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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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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도시락 쇼핑족(族)' 아시나요?

지난해 통계청은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약 43.5%인 509만7000가구가 맞벌이 가구라고 밝혔다. 4가구 중 1가구가 '1인 가구'라는 것이다. 이렇게 가족의 형태가 변화하면서 요리를 전업으로 담당하는 가족 구성원이 줄거나 없어지면서 집 안에서 요리를 하는 시간도 줄어들었다. 자연스럽게 즉석식품과 가정간편식 시장이 성장한 가운데 일명 '도시락 쇼핑족'이 등장했다. 도시락은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고, 신선식품 조리에 비해 시간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에 점심 뿐만 아니라 저녁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이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한 '도시락 이용실태' 조사에서는 야식을 포함한 저녁 식사용으로 도시락을 구입한 사람이 전체의 10%를 차지하는 등 저녁 도시락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전국 2만여 개의 유통망을 가진 편의점에서 저렴한 가격의 도시락 판매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도 도시락 쇼핑족을 증가시키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도시락 매출이 2009년에는 전년 대비 189.1%, 2010년은 113.5%, 2011년도 105.6%로 매출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도시락은 도시락 전문점 제품에 비해 반찬의 양이나 종류가 적지만. 음료나 반조리 식품 등 함께 먹을 수 있는 제품들로 인기몰이 중이다. 편의점들은 삼각김밥·빵·컵라면 등의 인기가 도시락으로 확대되면서 도시락 반찬의 종류를 늘리고 맛있는 밥을 만들기 위한 설비에 투자하는 등 제품 개발에 적극적이다.

2014-01-05 13:17:26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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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선물, '저·고가 양극화 심화' 전망

올해 설 선물이 지난해와 같이 중저가 실속 세트 증가와 함께 프리미엄 세트도 동시에 강세를 보이며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마트가 예약판매 매출을 집계한 결과, 10만원 이상의 한우와 인삼세트와 함께 1~2만원대 저가 커피·생활용품 세트 등 실속형 상품이 각기 다른 영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산물 매출 감소 여파로 수요가 늘면서 냉동갈비는 5~10%, 냉장 정육의 경우 5% 이상 가격이 오를 것으로 이마트 측은 예상했다. 사과의 경우 생육기간에 고온 및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생장이 부진해 대과 물량의 경우 지난해 보다 5~10% 가량 오를 것내다봤다. 굴비는 지난 봄 어획량이 10%가량 감소했지만 지난 추석 방사능 우려의 영향으로 소비역시 줄어들면서 비축 물량이 늘어나 가격은 5%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올 설에는 경기회복 실속형 상품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 신선세트의 경우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이마트 홍삼·로스바스코스 와인등 지난해 이마트가 자체 기획해 인기를 끈 대표 품목을 중심으로 차별화 세트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마트 측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한우세트 매출이 매년 5~10%가량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역시 물량을 10% 이상 늘려서 마련했다. 갈비 선물세트도 미트 센터를 통해 사전 물량을 확보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신선 선물세트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과일 선물세트는 지난 추석에 이어 전년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키로 하고 20%이상 물량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명절 대표 선물인 굴비세트는 지난 추석 방사능 우려로 인해 10%이상 판매가 줄었으며, 갈치와 옥돔 등 프리미엄 수산선물세트 역시 20%이상 판매가 줄어 올 설의 경우 지난 설보다 가격 5% 이상 가격을 낮춰 최저가격 수준으로 구성해 준비했다. 저렴한 가격대의 조미김의 경우 15종의 상품을 1~5만원내외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했다. 멸치도 지난해 10월 볶음용으로 사용되는 멸치(소)가 10~15% 가량 어획량이 늘어나고 품질이 양호한 상품이 많아 10% 가량 저렴하게 판매키로 했다. 전체 명절 선물세트 중 가장 비중을 차지하는 가공 및 생활용품 세트의 경우 3~5만원대의 중저가형에서 1만원 미만의 초저가형 제품까지 다양한 가격대 제품을 구성했다. 신선세트의 경우 개인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대량구매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인 N+1행사를 축소하고, 상품 가격을 5~10% 가량 낮춰서 운영할 계획이다.

2014-01-05 11:44:26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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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남 이화의료원장, '제2부속병원 환자 중심 설계할 것'

이순남 이화의료원장(사진)이 2014년 신년사를 통해 제2부속병원 건립과 관련해 이화의료원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한 이화의료원의 주요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 의료원장은 의료원 신년교례회에 있은 신년사에서 "전병실 1인실을 골자로 한 이화의료원의 제2부속병원 건립 계획을 미래지향적이고 획기적인 발상으로 생각해 한국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혁신이라고 기대하는 분들도 많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걱정하며 이화의료원의 미래를 우려하는 분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제2부속병원은 이화의료원의 명운이 걸린 일로 개원 후 50년, 100년을 내다보고 설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안고 있는 병원 안팎의 어려움과 개원 초기 예상되는 문제점 때문에 단기적인 시각에서 병원이 설계된다면 미래의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고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의료원장은 "현재의 상황을 고려하면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이 필요하며 이에 수반될 수 있는 리스크는 진정한 고객만족 서비스 구현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로 극복할 수 있다"며 차별화된 고객 중심 경영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료원장은 "제2부속병원의 성공적인 개원과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한 의료 산업화로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새로운 수익 모델도 마련하는 등 이화의료원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의료원장은 2014년 세부 경영 계획으로 ▲이대목동병원, 이대여성암병원의 센터별 경쟁력 향상 ▲JCI 재인증을 통한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 질 지속적 향상 ▲ 기초 및 임상 연구 활성화 및 이를 위한 연구교수 외부 영입 등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마련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 구축 활동 구체화 ▲제2부속병원 건립을 위한 모금 캠페인 본격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지난해 10월 전병실 1인실 구성과 간호 1등급 실현을 통해 환자 중심으로 병원을 최적화하고 친환경적인 설계를 통해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국제병원으로 제2부속병원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화의료원은 지난해 12월 제2부속병원의 현상 설계 공모작을 선정하고 올해 중 실시 설계 작업 및 시공사 선정을 진행해 2017년 하반기에 병원을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2014-01-05 11:27:39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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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후원 '서울교육감배 야구리그' 우승팀 대만 출국

롯데리아가 후원한 '2013 서울시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야구리그' 우승팀이 대만 타이베이시 연식야구올스타와의 시합을 위해 3일 출국했다. '서울시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야구리그'는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이 주관하고 롯데리아가 후원하는 청소년 야구 리그로 올해는 언주초등학교, 용마중학교, 동북고등학교가 각각 우승했다. 이들은 1월 3일부터 5일까지 대만에 머무르며 타이베이시 연식야구 올스타(초·중·고)와 4일 대만 타이베이시 관산야구장에서 야구 교류대회를 벌인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번 서울과 대만의 학생 야구 교류대회는 스포츠 꿈나무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넓은 세계로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하게 됐다"며 "롯데리아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으로 많은 학생들이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 대만 야구 교류전에 참가하는 학교는 지난 7개월간 롯데리아가 후원하는 '서울시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야구리그' 예선과 결선에 참여한 초등부 10개 팀, 중등부 80개 팀, 고등부 19개 팀 등 총 109팀 중 우승을 차지한 3개팀이다.

2014-01-03 17:52:58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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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아울렛, 20년 전 가격 할인 행사 열어

마리오아울렛은 새해 첫 주말에 다양한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년맞이 프로모션'을 5일까지 열고 남성복과 여성복·아웃도어·잡화 등의 약 100여개 품목을 20년 전 수준의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덕에 불고 있는 복고 신드롬에 맞춰 1994년의 상품 가격대로 선보이며, 이는 지난 20년간 평균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할인 가격을 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표 품목으로는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기모 티셔츠와 아이더의 기능성 티셔츠를 모두 2만원 대에 판매하고, 여성브랜드 데코의 패딩점퍼는 3만원 대에 선보인다. 남성 브랜드 레노마의 코트·점퍼와 이지오의 코트, 제스의 콤비 재킷은 모두 5만원 대로 만나볼 수 있다. 또 1관 5층 중식당 '홍명'에서는 4~5일까지 이틀간 하루 20그릇을 한정으로 짜장면을 2000원에 제공한다. 갑오년 말의 해를 기념해 말띠 고객만을 위해 남성 전 브랜드를 포함한 약 150여개 브랜드에서는 신분증을 제시 시 기존 할인율에 최대 30%까지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유명 브랜드의 겨울 시즌오프도 진행된다. 재고 소진 시까지 진행되는 시즌오프 행사는 폴로 랄프로렌·라코스테·아디다스·나이키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며, 2013년 가을·겨울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2014-01-03 17:03:34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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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던킨도너츠, '레드벨벳 도넛' 6종 출시

던킨도너츠가 벨벳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레드벨벳 도넛' 6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붉은 빛의 초콜릿 도넛으로 뉴욕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뉴욕 스타일의 도넛 제품이다.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에서 트렌디한 뉴욕 여성들이 즐겨먹는 간식의 대명사로 레드벨벳 제품이 소개되는 등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20~30대 여성들을 겨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도넛은 '레드벨벳 글레이즈드'(1100원), '쿠키듬뿍 레드벨벳'(1400원), '크림치즈 레드벨벳'(1600원), '레드벨벳 츄이스티'(1300원), '레드벨벳 필드'(1300원), '뉴욕스타일 레드벨벳 머핀'(2000원) 등 총 6종이다. '레드벨벳 글레이즈드'는 레드벨벳 특유의 색과 글레이즈드의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진 도넛이며, '쿠키듬뿍 레드벨벳'은 쿠키가 타핑된 도넛으로 바삭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크림치즈 레드벨벳' 은 구워서 더 부드러운 레드벨벳 도넛에 크림치즈를 넣은 제품이다. 이 밖에도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레드벨벳 츄이스티와 레드벨벳머핀 등 뉴욕 스타일의 이국적인 도넛을 만나볼 수 있다. 던킨 측은 신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해당 제품을 포함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아메리카노 또는 핫초코 교환권을 증정한다. 쿠폰은 2월 9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2014-01-03 16:51:11 정영일 기자
"경영 물러나겠다"던 피존 이윤재 회장 경영복귀 눈총

회사 임원을 청부 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가석방 한 이윤재 피죤 회장이 경영에 복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피죤 노조에 따르면 이 회장은 가석방 직후인 지난해 9월 5일 회사 경영에 정식으로 복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회장은 복귀 이후 선임된지 9월개 된 조원익 사장을 전격 해임하고 노조원 22명도 대기발령하는 등 직원 인사를 단행했다는 것이다. 당초 이 회장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 회사 노조 관계자는 "이 회장은 자신이 직접 경영을 챙기겠다며 매일 회사에 출근하고 있다"며 "지난 2일 열린 회사 시무식에도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회장은 복귀하고 나서 직원을 수시로 해임하고 시장에 역행하는 제품을 만들어 매출을 떨어지게 하는 등 회사 사정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피죤 측은 이 같은 노조 주장에 대해 "경영에 복귀한 것은 아니며 회사가 어려워져서 창업주로서 걱정돼 회사를 몇 번 방문한 것이다"며 "이 회장은 건강이 좋지 않아 경영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회사는 "조 사장은 건강상 이유로 자진 퇴사했으며, 직원 인사는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경영개선 차원에서 조직을 개편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 회장은 피죤의 영업본부장과 짜고 조직폭력배에게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낸 이은욱 전 피죤 사장을 폭행토록 한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 받았었다.

2014-01-03 16:49:23 정영일 기자
작년 외국인 관광객수↑, 경제효과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늘어난 반면 경제 파급 효과는 오히려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3일 발표한 'KCTI 가치와 전망' 제29호에 따르면, 2012∼2013년 외국인 관광객 방한에 따른 경제파급 효과를 조사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 입국 인원은 2012년 1114만 명에서 2013년 1210만 명으로 9% 이상 늘어날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당연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관련 생산 유발 효과는 2012년 26조4100억원에서 2013년 25조5700억원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13조3100억원에서 12조8900억원으로, 소득 유발 효과는 5조4300억원에서 5조2600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취업 유발 효과는 33만3994명에서 32만3423명, 고용 유발 효과는 20만6149명에서 19만9625명으로 동반 하락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었지만 한국에서 실제로 쓰고 가는 돈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연구원 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2012년 외국인 1인당 관광지출은 1207달러였으나 2013년엔 1130달러에 그쳤다. 이로 인해 전체 관광 지출도 2012년 15조9800억 원에서 2013년 15조4700억 원으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관광 수요 변화에 대응해 맞춤형 관광 편의성 개선, ▲만족도 제고를 위한 정책 추진 등이 필요하다"면서 "관광 상품은 공급자 중심보다 수요자의 다양한 선호를 충족하는 방안을 고려해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4-01-03 07:42:38 정영일 기자
개별소비세 인하로 2000cc이상 국산차 28만~136만원 인하

올해부터 배기량이 2000cc를 넘는 차량에 대한 개별소비세율이 낮아지면서 해당 차종들의 가격이 28만원에서 136만원까지 낮춰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 차량 가격에 반영되는 개별소비세율이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까지 7%였던 '배기량 2000cc 초과 차량에 대한 개소세율'은 올해 들어 6%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그랜저 2.4 모던'이 36만원 인하된 2976만원에 판매되고 에쿠스 5.0 프레스티지 모델의 경우 134만원이 내려간 1억1126만원으로 조정됐다. 36만원 싸진 싼타페 2.2 모던(3016만원)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도 가격 인하 대상에 포함됐다. 기아차는 28만원 인하된 모하비 3.0 JV 300(이륜구동. 3575만원)과 36만원 싸진 K7 2.4 프레스티지(3022만원)을 비롯해 79만원이 인하된 K9 3.8 이그제큐티브(6521만원) 등 2000cc 초과 모델에 28만∼79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보게 됐다. 한국GM 의 경우 말리부와 캡티바, 알페온 등의 모델이 38만~49만원까지 가격을 내렸고, 르노삼성도 SM7 모델이 세부모델별로 36만~46만원까지 싸졌다. 국산차 중 가장 인하액이 큰 모델은 쌍용차의 체어맨 W의 V8 5000 서밋으로, 기존 1억1464만원에서 136만원이 내려간 1억1328만원에 판매된다. 수입차들은 대체로 20만원에서 200만원 사이에서 가격 인하폭이 결정됐다. 도요타의 경우 20만원 인하된 캠리 2.5(3350만원)에서부터 50만원 내려간 아발론(4890만원)까지 가격이 조정됐다. 렉서스 중에서는 130만원이 떨어진 LS 600hL 이그제큐티브 4인승(1억8010만원)의 인하폭이 가장 크다. 벤츠는 평균 0.4%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C220 CDI 모델의 경우 4790만원(20만원 인하)이고 SLS AMG 카본 패키지 모델은 가격이 200만원 내려 2억8260만원에 판매된다. BMW는 3시리즈와 5시리즈를 비롯해 33개 차종이 적게는 약 60만~150만원까지 싸지면서 평균 0.7%의 가격 인하가 발생했다.

2014-01-03 07:31:29 임의택 기자
금감원, '수시입출식 예금' 고객 설명 의무화

금융당국이 수시입출식 예금이 늘고 있지만 제대로 알고 가입하는 고객이 적어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수시입출식 예금에 대한 고객 설명을 의무화했다. 금융감독원은 3일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1월 1일부터 수시입출식 예금에 대한 설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한 달간 수시입출식 예금의 대고객 설명 예외 조항 삭제 방침을 예고한 바 있다. '수시입출식 예금'이란 단기간 목돈을 운용하는 데 적합한 상품으로 계좌의 입출금이 자유롭고 각종 이체와 결제가 가능하며 최대 3%의 확정금리가 적용되는 고금리 저축성 예금이다.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수시입출식 예금은 연 0.1%로 단일 금리가 적용돼 금리구조가 단순해 가입자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예치기간별·금액별로 차등화된 금리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수시입출식 상품이 출시됨에 따라 고객이 보장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금감원의 이번 조치는 한국씨티은행의 '쑥쑥 자라는 콩나물 통장'처럼 최고 금리만 강조하면서 고객에게 혼돈을 주는 수시입출식 상품이 급속히 퍼진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부 은행의 경우 수시입출식 상품 가입 시 일부 현금인출기(ATM)에서만 까다로운 조건에 수수료를 면제하면서도 모든 제휴 ATM에서도 면제되는 것처럼 광고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새해 수시입출식 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은 은행 창구에서 보장 이율 등 상품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면 금감원 등에 신고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2014-01-03 07:30:4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