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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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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12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최고 단계 적용

다음 주 월요일(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가 적용된다.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이 2인까지만 가능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역시 모임 제한에 포함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실행만 답이라는 판단하에서 정부는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오는 12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최고 단계인 4단계는 사적 모임을 4명까지만 허용한다.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허용된다. 행사나 집회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1인 시위 외에는 허용되지 않는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친족 참석만 가능하다. 클럽과 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과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등은 집합금지가 내려진다. 식당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멀티방,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 영화관, 공연장 등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정부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혜택도 당분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자도 사적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된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며 "최고수준의 거리두기 단계기 때문에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9 09:28: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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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유행 진입, 확진자 2140명 증가 가능..서울 4단계 격상 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경신하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 격상 논의가 시작됐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코로나19 4차 유행에 진입했다며, 이달 말에는 신규 확진자 규모가 2140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275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해 1월20일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이틀 연속 12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서울 545명, 경기 388명 등 총 994명이 발생하며 전체 81%를 차지했다. 전일에 이어 990명대를 이틀 연속 기록하며 1000명에 바짝 다가섰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이미 4차 유행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당국이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분석한 수학적 모델링 결과, 지금 수준이 유지되면 7월 말 확진자 수는 1400명 수준에 도달하며, 악화 시에는 2140명에 도달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진입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 델타 변이 검출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8월 중 우점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서울이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3주 일평균 대비 증감률은 전국 53%인데, 수도권은 68%, 서울은 78%에 달한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에선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4명 이상 수준을 3일 이상일 때 가장 높은 4단계에 해당한다. 수도권은 1000명, 서울은 389명이 기준이다. 최근 이틀 577명, 545명이 발생한 서울은 이날 0시 기준 하루 평균 387.4명으로 8일 하루 348명 이상 확진되면 4단계 기준에 진입하게 된다. 방역당국은 현재 서울만 4단계로 격상하거나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시 제외하는 완화 조치를 적용하지 않는 방향 등을 논의 중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8 15:44: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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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솔표우황청심원 '엘-무스콘 안정성 증대' 특허 획득

광동제약은 솔표우황청심원의 핵심성분인 '엘-무스콘' 함량저감 방지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2017년 7월 조선무약으로부터 '솔표' 상표권 일체를 인수한 광동제약은 이후 '솔표우황청심원' '솔표위청수' '솔표쌍감탕' 등 솔표 관련 제품들을 꾸준히 리뉴얼 출시, 소비자들의 추억을 소환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솔표우황청심원 관련 획득한 특허는 '엘-무스콘을 포함하는 액상화제의 함량저감 방지방법'으로 솔표우황청심원의 핵심성분인 엘-무스콘의 장기보관 안정성 기술에 대한 내용이다. 엘-무스콘은 우황청심원 처방 중 사향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이다. 사향은 한방에서도 고가약제에 많이 쓰이는 귀한 약재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ㆍ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국제협약(CITES)에 따라 거래량이 크게 제한을 받고 있으며 가격도 급등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은 사향의 효능을 대신할 물질을 개발해 사용해왔다. 그 중 엘-무스콘 역시 사향 대체물질로 개발돼 우황청심원에 함유돼왔으나 휘발성이 강해 장기 보관 시 함량이 저감될 수 있는 우려가 있었다. 따라서 광동제약은 솔표우황청심원 용기 밀봉 방식을 개선해 엘-무스콘 휘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식을 고안, 설비개선을 통해 적용생산 중이며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이 기술을 통해 솔표우황청심원에 함유된 엘-무스콘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솔표우황청심원은 광동제약 상표권 인수 이후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재탄생 중"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개발,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8 10:33:53 이세경 기자
한미약품 "FDA와 '오락솔' 보완사항 협의…새 임상계획 마련"

한미약품이 개발한 먹는 항암 신약 '오락솔'이 새로운 임상 디자인에 돌입한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아테넥스는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수령한 오락솔 보완요구서(CRL)와 관련, 타입-A 미팅을 진행하고 CRL에 기재됐던 보완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가졌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미팅에서 아테넥스는 오락솔의 유익성과 위해성을 보다 포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환자 하위 그룹의 전체생존기간(OS)을 포함한 추가적인 분석 데이터를 FDA에 제공했다. 또 새 임상디자인에 활용될 수 있는 추가적 전체생존기간 데이터 수집도 제안했다. FDA는 전이성유방암 치료를 위한 지속적인 오락솔 개발에 대해 지지하고 격려했으며, 적절히 설계되고 수행될 임상을 통해 CRL에서 제기된 보완사항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고 아테넥스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아테넥스는 올해 4분기에 FDA에 제시할 새 임상의 최적 디자인을 모색하고 있다. 루돌프 콴 아테넥스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번 미팅에서 FDA가 밝힌 오락솔 개발에 대한 지원에 감사하며, FDA와 협력적 논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오락솔이 승인받게 된다면 전이성 유방암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락솔은 지난 2018년 미국 FDA로부터 혈관육종, 2019년 유럽 의약품안전청(EMA)으로부터 연조직육종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7 14:21: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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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판매 나선다

대웅제약 '올체크 코로나 항원검사 키트' 대웅제약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스타트업 켈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켈스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인 '올체크 코로나 항원검사 키트(AllCheck COVID-19 Ag)'를 공급받아 판매하게 된다. 현재 식약처 허가단계에 있는 제품으로 이르면 3분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양사는 내다보고 있다. 올체크 진단키트는 면역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해 사람의 비인두에서 채취한 도말 내 바이러스의 존재유무를 진단해 감염 여부를 15분 내에 판단할 수 있다. 민감도 92.11%, 특이도 99.52%의 우수한 성능을 임상을 통해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올체크 키트는 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델타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역시 효과적으로 판별할 수 있다. 쉽게 변이되는 스파이크 단백질뿐 아니라 바이러스의 중심핵이 되는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변이된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데도 효과적이며, 최소 검출한계 분석에서 밀리리터(㎖)당 0.1나노그램(㎍)의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만으로도 검출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부사장은 "켈스사의 우수한 제품에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마케팅 역량을 접목시켜 최선의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기술력을 갖춘 다양한 회사들과의 협업으로 코로나19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7 14:12: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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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속 진단 알아보기]최후의 보루 '소아심장이식'..기적을 말하다

이대서울병원 서동만 흉부외과 교수(왼쪽 두번째)가 수술을 하고 있다. #확작성 심근병증으로 바드를 달았던 민찬이는 심장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소아 심장 이식은 기적이었다. 민찬이보다 먼저 바드를 달았던 은지는 또다시 이식 기회가 미뤄지며, 은지 엄마는 눈물을 쏟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3화의 이야기다. 심장 이식 수술은 이식 수술 가운데도 어려운 수술로 꼽히지만, 그 중 소아 심장 이식은 '기적'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 슬의생 시즌2에 자문을 맡고 있는 이대서울병원 서동만 흉부외과 교수는 소아 심장 이식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혈액은 우리 몸 전체를 돌면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먼저, 정맥을 통해 심장의 우심방으로 들어와 우심실, 폐동맥을 거쳐 폐로 가고 그곳에서 다시 이산화탄소 대신 산소를 받아 폐정맥, 좌심방, 좌심실을 거쳐 대동맥을 통해 온몸을 돌게 된다. 태아의 심장은 임신 후 3개월이면 형태가 갖추어지기 시작하는데, 우리나라 소아 100명당 1명은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지고 태어나며, 이 중 60~70%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선천성 심장질환은 임신 중 심장이 발달하는 시기에 초음파를 통해 진단되거나 태어난 후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선천성 심장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 중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임신 전 유전 상담을 하거나 임신 초기에 약물 복용을 삼가고 다른 질환에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선천성 심장질환으로는 가장 흔한 심실중격 결손증, 심방중격 결손증 등의 비교적 단순 기형과 덜 흔한 복잡 심장 기형들이 있다. 선천성 복잡 심장 기형을 가진 아이들은 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장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못할 경우엔 심장이식이 필요하다. 선천성 또는 후천성 심근증으로 인해 심장의 주요 구성 요소인 심근에 병변이 생겨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면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 서 교수는 "심장이식은 친인척으로부터 생체 이식이 가능한 간, 신장과 같은 장기와 달리 뇌사자로부터만 공여를 받아야만 이식을 받을 수 있어 이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다"며 '특히 소아 심장 이식 수술은 성인에 비해 소아 뇌사 사례가 드물고 기증자와 공여자의 연령이나 체중이 비슷한 경우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7 14:02: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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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CDMO사업 확장 기대

강스템바이오텍 연구실 모습. 강스템바이오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체세포등 관리업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설된 업종으로, 첨단바이오 의약품의 원료가 되는 인체세포 등을 채취, 처리, 공급하기 위해서는 이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해 12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허가를 받은 데 이어, 이번 달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를 통해 자체 개발을 통해 품질과 안전성이 입증된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최근 이를 활용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는 만큼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확대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10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뛰어난 연구역량 및 생산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하는 프리모리스와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mRNA도입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회사인 큐라미스와의 CDMO 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다. 이번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로 인해 향후 CDMO계약들도 모두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제대혈 뿐만 아니라 타조직에서 유래한 인체세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추후 허가변경을 통해 확장시킬 계획"이라며 "국내 최상위 수준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허가로 자체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공급 안정화와 CDMO사업 활성화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7 10:16: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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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 시술기관 신규 승인

이대서울병원이 지난 1일 개원 2년만에 경피적 대동맥판삽입술(TAVI) 실시기관으로 승인을 받았다. 이대서울병원이 지난 1일 개원 2년 만에 보건복지부로부터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타비) 실시기관 신규 승인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이하 타비시술)로 알려진 타비시술은 고령자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가슴을 열지 않고 하부동맥을 통해 기능이 저하된 판막을 인공 판막으로 교체하는 시술이다. 타비시술은 기존 수술적 인공판막 교체술에 비해 소요시간이 짧고 통증과 흉터가 적어 시술 후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치료 효과가 입증되어 외국에서는 특히 고령 환자에서 수술 위험도가 높은 경우 1차적으로 타비시술을 권고하고 있다. 타비시술의 경우 난이도가 높아 ▲연간 수술적 대동맥판막 교체술 10건 이상, 경피적 대동맥 및 분지혈관 스텐트-이식 설치술 10건 이상,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적 시술 100건 이상 ▲전문 의료진(심장혈관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확보 ▲관련 시설·장비 등의 요건을 충족해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은 의료기관만 시행할 수 있다. 이대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관계자는 "기존에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수술적 대동맥판막 수술(최소침습적 대동맥판막 교체술, 무봉합 대동맥판막 교체술, 대동맥판막성형술)과 함께 타비 시술까지 가능하게 되면서 대동맥판막 치료에 있어 각 분야 전문 의료진이 협력해 진료하는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7 10:10: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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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12명 역대 두번째..거리두기 최고단계 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21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정부는 수도권에 대해 현행 3단계의 기존 거리 두기 체계를 유지하되, 주말까지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단계 격상을 검토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일보다 1212명 증가했다. 하루 1212명은 국내 최다 일일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해 12월25일 1240명 이후 역대 두번째 규모다. 국내 발생 확진자 1168명 역시 역대 두번째로 많다. 이 중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990명으로 전체 85%를 차지했다. 특히 수도권 코로나19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낳는다. 한주간 국내 발생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769.7명으로 7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를 다시 보류하고 기존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 유예기간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래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최고 단계인 4단계 격상도 검토 중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기존의 거리 두기 체계를 유지하면서 추가 방역조치 강화를 통해서 확산세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2~3일 지켜보다가 그래도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 개편된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검토해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4단계에선 4명까지 모임을 허용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으로 제한한다. 클럽과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은 집합금지되고 식당·카페 등 그 외 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결혼식·장례식도 친족끼리만 허용된다. 방역 지침 위반에 대한 점검과 처분도 강화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각부처와 지자체 공무원, 경찰로 구성된 약 100개팀의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이 신설되며 수시 점검이 이루어진다. 방역 수칙을 한 차례 위반했을 경우 '경고'였던 행정 처분 기준이 앞으로는 '운영중단 10일'로 강화한다. 2차 위반 시 운영중단 20일, 3차 위반 시 운영중단 3개월, 4차 위반 시 폐쇄명령이 내려진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7 10:03: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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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신약개발 성과로 창사 23년 만에 IPO 시동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국내 최초 반려견 인지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 츄어블정'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를 출시한 지엔티파마가 창사 23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지엔티파마는 기업공개를 위한 상장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엔티파마는 올 연말 상장을 목표로 재무 및 조직 정비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지엔티파마는 뇌신경과학, 약리학, 안과학 및 세포생물학 분야 교수 8명이 1998년에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사망과 장애의 주원인인 뇌졸중 및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뇌신경세포 보호 신약 개발에 주력해왔다. 연구진은 뇌졸중, 알츠하이머 치매가 다중 경로로 진행된다는 이론에 따라 배양세포와 동물모델에서 탁월한 안전성과 약효가 검증된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와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크리스데살라진'을 발굴했다. 넬로넴다즈는 뇌졸중, 심정지 환자의 뇌신경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NMDA 수용체와 활성산소를 동시에 제어하는 뇌신경세포 보호 약물이다. 크리스데살라진은 알츠하이머 치매와 퇴행성 뇌질환의 주원인인 활성산소와 마이크로솜 프로스타글란딘 E2 합성효소-1(mPGES-1)에 의한 염증반응을 동시에 제거하는 다중표적 약물이다. 크리스데살라진을 성분으로 한 '제다큐어 츄어블정(이하 제다큐어)'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으로, 지난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승인받은 국내 최초 합성신약 동물의약품이다. 지엔티파마와 협약을 맺은 유한양행이 지난 5월부터 전국 300여개 동물병원을 통해 제다큐어를 판매하고 있다. 크리스데살라진의 사람 대상 임상시험도 본격화되고 있다. 정상인 3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전기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정상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후기 시험을 내년 상반기에 완료하고 알츠하이머 치매와 루게릭병의 임상 2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엔티파마는 국내 및 글로벌 제약시장에 완제 의약품을 차질없이 공급하기 위해 대규모 GMP 생산시설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용지를 매입하고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는 "넬로넴다즈가 뇌졸중 임상시험에서 약효가 확인되고 반려견 인지장애증후군 신약으로 출시되는 등 23년의 연구가 차곡차곡 결실을 거둬가고 있다"면서 "신한투자금융과 함께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국내 최초 블록버스터 신약을 전 세계에 출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6 16:07: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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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조던 테트릭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선한 영향력"

화면 속 장면은 놀라웠다. 병에 든 노란 액체를 후라이팬 위에 붓자마자 응고가 시작됐다. 몽글몽글한 형태의 스크램블드 에그가 쉽게 만들어졌다. 음식을 입에 넣은 사람들은 놀라운 표정으로 "오마이갓"을 외쳤다. 화면 속 남자가 물었다. "정말 달걀이 전혀 안들어간게 맞아?" 세계 최초 식물성 달걀인 '저스트 에그' 홍보영상은 요리를 하던 셰프의 말로 끝이 난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정말 경이롭고 멋진 일입니다." 지난 달 26일 메트로미디어가 주최한 '2021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FTK2021)'에 강연자로 참석한 조던 테트릭(사진)을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다시 만났다. 그는 세계 최초 식물성 계란인 '비욘드 에그'와 '저스트 에그'를 만든 잇저스트의 공동 창업자 조쉬 테트릭의 남동생이며, 현재 잇저스트 글로벌 마케팅 대표를 맡고 있다. 테트릭은 "잇저스트의 가치는 바로 선한 영향력에 있다"며 "항상 고정관념에 도전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식물성 계란을 만든다는 아이디어는 어디서 시작됐나. "달걀은 닭에서 나온다는, 너무 당연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 달걀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단백질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동물성 단백질이기도 하다. 한 해에 생산되는 달걀 개수만 1조4000억개다. 전 세계 달걀 시장의 규모는 1220억 달러(약 138조원)에 육박한다. 식당이나 카페, 퀵서비스 레스토랑을 포함한 외식산업에서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달걀 시장의 규모는 480억 달러(약 54조원)가 넘는다. 일반 달걀을 대체할 수 있는 단백질 식품을 개발할 수만 있다면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는 뜻이다." - 개발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먼저 식물계를 들여다보는데서 시작했다. 팬에 달걀물을 붓거나 달걀을 깨서 넣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 바로 겔화(gelation)다. 겔화가 돼야 달걀을 스크램블하고 오믈렛으로 접을 수 있다. 달걀과 비슷하게 작용하는 식물, 달걀처럼 엉길 수 있는 식물을 찾아 나섰다. 그렇게 발견한 식물이 바로 녹두다. 저스트에그의 핵심 원료다. 녹두를 찾아내고 제품으로 개발하는 데 약 2년의 시간이 걸렸다." 지난 2017년 저스트 에그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잇저스트는 CNBC 선정 혁신기업50, 패스트 컴퍼니 선정 세계를 바꾸는 아이디어, 에드워크 선정 최고의 식물기반 식품 브랜드로 선정됐다. 그리고 지난 4월 잇저스트가 개발한 달걀 대체품 판매량은 1억개분을 돌파했다. 잇저스트는 현재 12온스에 7.99달러인 저스트 에그 제품 가격을 오는 4분기 4.99달러까지 낮출 계획이다. - 저스트 에그는 왜 특별한가. "저스트 에그가 지구상에서 가장 지속가능성이 높은 단백질원이라고 자부한다. 저스트에그의 가장 큰 매력은 겔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건강에도 좋다. 일단 콜레스테롤이 없고, 무항생제에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도 아니며 포화지방은 극소량 함유돼 있다. 게다가 청정하고 지속가능한 단백질이다. 일반 달걀보다 탄소나 수자원을 적게 쓰고 탄소 배출량도 훨씬 적다. 우리는 달걀 대체품 1억개분을 판매함으로써 136억 리터의 물을 절약하고 탄소배출량을 1400만kg 줄였으며 6000에이커의 토지를 아꼈다. 잇저스트는 이 수치를 높이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 - 가격이 아직 비싸다는 한계가 있다. "우리의 핵심목표는 식당에서나 집에서나 저스트 에그로 즐겁게 요리하고 그 식감과 맛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가격 측면에서도 누구나 저스트 에그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아무나 살 수 없도록 하는 고가 전략을 펼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사회에 공헌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며 기존의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저스트 에그의 주요 소비층은. "상대적으로 젊고 고등교육을 이수한 여성이 많다. 이들 중 절대 다수가 주기적으로 육고기를 먹는 플렉시테리언이다. 이들은 일주일에 1~3번 식물 기반 단백질을 섭취하며, 저스트 에그가 청정하고 지속가능한 단백질이라는 것을 안다. 향후 2년 동안 이 고객층을 타깃으로 할 것이다. 저스트 에그의 인지도를 높이고 식당 메뉴나 상점에서 매우 쉽게 저스트 에그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집중할 것이다." 국내 소비자들 역시 곧 저스트 에그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잇저스트는 지난 해 3월 SPC삼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SPC삼립은 '저스트 에그' '저스트 마요' '저스트 드레싱' 등 제품을 올해 하반기부터 독점 유통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 진출 전략은. "잇저스트는 R&D와 제품 개발, 브랜드 스토레텔링에는 강점이 있지만 생산이나 저온 유통, 핵심 판매 영업에는 아직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는 완제품이 아닌 원료를 공급하는 방식을 택했다. 녹두에서 추출한 핵심원료 단백질을 공급하고, SPC가 이 원료를 기반으로 저스트 에그를 자체 생산, 유통해 한국에서 판매하게 될 것이다. 제조와 유통에 전문성을 가진 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이다. 코로나19가 지나고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체험 행사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잇저스트는 상하이에 미래 식품 스튜디오를 열었다.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유명 셰프가 저스트 에그를 이용해 진행하는 요리 교실에 참여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다양한 지역에서 비슷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이후 시장 전망은. "최근 여론조사업체 원폴과 협업해 일반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절대 다수가 향후 15년 안에 사회가 완전 식물기반 식품 소비로 전향하게 될 것 같다고 응답했다. 잇저스트 고객과 소통해본 결과, 저스트 에그 소비 이유로는 건강이 1위였고, 근소한 차이로 지속가능성이 2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식물기반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식품 소비 과정에서의 투명성이 보장되기를 원할 것이다. 건강이나 지속가능성 측면뿐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 식품 소비에 만족감을 느끼고 싶어할 것이다." 잇저스트는 배양육에도 도전장을 냈다. 잇저스트의 배양육 회사 '굿미트'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동물 세포 배양을 통해 만든 닭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축산과 도축 등의 과정이 없이 고기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덜 잔인하고, 더 지속가능한' 방식이다. 현재 굿미트는 '굿치킨'이라는 이름으로 싱가포르 시장에 판매를 시작했다. - 처음 접하는 배양육 닭고기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식물 기반이 아닌 100% 닭고기다. 맛과 영양도 동일하다. 굿미트는 싱가포르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규제 승인을 받은 첫 번째 배양 닭고기 회사다. 싱가포르 유명 식당 1880에서는 굿치킨을 메뉴로 올렸다. 배양육을 판매하는 첫 식당이다. 1880에서 난생 처음 배양육을 맛본 고객 중 좋았다 혹은 매우 좋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88%에 달했다. 싱가포르에서 허가가 났으니 믿고 먹을 수 있다는 고객도 있었고, 도덕적으로 옳은 선택이라는 고객도 있었다." - 굿미트의 계획은 뭔가. "잇저스트는 싱가포르 전역의 가정 집 식탁에 굿미트를 올리기 위해 푸드 판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880에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세계 최초의 배양 닭고기를 주문할 수 있다. 자체 조사 결과, 업계 종사자의 91%는 배양육을 판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고 그 중 82%는 10년 안에 일반 육고기를 모두 배양육이 대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우리가 동력을 얻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도축을 하지 않고도 육고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모두를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육고기 메뉴를 배양육으로 대체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잇저스트가 추구하는 것은 뭔가. "잇저스트의 가치는 영향력에 있다. 건강하고 선한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토대로 결정을 내린다. 우리는 원대한 포부를 가졌다. 고객들이 단순히 저스트 에그가 식물기반 달걀이라는 사실을 아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식물기반으로 제조되었는지를 알아주시기를 바라고 있다. 잇저스트가 트렌드가 되고 우리 제품이 더 널리 유통되어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또 다른 고정관념에 도전하고 브랜드를 구축하고, 또 가장 중요한, 사회 공헌을 위해 매일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6 13:27: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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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기기와 전자약' 연구중심병원 지원사업 선정

삼성서울병원 전경 삼성서울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년 연구중심병원육성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신규과제로 '미래형 환자중심 K-DEM(디지털과 전자의료) 스테이션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줄기세포재생의학, 정밀의학 과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선정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치료기기와 전자약 분야의 신기술 개발을 위한 실용화 플랫폼으로, 병원 기반의 K-DEM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2029년까지 8년여 동안 총 34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다학제 협력과 창의적 도전으로 디지털치료기기와 전자약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연구센터(센터장 전홍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소장 최동일 영상의학과 교수), 임상의학연구소(소장 허우성 신장내과 교수),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소장 고재욱 임상약리학과 교수)가 참여하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김성훈 재활의학과 교수)이 컨소시엄으로 함께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 지역 의료기기 산업 인프라와 디지털치료임상센터, 라이프로그빅데이터플랫폼 사업단 등 풍부한 연구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총 21개의 참여기업으로부터 154억원의 현금 및 현물을 유치해 이 분야 국내 최대의 산학연병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중심병원사업의 총괄책임자인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은 "지난 4월 개소한 디지털치료연구센터와 같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의료기술에 접목하기 위해 병원이 발빠르게 대응했던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미래의학연구원이 융복합 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실용화하여 미래의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6 11:09: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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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 최우수 등급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한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 부문 최종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은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4년간 9명의 젊은 임상의과학자가 총사업비 37억원(미래창조과학부 지원 28억, 한림대학교의료원 지원 9억원)을 들여 진행한 사업이다. 이번 평가에서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연구수행의 적절성, 연구개발의 목표달성도, 연구개발결과의 활용계획 등 대부분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종합점수 95점 이상에게만 주어지는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SCI급 국제학술지에 연구논문 총 87편 게재, 특허 출원 68건, 특허 등록 28건, 의료인 벤처 창업 1건, 임상시험 1건, 사업화 추진 1건 등 최초에 세웠던 목표보다 10배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실용화를 앞둔 연구도 다양하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연구팀은 ▲국내 최초 한국인 뇌동맥류 및 뇌졸중 고위험군 유전체 진단키트 ▲유전체·인공지능 기반 조산예측 모델 ▲위내시경 영상판독 인공지능 시스템 등 임상현장에서 탄생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진단 시스템, 맞춤형 의료기기 등의 솔루션을 개발해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자궁초음파 조산예측 모델 개발' 사업은 연구의 당위성, 우수성 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1년 1차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개발사업' 연구과제로도 선정돼 조산 자동화 스크리닝 AI 알고리즘 모델 개발과 조산 위험도별 표준화 산전관리 의료서비스 구축으로 사업이 확대됐다. 이번 성과는 병원과 대학의 유기적인 지원, 연구책임자인 이재준 병원장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체계적 연구지원 인프라를 제공했고 한림대학교의과대학부설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를 설립해 젊은 임상의과학자들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구축했다. 또 선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 병원, 연구소, 기업과 유기적 네트워크를 조성해주고, 아이디어가 실용화 단계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초기연구 시점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이재준 병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젊은 임상의과학자 연구진의 탁월한 연구역량과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면서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을 마중물로 삼아 창의적이고 유능한 젊은 의과학자를 지속해서 육성하여 국가과학기술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6 11:04: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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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팜 "구강유산균, 사람 뿐 아니라 반려동물 구강 건강에도 효과"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팜은 구강유산균이 사람의 구강 건강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구강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구강유산균은 살아있는 미생물로 사람의 입속에 정착하여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입속 질병의 원인인 유해균을 억제 또는 제거하는 역할을 해 구강건강에 도움을 준다. 오라팜과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1년여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구강유산균 오라CMU(oraCMU)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입 냄새, 치태 치석지수, 치주 병원균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반려동물은 구강 구조 특성상 충치가 거의 없지만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치은열구로 세균이 침투해 구강질환의 원인이 되고 다른 신체 부위에서도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는 반려견 18마리를 대상으로 구강유산균 20억 마리를 치아 표면에 바르는 방식으로 1일 1회 6주간 진행되었다. 그 결과, 입 냄새 관련 지표인 휘발성 황화합물 농도 37.3%, 관능구취 40.5%, 메틸메르캅탄 농도 52.6%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잇몸 관련 지표인 치태지수 20.8% 치석지수 22.8%도 감소했다. 치주 병원균 감소에도 유의한 결과가 나왔다. 유해성이 가장 높은 박테리아,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와 테너렐라 포사이시아가 각각 75.8%, 55.8%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SCI급 학술지 동물치의학 저널(Journal of Veterinary Dentistry)에 소개됐다. 오라팜의 구강유산균 oraCMU, oraCMS1은 구강이 건강한 한국 어린이 460명으로부터 선별 분리한 한국 최초의 구강유산균이다. 이미 일곱번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사람의 입 냄새, 충치, 치주질환 등 원인 세균을 억제 또는 없애는 것을 확인했다. 이태우 오라팜 사업본부장은 "구강유산균이 사람의 구강 건강뿐만 아니라 동물의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한 의미 있는 연구결과"라며 "사람의 입속 건강을 위한 구강유산균 균주를 활용해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 '펫바이옴'을 출시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6 09:59:19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