 시작됐다. 영화 '탐정: 더 비기닝'에서 실로 오랜만에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 그의 모습은 반갑지 않을 수 없었다. 3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론 KBS 2TV 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연출 김진우, 유영은)을 택했다. 타이틀롤이 아님에도 기꺼이 출연을 결심한 그의 예상 밖 행보에 대중의 눈과 귀가 쏠렸고,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권상우는 "너무나 즐거운 작업이었다. 이렇게 즐겁게 작업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즐거웠다"면서 "모든 게 다 마음에 들었다. 감독님 두 분 모두 친절하셨고, 저희가 연기하는 걸 보면서 함께 즐거워해주시니까 저희도 현장에서 더 행복할 수 있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 '추리의 여왕'은 평균 시청률 9.5%(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소위 말하는 '대박' 작품은 아니었지만 배우, 연출, 극본까지 두루 호평 받으며 시즌2 제작까지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엔 권상우와 상대역 최강희의 합도 있었다. 권상우는 형사 하완승 역으로, 최강희는 주부 탐정 유설옥 역으로 분해 톰과 제리 같은 코믹한 케미를 드러냈다. 권상우는 "최강희 씨와 해서 더욱 시너지를 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강희 씨가 저를 두고 '인생 최고의 파트너'라고 하셨다는데 저 역시 그래요. 강희 씨는 정말 열심히 하는 배우거든요. 속물 근성 같은 게 전혀 없고, 현장을 즐기고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배우에요. 참 괜찮은 배우란 생각이 들었죠." 시즌2는 그래서 당연히 OK다. 그는 "최강희 씨와 함께 드라마 촬영을 한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느꼈다. 강희 씨만 OK하면 시즌2 가자고 했을 정도"라며 "그 정도로 (호흡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작품의 퀄리티, 현장에서의 합, 대중의 반응까지 삼박자가 고루 맞아 떨어진 작품이었던 만큼 권상우로서는 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 3년 만의 안방 복귀에 앞서 들었던 걱정도 이젠 말끔히 해소됐다. "종영 전에 '시즌2 가야한다'는 댓글이 가장 좋았다"고 밝힌 그는 "그런 댓글을 보면서 진짜 시즌2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률에 비해 주변 반응이 너무 좋았다. 스스로 만족했던 것 만큼 이 작품을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권상우에겐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경험을 해서 즐거웠다. 작품을 통해 선입견을 깬 만큼 더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작품 활동을 일부러 오래 안한 건 아니에요. 중국에서 1년 정도 작품을 하고 돌아오니 오래 쉰 배우로 돼 있더라고요.(웃음) 그래서 올해는 더 열심히 하려 해요. 영화 두 편을 스트레이트로 연말까지 쭉 찍을 거예요. 작품에 대한 욕구도 강하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작품하는 게 제일 즐거우니까요. 일 하는 게 제일 좋아요." 브라운관, 스크린 모두 성공을 거둬본 만큼 드라마, 영화 구분 없이 제대로 또 도전해볼 계획이다. 권상우는 쉼 없이, 욕심껏 연기 활동을 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준 아내 손태영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거듭 표했다. "내년이면 결혼 10년 차가 되는데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아요. 한 2~3년 정도 된 것처럼 짧게 느껴져요. 늘 생각하죠. 결혼하길 정말 잘했다고 말이에요. 최근엔 아내랑 처음으로 부부동반 광고를 찍어봤는데 기념으로 사진을 뽑아서 집에 걸어놨어요. 하하." 자연스레 아들, 딸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 나왔다. "우리 아이지만 정말 잘생겼다", "예쁘다"던 그는 자식 자랑을 해달란 말에 그 어느 때보다 밝은 미소로 답변을 꺼냈다. 아이를 기르면서 드는 고민, 쉬는 날 아이와 함께 할 일정 등을 자연스레 꺼내는 모습은 배우 아닌 인간 권상우의 소탈한 매력을 느끼게 했다. 권상우는 '톱스타'라는 틀을 과감히 깼다. "누군가 나를 찾아주고, 이 자리에 계속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던 말에서 그의 진심이 느껴졌다. "나이 60살이 돼도 완벽한 복근을 보여주겠다"며 호탕하게 웃어 보인 권상우는 다음 작품에서 또 다른 변신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코미디, 액션, 멜로 다 잘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또 제 2의 '말죽거리 잔혹사' 같은 인생작을 다시 만나고픈 마음도 있어요. 세대를 뛰어넘어 오랫동안 회자되는 작품이잖아요. 아직 마음 만큼은 '청년'이라 작품 할 때마다 늘 데뷔 초, 설레던 마음 그대로거든요. 하고 싶은 역할을 상상해보는 것 만으로도 엔돌핀이 돌 정도니까요. 매 작품 마다 고민을 거듭하며 임하는 만큼 어떤 역이든 제 옷처럼 소화할 수 있는 유연한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게요."

2017-06-13 14:04:3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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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내달 29일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리마인' 개최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약 1년 5개월 만에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13일 0시 나인뮤지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오는 7월 29일 토요일 오후 7시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나인뮤지스가 데뷔 후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17 NINEMUSES CONCERT 'RE:MINE'을 개최한다"라고 공지했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 속 나인뮤지스는 지난 12일 공개한 팬클럽 '마인'의 공식 색인 보라색, 은색을 활용한 수트룩으로 눈길을 끈다. '걸크러쉬' 대표 그룹인 나인뮤지스는 당당한 표정과 프로페셔널한 포즈로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7 NINEMUSES CONCERT 'RE:MINE'은 지난 2016년 2월 첫 콘서트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공연으로, 콘서트 타이틀 '리마인(RE:MINE)'에는 공식 팬클럽인 '마인' 에게 전하는 "마인에게 응답하다", "기억해 마인", "나인뮤지스가 다시 돌아오다" 등 다양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또한 나인뮤지스는 오는 19일 새 미니 앨범 'MUSES DIARY PART.2 : IDENTITY'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기억해(REMEMBER)'로 활동을 예고했다. 신곡 '기억해'는 헤어진 연인과의 짙고 아픈 기억 속 속마음들을 빈티지한 기타 연주와 함께 하나씩 이야기하듯 풀어나간 곡으로, 독특하고 과감한 시도를 한 곡이다. 이번 앨범은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를 담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타이틀곡 '기억해'를 비롯해 'Identity', '페스츄리', '둘이서', 'Hate Me' 등 총 6곡이 수록될 예정이며, 아론, ISAAC HAN, KLOZER 소속돼 있는 작곡팀 Nuplay , 정재엽, 백가영, 어벤전승, 정창욱, e.one, jay choi 등 대세 작사, 작곡가 라인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나인뮤지스가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기획하고 준비했다"며 "새 앨범 발매, 공식 팬클럽 2기 모집, 콘서트 개최 등 팬들을 위한 선물 보따리가 한가득이다. 이것 외에도 다양한 부분들을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나인뮤지스의 두 번째 콘서트 팬클럽 선예매는 오는 30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되며, 일반 예매는 7월 3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2017-06-13 14:04:0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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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세월호 팔찌는 소신" 박해진은 솔직했다

데뷔 후 어느덧 10년이 훌쩍 지났다. 그 사이 배우 박해진은 대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배우로서, 한류스타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기까지 참 많은 것들이 바뀌었을 테다. 그럼에도 변치 않은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인간' 박해진이다. 박해진을 생각하면 반듯한 이미지와 수많은 히트작들이 떠오른다. 과거 '연하남' 역으로 수많은 누나들을 설레게 했던 그는 이후 다양한 연기 변신을 통해 대표작, 인생 캐릭터를 차곡차곡 쌓았다. 가슴 설렌 로맨스만 잘 하는 줄 알았더니, 액션도 제격이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극본 김원석/연출 이창민)을 통해 이를 증명했다. 잘빠진 수트를 차려입고 펼친 스펙터클한 첩보전과 화려한 액션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박해진은 "시간이 지나 아주 오랜 뒤에 보더라도 촌스럽지 않은 작품을 하고 싶다. '맨투맨'이 바로 그런 작품"이라고 말했다. '맨투맨'은 1회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평균 3%대 시청률을 유지했다. 무엇보다 최종회는 4.0%(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러나 방영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던 '맨투맨'인 만큼 첫회 이후의 시청률이 다소 아쉬울 수도 있을 터. 박해진은 "아쉽기도 하지만 시청률은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신의 영역이지 않나"라며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다. 다만 작품이 끝나더라도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말 좋은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 다분히 느껴지는 발언이었다. 사전 제작이었던 만큼 본방송도 모두 꼼꼼히 챙겨봤다고 밝힌 그는 "박해진에 가까운 연기를 했던 것 같다. 전에 했던 역할들은 캐릭터가 저를 감싸고 있었다면 이번엔 그 반대다. 그래서 제 본래의 모습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변화와 도전를 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아주 사소한 변화를 시도하는 데도 용기가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그러니 대중의 관심과 반응이 뒤따르는 연기 변신은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박해진은 매 작품마다 도전을 감행한다. 순정 가득한 재벌남이 속을 알 수 없는 대학 선배가 되기도 한 것처럼 말이다. '맨투맨'에선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 분)의 경호원으로 잠입한 국정원 최정예 고스트 요원 김설우 역으로 분했다. 그는 '맨투맨' 속 자신의 연기에 대해 "그때 그때 다르긴 하지만 기대한 정도는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박해진에게 '맨투맨'은 또 하나의 인생작이다. 그러나 인생작 리스트만 갱신된 게 아니다. 수많은 수식어도 그를 뒤따랐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키스 장인'. 김민정과의 키스신은 매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키스 장인'이라니 부끄럽다"던 그는 "더 잘할 수 있는데 수위를 생각했다"며 웃어보였다. 그러면서도 "키스를 잘 하고, 못 하고의 차이보다 어떻게 하면 예쁜 화면을 담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NG가 별로 없었어요. 다만 키스신을 촬영할 때마다 너무 추웠던 게 기억에 남아요. 날씨 때문에 일정 변경도 많이 했는데 결국 한파가 가시지 않아서 영하 10도의 날씨에 찍었어요. 서로 입술이 얼음장 같았죠.(웃음) 아지트에서 했던 키스신은 꽤 수위가 있었잖아요. 감독님조차 '괜찮냐'고 물어보셨어요. 드라마에서 그렇게 키스한 건 처음이었는데 민정 누나도 그렇다고 해서 어색하지만 잘 마무리했어요." 누구와 만나도 참 잘 맞는다. '맨투맨'에서 역시 그랬다. 김민정과 로맨스를 만들었다면 박성웅과는 '브로맨스'를 그렸다. "묻어가서 그런 것"이라는 농을 던진 그는 "카메라 욕심을 내기 보다 씬 안에서 잘 어우러지는 것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누구나 가진, 누구나 가져 볼만 한 것들에 욕심내지 않는다. 그저 진심으로 다가갈 뿐이다. 오랫동안 이어온 연탄 봉사 등 선행도 같은 맥락이다. 진심이 아니라면 그 오랜 시간을 해올 수 없다. 많은 국민들을 참담하게 했던 세월호 사건도 마찬가지다. 박해진은 세월호 추모의 의미를 담은 노란 리본과 팔찌 등을 공식 석상에 꾸준히 하고 나오며 잊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어떤 이들은 이를 두고 '쇼'라 말했다. 공인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데 대한 부담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박해진은 소신을 굽히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코스프레를 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그런데 모든 배우가 겪는 일이지 않나"라며 "모두가 좋은 말을 해주진 않는다. 다만 그로 인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고 말했다. 팬사이트에서 연재하는 웹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름대로 세월호 3년상을 지내고 싶었다. 지금도 세월호 팔찌를 할 순 있지만 보내줄 수 있을 때 보내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그는 세월호 3주기에 팽목항을 방문했던 때를 떠올렸다. "팔찌를 하고 나가면 '연기한다' 이런 말을 듣기도 해요. 그런데 누가 저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평가를 할지언정 세월호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3주기에 팽목항을 다녀왔어요. 날씨가 정말 빌어먹게도 좋아서 하필이면. 마음으로 아이들을 잘 보내주고 그날 팔찌를 뺐어요. 이후에도 시상식이나 특별한 날엔 리본을 하고 있지만요. 최근엔 세월호도 수면 위로 올라왔고 아이들도 하나씩 찾고 있어서 좋아요. 마음도 한결 가볍고요."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팬사랑이 각별하기로 소문난 그는 이달 말부터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나선다. "팬들은 저에게 좋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존재에요. 팬들이 없었다면 계속 활동할 수 없었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저를 도와주시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많은 응원을 주신 분들이니까요. 그래서 더 가까이에서 더 많이 함께할 수 있길 바라고 있어요." 그 배우에 그 팬이다. 박해진이 연탄 봉사를 하고, 소외 계층의 장례 비용을 내는 등 선행을 하는 것처럼 팬들 역시 다양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박해진은 "제가 못한 것들을 팬들이 해주시니까 거기에 부응해서 저도 더 할 수 있다"면서 "팬들이 항상 좋은 말만 해주시는 건 아니다. 팬으로서 비판도 해주시곤 한다. 이런 많은 것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팬이 있다는 게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목표로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열일'하기 위해서다. 차기작으로 '맨투맨'의 프리퀄 '사자'를 확정한 그는 올해도 '열일하는 배우'의 본분을 다할 예정이다. "올해 서른 다섯살이에요. 제가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서른 다섯인데 지금이 피크 같아요. 언제 또 이렇게 일할 수 있겠나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죠. 물론 이 시기가 지나도 꾸준히, 또 열심히 작품을 할 거예요.(웃음)"

2017-06-13 10:40:1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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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신시네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4실점했다. 부진한 기록으로 조기 강판 당한 만큼 선발진 잔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텍사스는 5-1로 승리하며 워싱턴과 3연전을 싹쓸이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가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벌인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 11경기 만에 장타를 때렸다. 로체스터는 6-5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 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도 레노 에이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그룹 잔류를 목표로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네덜란드 원정길에 오른다. 대표팀은 네덜란드, 체코, 슬로바키아와 2그룹 생존을 위한 최종 3연전을 앞뒀다.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골프전문채널 SBS골프에서 해설위원으로 변신한다. 은퇴 8개월 만에 해설위원으로 복귀를 선언한 그는 15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부터 활약한다.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우완 투수 송승준이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염좌 진단을 받고 일주일간 치료에 돌입한다. 지난 10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던 그는 투구 도중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 더 서지 못했고,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새 시즌부터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다. 기존 사용하던 골라인 판독 시스템을 폐기하고 VAR 도입을 위해 약 2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의 K리그도 내달 1일부터 VAR을 적용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중국 프로축구 장쑤 쑤닝이 최용수 감독의 후임으로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선임했다. 1년 6개월 계약에 연봉은 1천만 유로(약 126억원)으로 알려졌다. ▲'탁구 신동' 신유빈이 '골프 여제' 박인비가 속한 매니지먼트사 브라보앤뉴와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선수권대회가 올해 60주년을 맞아 새 트로피와 엠블럼을 발표하며 한국 남자프로골프 중흥을 다짐했다.

2017-06-12 15:56:0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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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LPGA 매뉴라이프서 연장 끝 2위…시즌 4번째 준우승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 낸 전인지는 동타를 기록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프슨(미국)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전인지는 파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쭈타누깐이 약 7m 가까운 먼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그대로 승부가 결정됐다. 전인지는 이로써 올해만 4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3월 파운더스컵과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으며, 지난달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는 단독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9월 열린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다. 쭈타누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이 대회 전까지 쭈타누깐의 랭킹은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랭킹 포인트 0.01점 차로 뒤진 2위였다. 이번 대회에 리디아 고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쭈타누깐이 새로운 세계 1위가 됐다. 리디아 고는 2015년 10월부터 85주 연속 세계 1위를 지켜왔다. 쭈타누깐은 우승 상금 25만5000달러(약 2억8000만원)를 받아 LPGA 투어 상금 랭킹에서도 1위가 됐다. 쭈타누깐이 95만 4279 달러, 이번 대회에 불참한 유소연은 91만2820 달러다. 아울러 올해의 선수상 순위 1위에도 쭈타누깐이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전인지는 4위로 뛰어올랐으며, 2위였던 유소연은 3위로 떨어졌다.

2017-06-12 15:36:0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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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프랑스오픈 테니스 통산 10번째 우승…'라 데시마' 위업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3600만 유로·약 452억원)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라 데시마(la decima, 한 대회에서 10번째 우승을 뜻)'를 달성했다. 나달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를 3-0(6-2 6-3 6-1)으로 완파했다. 2014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한 나달은 특정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에서 10번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은 210만 유로(약 26억3000만원)다. 나달의 프랑스오픈을 제외하고 특정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에서 최다 우승을 거둔 선수는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 등이며, 이들은 윔블던에서 7회 정상을 차지했다. 나달은 지난 2005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2009년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지난해엔 손목 부상으로 16강전을 앞두고 기권했으며, 2015년에는 슬럼프로 8강에서 탈락하는 등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나달은 3년 만에 프랑스오픈 정상을 탈환한 동시에 3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페더러의 18회다. 샘프러스와 함께 14회로 공동 2위였던 나달은 이날 우승으로 단독 2위가 되면서 페더러와 격차도 3회로 좁혔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10회, 윔블던과 US오픈에서 두 번씩 우승했으며 호주오픈에서는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결승치고는 비교적 싱거운 승부였다. 이날 약 2시간 5분 동안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나달은 인터뷰를 통해 "'라 데시마'를 달성해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우승"이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세 번 올라 3전 전승을 거둔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바브링카는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을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 끝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5년 바브링카가 우승할 때는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꺾고 정상에 올랐었다.

2017-06-12 15:35:3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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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집계 '1위'

KIA 타이거즈의 4번 타자 최형우가 올스타 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최다 득표를 받았다.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가 지난 11일 오후 4시 기준 유효 투표수 80만2740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0만5345표 보다 약 13.8% 상승한 수치다.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팬 투표는 포털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앱 등에서 동시 진행되고 있으며, 1차 중간집계 결과는 온라인과 모바일 투표수를 모두 합산한 결과다. 후보는 각 구단에서 추천 받은 120명이며, 드림 올스타(두산, SK, 롯데, 삼성, kt)와 나눔 올스타(NC, 넥센, LG, KIA, 한화)로 나눠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중간집계 결과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의 KIA 최형우다. 최형우는 46만2153표를 기록하며 2위 SK 최정(44만5577)을 1만6000여 표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형우가 속해 있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은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의 최대 격전지다. 최형우와 넥센 이정후(35만4309표)가 30만표 이상 확보한 가운데 KIA 버나디나(29만9051표)와 NC 나성범(29만1140표)이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접전 중이다. 둘의 표 차는 7911에 불과해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나눔과 드림 올스타의 2루수 부문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에서는 KIA 안치홍(27만4223표)이 넥센 서건창(26만2633표)을 1만1590표 차로 앞서 있다. 2015년과 2016년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 2년 연속 베스트에 선정된 한화 정근우가 15만3934표로 다소 주춤한 가운데, 2012년 이후 5년 만에 베스트에 도전하는 안치홍과 2014년 이후 3년 만에 베스트 선정을 노리는 서건창 중 누가 주전 유격수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에선 두산 최주환(25만628표)이 삼성 조동찬(23만6714표)을 1만3914표차로 앞서고 있다. 최주환은 생애 첫 베스트를, 조동찬은 2006년 이후 11년 만에 두 번째 베스트 선정을 노리고 있다. 이번 베스트 선정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최고령 타자와 최연소 선수다. 삼성 이승엽은 타자 후보 중 최고령 선수로 40만8844표를 획득해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홈구장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에 개인통산 11번째이자 마지막 올스타전 출전이 기대된다. 40만표를 넘어선 이승엽은 2위인 두산 닉 에반스(19만8099표)와 21만745표 차로 약 2배 표차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올스타 선정이 확실하다. 12일 기준 40세 9개월 25일인 이승엽이 베스트로 선정되면 2015년 NC 이호준이 기록한 39세 5개월 10일의 타자 부문 베스트 최고령 출장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정후는 12일 현재 18세 9개월 22일로 베스트 후보 중 최연소다. 1차 투표에서 35만4309표를 획득한 그는 최형우에 이어 부문 2위에 오르며 베스트 선정 가능성을 높였다. 이정후가 베스트에 선정되면 2009년 안치홍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고졸 신인 올스타 베스트가 된다. 지난해 미스터 올스타(MVP)에 뽑현던 두산 민병헌은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3위로 4년 연속 베스트 선정이 기대되며, 부문별 투표 1위를 기록 중인 최형우, 이승엽, 구자욱은 3년 연속 베스트 선정이 유력시 되고 있다. 33만5578표를 획득한 삼성 구자욱은 지난해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 올해는 외야수 부문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베스트에 도전한다.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 1위 이현승(35만832표)은 2016 시즌 드림 올스타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이번 시즌에는 중간투수 부문으로 선정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KIA 김민식(35만6952명), kt 김재윤(35만5822표), NC 임창민(31만8040표), KIA 김윤동(25만6039명)은 생애 첫 올스타전 베스트 선정에 도전하고 있다. 팀별로 보면 나눔 올스타에 소속된 KIA가 총 8명으로 가장 많은 베스트 선수를 배출했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6명의 두산 선수가 베스트12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롯데, 삼성, 한화가 각각 2명씩, SK, NC, kt, 넥센이 각각 1명의 베스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팬 투표는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2, 3차 중간집계 현황은 각각 19일과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점수로 환산하고 7대3 비율로 합산해 결정되며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내달 3일 발표된다. 투표가 종료된 후에는 투표에 참여한 팬 중 20명을 추첨해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입장권과 팬사인회 참여권을 1인당 2매씩 증정할 예정이다.

2017-06-12 14:55:1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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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EXID 소속사 바나나컬쳐와 전속계약 "전폭 지원할 것"(공식)

배우 이정현이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배우 이정현이 과거 매니저이자 현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유재웅 대표와의 신뢰와 의리로 한 식구가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정현이 배우 활동과 함께 음반 프로듀서로 활동도 겸하기로 했으며 신인 그룹 프로듀싱에도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 다방면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현은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해 최근 '명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스플릿' 등에서 청순함과 명랑함을 아우르는 폭 넓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를 통해 지난 2015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2016년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 영화 배우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이정현은 2017년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군함도'에서 일본군 위안부 말년 역을 맡았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편 전속 계약을 맺은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EXID와 가수 성은, 레어 포테이토, 히트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가 소속돼 있다.

2017-06-12 14:28:3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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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11일(한국시간) '결전의 땅'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슈틸리케 감독이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고 있다"면서 승점 3점을 꼭 따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수남(357위·강원도청)이 국제테니스연맹(ITF) 국제여자서키트 대회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최지희(452위·강원도청)를 제치고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kt wiz의 베테랑 외야수 이진영이 KBO 리그 개인 통산 2000 경기 출장과 2000 안타 동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진영은 10일까지 1995경기에 출장해 1994개의 안타를 쳤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2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알렉스 우드의 대체 선발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 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이 레노 에이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 벌인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3삼진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새크라멘토는 5-2로 승리했다. 그러나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위덕대가 '한국수력원자력 제25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대학부 결승에서 강원도립대를 1-0으로 꺾으면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좌완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가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복귀를 알렸다. 이날 다저스는 3연승을 거뒀다.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자메이카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이자, 올 시즌 첫 공식 100m 레이스에서 10초03으로 우승했다. 볼트는 2017년 8월 열리는 런던 세계선수권대회를 '현역 마지막 무대'로 예고했다. ▲여성 스트로급 파이터 전찬미가 UFC 데뷔전인 'UFC 파이트 나이트 110'에서 JJ 알드리치(25·미국)에 0-3(27-30 27-30 27-3)으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했다. ▲골프가 2024년 하계 올림픽에도 정식 종목으로 열린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재도입된 골프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2024년 대회에서도 열리게 됐다.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근육 손상으로 인해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 출전하지 않는다. 재활을 거친 뒤 오는 7월 열리는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민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6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올랐다.

2017-06-11 16:06:3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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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포 작렬' 추신수, 亞 빅리거 통산 최다안타 공동 2위 등극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8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안타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9(189타수 47안타)를 유지했다. 지난달 3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후 11일, 8경기 만에 가동한 홈런포다. 이날 홈런으로 추신수는 13시즌 통산 1253 안타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13시즌 동안 1226경기에 출전해 1253안타를 기록한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2003~2012년)와 함께 아시아 타자 중 역대 통산 최다안타 2위가 됐다.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가 3044안타로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이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지오 곤살레스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4회 무사 2루 찬스에서 다시 한 번 풀카운트를 만든 그는 특유의 선구안으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 타석에 2루 주자 딜라이노 드쉴즈와 함께 더블스틸을 감행, 2루에 안착하며 시즌 5호 도루를 달성했다. 6회 2루 땅볼로 1루 주자를 2루에 보내는 진루타를 때린 추신수는 9회 기다리던 홈런이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9회초 4번째 타석에서 그는 워싱턴 마무리 코다 글로버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은 텍사스는 앨비스 앤드루스의 좌전 안타에 이은 2루 도루와 노마 마자라의 동점 적시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으로 이어진 승부에서 추신수는 연장 11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에니 로메로와 9구째 승부를 벌인 끝에 좌측 코너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아쉽게 좌익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텍사스는 연장 11회 2사 후 주자 1, 2루에서 로빈슨 치리노스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6-3으로 달아났다. 워싱턴의 마지막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텍사스는 6-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2017-06-11 15:46:5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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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여제' 오스타펜코, 시드 없이 프랑스오픈 우승

테니스 변방 라트비아에서 태어난 '무명의 신예' 옐리나 오스타펜코(20세·47위)가 프랑스오픈 '여제'에 등극했다. 오스타펜코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600만 유로·약 452억원) 여자단식 결승에서 시모나 할레프(4위·루마니아)를 2-1(4-6 6-4 6-3)로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오스타펜코는 2012년 프로데뷔 후 이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는 고사하고 투어 대회에서조차 우승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투어 대회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하며 단숨에 '깜짝스타'로 떠올랐다. 투어 대회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달성한 선수는 지난 1997년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우승자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 이후 오스타펜코가 처음이다. 또한 라트비아 선수 중 최초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오스타펜코는 이번 대회에서 시드 없이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비시드 선수가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1933년 마거릿 스크리븐(영국) 이후 84년 만이다. 올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은 '춘추전국 시대'다.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가 임신으로 불참을 선언했고, 마리야 샤라포바(178위·러시아)가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16강에서 지난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가르비녜 무구루사(5위·스페인)가 탈락한 데다, 세계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은 1라운드에 일찌감치 짐을 쌌다. 전문가들은 누가 우승하든 처음으로 '롤랑가로스 여왕'에 등극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2014년 프랑스오픈 준우승 할레프의 우세를 점쳤다. 그러나 오스타펜코는 이러한 예상을 깨고 '역전승'이란 대이변을 만들었다. 테니스계는 오스타펜코의 등장에 들썩이고 있다. 그의 이번 대회 포핸드 평균 속도는 시속 122km로 남자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117km) 보다 5km 더 빨랐다. 믿기 힘들 정도의 힘을 가진 데다 강한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경기 운영 스타일까지 갖췄다. 물론 약점도 뚜렷하다. 정교함이 부족하고 범실이 많다. 결승전에서만 무려 54개의 범실을 저질렀는데, 할레프의 범실 10개보다 5배 이상 많다. 그러나 아직 20살인 만큼 정교함을 가다듬고 범실을 줄이면 된다. 실수마저 시원한 공격으로 만회하는 배짱도 가진 만큼 더욱 무서운 선수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다. 오스타펜코는 1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 당하며 궁지에 몰렸다. 이어 할레프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지 못해 4-6으로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승부에 불이 붙었다. 초반 0-3으로 끌려갔지만 강력한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며 6-4 역전을 이끌었다. 최종 3세트에선 상대 라인을 노리는 다운더라인을 연달아 성공하면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오스타펜코는 공격 성공 54대 8, 서브 에이스 3대 0으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오스타펜코는 우승을 확정한 뒤 "이렇게 큰 경기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우승한 걸 믿을 수 없다. 환상적인 응원이었다"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그들과 경쟁해 멋진 경기를 한 게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06-11 15:19:4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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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의 법칙](3)"작곡가 G.방울입니다" 위드유 한소영의 깜찍한 이중생활

"오늘 뭐해?" 때론 흔한 궁금증이 연애의 기폭제가 되곤 한다. 위드유의 노래가 그렇다. 달콤한 멜로디 속에 담긴 솔직하고 당찬 고백은 듣는 이들의 연애 욕구를 수직상승 시킨다. 위드유는 지난 4월 싱글 '바람 부는 날에(걷고 싶어)'를 발매했다. 좋아하는 이의 손을 잡고 함께 걷고 싶다는 내용의 가사는 보컬 한소영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더욱 사랑스럽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한소영은 위드유의 노래에 대해 "곡 자체는 귀여운 색을 갖고지만, 가사는 당차다"고 말했다. 위드유의 노래는 수줍으면서도 당돌하다. 지난 2016년 4월 발표한 첫 싱글 '연애하자'와 7월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오늘 뭐해'에는 짝사랑하는 이를 향한 솔직한 고백이 담겨있다. 신곡 '바람 부는 날에' 역시 마찬가지다. 가사 속에 담긴 수줍으면서도 야무진 고백들은 때묻지 않아 더욱 순수하다. 보컬 한소영의 분위기와 닮았다. "인터뷰가 익숙하지 않다"고 쑥쓰러워 하면서도 그는답변엔 막힘이 없었다. 본래 'G.방울'이란 예명의 작곡가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던 그는 "제 자신을 좀 더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프로젝트팀 '위드유'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선호(기타)오빠와 스무 살 때부터 함께 했지만 팀은 아니었어요. 그러다 제가 '연애하자'라는 곡을 낼 건데 같이 할 거냐고 물었고, 물 흐르듯 '위드유'라는 프로젝트 팀을 만들게 됐어요. 제가 중심이 되고, 멤버 변화가 용이하도록 말이죠. 그래서 '위드유'라는 팀명엔 '당신과 함께 음악을 만든다'는 의미가 담겨있어요." 그래서 위드유는 늘 '당신과 함께 사랑을 노래하는 위드유입니다'라고 자신들을 소개한다. 한소영은 "선호 오빠와 낸 첫 앨범 반응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지금까지 쭉 함께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빠가 군대에 가게 된 만큼 새로운 멤버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소영은 직접 팀을 만들고, 멤버를 구성하고, 노래를 만든다. 여기에 노래를 부르고 앨범 제반 작업에 홍보까지 직접 해낸다. 그야말로 '일당백'이다. 그러다보니 어려움도 있다. 그는 "만들어둔 곡은 많은데 앨범을 내려면 돈과 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혼자 다 하니까 현실적으로 힘에 부치는 점이 많다"며 "회사 없이 홀로 하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에피소드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B엔터테인먼트'와 얽힌 웃지 못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기획사에서 연락이 안 오는 이유를 최근에 알게 됐어요. 앨범을 낼 때 밑에 제작사를 적어두는데, 보통 회사가 없으면 팀 이름을 써요. 그런데 전 그걸 몰랐던 거죠. 첫 앨범을 낼 때 '제작사가 없으면 아무 엔터테인먼트나 써달라'는 말에 제 예명을 따서 'GB엔터테인먼트'라고 썼는데 그게 문제였어요." 이후 앨범 발매를 내건 모 회사의 오디션에 참여한 그는 "소속사가 있네요"라는 면접관의 말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한소영은 "그때 면접관 분도 이야기를 듣고 웃으셨다. 정말 몰라서 한 웃지 못할 실수다"라고 회상했다. 이렇듯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음악 만큼은 자신있다. 작곡과 출신인 그는 "인디 음악이라고 해서 흔하다, 비슷하다 이런 말을 듣고 싶진 않다. 뻔한 음악이란 말이 듣기 싫어서 정말 한 곡 한 곡 신중하게 만든다"면서 "그래서 '위드유 음악은 신경 쓴 게 보인다'는 반응이 가장 좋다. 한 번 기대치가 올라갔기 때문에 그만큼의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좋다"고 말했다. 본래 아이돌을 꿈꿨던 그는 보컬 아닌 작곡을 전공해 음악적 영역을 넓혔다. 위드유의 음악이 뻔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다. 한소영은 "음악이 어려우면 안 된다. 어려우면서도 어렵지 않아야하고 대중적이면서도 세련돼야 한다"고 자신의 음악적 소신을 말했다. "그래서 팀 색깔을 강조하진 않아요. 위드유 노래를 들었을 때 인디 느낌보다 대중성이 강하다는 것에 포커스를 두기 때문이죠. 프로듀서를 했었기 때문에 대중적인 걸 계속 염두에 두게 되는 것 같아요." 현실적인 고민과 어려움은 공연을 통해 해소한다. 그는 "제 곡을 들려드렸을 때 관객들의 표정이 딱 보인다. 행복한 표정을 보면 나도 행복하다"며 "공연 끝나고 '같은 여자지만 반할 것 같다' 이런 말을 들으면 정말 힘이 난다. 힘들 때도 있지만 이런 게 버틸 수 있는 힘이 돼 준다"고 말했다. 올해는 더욱 더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7월쯤 싱글 앨범을 내고 그 다음엔 미니앨범을 내는 게 올해의 목표다. 현재 매주 주말마다 한강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는 그는 "공백기 동안 제 목소리의 제대로 된 색을 찾기 위해 연습에 몰두했다"며 "찾기 굉장히 힘들었지만 결국 찾았다. 그만큼 더 많은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향후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것도 목표하고 있다. 한소영은 "매년 수많은 페스티벌이 있다. 위드유 노래는 봄, 여름과 계절감도 잘 맞으니까 내년쯤엔 꼭 올라가 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음악적 고민을 하다보면 결론은 늘 '음악이 아니면 안 된다'로 귀결되더라"던 그는 앞으로도 열정 하나로 열심히 부딪혀 볼 계획이다. 시행착오를 겪었던 만큼 음악을 꿈꾸는 이들을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저도 아직 시작하는 단계지만 음악을 꿈꾸는 친구들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 끈기 있게 부딪혀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게 음악 공부가 됐든 연습이 됐든 말이에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과도 작업해보는 걸 추천해요. 혼자선 냉정한 평가가 어렵거든요."

2017-06-11 14:48:10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