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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15명으로 급증..후베이성 2주내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차, 3차 감염자가 발생하며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한국 입국이 전면 금지된다. ◆지역사회 전파 늘어나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진환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환자 가운데 13번 환자는 지난달 31일 귀국한 교민 1명으로 28세 한국인 남성이다. 이 환자와 함께 1차로 귀국한 우한 교민은 368명으로, 나머지 36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2차로 입국한 우한 교민은 333명이다. 14번 환자는 40세 중국인 여성으로 12번 환자의 배우자다. 일본에서 감염돼 입국했으며 자가 격리 중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번 환자는 43세 한국인 남성으로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했으며 네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해 능동감시 대상이었다. 1일 부터 경미한 감기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시행했으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30일 부터 이날 까지 나흘간 확진자는 11명이 늘어난데다 사람 간 전파를 통한 2차, 3차 감염까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감염자들이 획진을 받기 까지 지역사회 동선이 넓고 접촉자도 많아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커졌다. 다만, 아직까지 감염 경로를 모른채 확진된 환자는 없는 상태다. 국내 처음으로 사람 간 2차 감염된 6번 환자는 3번 환자의 친구로 강남 한일관 식당 테이블에서 같이 식사를 했고, 6번 환자에 옮아 3차 감염된 10번 환자와 11번 환자는 그의 아내와 아들로, 같은 공간에서 밀접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후베이성 2주내 방문 외국인,입국금지 정부는 오는 4일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한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중국 위험 지역에서의 입국을 제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금지 조처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재 미국 정부는 미국 시각으로 2일 오후 5시부터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 미국 입국을 잠정 금지키로 했고, 일본도 2주간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중국발 입국 금지 조처를 내리고 있다. 정 총리는 이어 "우리 국민의 경우 입국 후 14일간 자가 격리하겠다"며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의 하에 제주특별법에 따른 무사증 입국 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사회의 바이러스 확산할 수 있는 경로를 더 촘촘히 차단해야 한다"며 "밀접 접촉자와 일상 접촉자 구분 없이 접촉자 전체에 대해 자가격리를 하고, 사업장·어린이집·산후조리원 등 집단 시설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중국을 다녀온 경우 14일간 업무에서 배제하는 조치도 취하겠다"고 말했다.

2020-02-02 16:21:17 이세경 기자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15명으로 급증..중국인 입국 제한 '검토중'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차, 3차 감염자가 발생하며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국무총리 주재 로 범정부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열고 중국인 입국 제한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지역사회 전파 늘어나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진환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환자 가운데 13번 환자는 지난달 31일 귀국한 교민 1명으로 28세 한국인 남성이다. 이 환자와 함께 1차로 귀국한 우한 교민은 368명으로, 나머지 36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2차로 입국한 우한 교민은 333명이다. 14번 환자는 40세 중국인 여성으로 12번 환자의 배우자다. 일본에서 감염돼 입국했으며 자가 격리 중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번 환자는 43세 한국인 남성으로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했으며 네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해 능동감시 대상이었다. 1일 부터 경미한 감기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시행했으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30일 부터 이날 까지 나흘간 확진자는 11명이 늘어난데다 사람 간 전파를 통한 2차, 3차 감염까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감염자들이 획진을 받기 까지 지역사회 동선이 넓고 접촉자도 많아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커졌다. 다만, 아직까지 감염 경로를 모른채 확진된 환자는 없는 상태다. 국내 처음으로 사람 간 2차 감염된 6번 환자는 3번 환자의 친구로 강남 한일관 식당 테이블에서 같이 식사를 했고, 6번 환자에 옮아 3차 감염된 10번 환자와 11번 환자는 그의 아내와 아들로, 같은 공간에서 밀접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입국제한 '검토중' 2차, 3차 감염이 늘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달 28일 288개였던 선별진료소를 1일 532개소로 대폭 확대했다. 또 신종 코로나 감염 의심사례 및 대응방안, 행동수칙 등에 대한 상담을 받는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에 대해서도 최근 사흘간 상담원을 150명 추가 채용했고, 4일부터는 총 188명의 직원이 상담을 맡는다. 국내 입국한 우한 교민 701명은 퇴소 때 까지 모두 1인실에 격리 거주해 감염 가능성을 최대한 낮춘 상태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범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며 "이날 오후에는 총리 주재로 확대 중수본 회의를 열고, 3일 부터는 매일 오전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각 부처 차관과 16개 시도의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인 입국 제한도 논의된다. 노 책임관은 "중국으로부터 입국자의 제한 문제는 다른 국가들이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부분에 대한 전문가들과 관계부처의 의견들을 듣고 있는 중이며 이날 오후 회의를 통해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2일 오후 5시 부터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잠정 금지한다고 밝혔으며, 호주 정부도 1일 중국에서 출발한 외국인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역시 1일부터 최근 14일간 중국 본토를 방문한 외국인의 싱가포르 입국 또는 경유를 금지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도 1일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들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준 중국 내 신종코로나 사망자 수는 304명으로 늘었고, 확진자도 1만4380명으로 늘어났다.

2020-02-02 13:42: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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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중국 우한에 마스크, 방진복 긴급 구호물품 전달

셀트리온그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부회장과 윤정원 셀트리온 부사장은 31일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을 찾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게 마스크 13만개, 방진복 1만개, 고글 5000개 등 구호물품 150박스를 전달했다. 중국대사관은 이번 구호물품을 우한 지역에 신속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20일 중국 중부 최대도시 우한시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세계 2위 의약품시장인 중국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확대 양상을 보임에 따라 마스크 등 방역물품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우한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이번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결정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그룹이 중국 우한시와 손잡고 현지에서 큰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만큼 현재의 비상 상황이 남다르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며 "셀트리온그룹은 앞으로도 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같이 국제적인 비상사태 등 긴급구호가 필요한 상황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2-02 12:18: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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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 유럽 매출 사상 최대치 달성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유럽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2016년 부터 쌓은 매출은 2조원을 넘어섰다. 2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Biogen)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이 지난 해 유럽에서 기록한 제품 매출은 총 7억3830만 달러(약 851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5억4510만 달러)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가 4억8620만 달러(약 562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 1억8400만 달러(약 2100억원), 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6810만 달러(약 7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분기 출시된 '베네팔리'는 오리지널 의약품 '엔브렐'을 넘어 유럽 시장 빅 5 국가(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스페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유럽 시장에서 총 14억4280만 달러(약 1조6000억원의 매출을 쌓았다. 지난 해 가장 두드러진 실적은 '임랄디'의 선전이었다. 임랄디는 암젠, 산도즈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각축전 속에서 지난 해 2000억원 이상의 제품 매출을 달성했다. 또 오리지널을 포함한 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연초 8% 수준에서 연말 13%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며,바이오시밀러 제품 간 경쟁에서도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임랄디의 판매 호조로 그 동안 베네팔리에 집중됐던 매출 비중도 개선되며, 외형 확대는 물론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성과가 있었다"며 "지난 2018년 유럽 시장 매출(5억4510만 달러) 중 베네팔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89%에 달했지만, 임랄디 판매가 본격 증가한 지난해 베네팔리의 비중이 66%로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플릭사비는 전년대비 58%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으며, 이탈리아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를 넘어서는 점유율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이 2016년부터 거둔 누적 매출은 총 17억6390만 달러로, 2조원을 넘어섰다. 제품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실제 처방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바이오젠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현재까지 약 20만명 이상 환자들에게 처방이 이뤄졌으며, 바이오시밀러 치료 혜택을 통해 지난 해 유럽에서 18억 유로의 헬스케어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2020-02-02 12:14:58 이세경 기자
신종코로나 확진자 2명 추가 발생..국내 첫 2차감염자 나와

국내에서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 중 한사람은 국내 첫 2차 감염자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섯 번째 환자는 32세 남자로, 업무 차 중국 우한시 방문 후 지난 24일 귀국했다. 이 환자는 평소부터 천식으로 간헐적인 기침이 있고 발열은 없어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하던 중 양성이 확인됐고,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 됐다. 여섯 번째 환자는 65세 남성으로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 능동감시를 받아왔다. 국내 첫 2차감염 사례다. 질본은 "현재 대응팀이 출동하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는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는 중국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국 내 확진자는 7711명, 사망자는 17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737명, 사망자는 38명 증가한 것이다.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폭 모두 전날에 비해 늘어난 상태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만 하루 만에 확진자가 1032명, 사망자는 37명이나 급증했다. 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도 4586명, 사망자는 162명에 달했다. 특히, 그동안 유일하게 중국 본토 내 확진자가 없었던 티베트마저 확진자가 새로 나오면서 중국 전역이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현재 중국 내 의심 환자는 1만2167명에 달한다. 다른 중화권 국가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 홍콩 10명, 마카오 7명, 대만 8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체 25명으로 늘어났다. 아랍에미리트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고, 일본에서는 무증상 병원체보유자 2명이 확인된 상태다.

2020-01-30 17:57:53 이세경 기자
6시간 안에 신종코로나 감염 확인..새로운 검사법 내일부터 시행

6시간 안에 신종 코로나비아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이 31일 부터 시행된다. 질병관리본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임상정도관리협회는 검사속도와 편의성이 우수한 새로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 구축과 검증, 정도평가를 마치고, 31일부터 질병관리본부(국립인천공항검역소 포함) 및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가간 시행하던 판코로나 검사법은 결과를 확인하는데 까지 1~2일이 소요됐지만 새로운 검사법은 검사 6시간이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1회 검사로 확진이 가능한 유전자 증폭검사여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이 빨라질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전정보, 세계보건기구 실험법, 임상검체를 이용 신뢰성 높은 검사법을 구축했다"며 "국내 시약제조 기업에도 진단키트 제조를 위해 검사법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적으로 허가된 상용 진단시약은 없다. 국내에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긴급사용 승인 등을 통해 빠르면 2월 초,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진단시약의 긴급사용 요청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와 공조를 강화하고, 제품 평가자료 접수시 안전성과 정확성을 검토하여 신속히 승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새로운 검사법 개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만을 타깃으로 진단이 가능해졌다"며 "바이러스 확산 상황이 오더라도 많은 검사가 가능해 감염 여부에 따른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0-01-30 14:54:51 이세경 기자
중국 신종 코로나 확잔자 7700명, 사망자 170명으로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국 내 확진자는 7711명, 사망자는 17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737명, 사망자는 38명 증가한 것이다.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폭 모두 전날에 비해 늘어난 상태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만 하루 만에 확진자가 1032명, 사망자는 37명이나 급증했다. 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도 4586명, 사망자는 162명에 달했다. 특히, 그동안 유일하게 중국 본토 내 확진자가 없었던 티베트마저 확진자가 새로 나오면서 중국 전역이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현재 중국 내 의심 환자는 1만2167명에 달한다. 다른 중화권 국가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 홍콩 10명, 마카오 7명, 대만 8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체 25명으로 늘어났다. 아랍에미리트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고, 일본에서는 무증상 병원체보유자 2명이 확인된 상태다. 국내에서는 4명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제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240명이며 그 중 199명이 격리해제됐고, 나머지 41명은 여전히 격리 조사를 받고 있다.

2020-01-30 14:33:49 이세경 기자
신종 코로나 1년전 이미 예견됐다..中 연구팀 박쥐 매개 경고

중국 연구팀이 이미 1년 전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를 매개로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책 마련을 경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국제학술지 '바이러스' 2019년 3월호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산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연구팀은 '중국 내 박쥐 코로나바이러스'(Bat Coronaviruses in China)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초기 경고 신호를 탐지하기 위해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연구팀은 지난 20년 동안 박쥐에서 비롯된 주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돼지 급성설사증후군(SADS)을 꼽고, 이중 2개(SARS, SADS)가 중국에서 처음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중요한 숙주로 박쥐를 지목했다. 연구팀은 그 이유로 비행 기능이 있는 유일한 포유류인 박쥐가 다른 육상 포유류보다 이동범위가 더 넓은 데다, 사람에게 유출돼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알파(α) 코로나바이러스 17개 중 10개, 베타(β) 코로나바이러스 12개 중 7개를 각각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광대한 국토와 다양한 기후가 박쥐와 박쥐 매개 바이러스의 생물 다양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국제바이러스 분류 위원회에 등록된 코로나바이러스 38개 중 22개가 중국 과학자들이 박쥐나 다른 포유류를 연구해 명명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따라서 향후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을 피할 수 있는 연구가 시급하다고 연구팀은 거듭 강조했다. 식습관 문화에도 문제도 제기됐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숙주인 박쥐의 대부분은 인간 근처에 살면서 잠재적으로 이 바이러스를 인간과 가축에 전염시키는데, 살아있는 상태에서 도축된 동물이 더 영양가가 높다는 중국인의 음식문화에 대한 믿음이 오히려 바이러스 전파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눈길을 끄는 건 이 논문이 학술지 출판사에 처음 제출된 건 약 1년 전인 2019년 1월 29일인데, 연구팀이 당시 박쥐를 숙주로 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출현해 새로운 감염병을 일으킬 것으로 진단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그럴 경우 중국이 새 감염병의 유력한 핫스폿(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2020-01-30 13:39:00 이세경 기자
귀국하는 우한 교민 720명..14일 격리, 1일 2회 건강상태 점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들은 최소 2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하루 두번 의료진으로부터 건강 상태를 점검받아야 하고, 외출과 면회도 금지되는 등 생활에 제약이 따른다. 30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우한 교민 720여명은 귀국 후 임시생활시설 2곳에서 격리 생활을 시작한다. 이들이 2주일간 머무는 임시생활시설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다. 교민들은 방역원칙에 따라 1인 1실을 사용한다. 각 방에는 화장실이 딸려있다. 다만 어린아이와 같이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다. 각 시설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국방부 군의관, 간호장교, 민간 간호사 등 의료진이 배치된다. 의료진은 교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이곳에 생활하는 교민들은 무증상자들이지만 하루 2번 발열검사를 받고 문진표를 작성해야 한다.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 잠복기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시설 내에서 생활하는 동안 교민들 간 만남이나 교류도 제한된다. 개인공간을 벗어날 때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 격리생활을 시작하고 14일 동안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후 귀가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상 14일간 증상이 없다는 것은 감염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평균 7일 최대 14일 이내에 발병한다"며 "14일간 증상이 없었다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0-01-30 13:38: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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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지난해 고혈압치료제 매출 1530억원으로 1위 달성

한미약품이 한국 고혈압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아모잘탄패밀리 등 고혈압치료제 15개 제품의 총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성장한 1530억원을 기록, 한국 고혈압치료제 전체 시장(작년 1조 8350억원)에서 점유율 1위(약 8.3%)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제네릭에서부터 개량·복합신약에 이르는 15개 제품 모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품목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들은 아모잘탄패밀리(아모잘탄,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플러스), 로벨리토, 오잘탄, 토르셈, 카르베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미약품의 한국 고혈압치료제 점유율 1위 성과는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인 아모잘탄패밀리의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 발매 10년차인 아모잘탄은 유비스트 기준으로 작년 매출 741억원(전년 대비 10% 성장)을 기록했고, 2017년 출시된 아모잘탄플러스는 182억원(전년 대비 84% 성장)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고혈압·고지혈증 동시 조절이 가능한 아모잘탄큐 역시 매출 58억원(전년 대비 164% 성장)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대열에 다가서고 있다. 아모잘탄패밀리의 작년 유비스트 기준 매출은 981억원이지만, 한미약품 자체 집계 매출로는 1063억원(전년 대비 26% 성장)을 기록하며 한국 복합신약 중 1000억원을 돌파한 첫 제품군이 됐다. 이 외에도 2004년 출시된 신규염 개량신약 아모디핀이 매출 230억원, 2013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복합제 로벨리토는 201억원을 기록했다. 로벨리토는 한국 제약회사 최초로 다국적 제약기업(사노피코리아)과 제품 발매 기획에서부터 개발, 마케팅까지 공동으로 협업한 사례로 꼽힌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한미약품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탄탄한 임상적 데이터 기반의 근거중심 마케팅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가 더해지면서 한국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진에 대한 폭넓은 치료옵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1-30 10:24:35 이세경 기자
웰스바이오, 화학연구원과 신종 코로나 진단 긴급 공동연구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인 웰스바이오는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이하 'CEVI 융합연구단')과 우한 폐렴 분자진단 및 면역진단 기술의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화학연구원 산하의 CEVI 융합연구단은 해외 유입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신, 변종 바이러스의 진단, 예방, 치료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연구단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특이 유전자 검출이 가능한 분자진단 기술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항원 단백질 검출용 면역진단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웰스바이오 이근형 대표이사는 "CEVI 융합연구단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분자진단기술을 기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제품 개발에 돌입했고, 신속한 제품 출시를 위해 긴급사용 승인허가 획득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화학연구원 CEVI 융합연구단 김범태 단장은 "이번 긴급 공동연구 추진으로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이 합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기술을 조기 확보하여 국민 건강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웰스바이오는 지난해 3월 CEVI 융합연구단과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신속진단을 위한 기술이전 및 신·변종 감염병 진단법의 공동연구와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검출 키트의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2020-01-30 10:19:12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