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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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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끝난 수험생 눈 점검 필수..라식도 안저 검사 먼저 받아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눈 건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수년간 인터넷 강의를 듣고 책을 보면 근시와 난시가 심해지고 안구건조증 등의 안(眼)질환이 생길 위험도 높다. 23일 이대서울병원 안과 전루민 교수는 "수험생들은 수능 전 시간에 쫓겨 안과 검진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가 많고, 공부하는 동안 근거리를 자주 보기에 원거리 시력이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대학생활을 앞두고 안경과 콘택트렌즈 도수를 정확히 측정하고 안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시력 변화' 뿐만이 아니다. 컴퓨터나 태블릿, 핸드폰으로 장기간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근시나 난시 같은 굴절이상이 심해지고 건조한 눈 상태가 장기화 돼 안구건조증이 생기기도 한다. 안과 검진은 기본적 세극등 검사와 굴절력 검사, 안압검사, 안저검사를 통해 안경 도수와 안질환 여부를 선별할 수 있고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추가 정밀 검사가 이뤄진다. 전 교수는 "우리 몸의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안질환도 조기 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며 "중년기 이후에는 매년 정기검진이 필요하지만, 청년기에는 눈을 혹사하는데 비해 검진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눈 검진은 평생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구건조증이 심하거나 백내장, 녹내장 등 노인성 질환이 젊은 나이에 생기는 경우 치료가 까다롭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수"라며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거나 장기간의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경우, 고도근시나 심한 난시,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 특히 정기검진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시력 교정 수술은 18세 이후 가능하지만 이 역시도 자신의 눈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전 교수는 "드림렌즈, 콘택트렌즈를 사용했던 학생들은 변형된 각막형태가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고 수술을 받아야 하며 굴절 수술전 근시는 망막이 얇아져 있거나 망막 열공 등 이상 소견이 있는지 정밀 안저 검사를 받고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라며 "굴절 수술 후에는 대부분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기존에 안구건조증이 있었던 경우에는 수술 전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3 15:18:5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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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스카이코비원 생산 중단 아닌 대기, 아직 가능성 충분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토종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생산을 중단한 것이 아니라 생산을 대기중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해외 판매를 위한 글로벌 허가 역시 연내 승인을 목표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3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낮은 접종률로 인해 초도물량 이후 추가 완제는 생산하지 않고 있으며, 추후 정부 요청에 따라 생산 및 공급 재개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전일 한 매체가 스카이코비원 생산이 중단됐다고 보도한데 따른 해명 공시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정부와 1000만도즈 선구매 계약에 따라 지난 9월 초도물량 60만도즈를 공급했지만 초도물량은 아직 다 소진되지 못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백신 완제는 생산하지 않지만 원액은 계속 생산하고 있다"며 "생산 중단이라기보다 언제든 주문에 따라 생산이 가능한 생산 대기 상태로 보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스카이코비원이 생산 대기 상태가 된 것은 낮은 접종률에 있다. 지난 9월19일 접종이 시작된 후 지난 20일까지 스카이코비원을 맞은 사람은 3665명에 그쳤다. 11월들어 스카이코비원 접종을 받은 사람은 493명뿐이다. 추가접종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도 있지만, 화이자와 모더나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2가 백신에 밀린 영향도 컸다. 하지만 회사측은 스카이코비원이 저개발국을 겨냥해 개발된 만큼 아직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스카이코비원은 보관과 유통이 용이한 '합성항원' 방식이 적용됐기 때문에 초저온 설비를 갖추지 못한 중저개발국 보급에 용이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영국과 유럽 의약품청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고, 지난 9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 스카이코비원 긴급사용목록(EUL) 등재 신청을 한 상태다. 유니세프(UNICEF), 범미보건기구(PAH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글로벌 기관 및 단체 등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WHO EUL 등재가 필수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스카이코비원의 개발은 당초 저개발국에 공급을 통한 백신 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였다"며 "WHO는 물론 개별 국가들과도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허가를 위한 사전 작업들을 진행 중이며 연내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는 끝이 아닌 시작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팬데믹에 대응하는 백신의 완제와 원액 생산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췄다는데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0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mRNA 플랫폼을 갖추고 향후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개발(R&D)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과도 mRNA 백신 플랫폼 구축을 목적으로 협업에 나선 바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선발 주자들보다 한발 늦었지만 스카이코비원 개발과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나설 준비가 갖춰진 상태"라며 "현재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향후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백신 플랫폼 확보에 지속 나설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아시아권 백신 허브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3 15:17: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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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 매진 이대서울병원, 미래행복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이대서울병원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제6회 미래행복대상'에서 국민건강 기여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대서울병원은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환자 중심의 최신 정보통신기술 적용으로 국민 건강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기준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 병상으로 지난 2019년 문을 열었다. 이와 동시에 공조 시스템이 분리된 호흡기내과 병동,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음압 격리 병동 및 응급의료센터 내 음압 격리실, 병동 내 별도 면회실 설치 등을 통해 철저한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갖췄다. 지난해 말 코로나 환자 치료병상이 부족해지자 서울 소재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 환자 치료에 매진했다. 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첨단 스마트 병원 구축으로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날 병원 대표자로 수상한 조현혜 이대서울병원 홍보실장(영상의학과)은 "이대서울병원은 신종감염병 사태 속에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활약하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민 건강증진 향상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3 10:45: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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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하이(HAII)'에 전략적 투자..디지털 치료제 판매권 확보

동화약품은 지난 8일 디지털 치료제 전문 개발 기업 하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동화약품은 하이의 주력 제품인 범불안장애 치료제 '엥자이렉스'(Anzeilax)를 비롯한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의 국내 판매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된다. 신규 디지털 치료제의 공동 기획 및 개발, 국내 디지털 치료제의 글로벌 공동 진출에도 양사가 함께 논의 예정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앞으로 개발할 디지털 치료제는 약물치료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CNS 질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전략적 투자로 양사의 역량을 발휘하여 선도적인 CNS 질환 디지털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하이는 이날 7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하이는 2020년 10월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2년만에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동화약품과 함께 기존 투자자인 KB증권, KB 인베스트먼트, 캡스톤 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자인 CJ인베스트먼트, 진앤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설립 후 현재까지 하이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15억원이다. 하이의 김진우 대표이사는 "동화약품과의 투자와 협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당사는 인력 확보와 개발에 집중하여 빠르게 성과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는 현재 디지털 바이오 마커와 AI 에이전트를 통해 진단에서 치료까지 가능한 디지털 표적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지난 해 12월, 범불안장애 치료제인 엥자이렉스의 확증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3 10:30: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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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젠사이언스, 생산라인 확장..충북 오송에 제2공장 건설한다

성장 가도에 오른 팜젠사이언스가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팜젠사이언스가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제2공장 신축을 위한 토지(1만4266㎡) 매입 계약 체결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입주신청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 22일 오후 충청북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팜젠사이언스는 경기도 화성의 향남제약단지에 공장을 가동 중이지만 최근 가파른 성장세로 수년 내 공장의 가동률이 100%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사업다각화에 따른 추가 생산라인을 확보하기위해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연매출 1000억 클럽에 가입한 팜젠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지난 해 대비 45% 성장한 바 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제2공장 신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을 지원하고, 팜젠사이언스는 투자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역 자재 구매와 지역인재 채용에도 최대한 힘쓰기로 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충청북도 오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국책기관을 비롯해 다수의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기업이 이미 입주하고 있어, 향남제약단지와 같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사실상 부지매입을 완료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제2공장의 청사진을 마련해 중대형 제약사로 도약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3 10:01: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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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美 연구법인, '바이오 심장' 보스턴 CIC로 이전

JW중외제약은 미국 연구법인 JW세리악(JW Theriac)을 샌디에이고에서 보스턴 소재 케임브리지혁신센터(CIC)로 이전했다고 23일 밝혔다. JW세리악은 JW중외제약이 2000년 미국 시애틀에 설립한 화학유전체학 전문 연구소다. JW중외제약 국내 신약연구센터와 함께 윈트(Wnt) 신호전달경로 타깃 혁신신약 연구를 진행해왔다. 2018년 샌디에이고로 이전해 JW그룹의 글로벌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JW세리악 보스턴 이전을 계기로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JW의 R&D 기술을 바탕으로 한 비임상·임상 중개연구, 기술이전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시장 정보 수집과 함께 새로운 투자처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사와 유망 바이오벤처, 세계적 권위의 병원 및 연구기관이 몰려 있는 바이오 분야의 세계적인 클러스터다. 전 세계 10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에 거점을 마련해 2조 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보스턴에서도 1999년 개설된 CIC는 바이오헬스산업 네트워크 1번지로 불린다. 이번 연구법인 이전은 JW중외제약이 추진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과 무관치 않다. JW중외제약은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자체 연구·개발(R&D) 플랫폼 확장을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기관들과 다양한 협업을 맺고 있다. 지난 7월부터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미국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벤처캐피탈인 아치벤처파트너스와 함께 공동연구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으며, 지난 1일에는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큐어에이아이 테라퓨틱스와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 항암신약 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찬희 JW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끄는 중심지이자 관련 산업 생태계가 가장 잘 구축된 최적의 바이오 클러스터"라며 "JW세리악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실행하는데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3 09:46: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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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국제학술지에 황반변성치료제 '루센비에스' 임상결과 게재

종근당이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의 임상 3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루센비에스는 라니비주맙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순도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 종근당의 순수 독자 기술인 항체절편 원료제조 기술로 양산되어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사용되는 안과질환 치료제다. 10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아 2023년 1월 출시될 예정이다. 종근당은 2018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25개 병원에서 총 312명의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환자를 대상으로 루센비에스의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임상 3상에 따르면 약물투여 후 3개월 시점의 최대교정시력(BCVA)을 비교하는 1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15글자 미만의 시력 손실을 보인 환자의 비율을 분석한 결과 루센비에스 투여군에서 97.95%(143/146명), 오리지널 약물 투여군에서 98.62%(143/145명)으로 확인되어 두 약물간 동등성 범위를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교정시력(BCVA)의 변화 또한 루센비에스 투여군에서 7.14글자, 오리지널 약물 투여군에서 6.28글자가 개선되어 두 약물 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약물 투여 후 3, 6, 12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각각 15글자 미만의 시력 손실 및 시력 호전을 보인 환자의 비율과 중심망막두께 변화 등의 지표를 통해 약물 효능 및 안전성, 면역원성, 약동학적 특성 모두 오리지널 약물과 임상적으로 동등함을 확인했다. 루센비에스의 임상 논문 책임저자인 유형곤 교수는 "루센비에스는 1차 평가지표인 최대교정시력을 비롯해 주요 지표에서 오리지널 약물인 루센티스 대비 임상적 동등성이 검증된 약물"이라며 "특히 환자의 상태에 맞춘 선택적 투여 요법으로 황반변성 질환의 상태를 안정화할 뿐만 아니라 고정적 약물 투여로 인한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3 09:43: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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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당뇨 치료길 열린다..대웅제약 신약, 장기투약 안전성 확인

대웅제약이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DWP16001'의 안전성이 반려동물 대상 연구에서 확인됐다. 대웅제약은 지난 17일 대한수의학회에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DWP16001의 당뇨병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자 추가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지난해 5월 발표한 8주 간의 연구자 임상에 참여했던 인슐린 의존성(제1형) 당뇨병 반려견을 대상으로 1년 연장 투약에 대한 장기 안전성을 추가로 검증한 연구 결과다. 연구진은 인슐린과 DWP16001을 1년 동안 1일 1회 또는 3일 1회 병용투여하고, 각 군에게 혈중 케톤 및 젖산탈수소효소(LDH) 검사, 일반 혈액(CBC) 검사, 혈청화학 검사, 전해질 검사, 요검사 등을 시행했다. 혈중 케톤 및 LDH 검사는 '당뇨병성 케톤산증' 평가 검사로 저혈당과 함께 가장 주요한 부작용 평가 지표로 알려져 있다. 검사 결과, 약물을 투여한 1년 동안 혈중 케톤 및 LDH의 유의적인 변화가 없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당뇨 반려견 치료 및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작용인 저혈당증 및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없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및 주요 장기(간, 신장 등)에 대한 유의한 수치 변화는 확인되지 않아, 대웅제약은 당뇨 반려견 대상 인슐린 및 DWP16001 1년 장기 투약에 대한 장기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윤화영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는 "당뇨병 반려견에 인슐린 및 DWP16001 투약을 1년에 걸쳐 장기 적용해 본 결과, 안전성 및 혈당조절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두 차례의 연구자 주도임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실제 동물의약품 출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반려견의 당뇨병은 약 300마리 중 1마리, 반려묘는 약 200마리 중 1마리에서 발생되지만, 당뇨병 치료 목적의 경구용 동물의약품은 없어 대부분 인슐린 주사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당뇨 반려견의 경우 투여 용량에 민감한 인슐린 제제의 특성상 과량 투여 시 저혈당 쇼크 및 케톤산증 등의 부작용을 주의해야 하며, 소량 투여 시 혈당 조절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두 건의 연구자 임상으로 당뇨 반려견에서 DWP16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모두 확인했다"며, "반려동물 대상 의약품으로 개발해 경구 치료제가 없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2 15:45:5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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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강경선 이사장 "K-오가노이드, 세계시장 이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모낭까지 완벽히 살아있는 피부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를 만들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2년 전,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처음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를 개발하긴 했지만 각질, 표피, 진피층은 물론 성숙한 모낭과 모발 형성까지 가능한 피부 유사체가 개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학교 강경선 교수 연구팀과 강스템바이오텍의 공동 연구 결과였다. 오가노이드는 장기유사체 혹은 '미니 장기'라고 불리며 실제 장기기관의 기능 및 구조와 유사한 3차원 세포 집합체로 정의된다. 신약개발, 인공장기 개발 및 질병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차세대 첨단 바이오 의약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오가노이드 시장은 2027년 약 4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창업자이기도 한 강경선 교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오가노이드 권위자다. 그는 지난 2018년 오가노이드학회를 처음 만들고 매년 연례 학술대회를 열어 전 세계 오가노이드 분야 권위자들을 국내로 초청하고 있다. 강 교수는 <메트로경제신문> 주최로 지난 달 26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2 제약&바이오포럼'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했다. 많은 직함 가운데 오가노이드학회장 자격으로 포럼에 참석한 그를 따로 만났다. -이번에 만든 피부 오가노이드는 뭐가 특별한가.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만든 피부 오가노이드는 의도치 않은 과도한 연골 형성이 발생하면서 피부 조직이 작아지는 한계점이 있었다. 우리는 윈트(Wnt) 신호 기전에 주목했다. 피부 오가노이드 제작 과정에서 Wnt 신호 기전 활성화를 유도하면 연골 과형성이 억제되고 모낭을 포함한 모든 피부 조직이 완벽하게 구현된, 순수 피부 조직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밝혀냈다. 또 이 오가노이드를 공기-액체 계면(ALI) 방법으로 배양해 각질, 표피, 진피층과 피하지방층이 뚜렷이 구별되는 구조를 가지면서 모낭이 살아있고 모발이 형성돼 실제 피부와 거의 유사하다. 기존 피부 오가노이드 배양법보다 장시간 안정된 형태로 배양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피부 오가노이드는 앞으로 어떻게 활용되나. "화장품을 개발할 때 동물실험이 완전히 금지됐기 때문에 피부 오가노이드 활용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이번에 개발된 오가노이드는 모낭조직이 완벽하게 살아있어 탈모 치료제를 개발하는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에 적용이 가능하다. 우리는 또 피부 오가노이드에 아토피를 유발하는 황색포도구균을 처리해 인체 아토피 피부염과 유사한 모델링을 제작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오가노이드 연구와 계획은.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치매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려고 한다. 치매 치료제 개발에 가장 어려운 점이 인간 치매와 똑같은 동물 모델을 만들 수 없다는 거다. 쥐를 활용하는 것은 너무 큰 한계가 있었다. 반면,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하면 치매 환자와 똑같은 뇌를 8주 만에 만들 수 있다. 치매가 뇌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자유롭게 잘라보며 연구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다." 강 이사장이 지난 2010년 10월 설립한 강스템바이오텍은 세계 최초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 에이디주'를 개발했다. 이 치료제는 아토피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1회 투여로 3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퓨어스템 에이디주의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내년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는 최근 임상 승인을 받고 인체 투여를 시작하고 있다. 이 치료제 역시 1회 투약 만으로 연골조직이 재생되는 세계 최초 골관절염 근본적 치료제(DMOAD)를 목표로 하고 있다. -퓨어스템 AD는 임상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나. "2019년 10월에 임상3상 유효성이 미흡하다는 결과가 나온 이후 실패 원인 분석을 통해 꼼꼼히 임상 재설계를 했다. 제형과 공정을 모두 바꿔 1년 만에 임상을 다시 시작한 것은 국내 바이오테크에선 이례적인 일이었다. 과거의 실패가 오히려 큰 공부가 됐고, 1보 후퇴 3보 전진의 효과를 냈다. 현재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으며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의 만족도도 훨씬 높다. 분명히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성과는. "골관절염이 유발된 염소에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를 1회 투여한 뒤 6개월, 12개월 시점에서 관절면을 보니 염증 개선은 물론이고 정상연골과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연골조직과 반월판 부위가 재생되는 것을 확인했다. 염소는 무게가 45~50㎏이고 무릎을 많이 사용해 사람과 유사한 면이 있다. 이제까지 골관절염 치료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제어하는 치료제나 무릎절개술, 인공관절 삽입과 같이 신체 부담과 부작용이 있는 치료법에만 의존했다. 1회 투여로 관절을 재생할 수 있다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해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강 이사장은 올해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이후 정부의 예산 지원과 규제 개선을 통한 생태계 조성은 물론, 자본시장으로부터의 자금 조달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이 시행됐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아직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첨생법은 분명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본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오가노이드 기반 장 질환 재생치료제 임상연구 2건이 최근 첨생법에 의한 적합 판정을 받고 임상을 시작한다. 한국노바티스의 '졸겐스마주'와 '킴리아주' 등 유전자·세포 치료제도 첨생법에 의해 허가를 받았다. 오가노이드 분야 가이드라인은 아직 없다. 하지만 정부가 오가노이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산학연병이 함께 현재의 문제점과 제도의 필요성을 알린다면 충분히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이오 산업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9월 이후 바이오 업계 투자는 완전히 얼어붙었다. 이렇게 투자가 안 되는 것은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했다. 펀딩이 안되니 인원이 줄어들고, 연구개발도 중단되는 상황이다. 기업공개(IPO) 시장도 침체돼 상장을 하더라도 주가가 투자가보다 낮아 투자회수(엑시트)가 안되는 게 문제다. 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완전히 깨진 것이다. 바이오 업계를 다시 활성화하려면 규제 혁신이 시급하다. 인수합병(M&A) 규제를 풀어 바이오 벤처들이 IPO만을 바라볼게 아니라 M&A를 통해 엑시트를 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줘야 한다. 글로벌 빅파마들처럼 자유롭게 M&A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강 이사장은 국내 연구진과 기업의 저력을 믿고 있다. K-오가노이드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국내 오가노이드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오가노이드가 처음 생겨난 지 55년이 지났지만 전세계적으로 관련 학회는 전무했다. 그래서 2018년 한국에서 처음 오가노이드학회가 생겼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한국오가노이드학회라고 정했던 명칭을 오가노이드학회로 변경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은 매년 학술대회를 열어 새로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세계 오가노이드 학계를 리드하고 있다. 오가노이드 학회지도 세계 최초로 만들어 도메인을 등록하고 영문 학회지를 발간하고 있다. 한국이 이미 오가노이드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다. 이러한 성과가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의 세계 첫 상용화로 이어진다면 한국은 이제 시작 단계인 전 세계 오가노이드 시장을 충분히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2 15:45: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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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룩시마 다국가 리얼월드 데이터 공개..유럽 처방 확대 '청신호'

비호지킨 림프종(NHL) 환자를 대상으로 트룩시마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분석한 다국가, 다기관 리얼월드 데이터(Real-world data)가 국제 학술지에 공개되며 유럽 의료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셀트레온에 따르면 영국혈액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이제이헴'은 논문을 통해 유럽 주요 5개국(EU5)의 24개 의료기관에서 트룩시마로 치료받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 389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다. 이탈리아 IRCCS 볼로냐 대학병원, 세라뇰리 혈액연구소 소속 피어 진자니 교수 주도의 연구팀은 임상적 유효성 확인을 위해 전체 생존기간(OS), 무진행 생존기간(PFS) 및 최적의 반응(BR)을 1차 평가지표로 삼고 트룩시마 첫 투여를 기점으로 12, 18, 30개월로 추적 조사 기간을 구분해 평가했다. 연구 결과 생존 환자 비율은 12개월 86%, 18개월 81%, 30개월 76%였고, 무진행 생존 환자 비율은 기간별로 각각 78%, 72%, 67%로 확인됐다. 또한 BR 지표의 경우 완전반응(CR) 82%, 부분반응(PR) 12%, 무반응 및 안정병변(SD) 4%, 진행 2%로 나타났다. 반응 지표에서는 환자의 90%가 한 가지 이상의 이상반응(AE)을 경험했으며, 대부분 항암 치료에 따른 이상반응과 일치했다. 해당 데이터는 임상적 유효성 측면에서 이전에 발표된 한국, 네덜란드 리얼월드 데이터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단일 국가에서 진행된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 트룩시마의 다국가, 다기관 리얼월드 데이터가 처음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가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연구가 DLBCL 대상 트룩시마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실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트룩시마가 DLBCL 환자 치료제로 채택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DLBCL 리얼월드 데이터를 활용해 트룩시마의 유럽 처방 확대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트룩시마는 올 하반기부터 자체적으로 구축한 유통 인프라를 통해 유럽에서 직접판매(직판)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트룩시마의 첫 번째 다국가, 다기관 연구 데이터가 확보됐다는 측면에서 현지 의료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특히 DLBCL의 경우 고위험군에 속하는 질환으로 치료 과정에서 의약품 선정 및 교체가 신중하게 이뤄지는데 이번에 확보된 처방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트룩시마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2 15:39: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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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연구 진행상황 공개

강스템바이오텍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약 개발 진행 상황 등을 공개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21일 한국거래소 내 코스닥협회 강당에서 기업설명회 'SELAF Day(셀럽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개인·기관 투자자와 증권사 연구원을 대상으로 회사의 연구개발 현황과 사업 전략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는 주요 임원진의 본부별 발표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골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임상시험 및 신규 파이프라인 오가노이드의 연구 진행상황,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 주요 사업현황과 치료제 시장 전망 및 강스템바이오텍의 차별화된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한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사측은 특히 지난 15일 승인된 골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 임상 1·2a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 임상 3상 진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행사장 내부에 줄기세포 배양액·배양배지, 동결 및 해동 플랫폼, 자체 개발한 해동기 등 물품을 전시하고 해당 자료에 대한 설명을 진행해 투자자들에게 줄기세포 사업 관련 이해를 도왔다. 강스템바이오텍 나종천 대표는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많은 투자자분들이 그간 당사에 대해 가졌던 궁금증을 해소하고 회사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연구개발 현황 및 사업전망 등 당사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게 된 만큼 투자 확대의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2 15:32: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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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크루, 크리에이터 누적 정산액 60억원 돌파..2년만에 7배 늘어

핸드허그의 크리에이터(창작자) 커머스 플랫폼 젤리크루가 협업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한 누적 정산액이 6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밝혔다. 젤리크루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판매된 상품 수익과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여 발생한 제휴 매출을 크리에이터들에게 정산하여 매달 지급하고 있다. 2019년8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한 누적 정산액은 2019년1억원, 2020년엔 9억원, 2021년엔 30억원을 넘겼고 2022년 현재 60억원을 돌파했다. 올 연말까지 누적 정산액은 65억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젤리크루는 이처럼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 시스템'이 있다고 평가했다. 젤리크루는 온라인 플랫폼은 물론 7개 오프라인 직영 매장과 260여 개의 위탁 채널을 갖고 있다. 인기 크리에이터 브랜드의 경우 별도의 계약을 통해 상품 개발과 더불어 단독 팝업스토어 진행, 프렌차이즈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 플랫폼에 입점해 단순 판매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젤리크루만의 크리에이터 브랜딩을 통해 최적화된 자체 솔루션을 제공받는 것이다. 젤리크루에서 활동하고 있는 400여 팀의 크리에이터 중 상위 3명의 평균 누적 정산액은 4억원에 달하며, 작년 대비 정산액이 최대 2.5배 상승한 크리에이터도 있었다. 핸드허그 역시 2022년 9월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99% 이상의 매출 증가를 이뤘다. 젤리크루 운영사 핸드허그의 박준홍 대표는 "창작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젤리크루 중심의 생태계를 고도화하여 젤리크루와 협업하는 크리에이터들과 동반성장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2 10:01: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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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 신제품 볼뉴머 출시 "RF 시장 새바람 일으킬 것"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클래시스가 모노폴라 RF(Radio Freqency) 장비 '볼뉴머'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본격적으로 글로벌 피부과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볼뉴머는 이미 슈링크로 입증된 클래시스의 노하우가 총집합 된 최신 기술들이 적용됐다. 특히 환자 피부에 직접 접촉해 에너지를 전달하는 팁은 기존 장비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기술을 인정받아 특허 출원 및 등록되어 있다. 먼저 RF 에너지가 방출되는 전극의 끝단을 측면으로 이동시킨 히든엣지 디자인은 화상과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는 동시에, 강하고 안전하게 에너지를 전달한다.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표면은 곡면으로 형성되어 피부와 효과적으로 밀착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피부 접촉 시 자유롭게 틸팅되면서 환자의 얼굴 곡면에 맞춘 섬세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정되었다. 클래시스는 볼뉴머를 개발할 때 환자 맞춤형 기술에도 중점을 뒀다. 팁 당 600샷에서 1,200샷까지 별도의 시간제한 없이 제공할 수 있어 필요한 샷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에너지 레벨 또한 0.5부터 최대 9.5까지 조절할 수 있어 고객 니즈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V(브이)팁, F(에프)팁, I(아이)팁, S(에스)팁 총 4가지 크기의 팁으로 구성되어 있어 시술 부위에 따라 적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볼뉴머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6단계의 쿨링레벨과 5단계의 진동레벨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시술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쿨링레벨의 경우, 수냉 방식으로 고주파 조사 동안 지속적인 냉각 기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진동레벨은 0부터 4까지 유저와 최종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볼뉴머는 별도의 회복기간 없이 시술 가능한 안전한 의료기기이며, 다른 장비를 활용한 병행시술 역시 가능하다. 실제로 병의원에서 HIFU와 RF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들이 함께 사용되고 있는 만큼, 볼뉴머의 높은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클래시스 본사를 방문했던 일본 유저는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를 결합하여 사용했을 때 환자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볼뉴머 개발 초기, 시장에서 유저와 최종소비자 모두가 가장 불안해했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적용에 집중했다"며 "이제 강한 고주파 에너지를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볼뉴머를 필두로 피부미용 RF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1 17:02:27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