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제약산업 성과, 혁신형 제약사가 견인"
보건복지부가 '2016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올해 제약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혁신형 제약기업 4개사에 대하여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제약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행됐다.현재 47개사(제약사 37개, 바이오벤처 8개, 외국계 제약 2개사)가 인증 받았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은 법률에 따라 국가 R&D 사업 우선참여, 세제지원 혜택, 약가 결정시 우대 등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장관 표창 기업은 셀트리온, 에스티팜, 비씨월드제약, 제넥신 등이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출시한 기업으로 지난 4월 미국 FDA 승인을 받는 등 올해 10월 기준 75개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취득했다. 현재 허가·승인 국가를 지속해서 늘려나가며 추가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의 현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 120여개국의 달하는 의약품 판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바이러스, 결핵 등 감염병 질환 치료제의 원료의약품을 꾸준히 공급하면서도 정밀화학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2015년 138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비씨월드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에 특화된 제약회사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EU-GMP/cGMP 수준의 생산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제넥신은 2016년에 GX-E2(빈혈 치료제) 기술을 중국으로 약 530억원에 기술수출 한 성과를 높이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올해 국내 제약기업의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주'와 SK케미칼의 바이오신약 '앱스틸라'은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하는 등 선진국 시장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국내개발 신약 6개 품목의 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해외 기술수출 모두 8건, 최대 2조원(약 17억1000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혁신형 제약기업 등이 연구개발한 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으로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 이날 성과 보고회에 참석한 이동욱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 제약산업의 성과는 혁신형 제약기업의 주도로 제약업계의 끊임없는 혁신 노력과 더불어 국가의 연구개발 지원 및 글로벌 시장진출 중심의 제약산업 육성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신약개발 R&D 지원을 확대하고, 혁신에 대한 약가·세제 등 인센티브를 늘려 국내 신약개발 성과가 가속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