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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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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네르땅, '인생고민 타파위한 멘토초청 사랑방행사' 진행

당근케이크 전문기업 '보네르땅'은 오는 27일과 내년 1월 3일 오전 10시부터 보네르당 서울 논현점에서 취업이나 진로결정·이직·사업 등의 문제로 고민을 안고 있는 20~40대를 대상으로 '인생고민 타파위한 멘토초청 사랑방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 김명희 대표는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이들이 들떠있는 와중에 미래에 대한 불안에 떨고 있는 사람들도 상당수이다"며 "취업을 앞두거나 창업고민 중인 대학생, 새 직장을 구해야하는 직장인, 제2의 인생을 고민하는 중년 등 누구든지 차 한잔 마시며 안고 있는 고민의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행사 전일까지 보네르땅 페이스북 페이지에 접속해 상담내용과 원하는 시간을 메시지로 남기면 된다. 페이스북에 사연·시간을 남기지 않은 사람의 당일 참석도 가능하다. 이날 행사엔 최근 '최고의 습관-10년을 앞서가는 사람들의 성공법칙'을 출간하고 청년·벤처기업 무료컨설팅과 '괴짜마케팅'으로 알려진 임수열 씽크이지 대표(사진)가 초청됐다. 임 대표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절망에 빠져있는 이들도 발견하게 된다"며 "한 해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함께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4-12-26 10:30:48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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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90주년 기념주 한정판 '진로1924' 품귀 현상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의 90주년을 기념해 1만5000 세트 한정으로 선보인 '진로1924' 제품이 출시 한 달 만에 생산량 전량이 출고되는 등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11월 28일부터 대형마트·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가 시작됐으며 출시 열흘 만에 준비 물량의 절반 이상인 9000 세트가 팔리는 등 출시 초부터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다. 또 한 달 만에 대부분 매장에서 품절되면서 고객센터로 구매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10년에 한번 나오는 한정판이라는 희소가치로 인해 연말 선물용으로 법인 등 단체구매 요청이 늘었기 때문이다. 1924년 창립 당시 하이트진로가 내놓은 소주는 쌀로 만든 증류식 소주 '진로'로 알코올 도수는 35%였다. 이번에 선보인 '진로1924'는 알코올 도수 35%의 프리미엄급 증류식 소주로 국내 최고 품질의 '이천쌀'로 만든 증류원액을 블랜딩했으며 700㎖ 제품 1병과 스토리북 1권, 전용잔 2개 세트로 구성됐다. 디자인은 프리미엄급을 나타낼 수 있는 흰색 반투명 병에 두꺼비를 부각시켜 한국소주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켰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이강우 상무는 "진로1924는 90년 전 초기 소주를 계승한 프리미엄급 증류식 소주로 대기업 임원 등 오피니언 리더들과 소주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끌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14-12-26 10:30:10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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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신년 담뱃값 세금 인상분만 제품에 반영키로…다비도프 외 2천원씩 상승

KT&G가 정부의 제세부담금 인상에 따라 현재 시판중인 제품의 판매 가격을 내년 1월 1일부터 갑당 2000원씩 인상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이 팔리는 가격대인 2500원짜리 담배는 4500원에 판매된다. 특히 디스를 비롯해 라일락·한라산 등 현재 적자 판매 중인 제품 역시 서민층 배려 차원에서 동일한 수준만 인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G 측은 대폭적인 가격인상에 따른 판매량 하락으로 수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국가정책에 대해 적극 협조하고 서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해 제품가는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담배 가격이 갑당 2000원씩 오를 경우 판매량은 약 34%가 하락하며, 이에 따라 국내 4개 담배회사들의 매출은 연간 약 9400억 원 감소가 예상된다. KT&G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외국계 담배기업들이 조세 인상과 무관하게 자체적으로 가격을 인상했던 때에도 국가경제에 미치는 악영향과 소비자 부담을 감안하여 가격을 동결했으며, 당시 원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 요인은 모두 생산성 향상과 같은 내부 노력으로 흡수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영업 중인 담배회사 중 유일하게 외국산 잎담배보다 2~3배 비싼 국내산 잎담배를 전량 구매해 사용하면서 담배 경작 농민들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수행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KT&G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전 제품 가운데 외국 임페리얼사가 라이센스와 가격결정권을 가진 다비도프 클래식과 다비도프 블루 등 2개의 다비도프 등 제품은 원가가 200원씩 올라 세금 반영분을 포함 할 경우 각각 2500원에서 4700원에 판매된다.

2014-12-26 06:05:33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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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26~31일까지 '2014 연말 마감 상품전' 전개…최대 70% 할인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31일까지 지난 1년 동안 인기있는 품목을 할인 판매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점포별로 여성정장·영캐주얼·패션잡화·아웃도어 등 다양한 상품군의 할인 행사를 벌인다. 우선 잠실점 1층 더웨이브 매장에서는 영국 프리미엄 니치향수 브랜드 '앳킨슨(Atkinsons)'과 '일루미넘(Illuminum)'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니치향수는 자신만의 향을 찾는 고객을 위해 조향사가 직접 소량 생산한 향수다. 행사 기간 동안 '앳킨슨'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샘플 5종 키트, 30만원 이상 구매 때 '럭셔리 기프트 박스' '24 올드 본드 스트리트 비누'를 증정한다. 또 '일루미넘' 제품 구매객에게 샘플 3종 키트를 증정하고, 30만원 이상 구매 때 캔들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서는 이 기간 '2014 연말 마감 상품전'을 열고 장갑·머플러 등 겨울 잡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은 '메트로시티 장갑'이 2만5000원, '루이까또즈 머플러'가 3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28일까지 '아듀! 2014 모피, 패딩 특집전'을 열고 다양한 겨울 상품을 선보인다. 진도·우단 등 4개 모피브랜드와 안지크·BCBG·아이잗바바 등 10여 개의 여성 정장 브랜드가 참여해 인기 겨울상품을 최대 70~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잠실점 트레비광장에서는 '선물상품 박람회'를 열고 잡화 상품을 선보인다. 오브엠·고세·미소페 등 4개 구두브랜드와 닥스·루이까또즈·레노마 등 6개 잡화브랜드가 참여해 장갑·머플러·부츠 등 겨울 잡화상품을 균일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잡화MD팀 김시환CMD(선임상품기획자)는 "연말을 맞아 지난 한해 동안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면서 화장품·향수·패션잡화 등 선물하기에 적합한 품목들이 인기다"라며 "연말연시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선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물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4-12-26 06:00:28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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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26~28일까지 '박싱데이' 진행…해외 명품 등 최대 50% 할인

현대백화점이 26일부터 28일까지 무역센터점과 압구정본점·신촌점 등에서 각종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박싱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박싱데이'는 영국에서 성탄절 다음날에 음식 등을 상자에 포장해 전달한 것에서 유래해 요즘은 미국과 캐나다에선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쇼핑 기간을 의미하는 말로 통용되고 있다. 무역센터점은 이번 행사를 대행사장과 문화홀, 해당 브랜드 매장에서 해외패션·영캐주얼·스포츠·구두 등 대부분의 상품군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인다. 대표 상품으로 정상간 83만원인 아르마니꼴레지오니 여성지갑을 41만5000원 할인 판매하고, 역시 정상가 8만9000원인 나이키 남성 트레이닝 바지를 4만4500원에 10만9000원인 나이키 남성 캐주얼화를 5만4500원에 내 놓는다. 또 골든듀·루첸리·가치 등 주얼리 브랜드 경우에는 할인과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골든듀의 경우 30·60만원 이상 구매객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 2·4만원을 증정하며, 루첸리에서 500·1000만원 이상 구매객에게 순금 골드바를 증정한다. 이 밖에도 가치 10~20%, 루첸리 20~30% 등 각각 할인한다. 같은기간 수입의류 편집숍인 '데님바'에서는 최대 40% 할인해주는 시즌오프를 진행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타트라스·샤모닉스 등 프리미엄 아우터, 제이브랜드·씨위 등 데님브랜드, 데님바 니트웨어 컬렉션·이큅먼트·이블·호윅·소프트조이·타이거스시퍼 등 니트 등 총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무역센터점뿐 아니라 압구정본점·신촌점에서도 동시에 같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4-12-26 05:17:37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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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스타 목소리'로 고객잡기 나서…성시경·신동엽·임시완·차태현·김수현

최근 광고 속 스타들의 내레이션 열풍이 대단하다. 울림이 풍부한 저음에서부터 때로는 경쾌하고 발랄한 톤, 광고 속 에피소드와 어울리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스타들의 목소리를 활용해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하거나 제품의 특징을 부각시키는 방법으로 내레이션 광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는 최근 프리미엄 라인인 '아웃백 블랙라벨 스테이크' 출시 기념으로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새로운 만남의 계기가 시작됩니다'라는 콘셉트의 이번 광고에는 성시경을 내레이션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TV·라디오를 통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성시경은 라디오 진행 당시 전매특허 '잘 자요' 한 마디로 여성 청취자들을 단꿈에 빠지게 만들기도 했다. 성시경 특유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브라운 버터를 활용해 풍미를 더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블랙라벨 스테이크의 특징과 어우러져 메뉴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해당 온라인 바이럴 영상은 페이스북과 유투브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75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폰6 광고는 개그맨 신동엽과 유세윤의 재치 넘치고 익살스러운 대화 형식의 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스마트폰의 기능을 설명해 주는 콘셉트다. 세세히 보여지는 기능, 직접 제품을 체험해 보는 듯한 영상과 함께 신동엽과 유세윤의 위트 넘치는 내레이션 및 주고 받는 듯한 대화가 제품의 기능을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는 평이다. 얼마 전에 선보인 SK텔레콤의 '100년의 편지' 광고에서는 인기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인 임시완이 내레이션을 맡아 광고 속 에피소드와 어울리는 목소리로 광고 내용을 흡입력 있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SK텔레콤의 100년의 편지 앱'을 소개하는 광고로서 임시완 특유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와 내레이션이 어우러져 광고 속 에피소드를 전달한다. 최근 '당신의 봄'을 대표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이며 광고를 시작한 삼성화재는 차태현의 내레이션을 활용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형식의 모습을 그렸다. 광고에서 차태현은 "우리의 봄, 당신을 봄, 제대로 봄"이라는 목소리와 함께 꽃 속에서 등장한다. 삼성화재의 신규 브랜드 당신의 봄은 고객을 제대로 봄(Seeing), 꼼꼼히 봄, 앞서 봄을 뜻하면서 동시에 밝고 희망찬 봄(Spring)을 고객께 드리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디저트 브랜드 쁘티첼이 스윗푸딩의 신규광고를 선보이며 총 4가지 버전의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쁘띠첼 광고는 한 편의 로맨틱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김수현과 이국적인 외모의 여배우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여기에 김수현의 분위기 있는 내레이션이 어우러져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김수현 특유의 분위기 있는 내레이션이 더해져 CF의 완성도를 더했다는 평이다.

2014-12-26 05:16:40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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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26·27일 부산·포항서 '송재림 팬사인회' 개최…폴라베어 인형 증정 행사도 열어

KFC가 고객들의 풍성한 연말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26일과 27일 '불치킨&불버거'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송재림의 팬사인회를 연다. 팬사인회는 각각 부산 스펀지스퀘어몰(26일)과 포항 그랜드애비뉴몰(27일) KFC 매장에서 진행하며, 사인회 번호표를 소지해야 참여할 수 있다. 번호표는 당일 KFC 행사 매장에서 '불치킨' 또는 '불버거' 메뉴를 구매한 고객에 한해 사인회 1시간 전부터 선착순 200명에게 배분한다. 이와 함께 KFC 전 매장에서는 '불치킨&불버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불파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불파티' 프로모션은 '불치킨2조각+불버거1개+콜라(M)+폴라베어인형 2개(7200원)'를 한 세트로 제공하는 것으로 폴라베어 인형 소진 시까지 계속된다. KFC 마케팅 담당자는 "지난 4일 서울 코엑스몰에서 진행한 1차 팬사인회 진행 후 다른 지역에서도 행사를 열어달라는 고객 요청이 쇄도했다"며 "KFC와 함께 연말 특별한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FC '불치킨'은 매운 고추 3종(부트졸로키아o하바네로칠리o청양고추)을 사용해 속살부터 매운 맛이 특징이며 불치킨의 매운 맛을 필렛에 그대로 옮긴 '불버거'는 통살필렛과 매콤한 살사소스, 신선한 토마토와 양상추가 조화롭게 어울렸다.

2014-12-26 05:04:16 정영일 기자
참여연대, "국토부 공무원, 일상적·조직적으로 대한항공 특혜 받아"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올해 해외 출장 때 대한항공으로부터 1인당 200만원 상당의 무료 좌석 업그레이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현직 공기업 간부 한명은 최근 참여연대 측에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한 과장과 같은 과 직원 2명, 일행인 산하 공기업 직원 2명 등 5~6명이 유럽으로 해외출장을 가면서 대한항공으로부터 무료로 좌석 업그레이드를 받았다'는 내용을 제보했다. 이들은 이코노미석으로 좌석을 끊은 뒤, 비즈니스석이나 1등석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이 익명의 제보자는 왕복 항공권에서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은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는 것이다.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측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국토부 공무원 4인의 대한항공 좌석 특혜(2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좌석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 문제는 단지 그 4인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며 "국토부 공무원들의 대한항공 좌석에 대한 일상적·조직적 특혜는 국토부와 대한항공 안팎에서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는 것으로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뇌물 및 배임의 죄에 해당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또 위원회 측은 "이는 이미 올해 국정감사에서 일부 지적도 있었고 제보가 매우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신빙성이 높아 보이는데, 이와 같은 문제점에 대해서도 검찰과 감사원이 해외 출장 때 국토부 공무원들의 항공기 이용 실태를 조사해보면 어렵지 않게 진상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며 "시중에서 얘기되는 '칼피아'의 실체에 대해 검찰과 감사원의 엄정한 대응과 조치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지난 22일 국토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미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보고 자료를 확인한 결과, 국토부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고발하면서 적용한 협의가 단지 항공보안법 제23조 하나만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참여연대는 지난 23일 국토부를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했으며, 감사청구의 주 내용은 국토부가 이번 땅콩리턴 사건 관련하여 대한항공을 조사하면서 전형적으로 부실 및 봐주기 조사를 한 부분에 대해 엄정한 감사와 합당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참여연대는 부실하게 조사한 것을 넘어 처음부터 국토부와 대한항공 측이 '내통'했거나 '봐주기를 공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는데, 현재 검찰 수사 내용과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참여연대의 문제제기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참여연대가 이미경 의원실(새정치민주연합)을 통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국토부의 고발장을 입수해 해당 내용을 확인한 결과, 국토부는 땅콩리턴과 관련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행위를 '고압적인 태도로 고성', '폭언 등과 지위를 이용한 업무방해행위' 등으로만 묘사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조사 과정에서 폭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항공보안법 제46조(항공기 안전운항 저해 폭행죄) 등은 아예 적용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결국 국토부는 짐짓 조현아 전 부사장을 고발하는 모양새는 갖추면서도 가장 처벌 수준이 낮은 법조항만 적용한 것으로서, 국토부가 마지막까지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봐주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토부는 스스로 조사를 시작하면서 ▲기내 폭언·폭행 여부 ▲사무장 하기 행위 위법성 여부 ▲항공기 탑승구 회항 적정성 여부 조사 등을 조사한다고 했지만 결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단순 기내소란 정도로 결론내렸다"며 "조사과정도 부실하기 짝이 없었으며, 심지어 대한항공과의 유착의혹마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참여연대는 설명했다.

2014-12-25 16:29:37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