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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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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젝스키스 "팬들 덕에 맞은 20주년..80주년까지 가고파"

'재결합'이 이리도 반가울 줄이야. 지난해 다시 뭉친 젝스키스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달 발매한 기념 앨범은 국내외 차트 1위를 연일 휩쓸고 있고, 전시회 '옐로우 유니버스(Yellow Universe)'엔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더 이상 젝스키스는 '추억의 1세대'가 아닌 것이다. 젝스키스는 지난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을 통해 다시금 뭉쳤다. 이후 고지용을 제외한 다섯 멤버들은 YG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젝스키스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젝스키스는 최근 서울 상수역 인근에 위치한 20주년 기념 전시회 '옐로우 유니버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활동한 지 20년이 됐는데 1997년 데뷔 때보다 올해가 더 설렌다. 이제부턴 젝스키스로 살아갈 인생이 더 많을 것 같다"고 2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20주년을 두고 '팬들이 만들어 줬다'고 표현했다. 그도 그럴 것이 무려 16년 만의 재결합이었다. 무엇보다 지난 1997년 데뷔해 2000년 해체를 선언한 젝스키스의 공식적인 활동 기간은 고작 3년. 활동기보다 훨씬 오랜 기다림을 거쳐온 팬들이기에 멤버들의 고마움은 남다르다. 그래서 젝스키스는 올해, 짧았던 활동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20주년을 자축하는 기념 앨범 'THE 20TH ANNIVERSARY'를 시작으로 전시회, 팬사인회, 콘서트 등을 진행했거나 할 예정이며, 이에 그치지 않고 올 한해 꽉 찬 일정을 약속했다. 이재진과 장수원은 "20년 중 17년이 공백기였다. 전성기였던 1990년대 후반보다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면서 "팬들도 저희가 많은 활동을 하길 바라기 때문에 다양한 자리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상경해서 이젠 서울에서 보낸 세월이 더 길어졌어요. 그리고 앞으론 젝스키스로 살아온 인생이 더 길어질 것 같아요. 지금 저희의 20주년은 저희 힘으로 만든 건 아니거든요. 모두 팬들이 만들어 준 거예요. 팬들에게 고맙다고 꼭 전하고 싶어요." (이재진) 이번 앨범에는 신곡 '아프지 마요'와 '슬픈 노래' 등 신곡과 기존 곡을 편곡한 리마스터트랙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아프지 마요'는 잔잔한 발라드 장르이며, '슬픈 노래'는 제목과 달리 경쾌한 하우스 리듬의 후렴구가 돋보이는 곡이다. 장수원은 "지난해부터 많은 시간을 들여 준비한 앨범이다. 기다려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고, 또 많은 것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앨범의 완성도를 강조하며 만족감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20년 관록의 입담을 연신 자랑했다. 장수원은 20주년 기념 앨범이라기엔 다소 슬픈 분위기의 노래 제목 '아프지 마요'와 '슬픈 노래'를 두고 "20주년이라고 신나는 노래를 만들었다간 30주년엔 BPM이 더 빠른 노래, 40주년엔 더욱 더 빠른 노래를 만들어야 할 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좋은 노래를 찾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체력적인 한계는 없냐는 질문엔 여기저기서 아우성이 터져나왔다. 은지원은 "우리는 후배 아이돌 그룹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칼군무'를 추지 않는다. '저 사람 틀린 거 같은데?' 싶은 순간이 있겠지만 그 안무가 맞는 거다. 우리는 자기 느낌대로 춤을 춘다"고 말했다. 이어 "젝스키스는 더 이상 댄스 그룹이란 말이 안 어울린다. '냉동인간 비주얼 그룹'으로 봐달라", "안무 중간 중간에 멤버가 다리를 절 수도 있다", "리허설을 한 번 하면 숨을 못 쉬겠다" 등 이야기가 연신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로 돌아간다는 게 떨려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신인의 마음을 갖고 있는 상태에요. 정말 너무 긴장돼요. 20년 동안 활동을 계속 해왔는데 이렇게 설레는 감정을 갖게 된 건 오랜만이거든요. 떨리고 불안하고 긴장되지만 이 모든 건 좋은 느낌의 떨림, 불안, 긴장이에요." (은지원) 젝스키스는 YG엔터테인먼트 안에서 새로운 그룹으로 다시 태어났다. 음악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음악 외적인 부분까지 전방위적인 케어를 받으며 젝스키스 제 2의 전성기를 위한 계단을 차근차근 쌓아올리고 있다. 이번 앨범만 해도 신곡 두 곡 모두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과거 활동 당시만 해도 제대로 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적이 없었던 젝스키스는 "뮤직비디오 한을 풀었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뮤직비디오를 찍기 전부터 한이 풀린 것 같아요. 멤버들끼리 뮤직비디오 촬영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걱정거리가 덜어졌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아요." (은지원) "저는 뮤직비디오를 제대로 찍어보는 게 소원이었어요. 솔직히 빅뱅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많이 부러워했었거든요. 그런데 YG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줄이야. 하하." (강성훈) 설레고 즐거운 가운데 부담도 없지 않았다. '1세대 아이돌'이란 타이틀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늘 기대 그 이상을 보여줘야할 것 같고, 자칫 추억에 갇혀버릴 위험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멤버들 역시 고심한 듯 보였다. "1세대 아이돌이라고 해서 좋은 점은 딱히 없어요. 안 좋은 의미가 아니에요. 1세대 아이돌이라 대우를 해주는데 그게 좋지만은 않다는 거죠. 부담이 커요. 후배 아이돌보다 모범이 돼야 하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재결합을 결정할 때 가장 고심했던 부분이죠. 뭘 하든 신중해지고, 대충할 수 없는 게 부담이에요." (은지원) 이를 타파할 방법은 바로 '가장 젝스키스다운 음악'을 보여주는 것이다. 은지원은 "시대를 따라가는 음악을 하기보다 젝스키스 고유의 색깔을 가져가고 싶다. 후배들이 봤을 때도 우리 음악이 멋있다고 느끼고 감탄할 수 있을 만한 음악을 꾸준히 내놓고 싶은 생각"이라며 "그게 우리의 꿈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김재덕은 20년 전과 가장 달라진 점 중의 하나로 "객석에 앉은 팬들의 표정과 눈빛을 볼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꼽았다. "예전엔 퍼포먼스에 열중하느라 못봤던 팬들의 눈빛을 보게 됐다. 그래서 오히려 내가 더 감동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던 그에게서 팬들을 향한 진심어린 애정이 느껴졌다. 다른 멤버들 역시 마찬가지. 연령층이 높아진 팬들과 소소한 일화를 늘어놓으며 20년 전 '그때'를 추억하고, 함께할 수 있는 지금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설명했다. 그래서일까. 젝스키스는 "20년은 긴 시간이 아니다. 80주년을 맞을 때까지 젝스키스를 하고 싶다"는 말로 오랫동안 팬들 곁에 남아있겠단 농담 섞인 진심을 전했다. 올 한 해, 젝스키스가 팬들과 어떤 특별한 시간을 보낼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2017-05-07 15:10:5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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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김세영, LPGA 매치플레이 준결승서 맞대결

허미정과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허미정과 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총상금 120만 달러·한화 약 13억5000만원)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허미정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1홀 차로 제압한 뒤, 8강전에선 펑산산(중국)에 1홀 차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6강전에서 경기 시작과 함께 2개 홀에서 연속으로 리디아 고를 제치고 리드를 잡은 허미정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리디아 고가 보기를 범한 3번홀(파3)은 파로 막았다. 이후 리디아 고가 바짝 추격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으나, 13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허미정이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오후에 계속된 8강전에서 허미정은 펑산산과 12번홀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리드를 뺏겼다. 그러나 허미정은 펑산산이 보기를 범한 15번홀(파4)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허미정은 지난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과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등 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뒤 3년 가까이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7위 펑산산을 연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쾌조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세영도 준결승에 올랐다. 김세영은 16강전에서 찰리 헐(잉글랜드)를 3홀 차로 꺾은 뒤 8강전에서 카린 이셰르(프랑스)를 5호 차로 완파했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는 준결승의 승자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또는 미셸 위(미국)과 결승에서 만난다. 이번 대회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LPGA투어에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64명이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2017-05-07 13:24:5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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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톱클래스' 노린다…정현, 국내 대회 치른 후 프랑스오픈 도전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4강에 진출한 정현(78위·삼성증권 후원)이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정현은 8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ATP 서울오픈 국제남자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어 다음주에는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5만 달러)에 출전할 예정이다. 앞서 정현은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 투어 BMW오픈(총상금 48만2060 유로) 단식 4강에서 기도 펠라(158위·아르헨티나)에게 1-2(6-4 5-7 4-6)로 아쉽게 역전패 당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선수로는 2007년 7월 이형택 이후 10년 만에 ATP투어 4강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BMW오픈 4강 진출로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65위 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정현은 서울오픈과 부산오픈 챌린저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를 더할 예정이다. 정현은 지난해 부산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고, 서울오픈에는 복근 부상으로 불참했기 때문에 올해 이 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랭킹 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로 주로 세계 랭킹 100~300위대 선수들이 출전한다. 서울오픈에는 정현을 비롯해 루옌쉰(56위·대만), 두디셀라(99위·이스라엘) 등 세계 랭킹 100위권 내 선수 3명이 나선다. 루옌쉰에 이어 2번 시드를 받은 서울 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랭킹 포인트 100점을 받으며, 부산 오픈에서도 동일한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따라서 대회 모두 우승할 시 200점 이상 얻게 되며, 이 경우 세계 랭킹은 40위 안팎이 될 전망이다. 정현의 개인 최고 순위는 2015년 10월에 달성한 51위다. 다만 정현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BMW오픈에서 톱 시드인 가엘 몽피스(16위·프랑스)를 꺾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비행기를 타는 일정도 그만큼 늦어졌기 때문이다. 정현은 서울 오픈 챌린저 단식 1회전에서 알렉산더 사르키시(297위·미국)을 상대한다. 한편 정현은 부산 오픈까지 마친 뒤 다시 프랑스로 이동해 ATP투어 리옹오픈에 출전한다. 이후 28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 나선다.

2017-05-07 13:24:3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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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美 수영대회 2관왕 파죽지세…세계 정상 복귀 '청신호'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첫 번째 실전 무대에서 2관왕에 오르며 세계 정상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박태환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1로 정상에 올랐다. 전날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3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이틀 연속 '금빛 낭보'를 전하며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호성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태환은 지난해 말부터 출전 대회마다 다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휩쓸었고, 12월에는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를 제치고 3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첫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1분48초24로 67명 중 1위에 오른 박태환은 결승에서도 2위 주앙 데 루카(브라질)의 1분47초83보다 한참 앞서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세계선수권대회 200m A기준 기록인 1분47초73까지 가볍게 넘어선 상태다. 박태환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여자부에서 '여자 펠프스'로 불리는 미국 수영 영웅 케이티 러데키가 출전할 만큼 인정 받는 대회다. 다만 남자부에선 20세 안팎의 대학생 선수가 주로 출전해 세계 최정상 선수와 박태환의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태환이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기록한 3분44초38은 올 시즌 4위,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기록한 1분46초71은 세계랭킹 6위에 해당한다. 현재 두 종목에서 세계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는 쑨양(중국)이다.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은메달,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쑨양은 지난달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중국 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3분42초16)와 200m(1분44초91)에서 시즌 신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기록보다 2초 정도 빠르다. 그러나 박태환의 기량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다가올 세계선수권대회도 해볼만 하다. 박태환은 선수로서 최고의 기량을 뽐냈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자유형 400m에서 3분41초53, 200m에서 1분44초80으로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후 7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갖은 시련을 극복하고 전성기 때의 기량을 빠르게 되찾고 있는 박태환이기에 기대해 볼만 하다. 한편 이번 대회 금메달 2개를 확보한 박태환은 8일 열릴 자유형 1500m에서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2017-05-07 13:24:2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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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6인 완전체 활동 무산 "소연·보람과 조율 안돼"

그룹 티아라의 마지막 완전체 활동이 무산됐다.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이하 MBK)는 7일 티아라의 마지막 완전체 앨범 활동 무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MBK 측은 "티아라의 멤버 보람, 소연은 2017년 5월 15일 자로 전속 계약이 만료된다"면서 "기존 보도 자료대로 티아라는 9년간의 활동을 완전체인 6명으로 6월 중순까지 마무리 하려고 앨범 작업 및 공연을 준비 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던 중 보람, 소연과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완전체 앨범 활동이 무산됐다"면서 "앞으로 큐리, 은정, 효민, 지연 4인 체제로 활동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9년간 함께 해준 보람, 소연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MBK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MBK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 된 티아라 완전체 마지막 앨범 무산 기사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티아라의 멤버 보람, 소연은 2017년 5월 15일 자로 전속 계약이 만료될 예정입니다. 기존 보도 자료대로 티아라는 9년간의 활동을 완전체인 6명으로 6월 중순까지 마무리 하려고 앨범 작업 및 공연을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던 중 보람, 소연과 원만한 합의에 도출하지 못하여 완전체 앨범 활동이 무산되었습니다. 보람, 소연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티아라 완전체 활동은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티아라 9년간의 활동을 응원해주신 국내외 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티아라는 큐리, 은정, 효민, 지연 4인체제로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모두 함께 하지는 못 하지만 9년간 함께 해준 보람, 소연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5-07 12:03:1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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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고경표·류혜영·무한도전…★들의 사전투표 인증샷 '릴레이'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치러지는 이번 사전투표는 5일 오후 14시 기준 19.66%를 돌파하며, 지난해 총선 사전 투표율(12.2%)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가운데 연예계 스타들의 투표 인증도 줄을 잇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수, 배우, 코미디언 등 각 분야의 스타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SNS를 통한 사전투표 독려도 아끼지 않았다. 최근 개봉한 정치 이슈를 다룬 영화 '특별시민'의 배우 류혜영은 인증 사진과 함께 "사전 투표하고 '특별시민' 무대인사 하러 가요"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유진오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고경표도 사전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사전 투표 완료! 공정한 개표가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투표하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배우 임시완은 사극 복장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그는 5일 자신의 SNS에 올해 방영예정인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의상을 입고 투표소 앞에 선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여러분 투표합시다!"라는 간결한 글로 투표를 당부했다. 임시완이 출연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배우 박은혜는 진정성을 담은 글로 투표의 소중함을 알렸다. 박은혜는 자신의 SNS에 "몇 주 전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녹화하면서 어떤 탈북자의 말이 와 닿았다.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을 직접 뽑을 수 있는 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투표날 가장 예쁜 옷을 입고 투표소에 가 소중한 권리를 행사한다고 했다. 이번 투표날 만큼은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예쁘게 하고 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게재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오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연출 오경훈 장준호)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다 함께 투표장을 찾았다. 또한 여자주인공 강소주 역의 서주현과 남자주인공 한준희 역의 김지훈은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마치고 인증샷을 남겼다. 또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김지석, 이하늬 등 배우들과 제작진도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 최근 9세 연하의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해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는 바다는 "요정 대표 바다. 사전투표 완료. 미리 투표하시고 마음 편히 일 보세요"라며 '대한민국 화이팅',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아야 주권이 살아 숨쉬어요'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여 투표를 독려했다. MBC '무한도전' 멤버들도 사전투표를 마친 뒤 인증샷을 공개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등 멤버들은 서울 성수2가1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 뒤 "4~5일은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 기간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꼭 투표하세요!"라고 당부했다. 또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젝스키스 출신 사업가 고지용은 아들 승재와 함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고 "vote for"이라는 글로 투표 독려에 나섰다. 아이돌들의 투표 행렬도 끊이지 않았다. 데뷔 앨범 '위 우(WEE WOO)'로 방송 할동 중인 걸그룹 프리스틴(PRISTIN)의 나영, 로아, 유하는 "우리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에 참여해요"라는 깜찍한 멘트로 팬들에게 투표를 적극 독려했다. 또다른 걸그룹 멜로디데이의 유민, 예인, 차희는 사전 투표 첫날인 4일 강남구 청담주민센터를 찾아 생애 첫 대선 투표를 마쳤다. 리더 여희는 스테줄로 인해 9일 투표일에 맞춰 참여할 계획이다. 또 보이그룹 위너와 걸그룹 소녀시대, 구구단, 티아라, 다이아, 씨스타 등이 개성 있는 사전투표 인증샷과 독려 문구로 대선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배우 정해인, 임수정, 이시영, 고소영, 가수 이석훈, 윤종신, 걸스데이 혜리, 개그맨 허경환, 김재욱, 이정수 등이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

2017-05-05 16:24:5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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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42개월째 연속 랭킹 1위…신진서 8단 '맹추격'

박정환 9단이 42개월째 1위를 지켰다. 박정환 9단은 4월 한 달 동안 1승 1패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8점 하락했으나 9870점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박 9단은 지난달 17일 제18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에서 최철한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 5점을 얻었지만 4월 24일 치러진 결승3번기 1국에서 윤준상 9단에 패해 13점을 잃었다. 2위 신진서 8단은 제4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U-20에서 우승하는 등 4월 한 달 동안 7승 1패를 기록해 18점을 보탠 9793점으로 본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달까지 박정환 9단과 세 자릿수 점수차를 보였으나 이번 달은 77점 차이로 좁히며 1위 박정환 9단을 바짝 추격 중이다. 10위권 내에서는 이세돌·박영훈 9단이 3위와 4위를 유지했고 2승 1패의 최철한 9단과 3승 3패의 김지석 9단이 자리를 맞바꿔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이동훈 8단, 안성준 7단, 강동윤 9단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7위∼9위를 지켰고 제4회 글로비스배에서 준우승한 변상일 5단이 3계단 상승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맥심커피배 첫 결승 진출, LG배 본선 진출 등 7승 1패를 기록한 윤준상 9단이 51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어 9498점으로 17위를 기록했다. 또한 김남훈 초단이 랭킹 기준판수인 50국을 채워 91위로 랭킹에 첫 진입했다. 한편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2017-05-05 15:11:3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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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잠시 접고 교생 실습 중인 김효주가 오는 12일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미녀 골퍼' 안신애의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데뷔에 일본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대다수의 일본 언론은 안신애를 '섹시 퀸'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경기 상황부터 일거수 일투족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09년 투어 신인상을 받은 안신애는 2010년 히든밸리 여자오픈과 하이원리조트컵에서 우승했다. 또 2015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했으며 올해부터 일본 투어에도 참가하기로 햇다. ▲최근 3경기 연속 침묵한 손흥민(토트넘)이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에서 다시 한 번 시즌 20호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중순까지 4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는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며 EPL 이달의 선수상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안타 없이 한 차례 출루했다.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50(84타수 21안타)으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1-10으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 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프레스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시즌 11번째 멀티히트를 친 황재균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0.303에서 0.309(94타수 29안타)로 올랐다. 반면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보스턴 레드사스와 경기에 9회초 대타로 출전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017시즌 종류 뒤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이 KBO리그 최초로 450홈런 달성을 눈앞에 뒀다. 3일까지 한국 무대에서 447홈런을 친 그는 이미 역대 최다 득점(3일 기준 1301개)을 기록했고, 개인통한 3879타로 이 부문 타이 기록도 세웠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승부차기에서 선축한 팀의 이점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도입해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기존과 같이 선축은 가리지만, 첫번째 키커 이후에는 각 팀이 두 번씩 차도록 하는 방식이다. 오는 6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17세 이하(U-17) 유럽 여자축구대회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라이언 치머만(워싱턴 내셔널스)이 경쟁자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를 제치고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4월의 선수에 올랐다. 치머만은 4월 한달 동안 24경기 타율 0.420, 11홈런, 29타점으로 활약했다. 출루율은 0.458, 장타율은 0.886이었다. 4월 타점, 타율, 장타율 1위를 석권했다.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왼손 투수 콜 해멀스가 오른쪽 갈비뼈와 옆구리 사이 사근 통증으로 8주간 전력에서 빠진다. 전날까지 11승 16패로 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4위로 처진 텍사스는 믿음직한 선발 해멀스의 부재로 선두 추격에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0년 중국이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도록 대륙별 순환 개최 규정을 완화할 전망이다. FIFA는 지난해 10월 월드컵 개최국과 같은 대륙에 속한 국가는 향후 2번의 대회를 개최할 수 없도록 정했다. 2030년 월드컵은 남미 순서지만 규정이 바뀌면 중국이 월드컵 유치를 신청할 수 있다. ▲16개 나라가 2명씩 조를 이뤄 국가대항전 형태로 펼쳐지는 유럽프로골프 투어의 이벤트 대회 식스스에서 '샷클락'을 도입했다. 농구 공격 제한 시간처럼 '샷 제한 시간'을 두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40초의 제한 시간을 넘기면 1벌타를 받는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매월 토요일 첫 홈경기를 '오렌지 팬데이'로 지정하고 이벤트를 연다. 첫 이벤트는 6일 kt wiz와 경기에서 진행되며 한화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패션 아이템을 착용한 팬 선착순 100명에게 최신 스마트폰과 한화 이글스 상품 등이 든 럭키 박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2500명에게 기념 티셔츠 등을 증정하며 에이핑크 박초롱이 시구자로 나선다.

2017-05-04 17:14:3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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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맞이 TV 특선 영화 '풍성'…'해리포터'부터 '겨울왕국'까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지상파, 케이블 방송사에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올해 어린이날엔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애니메이션들이 대거 방송된다. ▲KBS 1TV 오전 10시 30분 '넛잡: 땅콩 도둑들' KBS 1TV에서는 오전 10시 30분 '넛잡: 땅콩 도둑들'을 방송한다. 도심 속 공원의 말썽쟁이 다람쥐 설리가 공원에서 추방당해 땅콩 가게를 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BS 1TV 오후 12시 20분-오후 4시 '겨울왕국' EBS1은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던 '겨울왕국'을 두 차례 방영한다. 특별한 힘을 가진 언니 엘사와 동생 안나의 여정을 그린다. 지난 2013년 개봉한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도 방영된다. EBS는 '세계 어린이 드라마 특선'을 준비해 어린이날 전날인 4일 오후 7시엔 '진정한 친구'(일본)와 '내 친구 좀브리엘라'(독일)을, 5일 오후 7시엔 '마법소녀 최리'(한국)와 '돌아와요 선장님'(체코)를 방송한다. ▲OCN '쿵푸팬더', '겨울왕국', '빅히어로' OCN은 세 개 작품을 편성했다. 바로 '쿵푸팬더'와 '빅히어로'다. '쿵푸팬더'는 2편과 3편을 오전 11시 50분과 오후 1시 40분에 차례로 방송한다. 이 작품은 팬더 포와 무적의 5인방, 사부 시푸 등 귀여운 캐릭터들과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가 담고 있다. 또 '겨울왕국'은 오후 3시 50분, '빅히어로'는 오후 6시에 편성됐다. '빅히어로'는 천재 공학도 테디가 개발한 힐링로봇 베이맥스가 도시의 위험을 막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채널 CGV '해리포터',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 채널 CGV는 어린이날 전날인 4일부터 애니메이션을 연속 편성했다. 해리 포터와 론, 헤르미온느 그리고 마법 세계의 이야기인 '해리포터' 시리즈는 4일 오후 5시부터 5일까지 연속으로 편성돼 전편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이 시리즈가 끝나는 오후 3시부턴 '박물관이 살아있다3:비밀의 무덤'이 편성돼 채널 고정을 부른다. 박물관의 야간 경비원 래리와 밤만 되면 살아나는 전시물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았다. ▲챔프 극장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도라에몽' 등 애니메이션 전문 케이블 방송사 챔프도 눈 여겨 볼만 하다. 라바, 레고 등 각종 애니메이션은 물론이고 오전 9시와 오후 8시 30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편성했다. 또 오전 11시 30분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와 초록거인전'을 방영한 뒤 오후 6시 30분엔 또 다른 극장판 '도라에몽-신 진구의 버스 오브 재팬'을 방영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인간에겐 금지된 신의 세계로 가게 된 치히로가 금지된 음식을 먹고 돼지가 돼 버린 부모님을 구하고 인간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2017-05-04 15:48:5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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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GC인삼공사, 뒷심으로 일군 창단 첫 통합우승

안양 KGC인삼공사가 마침내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 전 "올 시즌엔 우리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갈 것"이라던 김승기 감독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KGC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88-86으로 서울 삼성을 제압, 4승 2패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KGC가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1-2012시즌 이후 5시즌 만이다. 전신인 SBS 시절까지 포함해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따낸 KGC는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석권하며 창단 이래 첫 통합우승까지 일궜다. '캡틴' 양희종, 두 동갑내기 오세근과 이정현의 활약이 빛났다. 양희종의 든든한 리더십 아래 이정현과 오세근은 각각 2라운드, 3라운드에서 MVP를 받는 등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들 역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단신 키퍼 사익스는 두 차례 교체 위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우승에 큰 공헌을 했고, 시즌 초반 외곽으로 겉돌던 데이비드 사이먼도 1라운드 후부터 정확한 미드레인지를 구사하면서 골밑을 지켰다. KGC 첫 통합우승의 밑거름이 된 것은 김 감독의 혜안이었다. 공격과 수비 모두를 아우르는 균형잡힌 전술은 정규리그 공동 선두를 달리던 고양 오리온, 삼성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KGC의 통합우승이 더욱 값진 이유는 우여곡절 끝 일군 '쾌거'이기 때문이다. 시즌 초부터 그랬다. 그러나 KGC는 함께 선두권에 올랐던 삼성, 고양 오리온과 상대 전적에서 모두 열세를 보인 불리한 상황에서도 정규리그 우승을 일궜다. 선수, 감독이 모두 똘똘 뭉쳐 보여준 매서운 뒷심 덕분이다. KGC는 1라운드를 5승 4패로 마친 뒤 점차 살아났다. 사익스와 사이먼의 경기력이 점차 탄력을 받기 시작하자 양희종, 이정현, 오세근 등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도 되살아난 것이다. 물론 고비는 여러차레 있었다. 1위를 달리던 지난해 12월 말 2연패를, 지난 2월 초엔 3연패를 당했고 김 감독이 가장 큰 고비로 꼽은 5라운드 막판엔 오리온, 부산 kt에 내리 패하면서 정규리그 우승과도 멀어지는 듯 했다. 이 가운데 단신 키퍼 사익스가 마이클 크레익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버티는 삼성의 높이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두 차례나 교체 대상에 오르면서 팀 분위기도 다소 침체됐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서도 선수단은 똘똘 뭉쳐 뒷심을 발휘했다. KGC 국내 선수들의 든든한 지지 속에 살아남은 사익스는 두 차례 퇴출 위기를 극복하고 KGC의 매서운 연승 행진을 이끌어냈고, 결국 6라운드 9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에서도 뒷심이 돋보였다. 챔프전에서 더욱 그랬다. 챔프전 시작 전만해도 KGC의 우세가 점쳐지던 분위기였다. 삼성이 6강, 4강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5차전까지 혈전을 벌였던 터라 전력, 체력 모두 KGC가 우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정규리그에서 15.2득점 4.6어시스트, 4강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평균 15.7득점 5.7어시스트로 맹위를 떨친 사익스가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다. 결국 KGC는 외국인 선수 1명으로만 챔프전을 치러야했고, 4차전까지 2승 2패로 맞서며 시리즈를 힘겹게 풀어나갔다. 2차전에선 이정현과 삼성 가드 이관희의 충돌이 빚어져 팀 분위기에 영향을 줬다. 당시 이정현은 압박 수비를 펼치던 이관희를 밀어 넘어뜨렸고, 화를 참지 못한 이관희가 이정현을 팔로 밀었다. 이로 인해 이정현은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이 선언됐고 이관희는 퇴장 조치됐다. 이후 삼성의 홈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치른 3, 4차전 원정경기에서 KGC는 관중의 야유 속에서 힘겹게 1승 1패를 거뒀다. KGC는 결국 '사익스 교체'라는 도박을 택했다. 챔프전 도중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었으나 이는 신의 한 수였다. 외국인 선수 1명으로 5차전까지 3승 2패를 거둔 KGC는 사익스의 교체선수 마이클 테일러와 함께 6차전을 치뤘다. 긴급 영입된 테일러는 2, 3쿼터에서 20분을 뛰며 16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 KGC의 우승 확정에 크게 기여했다. 테일러의 활약, 주전 선수들의 버팀목 아래 식스맨들의 존재감도 빛났다. '루키가드' 박재한은 사익스의 공백을 메웠고, 문성곤은 내외곽을 오가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오세근의 백업 역할을 잘 해낸 김민욱과 김철욱, 부상에서 복귀한 강병현 등은 KGC 우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들이다. 정규리그 6라운드와 챔피언결정전 5, 6차전까지 KGC는 최대 승부처에서 늘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끊이지 않았던 굴곡 속에서 얻어낸 통합우승, KGC에게 그 무엇보다 값진 열매가 아닐 수 없다.

2017-05-03 09:47:2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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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적인 통합 우승" KGC 김승기 감독, 눈물로 쓴 새역사

안양 KGC인삼공사가 창단 이래 첫 통합우승을 달성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팀이 새 역사를 썼듯 팀을 이끈 김승기 감독 역시 KBL에 새 이정표를 남겼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KGC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88-86으로 승리했다. KGC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하며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1-2012시즌 후 5년 만에 다시 오른 챔프전 정상이다. 당시엔 정규리그 2위에 그쳤으나 올 시즌은 정규리그 1위까지 석권하며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김승기 감독은 겹경사를 맞았다. 감독으로서 통합우승의 기쁨을 맛봄과 동시에 KBL 사상 최초 선수, 코치, 감독 신분으로 각각 한 차례 이상 우승을 거두며 KBL에 새 족적을 남긴 것이다. 김 감독은 그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는 "부족한 나를 선수들이 밀어줬다. 안 된 일도, 잘 된 일도 이해해줬기 때문에 통합우승을 할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너무나도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일군 값진 성과다. 챔프전 우승 확정 후 눈물을 보인 김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여러 일이 많아서 선수들도 저도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서 지금 통합우승이 감격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KGC의 통합우승까지 여정은 녹록치 않았다. 오리온, 삼성을 제치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기까지 쉽지 않았던 데다, 챔프전에선 사익스의 부상 등 예상치 못한 악재도 있었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은 '뒷심'이었다.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더욱 똘똘 뭉친 KGC 선수들은 결정적 경기에서 매번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 뒷심의 바탕엔 김 감독이 있었다. 현역 시절 '터보가드'로 불렸던 그는 굴곡에 굴하지 않고 거침없는 질주를 유지했다. 도전도 서슴지 않았다. 자신의 농구를 '공격적인 수비'로 정의한 김 감독은 말 그대로 공격, 수비 어느 한 쪽도 치우치지 않는 전술로 통합우승을 이끌어냈다. 공격과 수비처럼 선수 기용 면에서도 탁월한 감각을 보여줬다. 사익스의 부상으로 인해 외국인 선수 1명으로 챔프전을 치르면서도 5차전까지 3승을 먼저 따낼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KGC는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의 협동 작전이 빛을 발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정규리그 평균 22.9득점 9.8리바운드), 토종 센터 오세근(평균 14득점 8.4리바운드), 주축 가드 이정현(15.3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으로 이뤄진 삼각편대는 여전히 견고했고 여기에 식스맨들의 활약까지 더해져 사익스의 빈자리를 채웠다. 과감한 결단도 있었다. 김 감독은 5차전이 끝난 후 챔프전 도중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사상 초유의 결단을 내렸다. 도박과 같은 결정이었다. 그러나 이는 결국 통합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사익스의 대체 선수로 들어온 마이클 테일러는 6차전에서 20분간 코트를 누비며 16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했고, 우승 확정에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원주 TG(현 동부)에서 현역으로 뛴 2002-2003시즌 자신의 프로 커리어 사상 첫 우승을 기록했다. 2005-2006시즌을 후엔 현역 은퇴를 선언, 동부 코치로 임명돼 전창진 감독을 보좌했다. 동부는 2007-2008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김 감독은 2번째 우승 반지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리고 2016-2017시즌, 비로소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 KGC의 창단 이래 첫 통합우승을 이끌고 쓴 새 역사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김 감독은 풀타임 사령탑으론 첫 시즌인 2016-2017시즌에 KGC를 정상으로 만들었다. 절대 멈추지 않는 '터보가드' 김승기 감독이기에 가능했던 결과다.

2017-05-03 09:47:0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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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딛고 '3관왕' 오세근, 절치부심으로 따낸 MVP 3관왕

"눈물이 안 날 것 같았는데 내가 마음이 여리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부상 투혼을 펼친 '라이언킹' 오세근이 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프전 우승을 이끌며 MVP로 선정됐다. KGC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88-86으로 승리했다. 7전 4승제로 진행되는 챔프전에서 6차전까지 먼저 4승을 따낸 KGC는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프전 우승까지 따내며 팀 창단 이래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MVP는 오세근의 몫이었다. 손가락과 갈비뼈 부상으로 신음하던 그는 부상 와중에도 챔프전 6경기에서 평균 17.8득점 9.7리바운드 3.2어시스트 1스틸 1.3블록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오세근은 MVP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유효투표수 87표 가운데 77표를 획득한 것. 이로써 오세근은 김주성(동부)과 양동근(모비스)에 이어 KBL 역대 3번째로 개인 통한 3번째 챔프전 MVP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앞서 올 시즌 올스타전과 정규시즌의 MVP에 올랐던 그는 플레이오프 MVP까지 석권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한 시즌 3개의 MVP를 모두 휩쓴 사례는 지난 2007-2008시즌 김주성(동부) 이후 오세근이 최초다. 오세근은 MVP를 받은 뒤 "MVP는 사실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양)희종이 형과 (이)정현이, 사이먼 선수가 잘 해준 덕분이다. 좋은 동료들을 대신해 제가 받은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오세근은 2012년 데뷔 시즌 챔프전 MVP의 영광을 안았으나 이후 굴곡이 많았다. 2012-2013시즌 발목 부상 등 이유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2013-2014시즌 코트로 복귀했으나 '전만 못하다'는 평을 들어야만 했다. 이 시즌을 마치고 입대한 오세근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아 입대 6개월 만에 조기 전역했으나 2015년엔 대학시절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KBL로부터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부상과 복귀, 부진과 입대, 조기전역과 도박 징계 등을 거치며 롤러코스터 같은 농구 인생을 거친 뒤 절치부심한 그는 올 시즌 데이비드 사이먼과 골밑 합작으로 평균 14점, 8.4리바운드를 기록, 신인시절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오세근은 "올해 워낙 운도 좋았고 선수들과 호흡도 좋았다. 우리 팀은 어느 팀보다 잘 뭉친다"면서 "또 시즌 전 쌍둥이 아빠가 됐는데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로서 책임감 때문에 더 힘을 냈다"고 말했다. 챔프전 우승을 확정한 뒤 누구보다 많은 눈물을 흘렸던 오세근은 "제 농구 인생이 꼭 롤러코스터 같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우승하는 순간 그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그래서 눈물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제 2의 전성기'를 열어젖힌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05-03 09:46:3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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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마침표' KGC, 삼성 꺾고 창단 첫 통합우승(종합)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명승부 끝에 서울 삼성을 꺾고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KGC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삼성과 6차전에서 종료 1.9초전 이정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88-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삼성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챔프전 우승은 2011-2012시즌에 이어 통산 두 번째이며, 정규리그 우승과 챔프전 우승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우승은 팀 창단 후 처음이다. 김승기 감독은 사령탑으로는 처음으로 나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거뒀다. 선수와 코치, 감독까지 모두 우승을 거둔 것은 프로농구 역대 최초다. 양희종과 이정현, 오세근과 사이먼의 활약이 빛났다. '캡틴' 양희종은 3점포를 8번 터뜨리며 24점을 기록, KGC의 우승 확정에 앞장섰다.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승부를 뒤집은 3점포를 쏘아올린 것도 양희종이었다. 이날 13득점을 올린 이정현은 경기 종료 2초 전 팀 승리를 확정시키는 골밑슛을 기록하며 영웅으로 우뚝 섰다.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 역시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오세근은 21득점 7리바운드, 사이먼은 13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GC의 도박도 통했다. 키퍼 사익스의 발목 부상으로 KGC가 긴급 수혈한 마이클 테일러는 20분간 코트를 누비며 16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초반 분위기를 가져온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쿼터 초반 라틀리프의 골밑슛과 김준일의 3점슛 등을 앞세워 앞서나갔다. 그러나 KGC 오세근이 막판 4득점을 기록, 점수 차를 5점 차로 좁히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KGC 테일러가 분위기를 잡았다. 테일러는 개인기와 스피드를 앞세워 2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쳤고, 이에 KGC는 2쿼터를 47-47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는 4쿼터 들어 삼성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삼성 라틀리프와 김준일이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문태영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4쿼터 시작 2분 만에 점수 차는 8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KGC는 물러서지 않았다. 67-75로 뒤진 4쿼터 6분 여를 남기고 연속 8점을 몰아쳤다. 이어 종료 4분 2초를 남기고는 이정현의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78-77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의 역공도 이어졌다. 라틀리프와 김준일의 골밑슛으로 승부는 83-83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문태영이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GC에는 양희종이 있었다. 양희종은 83-85로 뒤진 종료 30초 전 극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재역전을 일궜다. 종료 20.9초 전엔 삼성 문태영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86-86 동점을 만들었지만 종료 5.7초를 남기고 마지막 기회를 잡은 KGC의 이정현이 골밑슛을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6강, 4강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르고 2007-2008시즌 이후 8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른 삼성은 KGC를 상대로 잘 싸웠으나 우승을 거두지는 못했다. 삼성이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05-2006시즌이 마지막이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4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더블더블 1위 기록(28경기)과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연속 경기 더블더블 1위 기록(20경기)을 다시 썼다. MVP 후보까지 거론됐던 그는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문태영의 19득점 8리바운드 활약 역시 빛이 바랬다.

2017-05-02 21:47:47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