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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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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그룹, 청남 문태식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

아주그룹은 지난해 타계한 청남 문태식 명예회장의 1주기 추모행사를 서울 서초 청남빌딩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추모행사에는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을 비롯해 고인의 유가족 및 아주그룹, 신아주, AJ가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 후 참석자들은 문 명예회장의 젊은 시절, 경제/사회적 활동 등 생전 고인의 행적을 볼 수 있도록 사진 100여 점을 전시한 추모사진전을 관람했다. 또 청남빌딩 1층 로비에 문 명예회장의 모습과 임직원의 메시지가 담긴 흉상을 제막하는 행사를 가졌다. 서울시립대학교 정대현 교수가 제작한 흉상은 폭 90cm, 높이 80cm로 제작됐다. 문 명예회장은 그룹 발원지인 서울 중랑구에 토지 26만3799㎡, 시가 400억원 상당의 사재를 기부해 평소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이바지하겠다'는 경영자로서의 신념을 실천한 바 있다. 이러한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정신을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제1회 동국청우상, 2005년 제1회 자랑스런 동국인상 등을 수상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Forbes가 선정한 2013년 "48 Heroes Of Philanthropy"에 뽑히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IMG::20151228000006.jpg::C::480::문태식 명예회장 흉상}!]

2015-12-28 08:49:54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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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CM 상품출시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은 온라인 전용(CM) 롯데하우머치 다이렉트(www.lottehowmuch.com) 사이트를 28일 열었다. 해당 사이트를 통해 자동차보험을 비롯해 운전자, 연금, 저축, 여행자보험 등 실생활에 밀접한 보험상품을 중심으로 PC와 모바일에서 보험료를 확인하고 가입할 수 있다. CM 상품은 판매수수료가 없어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보험 대비 평균 17.6% 저렴하게 설계돼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PC와 모바일에서 24시간 보험 가입 및 서비스가 이용 가능하며, 한 페이지 내에서 보험료를 계산할 수 있는 스피드 간단견적 등 고객편익 중심의 화면 구성을 통해 쉽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견적 단계별로 자주 묻는 질문(FAQ)을 제공하고, 실제 상담원과 대화하듯 메시지를 보여줌으로써 보험 가입 시 고객 친숙도와 이해도를 높였다. 고객의 상황에 따라 가격이 중요한 경우와 보장이 중요한 경우를 고려해 5단계 맞춤 견적을 제공한다. 롯데하우머치 다이렉트는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보험 가입 및 다양한 보상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보험가입 △계약관리 △사고접수 △긴급출동 △보상처리조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위치기반서비스(GPS)를 통해 고객 주변의 협력공장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바일 서비스는 내년 1월 중순 열 예정이다.

2015-12-28 08:26:55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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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이런보험]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방카슈랑스 인터넷암보험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신한은행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입이 가능한 인터넷 전용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판매) 암보험인 '무배당 3 Step 인터넷암보험'을 출시했다. 27일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에 따르면 무배당 3 Step 인터넷암보험은 보험료 갱신 없이 매 5년마다 최초 보장금액의 20%씩 보장금액이 증가하는 3단계 체증형 암보험이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증가하는 암 발병률 및 암 치료비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40세 남성이 무배당 3 Step 인터넷암보험 체증형에 가입하는 경우 월 보험료는 7550원으로 납입기간 내내 동일하다. 고액암 진단 시에는 최초 2000만원에서 46~50세에는 2400만원, 51~55세에는 2800만원, 56~60세에는 3,00만원으로 3단계에 걸쳐 진단보험금이 증가한다. 일반암(고액암, 유방암, 전립선암 이외의 암) 진단보험금은 1000만원에서 매 5년마다 200만원씩 3단계에 걸쳐 증가(가입기준 체증형·순수보장플랜·20년 만기·전기납·월납·보험가입금액 500만원, 다만 가입 2년 이내 50% 감액)한다. 무배당 3 Step 인터넷암보험의 가입연령은 20세부터 60세, 보험기간은 20년, 납입기간은 10년납 또는 전기납으로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체증형(순수보장플랜·만기지급플랜)과 기본형(순수보장플랜·만기지급플랜)을 선택할 수 있다. 만기지급플랜을 선택할 경우 암에 걸리지 않더라도 만기 생존 시 보험가입금액의 30%을 환급받을 수 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CSO(최고 영업 책임자) 김찬욱 상무는 "무배당 3 Step 인터넷암보험은 보험료는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상품인 반면 보장금액은 증가해, 보험료에 대한 부담은 낮추면서 혜택은 최대화한 상품"이라며 "온라인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지점방문 없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상에서 편리하게 무배당 3 Step 인터넷암보험에 가입해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MG::20151227000047.jpg::C::480::}!]

2015-12-27 15:56:19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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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서울시교육청과 청소년 생명존중 앞장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서울시교육청과 청소년 생명존중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건강통계 'Health Data 2015'에 따르면 한국 자살률은 11년째 OECD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 사망원인에서도 자살은 10대의 사망원인 중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재단과 서울시교육청은 생명존중 인식개선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 바른 인성 함양과 생명존중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청소년 자살예방 생명존중 프로그램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명보험재단은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및 생명존중을 위한 인성교육, 미술·연극 심리치료, 인식개선 등 6억1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선정과 프로그램 점검 및 평가를 하고,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본 사업 주관하여 전문 프로그램 보급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식에는 조 교육감, 박백범 부교육감, 허순만 평생진로교육국장,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가 참석했다. 유 전무는 "학교폭력 예방 및 생명존중정신 함양을 위한 바른 인성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청소년기부터 오랜 시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청소년들의 생명존중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27 15:55:34 이정필 기자
2016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10대 보험제도는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와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는 2016년 새해 달라지는 보험제도를 27일 소개했다. 다음은 자동차 의무보험 보상한도 인상, 환경오염배상책임보험 도입 등 10대 보험제도 개정 내용이다. △자동차 의무보험 보상한도 인상(4월 1일, 이하 시행일) 대인배상Ⅰ의 경우 사망, 후유장애는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부상은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인상된다. 대물배상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상된다. △환경오염배상책임보험 도입(7월 1일) 환경오염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시설이 보험을 가입하지 않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배상책임보험 의무화(6월 23일)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등록 요건에 의료사고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가 신설된다. 보상대상, 가입금액 등 구체적인 의무보험 내용은 2016년 상반기 중 보건복지부에서 규정할 예정이다. △표준이율 등 폐지(1월 1일, 3월 31일까지 종전규정 적용 가능) 표준이율 제도를 폐지해 보험회사가 자율적으로 보험료를 결정하게 된다. △공시이율 조정범위 확대(1월 1일)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의 보험금 지급에 활용되는 공시이율 조정범위를 단계적(2015년 ±20% → 2016년 ±30% → 2017년 폐지)으로 정비한다. △위험률 안전할증 관련 자율성 확대(1월 1일) 새로운 위험 및 보험가입이 어려운 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상품 개발 시 위험률 안전할증 한도를 단계적(2015년 30% → 2016년 50% → 2017년 폐지)으로 확대한다. △위험률 조정한도 폐지(1월 1일) 보험료 산정 시 적용되는 위험률 조정한도(±25%) 원칙을 폐지한다. 다만, 실손의료보험에 대해서는 단계적(2015년 ±25% → 2016년 ±30% → 2017년 ±35%)으로 적용한다. △보험계약 부활 청약 가능기간 확대(4월 1일 예정) 소비자 선택기회 확대를 위해 보험료 납입연체로 실효된 계약에 대한 부활청약 기간을 기존 2년에서 개정 3년으로 연장한다. △일부 정신질환을 보장대상에 포함(1월 1일) 증상이 비교적 명확해 치료 목적 확인이 가능한 일부 정신질환(급여부분에 한함)은 실손의료보험 보장대상에 포함한다. △입원의료비 보장기간 변경(1월 1일) 보험회사가 입원의료비로 지급한 보험금이 보장한도에 도달할 때까지는 기간에 관계없이 계속 보장토록 변경한다.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 시행(4월 시행 목표) 금융소비자에게 거래 금융회사 선택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회사에는 소비자보호에 대한 인식과 시스템을 스스로 개선토록 유도한다. 금융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민원, 소송건수 등 5개 계량항목 및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를 위한 조직 및 프로세스 등 5개 비계량 항목을 평가한다.

2015-12-27 12:00:00 이정필 기자
2016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20대 금융제도는

금융위원회는 2016년 새해부터 금융개혁 등을 통해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27일 소개했다. 다음은 금융위가 밝힌 20대 금융제도 개정 내용이다. △주소 일괄변경서비스(1월 18일, 이하 시행일) 창구 방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거래하는 모든 금융회사에등록된 주소를 한 번에 변경할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1월 25일) 아이디어만 있으면 온라인을 통해 십시일반으로자금을 모을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증권형)이 나온다.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1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예·적금, 연금저축,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융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계좌이동서비스(2월) 페이인포 홈페이지뿐 아니라 각 은행의 지점과 인터넷 뱅킹에서도 계좌이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만능통장 ISA(1분기) 통장 하나만 만들면 예금,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수시로 바꿔 담을 수 있고 비과세혜택도 받을 수 있다. △비대면실명확인(1분기) 증권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도 창구방문 없이 어디서든 계좌개설과 같은 금융업무가 가능해진다. △보험다모아(4월)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에서 사고 유무 등 경력을 반영해 산정된 자동차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하반기) 지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모든 은행 업무를 쉽게 이용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출현한다. △IC단말기전환서비스(1월) 영세가맹점(연매출 2억원 이하)은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찾아가서 단말기를 설치해준다. △서민지원 강화(1월) 저신용·저소득 서민층을 위한 햇살론 등 정책자금이 5조7000억원 규모로 전년(4조5000억원)에 비해 확대된다.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1월 31일)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 점주는 신용카드 수수료를 더 적게(0.7%p 인하) 낸다. △창업기업 연대보증 폐지(1분기) 기술력 있는 창업 5년 이내 기업은 연대보증인 없이 도신·기보 보증을 이용할 수 있다. △투자형 기술금융 활성화(1분기) 기술금융 투자모형을 통해 기술이 우수한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다. △실손의료보험 개선(1월) 보장범위가 일부 정신질환까지 확대되며, 해외에 있을 경우(3개월 이상) 보험료 납입을 중지할 수 있다. △자금세탁방지(1월) 신규계좌 개설 시 고객 본인뿐만 아니라 실제 소유자의 성명, 생년월일 등 신원도 확인한다. △주택담보대출 심사 선진화(수도권 2월/비수도권 5월) 대출을 받을 때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게 된다. △휴면예금 조회서비스 확대(3월) 민원24 홈페이지(www.minwon.go.kr)를 통해서도 휴면예금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 개선(4월) 자동차 보험금 누수를 막아 일반차량 운전자의 자동차보험료 부담이 완화된다. △저축은행 꺾기 금지(4월) 저축은행이 대출해주면서 소비자에게 예·적금 가입을 강요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대출 청약철회권(2분기) 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등에서 대출받고 7일 내에 불이익 없이 계약을 무효로 할 수 있게 된다.

2015-12-27 12:00:00 이정필 기자
고속도로 곳곳 정체…오후 5∼6시 절정

26일 오후 상행선을 중심으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횡계나들목∼속사나들목 21.5km 등 총 35.0km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광명역나들목∼금천나들목 6.3km 등 총 9.3km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이다. 하행선에서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경주나들목∼경주화물휴게소 9.4km 등 총 11.3km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외에는 대부분 구간에서 차량이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요금소 기준으로 주요 도시에서 서울로 오는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은 강릉에서 3시간, 울산에서 4시간 30분, 부산에서 4시간 20분, 대구에서 3시간 30분, 대전에서 2시간, 광주에서 3시간 10분, 목포에서 3시간 40분이다. 도로공사는 오후 4시 20분 기준 24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고, 21만대가 지방에서 서울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38만대, 귀경하는 차량은 40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통상 토요일에는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많지만, 오늘은 어제 시작된 연휴 이틀째 날이라 돌아오는 차량이 많다"며 "정체는 오후 5∼6시 절정을 보이고 9∼10시가 되면 차차 해소되겠다"고 전망했다.

2015-12-26 17:40:30 연미란 기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아베, 엎드려 사죄해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28일 예정된 한일 외교장관 회담과 관련해 생존한 할머니들 중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일본의 사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직접 피해자들을 찾아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일본 언론을 통해 소녀상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자 강력히 반발하면서 공동의 존재인 소녀상은 철거하거나 이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26일 경기 광주시 퇴촌면 위안부 피해자 시설인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 6명은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해결방안에 실망하며 아베 총리의 방문과 사죄를 요구했다.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의료 복지 기금을 설립하고, 아베 총리가 사과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옥선(89) 할머니는 "아베 총리가 나눔의 집으로 와 피해자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해야 한다"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책임자를 만나 얘기를 듣고 요구사항을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지 않는 한 사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일출(88) 할머니도 "아베 총리가 직접 방문해 엎드려 사죄하라"며 "배상은 모든 피해자가 토론을 거쳐 결정할 문제인데 일본 정부는 기금 조성이란 말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남산 인근에 설치될 위안부 기억의 터 추모공원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도 할머니들은 단호하게 반대의 뜻을 밝혔다. 유희남(88) 할머니는 "피해자들에게 사죄도 하기 전 소녀상 이전 얘기가 나오는 건 아베 총리의 사과 메시지 전달이 진정성이 없어 보이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에 나눔의 집은 생존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 46명의 의견을 모아 단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대협이 운영하는 쉼터에 거주하는 피해자 김복동(89) 할머니도 아베 총리 개인이 아닌 일본 정부 차원의 공식 사죄가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대협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현재 일본 정부의 움직임에 관한 상황을 전해듣고 "아무도 모르게 편지를 보내고서 나중에 또 '그런 일 없었다'고 하려는가. 기자들 앞에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사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할머니는 "우리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법적으로 배상하라는 것이다. 이는 범죄국가로서 범죄를 저질렀음을 인정하라는 뜻"이라며 '10억 기금'에도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소녀상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소녀상은 과거의 아픈 역사를 후손이 배우게 하라고 세운 것이고, 문제 해결과 상관없는 전혀 다른 일인 것 같은데 왜 자꾸 소녀상을 없애라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윤미향 정대협 대표는 "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 정부와 피해자, 시민단체가 그간 한목소리를 내왔다"며 "양국 간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시민단체에 함구하면서 일본 언론에 이렇게 얘기했다면 큰 문제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국론 분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표는 "소녀상은 이미 정대협도 어쩌지 못하는 공동의 존재가 됐기에 철거하거나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기억의 터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추진되는 공간인데 이렇게 연관지어지니 어이가 없다"고 개탄했다.

2015-12-26 17:39:39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