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임팔라, 그랜저보다 좋다" 연간 2만대 판매전망
한국지엠이 국내 준대형차 시장에서 그랜저의 대항마로 쉐보레 임팔라를 출시하고 연간 2만대 판매목표를 내놓았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임팔라 신차발표회를 통해 "국내 출시 임팔라는 미국 모델보다 프리미엄 사양이 많이 적용됐고 가격은 더 싸다"고 소개했다. 호샤 사장은 "세련된 디자인과 힘찬 주행성능, 가격경쟁력 3박자를 갖춘 차"라며 "현대차의 그랜저와 아슬란, 기아차의 K7 등과 비교해 자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페온이 연간 4000~5000대 팔렸는데 임팔라는 3~4배 더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임팔라의 성공으로 속히 부평공장 생산을 통해 한국지엠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고객에게 다양한 차량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지엠은 한국에 남을 것"이라며 "쉐보레는 다양한 차종을 보유하고 있어 이미 개발된 모델을 활용해 국내 출시가 가능하다. 2주 후 트랙스 디젤을 출시하고, 이후 다른 디젤 모델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측에 따르면 임팔라는 동급 최대 전장(5110mm)에 18~20인치 알로이 휠을 적용했다. 외장은 흰색(퓨어 화이트), 은색(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검정색(미드나이트 블랙) 등 3가지다. 늦으면 내년 초, 빠르면 올해 안에 색상이 추가될 예정이다. 엔진은 △최대출력 309마력, 최대토크 36.5kg.m의 3.6리터 6기통 직분사 엔진과 △최대출력 199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2.5리터 4기통 직분사 엔진 두 가지다. 캐딜락의 대형세단 XTS에 적용된 3.6리터 직분사 엔진은 가속성능과 내구성을 인정받은 제너럴모터스의 프리미엄 파워트레인이다. 2.5리터 직분사 엔진에는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을 적용해 고른 가속성과 고효율을 추구했다. 둘 다 6단 자동변속기로 리터당 복합연비는 3.6리터 9.2km/L(고속 12.0km/L, 도심 7.7 km/L), 2.5리터 10.5km/L(고속 12.5km/L, 도심 9.3 km/L) 수준이다. 차체에는 상부와 하부 프레임을 연결한 통합형 바디 프레임을 적용해 견고하고 안정된 구조로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또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10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운전석 및 동반석 무릎 에어백을 채택했다. 아울러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실내공간에 11개의 스피커를 장착했다. 임팔라의 국내 판매가격은 △2.5L LT 3409만원 △2.5L LTZ 3851만원 △3.6L LTZ 4191만원이다. [!{IMG::20150811000317.jpg::C::480::임팔라 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