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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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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열린 P&I 2017, 사진업계 '불경기' 드러내

'2017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2017)'이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주요 제조사들이 불참하며 줄어든 카메라 업계의 위상을 확인시켜줬다.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P&I 2017에는 캐논과 소니, 라이카, 핫셀블라드, 삼양옵틱스 등의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P&I운영사무국은 올해 8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니콘, 후지필름, 올림푸스, 시그마 등 주요 디지털 이미징 기기 제조사들이 불참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P&I는 1989년 막을 올린 뒤 사진 동호인들의 축제로 성장해왔지만 카메라 시장 축소에 따라 그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카메라 시장이 정점을 찍은 2010년 P&I 참가사는 200곳이 넘었지만 지난해는 130곳이 참가했고 올해는 97곳으로 더 줄어들었다. 일본 카메라영상기공협회(CIPA)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카메라 출하량도 2010년 1억2150만대에서 2016년 2419만대로 감소했다. 작아진 전시회에 대한 불만은 평일 오전부터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서도 쉽게 들을 수 있었다. 전시장을 찾은 한승훈(58)씨는 "매년 P&I에 오고 있는데 일반 소비자들이 찾아올 이유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참가 업체가 감소했다지만 볼거리가 예년만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제품을 체험하거나 평소 접하기 힘든 모델 촬영의 기회를 얻는 것이 주된 전시회 참가 목적"이라며 "카메라 제조사들이 불참하며 사용해볼 수 있는 기기의 수가 줄었고 모델도 캐논과 소니, 탐론 등 소수 부스를 제외하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P&I에 참가한 업체들은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도 내심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 업체 관계자는 "P&I 참가 업체가 줄어들며 우리 부스 크기가 더 커졌다. 행사 자체가 줄어들어 발생한 일인 만큼 기뻐할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업체는 "경쟁도 경쟁이지만 업계가 함께 시장을 키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계속 P&I에 참여하는 것이 맞는 일인지 회의감도 든다"고 귀띔했다. 이번 전시회에 캐논은 2017년 상반기 신제품인 미러리스 카메라 'EOS M6'와 DSLR 카메라 'EOS 800D', 'EOS 77D'을 선보이며 최신 광학 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전문 포토그래퍼들이 선호하는 EOS 5D 마크 IV를 사용해 전문 스튜디오에서 직접 모델을 촬영하는 '캐논 스튜디오', 미러리스 카메라 EOS M3와 EOS M10, 포토 프린터 '셀피 CP1200'를 사용해 사진을 촬영하고 인화하는 '포토 라이프 존'도 꾸려졌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EOS 시스템을 기념하기 위해 최초의 모델 'EOS 650'부터 'EOS 5Ds', 'EOS 5Ds R'에 이르는 제품군을 연도별로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해둔 'EOS 시스템 30주년 특별관'도 열렸다. 휴일인 22일과 23일에는 각각 촬영 노하우와 팁을 알려주는 '캐논 아카데미 원포인트 레슨'과 조성준 작가의 드론 촬영 세미나를 연다는 계획이다. 소니코리아는 렌즈교환식 카메라 알파의 다양한 제품군을 체험할 수 있는 메인촬영존, 초망원 하이엔드 카메라 RX10 III를 사용해보는 망원촬영존, 실제 모델을 촬영하는 스튜디오존 등을 구성해 제품군 홍보에 나섰다. 정글의 법칙 박윤철 감독을 비롯해 여러 사진작가를 초청해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청강 가능한 P&I 2017 소니 세미나도 마련했다. 특히 20일 새벽 뉴욕과 런던에서 공개된 프로페셔널 풀프레임 카메라 a9도 P&I 부스에 국내 최초 전시했다. a9는 세계 최초35㎜ 풀프레임 미러리스로 적층형 이면조사 방식 엑스모어 RS CMOS 센서를 탑재해 블랙아웃 없는 초당 20연사를 지원한다. 왜곡 억제 전자셔터를 통해 1/3만2000의 빠른 셔터스피드와 무소음·무진동 촬영이 가능해 미러리스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전시회에 불참한 니콘은 올해 100주년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시그마, 펜탁스 등을 취급하는 세기P&C는 별도 행사를 마련했다.

2017-04-20 19:38:2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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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정전 막아주는 UPS서 리튬이온 배터리 각광

지난 2011년 9월 한국전력거래소는 전기 사용량 급증으로 예비 전력이 감소하자 일부 지역에 30분씩 전기 공급을 차단했다. 이날 전력 차단으로 전국 735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9094건의 피해 보상 신고가 접수됐다. 정전이 발생하면 작업 중이던 컴퓨터의 데이터가 사라지거나 공장 설비가 멈추고 병원 수술실의 장비들이 멈추는 등 금전과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정전은 비단 블랙아웃이 아니라도 변압기 이상, 화재, 야생동물의 감전사고 등 다양한 이유로 일어나곤 한다. 정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막으려면 정전 시에 비상 전원을 제공해주는 무정전 전원장치(UPS)가 필수적이다. 17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UPS 제조사 사이에서 삼성SDI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UPS는 평소 전기를 저장했다가 비상시 공급해주는 일종의 대형 배터리다. 시장조사기관 IMS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해 세계 UPS 시장 규모는 111억 달러(약 12조6700억원)에 달했지만, 사용된 배터리의 90% 이상이 납축전지였다. 납축전지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절반 정도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최근 그 자리를 리튬이온 배터리에 내어주고 있는 것이다. 삼성SDI 측은 "UPS 시장은 2020년 143억 달러(약 16조원)로 성장할 전망이기에 리튬이온 배터리 판매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UPS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3대 UPS 제조사인 슈나이더, 버티브, 이튼은 리튬이온 배터리 채용을 공식화한 바 있다. 특히 프랑스의 슈나이더는 지난 2012년부터 삼성SDI와 리튬이온 UPS 개발 협력을 진행했고 2016년에는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I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는 납축전지에 비해 크게 네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7년이 지나면 교체해야 하는 납축전지에 비해 수명이 15년으로 두 배 이상 길다. 둘째, 에너지 밀도가 두 배 가량 높아 UPS 설치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기존 납축 UPS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기에 건물 옥상이나 지하에 설치됐지만 리튬이온 UPS는 크기가 절반에 불과하기에 사무실 한편에 두고 사용할 수 있다. 셋째, 출력이 약 세 배 높다. 같은 용량의 리튬이온 UPS와 납축 UPS가 있다고 가정할 때 납축 UPS가 10분 동안 선풍기 1대를 가동할 수 있다면 리튬이온 UPS는 10분 동안 3대를 가동한다. 마지막으로 리튬이온 UPS에는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가 장착되기에 사람이 직접 점검해야 하는 납축 UPS에 비해 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납축 UPS의 정상 작동 범위는 20℃ 내외이지만 리튬이온 UPS는 0~40℃까지 정상 작동하기에 냉난방비도 절감 가능하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 2012년 신한은행 데이터센터 공급을 시작으로 리튬이온 UPS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전력 안전성이 중요한 반도체 플랜트, 종합병원 등에 UPS용 배터리를 공급하며 성공적인 운영 실적을 지속 축적하고 있다. 그 결과 삼성SDI의 리튬이온 UPS 누적 수주량은 약 100㎿h에 이르며 그 중 절반 가까이가 지난해에 수주됐다. 삼성SDI는 세계 리튬이온 UPS시장에서 자사의 점유율이 30%를 넘는 것으로 집계했다.

2017-04-20 17:32: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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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파는 갤럭시S8, 21일 정식 출시… 5000만대 팔릴까

"오늘도 갤럭시S8 개통하러 왔다가 (기기가 없어서)되돌아가는 고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도 제품을 못 구해서 참 난감하네요." 20일 서울의 한 통신사 대리점 직원의 말이다. 소비자들에게 갤럭시S8 사전예약을 받으며 소비자가 전국 대리점 가운데 원하는 곳을 방문해 기기를 수령하고 개통하도록 한 이 통신사의 대리점들에는 갤럭시S8을 구하려는 소비자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갤럭시S8 플러스가 21일 정식 출시된다. 사전 예약 판매 100만대, 하루 번호이동 4만6000건 등 초반 흥행에 성공한 갤럭시S8이 연간 판매량 5000만대를 넘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 갤럭시S8 시리즈가 21일부터 국내 이동통신3사를 통해 판매된다. 열흘 동안 진행된 예약 판매에서 갤럭시S8은 100만4000대가 신청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전작 갤럭시S7 시리즈가 20만대, 갤럭시노트7이 40만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흥행몰이에는 이미 성공한 셈이다. 사전 예약 구매 고객에게 제품이 발송된 18일 번호이동 건수도 4만6380건을 기록하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규제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는 일 2만4000건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이번 제품은 전작과 비교해 비교적 고가 모델인 갤럭시S8 플러스 수요가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의 판매 비율이 6:4 수준을 오갈 것으로 내다봤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갤럭시S8 플러스 모델의 인기가 기대보다 높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이 5:5 비율로 판매되고 있다"며 "예상보다 플러스 모델 인기가 많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장 비싼 모델인 갤럭시S8 플러스 128GB 모델은 예약 고객의 개통 기한마저 오는 24일에서 내달 말로 연장된 상태다.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제품 인기가 높아지며 제품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S 시리즈는 S1이 2500만대, S2 4000만대, S3가 6500만대, S4가 7000만대 판매를 기록한 이후 판매량이 다시 감소했다. S5와 S6가 각각 4500만대 판매됐고 S7의 경우 갤럭시노트7 단종과 컬러 마케팅이 맞물리며 520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8이 올해 5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S8 시리즈는 비밀번호, 패턴, PIN, 지문, 홍채 인증 등 역대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갖췄고 화면 잠금 해제를 위한 얼굴 인식 기능도 제공한다.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가 적용되며 삼성 패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을 지원해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시기적으로도 호재가 이어졌다.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7 판매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차기작인 아이폰8은 출시가 1~2개월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7은 그해 4분기 세계에서 6000만대가 판매됐지만 올해 1분기 3500만대로 판매량이 줄었고 2분기에는 29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급격한 디자인 변화와 곡선형 OLED 수급, 3D 센싱 기술과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술의 낮은 완성도 등에 발목을 잡혀 아이폰8이 11월에나 나올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만 기대를 모은 빅스비의 음성인식 기능이 5월 1일부터 제공되는 점,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의 색상 불균형 문제는 아쉬움을 남긴다. 일부 기기의 화면이 붉은 빛을 띤다는 지적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색상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며 "불량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빅스비에 대해서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빅스비 보이스 컨트롤은 완성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5월 1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라며 "딥러닝 엔진이 적용됐기에 사용할수록 발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갤럭시S8은 모든 면에서 전작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7-04-20 17:27:5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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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크레오라 알리러 5년째 인니 최대 섬유 전시회 참가

효성이 19일부터 22일까지 자카르타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섬유기계 전시회 '인도 인터텍스'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도 인터텍스는 인도네시아 산업부를 비롯한 주요 정부 기관과 섬유·직물·원사 업계가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는 약 2만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부터 이 전시회에 지속 참가 중인 효성은 메인 전시장인 기계홀에 원사업체로는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차리고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2억5000만 명이 넘는 인구 가운데 87%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는 도시화와 중산층의 증가로 의류 소비성향이 점차 고급화 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벼운 스포츠웨어를 일상에서 입는 '애슬레져'가 새로운 시장 트렌드로 퍼지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효성은 무슬림스포츠웨어와 같은 신규 시장을 개척하며 기능성 스판덱스 원사인 크레오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세웠다. 현지 업체들과의 공동 원단개발, 협업 마케팅도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20일에는 현지 무슬림웨어 브랜드 Shasmira, 글로벌 데님 브랜드 Lee Cooper 등과 함께 패션쇼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애슬레져 트렌드에 발맞춘 무슬림스포츠웨어와 크레오라 스판덱스를 적용해 신축성이 뛰어난 핏스퀘어 청바지를 소개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무슬림웨어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고객사와 함께 고민하여 2인 3각으로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크레오라의 우수한 품질을 알려 글로벌 시장 1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7월 '인터필리에르 파리', 9월 '프리뷰 인 서울', 10월 '인터필리에르 상하이' 등 세계 유명 전시회에 참가해 스판덱스 글로벌 리딩 업체의 위상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2017-04-20 11:57:0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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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6, 북미 이어 유럽 시장 상륙

LG전자가 G6를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LG전자는 다음 주 유럽에서 4대 이동통신사인 보다폰, 오렌지, T모바일, 텔레포니카를 비롯해 총 33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G6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7일 북미 출시에 이어 유럽까지 양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G6를 모두 선보이게 됐다. LG전자는 내달까지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에서도 G6 출시를 마치고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유럽과 북미 주요 매체들은 G6 출시에 맞춰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탁월한 내구성, 카메라 기능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이탈리아 IT매체 'HD블로그'는 G6에 10점 만점에 9점을 부여하며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놀라운 시각적 경험과 편리함을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독일 IT매체 '칩'은 "18:9 화면비의 차별화된 비율은 보는 사람을 놀라게 한다"고 평가했다. 영국 IT매체 'T3'는 "G6의 후면 카메라 기능이 매력적"이라며 "광각 카메라 렌즈는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사용편의성이나 광각 카메라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타임은 "본체 사이즈는 그대로 두고 베젤을 줄여 큰 화면을 구현했다"며 "시원한 화면을 즐기면서도 한 손에 들고 다니거나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CNBC는 "가족 모두가 사진 한 장에 쏙 들어갈 수 있는 광각 기능이 정말 마음에 든다"고 광각 기능을 집중 조명했다.

2017-04-20 11:56:2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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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사상 최초 분기 매출 6조원 돌파

LG화학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6조원을 넘어섰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 6조4867억원, 영업이익 7969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1%, 전분기 대비 17.7%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1%, 전분기 대비 72.6%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2011년 1분기(8313억원) 이래 최대치를 찍었다. 1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에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났고 정보전자소재부문이 흑자로 전환됐다"며 "생명과학부문과 자회사 팜한농 수익성이 증가하는 등 사업부문별로 고른 실적개선도 이뤘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4953억원, 영업이익 73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57.4% 증가한 것으로 ▲유가 강세에 따른 고객의 재고 확보 수요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개선 ▲중국 사업 호조 등이 작용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9994억원, 영업적자 104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호조로 자동차전지 사업 성장은 이어졌지만 소형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가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7% 증가하는데 그쳤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전방 산업 시황 개선 ▲대형 TV용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활동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난 매출 7260억원을 달성했고 4분기 만에 영업이익도 29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294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 이브아르(필러)와 제미글로(당뇨신약) 등 주요 제품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20.5%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 팜한농은 내수시상 정수기 진입,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2539억원, 영업이익은 31%증가한 504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사업 전망에 대해 LG화학은 "1분기에 이어 기초소재부문의 양호한 시황이 지속되고 각 사업부문에서 매출 증대·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기초소재부문에서는 양호한 시황 지속과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 ▲전지부문에서는 2세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매출 안정화와 ESS 전력망 매출 증가, 소형전지의 신시장 전환 가속화 요인이 꼽혔으며 ▲정보전자소재부문에서는 대형 TV용 편광필름 비중 확대와 원가절감이 ▲생명과학부문과 자회사 팜한농에서는 양호한 수익 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7-04-19 19:44:2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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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상생포럼, 오는 21일 제 1회 상생 비즈니스 포럼 개최

사단법인 ESC상생포럼이 회원사와 민간 투자관계사 등을 초청해 오는 21일 2017년 제 1회 상생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 ESC상생포럼은 ESC(Empathy: 공감, Share: 공유, Coexistence: 공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상생 사회공헌활동 ▲100년 기업 상생 비즈니스 ▲100기수 상생 네트워킹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1일 저녁 6시 30분부터 쉐라톤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1층에서 열리는 제 1회 상생 비즈니스 포럼은 회원사간 성장 촉진과 기업 교류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상생포럼 관계자는 "기업을 소개하고 기술력, 노하우를 공개해 기술교류와 사업화 연계, 공동 R&D 등이 이뤄지는 종합적인 비즈니스 소통의 자리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 기업 환경과 트렌드에 대한 강연도 이뤄진다. 김승식 에프엔에이코리아 대표는 이날 중국심천공업회와 주요 회원사를 소개한 뒤 중국 기업 성장 배경과 산업 트렌드를 설명한다. 이어 한중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 사업화 모델을 제안할 계획이다. 회원사 IR도 이뤄진다. ▲IoT 솔루션 기업 지온 네트웍스 ▲에너지회수형환풍기 설계 기업 스타즈스터링코리아 ▲스마트 물류 시스템 기업 스팬스 스마트로 ▲고효율 LED 드라이버 기업 에너브레인 ▲RFID 소자, 스마트 전력 소켓 등을 만드는 유컴테크놀러지 등이 이 자리에서 기업 소개를 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기업교류 활성화와 동반성장 기회 발굴을 위한 '상생엔젤클럽'을 결성한다. 소규모로 구성되는 상생엔젤클럽에서는 회원사간 투자와 신규 사업화 등 기업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2017-04-19 19:41:5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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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 사장, '투자전문 지주회사' 목표로 현장경영 강화

장동현 SK주식회사 사장이 통합지주회사 출범 2년째를 맞아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SK주식회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장동현 사장이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SK바이오팜 미국법인 LSI를 방문해 자체 개발한 뇌전증신약 임상 진행사항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1993년 설립된 LSI는 현지 채용된 전문인력들로 신약의 글로벌 임상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 FDA로부터 약효를 인정받은 뇌전증 신약은 LSI 주도로 현재 17개국에서 안전성 시험이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올해 말 신약허가신청에 들어간다. 임상 막바지에 와 있는 뇌전증신약이 미국에서 신약승인을 받으면 LSI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판매가 진행된다. 독자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주도해 세계 시장에서 신약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SK주식회사의 목표가 실현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뇌전증 신약 상업화는 SK주식회사 출범 이후 최고 성과가 될 전망이며 올해는 '글로벌 종합제약사'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와 현지 CCO인 세바스찬 보리엘로 등 마케팅 담당 임원진을 만나 뇌전증신약 판매와 글로벌 시장진입 방안을 논의했다. 장 사장은 "긴 시간 혁신신약 개발에 쏟은 우리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며 "글로벌 종합제약사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실현을 위해 패기 있는 실행을 지속하자"고 현지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장동현 사장은 최근 통합지주회사 출범 후 첫 인수기업인 경북 영주의 SK머티리얼즈도 방문해 반도체 특수가스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SK머티리얼즈는 올해 총 1500억을 투자해 경북 영주에 2500톤 규모의 삼불화질소(NF3)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식각가스 공장을 설립하는 등 대규모 증설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장 사장은 20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구성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에는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의 비전 아래 올해를 근원적 변화(Deep Change)의 원년으로 삼자'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안정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신성장 사업을 발굴해 투자전문 지주회사로서 혁신을 지속해나가자'는 내용이 담겼다.

2017-04-19 11:50:3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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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브라질 시작으로 중남미 공략 나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5위 규모의 신흥 시장인 브라질에 갤럭시S8 시리즈를 선보이며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살라 상파울루'에서 '갤럭시S8·갤럭시S8 플러스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현지 언론과 거래선 등 800여명이 참석해 갤럭시S8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브라질은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시장이다. 삼성전자 브라질 현지법인 아마조니아는 2015년 영업이익 3229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9668억원을 달성하며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같은 기간 브라질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0%에서 46.7%로 6.7%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저가 스마트폰의 영향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00달러 미만 저가 LTE 스마트폰 시장이 연간 58%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J시리즈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모델이 얻은 높은 인기를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8·갤럭시S8 플러스로 돌려놓는다는 구상이다.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 스마트폰 3억940만대를 판매했지만 이 가운데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4900만대에 그친 바 있다. 다만, 갤럭시S8이 출시되며 갤럭시S8 플러스에 대한 선호도가 국내외에서 고르게 높아져 고가 제품군 판매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갤럭시S8 플러스의 인기 요인으로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Axios)는 홈 버튼이 사라진 미래형 디스플레이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를, 영국 IT 매체 트러스트리뷰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꼽았다. IT 매체 안드로이드 센트럴은 "6.2인치 갤럭시S8 플러스 판매가 많은 것은 소비 지형이 변화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브라질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브라질은 2015년 이후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지만 최근 2010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브라질의 지난 2월 경제활동지수(IBC-Br)는 지난 1월 0.62%포인트 오른데 이어 2월에는 1.31%포인트 상승했다. 브라질 주식도 상승세를 보인다. 미국에 상장된 브라질 최대 ETF인 아이쉐어즈 MSCI 브라질 캡트 ETF(EWZ)는 올해 S&P 500을 앞지르는 11% 상승을 기록했다. 엔히키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부 장관은 "브라질 경제는 올해 연말에 의미있을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브라질 주요경제지표가 경기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스마트폰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갤럭시S8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5월 12일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브라질을 시작으로 멕시코, 칠레 등에 순차적으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중남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2017-04-19 11:45: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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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한 달 일찍 풀가동 시작한 삼성전자 에어컨 생산라인

출시 15개월 만에 35만대 판매, 바이럴 영상 공개 15일 만에 350만 조회수 돌파….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바람 없는 에어컨' 무풍에어컨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무풍에어컨과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평년보다 한 달 빠른 지난달부터 풀가동에 들어갔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18일에도 광주사업장 3500여 임직원들은 가전제품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었다. 1989년 약 70만㎡ 부지에 설립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3개 캠퍼스로 구성되어 있다. 하남산단에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모터 등을 생산하는 1, 2캠퍼스가 함께 자리 잡았고 첨단산단에는 유틸리티와 금형을 제작하는 3캠퍼스가 위치했다. 2014년부터는 전 공정에 ICT 자동화 전환을 시작했고 2020년까지 첨단 스마트공장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2012년까지는 공장이 모두 컨베이어 벨트 방식으로 가동됐어요. 때문에 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14개 라인이 모두 멈췄죠. 그래서 도입한 게 모듈러 정지 생산 방식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이계복 광주사업장 에어컨제조 그룹장이 에어컨 생산라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컨베이어 벨트 방식에서는 한 작업자가 제품에 나사 세 개 정도 박으면 작업이 끝납니다. 작업자가 제품을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없죠"라며 "모듈러 방식은 제품이 각 작업셀로 오면 작업자가 고정, 조립, 검수 등을 전담합니다. 작업자는 자신의 책임 하에 제품을 꼼꼼히 살필 수 있고 한 곳에서 문제가 생겨도 전체 생산라인에는 차질이 생기지 않죠"라고 말했다. 이 공장에서는 6개 라인 14개 작업셀이 가동되고 있다. 기계가 맡은 업무도 늘어났다. 이 공장에서 제품에 나사를 끼우는 일은 로봇팔이 맡고 있다. 이계복 그룹장은 "카메라를 통해 로봇이 제품의 나사 위치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체결한다"며 "지난해 10월부터는 제품의 미세한 결점도 로봇이 잡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공장 생산라인 맨 마지막에는 3D비전검사 공정이 자리 잡고 있다. 완성된 제품이 이 공정실로 이동하면 대형 로봇이 3차원 그래픽으로 제품을 촬영하고 미세한 홀이나 외관의 단차 등을 감지해 불량 여부를 파악한다. 이 그룹장은 "육안으로 판별하기 어려운 결점들을 모두 잡아낼 수 있었다"며 "공장 밖으로 나가는 불량 제품은 없어진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 공장에서 불량률을 높였던 공정 가운데 한 가지는 가스용접이었다. 에어컨과 실외기 내부에 있는 동 파이프를 용접하는 이 작업은 센 불꽃으로 1~2초 정도 빠르게 이뤄지지만 불꽃 온도가 기준보다 높으면 파이프가 산화되거나 구멍이 나는 불량이 발생해버린다. 삼성전자는 용접기에 온도 센서를 달아 가스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현장에서 용접기 불꽃 온도가 기준치 이내면 모니터에 초록 글자로 온도가 표기됐지만 기준치를 넘으면 빨간 글자로 표기되며 용접기에서 나오는 가스가 자동으로 줄어 불꽃이 작아졌다. 무풍에어컨 외관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무풍을 구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무수한 구멍이다. 무풍냉방을 구현하기 위해 이 제품에는 직경 1㎜ 수준의 마이크로 홀이 13만5000개 달려있다. 이 구멍을 만들기 위해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는 금형의 공차가 머리카락 두께의 20분의 1인 0.005㎜를 유지할 수 있는 초정밀 가공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수백 개의 펀치가 파손이나 불량 없이 13만5000개의 마이크로홀을 만드는 프레스 기술이 개발됐다. 정밀금형개발센터 관계자는 "정밀한 구멍은 전기를 통과시켜 2000도의 열을 가해 만든다"며 "무풍에어컨의 마이크로 홀과 메탈 몸체는 물론 마이크로홀과 LED를 결합해 내부 온도 등을 보여주는 IoT 냉장고 셰프컬렉션도 정밀금형개발센터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 정광명 광주지원팀장(상무)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차별화된 제품, 최첨단 기술이 만들어지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가전의 심장"이라며 "최근 많은 사랑과 인기를 받고 있는 무풍에어컨을 비롯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19 11: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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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6 특화 콘텐츠 확충한다

LG전자가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G6 특화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다. LG전자는 현재 200여 개인 LG 모바일 전용 앱 'LG 스마트월드'의 G6 특화 콘텐츠를 내달까지 300여 개로 50% 이상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G6 사용자들은 LG 스마트월드에서 18:9화면비의 풀비전 전용 모바일 게임, 돌비비전 영상, 배경 화면 등 다양한 비주얼 콘텐츠와 고음질 하이파이 음원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18:9 화면비에 맞춰 제작한 영상들로 풀비전의 몰입감을 체험할 기회도 늘리고 있다. 지난달 17일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의 어쿠스틱곡 'Stay'를 힙합버전으로 편곡하고 이를 배경음악으로 한 G6 소개영상을 선보였으며 지난 17일에는 밴드 몽니의 노래 '그대로 있어주면 돼'의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두 영상 모두 스마트폰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세로로 촬영돼 G6를 한 손에 쥐고 편안히 감상할 수 있다. 24비트 이상의 고음질 하이파이 음원도 한층 풍성해진다. LG전자는 매달 다양한 장르의 하이파이 음원을 4~5개씩 지속 업데이트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LG전자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하이파이 음원은 1200여 곡으로 음원 전문 사이트를 제외하면 국내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영화음악, 게임음악은 물론 '볼빨간 사춘기', '크러쉬', '그레이', '브로콜리 너마저'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협업해 만든 하이파이 음원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다양한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마련하며 G6의 뛰어난 음질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G6로 녹음한 볼빨간 사춘기와 크러쉬의 노랫소리를 비롯해 멜로디, 비트, 효과음 등 음원 소스를 마이크로사이트에 공개한 LG전자는 이를 활용해 나만의 음악을 만드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수작을 선정해 G6, LG 그램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김홍주 MC상품기획그룹장(상무)은 "풀비전의 새로운 시청 경험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쿼드DAC의 명품 사운드는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스마트폰의 재미와 감동을 더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4-18 10: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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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브릿지, 커넥티드카 솔루션 '카링크' 브랜드 '온카'로 교체

커넥티드카 솔루션 전문기업 유브릿지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그동안 사용해 온 '카링크' 브랜드를 '온카(oncar)'로 교체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브릿지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와 내비게이션 제조업체,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 덕분에 국내 토종 벤처기업인 유브릿지의 카링크 솔루션은 애플의 '카플레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에 이은 3대 솔루션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브랜드명 변경에 대해 회사 측은 "'on'과 'car'의 이미지를 통해 제품의 속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자동차 미러링 솔루션 이미지를 간결하게 전달한다"며 "모든 자동차에 솔루션을 적용하겠다는 유브릿지의 의지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온카의 확장성도 무한대 표시가 연상되는 디자인으로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유브릿지는 카링크 브랜드가 온카로 교체된다는 사실을 자사 홈페이지와 카링크 앱에 공지했고 내달 1일 구글 스토어 앱 명칭도 변경할 예정이다. 유브릿지 이병주 대표이사는 "커넥티드카 솔루션 온카가 세계 곳곳에서 많은 자동차 운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17 18:48:4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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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장애인 교육 프로그램에 DB 모델링 솔루션 기증

SK㈜ C&C가 1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 온라인 통합 데이터베이스(DB) 모델링 솔루션 '넥스코어 ER-C'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SK㈜ C&C가 일산직업능력개발원과 함께 2016년 업계 최초로 운영 중인 장애인 IT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씨앗'의 장애인 교육생 DB 설계 역량 제고를 위해 이뤄졌다. 씨앗에서는 SK㈜ C&C 구성원들이 'ICT 프로보노'로 참여해 미취업 청년 장애인 교육을 지원한다. 프로보노 참여자들이 미취업 청년 장애인에게 학습·진로 멘토링을 제공하던 도중 교육생들이 DB 모델링 실습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SK㈜ C&C의 DB 모델링 툴 제공을 제안해 이번 기증이 추진됐다. 씨앗이 보유한 기존 DB모델링 소프트웨어는 기능별로 소프트웨어와 사용자 수만큼의 라이선스를 구매·설치해야 하며 학습과정이 복잡해 교육에 어려움이 많았다. 반면 넥스코어 ER-C는 ▲데이터 모델 조회 ▲데이터 모델링 구현 ▲데이터 표준 관리 등의 모든 기능을 제공해 기술 습득이 쉽고 클라우드 기반이기에 별도 소프트웨어 구매·설치가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SK㈜ C&C ICT 프로보노는 넥스코어 ER-C 일일교사로 변신해 교육생들에게 DB모델링 솔루션 사용방법과 기능 등을 설명하며 함께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우근 일산직업능력개발원장은 "SK㈜ C&C의 지원 속에서 씨앗은 장애인 교육생들을 ICT 전문가로 성장시키고 있다"며 "특히 전문 ICT 역량을 바탕으로 한 프로보노 멘토링과 넥스코어 ER-C 같은 ICT 솔루션 지원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17-04-17 18:48:2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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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케미' 라이프 가능할까?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온 석유화학

1960~70년대 봤을 법한 수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영아들 위주로 환자가 늘어났으며 지난해 수두 환자는 약 5만명에 달했다. 시대에 맞지 않는 수두 환자 증가 원인의 한 가지로 '수두 파티'가 꼽힌다. 수두 파티는 일부 부모들이 수두에 걸린 아이를 찾아 자기 아이들에게 옮기도록 하는 행위다. 백신이 아닌 자연 감염으로 수두를 앓도록 해 면역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인데, 그 속내에는 극단적인 케미칼 포비아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기점으로 사회 전반에 화학약품에 대한 불신이 퍼져나갔다. 살균제 성분 중 하나였던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의 독성으로 인한 희생자가 발생한 사실이 밝혀진 것. 이어 아모레퍼시픽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MIT이 발견되고 유한킴벌리 물휴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메탄올이 검출되자 화학제품을 일체 거부하는 '노-케미' 라이프가 유행하고 있다. 모든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노-케미 라이프가 인기를 얻었지만 실제 가능한 일일까. 17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석유를 정제해 얻는 화학제품들은 이미 일상 속 깊숙이 자리 잡았다. 가볍게는 우리가 사용하는 전자기기와 자동차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과 필름, 케이블 등이 석유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이에 더 나아가면 의류와 생명을 구하는 약에 이르기까지 석유에서 기원한 제품들이 줄을 잇는다. 석유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을 정제한 뒤 남은 '나프타'를 다시 정제하면 '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을 얻을 수 있다. 이 에틸렌을 중합하면 플라스틱 용기로 많이 쓰이는 폴리에틸렌이 된다. 말랑말랑하고 잘 늘어나는 성질을 갖춘 덕에 일회용 도시락통과 비닐 백 등에 사용된다. 공기와 수분을 차단하는 밀봉이 가능하면서도 70도 고온에도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기에 음식물을 담는데 쓰인다. 플라스틱 용기로 많이 쓰이는 다른 소재는 폴리프로필렌(PP)이다. 에틸렌과 함께 생산되는 프로필렌을 중합해 만드는 이 소재는 고온에도 형질 변형이 없고 독성을 가지지 않아 일상생활에서 폭넓게 사용된다. 음식이나 화장품을 담는 플라스틱 용기와 유아용 젖병, 이불 안감, 돗자리 등 다양한 제품이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다. 우리가 입는 옷도 석유에서 만들어진 것이 많다. 천연 소재인 면, 모, 가죽과 함께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아크릴섬유 등 다양한 합성섬유가 옷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무색무취인 일반 화학제품과 달리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은 독특한 냄새를 가져 방향족이라 불리는 데, 이 방향족 기초유분들이 합성섬유의 원료다. 나일론은 벤젠에서 카프로락탐을 제조한 뒤, 폴리에스테르는 자일렌으로 고순도 텔레프탈산을 제조해 원료로 삼아 만든다. 이 외에 생활용품과 의약품도 석유로 만든다. 샴푸에는 세정력을 높이는 계면활성제가, 화장품에는 히아루론산과 글리세린이 들어간다. 특히 글리세린은 천연화장품에도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성분이다. 소염진통제 아스피린 역시 초창기에는 버드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아세틸살리실산을 주 원료로 했지만 이제는 대량생산을 위해 합성하고 있다. 석유에서 추출하는 벤젠이나 페놀에 이산화탄소를 결합시켜 살리살신을 만든 뒤 에스테르화 반응을 거치면 '살리실산 메틸'이 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약국에서 구입하는 아스피린이다.

2017-04-17 17:18:31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