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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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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모토라드, 대구전시장 확장이전…라이더 편의시설 구비

BMW 모토라드 코리아는 대구 전시장을 확장해 16일 열었다. 대구 동구 공항로에 위치한 BMW 모토라드 대구 전시장은 연면적 1300㎡ (약 400평)에 지상 2층 규모다. 전시장 사용 면적 495㎡ (약 150평), 정비실 사용면적 200㎡ (약 60평)로 BMW 모토라드 국내 전시장 중 가장 크다. 사측은 신암동에 위치한 이전 전시장보다 약 3배 이상 커진 이번 전시장은 고속도로 및 대구 국제공항 근방에 위치해 원거리 고객들의 접근성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투어 시작 및 복귀의 지점으로서 효용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또 제품 전시 공간과 함께 고객 라운지, 서비스센터, 라이프스타일 제품관은 물론 130평 규모의 주차공간, 식당과 카페까지 갖춰 고객 방문 편의성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은 "BMW 모토라드 대구 전시장은 선진화된 라이딩 문화에 기여하고 대구 지역 라이더들이 바이크 문화를 공유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구 지역의 BMW 모토라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BMW 모토라드 대구 전시장 주소: 대구광역시 동구 공항로287 대표번호: 053-954-6161 영업시간: 평일 09:00~19:00, 토요일 09:00~17:00 / 공휴일 휴무 (정비 접수마감: 평일 17:00, 토요일 15:00) [!{IMG::20150416000228.jpg::C::480::}!]

2015-04-16 16:43:04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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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기차 구매혜택…쏘울EV 2150만원ㆍ레이EV 1500만원

기아자동차는 서울시 전기차 민간공모 사업을 통해 쏘울EV와 레이E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아차는 쏘울EV 구입시 고객이 ▲100만원 차값 할인(현금구매 또는 일반할부 4.9% 이용시) ▲50만원 차값 할인과 1.5% 초저금리 할부(36개월) ▲3년 동안 주행거리에 관계없이 신차 가격의 약40%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 주는 전용 리스프로그램 중 한 가지를 조건을 선택해 고객들이 원하는 상황에 맞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은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과 서울시 최대 보조금 500만원 등의 지원을 통해 4250만원인 쏘울EV를 최저 215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기아차는 쏘울EV의 전용부품을 10년간 16만km 보증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2013년 레이EV의 판매가격을 3500만원에 책정한 데 이어, 1.5%의 초저금리 할부 프로그램(36개월)을 새롭게 운영한다. 레이EV는 서울시 전기차 민간 공모 사업의 각종 보조금 지원시 15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레이EV 구매자는 취득세, 도시철도 채권 매입 등 등록비 전액 면제와 함께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부가세 환급 등 경차 혜택을 받게 된다. [!{IMG::20150416000095.jpg::C::480::레이 전기차}!]

2015-04-16 11:22:4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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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카니발, 미국서 ‘별 5개’ 최고 안전등급

기아자동차 '올 뉴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이 미국 안전테스트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획득했다. 기아차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하는 안전도 테스트 평가 결과 카니발이 최고의 안전등급인 '별 다섯' 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NHTSA는 매년 주요 신차들의 정면충돌, 측면충돌, 전복상황 등을 종합해 평가를 발표하고 있다. 충돌테스트 결과에서 카니발은 ▲정면충돌 별 다섯 ▲측면충돌 별 다섯 ▲전복상황 별 넷 등을 받아 종합평가에서 별 다섯을 획득했다. 미국 미니밴 시장 경쟁 모델인 토요타 시에나는 종합평가에서 별 다섯을 획득했지만, 정면충돌과 전복 상황에서 별 넷 평가를 받았다. 크라이슬러 컨트리와 닷지의 그랜드 카라반은 종합성적으로 별 넷을 받았다. 혼다 오디세이는 카니발과 동일한 안전도 성적을 확보했다. 카니발은 일반 강판보다 강도가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 모델 대비 확대 적용(52%)해 차체 강도 및 강성을 강화했다. 대부분의 초고장력 강판은 승객의 탑승부 보호를 위한 부품에 사용됐다. 또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2m→121m) ▲핫 스탬핑 공법 적용 등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카니발은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이 기존 모델 대비 각각 74%, 42% 강화됐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카니발은 지난해 말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충돌 테스트 결과에서도 오버랩을 포함한 전 항목에서 최고등급인 '우수(Good)' 등급을 획득하며 안전 차로 인정한 차량에만 부여되는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이번 NHTSA의 카니발 충돌테스트 결과는 해당 사이트(http://www.safercar.gov/Vehicle+Shoppers/5-Star+Safety+Ratings/2011-Newer+Vehicles/Vehicle-Detail?vehicleId=10021)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20150416000069.jpg::C::480::올 뉴 카니발}!]

2015-04-16 11:03:57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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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선진국은 저유가에도 전기자동차 보급 활발"

일반적으로 유가와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반비례 관계를 갖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주유비가 내려가면 유지비가 낮다는 전기자동차의 이점이 상쇄돼 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저유가에도 전기자동차 보급이 활발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글로벌 저유가 상황과 전기자동차 보급현황을 살펴보면 '저유가=전기자동차 위기'라는 고정관념이 무색하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에 의하면 전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1월 1만4512대에서 매월 증가 추세로 그해 12월 3만7511대가 팔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심화됐던 저유가와는 반대로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미국의 대체에너지자동차 전문매체인 'Green Car Reports'는 최근 보도에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미디어의 오해를 소개했다. △휘발유 가격이 전기차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 △충전소가 많아지지 않으면 전기차 시장은 죽을 것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안전하지 않음 △휘발유 자동차 판매를 능가하지 못하니 전기차 판매는 실패 등이 오해라는 내용이다. 저유가에도 전기자동차 보급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이유는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에 있다. 각국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을 장려하고 있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16개국은 2010년 전기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기자동차 이니셔티브(EVI, Electronic Vehicle Initiative)' 리더십 포럼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에 나서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EVI 회원국에 보급된 전기자동차는 66만5000대 이상, 충전설비는 10만8000여대다. EVI 회원국에 보급된 전기자동차는 전세계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 세계 1위의 전기자동차 시장 미국, 정부 지원으로 성장 가속화 2010년 1만7000대 수준에 머물렀던 미국 전기자동차 시장은 정부의 지원 정책에 힘입어 4년간 7배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11만9710대로 연간 10만대 판매량을 처음 돌파했다. 2015년에는 총 등록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11년 전기자동차 지원정책 발표 이후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 인프라 구축, 구매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테네시, 델라웨어, 캘리포니아주 등에서는 전기자동차 공장 설립 자금을 지원한다. 배터리, 모터 등 30개 핵심 부품에 대한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정부 지원 4억 달러, 기업 매칭펀드 4억 달러 조성으로 총 8억 달러의 재원을 마련했다. 주 정부 및 관련 단체에 대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자에게는 전기자동차 구매 시 2500~7500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 내 40개 이상의 주에서 추가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엔 오바마 대통령이 공공기관에서 구매하는 관용차량의 50%를 PHEV나 EV(순수전기차)로 구매하도록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공공부문에서의 전기자동차 활용도 늘려갈 계획이다. ◇ 주유소보다 충전소가 많다는 일본, 충전시장 급성장 영국 브랜드 컨설팅 업체 '브랜드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순위 탑 랭크 6개 중 일본 브랜드가 3개(1위 토요타, 5위 혼다, 6위 닛산)를 차지했다. 일반차에 이어 전기자동차 시장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일본의 노력도 대단하다. 최근 일본 정부는 에너지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일본 자동차 산업의 선도적 지위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자동차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올해 PHEV, EV 운전자의 고속도로 및 충전소 사용 정보 제공 동의 조건으로 고속도로 통행료 보조금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5월부터 8월까지 1000엔 이상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액 지원한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2000엔 이상 고속도로 통행료를 반액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의 원활한 고속도로 통행을 위한 적정 충전 인프라 설치 개수 및 위치를 파악해 체계적인 인프라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인프라 확산을 위해 자동차 제조기업도 앞장서고 있다. 토요타, 혼다, 미쓰비시, 닛산 4개사는 지난해 5월 충전 인프라 네트워크 수축을 위해 '일본 충전 서비스(NCS, Nippon Charge Service)'라는 공동출자 기업을 설립했다. 이들은 숙박시설, 고속도로, 편의점 등에서의 충전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외신에 의하면 지난 2월 닛산은 '일본에 주유소보다 충전소가 많다'고 발표했다. 지난 수십년 동안 구축된 주유소보다 전기자동차 인프라가 훨씬 빠르게 구축되고 있음을 알린 것이다. 이런 민관의 인프라 확산 노력에 따라 충전시스템 시장은 2012년 179억 엔에서 2020년 2626억 엔으로 약 15배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유럽은 충전 인프라 확충 및 대기오염 방지 조치 강화 유럽도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삼았다. 여러 나라들이 충전 인프라 확충에 관심을 갖고 이를 추진 중이다. 독일은 급속 충전시스템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100여개에서 2020년까지 70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은 전기자동차 충전 플러그 규격을 통합하고 올해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독일을 잇는 주요 고속도로를 따라 충전시설 155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EU는 이번 프로젝트가 유럽 내 전기자동차 이용 확대를 가속화하는 데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천국'으로 불리는 네덜란드는 전기자동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이 잘된 나라로 꼽힌다. 전기자동차 보급 현황을 보면,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네 번째 수준이다. 전기자동차 수는 2011년 1579대에서 지난해 4만3762대로 약 28배 증가했다. 충전소는 2011년 1826개에서 지난해 1만2114개로 늘었다. 국가 면적이나 인구수를 감안하면 폭발적인 성장이다. 충전소 확충, 전기자동차를 빌려 쓰는 '카투고(Car2Go)' 서비스 도입 등 정부 정책이 성공으로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유럽에서는 디젤차 배출가스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확산되며, 디젤차의 전기자동차 전환을 유도하는 정책도 확대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대기오염방지를 위해 자동차 등록연도 기준으로 4등급 라벨제도를 도입했다. 19년 이상 된 중고차는 폐차하도록 유도한다. 올 여름부터 녹·황·적색 등 네 가지 색으로 표시해 각 등급별로 특혜 주거나 제제를 가할 예정이다. 신차를 구매하지 않고 13년 이상 된 디젤차를 폐차할 경우 1년간의 정기승차권과 무인임대자전거의 1년 가입권 제공, 무인임대 전기자동차의 가입액 110유로 지원도 제공한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의하면 전기자동차 시장은 올해 260만대에서 5년 뒤인 2020년에는 770만대로 3배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SDI 측은 "환경오염방지와 에너지 부족 문제를 위한 대안으로 세계 각국에서 전기자동차 보급에 힘쓰고 있다"며 "5년 뒤면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자동차 간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G::20150416000060.jpg::C::480::}!]

2015-04-16 10:40:42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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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사에 멘트한 교수 압박하는 대기업의 힘

산업부에 와서 대기업의 막강한 힘을 실감하곤 한다. 최근 일이다. 대형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는 H사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아 안전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기사를 썼다. 기사 말미에는 전문가 의견으로 관련학과 교수의 멘트를 달았다. 내용은 업계 전반적인 차원에서 안전시설 확충과 안전교육 강화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고취시켜야 한다는 일반적인 것이었다. 민감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멘트에 H사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다. 기사가 나간 다음날 아침 교수로부터 전화가 왔다. H사와 대학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관계인데 왜 그런 내용의 멘트가 나갔냐고 사측과 학교에서 압박이 들어온다는 것이었다. 해당 학과 학생들은 H사가 취업을 하는 일터고, 회사와 대학 양측에서 책임을 지라고 해 곤란해졌다는 내용이다. 데스크와 상의 후 연락하겠다고 한 뒤에도 교수는 일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기사 수정을 촉구했다. 전날 취재차 통화할 당시 교수와는 안전에 대한 문제의식과 이에 대한 조언에 뜻을 같이 했었다. 또 배려 차원에서 H사를 멘트에 넣지 않고 업계 전반으로 가겠다는 데 동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언짢아하는 H사의 영향력에 두 사람은 서로 미안해졌다. 기사는 결국 데스크와 논의 끝에 취재원 보호 취지로 수정됐다. 교수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산업부에 와서 대기업의 막강한 힘을 실감하곤 한다. 일반적인 지적이나 비판조차 수용하지 않는 그들의 문화에 놀라곤 한다. 구멍가게 주인들이 무너져 대형마트 직원으로 들어가는 시대다. 청년들은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기를 쓰고 열심히 공부한다. 대형마트와 동네수퍼가 공존하는 사회, 제과회사와 수제빵집이 상생하는 나라를 바라는 건 대기업 입장에서는 생각의 죄에 걸리는 일일까.

2015-04-16 06: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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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응답하라 2015 포드 몬데오…응답성 빠른 미국산 준마

이날은 비가 왔다. 포드의 신형 디젤세단 '올 뉴 몬데오' 시승회가 열린 14일 경기 파주 헤이리 마을에는 봄비가 추적추적 벚꽃을 떨어뜨려 운치를 더했다. 사측 스텝들로부터 안전에 대한 당부를 듣고 차에 올라 탄현면 일대를 달렸다. 가장 먼저 다가온 건 빠른 응답성이다. 건식보다 작동 유연성이 우수한 습식 듀얼 클러치를 장착해 엑셀레이터를 살짝 밟기만 하면 바로 반응했다. 6단 파워시프트가 빠르게 변속하며 경쾌함을 전했다. 신형 몬데오에는 터보 차저 2.0리터 TDCi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낸다. 낮은 RPM에서도 높은 토크를 발생시켜 저속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동력 성능을 전달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정차 시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출발 시 다시 시동이 걸리는 오토스타트-스톱 기능은 다른 차들에 비해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지체 없이 작동했다. 핸들의 무게감이나 시트의 푹신한 정도는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고 적당했다. 불안정한 서스펜션은 아쉬운 부분이다. 도로 상황에 따라 충격이 그대로 전해졌고, 과속방지턱을 조금 빨리 넘어갈 땐 차체 하부가 쓸렸다. 또 중저속에서의 응답성은 빠르지만 고속주행 시에는 힘 있게 치고나가는 맛이 없었다. 액셀을 끝까지 밟아 RPM이 3000을 넘어 4000까지 가도록 가속도가 더디게 올라갔다. 80kg대 남성 둘이 탑승해 200km/h까지 가는 데는 힘이 달려 180km/h 수준까지 느리게 당도했다. 하지만 한 번 가속하면 차체가 흔들림 없이 묵직하게 잡아줬다. 속도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감이 들었다. 디젤엔진 소리나 풍절음은 운전 중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을 수준으로 작았다. 실내 디자인과 센터페시아는 비교적 단순하게 구성돼 운전에 필요한 기능들로 채워졌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이름 모를 수많은 버튼으로 도배한 여타 최신 모델들에 비해 산뜻한 심플함이 도리어 신선했다. 외관 디자인의 경우 뭉툭한 후면부가 2000cc 차체를 실제보다 작아 보이게 만들었다. 코스를 종료했을 때 연비는 13.1km/L가 나왔다. 성능을 보기 위한 주행이었음을 감안하면 평상시 운전에서는 14km/L 이상이 나올 듯하다. 사측이 소개한 이 차의 복합연비는 15.9km/L(도심연비 14.4 km/L, 고속도로연비 18.2 km/L)다. 기본에 충실한 올-뉴 몬데오는 트렌드(Trend)와 티타늄(Titanium)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국내 판매 가격은 3990만원부터다. [!{IMG::20150415000210.jpg::C::480::}!]

2015-04-15 18:00:00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