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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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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바이오사이언스, 피폭 걱정없는 혈액X선조사기 국내 첫 출시

방사능 위험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신개념 혈액방사선조사기가 국내 처음으로 출시됐다. 기존 감마선식 혈액방사선 조사기의 피폭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혈액X선조사기의 출시가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JW홀딩스의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혈액X선조사기 '상그레이(SANGRAY)'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상그레이'는 수혈용 혈액백에 X선을 조사(빛을 쬠)시켜 수혈 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인 '수혈 관련 이식편대숙주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의료기기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방사능 위험물질 '세슘-137'을 사용하지 않는 혈액방사선조사기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혈 관련 이식편대숙주병'은 수혈된 림프구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정상 조직을 공격하는 질환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다. 이 질환은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수혈 이전 혈액백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 림프구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예방해야 한다. '상그레이'는 상시 감마선을 방출하는 '세슘-137' 내장 기기와는 달리 작동 중에만 고전압을 통해 X선을 유도시키는 방식으로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사용이 가능하다. 또 방사능 위험물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재해에 의한 방사능 물질 유출위험이 없고, 방사능 폐기물 처리에 따른 불필요한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기존 국내에서 사용되던 혈액방사선조사기는 모두 감마선식 조사기였다. 대한수혈학회지가 지난 2016년 발표한 '국내 의료기관의 방사선조사 혈액제제와 혈액방사선조사기에 대한 현황'에 따르면 1991년 이후부터 국내에 급속히 보급된 혈액감마선식조사기는 이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어 제품 폐기가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 지난 2018년 국장감사에서도 이 감마선식 혈액방사선 조사기의 교체가 시급하다고 지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 최도자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사용되는 혈액방사선조사기 54대는 전부 감마선식 혈액방사선 조사기로 판명됐다. 특히 이 중 76%에 해당하는 41대는 제조 된지 10년 이상 지난 노후 장비로 방사선 유출과 피폭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985년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는 방사선 치료 장비 내부의 세슘이 유출되어 249명이 오염진단을 받고 11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선진국의 경우, 세슘 위험성으로 인해 감마선식 대신 X-ray를 사용하는 혈액방사선조사기로 교체 중이다. 프랑스, 노르웨이는 모든 방사선 혈액 조사기를 X-ray 대체 장비로 교체했으며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은 90년대부터 정부가 세슘을 사용한 혈액방사선 조사기를 규제하고 있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 세슘137의 일본 내 반입을 금지, 혈액 방사선 조사기 80% 이상을 X-ray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수혈 관련 이식편대숙주병은 치사율이 높은 심각한 질병으로 혈액방사선조사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라며 "국내외 여러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만큼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검증된 학술자료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상그레이'는 글로벌 영상진단장비 기업인 히타치(Hitachi, LTD.) 에서 개발한 의료기기다. 혈액을 의미하는 스페인어 'SANGRE'와 X-Ray를 뜻하는 'RAYOS X'의 합성어로 'X-Ray 혈액방사선조사기'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18-11-21 10:31: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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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카멕스 컴포트 케어 립밤 2종 신규 출시

광동제약은 80년 전통의 미국 립 케어 전문 브랜드 카멕스(CARMEX)의 신규 라인인 '컴포트 케어 립밤' 2종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카멕스 컴포트 케어 립밤 2종은 믹스드 베리 스틱과 워터멜론 블라스트 스틱으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10여종의 자연유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입술 본연의 건강과 부드러움을 되찾도록 도와준다. 또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포뮬라로 입술에 활력을 더한다. 저온 압축 방식으로 영양소 파괴를 줄인 크랜베리씨 오일, 수분 흡수력이 뛰어난 쿠푸아쿠씨버터, 귀리커넬 가루 등 10여 종의 자연유래 성분은 입술의 수분 증발을 방지해 춥고 건조한 겨울에도 오랫동안 촉촉함이 유지되는 보습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성분을 통해 풍부한 영양을 제공하면서도 산뜻하게 바를 수 있는 사용감도 장점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카멕스 컴포트 케어 신규 라인은 화한 느낌이 없는 '팅글 프리(Tingle Free)' 포뮬라로, 쿨링감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도 각자의 취향에 맞는 카멕스 사용으로 입술을 촉촉하게 가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카멕스 컴포트 케어 믹스드 베리 립밤 스틱과 워터멜론 블라스트 립밤 스틱 2종은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광동제약은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2'에서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여성 출연자 오영주를 카멕스 모델로 발탁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영주는 하트시그널 시즌2 방송 중 각자의 소지품을 내놓는 장면에서 평소 좋아하는 제품으로 카멕스 립밤을 내놓아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8-11-21 10:10: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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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더마랩 공식 온라인 쇼핑몰 '더마랩몰' 그랜드 오픈

첨단 바이오 생명공학 줄기세포 전문 기업 '강스템더마랩'이 코스메틱 쇼핑몰 '더마랩몰'을 19일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더마랩몰'은 '강스템더마랩'이 유통 및 판매하는 인체제대혈세포배양액 전문 브랜드 '지디일레븐(GD11)'과 '배내스템(BENESTEM)' 제품을 통합 판매하는 온라인 직영 쇼핑몰이다. '더마랩몰'에선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두 브랜드의 총 22품목을 원스톱으로 구매 가능하다. '더마랩몰'은 쇼핑몰 오픈을 기념하여 다양한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회원 가입과 동시에 모든 고객에게 3천원 할인권 및 구매금액과 상관없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제품 구매 시 무료로 '어드밴스드 랩 에너지 라인' 제품 혹은 '배내스템 휴먼씨비씨엠 크림' 샘플이 랜덤으로 발송된다. 또 단골고객을 위한 멤버십 제도를 운영한다. 전월 결제 금액에 따라 등급별로 감사쿠폰을 제공하고, 생일에 1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할인쿠폰이 추가로 주어진다. 더불어, 1만 5천원이상 제품을 구매한 회원들에게는 배송비가 무료다. 더마랩몰 관계자는 "더마랩몰은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몰로 두 브랜드 제품을 한곳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신제품을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다"며 "지속적인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을 제공하여 신규 회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포부를 남겼다.

2018-11-21 09:58:21 이세경 기자
제약, 바이오기업 잇단 기술수출 성과..올해 규모 4조7000억원 달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잇달아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내고 있다.이달 기술수출 금액만 2조8770억원, 올해 성사된 기술이전 규모는 4조7000억원이 넘는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간 연구개발에 집중해 온 제약사들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일 인트론바이오는 총 계약금액 6억6750만달러(약 7526억원) 규모의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SAL200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는 파마반트(PHARMAVANT1)이고 보증계약 상대는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S)다. 인트론바이오는 매출액의 10% 초반대를 경상기술료로 별도로 수령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현재 해당 기술을 이용해 임상 2상과 임상 1상 시험을 한국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일 코오롱생명과학은 글로벌제약사인 먼디파마와 세계최초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의 일본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총 금액 6677억원(약 5억9160만 달러)으로 반환 의무없는 계약금 300억원(약 2665만 달러)과 단계별 판매 마일스톤 약 6377억원(약 5억 6500만 달러)이 지급된다. 국산 의약품의 단일국가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앞서 지난 5일 유한양행은 얀센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계약에 따라 계약금 5000만 달러를 지급받고, 개발 및 상업화까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12억500만 달러를 받아 총 수출 규모가 1조4000억원에 달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7월에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질환 신약물질 'YH14618'를 총 2억1815만달러(2442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바 있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기술 수출한 성과도 있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8월 레오파마와 전임상 단계에 있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JW1601'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금액은 4억200만달러, 약 4500억원 수준이다. JW중외제약은 제품 출시 이후에는 레오파마의 매출에 따라 최대 두자릿수 비율의 로열티도 받게된다. 사람을 대상으로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전 단계인, 전임상 결과만으로 기술수출이 이뤄지는 것은 그만큼 혁신신약 가능성이 높음을 방증한다. 특히 선진 기술을 가진 다국적 제약사와 손을 잡으면서 개발 단계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개발 실패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KB증권 이태영 연구원은 "그간 연구개발에 집중해온 여러 제약사들의 투자 성과 도출 되고 있다"며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추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그간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유의미한 임상적 성과 도출하고 있는 기업들에 주목할만하다"고 평가했다.

2018-11-20 14:32: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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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유산균(사균) 담은 약국전용 핸드크림 출시

한미약품이 피부 장벽 강화와 우수한 보습 효과, 미백 기능 등을 갖춘 유산균(사균) 함유 약국전용 핸드크림(프로-캄 화이트닝 핸드케어) 신제품을 20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미약품의 기능성 약국 화장품 브랜드 '프로-캄' 시리즈 중 하나로, 주요 성분의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증 받았다. 한미약품의 '프로-캄' 브랜드 제품에는 피부장벽 강화, 보습 등에 도움을 주는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 락토바실루스 람노서스,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3종을 발효해 얻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최대 3만ppm까지 공통적으로 함유돼 있다. 이번에 출시한 핸드크림에는 특허받은 프로바이오틱스 3종 복합물과 함께, 미백 성분 나이아신아마이드, 피부탄력을 돕는 용설란(선인장 일종) 줄기 추출물, 판테놀 5%, 오메가3, 오메가6 등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들어있다. 또 자극감을 주는 파라벤, 인공색소, 페녹시에탄올 등이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은은한 허브향에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발리는 장점이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건조한 겨울철에는 피부가 쉽게 마르는데, 특히 손은 물에 자주 닿기 때문에 보습 관리가 중요하다"며 "'프로캄 화이트닝 핸드케어 크림'은 작은 크기의 튜브타입이라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캄' 라인은 프로캄 화이트닝 핸드케어 크림과 인텐시브 핸드케어 크림을 포함해 ▲고보습크림 10종 ▲유소아용 제품 3종 ▲애프터케어 2종 ▲세정 4종 ▲마스크팩 2종 ▲이너뷰티 1종 등 총 22종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약국 영업?마케팅 전문회사인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1만여 곳의 약국에서 유통되고 있다.

2018-11-20 10:05: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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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초음파 이용해 식도정맥류 출혈 예방 효과 예측

출혈 위험이 높은 식도정맥류(식도에 있는 정맥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를 가진 간경변증 환자에게 출혈 예방을 위한 베타차단제 투여 시 초음파 기법을 이용한 치료 반응 예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식도정맥류는 간문맥(내장 및 비장에서 온 혈액이 간으로 모여드는 혈관) 압력이 상승해 혈액이 식도로 몰려 식도 정맥이 확장되는 현상인데 출혈이 발생하면 피를 토하거나 흑색변을 배설하게 된다. 이러한 원인이 되는 문맥압을 낮추기 위해 베타차단제를 투여할 수 있다. 김휘영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서울의대 김원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간경변증 환자에서 식도정맥류 출혈 예방에 사용되는 핵심적인 약제인 베타차단제 치료 후 혈역학적 예측 지표를 조사한 결과 초음파로 측정한 비장강직도가 예측 지표로서 유의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김 교수는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해 출혈 위험이 높은 식도정맥류가 관찰되는 106명의 환자에서 베타차단제 치료 전과 후의 간정맥압차, 간 강직도와 비장강직도를 측정했다. 이후 관찰된 측정값을 이용하여 혈역학적 반응에 대한 예측 모형을 도출하고 63명의 독립적인 코호트에서 해당 모형을 검증했다. 검증 결과 혈역학적 반응은 도출 코호트에서 59명(55.7%), 검증 코호트에서는 33명(52.4%)에서 관찰되었고, 다변량 분석에서 치료 전후 비장강직도의 변화가 혈역학적 반응의 유일한 예측 지표였으며, 비장강직도 변화를 이용하여 도출한 예측 모형은 양 코호트 공히 우수한 예측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휘영 교수는 "기존의 표준 측정법인 간정맥압력차를 측정하지 않고 초음파를 이용한 비장강직도의 변화를 가지고 베타차단제 반응을 예측함으로써 침습적인 검사에 따른 합병증 및 비용 부담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본 연구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2018-11-20 10:00:28 이세경 기자
대형 제약사들, 불황 속에서도 연구개발 대폭 늘렸다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들이 올해 실적 저조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현재 수익성보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대형 제약사들은 지난 3분기 6500억원이 넘는 비용을 R&D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2% 가량 늘어난 금액으로, 상위 10개사 총 매출액의 11%에 달한다. 반면, 대형 제약사들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지난 3분기 국내 상위 제약사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6% 급락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대비 3% 가량 뒷걸음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악화됐지만 매출대비 R&D 비중을 오히려 늘어난 기업이 대부분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 총 1360억원을 R&D에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비중은 업계 최고 수준인 24.6%로 전년(23.8%) 대비 오히려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대비 26%, 30% 가량 급감했다. 녹십자는 지난 3분기동안 1078억원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했다. 전년보다 25% 가량 투자를 늘렸다. 매출액 대비 R&D비용 비중 역시 10.5%에서 12.8%로 끌어올렸다. 지난 3분기 기준 녹십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전년 대비 34%, 25% 가량 급감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 동안 전년대비 1000억원 가량의 R&D 비용을 추가로 집행하며 매출액 대비 R&D 비중을 6.7%에서 7.5로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유한양행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8%, 13% 가량 하락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종근당 역시 올해 3분기 전년대비 R&D 비용을 100원 가량 추가집행하며 매출액대비 비중을 11.5%까지 끌어올렸고, 동아에스티도 3분기동안 매출액의 14%에 달하는 금액은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일동제약과 보령제약도 매출액 대비 R&D 비중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제약사들의 수익성 악화를 미래 성장을 위한 진통으로 평가했다. 내년 부터는 의미있는 성과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 의 대규모 기술수출계약을 기점으로 제약사들과 대기업에서도 엄청난 자금을 신약개발에 투입하고 있다"며 "2020년~2025년에는 상업성 있는 글로벌 신약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제약사들의 현재의 투자는 실체가 있으며, (성과 창출은) 시간의 문제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2018-11-19 15:11:16 이세경 기자
셀트리온 HIV 치료제 '테믹시스정' 미국 판매 승인

셀트리온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HIV-1) 감염 치료에 투여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테믹시스정'의 판매를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미국 HIV 치료제 시장 규모는약 24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테믹시스는 이 중에서 약 3조3000억원 규모로 형성된 길리어드(Gilead)의 트루바다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테믹시스'는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기존 오리지널 항바이러스제 '제픽스'(성분 라미부딘)와 길리어드의 항바이러스제 '비리어드'(성분 테노포비어) 성분을 합친 복합제(개량신약)로 2016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지난 1월 미국 FDA에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25일 셀트리온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의약품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내년 초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테믹시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비싼 약가와 보험 구조 탓에 의약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HIV 환자에게 오리지널의약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케미컬 치료제를 공급함으로써 HIV 치료용 복합제 시장 선점에 나서는 한편 전세계 주요 HIV 치료제 조달 기관인 글로벌 펀드(Global Fund), 미국국제개발처(USAID), UN 산하기관인 UNDP 등에도 공급자 자격을 확보하여 국제 조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후속제품인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합리적 비용의 고품질 바이오시밀러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테믹시스의 FDA 승인을 바탕으로 에이즈로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고품질 치료제를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11-19 14:50: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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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약 이름.. 제품명 보면 효능이 보인다.

의사의 처방이 필수인 전문의약품과 달리, 일반의약품은 소비자들이 얼마나 그 제품명을 잘 기억하는지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제약사들은 신제품을 발매할 때 브랜드 네이밍에 심혈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대웅제약은 소비자들의 기억에 남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제품의 효능을 제품명에 재치있게 담아냈다. 소비자들이 약이 필요한 상황에서 자연스레 해당 제품명을 가장 먼저 떠올려 자사의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웅제약의 고활성, 고함량 비타민B '임팩타민'은 '임팩트(Impact)있는 비타민'의 줄임말이다. 임팩타민은 티아민 대비 8배, 푸르설티아민 대비 4배 높은 생체이용률을 보이는 벤포티아민을 함유하고 있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또한 권장섭취량이 아닌 최적섭취량 기준의 고함량 비타민B군을 함유해 현대인에게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움을 준다. '임팩타민'은 이러한 제품의 우수한 효능을 제품명에 함축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액상형 진통제 '이지엔6'는 'Easy'와 'End'의 합성어로 통증을 쉽게, 그리고 빨리 없앤다는 뜻을 담고 있다. 뒤에 붙은 6는 6's를 의미하는 숫자로 알파벳 S로 시작하는 6가지의 특장점인 △ Solution (액상) △ Soft capsule (연질캡슐) △ Speed (신속한 효과 발현) △ Strong (강한 진통효과) △ Safety (안전한 성분) △ Special color (심리적 통증완화작용을 돕는 블루컬러캡슐)를 뜻한다. 대웅제약이 지난 4월 출시한 '코메키나'는 국내 일반의약품 최초의 메퀴타진 성분의 복합 비염치료제로, 신체부위를 나타내는 '코'와 핵심성분인 '메퀴타진', 그리고 '코막히나'의 사투리인 '코맥히나'의 발음을 조합하여 만든 이름이다. 사투리 단어를 제품의 이름에 사용하여 한 번 들으면 기억에 오래 남을 뿐 아니라, 자연스레 약의 효능까지 유추할 수 있다. 코메키나의 제품명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내 설문을 거쳐 선정된 이름으로, 내부 임직원뿐만 아니라 시장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송하나 코메키나 PM은 "'메퀴타진'이라는 차별화된 성분과 효능을 제품명에 어떻게 잘 녹여낼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며 "지난 4월 발매 후 현재 2018년 매출 10억 달성을 앞두고 있는데, 이처럼 코메키나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재미있고 쉬운 제품명이 소비자들의 지명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2018-11-19 14:40: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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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중 이화융합의학연구원 교수, 대한고혈압학회 우수 학술발표상 수상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산하 이화융합의학연구원 오형중 교수가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류동열 교수와 함께 연구한 결과가 최근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학술 발표상을 수상했다. 오 교수는 '한국인 고혈압 환자 대상 나이와 성별에 따른 혈압의 요소가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제목의 연구 발표를 통해 이번 상을 받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건강보험공단 내 건강검진 코호트를 활용한 연구로 한국인 대상 혈압의 여러 요소(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맥압)가 심혈관 합병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나이별, 성별에 따라 분석한 결과, 40대, 50대 남성에서 수축기 혈압 및 맥압의 증가가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증가에 의미있는 관련성이 나타났지만 60대 남성에서는 이완기 혈압 감소가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증가에 의미있게 연관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 교수는 "향후 더 많은 대상을 바탕으로 확장된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한국인 고혈압 환자 치료 시, 나이 및 성별에 따른 개별적 관찰이 요구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이대목동병원에서 진료 및 연구부에서 진료와 연구에 있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학회 발표를 통해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18-11-19 14:40:41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