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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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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항암제' 기반 빅파마 도전..."리보세라닙 성공시킬것"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 HLB가 주주들과 '리보세라닙'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공유하며 소통 강화에 나섰다. 진양곤 HLB 대표는 31일 주주총회 직후 진행된 주주간담회에서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관련 계획을 직접 설명했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지난 3월 20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차 서류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해 간암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승인받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HLB는 세 번째 도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 미국 FDA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품목허가 재심사 서류를 제출할 예정으로, 이르면 올해 7월 최종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재심사가 클래스 1으로 분류되는 경우다. 클래스 1은 2개월, 클래스 2는 6개월이 소요된다. 미국 FDA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30일 내에 화학·생산·품질(CMC) 현장에 가서 보완내용을 직접 확인할 것인지에 따라 클래스 1, 클래스 2 등을 구분한다. 이번 2차 CRL에서 미국 FDA는 중국 항서제약이 캄렐리주맙 CMC 지적 사항을 충분히 보완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리보세라닙은 캄렐리주맙과 병용요법으로 사용하는 신약이므로 캄렐리주맙이 승인 요건을 갖출 때까지 미국 FDA는 결정을 보류한다. 이와 관련 HLB와 항서제약의 파트너십에 대한 주주들의 의혹은 지속 제기돼 왔다. 1차, 2차 CRL 모두 항서제약 캄렐리주맙 CMC 문제인 것에 대해 HLB가 적극 대응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진양곤 대표는 "HLB와 항서제약의 파트너십은 발전하고 있다"며 "아무리 파트너라고 해도 각사의 내부 시설이나 기술에 대한 보안 문제라서 서로 요구할 수 있는 내용의 범위는 제한적인 데 비해 항서제약은 올해 1월 CMC 실사 직후 지적 사항을 공유했고 이달 둘째 주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미국 FDA의 포스트 액션 레터(PAL)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양곤 대표는 또 후속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리보세라닙의 품목허가 승인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재차 내비쳤다. 그는 "간암, 담관암, 선낭암 등을 치료하는 각각의 3가지 항암제가 HLB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현재 HLB가 직면한 미국 품목허가 승인 불발을 극복하기 위한 대체된 방안이 아니라 당초 유기적으로 설계된 대형 로드맵"이라고 강조했다. 진 대표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게 되면, 후속 신약후보물질인 '리라푸그라티닙'을 담관암 신약으로 내놓고, 리보세라닙 단독요법인 선낭암 치료제, '리라푸그라티닙' 적응증을 확장한 암종 불문 항암제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오는 2030년 다양한 항암제를 보유한 빅파마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HLB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신약개발에 주력하는 등 바이오 사업을 펼쳐 왔지만, 매출 구조는 복합소재 사업, 체외진단 의료기기 사업 등으로 이뤄졌다. HLB는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696억원, 영업손실 1188억원, 당기순손실 900억원 등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2% 늘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를 지속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금 조달, 전환사채 만기 도래 등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진양곤 대표는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언제든 유동화 가능한 자산, 유가증권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상업화 및 신약 발매 과정에서는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외부 투자를 확보하는 등 성장기반을 마련해 우려를 불식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주총에는 200여 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 대표는 "리보세라닙을 통해 성공 사례를 쓰고 HLB만의 도전 정신을 증명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주주간담회에 앞서 HLB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연결 및 별도재무제표 승인의 건 ▲한용해 사내이사 신규 선임, 양충모 사외이사 신규 선임 등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신규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4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31 14:16:0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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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슬로우에이징' 성장세 집중..."새로운 뷰티에 접근할것"

CJ올리브영이 '슬로우 에이징(저속 노화)' 부문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슬로우에이징은 항노화와 차별화된 뷰티 분야로 나이 듦을 받아들이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와 관련 올리브영은 핵심 고객층인 20~30대 소비자들도 나이에 맞는 자연스러움을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올리브영은 정통 항노화 영역인 주름, 탄력부터 모공, 안색, 잡티, 흔적 등까지 슬로우에이징 영역을 폭넓게 설정한다. 실제로 올리브영은 지난 2023년부터 '슬로우 에이징'을 새로운 스킨케어 부문으로 주력해 관련 브랜드와 상품을 발굴해 왔다.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슬로우에이징 상품 수는 2023년 약 1만6500개에서 2024년 2만2000여 개로, 1년 새 30% 가량 늘었다. 매출 측면에서는 2024년에만 슬로우에이징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리브영은 4월 한 달간 슬로우에이징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다양한 샘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잡티 흔적, 모공, 탄력을 관리하기 위한 마스크팩을 비롯해 에센스, 크림,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 예방을 위한 선케어 상품 등을 슬로우에이징 기능성 상품으로 선정해 특가에 선보인다. 4월 1일부터 모든 제품을 6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29종의 체험분이 담긴 '슬로우에이징 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4월 4~27일까지는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홍대에서 '슬로우 드라이브'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향후 슬로우에이징을 이너뷰티 영역까지 확장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를 발굴하고 관련 시장의 유망한 중소·인디 K뷰티 브랜드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31 11:28: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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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윤, '헬로키티' 한정판 공개..."대용량에 키티 귀여움 더해"

아모레퍼시픽은 더마 브랜드 일리윤에서 글로벌 캐릭터 '헬로키티'와 협업한 한정판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은 '민감 보습 랜드에 여행 온 헬로키티'를 주제로 꾸며졌다. 일리윤 대표 제품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 '세라마이드 아토 탑투토워시', '프레쉬 모이스춰 스크럽워시' 등이 각각 기획세트로 선보여진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 세트는 600ml 대용량으로 구성됐고, 헬로키티 미니 키링 파우치가 더해졌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은 100시간 지속되는 보습력을 갖춰 민감한 피부에 적합하다. '세라마이드 아토 탑투토워시' 세트는 500ml 본품과 500ml 리필이 담긴 알뜰형 세트다. 헬로키티를 상징하는 레드리본 모양의 헤어 고정시트가 함께 제공된다. 세라마이드 아토 탑투토워시는 '헬로키티 뽀오얀 피부 비결'을 완성해 준다. 해당 제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로 세정 가능한 제품으로, 제품 성분의 pH가 피부 pH와 유사해 피부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프레쉬 모이스춰 스크럽워시' 세트에는 본품 400ml 2개와 헬로키티 헤어 고정시트가 포함됐다. 또 '헬로키티 미미 자매의 매끈한 피부 비결'이 적용됐다. 비타민C 성분이 피부를 매끈하고 촉촉하게 관리해 준다. 호두껍질 파우더, 포도씨 파우더 등이 각질 제거 효과를 갖췄다. 일리윤 헬로키티 한정판 기획세트는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오는 4월 6일까지 헬로키티 한정판 기획세트를 포함해 일리윤 제품 4만원 이상 결제 완료 및 구매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헬로키티 피크닉 폴딩박스'를 선착순 증정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31 10:23: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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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제40기 주주총회' 열어..."4개 안건 통과"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 HLB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연결 및 별도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한용해 신규선임, 사외이사 양충모 신규선임 등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양충모 신규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4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HLB의 보수한도액은 총 50억원이었으나 집행된 보수는 약 11억원으로, 승인받은 보수한도의 22%만 집행했다. 이는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HLB는 기업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을 반영해 이사 보수한도를 동결한다고 설명했다. HLB가 기업 구성원의 소속감을 높이고 우수 인력을 유치할 목적으로 추진한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승인의 건은 주주 동의에 따라 철회됐다. 이날 진양곤 HLB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치열하게 준비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신약 허가를 자신했음에도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스러운 결과를 알려드려 죄송하다"며 "다시 마음을 다잡고 극복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간암 1차 치료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개발하고 있는 HLB는 지난 3월 20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차 서류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했다. 이와 관련 HLB는 2차 CRL을 보완해 오는 5월 미국 FDA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재심사 서류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31 10:13: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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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내 제약 업계, 오너 경영 본격화...전통과 혁신의 교차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지배구조를 재정비하며 경영진 세대 교체를 이뤄내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에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올랐다. 임주현 부회장은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녀다. 선대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는 이들을 지원하고 견제하는 '선진 거버넌스 체제'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국산 신약 '자큐보정'을 발매하고 이를 기반으로 캐시카우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입에 성공한 제일약품은 한상철 신임 공동대표를 세웠다. 한상철 신임 공동대표는 자큐보정을 개발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철 신임 공동대표는 고(故) 한원석 제일약품 창업주의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다. 보령은 지난달 김정균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며 책임 경영을 강화했다. 단독 대표이사로 보령 경영을 맡게 된 김정균 대표는 보령 창업주 김승호 명예회장의 외손자다. 국내 최장수 제약회사인 동화약품은 기존 유준하 단독 대표 체제에서 유준하·윤인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윤인호 대표는 동화약품 오너 4세로,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이다. 매년 역대급 실적을 경신하며 'K바이오' 산업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셀트리온의 경우, 서정진 회장의 아들 서진석 대표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서정진 회장은 글로벌 현장 곳곳에서 직접 발로 뛰며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온 가운데, 서진석 대표도 새로운 리더십을 증명한다. 서진석 대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았고 특히 주총장에서 주주들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신뢰도를 높였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 세계적 수준의 무대에서도 발표를 진행하는 등 전문성까지 강화하고 있다. 이들 모두 제약 기업 본연의 신약개발과 현대 사회에 적극 발맞춘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약속하고 있다. 일각에선 지분 확보, 상속세 부담 등을 이유로 가족 경영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높이지만, 선대 회장들의 과업을 이을 핵심 사업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 본다.

2025-03-30 16:09:3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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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항암제' 속속 본궤도..."캐시카우 상품군 확장"

셀트리온이 항암제 영역에 주력해 캐시카우를 확보했다. 바이오시밀러부터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의 신약까지 후속 파이프라인을 폭넓게 구축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자사 핵심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지난해 연매출 2212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1분기 35억원, 2분기 40억원, 3분기 69억원, 4분기 77억원 등으로 매분기 매출 증가세를 지속했다. 베그젤마 전체 매출에서 미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달한다. 미국 판매 1년 만에 총 758억원의 매출을 냈다.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는 베그젤마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6%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베그젤마는 네 번째로 출시된 후발 주자로서, 베그젤마 처방은 공공 의료보험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공공 의료보험 규모는 미국 의료보험의 11% 수준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은 공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 대상으로 분류돼 정부 지원을 받는다. 메디케어는 정부 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어 보험사 처방집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치료제 환급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메디케어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판매 전략을 펼쳤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가 앞서 유럽, 일본 등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향후 미국에서도 매출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그젤마는 유럽에서도 경쟁 제품 대비 2~3년 늦은 후발 주자로 베바시주맙 시장에 진입했는데 최근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분기 유럽에서 전분기 대비 9%포인트 증가한 29%의 점유율로 시장 선두에서 오리지널 및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과 격차를 벌렸다. 또 지난해 말 일본에서는 출시 1년 만에 베바시주맙 시장점유율 23%, 처방 2위 등을 기록했다. 베그젤마 일본 출시 1년 만의 성과다. 베그젤마 성장세가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고르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 처방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트룩시마와 허쥬마 지난해 매출은 각각 4500억원, 1970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1133%, 129% 급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트룩시마는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31%, 3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 허쥬마는 일본에서 72%, 유럽에서 29%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후속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CT-P51', 다발골수종 치료제 'CT-P44' 등을 개발하고 있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인 면역항암제 CT-P51도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해 있다. 표적항암제 CT-P44의 경우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셀트리온이 올해부터 속도를 내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신약개발도 항암제 시장을 정조준한다. 셀트리온은 올해 'CT-P70' 임상 1상에 착수해 환자 투여를 개시할 예정이다. CT-P70은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며 암세포에서 활성화돼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하는 기전을 갖췄다. 셀트리온은 방광암 신약 후보물질 CT-P71과 CT-P72, CT-P73 등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경우, 베그젤마가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고, 올해 계획하고 있는 후속 연구개발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30 15:19:4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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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1000억 유상증자 추진..."2030년 20위권 목표"

부광약품이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과를 창출하려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30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부광약품이 공시한 증권신고서를 살펴보면, 모집가액은 1주당 3310원으로 총 3021만주를 모집해 모집총액은 999억9510만원에 달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030년 20위권 제약사 도약이라는 제2성장의 목표를 설정했다"며 "이를 위해서는 유상증자만이 가장 효율적이고 적합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퀀텀점프로 열매를 맺어 주주들에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래 성장을 위한 시설 자금 및 신약 연구개발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신규 설비 도입과 기존 시설 확장에 총 845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공장을 인수하거나 제조처 영업권 등 무형 자산을 취득하는 데만 350억원을 활용한다. 향후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또 340억원을 들여 연고 및 액제 제조동을 재정비한다. 오는 2028년까지 생산 능력을 기존 10억정에서 15억정으로 50% 늘려 공급 부족, 품절 등의 문제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부광약품은 부족한 생산 능력이 잠재적 매출과 영업이익 영향을 미쳐 수익성을 감소시킨다는 분석을 내놨다. 최신 내용고형제 생산설비와 스마트 팩토리 개념을 적용한 자동화 시스템 도입에는 155억을 투입한다. 생산 효율성과 품질관리 수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약 155억원은 연구개발 활성화 등에 집행한다. 시장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확보하고 신제형 개발, 기존 제제 개선 등 자체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광약품이 설정한 전략 질환군은 중추신경계(CNS), 순환기, 당뇨, 호흡기, 소화기 등이다. 특히 부광약품은 조현병, 양극성장애 등을 적응증으로 한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 우울증 치료제 익셀캡슐,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 등을 내놓으며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시장에 지속 집중해 왔다. CNS 의약품 사업은 지난해 전년 대비 42%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호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신약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지분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부광약품은 콘테라파마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JM-010,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 등의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유상증자를 위해 NH투자증권과 해당 계약을 체결하고 그 실권주를 일반에 공모하기로 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6월 2일이며 확정 발행가액 산정은 7월 3일에 이뤄진다. 이후 우리사주, 구주주, 일반 청약이 이어지고 7월 28일 신주 상장이 마무리된다. 한편 부광약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375억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손실은 27억원으로 전년 당기순손실 344억원에서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30 14:41: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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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엘레나' 연 매출 300억원 돌파..."10년 장수 브랜드 이어갈것"

유한양행은 프리미엄 여성 유산균 브랜드 '엘레나'가 연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유한양행이 지난 2015년 출시한 여성 유산균 엘레나는 국내 대표 프리미엄 여성 유산균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장 건강 중심이었던 국내 유산균 시장에서 유한양행은 '여성 유산균', '질 건강 유산균'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다. 엘레나는 여성의 질과 장 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유렉스 프로바이오틱스를 주원료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성분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개별인정형 원료다. 유한양행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유산균 증식과 면역 건강을 위한 '엘레나 퀸', 아이부터 어른까지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엘레나 스틱'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올해 1월에는 신제품으로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 안정 효과를 주는 테아닌 성분을 더한 '엘레나 테아닌'도 추가로 선보였다. 유한양행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배우 소이현과 협업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활발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춰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배우 소이현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 10여 년 동안 국내 프리미엄 여성 유산균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엘레나를 통해 앞으로도 더 나은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맞춤형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30 11:36: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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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컬처프로젝트2' 전개..."전통문화의 가치 알린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4월 20일까지 대학생 문화 행사 '설화수 컬처프로젝트 시즌2'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가자는 활동 기간 약 90일 동안 팀원들과 함께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한다. 설화수 컬처프로젝트 시즌2 주제는 '민화'다. 민화는 조선시대 민중들의 삶과 소망을 담고 있고, 궁중이나 사대부 회화에 비해 표현이 자유롭고 해학적이다. 이번 행사도 민화의 자유로운 표현법에 집중한다. 참가자들은 민화를 재해석해 회화, 텍스타일, 가구, 공예품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창작 작품을 출품하면 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참가자들에게 작품 제작비를 전액 지원하며, 전문가 멘토링, 활동 지원금 등도 제공한다. 우수 작품을 제출한 팀은 별도 시상하고 최종 작품은 오는 9월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스토어에 전시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한국 전통 문화와 장인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는 브랜드 설화수를 통해 우리 고유의 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6년 '설화문화의 밤'부터 '설화문화전'을 거쳐 '컬처프로젝트'까지 기획했다. 앞서 2021년 첫 선을 보인 '설화수 컬처프로젝트'에서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한국의 전통 가구 '갑게수리'를 젊고 참신한 감각으로 재해석해 전시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우리 전통 문화가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의 문화로 조명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30 10:47: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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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어복버스 사업' 동참..."원격 진료 운영예정"

HK이노엔이 지난 26일 해양수산부와 '어복버스(어촌 복지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어복버스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섬·어촌 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복지 서비스다. 의료, 생활,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심 이동에 불편함이 있는 섬 지역 어업인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의료 분야에서는 원격진료 '비대면 섬 닥터'와 어업인의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는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운영한다. 생활 분야에서는 이미용, 목욕 등의 혜택을 갖췄다. 행정 분야에서는 어업인의 경영상 노무 및 세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HK이노엔은 원격진료 '비대면 섬 닥터' 사업 기금을 출연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HK이노엔은 지난해 7월에도 해양수산부와 '비대면 섬 닥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기금을 조성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해 7월~12월 101개 섬 지역주민 총 1298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환자 1인당 의료서비스 이용 소요 시간이 약 11시간 12분 단축되는 등 의료환경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30 10:40:24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