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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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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7천만원짜리 위스키 등장…'맥캘란' 세계 최고가 경신

맥캘란 위스키가 또 한번 세계 최고가 위스키로 기록을 세웠다. 에드링턴 코리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홍콩 소더비 경매장에서 한정판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M디캔터 임페리얼(The Macallan M Decanter Imperiale)'이 62만8000달러(한화 6억7000만원)에 낙찰돼 위스키 경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24일 밝혔다. 종전 최고가 기록은 2010년 11월 64년 숙성된 위스키 '맥캘란 라리끄 서퍼듀 (The Macallan in Lalique: Cire Perdue)'가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세운 46만 달러였다. 당시 전세계를 놀라게 한 이 제품은 가장 비싸게 팔린 위스키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M 디캔터는 맥캘란 위스키 장인이 패션·화장품·향수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파비엔 배런(Fabien Baron), 프랑스의 크리스털 공예 명가 라리끄(Lalique)와 협업 생산한 한정판 위스키다. 이번에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M디캔터 임페리얼은 6ℓ크기로 전세계 단 4병만이 존재한다. 프랑스 최고 장인에게 수여되는 MOF(Meilleur Ouvirier de France)상 수상자 2명을 포함해 총 17명의 장인이 디캔터 제작에 참여했다. 맥캘란 위스키 메이커 밥 달가노, 라리끄의 회장 실비오 덴츠, 파비앤 배런 세 장인의 사인이 모두 새겨져 있어 4병의 제품 중 가장 특별한 디캔터로 평가 받고 있다. 맥캘란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데이비드 콕스(David Cox)는 "이번 기록은 맥캘란 위스키의 우수한 품질과 전례 없는 6ℓ 크기의 크리스털 디캔터가 가진 가치를 인정 받은 것이다"며 "맥캘란과 라리끄·파비앤 배런은 이번 경매 수익금 전액을 홍콩의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14-01-24 18:29:41 정영일 기자
한국소비자연맹, '인산염'관련 토론회 개최

국소비자연맹은 지난 23일 오후 연맹 강당에서 '인산염 무첨가, 가공식품의 새 패러다임?' 이라는 토론회에 참가해 첨가물 인산염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남양유업의 박종수 중앙연구소장과 동서식품의 정진 마케팅 팀장 등이 업계 대표로 참석했으며 이덕환 서강대 교수와 김용휘 세종대 교수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김동술 과장 등이 학계와 정부를 대표해 각각 참석했다. 남양유업의 박종수 중앙연구소장은 "커피믹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식품 중 하나이며 음용 빈도가 높아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연관성이 높다" 며 "커피믹스는 1개당 35㎎의 인산염이 들어있어 콜라 1캔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공식품중 인의 함량이 가장 높으며 하루 3잔의 커피믹스를 마시면 인산염 100㎎ 이상을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커피믹스에서 인산염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토론회에서 독일·EU·미국·일본·대만 등 다수의 국가에서 첨가물 인산염의 과다 섭취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인 사실을 발표했다. 특히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인산염을 식품첨가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2013년 11월부터 재평가를 실시하는 중이며 이는 최근 독일에서의 연구 결과 식품첨가물을 통한 인산염 과다 섭취와 일반 대중들의 심혈관계 위해성의 연관성이 제시됨에 따라 유럽위원회가 EFSA에 관련 평가를 요청하며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에는 2Newyork Academy of Science 주관으로 지난해 2월 열린 인(燐)컨퍼런스에서 권장량(700㎎) 이상의 인 섭취가 뼈 건강의 악화는 물론 비만과 고혈압 등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논의했으며 최근 대만에서는 인의 과다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법적으로 가공식품 내 인산염 함량을 3g/㎏ 이내로 사용하도록 규정했다는 발표했다. 발제자인 이덕환 서강대 교수는 "인산염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제는 없다고 보면 된다" 며 "FDA에서도 일반 대중의 건강에 위험이 된다는 근거는 없다고 한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칼슘과 인의 섭취 비율이 중요하다는 내용은 일부 교양서적에 나온 이야기일 뿐" 이라며 이 역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또한 남양유업이 인산염의 대체제로 개발한 '미네랄혼합물'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위법한 물질이라고 주장했지만 남양유업의 박종수 연구소장은 이에 대해 "미네랄혼합물은 천연 과즙에서 추출한 뼈 건강에 유익한 물질로 이미 적법한 절차를 모두 거친 상황" 이라며 "식품관련 법조 지식이 없어서 빚어지는 오해이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김동술 첨가물 과장은 "인산염의 일일 상한 섭취량이 3500㎎인데 대한민국 성인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이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극히 미미한 양 때문에 안전성을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박종수 연구소장은 "3500㎎ 이라는 상한섭취량은 아주 오래된 수치로 최근 국제적으로는 최대 1200~1500㎎을 한계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인은 절대 섭취량보다 칼슘과의 섭취 비율을 1:1

2014-01-24 18:09:58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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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대한비만학회와 MOU 체결

일동후디스와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23일 양해각서(MOU)를 맺고 장내 세균과 비만 및 각종 대사질환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비만과 장내세균총 관련 중개연구'에 나서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비만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30세 이상 성인의 30% 이상이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고, 이로 인해 10%에 가까운 당뇨병 유병률을 나타내고 있는가 하면 대사증후군으로 유발된 심뇌혈관 질환과 각종 암 등 치명적 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비만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다양한 환경인자와 관련되어 있으며,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체내에 존재하는 장내 세균총이 비만 및 각종 대사질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내 관련분야의 기초연구가 비교적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그 성과를 실제 한국인의 건강증진으로 연결시키는 움직임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대한비만학회는 비만과 관련된 임상·기초의학 그리고 영양과 운동 분야의 다학제 전문가로 구성된 학술단체로 지난 1992년 설립 이래 2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비만 관련 학문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60년 전통 '일동제약'의 자회사로, 1970년 창업 이래 한국형 이유식·베이비 주스·아기용 이온음료 및 산양분유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명실상부한 한국 유아식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일동후디스의 주요 사업영역은 국민의 건강, 보건수준 향상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기초의학 분야의 주요 연구성과를 실제 많은 사람들이 활용 가능한 임상연구 영역으로 확산·보급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한비만학회와 일동후디스는 비만인구의 증가에 따른 국민건강의 위험성에 대하여 책임감을 느낌과 동시에 우리 국민의 비만 및 관련 질환의 퇴치를 위한 다양한 학술 활동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장내 세균총과 관련된 국내외 주요 실험연구 결과를 임상연구 영역으로 확산하고, 이를 평생건강과 예방의학적 차원에서 식생활 개선 캠페인과 영양 및 기능성 식품에 적용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활동은 단기사업계획으로 ▲비만과 장내세균총 관련 중개연구 및 임상연구 지원 및 공동 수행 ▲대사증후군의 임상연구 및 관리에 대한 정책개발 ▲대한비만학회 학술대회에 가칭 '일동 후디스 학술상'제정 등과 중장기사업계획 ▲연구 성과를 활용한 제품 및 지적재산권 공동 개발 ▲비만 및 장내세균총 관련 분야와 대사증후군 관련 워크샵 개최 및 운영 ▲연구성과의 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 수행 ▲각종 추가 연구 과제 및 제품개발 관련 지속적 협력 ▲차별화된 다학제 학회·산업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나누어 실행할 예정이다.

2014-01-24 17:39:43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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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강강술래, '실속 한우왕세트' 선착순 최대 47% 할인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가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3종 '한우왕세트'를 오는 27일까지 선착순으로 200세트를 최대 47% 할인 판매한다. 제수용 인기부위만 담은 '한우왕세트1호(국거리·불고기·산적/각 500g)'는 7만9000원, 100% 한우갈비살로 만든 칠칠한우떡갈비(1박스/360g)과 국내산 돼지고기가 70%나 들어간 흑임자한돈너비아니(2박스/720g)로 구성된 '한우왕세트2호'는 2만8300원에 판매한다. 한우사골곰탕(350mℓ/3팩)과 우리쌀떡국떡(1㎏)으로 구성된 '한우떡국세트(소)'는 2만1000원, 곰탕(800mℓ/3팩)과 떡국떡(1㎏)으로 만든 '한우떡국세트(대)'는 3만1000원에 선보인다. 쇼핑몰과 전화주문, 전 매장을 통해서도 실속 설 선물세트를 최대 43% 할인 판매한다. 방부제·색소·조미료를 넣지 않아 건강선물로 좋은 100% 한우사골곰탕 대용량세트(800mℓ/5팩/15인분)는 4만원, 소용량세트(350mℓ/5팩/10인분)는 2만4500원, '칠칠한우떡갈비세트(3박스/1.08㎏)' 4만4500원에 선보인다. 인기메뉴인 한우불고기1호(1.8㎏)는 6만원, 술래양념1호(16대) 8만원, 한우정성1호(국거리+불고기+장조림/총2.4㎏)는 14만원에 판매한다. 통등심돈가스(3박스/2.16㎏/3만1900원)와 모짜렐라돈가스(3박스/2.16㎏/3만6000원)도 30% 할인 판매한다. 내달 2일까지 공식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르고 이벤트 게시글에 돈가스에 얽힌 추억을 댓글로 남기면 총 10명에게 신상품 통등심·모짜렐라 돈가스를 증정하는 '추억의 돈가스' 이벤트도 벌인다.

2014-01-24 17:03:47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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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디킹. '뷰티앤헬스' 프로그램 선봬

'스무디킹'이 다가오는 설 명절,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선물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건강한 영양 습관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뷰티앤헬스(Beauty&Health;)'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또 지금 스무디킹 매장에서 '뷰티앤헬스' 프로그램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스무디 무료 시음권(스몰 사이즈)을 증정한다. 스무디킹의 '뷰티앤헬스' 프로그램은 스무디 한 잔과 인핸서(영양 파우더) 한 스푼을 30일 동안 21회 제공하는 건강한 스무디 식단 프로그램으로, 하루 한 잔 맞춤형 스무디를 통해 '클린(독소 배출)', '다이어트(체중감량)', '빌드업(근육생성)' 중 목적에 맞는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전국 스무디킹 매장을 방문하여 스무디 전문가 '스무디오(SmoothieO)'에게 목적에 맞는 스무디와 함께 '다이어트다운', '머슬빌더', '데일리비타민' 등 기능 강화 인핸서로 이루어진 맞춤형 식단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30일 이용 기준으로 스몰 사이즈 6만9000원, 레귤러 사이즈 8만5000원, 라지 사이즈 9만9000원으로 개별 구매가보다 최대 39%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무디킹 '뷰티앤헬스' 프로그램의 '클린 프로그램'은 식이섬유가 많은 과일의 스무디로 구성돼 몸 속 독소 배출을 도와주며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저칼로리 및 체지방 분해에 도움이 되는 스무디를 저녁 식사대용으로 먹으며 체중 감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빌드업 프로그램'은 운동 전·후 고단백질 스무디를 통해 근육 회복과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영양을 보충해준다. 스무디킹 마케팅팀 전유광 팀장은 "올해 설 명절에는 고마운 분들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스무디킹의 '뷰티앤헬스'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선물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4-01-24 17:00:18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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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고교생 직원 자살 사건 '일파만파'

CJ그룹의 주력회사인 CJ제일제당 한 지방 공장에서 근무하던 고등학생 조기 취업생이 직장내 강압과 괴롭힘, 폭행등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는 유족들의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CJ제일제당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김군이 자신의 SNS에 (자살의 징조로 보이는) 삶을 비관하는 내용을 이미 올리기도 했다"며 책임 회피성 발언과 "유족들에게 제시한 5000만원은 (협상용이 아닌)도의적인 위로금이다"고 밝혀 사건의 뒷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충북 진천경찰서등에 따르면 대전 동아마이스터고 3학년 재학중인 김모군(19)은 특별 전형으로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 충북 진천공장에 조기취업했다. 하지만 취업 2개월여만에 김군은 지난 20일 오전 7시47분쯤 이 회사가 기숙사로 사용하는 4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주차장으로 뛰어내려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문제는 김군의 유족과 지인들은 김군이 직장 동료의 폭행에 시달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평소 김군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직장 동료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받았다며 고통을 호소했다는 것이다. 김군의 지인이 공개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군은 투신 3일 전인 지난 17일 낮 12시39분쯤 친구들에게 '회사 다니다가 뺨을 맞게 될 줄 몰랐다'며 단체 메시지를 보냈다. 김군은 자신을 때린 사람을 '20대 후반의 동기 형'이라고 밝힌 뒤 '엎드려뻗쳐를 시키고 신발로 머리를 밟기도 했다'며 이런 피해가 처음이 아니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군은 또 '같은 부서에 있는 형이라 더 무섭다'며 '회사를 나가고 싶다'고도 말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건 발생 4일전인 지난 16일 저녁 회식 자리에서 회사 동료들은 김군에게 얼차려를 시키고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가한 것으로 CJ제일제당 측은 확인했다. 특히 이런 사실을 전해 들은 김군의 학교 담임교사는 김군이 숨진 당일 업체를 찾아 인사 담당자와 상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업체가 진상 규명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사업장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여는 한편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회사 측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직장내에서 지속적인 괴롭힘이나 폭력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군이 자살한 직접적인 이유가 16일 벌어진 회식 자리에서의 몸싸움 때문인지 등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김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2일 '살아있는게 고통이 될 듯 하다'는 내용을 올리는 등 삶을 비관하는 내용을 이미 게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설명하고 "회사 측에서 유족들에게 제시한 5000만원은 도의적 위로금인데 유족들이 10억원을 요구해 난감한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김군이 폭력을 당하기 전 이미 자살의 징조를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사건을 조사 중인 진천경찰서의 관계자는 "김군의 사망 경위와 배경에 대해 다각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나 민감한 사안이라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4-01-24 14:07:10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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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기관 방만 경영 요소 단속 강화

공공기관 임직원이 비리를 저지른 후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퇴직금이 30% 감액되고, 임원으로 승진하거나 자회사에 재취업하는 퇴직 직원은 명예퇴직수당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제2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4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집행지침'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지침에 따르면 공공기관 임직원이 비리를 저질러 면직될 때 두둑한 퇴직금을 챙겨 나가는 것을 막는 장치를 마련했다. 비위 행위가 발견된 임직원을 바로 면직시키지 않고 징계를 통해 출근을 정지시켜 퇴직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퇴직 직전 3개월 평균임금을 낮춰 30% 정도의 퇴직금 감액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공공기관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하거나 자회사에 재취업해 퇴직하면 법정퇴직금 이외에 생활보장적 성격의 명예퇴직수당 등은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국외훈련비 지원 항목과 기준은 공무원 기준으로 통일돼 직무파견의 경우 훈련비·차량지원비 별도 지급을 금지하고, 직무훈련의 경우 주택보조비·자녀학비보조수당 지급을 막았다. 정상화 대책 이행 독려를 위해 방만경영 개선·부채 감축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면 내부평가급을 지급할 때 경영평가성과급 지급기준과 다른 기준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기관장에게 재량권을 줬다. 공공기관에서 건당 50만원 이하의 경비를 지출할 때에는 반드시 체크카드를 쓰도록 했다. 조달청이 아닌 곳에서 유류를 개별 구매하려면 조달청을 통한 구매보다 저렴한 조건임을 확인받아야 하는 규정도 생겼다. 상품권 구매·배부대장 관리를 강화하고, 상품권 사용내역은 홈페이지에 공개토록 했다. 정보통신망을 이용할 때에는 평균요금이 저렴한 '공공정보통신서비스(NIS)'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직원 이주지원은 강화했다. 이사비용 지급기한은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이주지역의 주택사정과 교육여건 등을 감안해 기관 이전일 이전에 이주한 경우에도 이사비용 지급을 허용키로 했다. 이번 집행지침은 관계부처와 각 공공기관에 통보되며, 각 기관은 지침에 따라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은 지침을 반드시 따라야 하고 기타공공기관은 준용이 가능하다.

2014-01-24 13:06:01 유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