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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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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AI 전문기업과 맞손..신약 적응증 확대 나선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왼쪽)와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가 22일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고 있다. 대웅제약이 인공지능(AI) 전문기업과 협약을 맺고 신약개발역량을 강화한다. 대웅제약은 22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온코크로스와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개발중인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과 'DWN12088'에 온코크로스가 보유한 유전자 발현 패턴기반의 AI 플랫폼 'RAPTOR AI'를 접목해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당뇨병 치료제를 목표로 개발중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적응증을 비만 등 대사 질환 전반·심장질환·신장질환 등으로 확대하고, 폐·신장·피부에 나타나는 난치성 섬유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DWN12088에서 항암제 등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온코크로스의 AI 플랫폼을 활용하면 빠른 시간 안에 최적의 치료제 조합을 발굴할 수 있어 신약개발 과정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코크로스는 신약 후보물질과 신규 적응증을 찾아내는 AI 플랫폼 기술과 관련 빅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으로, 재작년과 작년 각각 시리즈A·B를 거쳐 도합 25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대웅제약 역시 연구개발 협약 체결 이후 온코크로스에 소정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온코크로스가 가진 바이오인포매틱스 기반의 뛰어난 AI 플랫폼과 대웅제약이 보유한 높은 신약개발 역량이 만나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당사의 AI 기술과 대웅제약의 신약개발 역량이 접점을 만나 기존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한국 제약산업이 한층 더 높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신규 타겟 단백질 구조 규명에 특화된 AI 신약개발회사인 미국 A2A파마와 항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작년부터 공동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대웅제약은 그간 축적한 데이터에 이번 온코크로스와의 협업 데이터 또한 접목시켜 신약 파이프라인의 생산성과 가치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23 10:05:10 이세경 기자
유한양행, 에이프릴바이오에 100억원 추가 출자, 2대주주 됐다

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에 100억원을 추가 출자해 기존 보유지분을 더해 2대주주로 올라섰다고 23일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기술평가에 의한 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독자적인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기술과 항체 절편 활용 반감기를 증대시킬 수 있는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SAFA 등을 사용하여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항체 신약 전문기업이다. 현재 올해 미국에서 임상1상을 준비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 전임상 단계인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R3, 남성불임 치료제 APB-R2 등을 개발 중이다. 최근 에이프릴바이오는 유한양행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020년 18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했고, 이때 유한양행도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30억원을 투자, 4.89%의 지분을 취득한바 있다. 이후 유한양행과 에이프릴바이오는 '공동연구 신약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추가 투자를 통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인 SAFA를 활용해 양사가 공동연구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코스닥 시장에 기술평가에 의한 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며, 주요 재무적 투자자로 LB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미래에쿼티파트너스, 에스엠시노기술투자, BSK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유한양행 #에이프릴바이오 #기술특례상장 #SAFA기술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23 09:58: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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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제약바이오協, '일벌백계' 논할 자격 있나

협회는 '이익단체'다. 가입된 회원사들의 회비로 운영되며,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이익을 높이기 위해 존재한다. 18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을 정회원으로 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역시 마찬가지다. 제약바이오협회는 "회원의 복리 증진과 권익옹호를 도모하여 제약바이오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기함으로써 국민 보건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스스로의 역할을 정의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협회가 회원사에 "일벌백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바이넥스가 의약품 주원료 용량과 제조방법을 임의로 변경한 것이 적발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바이넥스가 제조한 32개 품목에 대해 제조 판매 및 회수 조치를 내린 직후 나온 얘기다. 지난 12일 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바이넥스 사건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범법 행위라는 점에서 충격을 금치않을 수 없다"며 "협회는 식약처의 추가 조사 등 정부 당국의 조치와는 별개로 빠른 시일내에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 바이넥스에 대한 윤리위원회 회부 등 단호한 일벌백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협회는 이어 지난 18일 긴급 윤리위원회를 가동하고, 바이넥스는 물론, 허가와 다른 의약품을 제조해 적발된 비보존제약의 청문에 나섰다. 위원회는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 대표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제출 자료를 검토한 후,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협회에 따르면 회원사가 윤리위원회에서 받게 되는 처분은 '구두경고' '서면경고' '자격정지' '제명' 등 총 4단계가 있다. 협회 관계자는 "회원사와 업계 전반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실추시킬 수 있는 건들에 대해서는 윤리위원회를 열고, 처분을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리위원회가 열리는 기준은 명확치 않다. 협회에 따르면 이제까지 윤리위원회가 열린 것은 단 두번뿐이다. 가장 최근 개최된 윤리위원회는 5년 전인 지난 2016년, 파마킹이 리베이트 행위로 검찰 기소되면서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를 받았고, 자진 탈퇴한 사례다. 이에 앞서 2013년에는 반품된 의약품을 재포장해 판매하다 적발된 한국웨일즈제약이 제명된 바 있다. 세포주 성분이 뒤바뀐 사실이 드러나 품목 허가가 취소된 '인보사케이주'나, 대규모 리베이트 수수행위가 적발된 대형 제약사들은 모두 윤리위원회를 피해갔다. 업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규제 당국이 아닌 협회가 이들을 '본보기'로 삼은 것은 책임 회피, 꼬리 자르기로 보여지는 탓이다. 그 배경에는 원희목 협회장의 정치적인 욕심이 숨겨져 있을 것이란 의혹도 제기된다. 원 회장은 지난 1월 2번째 연임에 성공했으며 임기는 오는 2023년 끝이 난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 새누리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지내고, 18대 대선 때 박근혜 캠프에서 보건의료본부장을 지낸 인물이다.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책임을 통감하거나 자성을 독려하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지, 회원사에 일벌백계 할 자격은 없다"며 "취임 초기부터 막강한 힘을 가졌던 협회장의 정치적 의도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물론, 이번 사태의 책임은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에 있다. 이들은 제네릭 난립의 오명을 벗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업계의 노력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규제는 엄연히 보건당국의 몫이다. 협회는 회원사를 벌하는 대신 함께 자정 노력을 했어야 옳다. 지난 2018년 협회 이사장단은 9개월의 공백을 버텨내고 원 회장을 다시 수장 자리에 앉혔다. 그렇게 거머쥔 힘은 온전히 회원사를 위해 쓰여지길 바란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22 16:12: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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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전문위 "AZ 백신과 혈전 연관성 없어..접종 지속해야"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안전하다며, 접종이 지속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보건·감염병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안전성 논란을 검토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위원회는 세계보건기구, 유럽의약청, 영국 의약품규제청의 입장과 동일하게 코로나19 범 유행으로 인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AZ 백신 접종이 지속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보고된 국내외 이상반응 현황을 공유하고, 유럽의약품청(EMA)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내놓은 평가 결과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논의 결과, 혈전생성은 코로나19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증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위원회는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외 자료를 토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생성 간의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혈전생성(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 등)은 코로나19 감염을 포함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 발생 보고에 대해서는 백신과의 인과성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AZ 백신은 코로나19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적이고 안전하기 때문에 접종을 그대로 진행해줄 것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임상시험과 실제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감염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이라며 "예방접종을 앞둔 국민들은 접종을 미루지 말고, 접종 여부를 판단할 때에는 극히 드문 이상 사례에 대한 불안과 우려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위원회는 향후 AZ백신 접종 후 혈전 의심사례에 대한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22 15:35:44 이세경 기자
GC녹십자랩셀, NK세포 제조 방법 국내 특허 취득

GC녹십자랩셀은 특허청으로부터 자연살해(NK) 세포의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바이오리액터(생물 반응기)를 활용한 대량 배양을 통해 NK세포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NK세포는 체내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공격하는 선천면역세포이다. 기존 면역항암제보다 안전성이 우수하고 타인에게 사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백에서 배양하는 기존 NK 세포 배양 방식은 대량 배양에 한계가 있다. 반면 바이오리액터를 활용해 NK세포의 활성 및 성장에 필요한 물질을 내뿜는 지지세포와 원료가 되는 혈액을 특정한 시점에 자극하는 방법은 단기간에 많은 양의 NK세포를 고순도로 배양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가 기반이 되는 대량배양 기술을 통해 환자가 투여를 원하는 시점에 NK세포치료제를 기성품 형태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GC녹십자랩셀은 세계 최고 수준인 50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를 활용해 NK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바이오리액터를 활용해 자동화된 NK세포를 제조하는 방법은 기존 방식에 비해 임상에도 친화적"이라며 "NK세포치료제 상용화의 핵심인 대량배양과 관련된 기술 확보와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22 14:23: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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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동문과 함께하는 미술전 'EUMC Fair' 개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ECA센터가 함께 기획한 미술전 'EUMC Fair'가 이대서울병원 C관 2층에 위치한 아트큐브에서 19일부터 5월말까지 개최된다. 개막전에는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재진 의대 학장, 강애란 조형예술대학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미술전은 세대 간 폭넓은 시각과 교감을 감상할 수 있는 선후배 릴레이 전시로 기획됐다. 3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는 'PartI:학생전', 5월1일부터 30일까지는 'PartII:동문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PartI' 학생전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젊은 작가 118명의 작품 351점을 전시 및 판매한다. 'PartII' 동문전은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대 출신 작가 100여명이 출품한다. 전시제목은 '메로그래피'다. 인류학자 메릴린 스트래선이 제안한 이 개념은 히랍어로 부분을 뜻하는 '메로'와 기록 또는 기술을 뜻하는 '그래피'를 조합해, 부분들 간의 상호 관계에 주목하는 개념이다. 33x33cm로 동일한 규격의 판넬 안에 각각 다양한 개성이 담긴 작업을 개별적 특성으로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돼 'EUMC-Fair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관람 및 구매가 가능하고, 판매금의 일부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기부된다. 2019년 개원한 이대서울병원에는 아트큐브와 웰니스아트존 등 일상적으로 문화 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공간이 다수 마련돼 있다. 또 서울병원은 정기적으로 ECA센터와 협업해, 미술 전시회, 아트페어, 문화예술프로그램 등을 기획해 작가들에게는 전시 기회를, 관람자에게는 다양한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EUMC-Fair'에서 이화여대 출신 신진, 중진 작가들의 뛰어난 기량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환자는 물론 의료진들이 함께 힐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오랜 기간 입원과 치료에 지친 환자나 보호자분들이 병원 곳곳의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접하며 미소 짓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병원이 되겠다'는 목표로 이대서울병원을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22 13:43: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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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 기술성 평가 통과..3분기 코스닥 상장 추진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이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바이젠셀은 오는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며, 올해 3분기 내 코스닥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기술의 완성도 및 성장 잠재력, 기업의 성장 가능성, 인력 수준 등 다방면에 걸쳐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2곳의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BBB등급을 획득해 뛰어난 기술력과 기업의 성장가치를 인정받으며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바이젠셀은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김태규 교수가 설립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6년 보령제약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2020 대한민국신약의료대상'에서 식약처장이 수여하는 바이오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바이젠셀은 항원 특이 세포독성 T세포(CTL)를 이용한 맞춤형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티어',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메디어', 감마델타 T세포 기반 범용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레인저' 등 3종의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6종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는, 표준치료법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N'이 임상2상을 진행중이며, 지난 2019년 10월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임상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 허가와 함께 빠른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젠셀 김태규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를 기반으로 3분기 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임상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가속화하여 난치성질환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고, 3가지 플랫폼기술을 활용한 신약 발굴에도 집중해 기업의 시장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22 10:44: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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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리바로젯 지질개선 효과 입증..글로벌 복합제 시장 공략

JW중외제약은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으로 개발 중인 '리바로젯'이 국내 임상 3상을 마치고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라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신약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성분의 복합제가 개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합신약의 기반이 되는 피타바스타틴(제품명 리바로)은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뿐만 아니라 당뇨병 관련 안전성도 갖췄다. 해외 31개국에서는 리바로의 의약품설명서(SmPC)에 '당뇨병 위험 징후 없음' 문구를 삽입하고 있다. 스타틴 계열 중 리바로가 유일하다. JW중외제약은 2019년부터 강동성심병원을 포함한 전국 25개 병원에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283명을 대상으로 리바로젯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했다. 임상 3상의 투여군은 단일제 리바로(피타바스타틴)군과 복합제 리바로젯(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군으로 구분했으며, 8주 후 저밀도 지방단백질(LDL)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율을 추적 관찰했다. 임상 결과, 투여 후 8주 시점에 리바로 투여군은 약 37%, 리바로젯 투여군은 약 53%의 LDL 콜레스테롤 감소효과를 나타냈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TC)와 HDL(초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등 다른 보조 지질 지표에서도 리바로젯이 단일제 대비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이상반응을 포함한 안전성 측면에서는 단일제와의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를 기반으로 심혈관 대사질환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리바로브이(피타바스타틴·발사르탄)는 지난 2015년 출시됐으며. 리바로젯 외에도 3제 복합신약은 올해 임상에 돌입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조합의 복합신약을 출시해 관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리바로젯은 강력한 치료효과가 요구되는 환자 중 스타틴 고용량 투여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 조사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지질조절제 복합제의 처방액은 633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만성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세다. #JW중외제약 #리바로젯 #심혈관계질환복합제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22 09:27:33 이세경 기자
세계적 석학, 전문가들 K-블록버스터 개발 위해 머리 맞댄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K-블록버스터 창출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포럼이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30일 오전 9시 30분 K-블록버스터 글로벌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제약바이오를 미래형자동차, 시스템반도체와 함께 미래 국가경제를 견인할 빅3 산업으로 선정했고, 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발을 위한 메가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블록버스터 창출은 제약바이오산업이 미래 빅3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후보물질 발굴, 글로벌 2상·3상 임상, 시판허가 취득까지 신약개발 전 여정의 체득을 통한 블록버스터의 탄생은 막대한 국부 창출과 함께 글로벌 빅파마로의 진입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협회는 이번 포럼에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를 초빙, '글로벌 블록버스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리고 'K-블록버스터 개발 모델은 무엇인가'를 제시할 계획이다. K-블록버스터 개발의 글로벌 2상·3상 진행에 필요한 메가펀드 조성의 시급성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포럼은 송시영 연세대 의대 교수의 기조강연(왜 지금 K블록버스터인가)으로 문을 연다. 이후 '글로벌 블록버스터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를 주제로 한 1부에선 ▲ 밀너연구소·학계 비즈니스 패러다임(토니 쿠자라이즈 영국 케임브리지 의대 밀너 연구소장)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트렌드와 전망(데보라 코베카 이밸류에이트 CEO) ▲글로벌 빅파마(머크)의 파트너십을 통한 성공요인과 사례(마티아스 뮬렌벡 머크 글로벌 사업개발부문 총괄책임자 및 벨깃 라이트마이어 머크 아태본부 투자 총괄책임자)에 대한 주제발표가 마련된다. 2부 'K-블록버스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서는 ▲한국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필요한 조직·인적 역량(박수희 재미한인제약인협회장·노바티스 USA) ▲글로벌 3상, 전주기 완주를 위한 도전과 전략(방영주 방&옥 컨설팅 대표) ▲K-블록버스터 개발 모델(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대표) 순으로 진행된다. 원희목 회장은 "이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도 글로벌 개방형 혁신을 통해 세계적 빅파마 대열에 합류할 시점에 와 있다"면서 "이를 위해선 블록버스터 전 과정을 완주하는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22 09:19: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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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10명중 9명 음식 덜어먹기 실천..안전한 식습관 정착

코로나19 전후의 생활방역 실천도(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10명중 9명은 음식 덜어먹기를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고 음식을 섭취하기와 개인용기 사용 등을 실천하는 사람도 훨씬 많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1일 발표한 '2020년 식중독 예방 대국민 인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식 덜어먹기 실천률은 코로나19 이전 54%에서 이후 92%로 두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고 음식 섭취하기는 코로나 전 33%에서 이후 88%로 가장 크게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12~16일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이해 및 인지도, 실천도, 코로나19 전·후의 생활 방역 인지도 변화 등에 대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전후를 비교했을 때 국민들은 거리두고 음식 섭취하기 실천율과 인식률(42 → 94)이 가장 많이 높아졌다. 개인 용기 사용 실천 역시 52%에서 91%로 높아졌고, 손씻기(77 → 94)와 세척·소독하기(57 → 83) 등 생활방역 습관을 실천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인식률 역시 손씻기(74 → 97), 음식 덜어먹기(57 → 94), 거리두고 음식 섭취하기(42 → 94), 개인용기사용(57 → 94), 세척·소독하기(63 → 89) 등으로, 모든 분야에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지속적인 식중독 예방 홍보에 따라 손씻기 문화는 정착 단계에 있다"며 "생활방역 습관이 식중독 저감 효과는 물론 안전한 식생활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식중독 발생은 최근 5년간 평균 발생건수(343건)에 비해 52%(178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생활방역 습관이 자리 잡은 결과로 분석된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식중독 예방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대국민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 고취 및 손씻기, 덜어먹기, 익히고 끓여먹기 등이 지속 실천될 수 있도록 하고, 안전한 음식문화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21 11:46: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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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유럽 각국, 접종 재개

유럽의약청(EMA)은 18일(현지시간) 혈전 우려가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가디언, BBC에 따르면 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쿡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능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명백한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다만 "희귀하고 특이하지만 매우 심각한 응고 장애가 드물게" 있었다면서 연관성은 계속 연구하기로 했다. 이에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각국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 그간 EU 13개국은 혈전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해왔다. BBC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19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탈리아, 불가리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아일랜드도 1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 포르투갈은 오는 22일, 스페인은 24일부터 각각 접종을 재개키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각국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접종하라고 촉구했다.

2021-03-19 08:46: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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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한국에서 세계 첫 허가

한미약품의 첫번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가 한국에서 세계 첫 시판허가를 받았다.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한미약품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를 한국의 서른 세번째 신약으로 시판허가 했다고 밝혔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의약품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호중구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투여되는 약효 지속형 바이오 신약이다. 롤론티스는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한 초기 유방암 환자 6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두 임상에서 총 네 번의 치료 사이클 동안 경쟁약물 대비 DSN(중증 호중구감소증 발현기간)의 비열등성 및 우수한 상대적 위험도 감소율 등이 입증됐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과 함께 롤론티스의 미국 시판허가 절차도 진행중으로, 롤론티스 제조시설인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에 대한 미국 FDA의 '승인 전 실사'가 오는 5월 중 실시될 예정이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국내 시장 규모는 800억원대, 글로벌 시장은 3조원대로 추정된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신약 중 처음으로 허가된 의미있는 제품"이라며 "한국에서의 세계 첫 허가를 시작으로 미국 등에서도 허가를 획득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한국의 첫번째 바이오신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18 19:08: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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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리커,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로크로몬드' 6종 국내 출시

드링크인터내셔널의 자회사 인터리커가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로크로몬드'를 18일 출시했다. 로크로몬드는 세계4대 메이저 골프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공식 위스키'로 유명한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로크로몬드는 로크로몬드 오리지날과 로크로몬드 12년, 로크로몬드 14년, 로크로몬드18년, 로크로몬드 21년, 싱글 그레인 등 총 6종이다. 로크로몬드는 영국 스코틀랜드 알렉산드리아 로몬드 호수에 위치하고 있는 증류소에서 탄생한 제품으로 몰트100%를 사용해 단식 증류한 싱글몰트 위스키이다. 싱글몰트 매니아를 위해 몰트 100%를 사용해 연속식증류기를 증류한 그레인 위스키도 함께 출시했다. 로크로몬드는 1814년부터 소유한 부지에 증류소를 설립하고, 1964년 몰트위스키 생산을 시작으로 1984년에는그레인 위스키를 생산해 스코틀랜드에서몰트, 그레인, 블렌디드 위스키를 모두 생산하는 유일무이한 증류소로 유명하다. 국내 팬들에게는 '디오픈' 골프대회의 메인 스폰서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인터리커는 올해 7월 잉글랜드 로열세인트조지GC에서 열리는 제149회 디오픈 챔피언쉽을 기념하는 한정판 위스키 2종도 출시할 예정으로, 사전 예약 판매도 곧 진행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18 12:10: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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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슈퍼 항생제 테이코플라닌,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동국제약이 슈퍼 항생제 '테이코플라닌'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한다. 동국제약은 18일 폐렴 치료제로 쓰이는 항생제 테이코플라닌에 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 억제 능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지난 1월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 약학대학과 '테이코플라닌의 항코로나바이러스 효능 검증 연구' 계약을 맺고 치료제 개발을 위한 각종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 결과, 베로 세포주 효능검색시스템에서 테이코플라닌이 100μM 이하 농도에서도 세포변병효과를 차단하고 세포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세포시험 결과, 저용량 투여로 경증증상 환자의 증상완화 및 치료는 물론, 고용량의 중증환자 치료까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이코플라닌은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메치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을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항생제다. 특히 부작용이 적으며 아직 내성이 생기지 않은 차세대 항생제로, 폐렴을 비롯한 피부질환·골관절 감염증·요로감염 등에 쓰인다. 동국제약은 테이코플라닌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다음 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투여 경로와 용량 범위가 기존 허가 내용과 같고, 안전성이 확보됐기 때문에 임상시험 기간 또한 단축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테이코플라닌이 기존 코로나19 치료제와 병행 사용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폐렴 치료제로 쓰이는 만큼 2차 감염으로 인한 폐렴 증상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인도공대 연구진은 테이코플라닌이 로피나비르(에이즈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항말라리아제)보다 10~20배 이상 코로나19 치료효과가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테이코플라닌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의 사스, 메르스,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항바이러스 효능을 갖는 것으로도 보고된 바 있다"며, "동물효력시험 결과를 신속히 확보한 후, 국내 임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동국제약 #슈퍼항생제 #테이코플라닌 #코로나19치료제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18 12:02: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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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나파벨탄' 임상3상 고위험 환자 집중..코로나19 사망자 줄인다

종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임상 3상에 돌입한다. 임상2상 결과를 기반으로 한 조건부 허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임상 3상을 통해 고위험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치료제로 약효를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종근당은 18일 나파벨탄의 임상 3상은 코로나19로 고위험 중증환자에 집중한, 다국가 임상으로 설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제로 방향을 잡았지만 임상 결과, 생명의 위협을 받는 고위험 환자들에게서 치료 효과가 뚜렷이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임상 2상이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 뿐, 치료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고위험 중증환자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은 충분히 입증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집중헤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열고, 나파벨탄이 '조기경고점수 7점 이상인 환자군'에서 통계적인 유의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조기 경고 점수는 7가지 임상적인 변수(호흡수, 산소 포화도, 보조 산소, 체온, 수축기 혈압, 심박수, 의식 수준)를 기반으로 평가하는 지표이며, 7점 이상은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 등을 사용해야 하는 고위험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뜻한다. 러시아 임상 2상에서 고위험군 36명을 분석한 결과, 나파벨탄을 투약한 동안 61.1%의 증상 개선율을 나타내 표준치료의 11.1%에 비해 우월환 효과를 냈다. 임상적 개선 시간 역시 나파벨탄 투약군이 11일, 대조군이 14일로, 회복 기간을 3일 가량 단축시켰다. 특히, 나파벨탄 투약군에서는 사망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식약처는 종근당이 제출한 2상 임상시험 결과 만으로는 이 약의 치료효과를 인정하기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임상 결과,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적 개선 시간은 시험군(52명)과 대조군(50명) 모두 11일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3중 자문절차 중 다음 단계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는 개최하지 않고, 나파벨탄의 3상 임상시험을 지시했다. 다음 달, 최종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국산 2호 코로나 치료제 '나파벨탄' 임상 3상을 마칠 때 까지 공급이 미뤄지게 됐다. 회사측은 임상 3상을 통해 고위험군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나파벨탄이 고위험군 환자의 회복률을 높이고, 치료기간을 줄였으며, 무엇보다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다국가 임상으로 규모를 넓혀 코로나19 고위험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효과를 입증해내겠다"고 설명했다. #종근당 #나파벨탄 #코로나19치료제 #고위험중증환자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18 11:55:1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