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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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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새 이름표 달았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포스코대우은 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포스코대우' 신(新)사명과 CI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주요 그룹사 사장단이 참석했고 유정복 인천시장과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선수단이 영상메시지를 보내 포스코대우의 출범을 축하했다. 권오준 회장은 축사에서 "포스코대우가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글로벌 사업의 시너지를 선도해 포스코그룹을 키우는데 앞장서라"고 당부했다. 영상메시지 방영 후에는 신 CI 선포, 사기 전달, 배지 및 사원증 패용식 등이 진행됐다. 포스코대우는 자사 CI에 "신뢰와 혁신을 상징하는 포스코 브랜드와 창조적 도전정신을 표방해 온 대우 브랜드를 결합하여 포스코그룹의 글로벌화를 선도한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1967년 대우실업으로 출발해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포스코대우는 이번 사명 변경을 맞아 해외 네트워크망을 기반으로 모든 사업영역의 복합 사업을 수행하는 '글로벌 톱 종합사업회사'가 된다는 계획이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창조와 도전의 정신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그룹의 미래가치를 키워 나가는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3-21 16:44:3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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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게임웍스 SDK 3.1 버전 발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비주얼 컴퓨팅 전문기업 엔비디아가 게임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키트인 '게임웍스' SDK 3.1 버전을 공개했다. 엔비디아 코리아는 지난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막을 내린 개임 개발자 회의 'GDC 2016'에서 게임웍스 3.1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게임웍스는 게임 내 머리카락, 옷, 조명, 먼지 등 모든 사물의 디테일을 강화한 그래픽 효과를 게임에 구현하는 개발자 툴킷이다. 게임웍스 3.1은 빛의 산란을 시뮬레이션하는 고급 조명 기술인 '입체 광원 기술'과 사물의 그림자 진하기 정도를 거리에 따라 표현하는 'HFTS알고리즘'이 포함됐다. 시야 밖의 사물도 계산해 그림자를 표현하는 'VXAO' 쉐이딩 기술도 추가됐다. 엔비디아는 자사 물리 엔진인 피직스(PhysX) 라이브러리에 과부하가 걸리는 고밀도 시뮬레이션에서 최대 6배까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CPU(중앙연산장치)/GPU(그래픽 처리장치) 하이브리드 물리 파이프라인 '피직스-GRB'와 불·연기 등 유체를 시뮬레이션하는 유체역학 알고리즘 '엔비디아 플로우'를 탑재했다. 게임웍스 라이브러리의 소스코드는 웹 기반의 호스팅 서비스 '깃허브'에서 제공되며 게임웍스에 대해 추가 자료는 엔비디아 개발자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3-21 16:44:1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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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회테크윈, 75톤급 한국형발사체 엔진 납품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국형발사체의 액체로켓엔진이 완성됐다. 한화테크윈은 최근 경남 창원시 소재 2사업장에서 한국형발사체(KSLV-Ⅱ) 초도 엔진 출하 기념식을 열고 75톤 액체로켓엔진 1대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납품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을 통해 소수의 선진국만 보유한 액체엔진 기술을 독자 확보하고 있다. 항우연 관계자는 "발사체 엔진 기술은 국가 간 기술 이전이 거의 없다"며 "한국형발사체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업체와 긴밀한 협업으로 기술 자립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형발사체는 총 3단으로 구성됐다. 1단에는 75톤 엔진 4기, 2단에는 75톤 엔진 1기, 3단에는 7톤 엔진 1기가 각각 들어간다. 이번에 출하된 75톤 초도 엔진은 나로우주센터로 이송되어 약 1개월간 준비 기간을 거치고 오는 4월 중순부터 성능시험에 들어간다. 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는 "한국형발사체 사업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 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형발사체)발사 성공을 위해 항우연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은 올해 말까지 7톤 엔진 2기, 75톤 엔진 3기를 조립하여 항우연에 납품할 예정이며 2019년과 2020년에 발사될 계획이다.

2016-03-21 11:19:3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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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관심있는 ICT개발자 한자리에… '디톡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SK주식회사 C&C가 개발자들의 자유로운 소통과 기술 공유의 자리를 마련한다. SK주식회사 C&C는 오는 30일 경기도 판교 캠퍼스 드림홀'에서 제1회 ICT개발자를 위한 토크 콘서트 '디톡스(D'Talks)'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디톡스는 '개발자(Developer)와 대화하다(Talk)'의 합성어로 국내 개발자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고민을 해소하면서 빠르게 ICT 개발자로 성장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선 ICT업계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딥러닝' 등 핵심 기술과 국내 적용사례가 소개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황성주 교수의 '컴퓨터 비전과 자연어 프로세싱을 위한 딥러닝 체계' 발표를 시작으로 SK주식회사 C&C 장현기 ICT기술전략팀장과 SK플래닛 전혁준 머신 인텔리전스 랩 박사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발표자와 개발자가 ICT개발·서비스 기획 뒷얘기를 나누는 토크쇼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해 원거리에서 채팅을 통해 토크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SK주식회사 C&C 윤현 역량기획본부장은 "디톡스는 개발자들이 스스로 역량을 개발하는 기술중심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며 "디톡스가 모든 ICT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신기술 교류의 장이 되도록 로봇, 가상현실(VR) 등의 다양한 주제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디톡스는 AI에 관심 있는 ICT전공 대학생들과 판교 인근 ICT기업 개발자들에게도 개방된다. 참가신청은 27일까지 SK주식회사 C&C 블로그에서 할 수 있다.

2016-03-21 11:18:5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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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김제·임실 등 5개 지역 특구 지정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중소기업청이 김제종자생명산업특구, 임실엔치즈·낙농특구 등 5개 지역특구를 신규 지정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향토산업 등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29개 규제특례를 활용하는 제도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제36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5개 지역특구 신규지정과 계획변경 5개, 지정해제 2개를 심의·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2004년부터 시작된 지역특구는 현재 131개 시·군·구에 총 172개가 지정됐다. 이번 신규특구 5개와 해제특구 2개를 포함하면 전국에 총 175개 특구가 운영된다. 중기청은 이번에 신규 지정된 5개 지역특화발전특구들이 향후 5년간 2207억원의 투자를 통해 8197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1만4958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곳은 김제종자생명산업특구, 담양인문학교육특구, 고흥분청사기 문화예술특구, 임실엔치즈·낙농특구 등이다. 전북 김제종자생명산업특구는 종자생명산업을 집중육성하기 위해 특구로 지정됐다. 김제시는 2020년까지 총 705억원을 투자해 종자생명산업의 허브도시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전남 담양인문학교육특구는 담양지역의 전통문화 자원을 인문학과 연계하고 역사 문화적 가치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정됐다. 담양군은 2020년까지 총 234억원을 투자해 가사문학 등 인문학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문학 생태교육도시를 구현할 방침이다. 전남 고흥분청사기 문화예술특구의 경우 분청사기 가마터가 고흥군 운대리 일대에 전국 최대의 규모로 출토되는 등 도자기 발전사적 가치가 높아 특구로 지정됐다. 고흥군은 2020년까지 총 641억원을 투자해 분청사기터 발굴 등 지역 관광자원을 육성한다. 전북 임실엔치즈·낙농특구는 임실치즈를 대한민국 대표 치즈 브랜드로 육성하고 관광·체험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목적이다. 임실군은 2020년까지 총 289억원을 투자해 치즈산업 클러스터·치즈팜랜드 등을 조성한다. 경남 거창 (가칭) 항노화힐링특구는 '항노화 산업클러스터' 구축지역으로 2020년까지 총 338억원을 투자하고 창포원, 힐링랜드, 약초재배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에 필요한 규제특례와 특화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제도"라면서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3-20 17:59: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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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89%, 외국인 고용부담금제 도입 반대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중소기업 대다수가 비용부담을 우려해 외국인 고용부담금제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인 고용부담금 제도'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외국인 고용 부담금 제도는 내국인을 채용할 수 있음에도 외국인을 채용하는 기업을 규제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해 절감한 인건비의 일정액을 부담금 형태로 내게 하는 제도다. 620개사가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552개사(89.0%)가 외국인 근로자 채용 시 고용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91.0%)이 수도권(86.9%)에 비해 반대 비율이 높았다. 중소기업들은 반대 이유로 수도권(71.4%)과 비수도권(64.5) 모두 '업체의 비용부담 증가(67.8%)'를 들었다. 다른 이유로는 '내국인 근로자 고용효과 미미(46.6%)', '임금과 부대비용 등 내·외국인의 고용비용 비슷(4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내국인 근로자 채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57.7%가 적정 수준보다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그중 55%는 향후 인력난이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들은 '내국인 근로자 구인의 어려움(88.5%)'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 등 외국인 근로자 채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중기연구원은 중소기업이 외국인 근로자 1인당 월평균 211.8만원의 노동비용을 지출하고 있는데 중소제조업의 고졸 신규직원 평균 연봉이 1500만~2000만원이라는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실태조사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180.8만원이었고 숙박과 식사 등 평균 부대비용이 월 31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소재기업(217.3만원)의 월평균 노동비용이 수도권 소재기업(205.7만원)에 비해 높았다.

2016-03-20 17:58: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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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연합 봉사단, 발달장애인 시설에 봉사활동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중소기업 연합 봉사단'이 올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봉사단과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교남소망의집'을 방문해 2016년도 첫 연합봉사단 활동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봉사단은 중소기업중앙회 직원·가족들이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결성한 자발적 봉사활동 모임이다. 지난해 5월 발족하고 4차례 활동했다. 개인이나 개별 기업이 기획하기 어려운 봉사활동을 재단에서 기획하고 준비해 봉사자들의 참여가 쉽다. 참여인원도 점차 늘어 현재 200여명에 달한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봉사단 60여명이 참여해 겨울 내내 실내생활을 했던 장애인들과 3인 1조로 봄나들이를 나섰다. 일부 봉사자들은 장애인들의 근무지에 방문해 일손을 보냈고 발달장애인이 생활하는 곳도 방문해 고장난 세탁기와 냉장고를 새 것으로 교체하는 등 후원물품도 전달했다. 기타연주가 능숙한 봉사자의 재능기부로 미니 콘서트도 열려 봉사자와 장애인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을 지도한 황성근 사회복지사는 "발달장애인들이 모여 생활하고 있는 교남소망의집 가족들은 평소 동행자가 없으면 산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른 어떤 봉사활동보다도 목욕이나 나들이를 함께해 주는 봉사자들이 가장 반갑다" 며 "오늘을 계기로 기회가 된다면 남자 어른들이 장애인들과 목욕탕에 함께 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단 이사장인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올해 재단은 중소기업의 사회공헌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고 화합과 소통에 기여하는 중소기업연합봉사단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지원할 것이니 앞으로도 적극 참여해 주기 바란다" 고 밝혔다. 중소기업연합봉사단은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있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또는 임직원 누구나 재단에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2016-03-20 17:58: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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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 실태조사 설명회…없는 서류 제출해야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정부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규모 조사를 두고 마찰을 빚을 전망이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는 통일부 주관의 '개성공단 기업 실태조사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삼일회계법인이 실태조사 방식과 제출해야 할 서류 등을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설명했다. 설명회는 지역·업종별로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충청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날선 비판과 탄식이 쏟아졌다. 정부는 내달 10일까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을 통해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기업 실태신고서'를 접수받는다. 실태신고서 항목으로는 ▲투자 및 교역 ▲영업 및 거래처 관계 ▲남한 근로자 노무관계 ▲대체생산 계획 ▲국내기업 차입금 등 ▲국내기업 체납현황 ▲개성현지 미지급금 및 미수금 ▲애로사항 등이 있다. 실태신고서 작성자는 각 기업의 업무담당자와 일치해야 하며 2014년과 2015년 회계검증보고서 또는 재무제표를 실태신고서 항목별 증빙서류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건물등록증, 임대계약서, 수출신고필증, 물자반입·반출신고서 등이 증빙서류에 해당한다. 원부자재와 완제품의 경우 개성공단 실사가 불가능한 만큼, 개성공단으로 반입한 원부자재 수량과 반출된 완제품의 수로 역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출신고필증, 물자반입신고서, 작업일지, 세금계산서 등의 자료가 필요하다. 영업손실에 대해서는 2014, 2015년도 월평균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인하고 납품을 못해 발생한 위약금에 대해서는 원청업체와의 계약서 사본을 제출받는다. 문제는 다수의 기업에 관련 서류들을 제출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한 입주기업 대표는 "당장 산적한 문제가 넘치는데 내달 10일까지 그 자료를 다 만들어 제출하라는 것이냐"고 항의했다. 다른 기업인은 "정부가 임의로 개성공단을 중단시키고는 출입까지 제한해 완제품을 회수하기 바빴지만, 그마저도 북한이 막아 얼마 못 했다"며 "상식적으로 서류를 챙겨올 겨를이 있었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 기업인은 "작업일지는 다 개성에 있는데, 없는 서류를 만들어오라는 것이냐"며 "객관적인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서류를 만들어 제출한다면 그 신뢰도는 누가 보증할 것이냐"고 항변했다. 삼일회계법인 김현수 공인회계사는 "작업일지 등 일부 서류 제출이 어려운 부분은 이해하고 있다"며 "증빙서류에 '등'자를 붙인 이유는 해당 서류가 없더라도 유사한 자료라면 뭐든 받고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기업별로 상황이 달라 특정 서류를 제시하기 어렵다. 증빙서류로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서류는 최대한 인정할 방침이니 가지고 있는 자료를 제출하라"고 당부하며 접수 기간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접수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일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보상받으려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설명회를 마친 후 한 입주 기업인은 "5·24조치 이후 개성공단에 추가 설비투자는 없다. 미싱 등 공단 현지에서 제조해 조달하는 것 외에 추가 반입이 금지됐기 때문"이라며 "불법적인 설비 투자를 하고는 보상을 받으려는 일부 기업이 있던데 이런 부분은 자제해야 한다"고 탄식했다. 또 다른 기업인은 회계법인 관계자를 찾아 "개성공단에서 국내 모기업으로 제품을 보낼 때 생산원가로 납품해왔다"며 "실제 이윤까지 포함해서 인정해줄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익명을 요구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회계법인의 실태조사와 기업인들이 원하는 실태조사는 다르다"며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기업 양측에 설명하며 회계법인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이후 방북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기섭 비대위원장은 "밀린 임금 등 줄 것은 주고 우리도 원부자재와 서류 등 가져올 것은 가져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키리졸브 훈련이 끝나는 21일 이후로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0 17:57:3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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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결합상품 점유율 놓고 동상이몽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18일 발표한 통신시장경쟁상황평가를 놓고 통신3사가 상반된 해석을 내놨다. KISDI의 '2015년 통신시장경쟁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이동전화 결합상품 가입자 점유율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합친 SK군 51.1%, KT 35.1%, LG유플러스 13.7% 순으로 집계됐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번 평가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반대 근거로 삼았다. 양사는 "SKT의 이동시장 점유율(49.9%)보다 이동전화를 포함한 결합시장의 점유율(51.1%)이 높게 나타난 것은 이동전화에서의 지배력이 결합시장으로 전이됐다는 증거"라며 "SK텔레콤은 2014년 이통시장 영업이익의 107.2%를 점유했고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1년간 전체 이통시장 영업이익의 82.9%를 차지하는 등 이통시장 독점을 공고히 해 대등한 경쟁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SK군의 이동전화 포함 결합상품 시장 점유율이 이동전화 시장 점유율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사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 CJ헬로비전 가입자 416만 가구를 대상으로 자사 이동전화와의 결합상품 가입을 유도할 것이 확실하다"며 "결합상품을 판매하면 시장 지배력 전이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SK텔레콤은 시장 점유율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며 이에 반발했다. SK텔레콤은 시장경쟁을 저해할 정도의 지배력을 행사하는 사업자가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돼 많은 규제를 받는데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KT가 2009년 초고속인터넷의 시장지배적 사업자에서 해제될 당시 기준이 된 2008년 시장 점유율과 현재 SK텔레콤의 이통시장 점유율은 대동소이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2008년 KT의 초고속인터넷 시장 점유율은 소매 매출액 기준 47.6%, 소매 가입자 기준 43.4%였다. SK텔레콤의 이통시장 점유율은 2014년 말 기준 소매 매출액 49.6%, 소매 가입자 46.2%다. 2015년 말 기준 소매 가입자는 44.8%로 감소했다. 결합상품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겼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체 방송통신 결합판매 가입자 1541만 가구 중 방송통신 결합판매 중 이동전화를 포함한 결합판매 비중은 43% 수준으로 초고속 결합 96%, 유선전화 결합 58%에 비해 낮아 경쟁제한성을 논할 수준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016-03-18 19:09:05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