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세경
기사사진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높은 효과, 안전성 확인..기술수출 박차

JW중외제약이 통풍치료제 'URC102'의 임상 후기 2상 결과, 높은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다국적 제약사와 글로벌 기술수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글로벌 통풍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URC102의 국내 임상 2b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URC102는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로 요산 배출을 촉진시키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2019년에는 중국시장에 대한 URC102의 개발·판매 권리가 심시어제약에 기술 수출된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2019년 4월부터 중앙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등 국내 18개 주요 병원에서 총 171명의 한국인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적정 용량을 탐색하는 임상 2b상을 진행했다. 임상 2b상의 투여군은 URC102 9㎎, 6㎎, 3㎎과 위약 등 총 4개 군과 참조군인 페북소스타트 80mg으로 구분했으며, 12주 동안 1일 1회 경구 투여했다. 1차 평가변수는 약물 투여 후 4주 시점에서의 혈청요산수치 6㎎/㎗ 이하 달성률로 URC102 9㎎군 88.89%, URC102 6㎎군 71.79%, URC102 3㎎군 54.05%, 위약군 0%로 나타났다. 참조군인 페북소스타트 80mg군의 달성률은 84.21%이었다. 혈청요산수치 5㎎/㎗ 이하 달성률 역시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고용량 일수록 평가변수 달성률도 높아지는 URC102의 '용량 의존적 반응'이 확인된 결과다. 이 결과는 4주뿐만 아니라 8주, 12주 동안에도 모든 용량군(3mg, 6mg, 9mg)에서 일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URC102에 의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이나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임상 2b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임상 3상을 검토하는 동시에 다국적 제약사와의 글로벌 기술수출 논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이성열 대표는 "통풍 발병률이 크게 늘고 있지만 기존 치료제의 경우 안전성 우려로 활발하게 처방되지 못하고 있다"며 "URC102의 후기 2상에서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만큼 높은 안전성과 우수한 유효성을 겸비한 글로벌 통풍신약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18 10:43:0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펙수프라잔' 中 진출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이 중국으로 진출한다. 중국 1위 제약사와 손을 잡아 3조5000억원 규모 시장에서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중국 양쯔강의약그룹의 자회사인 상해하이니사와 펙수프라잔에 대해 라이선스아웃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의 총 규모는 약 3800억원으로, 선수금 68억원과 단계별 마일스톤 136억원이 합산된 약 204억원의 기술료가 포함된 숫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상해하이니사가 중국에서 펙수프라잔의 임상개발 및 허가를 진행 후, 모회사인 양쯔강의약그룹에서 영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양쯔강의약그룹은 중국 최고 제약사 중 하나로 '중국제약공업 100대 차트'에서 여러 해 동안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2019년 아이큐비아 기준 현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신약개발을 비롯한 허가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중국시장에서 대규모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 제제다. 현재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중국 위산분비억제제 시장에서 7000억원대 매출로 가장 많이 팔리는 성분은 PPI제제인 오메프라졸인데, 펙수프라잔은 임상을 통해 해당 성분보다 신속하게 증상이 개선되고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됨을 입증한 바 있다. 펙수프라잔은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시 가슴쓰림 증상 개선을 보였으며, 위식도역류질환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기침 증상도 개선됐다.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비교군인 에소메프라졸 대비 3배 많은 환자들에게서 가슴쓰림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의약품시장 규모 세계 2위인 중국시장의 최고 제약사까지도 펙수프라잔의 제품력을 인정했다는 증거"라며 "지난해 멕시코, 브라질 계약에 연이은 쾌거로서 이번 대규모 계약체결을 발판삼아 미국, 유럽, 중동 등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프라잔 #중국진출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18 10:36:5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국내에서도 AZ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23일 고령자 접종 불안 커져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연이어 중단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방역당국은 AZ 백신 접종의 중단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혈전 사망 사례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 조사 결과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 주,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불안감은 커질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사망신고된 사례가 1건 있다고 보고했다. 사망자는 요양병원 입원환자였던 60대로 사망 후 혈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청장은 이날 AZ 백신이 안전한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맞아도 된다"라고 밝히며 "안전성에 대해선 모니터링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AZ 백신 중단 국가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AZ 백신 접종을 중단한 국가는 약 21개국으로 집계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정부가 AZ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을 시작으로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들도 AZ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태국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정부도 AZ 백신 접종 유보를 결정했다. 현재 유럽에서 AZ 백신 접종후 혈전 발생 부작용 신고 사례는 30여건이다. EMA는 현재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8일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다만 EMA는 백신으로 인한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는 백신 접종이 혈전 발생과 같은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며 "매년 수천명에게서 다양한 이유로 혈전이 생기며, 백신 임상 과정에서도 혈전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혈전과 백신간의 연관성이 밝혀진 적이 없다며 18일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AZ 백신 접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 청장은 "혈전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연관성은 유럽,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근거 확인이 안되고 있다"며 "폐 색전증 같은 경우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1년에 1만7000여명이 진단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예방 효과 논란으로 보류했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65세 이상의 거주자 종사자 37만여명에 대한 AZ 백신 접종을 이달 23일 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는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등을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17 15:40:0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마시는 '프리미엄 콜라겐 앰플 4000' 출시

동국제약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센텔리안24'가 17일 이너뷰티 제품 '프리미엄 콜라겐 앰플 4000'을 출시했다. '센텔리안24'의 마시는 고함량 콜라겐 제품은 2017년 11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1,7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프리미엄 콜라겐 앰플 4000'은, 자사 제품 중 최대 함량인 4,000mg의 콜라겐을 담고 있으며, 이탈리아 LAP사의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사용한 액상형 제품이다. 여기에 유럽산 엘라스틴, 비오틴 등 다양한 기능성 원료와 함께 에리스리톨(0 Kcal의 천연감미료) 및 사과농축액을 넣어 칼로리와 비린내 걱정없이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콜라겐 앰플 4000'에는 프랑스산 병풀추출물이 1만ppm 함유되어 있는데, 병풀 성분은 피부노화 억제 인자인 제1형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하고, 비정상적인 콜라겐 축적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부 관계자는 "피부건강과 미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콜라겐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기준도 높아지고 있다"며, "여러 기능성 원료는 물론 프랑스산 병풀추출물과 동국제약의 '피부과학 기술력'이 만나 탄생한 프리미엄 콜라겐 앰플 4000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 #프리미엄콜라겐앰플4000 #마시는고함량콜라겐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17 10:58:49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37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선정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회원들이 네팔 현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국내 최고권위의 의료봉사상인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2006년 설립)가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006년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간강관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참여해 설립한 봉사단체다. 장애인, 노약자, 노숙자 등 다양한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을 15년째 펼쳐오고 있다. 협의회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회원들이 사비를 걷어 대지진 사태로 인해 위기를 맞은 네팔을 방문해 적극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이후로도 지속적인 해외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해외봉사활동은 잠시 중단된 상태이지만 향후 빈곤국가들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협의회는 국내에서 서울과 강원도 등 수도권 주변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주로 펼쳐왔으나 앞으로는 의료혜택이 열악한 벽지를 위주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에는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37회 보령의료봉사상 본상에는 30여년 동안 네팔, 필리핀,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등에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철성 사무총장(로즈클럽인터내셔널), 연간 3만6000여명의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경중 회장(서산촉탁의협의회), 2008년 7명의 의사들이 뜻을 모아 출범한 이래 전세계 19개국에 65차례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고 2500여명의 의료봉사 참가자가 활동하고 있는 사단법인 굿뉴스월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의 메달이 수여된다 보령의료봉사상은 의료 취약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있는 의료인 및 의료단체의 숨은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17 10:45:44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세계 최초로 가려움증 치료 성분 연구결과 입증

김혜원 교수 박천욱 교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박천욱 교수팀이 세계 처음으로 가려움증 치료 성분 'TRPM8 합성효능제'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가려움증 치료를 위한 합성 TRPM8 효능제의 무작위 임상실험'으로, '미국피부과학회지' 3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두드러기와 습진 환자를 포함해 A그룹(일반 가려움증 치료제로 치료한 환자 19명)과 B그룹(TRPM8 특이 효능제가 들어간 겔로 치료한 환자 20명)으로 나누어 그 효과를 비교했다. 비교결과, 효능제를 사용한 B그룹에서 치료 2시간 후·일주일 뒤 가려움증 점수가 모두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특히 두드러기 환자군에서 효과가 컸는데 치료 2시간 후 점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이는 TRPM8 특이 효능제가 들어간 치료제가 두드러기 환자군에서 큰 효과를 보였음을 의미한다. 또 가려움증 척도인 5-D Itch Scale 평가를 진행해 효능제를 처음 사용한 날과 일주일 뒤의 가려움증 감소 여부를 확인했다. 이 평가는 환자들의 가려움 지속 시간·질환의 분포·삶의 질·가려움의 정도 등을 포함한다. 평가결과, B그룹은 첫날 점수(13.91점)에 비해 1주 뒤 점수(10.55점)가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이러한 차이는 특히 두드러기 환자에서 두드러졌다. 두드러기 환자는 5개 항목 중 4개 항목에서 큰 점수 감소세를 보였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 효능제가 가려움증 치료에 있어 신속한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특히 도포 후 10분 내로 효과가 나타나고 2시간 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두드러기와 같이 심한 가려움이 갑자기 나타나는 질환에서 효과적임을 증명했다. 김혜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가려움증이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환자에서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해도 발작적인 가려움이 나타날 때, 사용 후 몇 분 이내로 즉각적 효과가 나타나는 TRPM8 효능제가 포함된 국소 제재를 사용하면 증상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교수 #박천욱교수 #가려움증치료 #TRPM8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17 10:45:4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제2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

16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시상식에서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이 '제2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제약바이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6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제2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제약바이오부문 시상식을 갖고 김승호 회장에게 상패와 부상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약업계의 노력과 봉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그 공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약업계 3개 단체가 지난해 공동 제정한 상이다. 제약바이오부문에 선정된 김 회장은 1967년 용각산, 1975년 겔포스 발매를 통해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국민 의약품 개발에 힘써왔다. 특히 12년의 연구개발(R&D) 기간과 500억 원의 연구 비용을 투자한 끝에 국산 15호 신약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를 개발해 고가이던 수입 고혈압 신약에 대한 환자 부담을 낮추고 보험재정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 원희목 회장과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등 3개 단체장은 "김승호 회장은 제약산업 선진화와 국내 최초의 고혈압신약 개발 등으로 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적으로 수행해오신 분"이라며 "평생을 제약업계에서 헌신하며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신 분에게 대한민국 약업대상을 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약업계를 대표하는 큰 상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17 10:35:4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JW그룹, 수액 누적 생산 30억 개 돌파..국내 소비량 40% 책임

JW그룹 당진 생산단지 기초수액 생산라인 JW그룹은 수액 누적 생산량이 30억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1959년 수액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60여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JW그룹의 수액 개발·생산 전문회사인 JW생명과학은 2006년 당진 수액공장을 준공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13억777만7583개를 생산했다. JW중외제약이 수입에 의존하던 '5% 포도당' 수액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며 수액 국산화를 실현한 1959년 이후부터 계산하면 약 30억개에 달한다. 흔히 '링거'로 잘 알려진 '수액'은 환자의 혈관을 통해 수분, 전해질, 영양분을 직접 공급하고 체액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교정해 준다. 또 항생제, 항암제 등 고농도의 각종 주사제를 희석해 체내에 나르는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필수의약품이다. 수액(輸液)의 '수'자가 '水'(물 수)가 아닌 '輸'(나를 수)인 이유다. 병원 응급입원실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JW수액 JW그룹은 2006년 충남 당진시에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Non-PVC 수액제 전용 공장을 준공하고, 현재 연간 1억4000만개 수액을 공급하며 국내 소비량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2019년부터는 JW생명과학에서 생산한 '위너프'가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본고장인 유럽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유럽시장에 자체 기술로 개발, 생산한 영양수액이 진출한 것은 아시아권 제약사 중 JW생명과학이 처음이며, 생산기설 기준으로는 비유럽권 공장 중 당진 수액공장이 유일하다. 지난해에는 중국 심시어제약과 위너프에 대한 기술수출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JW그룹 관계자는 "대규모 설비투자, 물동 시스템이 요구되는 수액사업은 국민 건강에 꼭 필요한 생명수를 만든다는 사명감 없이는 지속적으로 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수액 제제, 소재, 설비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환자 치료'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W그룹 #수액 #누적생산량_30억개 #수액국산화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17 10:30:3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미약품 롤론티스 美 시판 가시화..FDA 평택플랜트 5월중 실사

롤론티스 한미약품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미국 시판허가가 임박했다. 한미약품이 가진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첫 바이오의약품이 연내 미국 시장에서 출시될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 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롤론티스 원액을 생산하는 평택 바이오플랜트에 대한 '승인 전 실사'를 5월 중 진행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스펙트럼도 16일 밤(한국시각) 이같은 소식을 보도자료를 통해 공지했다. 롤론티스는 지난해 FDA 최종 허가를 예상돼 왔다. 하지만 제조 시설에 대한 실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국 공무원 여행 제한 조치에 따라 잠정 연기되면서 지연된 바 있다. 이번 실사는 미국 시판허가의 마지막 단계로 예상되는 만큼 롤론티스의 연내 허가 가능성도 높아졌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의약품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호중구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투여되는 약효 지속형 신약이다. 랩스커버리는 환자 체내에서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기술이다. 스펙트럼 조 터전 사장은 "FDA의 롤론티스 제조시설 실사 일정이 확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FDA 실사는 롤론티스 미국 시판허가를 위한 마지막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롤론티스 생산 공장에 대한 FDA 실사 일정이 확정돼 기쁘다"며 "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미국에서 빠르게 시판허가를 획득하고 이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는 한국의 첫번째 바이오신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한미약품의 신약 개발 성과는 지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FDA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스펙트럼은 올해 말 포지오티닙의 신약 시판허가신청(NDA)을 FDA에 제출할 계획이다. 포지오티닙은 한미약품이 개발해 2015년 스펙트럼으로 기술수출한 신약이다. 패스트트랙은 중요한 신약을 조기에 환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FDA가 시행하는 절차 중 하나로, 우선순위 검토를 통해 시판허가신청 검토 기간이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될 수 있다. #한미약품 #스펙트럼 #롤론티스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연내허가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17 10:25:3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이화의료원, 메디헬프라인, 의료데이터협회와 의료 데이터 산업 육성

김상운 대한의료데이터협회 이사장,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박옥남 메디헬프라인 대표이사(왼쪽부터)가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메디헬프라인, 대한의료데이터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바이오 헬스 산업 및 의료 데이터 산업 육성과 발전에 힘을 모은다. 16일 이대목동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하은희 이화의료원 연구진흥단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박옥남 메디헬프라인 대표이사, 김상운 대한의료데이터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해당 기관들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임상시험 전문가 육성 ▲임상시험 자문 및 상호 협력 ▲ 신약 및 공동 연구 개발 사업 추진 ▲ 의료데이터 산업의 글로벌 육성 ▲ 의료데이터 라벨링 아카데미를 통한 인력 양성 등에 대해 상호협력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융복합 의료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임상, 연구, 산학 협력 등 모든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강점을 접합해 우리나라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16 15:38:4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12건, '사인은 기저질환 영향' 잠정 결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14명의 사인이 백신과 무관하다는 잠정 결론을 냈다. 사인은 기저질환으로 인한 심부전, 폐렴 등으로 확인됐다. 이제까지 백신으로 인한 사망 의심사례는 총 16건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5일 백신 사망 신고 사례 6명을 추가 분석한 결과 접종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낮으며, 기저질환 악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추진단은 1차 사망사례 8명을 분석해 같은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추진단은 "사망 사례 6건과 같은 기관·같은 날짜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없었다"며 "백신 제품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차 분석 6명 가운데 2명은 부검 결과를 확인한 후 다시 평가하기로 했다. 현재 부검이 진행 중인 접종 후 사망 의심 사례는 7건이다. 사망자 6명 가운데 5명은 요양병원 입원 환자였으며, 나머지 1명은 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했던 환자다. 60대가 2명, 50대가 4명이며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심혈관계 질환·악성신생물·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기저질환 악화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았고 심부전, 발작성 심방세동, 폐렴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추정 사망원인이 확인됐다. 추진단은 추가로 신고된 2명의 사망 사례에 대해서도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을 통해 평가한 뒤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15 16:16:2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4월 첫주, 75세 이상 일반 국민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다음 달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이 시작된다. 4월 첫 주 75세 이상 고령자가 최우선 접종 대상이다. 이들에겐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이 지정될 전망이다. 예방효과 논란으로 접종이 보유됐던 만 65세 이상 요양시설 거주자들에 대한 접종도 다음 주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15일 공개했다. 시행 계획에 따르면 2분기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을 우선으로 일반 국민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고령층 접종은 65~74세, 75세 이상으로 나눠지며 중증도 위험이 높은 75세 이상 부터 우선 시작된다. 우선, 75세 이상 364만여명은 4월 첫째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화이자 백신은 mRNA백신으로, 영하 70도 이하 냉동 보관이 필요해 접종 과정이 까다롭다. 정부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각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연다. 4월 중에는 140곳, 6월 중에는 69곳의 예방접종센터가 문을 열며 오는 7월 까지 총 254곳의 예방접종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화이자 백신은 냉동백신이고 백신을 관리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워서 일반 의료기관이나 방문해서 접종하는 데는 제약이 많다"며 "지역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으로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6월에는 65~75세에 해당되는 494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추진단은 전국적으로 1만 곳 이상 운영될 예정인 위탁의료기관을 활용해 이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도록 할 방침이다. AZ 백신은 2~8도에서 냉장보관이 가능하다. 2분기 내에는 교육 현장의 안전을 위해 보건교사와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들에 대한 접종도 이루어진다. 일단 특수 교육이나 장애아 보육을 담당하는 인력(5만여명), 유치원 및 학교 보건교사·어린이집 간호 인력(1만3000명) 등은 4월 부터 AZ 백신을 접종받는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를 포함한 종사자 49만여명에 대한 접종도 6월 중 시작된다. 예방효과 논란으로 접종이 보류됐던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의 접종도 이르면 22일 시작된다. 대상인원은 총 37만7000여명으로, 이들은 AZ 백신을 맞게될 전망이다. 다른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접종도 다음 달 시작된다. 정부는 4월 첫 주부터 주거 형태나 단기보호시설 형태로 운영되는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약 15만8000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될 전망이다. 장애인시설과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역시 다음 달 접종한다. 정부는 감염취약시설 고위험군 약 67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2분기 안에 끝낼 계획이다.

2021-03-15 16:08:1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동화약품, 유준하 대표 선임..평사원 입사 32년 근무한 '베테랑'

유준하 신임 동화약품 대표이사 동화약품은 15일 신임 대표이사로 유준하 대표이사(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 신임 대표는 지난 1989년 동화약품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며 32년 만에 대표 자리에 올라 '동화맨'의 신화가 됐다. 유 대표는 경희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9년 11월 동화약품 마케팅부에 입사했다. 마케팅 및 영업부서에서 21년 동안 근무했으며, 이후 본사 인사 및 총무부서에서 11년 동안 근무했다. 32년 동안 영업과 본사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며 동화약품의 경영철학과 기업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베테랑으로 평가 받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까지 승진한 케이스는 동화약품에서 2008년 조창수 전 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 동화약품은 이번 내부 승진을 통해 임직원 동기부여와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3월 임원 승진 및 향후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대표이사는 "30여 년 동화약품에서 배운 점들을 바탕으로 임직원들과 항상 함께하는 리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15 13:54:46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우리들제약-의정부성모병원, 근골격계 치료제 공동 개발

우리들제약 박희덕 대표, 김혜연 대표, 의정부성모병원 박태철 원장(왼쪽부터) 지난 11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우리들제약과 의정부성모병원이 '근골격계 질환 연구 및 치료제 개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들제약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지난 11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근골격계 질환 연구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들제약과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날 공동연구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임상진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관절재생센터 전문연구진과 상호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가톨릭대학교의 8개 산하의료기관 중 경기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곳으로, 지역 여건상 응급, 만성질환 환자가 많은 곳이다. 특히 인대손상 및 각종 관절손상으로 인한 통증으로 인하여 꾸준히 진료를 요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어 관련 질환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치료제 개발 역량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다. 박태철 의정부성모병원장은 "의정부성모병원은 아시아 최초로 국제연골재생학회의 연골재생교육기관으로 인증 받을 만큼 근골격계 질환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들제약과의 관련 치료제 개발에 뛰어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들제약은 "심평원의 진료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근골격계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다"면서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를 지나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골격계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관련 치료제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치료제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15 10:48:2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이대목동병원, 양천구치매안심센터에 치매노인 인지훈련 로봇 대여

이대목동병원이 개발한 인지훈련 로봇 '보미'로 어르신이 인지능력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이 수탁 운영하는 양천구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예방 인지 훈련 로봇 '보미'를 양천구 지역 내 경증 치매 어르신들에게 3개월 씩 무료로 대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지훈련 로봇 '보미'는 이대목동병원 로봇인지치료센터가 국내 로봇 제조업체와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1대1 탁상형 로봇이다. 냉장고 내 식재료의 가짓수와 이름, 위치 맞추기 등 일상생활에서 기억력, 집중력, 언어능력 등을 훈련할 수 있는 20종의 인지훈련 프로그램이 탑재됐다. 이대목동병원 로봇인지치료센터에서 양천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인지훈련 로봇 '보미'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기로 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가족 간 교류가 힘들어 경증 치매 어르신들이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 김건하 이대목동병원 로봇인지치료센터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돼 초기 치매 환자 중 하루 종일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집 안에서 내내 TV만 시청해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며 "인지훈련 로봇 보미는 치매어르신의 인지능력에 따라 개인 맞춤별 훈련이 가능하고 환자의 얼굴, 목소리, 동작을 인식해 마치 손주와 함께 하듯이 치매 환자분들이 재미있게 인지훈련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미'와 함께하는 인지훈련은 하루 60분씩 3개월 간 꾸준히 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양천구치매안심센터는 규칙적인 인지훈련을 돕기 위해 인지훈련 전문가를 '보미' 대여 가정에 파견해 방문 인지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결과에 따라 집중훈련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추가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지속적인 유선연락을 통해 수행과정을 점검하고 훈련 계획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 센터장은 "치매는 아직 완벽한 완치 방법이 없지만 인지훈련을 꾸준히 진행하면 예방에 반드시 도움이 된다"며 "이후에도 이대목동병원 로봇인지치료센터는 인지중재치료 로봇 개발 및 상용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15 10:32:51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