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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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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현대·기아차 6종, 미국 디자인 어워드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사 6개 차량이 미국의 유력한 디자인상 '2017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G80스포츠, 콘셉트카 GV80, 쏘나타 뉴 라이즈, 스팅어, 니로, 리오 총 6개 차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50년 시작돼 올해로 67회째를 맞은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한다.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식, 재질, 구성, 콘셉트, 기능, 유용성, 에너지효율, 환경친화성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거치기에 그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는다. 제네시스는 브랜드를 출범한 첫 해인 2015년 EQ900(현지명 G90)가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2016년 쿠페형 콘셉트카 '비전G'에 이어 2017년 'G80스포츠'와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GV80'가 연이어 수상해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으로 세계 명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대차는 신차급으로 과감하게 디자인 변화를 준 쏘나타 뉴 라이즈(현지명 2018쏘나타)가 수상 명단에 올랐다. 기아차는 스팅어와 니로, 리오 등 주요 양산 모델 3종이 뛰어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아 동시에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네시스를 비롯해 현대·기아차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차량 디자인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브랜드만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품질과 상품성을 더욱 강화해 세계 고객에게 더 나은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17-12-19 17:16:4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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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신제품 공개로 액화천연가스(LNG) 기술력 증명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고 수준의 액화천연가스(LNG) 기술력을 다시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개발한 간접 열교환식 재기화 장치와 LNG 화물창인 '솔리더스', '맥티브' 시연회를 옥포조선소 내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시연된 재기화장치는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간접 열교환 방식 기화기를 적용·개발한 것으로, 초기투자비와 운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 재기화장치는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LNG-FSRU에 탑재돼 2019년 발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대우조선해양이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독자 개발한 LNG 화물창 솔리더스도 선보였다. 이중 금속 방벽을 적용해 안전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멤브레인형 화물창 솔리더스는 업계에서 한계치라고 여기던 화물창의 일일 LNG 증발률을 0.07%에서 0.049%대로 낮출 전망이다. 이는 17만㎥급 LNG 운반선을 25년간 운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총 125억원 상당의 LNG가 절약되는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개발한 재액화 장치를 이용해 액화천연가스의 능동 증발량을 제어한데 이어 솔리더스로 수동 증발량까지 제어할 수 있게 됐다"며 "LNG화물창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함께 소개된 맥티브(MCTIB)는 고망간강을 적용한 LNG저장탱크로 기존 제품보다 안전성이 우수하며 공간을 최적화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작비용 역시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조선소장(부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이 각고의 노력으로 자체 개발한 제품들을 시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기술력을 중심으로 경영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2-18 20: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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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후원 전주비빔빵, 사회적기업상 수상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천년누리전주제과(전주비빔빵)이 지난 14일 '2017 한국 사회적기업상 시상식'에서 '한국 사회적기업상'을 수상했다. 한국 사회적기업상은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올해 시작된 행사다. 정부 위탁 사회적기업 지원기관인 신나는조합이 주관해 일자리창출·사회혁신·성장 등 3개 부문을 시상한다. 1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전주비빔빵은 사회적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혁신가치 창출 성과를 인정받아 사회적기업상을 수상했다. 장윤영 전주비빔빵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갚기 위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비빔빵은 2013년 4월 SK이노베이션의 '사회적기업 발굴 및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운영이 시작됐다. 사업초기 직원 4명에 월 매출액 500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 7월 SNS에서 '많이 팔리는데 돈 안되는 빵'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며 사회적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맛과 스토리를 소개하며 일약 스타빵집이 됐다.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를 방문한 전국 각지 고객이 한 시간 이상 줄을 서면서도 구매하자 전주비빔빵 매출은 월 5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약 16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채용으로 이어져 12월 기준 직원은 총 3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 직원들은 평균 연령 62세인 노인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으로 이뤄졌다. 매장이 위치한 구도심 주변 상권이 활성화됐고 지역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하며 지역공유경제도 활성화됐다. 무엇보다도 전주비빔빵으로 인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져 사회 문제에 대한 지자체, 기업 등의 지원을 견인했다.

2017-12-18 18:4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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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NCC 증설 완료… 가동 시작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 에틸렌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생산기지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이 지난 16일 나프타분해설비(NCC) 증설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타이탄 공장은 지난 2015년 3000억원을 투자해 증설을 시작했고 지난 8월 기계적 준공을 마쳤다. 이후 준비기간과 시험가동을 거쳤다. 타이탄의 NCC증설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기존 납사 열분해 방식에 촉매 분해 방식을 추가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생산 설비가 적용됐다. 이 설비는 기존 크래커 부산물 등의 저가 원료를 재사용할 수 있어 원료 사용의 유연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낸다. 프로필렌, 벤젠 등의 생산량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어 시황에 따라 제품 생산량을 조절하기 용이해졌다. 롯데케미칼은 내년 북미 에탄크래커 합작사업과 여수공장 에틸렌 설비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증설과 공장 완공이 마무리되는 2018년 말에는 국내외 약 450만톤 규모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공장이 제품 생산 유연성을 확보해 시황에 따른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나머지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동시에 원료·생산기지 다변화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18 18:3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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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심] 朴-李 추가 독대 여부 추궁… 증언은 '오락가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14차 공판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독대 횟수가 화두로 올랐다. 특검은 기존 1심에서 인정한 2014년 9월 15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직전인 12일에 독대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한편, 삼성 변호인단은 15일 독대가 예정됐는데 그 직전에 만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18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14차 공판에는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안 전 비서관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박 전 대통령 최측근 중 한 명으로, 2013년 제2부속실 책임자로 근무하다 2015년부터 박 전 대통령의 공식 수행업무를 직접 챙겼다.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독대 횟수가 문제가 되는 것은 특검이 주장하는 '부정한 대가합의' 입증과 연관이 있다. 1심에서는 이 부회장이 2014년 9월 15일 즉흥적으로 박 전 대통령을 약 5분 독대한 것으로 인정했다. 다만 이 부회장이 대통령을 처음 만나 긴장한 탓에 제대로 된 대화가 오가지 않았고 독대 시간이 5분에 불과해 승마지원 등의 구체적 합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2015년 7월 25일과 2016년 2월 15일까지 총 세 번의 독대가 이뤄졌지만 이들 독대에서 부정한 합의가 있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특검은 밝혀진 세 번의 독대 외에 추가적인 독대가 선행되어 부정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9월 15일 이전에 독대가 이뤄졌고 해당 독대에서 부정한 청탁이 오갔어야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사이 부정한 대가관계가 있다는 특검의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셈이다. 안 전 비서관은 "제2비서관으로 근무하는 동안 이 부회장이 청와대에서 박 전 대통령과 한 차례에 걸쳐 면담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당시가 2014년 하반기인 것은 기억하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시기에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도 안가에서 비공식 면담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2014년 9월 11일 안종범 전 청와대경제수석이 스마트폰으로 삼성과 관련한 '대통령 말씀자료' 파일을 전송 받았다며 12일을 유력한 독대일로 꼽았다. 이어 안 전 비서관이 이 부회장 전화번호를 저장했다는 것도 근거로 삼았다. 안 전 비서관은 "(청와대 독대에서) 이 부회장에게 직접 명함을 받은 기억이 있다"며 "명함을 보고 번호를 저장한 것 같다"고 증언했다. 변호인단은 "이 부회장 명함에는 휴대폰 번호가 기재돼 있지 않다"며 "이 부회장이 건강이 안 좋은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박 전 대통령 경제순방단으로 미국·중국 등을 간 일이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비서관이 독대가 아닌 해외 순방 등에서 번호를 알게 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변호인단은 "저장된 번호와 명함만으로 독대를 추측한 것 아니냐"고 물었고 안 전 비서관은 "처음 저장된 번호가 이 부회장 번호인 줄 몰랐는데 조사받는 과정에서 들었다"고 털어놨다. 직접 명함을 받아 번호를 저장했다면 할 수 없는 대답이다. 변호인단은 "대통령 말씀자료 역시 11일부터 15일까지 계속 전송된 흔적이 있다"며 "12일 독대가 이뤄졌다면 계속 파일이 오갈 이유가 없다. 11일 파일을 초안이라 보는 것이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건훈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작성한 '대기업 등 주요 논의 일지'와 비교하며 12일과 15일 연달아 이 부회장을 만났는지 질문하자 안 전 비서관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15일 센터 개소식에서 보는데 이전에 추진여부를 물어볼 필요가 없는 것이 이치상으로 맞다"고 답변했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20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증인으로 소환해 신문한다. 당초 피고인 신문과 결심공판이 이뤄질 예정이던 27일에는 박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소환된다. 재판부는 "(27일)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면서도 27일 피고인 신문 등으로 재판이 길어질 경우 28일 재판을 이어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017-12-18 17:42:1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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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 다우케미칼 고부가 'PVDC 사업' 인수 완료

SK이노베이션은 화학사업 자회사 SK종합화학이 미국 다우케미칼의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SK종합화학은 올해 다우케미칼 사업 두 건에 대한 M&A를 마무리 지었다. SK종합화학은 지난 10월 11일 다우케미칼 PVDC 사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린 바 있다. PVDC는 고부가 포장재 산업의 소재로 수분·산소를 차단해 내용물의 부패, 변형을 막는 기능이 탁월하다. 냉장·냉동 육가공 진공 포장에 쓰이는 비닐이 PVDC를 활용한 제품이다. 이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고 공급업체가 적어 향후 아시아 지역 식료품 수요 확대로 인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사업인수 발표 후 두 달 가량 인수 절차를 진행한 SK종합화학은 다우케미칼이 보유한 PVDC 사업 브랜드 '사란(SARAN)' 상표권을 포함해 미국 미시간주 생산설비, 관련 제조기술, 지적 자산 등 사업 일체를 확보했다. SK종합화학은 올해 두 건의 고부가 포장재 소재사업 M&A를 모두 성사시키며 글로벌 고부가 포장재 소재시장에서 메이저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9월 초, SK종합화학은 다우케미칼로부터 기능성 접착 수지의 한 종류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을 인수했다. EAA는 알루미늄 포일이나 폴리에틸렌 등 포장재용 접착제로 활용되는 제품이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며 SK종합화학은 기존에 보유한 폴리에틸렌, 넥슬렌, EAA에 이어 PVDC까지 다층 포장재 필름의 기본 핵심 소재들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각 영역 핵심 제품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고부가 포장재 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최근 자동차용 소재사업과 고부가 포장재 사업을 차세대 성장 주력 분야로 선정하고 고부가 제품 확보에 힘써왔다. 2014년 울산 넥슬렌 생산설비 준공 이후 2015년 사빅 넥슬렌 싱가포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2월에는 다우케미칼의 EAA 사업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8월에는 조직개편을 단행, 자동차·포장재 사업에 무게를 실었다. 9월 EAA 사업 인수를 완료했고 PVDC 사업까지 확보했다. 이는 사업·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해 전통 석유기업에서 에너지·화학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딥 체인지 2.0'에 따른 조치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차세대 성장 주력 분야인 고부가 포장재 사업과 자동차용 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과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R&D·M&A·합작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핵심 소재와 기술력을 보유한 뒤 향후 해외 시장에서 탑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을 2024년까지 글로벌 10대 화학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17-12-18 17:41:5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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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그늘에 가렸던 중저가 스마트폰의 역습

수능 시험을 끝낸 수험생, 크리스마스 선물, 졸업·입학 선물까지... 휴대폰 교체 수요가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맞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에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 성능 상향평준화로 프리미엄 스마트폰과의 성능 차이가 줄었고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인 100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도 소비자들을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돌려세운 요인이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매력 포인트가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인 성능'인 만큼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스마트폰 공세가 거세다. TCL은 블랙베리 브랜드 인수 후 처음으로 선보인 '블랙베리 키원'을 18일 CJ헬로를 통해 국내 출시한다. 50만원대로 가격이 책정된 이 스마트폰은 화면 아래 블랙베리 특유의 자판이 달린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는 지난 5일 KT를 통해 '비와이폰2'를 출시했다. 5.2인치 디스플레이에 기린658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3GB 메모리, 32GB 저장용량 등을 갖췄다. 출고가 39만6000원인 이 제품은 지문인식과 고속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또 샤오미는 5.5인치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625, 4GB 메모리, 64GB 저장용량을 제공하는 '미A1'을 오픈마켓에서 29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최근 공시지원금 대신 매달 통신요금을 할인하는 선택약정 할인율이 25%로 높아진 영향으로 자급제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다. 국내 업체도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수험생을 겨냥한 보급형 스마트폰 'X401'을 출시했다. 미디어텍의 MT6750 프로세서, 5.3인치 디스플레이, 2GB 메모리, 16GB 저장용량을 갖추고 28만9300원에 출시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전면에 120도 광각 렌즈가 채택돼 셀피 촬영에서 기존 카메라보다 50% 이상 넓은 화면을 담는다"며 "단체 셀피에도 적합해 학생들에게 인기"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또 내달 초로 예정된 CES2018에서는 X시리즈 보급형 라인업으로 모바일 결제시스템 LG페이가 최초로 탑재된 모델도 공개된다. 1월 말 출시 예정으로, 5.3인치 디스플레이와 3GB 메모리, 32GB 저장용량을 지원하는 'K10'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진 등 긴급 재난상황에서 재난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FM 라디오 기능도 탑재했다. 삼성전자도 CES2018에서 갤럭시A8 시리즈를 선보인다. 18:9 인티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갤럭시S8 시리즈의 베젤리스 디자인을 계승했다. 삼성페이와 지문인식은 물론,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빅스비 홈, 빅스비 리마인드 기능도 제공한다. 빅스비 보이스는 적용되지 않았다. USB 타입-C 포트와 3.5㎜ 이어폰 잭을 갖췄고 갤럭시A8 플러스의 경우 갤럭시A 시리즈 최초로 6인치대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중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평준화되고, 본인의 용도를 감안하며 중저가 스마트폰을 찾는 추세"라며 "중국산 스마트폰의 공세 속에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12-18 07:2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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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IT리뷰] 청소의 즐거움 되살려준 삼성 파워건

유선청소기 중심이던 국내 청소기 시장이 무선청소기로 변화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삼성전자 파워건은 미래적 디자인을 갖춰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에게도 주목받는 제품이 됐다. 그간 무선청소기는 유선청소기에 비해 흡입력이 약하다는 인식이 많았다. 그렇기에 기자도 유선청소기를 사용했지만, 창고 구석에 세워둔 묵직한 유선청소기를 꺼낼 때 마다 느끼는 불편함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삼성 파워건은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토네이도보다 빠르게 회전하며 150W 흡입력을 구현한다. 유선청소기와 동등한 수준이다. 흡입구에서 파워건에 대한 신뢰도가 더 커졌다. 파워건을 켜니 흡입구에 달린 2개의 브러시가 힘차게 돌며 먼지를 쓸어 담았다. 삼성전자는 '듀얼 액션 브러시'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1분에 5000번 회전한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어느 방향으로든 가볍게 훑으면 걸레질까지 한 듯 바닥에서 이물감이 들지 않았다. 제품 디자인도 흥미를 끌었다. 파워건은 만화 속 총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총에 실탄을 장전하듯 배터리를 넣고 상단 버튼을 누르면 청소기에 은은한 불빛이 들어온다. 방아쇠를 당기면 청소기가 작동한다. 방아쇠를 길게 누르면 최대 7분 동안 터보모드로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청소에 나서보니 파워건의 무게가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듀얼 액션 브러시 후면에 바퀴가 달린 덕인지 자유자재로 수월하게 움직였다. 청소기 디자인과 사용 방법이 총을 닮아 쏠쏠한 재미도 줬다. 청소하는 기자의 모습을 본 아버지가 "그건 뭐냐"며 직접 청소에 나서기도 했다. 청소기를 쓸 때 후면으로 배출되는 바람은 사용자들의 고민거리다. 닿는 바람에 불쾌감을 느끼기도 하고 간혹 쾌쾌한 냄새가 나면 청소기가 빨아들인 미세먼지를 다시 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기도 한다. 실제 일부 상중심 청소기는 청소 중 불쾌한 냄새가 나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삼성 파워건은 바람이 제품 후면에서 360도로 분산돼 배출된다. 덕분에 강력한 흡입력에도 불구하고 배출되는 바람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배출구에 얼굴을 대고 있어도 불쾌한 냄새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5중 청정 헤파시스템으로 청소 시 흡입한 미세먼지를 99.999% 걸러내는 파워건은 독일 국제 공인시험 기관 SLG에서 미세먼지 차단 최고등급인 '5 스타'를 획득했다. 영국 알레르기협회 BAF 유해물질 차단 평가에서도 5개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노즐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모델별로 차이가 있지만 좁은 곳에 있는 먼지도 빨아들이는 '틈새 브러시', 카펫 위의 먼지를 제거하는 '카펫 브러시', 진동을 일으켜 진드기를 죽이는 '침구 브러시' 등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청소가 끝난 뒤에는 거치대에 걸어 간편하게 보관과 충전이 가능하다. 더러워진 브러시는 간편하게 분리해 세척할 수 있다. 먼지통 역시 버튼을 눌러 쉽게 분해하고 비울 수 있었다. 다른 제품과 차별화되는 파워건의 가장 큰 특징은 50도까지 꺾여 허리나 손목을 굽히지 않아도 낮은 곳을 청소하게 해주는 '플렉스 핸들'이다. 침대 밑 깊숙한 곳까지 편리하게 청소가 가능했지만, 조작에 능숙하지 못한 탓인지 청소기가 원래 각도로 자주 돌아와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거치대 역시 설치하려면 못질을 해야만 했다. 집에 못자국을 남기기 싫어하는 소비자에게는 고민거리가 될 부분이다. [!{IMG::20171217000089.jpg::C::480::상중심 무선청소기 파워건은 한 손으로 쉽게 들어 천장이나 커튼 등에 쌓인 먼지까지 청소할 수 있다. 노즐을 활용하면 전등 위나 냉장고 위 등의 틈새도 커버 가능하다. /오세성 기자}!]

2017-12-18 07:1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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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알려줬더니… 방사청에 뒤통수 맞은 한화테크윈

방위사업청이 한화테크윈에 가한 제재에 대해 국내 방산업계에 뒷말이 무성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방사청에게 올해 초 국내 방위산업체에 내린 제재를 철회하라고 권고했지만 방사청은 이를 무시했다. 지난 4월 방사청은 한화테크윈이 허위 원가표를 제출해 부당이익을 취했다며 이익금 환수, 가산금 부과, 이윤 삭감 등 474억원 규모의 제재를 가한 바 있다. 법원과 권익위는 방사청의 제재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지만 방사청은 이를 외면한 채 제재를 지속하고 있다. 무기를 생산, 정부에 공급하는 방산업계는 방사청에 의해 영업이익 규모가 결정된다. 방사청은 매년 방위산업체의 '이윤율'을 정해 법령에 따른 '품목 단가'를 도출한다. 품목 단가에는 이윤율이 포함되기에 방사청은 이윤율을 개별 업체에 통보한다. 또한 납품 기업이 중소기업인 경우 이윤율에 일부 가산이 이뤄진다. 한화테크윈 협력사 이오시스템은 방사청이 통보해준 이윤율에 이미 중소기업 가산이 적용됐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가산율을 중복 적용했다. 한화테크윈은 이 사실을 뒤늦게 파악해 원가 자료에 오류가 있었다며 방사청에 자진 신고했다. 이에 방사청은 이오시스템이 고의적으로 이윤율을 중복 가산했다며 국가계약법에 따라 3개월간 국가사업 입찰 자격을 제한했다. 향후 3년간 이윤율 2% 삭감, 부당이익금과 이에 대한 징벌금인 가산금으로 18억원 환수 등의 조치가 이뤄진 탓에 이오시스템은 경영위기에 처했다. 이오시스템의 주 계약업체라는 이유로 한화테크윈도 부당이익금 1400만원 환수, 가산금 700만원을 부과 받았다. 향후 3년간 부당이익금의 3400배인 474억원도 이윤에서 삭감 조치 됐다. 한화테크윈의 매년 영업이익 절반 이상이 방사청에 의해 사라지는 셈이다. 문제는 2015년까지 원가 자료에 대한 검증을 방사청이 하고 업체는 그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는 규정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원가 자료 검증 책임이 방사청에 있지만, 방사청은 이오시스템의 오류를 짚어내지 못한 채 한화테크윈이 신고하기 전까지 '적정' 의견으로 통과시켜왔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오류를 발견해 자진신고 했는데 정작 검증 책임이 있는 방사청은 방산기업이 고의적으로 부정을 저질렀다고 몰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법원과 권익위도 한화테크윈의 손을 들어줬다. 이오시스템은 입찰참가자격제한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7월 "이오시스템이 고의로 허위 서류를 제출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류가 발생한 원인에는 검증 책임이 있는 방사청의 책임이 크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방사청은 법원 판결과 권익위 권고를 무시한 채 제재를 고수하고 있다. 원가회계심의회에서 결정한 부분이라 당장 감경 등의 조정을 불가능하며 전반적인 부분을 고려 중이라는 것이 방사청의 입장이다. 한화테크윈은 방사청이 제재를 조정하지 않는다면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행정기관이 잘못 처리한 업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그럴 의무가 없음에도 기업이 신고한 것"이라며 "내부고발자나 범죄 신고자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꼴"이라고 지적했다.

2017-12-17 20: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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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중학생 코딩교육으로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수상

LG CNS가 '제12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은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국회를 비롯한 행정자치부 등 9개 행정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사회 각 분야에서 사회공헌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매년 사회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있다. 지난 15일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에서는 ▲일자리창출 ▲사회봉사 ▲조직관리 ▲산업발전 ▲해외봉사 5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LG CNS는 청소년들에게 IT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봉사 부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LG CNS는 올해부터 중학생 대상 코딩 기초교육 프로그램인 '코딩 지니어스'를 운영하고 있다. 코딩 지니어스는 ▲코딩 프로그래밍 기초 ▲레고 EV3 로봇 실습 ▲스마트폰 앱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소프트웨어 개념과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총 20개 중학교, 학생 2700명에게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래밍 전문지식을 교육했다. LG CNS는 코딩 지니어스의 심화교육과정인 'IT드림프로젝트'도 실시한다. IT드림프로젝트는 코딩 지니어스에 참가한 학생들 중에서 IT분야에 재능 있는 청소년을 뽑아 여름방학 기간 동안 3박4일로 진행하는 합숙교육이다. 올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30명의 중학생을 선발, 협력해 진행했다. LG CNS 관계자는 "코딩 교육은 소프트웨어 교육의 핵심"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사각지대 없이 모든 중학생에게 교육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2-17 14:44:2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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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찾아가는 쇼룸 '벨로박스' 운영

현대자동차가 내년 1월까지 서울·부산에서 신형 '벨로스터'를 출시 전 만나볼 수 있는 이동식 프라이빗 쇼룸 '벨로박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프라이빗 쇼룸 벨로박스는 컨테이너 5개동으로 구성된 2층 높이의 복합구조물이다. 외부는 벨로스터의 상징인 무광택 컬러를 바탕으로 신형 벨로스터의 커뮤니케이션 슬로건 '리브 라우드(Live Loud)' 콘셉트의 그래피티가 자리 잡았다. 그래피티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고 있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씨와 협업으로 진행됐다. 내부에서는 기존 벨로스터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스포티한 비율과 외관, 완성된 주행감성을 더한 신형 벨로스터 실차를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신형 벨로스터에 적용된 네트워크 기반 음악정보 검색 서비스 '사운드하운드',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순간토크·가속도·터보 부스트압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퍼포먼스 게이지' 등 신형 벨로스터 만의 기능도 체험 가능하다. 벨로박스는 이달 31일까지 강남역 2호선 11번 출구 앞 강남스퀘어에 들어선다. 내년 1월 5일부터 17일까지는 컨테이너식 복합 쇼핑몰인 건대 커먼그라운드로 옮겨져 사전 예약제 프라이빗 쇼룸 형태로 고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전시장에서 차량 사진 촬영은 금지된다. 벨로박스 방문을 원하는 고객들은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하거나 가까운 지점·대리점의 카마스터에게 방문 예약을 할 수 있다. 현장에서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 내년 1월 중순 열리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벨로스터 글로벌 언베일링 행사를 한 뒤 벨로박스는 부산 센텀시티로 이동해 고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형 벨로스터에 LED로 위장한 차량을 서울과 수도권 주요 핫플레이스에 노출시키는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24일 서울 명동을 시작으로 매주 주말 홍대, 강남역, 코엑스 등지에 LED 위장막 차량을 전시하고 아티스트들의 게릴라 공연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2월까지 이 행사를 지방까지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유행을 선도하는 이들이 모이는 핫플레이스에 벨로박스를 설치해 론칭 전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7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벨로스터에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벨로스터는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각 지역별 순차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2017-12-17 14:43:5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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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LNG추진선 시장 선점 나서

현대중공업이 친환경 선박 기술을 앞세워 LNG추진선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부산 현대글로벌서비스 본사에서 국내 유수 선사들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LNG추진 벌크선 기술 설명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소개된 LNG추진선형은 18만톤급과 25만톤급 대형 벌크선이다. 기존 선박 보다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각각 99%, 85%, 25% 이상씩 줄여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 기준을 모두 충족시킨다. 설명회에 참가한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점차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현대중공업의 LNG추진 벌크선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IMO는 2020년부터 연료유의 황산화물(SOx) 함유량을 현행 3.5%에서 0.5%로 제한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이를 충족하려면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하거나 친환경 연료를 써야한다. 때문에 LNG 추진선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기존 LNG운반선 일부에 적용되던 LNG추진설비를 유조선, 컨테이너선, 벌크선에도 적용하고자 하는 선주들의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최근 공개된 'SMM 해사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선주사 10곳 중 4곳 정도(44%)는 신규 발주 시 LNG추진선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은 다수의 LNG추진선을 수주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5만톤급 LNG추진 벌크선 1척을 수주했으며, 현대삼호중공업도 올해 세계 최초 LNG추진 대형유조선 6척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기술설명회를 통해 LNG추진선박에 대한 선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LNG추진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12-17 14:43:3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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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상생 앞장선 SK인천석유화학 노조위원장, 산업포장 수상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17년 노사문화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SK인천석유화학 노조위원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노사상생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SK인천석유화학 이동용 노조위원장이 산업포장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노사문화 유공 정부포상은 산업현장에서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구축·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는 고용노동부 주관 정부포상 제도다.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6월 회사 성장에 기여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다짐하고자 기업 최초로 '행복 나눔' 협약을 체결했다. 행복 나눔 협약은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의 일부를 나누고 회사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협력사를 지원하는 '임금 공유' 상생모델이다. 임금 공유 모델은 지난 4월 이동용 노조위원장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방안을 고민하던 사측에 전격 제안하면서 결실을 맺었다.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이 사회적 화두인 점에서 노사상생 협력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위원장은 임금피크제의 안정적 정착과 조합원 과제그룹 운영 지원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했다. 지역주민과의 상생협약,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착한 기업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동용 노조위원장은 "앞으로도 노사가 화합과 상생의 동반자로 함께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겠다"며 "나눔 활동을 통한 따뜻한 노사문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고용노동부 주관 노사문화 유공 정부 포상에서는 산업훈장 6명, 산업포장 7명, 대통령표창 12명, 국무총리표창 14명, 고용노동부장관표창 22명 등 모두 61명이 수상했다.

2017-12-15 14:57:54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