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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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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해외PF 공동지원 '수은-IB-금융기관' 세미나

한국수출입은행은 전날 서울 페럼타워에서 38개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을 초청해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스(PF) 공동지원 강화를 위한 금융기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은-IB(투자은행)-국내 금융기관 세미나는 협력관계를 통해 정보공유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사업에 대한 금융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의 해외 PF 담당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선 수은 해외경제연구소의 국제 유가 동향 분석 및 전망, ING은행의 해외 PF 시장 동향 분석 및 전망, NH투자증권의 해외 대체투자 시장 동향에 대한 분석 등이 발표됐다. 두 번째 세션에선 KEB하나은행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 및 사례 발표와 수은이 지원한 인도네시아 동기-세노로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사례 발표가 이뤄졌다. 해당 LNG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동기, 세노로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액화시켜 한국, 일본 등에 장기판매하는 사업이다. 한국가스공사가 사업주로 참여하고 수은(3.8억달러)과 2개 국내 민간은행(1.4억달러)이 협조융자 형태로 지원한다. 김영기 수은 사업개발부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시행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출범으로 아시아 등 해외 대규모 인프라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해외사업 참여는 금융산업의 국제화를 통한 새로운 먹거리 확보와 함께 우리 기업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 증권사, 보험사, IB 등 기관별 특성에 따라 공동지원이 가능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12-08 16:19:50 이정필 기자
보험설계사 엔젤플래너, 태아보험 계약건당 6만원 기부

보험설계사들이 태아보험 신계약 건당 6만원을 기부하는 나눔 캠페인을 추진한다. 기부하는 보험설계사(엔젤플래너) 단체인 보험인나눔실천본부는 8일 태아보험 계약 시 태아와 설계사가 3만원씩 기부하는 '아기스타(아름다운 기부 스타트)' 캠페인을 진행한다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아기스타는 보험설계사들이 태아보험(어린이보험) 신계약 체결 때마다 계약자의 동의를 얻어 사은품 제공 대신 3만원을 태아 이름(태명)으로 기부하고, 같은 금액을 설계사 자신 명의로도 출연해 6만원을 모금하는 매칭그랜트 나눔 캠페인이다. 유모차 제공이나 보험료 대납 등 관련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일부 설계사의 불법행위를 차단, 당사자도 모르게 잠재적 범죄자가 되는 임산부와 태아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문태영 보험인나눔실천본부장은 "유모차나 단 1원이라도 보험료 대납을 제시하는 설계사에게 태아보험을 가입한다는 것은 뱃속의 내 아이에게 수갑을 채워주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보험가입 목적이 사은품이 아니라면 태아에게 잠재적 범죄자 낙인을 찍어 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젤플래너로 활동 중인 이민우 보험설계사(45)는 "유모차나 보험료대납을 받으면 설계사나 고객 모두 3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데 모르는 고객이 의외로 많다"며 "뒤늦게 알게 된 분들은 적극적으로 기부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집비용도 불법 영업하는 설계사들보다 적게 들고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태아보험은 태아와 산모를 위해 일반적으로 임신 22주 전에 가입하는 필수보험이다. 이렇다보니 적지 않은 보험설계사들이 연간 40만 명 이상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치열한 모집경쟁을 벌이며 각종 불법과 탈법을 동원, 선량한 임산부와 태아를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고 있다. 연중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보험인나눔실천본부 홈페이지(bonabon.miral.org) 게시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존 보험설계사가 엔젤플래너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을 통한 모집규정 준수 등 준법서약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기스타 행사로 조성되는 기금은 매월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2015-12-08 16:04:2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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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 1억원 지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소방방재청과 8일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순직 및 공상퇴직 소방관 가족에게 생명보험의인상을 수여하고 상금을 전달했다. 수상식에는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윤순종 소방정책국장, 대한소방공제회 이태근 이사장, 영등포소방서 이홍섭 서장,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 등 소방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재단은 수난구조 중 익사한 고 장순원 소방관, 가스화재 현장 구조활동 중 폭발로 안면부 화상을 입은 이장수 소방관 등 29명을 선정해 유가족 장학금 및 노부모 생활지원금 1억원을 전했다. 재단은 자신을 희생하여 국가나 공동체, 타인의 생명을 위해 헌신한 경찰, 소방, 일반인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공의를 확산하고자 2008년부터 7년째 생명보험의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소방관의 경우 생명존중을 몸소 실천한 순직 및 공상퇴직 소방관 191명의 유가족에게 지금까지 8억원을 전달했다. 이에 재단은 올해 4월 타인의 생명을 구하다 순직하거나 다쳐서 퇴직한 소방관 가정에 6년간 생명보험의인상과 장학금 및 생활지원금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안전처장관상 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타인의 생명을 위해 자신을 헌신한 소방관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의인"이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생명보험정신인 생명존중을 위한 희생정신이 사회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08 15:56:23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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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융권 가계대출 11조8000억 늘어…월간 최대규모

한국은행은 올해 10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11조8000억원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월간 증가로 사상 최대였던 올 4월 10조1000억원을 경신한 규모다.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과 주택도시기금 취급분 2000억원을 합하면 가계가 10월 한 달간 금융회사로부터 빌린 자금은 12조원으로 늘어난다. 금융권 가계대출금의 10월말 잔액은 792조4000억원에 달했다. 주택금융공사 양도분 등 107조4000억원을 합친 금액은 899조8000억원으로 900조원에 육박했다.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이 가계에 빌려준 자금이다. 가계의 신용카드 사용액 등을 합친 가계 빚(가계신용) 증가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7조5000억원, 기타대출은 4조3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급증은 부동산 경기 호조로 건설업체들의 분양물량이 늘면서 집단대출이 증가하고 가을 이사철 주택구입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월중 증가 폭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기타대출 증가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각종 소비확대 정책에 맞춰 가계가 소비를 늘리면서 마이너스 대출이나 신용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취급기관별로는 예금은행대출이 8조6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대출이 3조2000억원 각각 늘었다. 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이 6조7000억원, 기타대출이 1조9000억원 증가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택담보대출이 8000억원, 기타대출이 2조4000억원 늘었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6조9000억원(주택담보대출 4조8000억원), 비수도권에서 4조9000억원(주택담보대출 2조6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신성욱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과장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비주택 담보대출 규제 강화를 앞두고 2금융권의 기타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2015-12-08 15:07:57 이정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핀테크 육성은 금융개혁의 핵심과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핀테크 1년, 금융개혁 현장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핀테크 기업, 정부 부처, 업권별 협회, 유관 기관 등 35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핀테크 육성이야말로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개혁의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 위원장의 모두발언 내용이다.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위원장 임종룡입니다. 먼저 바쁘신 가운데 오늘 회의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과 회의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KEB 하나은행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회의는 올 한해 정부가 쉼 없이 추진해온 금융개혁의 핵심과제인 핀테크 육성과 관련하여 지난 1년 간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입니다.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금융개혁의 추진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개혁을 체감하고 있는 여러분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여러분과 이런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금융개혁이란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기존 금융산업의 판을 흔들자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금융이용자의 편익은 향상되고 금융산업의 경쟁력은 높아질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 1년간 금융개혁이라는 목표 하에 다양한 개혁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습니다. 계좌이동서비스, 비대면실명확인 실시와 함께 23년만의 은행인가인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통해 본격적인 경쟁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11년만의 거래소 개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크라우드 펀딩, 사모펀드 규제완화 등을 통해 자본시장에도 모험자본 육성과 투자 중심의 금융환경을 조성하고자 했습니다. 보험산업의 경우에도 보험상품과 가격의 자유화 방안을 마련한데 이어,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를 오픈하는 등 양적 경쟁에서 질적 경쟁에 기초한 수요자중심의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율과 책임이라는 기본원칙 아래에서 경쟁과 혁신의 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금융개혁을 일관성 있게 지속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난 1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금융개혁 전반의 주요 추진성과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핀테크 육성은 금융개혁의 핵심과제이자 올 한해 정부가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핵심개혁 과제 중 하나입니다. 금융개혁이란 경쟁과 혁신을 의미한다라고 좀전에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새로운 플레이어와 서비스로 상징되는 핀테크야 말로 금융개혁의 이러한 본질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간 핀테크 육성을 위해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정부 모두가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금융서비스 접목을 위해서 정부는 규제를 개선하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을 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간편결제와 간편송금은 이미 많은 국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물카드 없는 모바일 카드와 비대면 실명확인 등 불가능했던 금융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과 크라우드 펀딩이 내년부터 본격 출범하면 핀테크 혁신의 성과를 국민들이 더욱더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인터넷 전문은행은 지급결제, 송금, 자산관리 등 모든 금융거래 영역에서 핀테크를 한 단계 도약시킬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핀테크 기업도 쑥쑥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핀테크 지원센터를 통해 254건의 창업과 성장을 위한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22개 핀테크 기업이 데모데이를 통해 금융회사와 1:1 멘토링 제휴를 체결하였습니다. 금년 5월 44명의 발기인으로 출범한 한국핀테크포럼에 등록한 핀테크 스타트업의 수가 360여 개에 달하고 있으며 핀테크 산업 종사자 수는 약 2만6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된 전문기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국민의 66.3%가 핀테크를 인지하고 있으며, 핀테크 이용자의 74.2%가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핀테크 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의 65.1%가 정부의 핀테크 육성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본격적인 핀테크 육성정책을 추진한지 약 1년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핀테크에 대한 국민들과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지난 1년 간의 변화와 성과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핀테크 산업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깊게 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빅데이터의 활용 등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등장하여야 합니다. 아울러 소규모 스타트업부터 '킬러 컨텐츠'로 빠르게 성장하는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까지 핀테크 기업 생태계가 깊고 풍부해져야 합니다. 정부는 오늘과 같은 현장과의 소통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금융권 공동 오픈플랫폼 등 핀테크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내 유망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핀테크 산업의 튼튼한 착근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핀테크 혁신과 금융개혁의 달성을 위한 여러분들의 그동안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회의를 통해 핀테크 육성에 대한 여러분들의 가감 없는 생각과 의견이 폭 넓게 논의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12-08 14:47:50 이정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핀테크 서비스 위한 규제개선 약속"

핀테크 기업이 온라인으로 고객 동의를 얻어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은행의 잔액조회 기능이 포함된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경우 최초 전자서명 동의만으로 지속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핀테크 1년, 금융개혁 현장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핀테크 기업, 정부 부처, 업권별 협회, 유관 기관 등 35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은행연합회는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과 관련해, 은행이 보유 중인 고객의 거래정보를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해당 고객에게 제공하는 경우에도 매번 금융실명법에 규정된 서면상 동의를 받아야 하는지를 질의했다. 고객이 '가계부 앱'을 통해 본인의 계좌를 조회하는 경우에도 1차적으로는 은행이 핀테크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게 되므로 매번 서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지 여부다. 임 위원장은 "법의 취지를 감안할 때 건별 동의가 아닌 포괄적 동의가 가능하며, 서면상의 동의는 전자서명을 포함한다는 내용의 유권해석을 제공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금융실명법은 고객의 금융거래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때 서면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 서면동의에 전자적 서명방식을 포함키로 한 것이다. 포괄적 동의는 최대 유효기간 5년으로 명의인의 자기정보결정권 보장을 위해 재동의 여부를 1년마다 서면이나 이메일 등으로 확인한다.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보험다모아'(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의 등장에 따라 보험 가입 및 보험료 자동이체 출금동의 등에 있어 서면상 동의나 공인전자서명만을 인정하는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 위원장은 "최근 은행 계좌 개설시 다양한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을 도입한 것과 같이 향후 관련 규제개선을 통해 핀테크 시대에 맞는 다양한 인증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인터넷 전문은행은 지급결제, 송금, 자산관리 등 모든 금융거래 영역에서 핀테크를 한 단계 도약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조사대상 국민의 약 66.3%가 핀테크를 인지했고, 이용자 중 약 74.2%가 서비스에 만족했다"고 전했다. 임 위원장은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의 편익을 향상시키고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금융빅뱅을 촉발하는 것이야말로 금융개혁의 핵심적 과제"라고 강조하며 핀테크 육성을 위한 핀테크 기업, 금융회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의 노력과 협조를 당부했다.

2015-12-08 14:42:32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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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유구현 사장 연임…우리PE 김옥정 전 부행장 내정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이 연임할 전망이다. 최근 물러난 김옥정 전 우리은행 부행장은 계열사 우리PE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예상보다 빠른 지난 4일 임원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이르면 이번주 중 계열사 대표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 유 사장은 올해 회사 성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대표이사 사장을 1년 연임한다. 우리카드 분기보고서를 보면 올 1~9월 영업이익은 1258억원으로 전년 동기(856억원) 대비 46.96%나 증가했다. 이 기간 순이익도 1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21% 급증했다. 순이자이익도 2045억원에서 2752억원으로, 순수수료이익은 456억원에서 636억원으로 늘어났다. 배당수익은 38억원에서 70억원으로 증가했다. 자산은 7조원을 넘어섰다. 우리카드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5조7320억원에서 올 9월 말 기준 7조321억원을 기록했다. 3·4분기 누적 카드론 자산은 1조9000억원으로 1년 새 6000억원 늘어났다. 회원수는 1200만명 수준으로, 이 중 3개월 이내 1회 이상 사용한 유효회원은 670만명 규모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우리카드의 3·4분기 시장점유율은 8.93%로 전년 대비 0.68% 상승했다. 한편 김병효 우리PE 사장의 후임으로는 지난주 우리은행에서 퇴임한 김 전 부행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카드와 우리PE 등 우리은행 계열사 대표는 연말에 전원 임기가 만료된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임기가 2년이어서 계열사 사장 임기는 1년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달 말에야 인사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하마평에 대해 가타부타 확인하긴 어렵다"며 "계열사는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여서 계열사 사장 인사는 청와대 검증을 거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12-07 21: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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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외채권 3000억불 넘었다

우리나라 순대외채권이 3000억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순국제투자잔액은 19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받아야 할 대외채권은 7220억 달러로 6월 말보다 51억달러 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에 갚아야 할 대외채무는 4091억 달러로 6월 말보다 146억 달러감소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129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는 1196억달러로 56억달러 줄었다. 총외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월 말 29.5%에서 9월 말 29.2%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장기외채잔액은 2895억달러로 89억달러 감소했다. 단기외채는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 상환으로, 장기외채는 국고채 등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감소로 각각 줄었다고 한은은 전했다. 단기적인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6월 말 33.4%에서 9월 말 32.5%로 낮아졌다. 대외투자(금융자산)잔액은 1조1380억 달러로 6월말보다 23억 달러 줄었다. 외국인투자(금융부채) 잔액은 9463억 달러로 6월말보다 604억 달러 감소했다. 이번 감소 폭은 2011년 3·4분기(824억 달러)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다. 외국인투자 잔액 감소는 국내 주가의 하락과 원화의 평가 절하 등 비거래 요인에 따른 것이다.

2015-12-07 15:50:08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