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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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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 김재중 팬들, '트라이앵글' 응원하며 750만원 기부

JYJ 멤버 김재중의 팬들이 세계 각국에서 드라마 '트라이앵글'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750만원을 지난달 27일 아름다운 재단(이사장 예종석)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소년소녀가정 주거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부자 가운데는 한국 팬클럽 '까칠한 히어로즈 누나들'과 일본 팬클럽 '월드클래스 JJ' 회원뿐만 아니라 리투아니아·말레이시아·미국·베트남·싱가포르·이집트·이탈리아·인도네시아·푸에르토리코·페루 등 세계 각국의 팬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까칠한 히어로즈 누나들' 측은 "기부를 통해 스타를 응원하는 것이 다른 어떤 방법보다 가치있는 응원이라고 공감해주신 해외 팬들이 함께 참여해주셨다"면서 "'비록 작은 액수지만 김재중의 나라에 기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메일을 보낸 분도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애초 축하 쌀화환을 준비하던 중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뜻으로 화한 대신 다른 방식의 기부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재중 팬클럽의 나눔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까칠한 히어로즈 누나들'은 이미 지난 2011년 12월 아름다운 재단에 1500만원을 출연해 저소득층 고등학생 교육비 지원을 위한 '김재중 부메랑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그 뒤 2012년 일본 팬클럽 '월드클래스 JJ'에서도 이 기금에 약 1100만원을 보탰다. '까칠한 히어로즈 누나들' 회원들은 2012년 12월 아름다운 재단을 직접 찾아 시설아동들의 불평등한 급식비에 반대하는 '나는 반대합니다' 캠페인에 108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8월에도 '김재중 부메랑 장학기금'에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스타에 대한 사랑을 꾸준한 나눔으로 실천해왔다. 한편 김재중은 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가난에서 살아남기 위해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거친 남자의 캐릭터를 맡아 연기변신에 성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2014-06-03 13:17:26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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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환경의 날 맞아 6월 한 달 '친환경 소비 페스티벌' 진행(상보)

롯데마트가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이달 한달 간 전점에서 '친환경 소비 페스티벌'을 통해 녹색 상품 소비 촉진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녹색 상품 소비만으로도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도입된 그린카드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그린카드는 환경 마크, 저탄소 인증 마크를 받은 친환경 녹색 상품을 구매할 경우 해당 상품에 부여된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그린카드는 신용/체크카드 겸 마일리지 카드로 은행 및 우체국에서 발급 가능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에코머니 홈페이지를 통해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환급 받을 수 있고, 아파트 관리비나 이동통신 요금으로도 결제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2011년부터 그린카드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며, 매장 내 녹색 상품도 최초 50여개 상품에서 280여개로 5배 이상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6월 1일부터 한달 간을 친환경 소비 주간으로 지정해 280여개의 녹색 상품을 그린카드로 구매 시 '에코머니 포인트'를 최대 35% 적립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롯데마트의 30여개 녹색 PB 상품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일반적으로 녹색 상품의 기본적인 에코머니 포인트가 5%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이번 행사 기간에는 기존보다 최대 6배 가량 많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해당 기간 그린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를 저감하기 위해 느티나무·느릅나무·왕벚나무 등 약 2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행복나무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녹색 상품 구매 금액의 5%를 환경기금으로 사용하며 본사 임직원의 '계단걷기 캠페인' 참여를 통해 추가 기금을 마련하는 등 2015년부터 3년 간 총 3억원의 환경기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2014-06-03 13:16:06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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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社들, 항공사들에 거액 '유류할증료 담합' 손배 소송

LG그룹 계열사들이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 담합으로 피해를 봤다며 대한항공·JAL 등 국내외 항공사 12곳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화학·디스플레이·생명과학은 지난해 말 국내 항공사 2곳과 싱가포르항공·에어프랑스·캐세이패시픽·JAL·타이항공 등 해외 항공사 10곳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며 실제로 지난 4월 14일 1차 변론도 이뤄졌다. LG그룹 계열사 관계자는 "제품을 수출할 때 해당 항공사들의 화물항공기를 이용하는데 이들 항공사들이 운임을 담합해 제품의 운송료가 높아져 수출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공정위가 항공사들이 1999∼2007년 유류할증료를 신규 도입 또는 변경하면서 운임을 담합했다며 지난 2010년 11월 1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재판에서 LG측은 법무법인 태평양을, 피고인 항공사들은 광장·화우·충정·세종 등을 소송대리인으로 각각 내세워 앞으로 대형 로펌간 치열한 법리 공방도 예상되고 있다. 이 사건의 원고소가(소송액)는 4억400만원이다. 하지만 LG측이 입은 손해액에 대한 감정결과가 나오면 소송액이 수백배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이 업계와 법조계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재판 결과에 따라 유사 소송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법원은 공정위가 유류할증료 가격을 담합한 국내외 항공사들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결해 LG 측이 승기를 잡은 것이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유 가격이 급등할 때 항공사의 원가상승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본 운임에 일정금액을 추가 부과하는 것으로, 1개월 평균 유가를 기준으로 매달 매겨진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은 "(LG 계열사들이 주장하는) 피해액 산출 증거가 제출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며 "앞으로 원고들의 청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신중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4-06-03 11:40:10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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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편한 여행길의 동반자 '챙겨가세요'

직장인이 손꼽아 기다리던 6월 황금연휴가 다가온다. 방학이 없는 직장인에겐 여행을 떠나기 좋은 시기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이번 황금연휴엔 여행길을 도와줄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의 '여행용 목베개'와 '자동차 시트'는 여행 및 캠핑, 나들이를 위해 비행기나 자동차를 이용하는 여행객을 위한 제품이다. 여행용 목 베개는 비행기 안에서나 차 안에서 장시간 이동할 때 사용해 앉아서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체온과 무게에 반응하는 템퍼 소재가 목과 머리를 부드럽게 지지하여 무중력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 자동차 시트는 교통체증과 지속적으로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운전자를 위한 아이템이다. 허리와 엉덩이의 체중을 분산시켜 장시간의 운전시 피로를 감소시켜 주며, 미끄럼 방지 바닥으로 시트가 움직이지 않아 편안한 운전석을 만들어준다. 여행길의 장시간 이동 시간에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를 챙기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쌤소나이트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를 수납할 수 있도록 수직으로 여닫을 수 있는 전면 포켓을 장착, 수납과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뉴 이노바'를 출시했다. 하드케이스 캐리어는 전면에 포켓을 설치하기 어려워 간단한 짐을 보관하기 불편했던 점을 개선한 것이다.

2014-06-03 06:00:41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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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3폐(스트레스·야근·불통)' 없애기 나서

현대백화점그룹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조직생활의 '3대 폐해(弊害)' 없애기에 나섰다. 3폐는 야근(夜勤)·불통(不通)·스트레스 등 회사 생활에서 없어져야 할 세 가지 폐해를 말한다. 이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은 'PC오프제도'와 '사장님이 쏜다'를 통해 야근 및 불통 제거에 이미 상당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고, 이번에 추가로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 스트레스까지 관리하고 나선 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아산병원과 연계해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Stress Management Program)'을 시행키로 했다. 다음 달까지 현대백화점 본사와 전국 13개 점포 임직원 1700명,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HCN·현대H&S 등 그룹 전 계열사 직원 1400명 등 총 3100여 명에 대해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한다. 간부 사원이 아닌 전사 임직원을 상대로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하는 것은 유통업계 중 첫 사례라는 것이 그룹 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직원들의 직무상 고충을 해결해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도 제고시켜 궁극적으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아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호진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은 "평소 정지선 회장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어 임직원 만족도를 높이라고 강조했다"며 "이번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시행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트레스 검사는 매년 시행되는 임직원 건강검진과 함께 실시되며, 문진표 작성과 혈액 검사를 통한 호르몬 측정을 통해 판별한다. 문진표는 최근 1개월간의 스트레스 수준(10개 문항)과 불안·두려움 등 심리정서적 상태(50개 문항)로 구성돼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정상·주의 요함·치료 필요'로 분류되며,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온 직원에 대해선 의사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치유(治癒) 방안도 지원할 계획이다. 그룹은 또 평상시 직원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동·하계휴가 이외에 5일 이상 휴가를 쓰는 안식주와 임직원 대상 리프레시 연수 프로그램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무(無) 야근' 실천을 위해 올 초 퇴근시간에 PC가 자동으로 꺼지는 PC오프제도를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쓸데없는 야근을 없애기 위한 파격적인 조치로, 업무 효율성 제고와 '저녁이 있는 삶' 구현이 핵심 취지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PC오프제도 시행 이후 직원들 연장근무가 17% 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또 CEO와 회사 구성원간 소통 및 스킨십 강화를 위해 '사장님이 쏜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사내게시판에 고충 등을 털어놓으면, CEO가 직접 격려 메시지와 함께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백화점의 경우 지난 2003년부터 11년째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 참여하는 '주니어보드'를 운영 중이다. 매달 한 차례씩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이 40여명의 직원들이 식사를 같이하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중심으로 격의 없는 대화를 하고 있다고 한다. 'PC오프제도'와 혼자 사는 여직원 집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직원 홈 안심제도'도 이 자리에서 의견을 듣고 만들어졌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근무만족도 향상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4-06-03 05:30:20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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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롯데마트, 4일부터 '나들이 먹거리'최대50% 할인

롯데마트가 지방선거일인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 먹거리 대전'을 열고 다양한 먹거리를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먼저 나들이 구이용으로 인기가 높은 호주산 양념 소불고기로 만든 '통큰 소불고기(800g·1팩)'를 출시해 9600원에 선보인다. 이 상품은 100g으로 환산시 1200원으로 시중에 판매중인 양념 불고기 대비 30%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진공상태에서 회전낙차를 사용하는 '진공텀블러 공법'을 적용 고기 결 사이사이 양념이 고루 베인 것이 특징이다. 또 전국한우협회와 공동기획을 통해 제휴카드 결재 때 등심·불고기·국거리 등 한우 전 품목(브랜드 한우 제외)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당도선별 高당도 수박(8㎏미만·1통)'을 1만1000원에 판매하며, 7㎏미만의 '흑미 수박' '고당도 플러스 수박' '고창 수박'을 각 1만5000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나들이 철 구이용으로 수요가 높은 바지락·가리비·꼬막·키조개 등 1㎏내외를 모은 '나들이용 모듬조개'를 1만원에 판매하고, 구이용으로 제격인 '원양산 점보 오징어(300g 내외)'도 마리당 1500원에 선보인다. 이 기간 동안에 일자별로 점별 한정으로 50% 할인 행사도 진행해 4일에는 '호주산 찜갈비(100g)'를 1050원에, 5일에는 '국내산 계란(10入·1팩)'을 1900원에, 6일에는 '국내산 생닭(500g·1마리)'을 2500원에 판매한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전국적으로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이 11%가 넘는 등 투표 당일부터는 나들이용 먹거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불고기·수박·조개구이 등 나들이철 먹거리를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4-06-02 18:59:46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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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패션상품 탑모델 한혜진, 송해나 모델로 발탁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가 유명 패션 탑 모델인 한혜진과 송해나를 패션소호 상품의 모델하고 패션 카테고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두 사람 이 외에도 김나래·이송이·엄유정·박혜진 등의 여러 런웨이 모델을 기용했다. 나인걸·임블리·솔로이스트·셀리·모노바비·루다벳 등에서 판매되는 패션 상품을 직접 착용한다. 또 패션 잡지 엘르와 손잡고 패션 소호 브랜드의 상품을 코디해 선보였다. 엘르 6월호에 총 8장의 패션 사진이 수록됐으며 사진 옆 QR 찍어보면 위메프 모바일 상세페이지로 연결돼 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위메프는 패션소호 강화와 동시에 'GET IT! RUNWAY' 라는 이벤트를 벌인다. 매주 5개의 상품이 추천되며 이 가운데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골라 그 중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골라 위메프x엘르 기획전에 댓글을 달면 된다. 한편 위메프는 지난달 30일부터 브랜드패션과 의류소호, 잡화 부문에 한해서 무료반품, 무료교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향후에는 상품 분야를 유아동 상품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위메프 박유진 홍보 실장은 "위메프에서 판매되는 패션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탑 모델을 선택했다" 면서 "옷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이기 때문에 고급 모델을 통해 위메프 패션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2014-06-02 17:52:29 정영일 기자
소비자단체協, "3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관람료·매점 상품 가격담합 의심"

국내 영화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3개 멀티플렉스의 영화 관람료와 매점 가격이 동일하게 형성돼 암묵적인 가격담합이 의심된다는 시민단체의 의견이 나왔다. 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이덕승) 물가감시센터는 3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매점제품 원가분석과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영화관내 매점상품 판매가격 지나치게 비싸고 ▲이들 영화관 관람료와 매점가격이 가격 경쟁 없이 거의 동일하며 ▲광고수입 극대화를 위해 관객들에게 광고시간을 포함한 상영시간을 공지하고 있다는 등 3가지 사항을 제기하구 나섰다. 협의회는 먼저 영화관내 매점상품 판매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강조했다. 팝콘(L)의 원재료는 613원인데 판매가격은 5000원으로 무려 8배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협의회가 소비자 구매 비중이 높은 콤보상품의 원가분석을 실시한 결과, 판매가는 8500원인데 반해 원재료가는 최대 1813원에 불과해 최소 4.7배의 차이가 났다. 각 영화관은 대량구입 및 음료제조기 이용 등으로 원재료가 산정액보다 훨씬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받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원재료가와 판매가격과의 차이는 이보다 더욱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해당 영화관들은 공정위의 시정조치 이후 2008년부터 영화관내 외부 음식물 반입을 허용하고 있지만 소비자는 아직도 이에 대해 알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또 3대 영화관 관람료와 매점가격 거의 동일한 것에 대해 이들 3개 사가 가격경쟁을 하지 않아 가격담합을 의심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협의회는 영화관 시장은 이들 3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전체 영화관 시장점유율의 93.6%를 차지하는 과점시장으로 최근 '요금 다변화'를 이유로 2D영화 관람료를 나란히 1000원씩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인상 후 최종 관람료도 서울기준 CGV 24개, 롯데시네마 20개, 메가박스 9개 극장에서 주요시간대의 경우 주중 9000원, 주말 1만원으로 동일하게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조 관람료도 역시 대부분 6000원으로 같았다. 게다가 영화관내 매점상품까지 동일한 가격을 형성했다. 팝콘(L) 5000원, 탄산음료(L) 2500원, 나쵸 3500원, 오징어 3000원, 핫도그 3500원 등 조사대상인 모든 제품의 가격이 세 영화관에서 동일했으며, 콤보상품도 가격이 모두 같았고 팝콘과 탄산음료의 경우 사이즈에 따른 가격까지 모두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CGV의 경우 14분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10.4분, 메가박스 8.2분 등 평균 10여분을 광고시간으로 할애하면서도 영화 티켓 및 예매시스템에는 실제 영화 상영시간 대신 광고 상영시간을 포함한 상영시간을 기재하고 있어 티켓에 표기된 시간을 영화시작 시간으로 알고 입장한 고객들은 본인이 원하지 않더라도 광고를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매출이 급증한 상황에서 이런 불합리한 관람시간 고지는 소비자의 편익을 침해하고 부담을 가중시킨다면 이는 소비자의 일방적인 희생을 전제한다는 점에서 소비자 입장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협의회 측은 "영화관 3사는 지나치게 높은 매점가격을 적정한 수준으로 인하해 매점이 영화 관람 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영화관 3사는 업체 간 가격경쟁을 통해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공정위는 영화상영관 시장에 대한 담합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4-06-02 17:15:04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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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당분 함량 매우 높아…비만·당뇨병 등 초래

시중에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1개만 먹어도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1일 성인 '당 섭취' 권고량의 74% 수준에 달하고, 일부 제품의 경우 권장량을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가 빙그레·롯데제과·롯데푸드·해태제과 등 4개사에서 판매하는 80개 아이스크림의 당 함량을 조사한 결과 평균 18.5g에 달했다고 밝혔다. 조그만 아이스크림 한 개(평균 중량 118㎖)를 먹으면 3g짜리 각설탕 6개 이상을 녹여 먹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라는 것이다. 당류를 지속적으로 과잉 섭취 할 경우 비만이나 당뇨병, 각종 심혈관계 질환 등을 일으킬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O는 종전까지 하루 당 섭취량을 성인 기준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20%(50~100g)로 권장했지만 지난 4월 이를 25g으로 줄여 권고하는 새로운 기준안을 마련했다. 조사 대상 제품 중 당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롯데제과 '일품팥빙수(250㎖)'로 무려 54g에 달했다. 새로운 WHO 기준의 2배를 넘은 것이다. 2·3위는 빙그레 'NEW팥빙수(250㎖)'와 롯데푸드의 '팥빙수 파티(280㎖)'로 각각 당 함량은 48g, 44g이었다. 롯데제과 '와'(190㎖, 33g), '명가찰떡아이스'(80㎖, 32g) 역시 하루 권장치를 초과했다. 뒤이어 빙그레의 '메타콘 딸기'와 롯데푸드 '본젤라또 초코&블랙쿠키'가 각 29g, 빙그레 '찹쌀떡아이스', 해태제과 '아이리스 팥빙수'가 각 27g, 롯데제과의 '초키초키'와 '녹차마을', 빙그레의 '메타콘 허리케인 초코', 롯데푸드의 '더블콘 딸기' 등 4개 제품은 각 26g으로 역시 WHO권고치를 초과했다. 아이스크림 하나 먹는 것만으로 하루 당 권고치를 뛰어 넘는 제품도 17개 (21.5%)에 달했다. 재료별로는 단팥이 많이 들어간 제품일수록 당분 함량도 높았다. 컨슈머리서치 최현숙 대표는 "차가운 상태에서는 미각이 단 맛을 덜 느끼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은 상온 제품보다 설탕 함량이 훨씬 많을 수 있다"며 "영양성분 표시를 살펴보고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06-02 15:16:02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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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콘도회원권 당첨·홍보대사 선정' 사기 전화 피해 잇따라

'세상에 무료(공짜)란 없다'는 말이 있다. 최근에 이런 말을 실감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불특정다수의 소비자들에게 전화를 통해 '무료 콘도회원권에 당첨됐다'거나 '리조트 홍보대사로 선정됐다'며 현혹시켜 콘도회원권의 계약을 유도한 후 취소를 요청하면 이를 거부하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실제로 소비자원에 콘도회원권 관련 피해 접수는 2011년 306건에서 2012년 631건, 2013년 507건이 있었으며 지난 4월까지 164건이 발생하는 등 매년 지속해서 발생해 최근 3년간 총 1608건에 달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접수된 콘도회원권 관련 피해 671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해지 및 청약철회 거부' 피해가 89.9%인 603건으로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소비자가 계약해지를 요구했을 때 이를 거부하며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496건, 82.3%)하거나, 청약철회 기간(14일) 임에도 청약철회를 거부(107건, 17.7%)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이벤트 당첨을 핑계로 제세공과금과 관리비만 지불하면 무료로 콘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유인해 회원권을 판매하는 '콘도회원권 무료당첨 상술'로 인한 피해가 최근 다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까지 접수된 피해 164건 중 86%(141건)가 이런 무료당첨 상술 피해였다. 소비자원 측은 무료당첨 상술에 의한 계약의 경우, 텔레마케터가 전화를 한 후 영업사원이 방문하여 계약을 하기 때문에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4일 이내에 청약철회가 가능하고 계속거래 항목에도 해당돼 언제든지 계약해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콘도회원권 판매업체들은 정작 계약이 체결되고 나면 소비자의 청약철회와 계약해지 요청을 거부하거나 이용권 발급 비용 등의 명목으로 과도한 위약금을 청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접수된 피해 671건 중 계약해제·환급 등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는 66.3%(445건)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콘도회원권 무료당첨 상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당법률 위반 혐의가 있는 사업자를 수사기관에 통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이 같은 피혜를 박기 위해서는 콘도회원권을 계약하기 전 반드시 해당 관청에 등록된 사업자인지 (사)한국콘도미니엄경영협회의 회원인지 확인하며, 항변권 행사를 위해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방문판매나 전화권유판매를 통해 충동적으로 콘도회원권을 계약한 경우 14일 이내에 판매업체와 신용카드사에 서면으로 청약철회를 요구하도록 당부했다.

2014-06-02 12:12:48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