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영일
기사사진
동서식품 '맥심 카누', 신규 CF '카누 아이스'편 공개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이 인스턴트 원두커피 '맥심 카누(KANU)'의 신규 TV광고인 세상에서 가장 쿨 한 카페 '카누 아이스'편을 9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여름철 가까운 공원을 산책하거나 야외 활동을 할 때 카누와 얼음만 있으면 손쉽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공원은 카페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과고는 거대한 빌딩 숲 사이로 보이는 도심 속 푸른 공원, 오후의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들의 손에 들려있는 건 바로 카누 아이스. 바리스타 공유가 직접 만들어주는 카누 아이스 하나로 마치 카페에 와 있는 듯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특히 이번 광고에서는 최근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유인영'이 새로운 카누 카페 고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번 광고는 도심 속 공원의 전경을 한 눈에 담기 위해 최신 항공 촬영 기법을 동원해 웅장함을 더했다. 답답한 빌딩 사이 등장하는 탁 트인 공원의 모습에서 시원한 청량감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맥심 카누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메시지와 함께 실제 소비자들에게 카누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여름에도 고급 텀블러가 포함된 카누 기획세트를 대형마트 등에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동서식품 백정헌 마케팅매니저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 더위에 맞춰 많은 소비자들이 '카누 아이스' 광고를 통해 조금이나마 시원함을 느끼길 바란다"며 "광고와 함께 시작되는 여름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14-06-09 17:35:59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월드컵 국가대표팀 "조 2위로 16강 진출 예상"…예상 1위는 '브라질'

국민들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은 러시와의 첫 경기에서 1:0으로 이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조별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우승 예상국은 브라질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같은 결과는 설문조사 전문기관 케이서베이가 자사 회원 중 16세이상 104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관련 설문결과를 통해 나타났다. 먼저 우리 국민들은 평소 축구에 대한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보통'(40.6%)이 가장 많았으며 '높다'는 대답도 23.1%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예전선 경기 시간대가 주로 평일 새벽과 아침에 치뤄지는 가운데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시청할 예정일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 '이른 아침 시간대라도 꼭 생방송으로 챙겨본다 '는 응답이 33.1%로 가장 많았으며 '하이라이트가 편집된 영상을 찾아 본다'가 25.5%로 2위에 올랐다. 오는 18일 오전 7시에 치뤄지는 러시아와의 국가대표 첫 번째 경기 결과 예측에서는 1:0 승리가 27.8%로 가장 많았다. 2:1 승리는 23.8%로 2위를 기록했다. 1:1 무승부(16.2%)와 1:2 패(10.7%)는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벨기에·알제리·러시아 와 함께 H조에 속한 우리나라의 성적은 조 2위(59.8%), 3위(22.8%), 1위(10.8%)가 1~3위로 전망됐으며 예상 성적에 대해 16강(49.7%)이 가장 많았고 8강(21.8%), 예선탈락(20.4%)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1위 예상국가로는 브라질(61.7%), 스페인(11.6%), 아르헨티나(9.9%), 독일(6.8%)가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거리 응원전을 벌이면서 가운데 가장 고쳐야 할 것으로는 ▲쓰레기 방치 (33.9%) ▲지나가는 자동차를 둘러싸고 위협하는 행위 (21.9%) ▲상대 선수들 비하하는 응원 (19.2%) ▲지나친 거리 소음 (15.0) ▲거리 입간판 파손행위 (10.0%) 등이 지적됐다.

2014-06-09 17:30:15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페르노리카 코리아, 전통미 담은 '임페리얼 2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공개

위스키 업체인 페르노리카 코리아(대표 장 마누엘 스프리에)는 9일 '임페리얼 2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임페리얼은 지난 1994년, '임페리얼 12'를 출시했으며 이후 수년 동안 국제 품평회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주년 기념 에디션은 임페리얼 보틀의 상징인 다이아몬드 앵글 커팅을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지닌 청자와 백자를 모티브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위스키가 갖는 희소한 가치와 고급스러움을 절제된 미학으로 표현하고 있다. 보틀을 감싸 안은 프레임에는 각각 사괘와 태극 문양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담은 것도 특징이다. 원액도 스코틀랜드에서 20년 이상 숙성된 원액만을 엄선하고, 최상의 블랜딩을 거쳐 만들어 최고급 위스키로서의 소장가치를 높였다. 디자인은 한국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김영세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김 디자이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적인 전통 요소를 디자인 모티브로 표현해 온 대표적인 디자이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김디자이너와 함께 임페리얼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 및 토크 콘서트도 연다. 전시회는 1994년의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오브제, 당대를 추억할 수 있는 영상과 음악으로 입체적으로 준비돼 패션·디자인·사람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추억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6월 21일까지 'THEN Meets NOW' 라는 주제로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장 마누엘 스프리에 사장은 "임페리얼은 항상 혁신을 추구하고 전통과 모던함을 결합해 현대적 감성을 추구해 온 브랜드로, 위스키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임페리얼 2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을 통해 한국 위스키의 역사를 소비자들과 함께 기념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페리얼 2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은 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경기점, 센텀시티점과 마린시티점에서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백화점 판매가는 11만원이다.

2014-06-09 16:28:24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놀부' 부대찌개…중국인 마음도 사로잡는다

놀부 부대찌개를 이제는 중국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놀부NBG는 지난 5월 중국 외식전문업체 막 브랜드스(MAK BRANDS)사와 조인트벤처 체결을 맺고, 현지합작법인 '막 브랜드스 앤 놀부'를 설립했다. 놀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합작 체결은 지난 27년간 놀부만의 노하우로 만들어온 캐쥬얼 한식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부대찌개 단일 브랜드 중 국내 최초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첫 성과물로 지난달 23일 놀부 부대찌개의 중국 내 첫 매장 '우강로점'을 오픈했다. 33평, 총 64석을 보유한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상해 1호점은 하루 수만 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상해 최고의 쇼핑지 난징시루역에 위치한다. 국내 부대찌개 브랜드로는 첫 해외진출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3일 가오픈을 하자마자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부대찌개'를 생전 처음 접한 중국인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110㎡ (33평) 규모의 그리 크지 않은 매장에서 하루 평균 매출 500만원을 꾸준히 유지해 매출 면에서도 놀라운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놀부NBG는 올 연말까지 놀부 부대찌개&철판구이 직영점 6개 오픈하는 등 2019년까지 30개 이상 운영을 목표로 설정했다. '1초에 하나씩 팔리는 부대찌개'의 명성으로 부대찌개 일등 브랜드를 자부하는 놀부 부대찌개는 중국 매장의 간판·인테리어·메뉴 등 모든 영역을 국내매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대표 한식 브랜드 놀부만의 자부심을 더해 '우강로점' 역시 한국어 간판으로 설치했다. 여기에 27년의 전통에서 나온 놀부만의 표준화된 운영시스템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 아시아권에 거세게 불고 있는 'K-Food' 열풍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놀부NBG 고경진 전무이사는 "'놀부 부대찌개'는 부대찌개하면 떠오르는 브랜드이자 부대찌개의 또 다른 고유명사라 생각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친숙하다"며 "이제는 적극적인 중국시장 공략으로 중국인들에게도 놀부 부대찌개의 맛과 매력을 전파하고 한식과 한식사업의 글로벌화에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4-06-09 15:21:53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인터뷰] 이케아 그룹 리테일·익스팬션 담당 매니저 '나탈리아 한'

'가구 공룡' 이케아(IKEA)가 올 연말 광명시에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케아 그룹 리테일 및 익스팬션의 지속가능성 담당 매니저인 나탈리아 한(Natalia Hahn)이 한국을 찾았다. 나탈리아는 이케아가 중심 문화이자 가치로 표방하고 있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해 ▲에너지와 자원에 대한 자립 실현 ▲가정에서의 지속가능한 삶 ▲사회에 좀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것 등의 세 가지로 압축해 설명했다. 그는 "이케아의 제품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이것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케아는 2020년까지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노르웨이의 매장은 에너지 사용을 줄여 2010 회계연도에 기록한 1㎡ 당 225㎾의 전기사용률을 2013 회계연도에는 159㎾로 감소시켰다. 앞으로는 소비자들도 물·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2016년까지 모든 조명 제품을 LED로 전환하는 등 관련 제품들을 확대 판매할 계획이다. 나탈리아는 "현재는 350여 종류의 제품들이 판매 중이며 2020년에는 이 제품들이 전체 이케아 제품의 40%를 차지하고 매출은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케아는 이케아 재단(IKEA Foundation)을 통해 전 세계 여성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가능성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케아가 '소프트토이' 판매로 모은 기금은 유니세프(UNICEF) 등 전 세계 30개국의 기관들과 함께 교육·위생·보건을 증진시키는 데 사용된다. 지난 5월 이 프로젝트 중 하나인 시에라리온의 한 학교를 직접 방문한 나탈리아는 어머니와 자녀들이 경제적·사회적으로 자립하는 것을 목격하고 "여성들은 커뮤니티에 뭔가를 제공하고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느끼면서 상당히 높은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케아가 진출한 지역사회에서도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예로 이케아 호주는 '하트키즈(HeartKids)'와 파트너쉽을 체결해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케아 멤버십 프로그램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각각 5센트씩 하트키즈와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있다. 이런 활동은 한국에서도 전개될 예정이다. 나탈리아는 "지속가능성은 한국에서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지속가능한 삶을 살며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4-06-09 15:09:13 정혜인 기자
기사사진
비빔면, 냉면 제치고 '냉면(冷麵) 1위' 등극

비빔면이 올해 처음으로 냉면을 제치고 여름철 면 시장을 평정했다. 쫄면의 상승세도 컷다. 롯데마트가 본격 여름철을 맞아 인스턴트면·냉장면·냉동면 등 면 전체 상품 중 차갑게 먹는 면(麵)의 최근 5년간 매출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처음으로 비빔면이 냉면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만 하더라도 차갑게 먹는 면의 50% 이상이 냉면이었다. 하지만 2012년부터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며, 지난해에는 비빔면과 불과 0.3% 차이로 1위를 유지했다. 올해 들어서는 차갑게 먹는 면 매출의 절반 이상(52.3%)을 비빔면이 차지하며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그동안 냉면은 차갑게 먹는 면 중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냉면은 라면 형태로 판매되는 '인스턴트면'(농심 둥지냉면 등) 외 육수나 양념을 포함해 냉장 상태로 판매되는 '냉장면'과 면만 따로 조리할 수 있는 '건면' 형태로도 제품이 출시됐다. 그러나 비빔면은 '인스턴트면'의 한 종류에 불과한데도 올해 처음으로 냉면까지 누른 것이다. 이처럼 비빔면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개된 레시피를 흉내내는 것에서 나아가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가는 모디슈머들이 등장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올해 들어 비빔면과 냉면의 순위가 바뀐 것과 함께 기존에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메밀 국수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쫄면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차가운 육수에 담가 먹는 메밀 국수보다 새콤 달콤한 자극적인 맛의 쫄면이 더욱 인기를 끈 것이다. 박진호 롯데마트 인스턴트 MD(상품기획자)는 "올해 차갑게 먹는 면 중 비빔면이 1위를 차지한 것은 냉면(冷麵) 1위가 냉면이 아닌 흥미로운 결과이다"며 "제조업체에서도 새로운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는 만큼 비빔면은 앞으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차갑게 먹는 면'행사를 진행해 '농심 둥지 냉면 4입(물·비빔냉면)'을 20% 가량 할인된 3980원에, '농심 메밀소바맛면 4입'을 20% 가량 할인된 2750원에 선보이며, '팔도 비빔면 5입(3600원)'을 구매하면 1입을 추가 증정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2014-06-09 11:22:48 정영일 기자
기사사진
소비자원, 스마트폰뱅킹 인증 생략…보이스피싱 사고 은행에 80% 배상 결정

#소비자 김모 씨(30대, 여성)는 지난해 10월 금융범죄 수사 검사라고 사칭하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김씨는 능숙한 말솜씨에 현혹돼 그가 알려준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한 후 보안카드 번호 중 일부를 입력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날 오후 5시30분쯤 보이스피싱 임을 알고 경찰에 신고한 후 금융기관 콜센터에 예금 지급정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미 누군가 소비자의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아 스마트폰뱅킹으로 김씨의 예금을 모두 인출해 간 후 였다. 게다가 김씨 적금을 담보로 1790만 원을 대출받아 추가로 인출하는 손해가 발생했다. 억울했던 김씨는 해당 금융기관을 상대로 배상을 요구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정병하)는 9일 김씨의 경우처럼 누군가 보이스피싱 사기로 빼낸 개인정보를 이용해 스마트폰뱅킹으로 소비자 명의의 예금담보대출을 받아 현금을 인출해 간 피해 사건에 대해 해당 금융기관에 손해의 80%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결정했다. 위원회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2011년 12월 30일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각 금융기관에 인터넷, 전화(ARS)를 통한 대출 신청 시 콜센터 영업시간 중에는 은행이 기 등록된 고객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본인 여부를 확인(Out-call)하는 절차를 거칠 것을 요청했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금융기관은 인터넷뱅킹에 대해 Out-call을 시행하면서도 스마트폰뱅킹에 대해서는 Out-call 대신 휴대폰 인증절차만을 하도록 해 금융사기 행위를 방지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 스마트폰뱅킹의 경우, 인터넷뱅킹 공인인증서를 스마트폰으로 가져와 인터넷 뱅킹과 동일하게 온라인상으로 각종 조회·이체·상품가입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므로 인터넷뱅킹서비스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 것이다. 다만 위원회는 소비자가 신원 미상의 제3자에게 속아 개인정보 및 휴대폰 SMS 인증번호 등을 알려준 과실이 있어 소비자에게도 20%의 과실이 있다고 봤다. 위원회 측은 "스마트폰뱅킹과 같은 비대면 매체를 사용해 금융거래를 하는 경우 직접 영업점을 찾아가지 않고서도 손쉽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반면, 보이스피싱이나 해킹 등에 의한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사업자들에게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본인 확인 강화의 필요성을 일깨워줬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에게는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4-06-09 09:18:05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