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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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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보복에 배터리 업계 '脫중국'

한국 연예인 방송 출연 금지, 한국행 전세기 운항 불허, 한국 화장품 반품 등 중국의 광범위한 사드보복에 다양한 산업군이 몸살을 앓는 가운데 배터리 업계가 생존을 위한 활로 모색에 나섰다. 1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 대해 점차 노골적인 규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 LG화학과 삼성SDI를 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업체에서 제외한데 이어 5차 심사 기준을 중국 내 연간 생산규모 8GWh로 늘릴 예정이다. LG화학과 삼성SDI의 중국 공장 생산규모는 각각 3GWh와 2.5GWh로 심사 기준이 크게 못 미친다. 글로벌 배터리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생산량을 보유한 LG화학은 한국(오송공장 6GWh), 중국(난징 3GWh), 미국(홀랜드공장 2GWh) 등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폴란드에 연산 6GWh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8GWh를 기준으로 내세운 것은 한국 기업들의 진입을 막겠다는 의미라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중국 배터리 정보 서비스 플랫폼 QD-LIB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LG화학과 삼성SDI의 중국 내 전지 출하량은 각각 133.7Mwh와 106.7Mwh에 그쳤다. QD-LIB은 삼성SDI와 LG화학이 2016년 중국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중국 배터리 기업 1, 2위인 BYD와 CATL의 배터리 출하량은 각각 3536.2Mwh, 3349.5Mwh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노골적인 규제가 이어지자 한국 업체들은 중국 내 투자 계획을 철회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중국에 진출한 기업은 물론 중국 진출을 추진하던 곳도 사업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정부가 지급하는 전기차 보조금이 판매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한국 기업들의 배터리에 보조금을 끊어 불이익을 주겠다는 입장이 확고한 이상 추가 투자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정부의 속내를 알기 어렵다는 고충도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의 기술력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 자체개발은 가능하지만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수준"이라며 "자국 시장을 지키겠다는 의도인지 사드 보복이 목적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한국 기업에게는 아무 말도 해주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국에서 나온 기사도 중국 정부에 보고되는 것으로 안다"며 "기업명을 드러내고 비판하기는 무척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한국 기업들은 중국 내 생산량을 유럽 등 해외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폴란드에, 삼성SDI는 헝가리에 배터리 생산거점을 짓고 있다. 이 공장들을 중심으로 유럽 완성차 업체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부족한 물량은 중국 공장에서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배터리 사업에 대해 "생산해서 다른 지역에 팔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중국 내 합작법인 설립 대신 충남 서산 공장 증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현지 기업들의 제품을 OEM 형식으로 생산하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시장을 공략하더라도 중국 내 생산설비를 전량 활용하기는 어렵다"며 "이미 구축한 시설을 놀리는 대신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 기업들의 제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1-13 07:31: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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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 피의자 소환에 속타는 삼성… 성장 동력 훼손 우려도

"참고인 조사는 받을 수 있죠. 근데 피의자라니 분위기가 싸늘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자 서울 삼성그룹 서초사옥에는 무거운 공기가 깔렸다. 한 직원은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가 됐다는 것이 충격적"이라며 "사무실 분위기가 냉랭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이 부회장이 그룹을 이끌기 시작했는데 최순실 게이트와 엮이며 안 좋은 일이 이어지고 있다"며 "예전 특검 때처럼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삼성은 2008년에도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특검 수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특검은 이건희 회장의 삼성생명 주식 차명보유와 9000억원대 비자금 운영 사실을 확인했다. 이 회장은 그해 4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났고 징역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 직원은 "피의자로 소환한 만큼 특검이 이 부회장을 구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들을 봤다"며 "중요한 시기에 회사 업무가 모두 마비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전했다.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미래전략실 관계자는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분위기가 좋진 않다"면서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계속 협조하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미래전략실 직원들은 당직자를 제외한 전원이 이 부회장의 출석과 함께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출근했다. 미래전략실 관계자는 "오후에는 다들 서초사옥으로 복귀했다"며 "이 부회장이 언제 나올지 모르니 야근하는 직원들도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같은 의혹으로 특검 조사를 받은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은 15시간에 달하는 조사를 받았다. 이 부회장 역시 13일 새벽까지 조사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검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최씨 모녀에 대한 승마 지원에 대가성이 있는지 집중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특검 사무실에 올라가기 전 포토라인에서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삼성그룹은 특검 수사로 대가성 의혹이 풀릴 수 있다는 희망도 품고 있다. 삼성그룹은 그간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등이 박근혜 대통령의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강압에 의한 출연이기에 대가성도 없다는 논리다. 실제 특검 수사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이 부회장에게 승마협회 회장사를 맡을 것을 요구했고 지원을 독촉하고 질책한 사실도 밝혀졌다. 특검은 '제3자 뇌물죄' 적용으로 방향을 잡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해당 죄목의 구성요건인 '부정 청탁'의 증거를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이 자금을 내놓는 대가로 청탁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삼성그룹은 특검 수사를 통해 이 부회장이 최순실·정유라 모녀에 대한 자금 지원 사실을 보고받지 못했고 대가성이 없는 자금지원이라는 점이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다. 만약 이 부회장이 구속되고 사법처리될 경우 삼성은 최악의 경영 공백 상황을 맞는다. 이미 연말 정기 임원인사가 무기한 연기됐고, 지배구조 개편과 연관된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 문제 논의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도 지난해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이 부회장이 해체를 선언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신규 투자와 인수합병(M&A), 업무 제휴 등은 최고경영진이 앞장서야 하는 업무"라며 "경영 공백이 장기화된다면 삼성의 성장 동력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외신들도 이 부회장의 피의자 신분 소환을 속보로 다루며 삼성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13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지만 이 부회장이 피의자로 지목되면서 삼성전자 미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춘은 "이 부회장이 구속된다면 신규 투자 등 기업 성장 동력이 상실될 것"이라며 "(이 부회장의 구속은)이건희 회장의 와병보다 더 큰 위기"라고 평가했다.

2017-01-12 17:32:1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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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램 14, 초경량 노트북으로 기네스북 등재

LG전자의 2017년형 '초경량' 그램 14 노트북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LG전자는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그램 노트북 소개 행사를 열고 그램의 두 번째 기네스북 기록 확보 사실을 공개했다. 세계 기네스 협회는 25개 국가에서 판매중인 약 70종의 14인치 노트북 무게를 측정해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LG전자의 2017년형 초경량 그램 14 노트북이 848g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제품의 무게는 1179g으로 그램과의 차이는 331g이다. LG전자의 2017년형 초경량 그램 14 노트북 공식 무게는 860g이며 13.3인치 모델은 830g, 15.6인치 모델은 980g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12시간(모바일마크 2007기준)이다. LG 그램은 이전에도 세계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15.6인치 그램 15는 980g의 무게로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5인치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그램의 무게를 줄이는 이유로 LG전자는 시장 판매량을 들었다. '초경량 노트북'으로도 불리는 울트라슬림 노트북 시장은 국내에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부터 매년 25% 이상 제품 판매량이 늘었고 지난해에는 일반 노트북 판매량도 넘어섰다. 지난해 3·4분기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노트북 10대 중 6대는 울트라슬림 노트북이었다. 2013년에 30%가 채 안되던 비중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비중이다. LG전자는 가벼움을 강조한 초경량 그램과 배터리 용량을 2배로 늘린 '올데이' 그램 두 라인g업을 동시에 내세우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친다. 올데이 그램의 작동시간은 13.3인치, 14인치, 15.6인치별로 각각 최대 24, 23, 22시간(모바일마크2007 기준)이다. 기존 제품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13.3인치 제품 기준 최대 17시간 동영상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지만 경량화를 위한 노력으로 무게 증가는 크지 않다. 기존 그램에 사용되던 30Wh 배터리의 무게는 150g 내외다. 하지만 올데이 그램에 탑재된 60Wh 배터리 무게는 230g에 불과하다. 배터리에는 전자의 흐름을 도와주는 '도전재'를 줄이는 대신 충전에너지 비중을 늘렸고 전도성 향상을 위해 탄소나노튜브를 사용했다. 그 결과 13.3인치 제품 무게는 940g, 14인치 제품은 970g이다. LG전자 손대기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담당은 "이제는 가벼움은 기본이고 사용시간을 얼마나 늘리느냐가 관건"이라며 "소비자 편의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LG 그램에는 키보드 백라이트 탑재와 노트북 최초의 DTS-X 사운드 솔루션 탑재 등 소비자를 위한 여러 기능이 추가됐다. LG전자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로 노트북을 충전해봐야 노트북은 소비전력이 커서 사용자들이 기대한 퍼포먼스를 내지 못한다"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1-12 17:31:2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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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게임 특화 노트북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출시

삼성전자가 게임 특화 노트북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주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게임용 노트북이다. 최신 7세대 인텔 코어 i7·i5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그래픽카드, PCIe SSD, 2400MHz 속도의 DDR4 메모리를 탑재해 게임을 최적의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기존 게이밍 노트북 대비 두 배 이상 넓은 면적의 방열 통풍구와 대용량 듀얼 팬으로 구성된 '헥사 쿨링 시스템'을 탑재해 장시간 사용해도 성능 저하가 없도록 만들었다. 풀 HD 광시야각 저반사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도 정교한 게임 컨트롤이 가능하며 눈의 피로도도 최소화했다. 이 밖에도 ▲게임에 자주 사용되는 W·A·S·D키를 강조한 백릿과 곡선형 크레이터 키캡 디자인 키보드 ▲게임 프레임 레이트, CPU 사용량, 메모리 사용량을 바로 알려주는 대시보드 기능(Fn+F10) ▲게임 녹화 기능(Fn+F11)을 제공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감각적인 디자인도 눈에 띈다. 용의 눈빛과 비늘에서 영감을 얻은 로고, 육각형의 방열 통풍구, 엣지 있는 터치패드를 적용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실시간으로 최적의 컬러와 명암비를 찾아주는 '비디오 HDR' 기능을 지원해 생동감 넘치는 영상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는 15.6형(39.6cm) 모델로 나이츠 블랙, 스톰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탑재 프로세서에 따라 각각 200만원(NT800G5M-X78W), 180만원(NT800G5M-X58)으로 책정됐다.

2017-01-12 17:31: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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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딤채쿡 출시 1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

대유위니아가 전기압력밥솥 브랜드 '딤채쿡' 출시 1주년과 신제품 '딤채쿡 레트로' 출시를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딤채쿡은 대유위니아가 김치냉장고 '딤채'를 통해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용시킨 전기압력밥솥 브랜드다. 지난 2일에는 곡선의 레트로 디자인과 함께 쌀 종류에 따라 최적의 밥맛을 구현하는 미세밥맛조절 기능 '스마트 밥맛 다이얼'이 탑재된 딤채쿡 레트로가 출시됐다. 이벤트는 '딤채쿡 네이버 검색 이벤트', '딤채쿡 체험 판매 이벤트'가 마련됐다. 오는 16일부터 2월 12일까지 네이버에서 '딤채쿡 전기밥솥'을 검색해 참여할 수 있다. 하단에 위치한 '즉석당첨 확인'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첨을 통해 ▲딤채쿡 10인용 1대 ▲딤채쿡 레트로 9대 ▲건강담은김치 3kg 쿠폰 50장 ▲커피 기프티콘 300개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1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딤채쿡 체험 판매 이벤트에서는 총 300명의 딤채쿡 레트로 체험단을 대유위니아 공식 온라인 쇼핑몰 '위니아e샵'에서 모집한다. 이들에게는 딤채쿡 레트로가 체험 판매가인 29만9000원에 제공된다. 체험단은 2주 동안 딤채쿡 레트로를 사용하면서 다양한 기능과 활용법을 온라인으로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롯데하이마트 등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도 특별 체험·할인 판매를 13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대유위니아 신중철 마케팅사업부장은 "딤채쿡 런칭 1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함께 신제품을 보여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제품은 물론 다채로운 혜택을 함께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유위니아는 딤채쿡 출시 1주년을 맞아 오는 19일 딤채쿡 모델인 요리 연구가 백종원씨와 함께 '딤채쿡 출시 1주년 백종원 사인회'를 개최한다. 대유위니아 선릉사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전 초청한 파워블로거와 선착순 50명의 현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사인회와 함께 즉석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7-01-12 14:04: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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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 국경없는의사회와 공익사업 맞손

올림푸스한국이 긴급 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 한국과 공익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림푸스한국은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이 진행하는 다양한 공익사업을 지원한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이 진행하는 긴급 구호 활동을 홍보해 기부를 독려하고 구호 활동가 모집을 위한 행사에 올림푸스홀과 갤러리 펜(PEN)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올림푸스홀에서 개최되는 문화공연에 국경없는의사회 기부자들을 초청해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티켓 판매로 생기는 수익도 후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올림푸스한국 임직원들도 긴급 구호 기금 마련 행사에 함께 참여한다. 구호 활동가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홍보 캠페인과 이벤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올림푸스한국은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CCR)'을 목표로 사옥 내 25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올림푸스홀'과 '갤러리 PEN'을 운영한다. 이 공간에서는 공익 목적의 행사와 신진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위한 공간기부가 이어졌다. 2016년부터는 외교통상부 산하 비영리단체인 '열린의사회'의 전문 의료진과 올림푸스한국 임직원들이 함께 의료 손길이 잘 미치지 않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는 '찾아가는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이 외에도 독거 노인들의 영정 사진 촬영, 장기입원 청소년 대상 사진예술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올림푸스한국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면서 "국경없는의사회 한국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외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1-12 12:48: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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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입문자용 미러리스 X-A10 출시

후지필름이 입문용 미러리스 'X-A10'을 정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X-A10은 1630만 화소 APS-C 센서와 최대 스피드 1/32000의 전자 셔터, 표준 감도 범위 ISO 200-6400을 지원하는 입문자용 미러리스 카메라다. 정밀한 피부색 재현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고화질 인물 촬영에 용이하며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과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함께 작동하는 5축 보정 기능을 제공해 걸어 다니면서 촬영해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X-A10에는 180도 틸트식 액정과 눈 검출 자동 초점, 화사모드 기능 등 셀피 촬영을 위한 기능이 담겼다. 피사체가 웃으면 사진이 찍히는 스마일셔터를 비롯해 두 사람이 가깝게 있으면 작동하는 커플타이머, 지정 인원이 프레임에 들어오면 촬영되는 그룹타이머 기능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X 시리즈 고유의 레트로 디자인이 적용된 카메라 바디는 가볍고 콤팩트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연속촬영, 셀프타이머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독립형 기능 버튼에 지정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셀피 촬영 시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잡고 조작할 수 있도록 세로 커맨드 다이얼을 탑재했다. 후지필름은 X-A10 출시를 기념해 내달 12일까지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제품 구매 고객 전원에게 후지필름 캐주얼 스트랩과 파우치 키트를 증정하고 2월 19일까지 후지필름 공식 홈페이지에 정품등록을 하는 고객에게는 카메라 입문자를 위한 'X-A3 및 X-A10 오프라인 기초강좌 수강권' 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오프라인 강의는 오는 3월부터 후지필름 스튜디오 2층 X 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2월에 개설되는 온라인 수강 신청 페이지를 이용하여 쿠폰 발송 6개월 이내에 총 3회까지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이다 토시히사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대표는 "후지필름 X-A10은 엔트리급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인식을 바꿀 새로운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전문가와 입문자를 아우르는 제품 전략으로 카메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12 12:00: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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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검찰조사서 "기금 내라는 청와대 지시 거절 어려워"

삼성그룹이 경제정책을 좌우하는 청와대 경제수석의 압력에 기금 출연을 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204억원을 출연한 것은 출연을 거부할 경우 정책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위협에 사실상 강제 모금을 당했다는 취지다. 검찰은 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등의 2차 공판에서 삼성 미래전략실 김모 전무의 진술조서를 공개했다. 조서에는 김 모 전무가 "우리는 자금 출연만 했지, 재단 설립 목적이나 운영은 크게 관심이 없었다"며 "우리가 주도하거나 자발적으로 설립한 게 아니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청와대로부터 지시받은 돈만 내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왔다. 이 자리에서 김 전무는 "제가 아는 게 한류 확산, 문화 융성이라는 취지 정도여서 위에 보고할 게 없었다"며 "경제수석이 지시했고, VIP 관심사항이라는 걸 보고드렸기 때문에 모두 빨리 추진하라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박찬호 전경련 전무에게 갑자기 연락이 와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기간까지 재단을 만들어야 한다며 서둘렀다"면서 "청와대 경제수석 지시라는 게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의 진술에 따르면 전경련 박 전무는 "경제수석실에서 연락이 왔는데 VIP께서 재단 설립이 왜 이리 더디냐고 나무랐다. 리커창 중국 총리의 방한 기간에 MOU를 맺기로 했는데 마땅한 재단이 없다고 한다"고 전달했다. 재단 설립을 리커창 총리 방한에 맞춰 서둘렀다는 검찰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진술이다. 김 전무는 "만약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얘기했다면 전경련에서 크게 의미 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경제수석이란 자리가 국가 경제정책을 좌우하는 위치라 기업들로서는 모금 지시를 거부하거나 반대 의견을 내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K스포츠재단에 대해서도 "설립취지나 사업 내용 등을 확인할 문건은 전혀 없었다. '문화' 대신 '스포츠'라고 말만 바꾼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 이사진 구성 등을 알려주지 않았고 물어보려 하지도 않았다는 설명이다. 당시 기금 모금에 대해 그는 "아무런 이의나 이견 없이 진행됐다"며 "안 전 수석이 막강한 영향력으로 전경련을 통해 일방적으로 지시한 거라 그 영향력 아래에 있는 기업들은 거절하기가 힘들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기업으로서는 청와대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걸 두려워해 출연할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하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2017-01-12 08:12:3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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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세계 3대 아웃도어 전시회서 글로벌 영토 확장 ‘발품’

효성이 세계 3대 아웃도어 전시회서 고기능성 원사와 원단을 선보였다. 효성은 10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아웃도어 리테일러 윈터 마켓(OR쇼) 2017'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1년째를 맞이한 OR쇼는 독일 스포츠 운동용품 박람회(ISPO), 독일 아웃도어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아웃도어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전시회에 효성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 사업부는 고기능성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원사를 대거 선보였다. 폴리에스터 원사 '에어로히트'는 미네랄 물질이 빛을 흡수해 열에너지를 방출하는 발열 소재로 플리스와 레깅스 같은 겨울 의류에 활용할 수 있다. 나일론 원사 '아쿠아X'는 피부와의 접촉면적을 넓혀 열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UV차단 기능도 탁월해 여름철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높은 강도와 내구성, 내마모성을 갖춰 가방, 작업복, 재봉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로빅'도 전시됐다. 스판덱스 사업부에서는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와 스판덱스 원사를 결합한 원단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땀 냄새 같은 악취를 없애는 기능성 스판덱스 '크레오라 프레쉬'와 나일론 '아쿠아X'를 결합한 원단,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보온소재 '에어로웜'과 '크레오라 파워핏'을 결합한 원단 등을 선보였다. 효성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반성장을 위해 은성텍스, 동화텍스타일, 실버텍스와 공동으로 부스를 구성하고 고객사의 판촉과 영업을 지원했다. 전시 기간 나이키, 리복 등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브랜드와 제품 개발 미팅을 가졌고 전시회가 끝난 이후에도 빅토리아 시크릿 등 유력 브랜드를 방문해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17-01-11 17:12: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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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나는 삼성, 경영공백 장기화에 발목 잡히나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지만 경영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 내부에서도 당장의 성과는 나오고 있지만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은 자신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QLED TV 등 혁신제품 대거 출시, 올해 영업익 45조 예상 11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전자기업들이 각자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삼성전자는 QLED TV와 패밀리허브 2.0 등을 공개해 총 34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받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QLED TV는 CES 혁신상을 비롯해 해외 유력 매체들에게 20여개의 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았다.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었다. 지난해 4·4분기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9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을 넘은 것은 역대 최고 이익을 기록한 2013년 3·4분기 10조1600억원 이후 처음이다.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입은 피해를 털어내며 건재함을 과시하는 실적이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015년 26조4100억원보다 10.64% 늘어난 총 29조2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발 수요 증가로 D램과 낸드플레시 등 반도체 가격이 30% 이상 오르고 환율 효과까지 더해진 결과였다. LCD 패널 가격 상승과 OLED 수요 증가도 도움이 됐으며 '갤럭시S7' 수명연장 작업에 들어간 IM부문이 영업이익을 2조원대로 회복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증권가는 올해 모든 여건이 잘 갖춰질 경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0조원은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 2017년 실적은 매출 210조6000억원, 영업이익 38조2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40조원, SK증권은 45조원을 각각 예측했다. ◆'오너 리스크'에 사업 '올 스톱'… "누가 피해자인지 가려달라" 사업적으로는 탁월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회사 관계자들의 표정은 썩 밝지 않다.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장기간 경영공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은 지난해 11월에만 세 차례 압수수색을 받았다. 11월 8일 미래전략실과 장충기 미래전략실차장 사무실, 15일 제일기획 스포츠단, 23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사무실 등이 대상이었다. 12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 표적이 점차 삼성으로 좁혀지고 있다. 특검은 9일 최지성·장충기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데 이어 12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11일 밝혔다. 특검은 삼성이 최씨 모녀의 '비덱스포츠'에 약 35억원을 제공하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204억원을 기부한 것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청와대가 압력을 넣는 대가라고 보고 있다.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 뒤 뇌물 공여와 위증 등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혀 삼성이 초긴장 상태에 빠져 있다. 하지만 특검의 시각에는 쉽게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삼성이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줬다면 삼성이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맡으며 공개적으로 나설 이유가 있었냐는 것이다. 삼성은 정유라의 승마비용을 금융거래가 엄격한 독일에서 계약서까지 작성했다. 뇌물이었다면 국내에서 별도 계약서 없이 조용히 제공하는 것이 상식적이라는 지적이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서 "정부가 하자는데 기업이 거절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기업은 정부 정책에 따르는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명분만 있다면 다음 정권에도 돈을 내고 이런 자리에 나오겠냐"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국회가 입법으로 준조세를 막아달라"고 오히려 요청했을 정도다. 재계 관계자는 "그룹 컨트롤 타워가 사업 외적인 요소로 멈추고 임원인사와 경영계획 수립이 막힌 이상 올해 성과를 낙관하긴 어렵다"며 "정치권마저 재벌 개혁을 내세워 규제법안 만들기에 혈안이 됐다.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인지 엄밀하게 따져 피해자는 늦기 전에 구제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1-11 16:58:4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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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부회장 피의자 소환… 한국 경제 파국 가능성도

최순실 게이트를 조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이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피의자 자격으로 소환한다.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검팀은 12일 오전 9시 30분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차장이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자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을 수순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뇌물공여 피의자'로 지목돼 소환 통보를 받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 동안 삼성은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과의 면담 직후 승마협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독려받긴 했지만 최씨 모녀와 관련한 금품 전달까지 세세히 챙기거나 보고받지는 않았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날 특검은 "조사를 거쳐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할 수 있다"며 가능성도 열어뒀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만큼 구속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최씨 모녀를 지원한 것은 사실이지만 하고 싶어서 한 것이겠느냐"며 "그간 특검 조사에 성실히 응해왔던 것도 이러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하만 인수와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 이미 늦춰진 임원인사와 사업계획 수립 등 경영진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 부회장이 구속될 경우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 부회장이 구속된다면 각 계열사 사장들이 각자도생을 추구하겠지만,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 발굴 등 경영활동은 불가능하다. 이 부회장이 9조원 넘는 금액이 드는 하만 인수를 결정하는 등 활발한 인수합병(M&A)을 이끌었던 만큼 그 공백은 계열사 사장단이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삼성그룹의 경영 공백 가능성에 재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재계 원로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기업이 정부의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한국 상황에서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유럽 등 글로벌 기업들이 활발한 M&A로 인공지능, IoT 등 유망산업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며 "재계 맏형격인 삼성그룹이 경영 공백 사태를 겪는다면 한국 경제의 침체는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특검이 우리 사회의 부패 근절에 힘을 보태야겠지만, 그 칼날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갈 경우 사상최대 청년 실업률, 2%대 경제성장률이라는 상황을 겪는 우리 경제가 되돌릴 수 없는 파국을 맞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7-01-11 16:45:4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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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사장단, 특검 조사에 침묵만…

11일 삼성그룹 서초사옥에서 수요사장단 협의회가 무거운 분위기 속에 열렸다. 지난 9일 특검에 출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이 회의에 정상적으로 참석한 가운데 사장단 사이에는 침묵만 흘렀다. 최순실 게이트를 조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의 칼날이 점차 삼성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사장들은 강연에 대해 일부 답변했지만 특검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성열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법무팀장(사장)은 특검의 제3자 뇌물죄 적용 가능성과 이재용 부회장 소환에 대한 대비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종중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도 미래전략실 해체를 준비하고 있는지 묻는 기자들을 말없이 지나쳤다.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도 삼성물산 합병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지난 10일 장시호가 특검에 제출한 태블릿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해당 태블릿에는 삼성 지원금에 관한 메일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블릿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 묻는 질문에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모르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도 태블릿 PC 내용과 이재용 부회장 소환 등에 대한 질문에 침묵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은 사장단들에게 특검 수사 관련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강연 주제는 '모바일 헬스케어로 달라지는 의료산업'으로 분당 서울대병원 황희 뇌신경 교수가 진행했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은 "헬스케어의 IT화는 일종의 4차 산업혁명"이라고 평했고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모든 사람의 평균치를 낸 것이 아니라 개개인에 맞춘 정밀의료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며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유망한 사업으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강조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2017-01-11 15:24:4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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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웃과 함께하는 '설날 희망나눔 봉사활동' 전개

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과 따듯한 정을 나눈다. 삼성은 11일 대한적십자사 중랑노원희망나눔 봉사센터에서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10억원 상당의 부식품 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삼성 임직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은 11일부터 2주 동안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1600개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 3만5000가구를 방문해 밀가루, 된장, 식용유, 참기름 등 총 11종으로 구성된 부식품 세트를 전달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삼성 임직원,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달식을 마친 뒤 노원구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선물과 함께 떡국을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원구 상계동 거주하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 모 할머니는 "설날에 찾아오는 자식도 없어 외롭고 쓸쓸한데 많은 사람들과 함께 떡국을 먹고 선물도 받으니 이번 설 명절은 외롭지 않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삼성 각 계열사들도 설을 맞아 지역 복지시설, 자매마을 등을 찾아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1년 전부터 명절마다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자매마을 등 40 곳을 방문해 전통 놀이 체험, 떡국 대접 등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삼성물산은 임직원 봉사팀이 정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관의 수요를 파악해 기관별로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임직원들은 이 지원금으로 기관 구성원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등 함께 문화체험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삼성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까지 지원된 예산은 총 175억원에 달한다.

2017-01-11 14:08:05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