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검출된 '침대류', 투명교정 '치과' 관련 상담 증가
라돈 검출된 '침대류', 투명교정 '치과' 관련 상담 증가 폐암 유발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침대 파동과 교정 부실진료 및 부작용으로 '침대'와 '치과' 관련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소비자상담은 7만648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6만6147건) 보다 15.6%(1만338건), 전월(6만3846건) 대비 19.8%(1만2639건) 각각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상담이 많은 품목은 대진 라돈침대 논란에 따라 '침대'가 1만410건이었다. 이어 '치과' 2545건, '이동전화서비스' 1893건, '휴대폰·스마트폰' 1483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472건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침대 상담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73.3% 증가율을 보였다. '스프링매트리스' 2991.7%, '라텍스매트리스' 852.0%, '치과' 464.3%, '투자자문(컨설팅)' 369.2% 등은 뒤를 이었다. 전월대비로도 침대(3122.9%) 였다. 이어 '스프링매트리스'(1852.6%), '라텍스매트리스'(406.4%), '치과'(250.1%), '에어컨'(99.6%) 등의 순이었다. 한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투자자문(컨설팅)' 상담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으며, 무더위가 시작되며 제품설치 및 A/S 관련 '에어컨' 상담이 전월대비 증가했다. 연령별 침대 상담은 60세 이상이 2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59세가 22.7%를, 40~49세가 14.4%, 30~39세는 6.5%를 기록했다. 침대 상담내용을 살펴보면 침대 매트리스 라돈 검출로 제품의 빠른 회수요청, 침대 매트리스 라돈 검출로 환급 및 손해배상 요구, 타사 제품 라돈 검출여부 문의,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신청 후 처리진행 사항 등이었다. 치과 관련은 교정치료 중 부실진료에 따른 불만족 등 치료중단 및 환급 요구, 부작용 발생에 따른 환급 및 손해배상 요구, 광고 이벤트 내용과 다른 가격 및 과장된 내용에 대한 문의, 진료 전 계약해지 시 선납한 계약금 환급 거절 등이 대부분이었다. 아울러 특수판매 관련 상담은 전체 상담의 27.2%인 2만862건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1만3644건)이 가장 많았고, '방문판매' (2989건), '전화권유판매'(1637건), 'TV홈쇼핑'(1198건) 등의 순이었다. '전자상거래'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 운동화, 호텔, '방문판매'는 인터넷교육서비스, 정수기대여(렌트), 상조서비스, '전화권유판매'는 이동전화서비스, 투자자문(컨설팅), 초고속인터넷, 'TV홈쇼핑'은 국외여행, 믹서기, 에어컨 관련 상담이 많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대진침대에서 라돈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언론보도 후 침대, '스프링매트리스', '라텍스매트리스' 관련 상담이 전년동월 및 전월대비 대폭 증가했다"며 "투명치과의 교정 부실진료 및 부작용으로 '치과' 상담도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