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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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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K-방역..한국 '코로나19 대응력 순위' 9위→21위로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한국이 2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여전한 거리두기 방역조치 등으로 인한 삶의 질 부문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27일 블룸버그가 매달 발표하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53개국 가운데 2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1월 전체 9위에 올랐지만 한 달만에 12단계나 추락했다. 불룸버그는 지난 2020년 11월 이후 바이러스 억제, 의료 품질, 백신 접종 범위, 전반적인 사망률 및 해외 여행 재개 등 11개 지표를 바탕으로 세계 국가들이 코로나19 사태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를 매달 평가하고 있다. 2월 한국의 회복력 총점은 63점으로, 1위를 차지한 UAE(76.2점)에 크게 뒤졌다. 한국은 지난 2020년 11월 4위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8월과 9월엔 26위까지 추락했다. 올해 1월 다시 9위까지 올랐으나 한달 만에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다만, 한국은 백신 접종률과 치명률, 사망자 등 코로나19 상황 부문에선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명당 백신 투여 횟수는 229.7회로 UAE, 칠레 다음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인구 100만당 코로나19 사망자는 145명으로 상위 20위권 국가들과 비교해 가장 낮았고, 53개국 가운데 7위에 올랐다. 하지만 경제활동 재개로 인한 삶의 질과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기간 등을 평가하는 개방성 부문에서는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2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 전체 1위는 UAE가 차지했다. UAE는 예방 접종자들의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했고, 전체 사망률도 낮은 상태에서 지난 한 달 동안 낮은 환자 수를 유지하고 있어 1위에 올랐다. 아일랜드와 사우디아라비아도 3위권에 올랐다. 이어 노르웨이, 호주, 스페인, 핀란드, 콜롬비아, 영국, 포르투갈이 차례로 10위권에 올랐다. 호주는 2년 만에 여행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오미크론 확산이 줄어들며 42계단을 뛰어올라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이란은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규제를 강화하고 일부 학교를 휴교하며 25계단 하락한 32위를 기록했다. 파키스탄은 낮은 접종 수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엄격한 규제, 취약한 의료 인프라로 인해 53개국 중 꼴찌로 떨어졌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27 14:29: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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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악템라', 코로나19까지 건강보험 적용범위 확대

JW중외제약은 보건복지부가 행정예고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일부 개정안에 따라 '악템라'의 급여 범위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확대된다. 오는 3월1일부터 적용되는 신규 개정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등 해외 허가현황, 임상연구문헌과 관련 학회 의견 등을 반영해 기준이 변경됐다. 보건복지부의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악템라주(파하주사제제 제외)의 기존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하여 만2세 이상의 코로나19 환자 대상 투여 시 요양급여를 인정한다. 세부적으로는 '중환자실 혹은 중환자실에 해당하는 병실에 입실한지 48시간 이내인 환자이면서 고유량 산소치료법(HFNC) 이상의 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 또는 '스테로이드요법과 저유량 산소요법으로 치료 받았음에도 HFNC 이상의 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급격히 악화되는 환자에 투여하는 경우'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건 당국과 악템라의 급여 확대를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국내 유통 제품 증대를 위한 해외 제조원 추가 허가 목적의 긴급사용승인도 식약처와 신속히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악템라는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IL-6와 그 수용체의 결합을 저해해 류머티즘관절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 항체치료제다. 면역반응 과잉으로 나타나는 합병증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으로 글로벌 임상에서 코로나19 중증·위중 환자들의 사망률을 낮춰주고 입원 시간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2009년 로슈그룹 산하 주가이제약으로부터 악템라의 국내 개발 및 독점판매 권한을 획득, 이후 류머티즘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3상을 거쳐 2013년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27 11:01: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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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 국내외 장학생 494명에 장학금 및 무상기숙사 지원

지난 25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열린 '2022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왼쪽 두 번째)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이 지난 25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22년도 장학증서수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장학증서 수여식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각 부문별 대표 장학생만 참석했으며, 나머지 장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참관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국내외 장학생 494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장학금 및 무상기숙사를 지원한다 선발된 장학생 중 지방출신 대학생 314명(1호관 30명, 2호관 30명, 3호관 84명, 4호관 170명)에게는 무상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주거문제를 겪는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 최초의 주거지원시설로, 지방출신 대학생들에게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없이 무상으로 주거 혜택을 제공한다. 대학 밀집 지역인 서울 마포구 동교동(1호관),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에서 운영중이다. 장학생 180명에게는 학자금·생활비 1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자금 장학생 110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최대 3년간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올해 생활비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시온씨는 "그동안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고 성적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어려웠는데 올해부터는 생활비 걱정없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재단은 무상기숙사나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우리 사회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장학생들이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고 나아가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장학금, 무상기숙사 지원, 학술연구, 교육복지, 해외 장학사업 등 지난 49년간 9248명에게 658억 원을 지원해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27 10:57:05 이세경 기자
권덕철 장관 "3월 중순 오미크론 최정점..출구전략 준비한다"

보건복지부가 다음 달 중순 오미크론 변이 최정점에 이른 후 안정세에 접어들며 일상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정점 이후 출구전략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3월 중순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최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있다"며 "위중증 및 사망 비율과 입원률, 병상 가동률 등이 안정적이라면 거리두기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일종의 출구전략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라면 다음달 중 최대 27만명 또는 최대 4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는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는데 너무 완화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있었는데, 다른 나라도 정점 이후 감소하는 추세"라며 "오미크론의 특성이 드러났기 때문에 그에 맞는 대응체계를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택치료자가 급증한데 따른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일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60만명에 육박했다. 권 장관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콘트롤타워'로 작동시키겠다"며 "119와 중앙응급센터, 권역·지역별 응급센터를 잘 연결해 응급실을 전전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마스크 착용을 해제한 코로나19 자연면역 유도는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권 장관은 "스웨덴처럼 집단적인 감염을 통해 면역체계를 형성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며 "우리는 다른 나라와 달리 확진을 억제하면서 일상으로 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응급실, 권역별 응급센터를 늘이고, 코로나19 중환자를 봐 왔던 거점전담병원에 응급전문의가 상주한 곳을 이달 말 전국 10곳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코로나19 응급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은 전국 340곳이고, 총 1129개 격리병상이 마련돼 있다. 영아·소아 확진자는 물론 긴급 분만이 필요한 산모를 위한 '핫라인'도 설치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거점 소아의료기관 병상을 864개까지 확대했고 입원이 필요한 소아 관리도 18곳에서 하겠다"며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도 현재 3곳에서 거점별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24 16:06: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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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 PSCI 가입

SK바이오팜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PSCI에 가입했다. PSCI는 글로벌 헬스케어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관이다. ESG 리포트에서 언급되는 주요 이니셔티브 중 하나로, 전세계 50여개 글로벌 제약사만 가입되어 있을만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협력사의 ESG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 및 관리하기 위해 가입을 결정했다. 앞으로 진행될 생산·공급 계약에서 PSCI의 5대 영역별(윤리, 노동, 건강 및 안전, 환경, 관리 시스템) 원칙을 준수하고, 관련 프로그램 및 시스템을 향상시키는 등 공급망 벨류체인 전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2040년 Net Zero(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협력사 및 공급망 관련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제 SK바이오팜은 원료공급업체·CMO·자재구매업체 등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별도 정책을 마련하고, FDA·EMA 등 글로벌 규제당국의 기준에 입각해 관리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4월부터 ESG 경영을 본격화했다. ESG·전략위원회 및 ESG사무국을 신설하고, GRI, SASB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맞춰 로드맵을 수립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첫 발간하며 중장기 실천방안도 발표했다. PSCI 빅토리아 엘리자베스 스톤 비아루프 의장은 "SK바이오팜이 한국 기업 최초로 PSCI에 가입한 것을 환영한다"며 "건전한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상호 협력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PSCI의 일원으로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및 커뮤니티의 사회·환경적 여건을 증진시키는 여정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의약품을 글로벌 시장에 지속 공급할 수 있도록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24 10:32:2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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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 '로봇 근치적 방광 적출술' 300건 달성

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 방광암팀 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 방광암팀은 방광암에서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 적출술 300건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2008년 8월 첫 수술 이후 13년 만이다. 2016년 수술 100건에 이른 뒤로 수술 건수 증가 속도가 점차 빨라져 2021년엔 300건을 넘어섰다고 병원은 전했다 근치적 방광 적출술은 방광암이 방광 근육 조직을 침범하였거나, 근육을 침범하지 않았더라도 방광 내 약물 요법에 반응하지 않고 재발과 진행의 위험이 높을 때 시행하는 수술이다 남성의 경우 방광을 포함하여 전립선과 정낭, 여성의 경우 자궁, 난관, 난소 및 질의 일부까지 적출할 정도로 광범위한 수술이다. 골반 림프절 절제술까지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소장을 이용하여 회장 도관 또는 정위성 방광 대치술과 같은 요로 전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비뇨암 수술 중에서도 난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수술 후 각종 합병증의 발생률이 최소 40%에서 최대 70%까지 보고될 정도다. 수술 시간도 가장 긴 편이어서 6 ~ 8시간 걸린다. 전립선암과 신장암에 비하여 방광암에서 로봇 수술 적용이 더딘 이유다. 그럼에도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 적출술은 전 세계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개복 수술에 비해 생존률 등 치료 성적은 유사한 반면 통증은 적고, 환자 회복도 빠른데다 수혈 빈도 및 상처 합병증 등의 발생률은적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수술 시간도 줄어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현재 평균 4~5시간 소요된다. 정병창 비뇨암센터장은 "방광암팀에서 1300건 이상 방광 적출술을 진행한 경험 덕에 로봇 수술도 더욱 안전하고 세밀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면서 "앞으로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률은 줄이고, 생존율 등 치료 성적을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24 10:27: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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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메드팩토 대표, 항암제 내성 관련 기전과 예측 바이오마커 규명

메드팩토 김성진 대표(사진)가 자궁경부암 세포의 항암제내성과 관련한 단백질의 작용기전을 규명했다. DRAK1 단백질이 암 증식 및 암 전이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한 것으로, 향후 자궁경부암의 새로운 맞춤형 표적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 24일 메드팩토에 따르면 김 대표와 서울대 송용상 교수 연구팀은 공동 연구를 통해 자궁경부암에서 항암요법의 내성이 DRAK1 단백질의 분해를 통해 이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관련 논문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 네이처의 온라인 자매지인 '세포 사멸과 질병' 2월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자궁 경부암의 경우 파클리탁셀이 DRAK1 단백질의 분해를 유도하여 염증 매개인자인 TRAF6의 활성을 촉진시키는 것이 자궁경부암 세포의 항암제내성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최근 DRAK1 단백질이 염증매개인자인 TRAF6 단백질의 분해를 촉진하여 염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는데, 본 연구에서는 파클리탁셀이 DRAK1 단백질의 분해를 촉진시키게 되면 TRAF6를 통한 염증반응이 증가하여 암세포가 파클리탁셀에 내성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일반적인 항암화학요법인 파클리탁셀 내성을 가진 자궁경부암 환자의 조직에서 DRAK1 단백질 발현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파클리탁셀 내성 자궁경부암 세포에서의 DRAK1 단백질 분해를 유발하는 기전을 규명하였는데 이는 CUL3/SPOP E3 ligase 단백질로 유도된 K48 연결 유비퀴틴화 활성에 의한 것임을 밝혔다. 메드팩토는 이번 연구 결과로 DRAK1 단백질이 암 증식 및 암 전이 조절에 중요한 것으로 증명된 만큼 향후 자궁경부암의 새로운 맞춤형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DRAK1 단백질 발현 저하와 그에 따른 TRAF6의 활성화가 자궁경부암의 항암제내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DRAK1 단백질이 파클리탁셀 내성 자궁경부암의 새로운 표지자로서 역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백질간의 상호 작용을 억제하고 신호 전달 체계를 제어하는 저분자 물질들을 개발해 향후 자궁경부암과 같은 난치성 여성암 또는 다른 다양한 암종에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24 10:22:4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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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도와주세요" 동탄맘카페·학교·성당 마음 모아 14세 소년 살렸다

동탄맘카페에 올라온 헌혈 도움 요청 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교통사고로 간과 비장이 파열되며 저혈량성 쇼크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중학생을 살려냈다. 특히 치료과정에서 지역 커뮤니티인 동탄 맘카페 회원들과 푸른중학교, 동탄반송동성당 등이 자발적인 헌혈기부에 나서며 치료를 도왔다. 24일 병원측에 따르면 14세 A군은 지난해 12월13일 저녁 교통사고로 복강 내부에 심각한 장기 손상을 입은 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응급실로 왔다. 간과 비장 파열에 따른 복강 내 출혈 및 저혈량성 쇼크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외과 박성길 교수는 즉시 출혈을 잡기 위한 응급수술을 준비했다. 코로나19로 헌혈자가 줄어 충분한 양의 혈액을 확보할 수 있을지 우려됐다. 박 교수로부터 혈액이 부족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은 A군의 가족들은 인맥을 총동원해 A군과 같은 혈액을 지정헌혈 해줄 것을 요청했다. A군의 안타까운 소식은 빠르게 지역사회에 퍼졌고 많은 이들이 지정헌혈에 동참했다. A군이 재학 중인 푸른중학교 전홍수 교장은 인근 학교 및 교내 교사들에게 소식을 전파하며 헌혈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알렸다. 푸른중학교 교사들도 직접 지정헌혈에 동참했다. A군의 가족이 다니고 있던 동탄반송동성당에서도 김만희 요셉 신부가 소식을 알리고 여러 신도들이 지정헌혈에 참여했다. 이 소식은 동탄맘카페에도 공유되며 많은 이들의 지정헌혈을 이끌었다. 동탄맘카페는 회원수 28만명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지역 내 가장 큰 온라인 커뮤니티이다. '긴급!! O형 혈액 헌혈 도와주세요. 혈소판이 너무 부족한 상태입니다'라는 글은 조회수 2000건을 넘기며 맘카페 회원들에게 공유됐고, 여러 회원들이 댓글로 지정헌혈 참여 의사를 밝혔다. 많은 이들의 헌혈 참여 속에 12월 14일 새벽 5시에 응급수술이 진행됐다. 수술은 외과 박성길, 유태석, 김정연, 백종관 등 4명의 교수가 모두 투입됐다. 박 교수는 "환자는 이미 몸 속 혈액의 절반 이상이 빠져나간 상태였고, 이로 인해 활력 불안정, 대사성 산증, 저온증, 혈액응고장애가 발생해 위중한 상황이었다"며 "주요 출혈부위인 간과 비장의 경우 출혈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손상이 심해 오로지 출혈을 막기 위한 손실조절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수술 과정에서 성인 남성 3명분의 체내 혈액량인 17팩의 농축적혈구가 수혈됐다. 특히 수술 후에도 지혈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많은 양의 혈소판이 필요했다. 혈소판은 당일 수혈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신선한 혈소판을 지속적으로 구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17명이 지정헌혈자로 대기하고 있어 출혈이 멈출 때까지 신선한 혈소판을 수혈할 수 있었다.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1, 2차 수술을 마친 A군은 빠르게 회복해 12월 20일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뒤 올해 1월 8일 퇴원했다. 퇴원 한 달이 지난 현재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A군의 어머니는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로 아들이 생사의 기로에 서는 일을 당해 황망하고 경황이 없었는데 많은 분들이 같은 마음으로 기도해주시고 헌혈기부까지 해주셔서 기적처럼 아이가 살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A군 또한 의료진들에게 "힘든 시기에 중환자실에서 계속 상태 체크해주시고 최선을 다해서 치료해주셔서 건강을 회복하게 됐습니다. 2주 넘게 엄마 역할을 대신해 보살펴주신 중환자실 모든 간호사 선생님들 감사합니다"라는 감사편지를 전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위급한 상황에 처한 지역 학생의 소식을 듣고 많은 지역주민들께서 헌혈기부에 참여해주셔서 어려운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헌혈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 같은 단체 헌혈기부 소식은 매우 드물고 존경스러운 일로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24 10:19: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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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30분만에 감염여부 판별 진단시약 개발..위드코로나 대안될 것

씨젠이 유전자증폭(PCR) 수준의 정확도로 30분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아내는 진단시약을 개발했다. 씨젠은 지난 18일 신제품 'Allplex™ SARS-CoV-2 fast MDx Assay'에 대해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받았으며, 조만간 수출용 의료기기 등록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씨젠의 코로나19 진단시약 중 검사 시간이 가장 짧다. 그만큼 검사 용량이 대폭 확대되고, 씨젠의 기술력을 활용해 정확성도 확보했다. 신속 ·대량·정확이라는 장점을 두루 갖춰 '위드 코로나'가 진행돼 현장 검사가 본격화될 경우 가장 적합한 대안으로 기대된다. 현장 검사는 대형병원 등 전문검사기관이 아니라, 공항, 학교, 사업장, 대규모 행사 시설 등 상시 검사가 필요한 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최소화하고, 대량의 검사가 신속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 검사 비용도 개인이 부담할 경우를 대비해 합리적으로 책정되어야 한다. 씨젠은 신제품을 이용하면 동시에, 대량의 검사가 진행되더라도 피검사자가 늦어도 1시간 안에 검사결과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제품은 씨젠의 자동화 검사 장비인 '올인원시스템(AIOS)'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경우 일일이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지 않고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에 이르는 모든 검사 과정이 원스톱으로 처리되어 현장 검사가 더욱 편리하게 진행될 수 있다. 씨젠은 제품 가격도 신속항원검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해, 피검사자가 비용부담 없이 언제나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경우 정확도 논란이 있는 신속항원검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가 최대 41.5%에 그친다고 분석한 바 있다. 감염 초기나 무증상자 등 몸속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양이 적을 경우 이를 정확히 찾아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신속항원검사를 2~3차례 하는 것보다, PCR 검사를 1번 하는 것이 비용과 정확성 등 검사 효과 측면에서 오히려 낫다고 지적했다.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이호 사장은 "오미크론을 경험한 많은 국가들이 방역을 유지하면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장검사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며 "검사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고도, 기존 RT-PCR과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이번 신제품이 현장 검사로 방역의 틀을 전환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규모 현장 검사가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 누구나 일상에서 쉽고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24 10:09: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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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17만명 '충격'..정부 "치명률은 계절독감 수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7만명으로 급증했다. 하루 만에 7만명 넘게 늘어나며 주단위로 두 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이어졌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크게 두려워할 상황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만145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무려 7만1879명이 늘어났다.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9만439명)보다 1.89배 늘어난 규모다. 확진자 폭증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크게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입원 치료중인 위중증 환자는 512명으로 500명을 넘어섰다. 전일(480명)보다 32명 늘어난 규모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6.9%로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사망자는 하루만에 99명이 발생했으며, 치명률은 0.33%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52만1294명으로 처음 50만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오미크론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긴 하지만 치명률은 계절독감 수준이라며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크게 당황하거나 두려워 할 필요 없다"며 "현재까지 2년 간 누적된 확진자가 200만명으로, 그 중 100만명이 최근 15일 사이에 발생했다. 그렇게 되면 사망자 숫자도 반이 돼야 할 텐데 그렇지 않고 7.8%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의 치명률과 중증화율은 델타 변이의 4분의1 수준, 계절독감에 비해서는 약 2배 수준"이라며 "50대 이하로 내려갈수록 위험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3차 접종을 마친 경우 계절독감 수준 이하로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확진자 123만7224명 중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3만6046명을 대상으로 치명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3차 접종 완료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08%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계절독감 치명률은 0.05~0.1% 수준이다. 반면, 미접종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5%로 계절 독감의 5~7배에 달한다. 3차 접종을 마친 60세 이상 고령층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5%다. 그러나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5.39%로 3차 접종 완료자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미크론 특성 자체가 치명률이 낮지만 이에 더해 예방접종 효과는 압도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더 많은 분들이 예방접종을 받을수록 코로나19도 계절독감과 유사한 질환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23 15:12: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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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지난해 매출액 3987억원..전년 대비 70.7%↑

셀트리온제약이 지난해 3987억원의 매출을 달성,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대비 70.7% 급증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477억9789만원으로 전년 대비 102.3% 늘었다. 당기 순이익은 345억7871만원으로 65.1% 증가했다. 23일 공시를 통해 2021년 매출액 3987억3000만원, 영업이익 477억9000만원, 당기순이익 345억 7천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0.7%,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2.3%, 65.1% 증가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셀트리온그룹 편입 이후 최대치다. 셀트리온제약은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로 꾸준히 성장중인 국내 케미컬의약품과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고른 매출 확대를 꼽았다. 본격적인 마케팅과 판매에 들어간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엑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요 품목의 선전과 함께 바이오시밀러 품목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치료제 '허쥬마'도 매출 합계 약 5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약 18%의 성장을 이뤄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는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DC(신약심의위원회) 심사 통과를 마무리하고 공급을 본격화했다. 램시마SC는 2월 현재 전국 약 75개처 병원의 DC를 통과한 상태로, 셀트리온제약은 올 해 램시마SC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셀트리온제약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와 패치 형태의 치매 치료제 '도네리온패취'의 출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국내에 허가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유일한 고농도 제형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해 투여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도네리온패취'도 식약처 품목허가를 최종 획득하고 국내 출시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네리온패취'는 하루1회 복용하는 도네페질 경구제를 주 2회 피부에 부착하는 타입으로 개발한 개량신약으로, 경구제 대비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향상한 제품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주력 품목 중심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강화와 품목별 생산 및 공급관리 강화 등의 노력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를 비롯한 치매 치료제 등 경쟁력 있는 신규 품목들의 국내 판매 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기존 주력 품목 마케팅 강화는 물론 신규 품목의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23 14:35:23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