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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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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핫플레이스는 '강남'

수도권 지역 스타트업 40%는 인프라가 뛰어난 서울 강남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포럼이 16일 서울 삼성동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스타트업 백서를 발표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포럼(KSEF)은 올해 3월 한국의 주요 스타트업 관련 기관이 모여 출범한 포럼이다. K-ICT 본투글로벌센터, 구글 캠퍼스 서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 발표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백서'는 KSEF의 첫 번째 활동 결과다. 지난 6개월에 걸쳐서 초기 투자를 받은 서울, 경기도 지역 300여 개 스타트업과 30여 개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의 도움을 받아 설문조사와 전문가 인터뷰를 하고 그 결과를 글로벌 4개 도시(실리콘밸리·싱가포르·런던·텔아비브)와 비교 분석했다. 백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스타트업이 39%에 달했다. 강남구에서는 연간 3000회 이상의 스타트업 이벤트가 진행되며 '코워킹 스페이스' 등의 협업 공간 방문자도 연간 10만 명을 넘었다. 아시아 최초의 구글 캠퍼스, 디캠프, 마루180, 팁스타운 뿐 아니라 WeWork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 한국 사무실도 강남구에 마련됐다. 백서 편집자인 백상훈 경성대 교수는 "스타트업이 도심에 집중되는 현상이 강남구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와 네트워크가 필요한 스타트업에게 강남이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말했다. 강남구 다음은 성남시가 22%로 뒤를 이었다. 평균 창업 자본금은 3150만원이었고 2.7명이 함께 창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자의 학력도 실리콘밸리에 근접했다. 2014년 약 18%였던 석박사 이상 고학력자 창업 비중은 2016년 약 35%로 크게 증가해 실리콘밸리(35%)와 비슷한 수준이 됐다. 여성 창업자 비율은 9%로 실리콘밸리의 24%보다 낮지만 여성 직원의 비율은 실리콘밸리(29%)보다 높은 32%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직원 비율은 17%에 그쳐 실리콘밸리(45%), 싱가포르(52%), 런던(53%)보다 크게 낮았다. 창업자의 평균 프로필은 공학 전공의 30대 남성이었으며 창업자의 30%는 영어 사용이 가능했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미만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건수는 2014년 51건에서 2015년 88건으로 73% 증가했고 같은 기간 2~3년 기업에 대한 투자 건수도 32건에서 58건으로 81% 늘어났다. 백상훈 교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을 공유하고자 하는 포럼 회원사와 함께 해당 프로젝트를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서는 영문판으로 제작하여 KSEF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2016-11-16 14:36:5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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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A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출시

삼성SDS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넥스플랜트(Nexplant)'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삼성 계열사에만 관련 솔루션을 공급해온 삼성SDS가 자체 서비스로 시장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스플랜트는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모두 활용해 공장의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제품 개발 초기 설계 체계를 지원하는 '스마트디자인' ▲협업을 지원하는 '스마트콜라보레이션' ▲설비 효율과 제품 품질 향상을 지원하는 '스마트엔지니어링' ▲생산활동을 관리하고 무인 자동화를 지원하는 '스마트오퍼레이션'으로 구성됐다. 이 솔루션은 설비에 부착된 센서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이를 분석해 설비의 상태를 점검한다.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가 탑재됐다. 덕분에 제조과정에서 문제점을 파악해 기존 12시간 정도 걸리던 해결 시간도 최대 10분 이내로 단축 가능하다. '글로벌 제조실행 시스템(G-MES 2.0)' 등 삼성전자에 구축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의 노하우는 중소형 공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 삼성SDS는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경량화 했다. 삼성SDS는 조만간 해외시장 문도 두드릴 계획이다. 삼성SDS 이재철 스마트팩토리 담당 전무는 "미국·인도 등 등지의 제조업계도 이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글로벌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16 14:18:1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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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지스타 보려고 꼭 부산 가야해?

"지스타는 왜 부산에서 하나요", "매년 부산까지 가기 너무 힘드네요" 지스타는 2009년부터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매년 지스타가 개최되면 수도권에서 부산을 찾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는 부산을 찾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게임전문 온라인 채널 '트위치'와 지스타 현장을 글로벌 생중계할 예정이다. 조직위와 트위치는 지스타 기간 '트위치 콘텐츠 스테이지'를 운영하며 지스타에서 발표되는 신작 게임 소식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한다. 넷마블게임즈, 넥슨, 웹젠 등 지스타 참가 기업 개발자·기획자가 게임을 직접 시연하며 설명하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게임에 대해 보다 상세한 정보와 숨겨진 의미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방송은 트위치 글로벌 채널 또는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넥슨은 서울 강남구 넥슨아레나에 작은 지스타 부스를 꾸렸다. 이 자리에서는 넥슨의 지스타 출품작 시연과 영상 감상, 부산 지스타 현장 생중계 등을 즐길 수 있다. 미니 팝업스토어도 운영해 지스타 넥슨관에서 판매하는 굿즈도 동일하게 선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에 넷마블 채널을 마련해 현장을 생중계한다. 소니(SEIK) 역시 아프리카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영상을 내보낼 예정이며 룽투코리아는 자회사인 '팝콘TV'로 검과마법 e스포츠대회 등 행사를 중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스타 개최지 계약이 올해로 끝나며 지스타 개최지 변동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조직위는 내달 개최지 재선정에 들어간다.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 참가 게임업체의 95% 이상이 수도권에 위치했다"며 "매년 부산에서 부스를 꾸리는 것도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이번 지스타에는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네시삼십삼분 등 주요 게임사가 불참한다. 블리자드와 라이엇 게임즈 등 해외 유명 게임사들도 참가하지 않는다. 현재 부산시 외에 킨텍스가 위치한 고양시, 주요 게임사가 몰려있는 성남시 등이 지스타 유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11-16 12:48:1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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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작년 지스타는 맛보기. 올해 본격 VR 선보인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이목을 끌었던 가상현실(VR)이 올해 지스타 전면에 나선다. 지스타 2015는 생소한 기술인 VR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다양한 VR 기기와 출시를 앞둔 VR 게임들이 본격 출시되며 흥행 주역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2016에는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플레이스테이션 VR(PS VR)' 등 최신 VR 기기와 해당 기기에서 구동되는 다양한 게임이 각 부스에 전시된다. 지스타 조직위는 40부스 규모의 VR 특별관도 마련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 부스에서는 다양한 PS VR 타이틀을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VR 특별관 바로 옆에는 SIEK의 부스가 위치했다. 이 곳에서는 PS VR과 '화이트데이: 스완송' 등 18종의 게임이 전시된다. 풀 3D 게임인 화이트데이: 스완송은 유명 호러게임 '화이트데이'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6년 전 이야기를 다룬다. 방문객들은 15분 동안 시연 버전을 체험할 수 있다. 룽투코리아는 신작 모바일 게임 4종과 함께 VR 격투게임 '파이널포스'와 증강현실(AR) 게임 '마이크로볼츠 AR'을 전시한다. 마이크로볼츠는 60여 종의 영웅과 100여 종의 몬스터를 수집·육성하는 게임이다.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현실의 랜드마크에서 퀘스트를 받거나 사냥을 하는 콘셉트만 공개됐다. 파이널포스는 중국 룽투게임즈가 엔비디아와 함께 개발한 게임이다. 양 손에 조이스틱을 쥐고 움직이면 주먹을 날리며 조이스틱을 쥐는 힘에 따라 데미지가 달라진다. 내년 1분기 중국에 먼저 출시된다. 엠게임은 '프린세스메이커 VR'을 비롯해 3종의 VR게임과 2종의 AR게임을 선보인다. PC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VR에 담은 이 게임은 딸과 대화하거나 쓰다듬는 등 상호작용을 대폭 강화했다. 관람객들은 엠게임 부스에서 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VR 관련 기기를 만드는 기업들도 지스타에서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비주얼컴퓨팅 기업 엔비디아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기반 기술과 콘텐츠를 담은 지포스 VR 체험관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엔비디아는 지스타 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오큘러스 리프트 두 개, HTC 바이브 한 개를 운영한다. '디 언스포큰', '로보리콜', 'VR 펀 하우스' 등이 시연된다. 매일 오전 10~11시, 오후 1~2시 2회에 걸쳐 등록대에 예약을 하면 선착순으로 체험이 가능하다. 엔비디아는 예약시간이 적힌 카드를 배부하고 예약시간 30분 전 문자메시지를 보내 혼잡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HTC는 바이브 기자간담회를 열고 레이먼드 파오 부회장이 VR 산업 전략을 발표하는 등 지스타에 참가하지만, 일반소비자를 위한 체험부스는 마련하지 않는다. 다만 제1전시관 사무동에 HTC 바이브 체험관이, BTB관에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앱노리, 핸드메이드 게임, 유캔스타 등이 참여하는 부산 VR클러스터관이 자리 잡아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전망이다.

2016-11-16 12:47:2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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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국제게임쇼 지스타 2016, 17일 부산서 화려한 개막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이 1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와 영화의 전당에서 막을 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653개사가 참여해 2719개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해는 35개국 617개사가 참여해 2567개 부스가 운영됐다. 오는 20일까지 국내외 게임기업들이 신작 게임을 선보이고 게임대회, 관련 문화행사는 물론 비즈니스 상담과 게임 산업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스타? 넥스타! 올해 지스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스는 넥슨이다. 지스타는 회사별로 최대 100부스까지 제공한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 넥슨지티, 띵소프트, 엔도어즈를 총동원해 행사장 가운데에 4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확보했다. 1530부스 규모의 BTC관 1/4 가까운 수준이다. 400부스의 넥슨관은 출시를 앞두고 있거나 개발 중인 35종의 게임으로 채워진다. 창립 초기 슬로건인 'Life Beyond'를 내걸고 국내 대표 게임사로서 가지고 있는 카드를 모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Life Beyond는 현실을 넘어 또 다른 즐거움의 세계로 가는 길이라는 의미다. 박지원 넥슨 대표는 지난 8일 간담회에서 "넥슨은 게임회사"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좋은 게임을 만드려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헌 사업총괄 부사장은 "개발 중인 작품도 많기에 지스타에서 공개하는 모든 게임이 실제 출시로 이어질지 알 수 없다"면서도 다양한 출시작에 대해 "개발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도를 존중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넥슨관은 100부스 규모의 슈퍼스테이지, 각 150부스 규모의 PC·모바일 게임 시연대로 구성된다. 슈퍼스테이지에서는 지스타 기간 내내 게임대회와 코스프레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게임 시연대에서는 '하이퍼유니버스'와 '니드포스피드 엣지', '페리아 연대기' 등 6종의 PC게임과 '트리 오브 세이비어:모바일 리메이크', '테일즈런너 리볼트',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 등 13종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넥슨은 시연대 외벽에 콘텐츠 축제 '네코제' 전시부스와 팝업스토어도 꾸렸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수익 전액은 푸르메 재단 넥슨 어린이병원에 기부된다. ◆5년 만에 지스타 돌아온 넷마블·웹젠 넷마블은 'Enjoy Mobile G-Star:2017 netmarble mobil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신작 3종 등 총 5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메인스폰서까지 맡으며 잔뜩 힘을 준 모양새다. 100부스 규모의 넷마블 부스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 '펜타스톰', '스타워즈: 포스 아레나' 3종의 신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전부터 공식 카페 회원 수가 35만명에 육박하는 하반기 대표 기대작이다.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원작의 감성을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재현했다. 사전 예약 일주일 만에 전체 50개 서버가 마감돼 50개 서버를 추가 증설했고 이달 내 출시 예정이기에 완성된 빌드를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펜타스톰(중국명 왕자영요)은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2억명이 넘을 정도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게임이다. 중국 텐센트 티미 스튜디오에서 개발했고 넷마블이 국내 퍼블리싱을 맡았다. 내년 출시 예정이다. 넷마블 몬스터가 개발한 스타워즈: 포스 아레나는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AOS 게임이다. '루크 스카이워커', '다스베이더' 등 영화 속 인기 캐릭터들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12월 '스타워즈: 로그원'의 개봉이 예정된 만큼 영화에 맞춰 업데이트도 이뤄질 예정이다. 넷마블은 야외부스에서 인기 모바일 게임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를 선보이고 포토존, 코스프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웹젠은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와 모바일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들고 지스타에 참여한다. 뮤 레전드는 원작 '뮤 온라인'의 1000년 전을 배경으로 어둠의 군주 '쿤둔'과의 싸움을 그려냈다. '시공의 틈', '정령의 제단', '루파의 미궁' 등 새로운 콘텐츠로 재미를 더한 이 게임은 내년 1분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지스타에는 2차 CBT 수정 버전이 공개된다. 아제라는 80여개의 스킬 시스템과 메카닉 기체 '마갑기'를 사용한 화려한 전투가 특징이다. 풀 3D 오픈월드에서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제공하며 SNG 요소가 결합된 공성 콘텐츠도 갖췄다. 연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웹젠 부스에는 12미터 규모의 대형 '3면 파노라마 영상관'도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지스타 기간 중 현장에서만 공개되는 게임 시네마틱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트릭아트' 조형물과 2M 크기의 대형 '마갑기' 피규어도 전시되며 레이싱 모델들이 등장하는 코스프레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됐다.

2016-11-16 12:46:5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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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우리도 주인공! 전자 기업들도 지스타 행렬

게임을 즐겁게 하려면 게임을 즐기기 충분한 성능을 갖춘 기기들이 필수적이다.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을 만드는 전자 기업들도 게이머들을 만나기 위해 지스타로 향했다. LG전자는 지스타에 360㎡ 규모 전시존을 마련하고 게임에 최적화된 제품을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스 중앙에는 초대형 전광판을 배치해 게임 영상과 정보를 보여주고 다양한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게이밍 모니터, 초경량 노트북 그램, 고성능 울트라 PC 등을 체험할 수 있다. 34인치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34UC79G)는 1초에 최대 144장의 화면을 보여줘 빠른 움직임을 부드럽게 표현한다. 슈팅 게임의 화면도 잔상 없이 표현하며 21:9의 화면 비율로 기존 16:9 모니터에서 보이지 않던 양쪽 끝을 보여준다. 15.6인치 대화면이지만 무게는 980g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5인치대 노트북인 그램은 FHD IPS 패널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오디오 명가 울프슨의 기술로 고음질 사운드도 지원한다. LG전자는 게임 개발 회사 네오플과 함께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 울트라 PC(15U470)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관람객들이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프로게이머와 직접 대결해보는 게임 이벤트, 게임 캐릭터를 흉내낸 코스프레 행사, 성우들이 게임 스토리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게이밍 PC 시장 점유율 1위인 에이수스도 하이엔드 게이밍 PC 브랜드 'ROG'를 중심으로 게이밍 PC 라인업을 선보인다. ROG G20, G752 등 오큘러스의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들로 VR 게임을 비롯해 오버워치,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 인기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 존도 운영한다. 행사 기간 페이스북과 ROG 온라인 포럼을 방문해 퀴즈를 맞추고 코멘트를 남기면 현장에서 즉석 경품을 지급하며 부스를 방문하고 모든 존을 체험한 이들에게는 ROG 마우스와 각종 액세서리를 얻을 수 있는 '럭키 박스'를 제공한다. 기가바이트 역시 전시부스를 내고 게이밍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게이밍 노트북, 브릭스 미니PC 등 다양한 제품군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문 코스튬 플레이어를 초청한 코스튬 플레이,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제품을 이용한 VR 시연, 게임단 T6 초청 랜파티와 다양한 경품행사도 준비됐다.

2016-11-16 12:46: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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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꽃, 인공지능] 3. 우리 삶에 들어온 인공지능

일본 정부가 자율주행 실용화를 위해 내년 9월부터 대규모 실증실험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자동차 업계와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1년 반에 걸쳐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서 진행되는 이 실험의 목적은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생활에 구현하는 것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에 의한 이동서비스나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도록 제도·인프라를 정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13일에는 아키타현 센보쿠시에서 자율주행버스의 주행시험도 이뤄졌다. 시속 10㎞로 주행하는 이 버스는 인구가 줄어 노선버스 유지가 어려운 지역의 교통수단이 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규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정비를 예고했다. 미국에서는 구글과 애플, 테슬라 등이 자율주행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앞선 것은 구글이다. 2005년 다르파(DARPA·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했던 스탠포드 대학팀으로 2009년 무인차 개발에 착수한 구글은 2010년 최초의 무인차를 발표하고 14만 마일(약 22만5300㎞)을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구글은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주의 마운틴 뷰, 텍사스 주의 오스틴, 워싱톤 주의 커클랜드, 아리조나 주의 피닉스 등 4개 주 4개 도시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다. 테스트 거리는 150만 마일(약 240만㎞)을 넘겼다. 해외에서는 자율주행차량 등 인공지능을 실생활에서 접할 기회가 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의 경우는 어떨까. 우선 가장 유명한 인공지능인 왓슨을 국내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9월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용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했다. 이후 왓슨 전용 진료실 개설, 내부 데이터 연동 등의 작업을 거쳐 내달 초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왓슨 포 온콜로지는 담당 의사가 암 환자의 정보와 의료기록 등을 입력하면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 제시한다. 길병원의 이언 인공지능기반정밀의료추진단장은 "암 환자는 의사의 진단을 믿지 못해 병원을 옮기며 진료를 받는 일이 많다"며 "의사에 대한 불신을 왓슨이 불식시켜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의료 품질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를 선보였다. 누구는 대화하듯 원하는 바를 말하면 맥락을 파악해 요청에 응한다. "신나는 음악 틀어줘"라고 말하면 경쾌한 음악을 자동으로 골라 재생해주고 음악 정보를 물으면 가수와 제목 등을 알려준다. 외출 시 목적지 날씨를 물으면 날씨 정보도 음성으로 안내한다. 누구의 또 다른 특징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성장형 인공지능 서비스'라는 점이다. SK텔레콤은 누구의 음성인식 기술에 딥러닝(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며 지식 데이터를 쌓아가는 인공지능의 학습방법) 방식을 적용했다. 고객의 이용이 늘어날수록 인식할 수 있는 단어와 문장이 증가하며 사투리 등의 특수한 억양에도 대응 가능해진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연구원장은 "아직 불완전하고 개선점이 많지만 시장에 적기 진입하기 위해 누구를 출시했다"며 "누구를 포함해 다양한 컨슈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진로봇은 환자에게 식사와 약품 등을 배달하는 자율주행 물류배송로봇 '고카트'를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지난 9월 독일 IFA 박람회에서 최초 공개된 고카트는 국내 을지대병원과 미국·뉴질랜드 ·스페인 등의 실버타운에서 테스트를 마쳤다. 스테레오 카메라와 3D 센서, 초음파 센서, PSD 센서 등을 적용해 안전하고 정확한 실내 주행이 가능하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고카트는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층간 이동도 한다"며 "모델에 따라 병원 또는 공장의 산업용 로봇으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IT시대가 열리며 악성프로그램을 통한 해킹 피해도 급증했다. 인공지능은 이러한 피해를 막는 보안 프로그램에도 적용된다.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엔터프라이즈 보안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와 디바이스의 의심스러운 동작을 분석·감지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사이버범죄대응조직(DCU)에 보고한다. DCU는 머신러닝 기술로 월 10억대 이상의 윈도 디바이스 업데이트와 이메일 2000억 건의 스팸·멀웨어를 분석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용대 상무는 "모든 것이 연결된 디지털 세계에서 보안 위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정교화되고 있다"며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고 신뢰할 수 있는 IT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만텍코리아도 16일 인공지능을 탑재한 통합보안솔루션 'SEP14'를 출시한다. 진보한 다계층 보호를 제공해 지능형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11-16 07:05: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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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M’ 공동 개발사 NSC 인수

넥슨은 인기 모바일 게임 '메이플스토리M'의 공동 개발사 NSC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NSC는 다수의 스마트폰 게임을 개발한 회사로 2014년 넥슨의 벤처 지원 프로그램 'NPC'에도 입주한 바 있다. 지난 10월 출시된 메이플스토리M은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그래픽, 게임의 배경이 되는 '메이플월드' 등 원작의 재미요소를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시 2주 만에 누적 다운로드 200만 건을 돌파했고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위에 등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넥슨은 메이플스토리M의 서비스 제반 환경을 공고히 구축하게 됐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M을 안정적·장기적으로 운영하며 NSC와 게임 개발부터 운영,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다. 박지원 넥슨 대표는 "NSC는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를 모바일에 성공적으로 이식시킨 뛰어난 개발사"라며 "NSC가 보유한 탁월한 개발력과 넥슨의 개발·서비스 노하우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이용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혁 NSC 대표도 "메이플스토리M 공동 개발로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넥슨과 손잡게 돼 앞으로의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며 "원작처럼 오랜 기간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016-11-15 17:49:2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