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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프로포폴 의료쇼핑 한 환자 22명과 과다 사용 병원 50곳 적발

1년간 25개 병·의원에서 프로포폴을 총 141회 투여하는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환자와 병원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검찰·경찰·심평원과 합동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과다 사용하여 불법이 의심되는 병·의원과 동물병원 50곳에 대해 기획 감시한 결과, 병·의원 19곳 및 동물병원 4곳과 불법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2명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은 ▲프로포폴 과다 투약(병의원 13곳, 20명) ▲사망자 명의도용 처방(병의원 2곳, 환자 2명) ▲진료기록부에 따르지 않은 마약류 투약(병의원 5곳, 동물병원 1) ▲재고량 차이(병의원 3곳, 동물병원 2곳) ▲마약류취급내역 보고 위반(병의원 3, 동물병원 3곳) ▲저장시설 점검부 미작성(병의원 2곳, 동물병원 2곳) 등이다. 과다투약이 의심되는 곳을 포함한 의료기관 21곳과 불법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2명에 대해서는 검·경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재고량 차이 등 행정처분 대상인 병의원 12곳 및 동물병원 4곳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번에 적발된 25세 여성 환자 A씨는 지난 1년간 25개 병·의원에서 프로포폴을 총 141회 투약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B씨는 지난 1월 사망한 자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총 7회에 걸쳐 수면진정제를 총 504정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과다 투약이 의심되는 병·의원을 포함한 의료기관 21곳과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2명에 대해 검·경에 수사를 의뢰했다. 재고량 차이 등 행정처분 대상인 병·의원 12곳 및 동물병원 4곳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마약류 관련 수사·단속 6개 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단속점검 협의체'를 활용해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불법 유출 등 마약류 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의 분석 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위반이 의심되는 의료기관에 대해 선택·집중 점검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9-12-12 10:06:06 이세경 기자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임상3상 시험계획(IND) 식약처 승인

유한양행은 지난 11일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레이저티닙(YH25448)에 대한 임상3상 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레이저티닙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 또는 EGFR T790M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인 표적 치료제이다. 이번에 승인 받은 임상3상 시험은 1차 치료제로서 레이저티닙 혹은 게피티니브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는 다국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시험이다. 한국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27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시험에 참여하는 여러 국가 중 한국에서 최초로 승인됐다. 레이저티닙은 지난 10월 란셋 온콜로지 학술지에 공개한 임상1/2상 시험 결과에서 우수한 폐암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보여주어 주목 받았다. 시험결과에 따르면, 다른 EGFR TKI 투여 후 T790M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율(ORR)은 모든 환자에서 57%이었고, 그 중 120mg 이상의 용량을 투여한 환자에서는 60%까지 높아졌다. 또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T790M 돌연변이 양성의 모든 환자에서 9.7개월이었고, 그 중 120mg 이상의 용량을 투여한 환자에서는 12.3개월까지 길어진 결과를 보여주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경도의 발진 또는 여드름(30%), 가려움증(27%)이었으며 레이저티닙과 관련된 중증의 약물이상 반응은 3% 환자에서 보고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의 레이저티닙 1차 치료제 임상3상 시험계획(IND) 승인으로 본격적으로 레이저티닙의 다국가 임상개발을 착수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11월 30일에는 전세계 임상시험 기관의 대표 연구자들을 모시고 임상3상 운영위원회를 킥-오프 하였으며, 한국에서는 내년 1분기경부터 환자 모집이 개시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레이저티닙은 2018년 11월에 얀센 바이오테크사에 기술수출 되었으며, 양사 협의 하에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19-12-12 09:58: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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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 국내외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다짐..'파트너스 데이' 개최

JW그룹이 국내외 협력사와 올해의 성과를 돌아보며 파트너십을 다졌다. JW홀딩스는 지난 1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JW그룹·협력사 동반성장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를 비롯한 국내 53개 협력사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2019년 동반성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협력사에 상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품질, 물류, 지속가능경영 등의 분야를 평가한 결과, '성전메디텍'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수상은 '동신관유리공업'와 '신광엠앤피'가 받았다. 5년 연속 우수 평가 협력사에게 시상하는 '골든 에이스 파트너스'는 '우진기업'에 수여됐다. '한일프라콘'과는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을 위한 전략적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JW홀딩스는 지난 5일 서초동 본사에서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인도,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각국 주요 협력사를 초청해 공로패를 수여하고, 현지 업계 현황과 실적 등을 공유하며 향후 교류 확대를 다짐했다. JW홀딩스가 해외 우수 협력사와 연말 간담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초청 기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JW그룹은 '인류의 건강문화 향상에 공헌한다'는 회사의 사명을 국내외 협력사들과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JW와 협력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2-12 09:51:20 이세경 기자
GC녹십자랩셀, 美 혈액학회서 NK세포치료제 병용투여법 데이터 발표

GC녹십자랩셀은 지난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2019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독일 바이오기업인 모포시스와 공동개발중인 항암치료법의 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는 GC녹십자랩셀의 면역세포치료제와 모포시스의 항암항체치료제를 병용투여하는 항암치료법이다. GC녹십자랩셀의 연구과제인 'MG4101'은 건강한 타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선천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 세포를 활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면역세포치료제이다. 모포시스가 개발 중인 '타파시타맙'은 혈액암에서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단백질인 CD19를 표적하는 항암항체치료제이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각각의 단독 요법의 효과도 우수하지만, 병용할 경우 더 높은 항암효과가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동물실험을 통해 두 치료제의 병용투여군에서 단독투여 대비 항체 의존적 세포독성(이하 ADCC)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ADCC는 면역세포가 암세포에 살상기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작용기전으로,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ADCC가 높은 병용투여군의 생존기간이 단독투여군 보다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랩셀 황유경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항체 단독치료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은 림프종 환자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2-12 09:48: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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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바이오사이언스, 패혈증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MOU

JW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연구개발(R&D) 협업을 통해 새로운 진단 기술 개발에 나선다. JW홀딩스의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패혈증 환자 감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 사업은 최근 범 유럽 연구개발네트워크 국제 공동연구 사업인 '유레카(Eureka)에 선정됐다. '유레카'는 상용화 기술 위주로 국제 공동연구개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유럽의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구펀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현재 43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고 현재까지 약 45조 원의 연구비가 투자됐다. 이번 연구를 위한 컨소시엄에는 국내 주관기관인 JW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스트리아의 '심토마'가 참여했으며 2023년까지 총 40억4000만원의 연구비를 투자받게 된다. JW바이오사이언스가 수행하게 될 과제는 '인공지능과 WRS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고성능 패혈증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이다. 'WRS 바이오마커'는 지난 2016년 JW바이오사이언스가 당시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프런티어사업단인 (재)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으로부터 원천기술을 도입한 신개념 패혈증 진단 바이오마커다. 기존 마커보다 신속한 검출이 가능하며 기존 마커가 진단하지 못하는 진균과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진단이 가능하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세계적인 의료진단용 인공지능 개발 기술을 보유한 '심토마'와 공동으로 인공지능과 WRS 바이오마커가 융합된 패혈증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국내외 인증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JW가 보유한 바이오마커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획기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며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빠른 시간 내 국내 패혈증 환자 사망률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12-11 15:55: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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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헬스케어, 5000억 규모 건강즙 시장에 '도전장'

의약품과 숙취해소음료 중심의 사업을 운영하던 씨제이헬스케어가 5000억원 규모 건강즙 시장에 새롭게 뛰어든다. 씨제이헬스케어는 11일 '비책집약'이라는 건강즙 전용 브랜드를 새롭게 만들고, 무 차(茶), 여주 차, 엄나무 차 등 총 3종류를 내세워 건강즙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기존 숙취해소음료(컨디션), 갈증해소음료(헛개수) 외에 건강즙 시장으로 헬스앤뷰티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만큼, 의약품만큼 헬스앤뷰티 사업을 더욱 키워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써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비책집약 시리즈는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갈증해소음료 헛개수 등으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한 씨제이헬스케어 H&B(헬스앤뷰티)연구원들의 손에서 탄생했다. 무 차, 여주 차, 엄나무 차 모두 첨가물 없이 원물 그대로 담아 본연의 맛과 영양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씨제이헬스케어는 향후 과일, 채소, 한방 소재 등을 지속 발굴, 중·장년층 외에도 2030세대 등 소비자 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비책집약'을 건강즙 전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건강즙 시장은 도라지, 흑마늘 등 전통적인 재료를 중심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2017년 기준 5300억 원의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씨제이헬스케어 비책집약 브랜드 매니저는 "비책집약은 엄선된 재료를 바르게 갖춰 재료 본연의 맛과 장점을 씨제이헬스케어의 연구비법으로 한 데 모았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라며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 속 간편히 건강을 챙겨주는 건강즙 대표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1 14:24: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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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美 혈액학회서 혈액암 타깃 신약 2건 연구결과 발표

한미약품은 지난 7~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 혈액학회(ASH)에서 혈액암을 타깃하는 2종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혈액학회는 1958년 설립돼 매년 12월 연례 학술대회를 여는 세계 최대 혈액학 분야 학회로, 전 세계 2만여명의 혈액학자들이 참석한다. 한미약품은 이 행사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중인 HM43239의 임상개발 현황에 대해 포스터로 발표했다. HM43239는 AML 환자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FLT3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강력한 FLT3 억제제다. 한미약품은 전임상 연구를 통해 FLT3 돌연변이 및 야생형 AML 세포주에서 HM43239의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재발성 및 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사람 대상의 첫번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HM97594의 전임상 연구결과 1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HM97594은 종양 억제 유전자의 전사(轉寫)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 EZH2와 이의 상호 보완적 동소체인 EZH1을 동시에 억제하는 연구개발 단계 항암신약이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한미약품은 혈액암 분야에서도 신약 파이프라인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12-11 14:02:0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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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홀딩스 김정균 대표이사 선임

보령홀딩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보령홀딩스 대표이사에 김정균 운영총괄(사내이사)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2014년 보령제약에 이사대우로 입사, 전략기획팀, 생산관리팀, 인사팀장을 거쳐 지난 2017년 1월부터 보령제약 등의 지주회사로 설립된 ㈜보령홀딩스의 사내이사 겸 경영총괄 임원으로 재직해 왔다. 김 신임대표는 보령제약 재직 시 수익성강화를 목표로 '내부경영체계 개선', '투자우선순위 재설정', '바이젠셀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사업 진출', '투명하고 수평적 조직 문화 정착'을 주도하면서 보령제약의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해왔다. 지난 17년부터는 보령홀딩스 경영총괄임원으로서 지주회사 및 자회사 '보령컨슈머'를설립하고 각 사업회사별로 '이사회 중심 체제'로 전환, 보다 신속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체계를 정착시켰으며 기업가치 증대를 목표로 이사회 경영진간의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새로운 변화속에 보령제약은 최근 3년간 연매출 성장률 7.1%(CAGR)에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백신제조 및 바이오 연구개발 관계사인 '보령바이오파마'도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19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다. 김 신임대표는 "한국은 세계시장의 부분이기에 우리 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하며 지속적으로 세계시장에서 기회를 탐색하고, 제약산업 뿐만아니라 IT기술과 헬스케어가 융합되어 가는 미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서도 기회를 찾아 투자를 진행해 가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이사는 겸직하던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2019-12-11 10:19:5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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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암 재발 두려움 큰 환자, 사망률 2.5배 높아"

암 재발에 대한 불안감이 없을수록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조주희,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2012년 2월부터 2017년 3월 사이 악성 림프종 환자 467명을 대상으로 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 정도와 실제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과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첫 연구로, 연구 결과는 1위 국제 학술지 '정신종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에게 암환자를 대상으로 만든 삶의 질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실제 환자 사망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 위해서 재발에 대한 두려움 정도를 측정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53세로, B세포 림프종 환자가 75.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체 환자의 84%가 어느 정도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답했고, 16%는 매우 심하다고 호소했다. 재발에 관한 두려움은 예후가 좋은 저위험군 림프종 환자와 공격형 림프종 환자간 두려움의 정도 차이는 없었다. 추적 관찰기간(평균 3.1년) 동안 연구 참여 환자 중 37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89.2%가 림프종이 직접적 사인이었고, 나머지 10.8%는 폐렴 등 다른 질환 탓이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1000인년으로 환산한 사망을 비교하면 두려움 정도가 심했던 환자군의 경우 46.6명, 대조군은 22.3명으로 조사됐다. 이를 토대로 상대적 위험도를 계산했을 때 사망 위험은 두려움이 큰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 보다 2.5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다고 알려진 저위험군 비호지킨성 림프종 환자의 경우에는 재발에 대한 심한 불안감을 가진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상대 위험도는 6.8배로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사는 것만으로도 사망 위험이 큰 폭으로 치솟은 셈이다. 환자의 나이와 성별, 림프종의 세부 종류와 진행 상태, 암의 공격 성향과 치료 방법 등 사망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요인들에 대한 보정을 거친 결과다.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 또한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큰 환자들이 더 낮았다. 같은 설문에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지표화 했을 때 두려움이 큰 환자는 평균 64.3점인 반면 대조군은 71.9점이었다. 김석진 교수는 "암 치료 성적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암에 대한 환자들의 두려움은 여전하다"면서 "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충분한 교육을 통해 이겨낼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주희 교수는 "암환자에게 마음의 건강이 몸의 건강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힌 연구"라며 앞으로 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환자들을 돕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19-12-11 10:17:45 이세경 기자
K-바이오에 돈 몰린다, 올해 VC 신규투자 사상 첫 1조원 돌파

K-바이오에 다시 돈이 몰리고 있다. 바이오 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VC)의 신규 투자가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각종 악재로 주춤했던 국내 바이오 산업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전망이다. ◆VC투자 1조원 넘어서 10일 바이오업계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까지 국내 벤처캐피탈이 바이오·의료 업종에 신규 투자한 금액은 9841억원에 달한다. 지난 한해 신규 투자 총액을 이미 17% 가량 앞지른 수치다. 올해 바이오업종에 대한 VC 신규투자 금액은 지난 8월 누적 8441억원으로 이미 지난 한해 투자금을 앞질렀다. 이 추세라면 올해 바이오 업종에 쏟아진 VC 신규투자는 1조원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 각종 악재로 상승폭이 급감했다. 신라젠과 헬릭스미스 등 주요 바이오 기대주의 임상3상 실패가 이어지던 지난 9월에는 바이오에 대한 VC 신규투자가 487억원에 그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신규투자 증가율도 5.7%로 처음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하지만 점차 회복 추세다. 지난 10월 VC의 바이오업종 신규투자는 913억원으로 전월보다 10% 가량 늘면서 두자릿수 증가율을 되찾은 상태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소식이 전해지며, 11~12월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가 다시 활기를 띄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정윤택 제약전락산업연구원 대표는 "올해 VC 창업이 500개로 전년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나면서 바이오업종 투자가 크게 늘었다"며 "지난 9월 기준으로 신규투자 금액이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서 올해 1조원이 넘는 금액이 바이오 업종에 투자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0년 기대해도 좋다 바이오 업종에 대한 VC 투자는 지난 2017년 3788억원에서 지난해 8417억원으로 급증한데 이어 올해 1조원을 넘기며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내년에도 이 같은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들이 줄줄이 대기중인데다, 정부의 지원도 활발해진 영향이 크다. 2020년에는 대형 바이오 기업의 상장이 가장 기대가 큰 이벤트다. SK바이오팜은 지난 달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IPO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 규모는 1조원, 시가총액 규모는 최소 5조원으로 예상된다. CJ헬스케어도 최근 주간사를 선정하고 IPO를 위한 채비를 시작했다. 시장 분위기가 활기를 띌 내년 상반기 중 상장을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예상 가치는 최소 2조원 규모다. 정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는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비상장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한템포 늦춰질 수 있다"며 "하지만 다시 활기가 되살아나는 시장 흐름에 따라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자가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역할도 시장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등 8개 부처는 지난 4월 연간 4조원 이상의 연구개발 자금을 투입하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올해 국회를 통과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법' 역시 내년 8월 시행을 앞뒀다. 연세대학교 노경태 생명공학과 교수는 "현재 시장에는 투자할 만한 기술보다 자금이 더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바이오 산업이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며 "아직은 기술이 취약해 올해 몇차례 실패를 겪었지만, 실패를 잊고 다음 신약을 내세우는 풍토가 생기고 건전한 투자로 단단한 기술들이 상장이 되고 하는 과정에서 산업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9-12-10 14:09: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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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 "조직검사 대신 영상검사로 유방암 호르몬수용체 판단"

암 조직을 직접 채취하는 대신 영상검사 만으로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조직검사가 어려웠던 재발 혹은 전이된 유방암 환자들의 불편함을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은 10일 울산의대 핵의학과 문대혁·오승준·채선영 교수팀이 18F-FES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영상 검사를 통해 재발 혹은 전이된 유방암 환자들의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18F-FES는 PET검사용 의약품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생물학적 활성을 측정할 수 있다. 여성호르몬 수용체 진단은 유방암 환자들의 향후 치료방법을 결정짓는 필수 검사다. 유방암 환자 중 70%를 차지하는 여성호르몬 수용체 양성의 경우 호르몬에 의해 암세포가 성장하기 때문에 항호르몬 치료를 진행하지만, 여성호르몬 수용체 음성 유방암은 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처음 유방암을 진단하는 경우에는 종양의 양성, 음성 여부를 알기 위해 필수적으로 조직검사를 하게 되고, 이때 떼어낸 조직으로 여성호르몬 수용체 검사도 함께 한다. 하지만 재발하거나 전이된 유방암의 경우에는 여성호르몬 수용체 검사 만을 위해 조직검사를 다시 시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조직검사는 조직을 떼어내는 과정이 필요해 출혈이나 기흉의 위험이 있고, 통증도 동반된다. 또 전이된 부위가 여러 군데일 경우 모든 곳을 검사하기 어려우며, 뼈와 같이 전이된 위치에 따라 조직 채취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문대혁 교수팀이 개발한 영상진단법은 18F-FES시약을 유방암 환자에게 주사한 뒤 PET 촬영을 통해 몸 전체에 전이된 병변을 한 번에 검사한다. 소요시간은 15분 내외로 아주 짧고 통증도 없어, 환자들이 조직검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이 2013~2016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재발 혹은 전이된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85명을 대상으로 조직검사와 새로운 영상진단법인 18F-FES PET검사의 결과를 비교한 결과, 영상 검사에서 양성으로 진단된 환자는 조직검사 결과 역시 100% 여성호르몬 수용체 양성으로 진단돼, 18F-FES PET의 유효성을 확인했다. 문 교수는 "조직검사가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재발 혹은 전이된 유방암 환자들도 이제는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게 여성호르몬 수용체 진단결과를 알 수 있게 돼 가장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18F-FES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한 최초의 연구로, 보건복지부 과제인 선도형특성화연구개발사업과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종양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란셋 온콜로지에 게재됐으며 최근 임상 3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2019-12-10 11:10:18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