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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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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빅데이터 기반 '선정산 서비스'로 소상공인 돕는다

모델이 '11번가 공식 선정산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11번가,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혁신금융 서비스인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에 '자동 선정산'과 '미래 선정산' 서비스를 25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자동 선정산'은 판매금액의 80%를 매일 자동으로 정산해 주는 서비스다. '미래 선정산'은 최장 6개월 분의 미래 매출을 예측해 한번에 지급하는 서비스다. 해당 선정산 서비스 2종은 SKT가 지난 해 5월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통과 후 출시한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의 신규 서비스다.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11번가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운영자금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존 신용 평가로 대출이 불리했던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한도 상향, 이자 절감 등의 혜택을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SKT와 11번가, 현대캐피탈은 새롭게 추가되는 2종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 선정산'은 고객이 11번가에서 구매한 물품을 판매자가 발송 완료하면 구매 확정 대기 상품의 판매금액 80%를 매일 자동으로 사전 정산해주는 서비스다. 2개월 연속 월 매출 30만원 이상인 판매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5000만원 한도 내에서 0.1%의 이용료로 제공된다. 최초 3개월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1년 약정 후 자동 갱신된다. 고객의 구매 확정이 지연되는 경우에도 추가 이용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미래 선정산'은 판매자의 최장 6개월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매출을 한번에 지급해주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업계 최대 수준인 7000만원의 한도 내에서 온라인 신청 당일 입금이 이뤄진다. 또 판매자 개인신용평점에 영향을 주지 않아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대출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이용 가능하고 이용료는 월 0.46% 수준이다. 미래 선정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중소 셀러는 11번가 홈페이지에서 셀러회원 인증 후 안내에 따라 현대캐피탈 신청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SKT는 정보 활용에 동의한 중소 셀러의 ▲매출 ▲정산 ▲주문 취소 및 반품 이력 ▲구매자 리뷰 ▲고객 응대 정보 등 비금융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 기존 금융 정보 기반의 신용 평가 방법을 보완하는 모델 '셀러 스코어'를 개발했다. '셀러 스코어'는 기존 금융 정보 기반의 신용 등급과 상관도가 낮지만 변별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기존 금융 정보 기반 신용 평가의 보완 및 대안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SKT 장홍성 광고·Data Co장은 "SKT는 향후 다른 금융, 커머스 기업과도 협력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ESG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5 09:03: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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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부당지원 SKT·SKB에 과징금 64억

SKT CI. SK텔레콤이 자사의 이동 통신 상품을 인터넷TV(IPTV) 등과 결합 판매하는 SK브로드밴드의 판매 수수료 중 200억원가량을 대신 내줬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SK텔레콤은 공정위의 제재에 유감을 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집단 SK 소속 계열사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부당 지원해 공정거래법(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을 어긴 행위에 시정(향후 금지) 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3억96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지원 주체인 SK텔레콤과 지원을 받은 SK브로드밴드에 각각 31억9800만원씩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부터 자사 대리점을 통해 SK브로드밴드의 IPTV 상품을 결합 판매하면서 대리점에 주는 판매 수수료 일부를 2016~2019년 기간 대신 부담했다. 특히 이 수수료 총액이 늘어나더라도 SK브로드밴드는 일정 금액(2016년 기준 약 9만원)만을 내 적게 부담했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판매 수수료 일부를 대신 부담하는 형태로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부당하게 지원한 금액은 총 199억92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공정위는 평가했다. 공정위는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의 사후 정산 부담액에 상응하는 광고 매출액을 지급하기로 상호 협의하고, 이런 손실 보전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는 정산을 하지 않았다"며 "2018~2019년은 사후 정산을 하지 않다가 지난해 11월 공정위가 이 사건을 상정하자 뒤늦게 정산하기도 했다"고 했다. SK텔레콤은 계열사인 SK브로드밴드 IPTV 상품의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재무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원했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 SK텔레콤은 IPTV 위탁 판매를 자사의 조직 평가 지표에 포함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SK텔레콤을 통한 IPTV 판매량은 SK브로드밴드 전체 판매량의 49%(2019년 기준)에 이를 정도로 많았다고 공정위 측은 내다봤다. 공정위는 이 지원 행위를 통해 SK브로드밴드는 디지털 유료 방송 시장에서 유력 사업자로서의 지위가 유지됐거나 강해졌다고 봤다. 시장 점유율 상승 및 견지, 재무 실적 개선, 경쟁상 지위 강화 등의 효과를 누렸고, 이 기반이 된 IPTV 경쟁 우위 효과는 이동 통신 시장에서 SK텔레콤이 지닌 영향력과 자금력에서 나왔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런 공정위의 제재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측은 "IPTV 결합 상품 판매 수수료를 자사가 부담한 것은 이동 통신 시장 경쟁 대응을 위한 것으로 부당지원 목적이 아니다"며 "향후 공정위 의결서를 받는 대로 구체적으로 분석해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5 08:21:2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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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만7000여곳에서 공공와이파이 이용…체감 속도 3배↑

공공와이파이 이미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와이파이를 신규 구축하고, 노후 와이파이를 교체했다고 2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버스정류장, 공원, 보건지소 등 지역 밀착형 1만22개소에 와이파이를 새로 구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가 구축한 와이파이를 공공장소 2만8132개소, 시내버스 2만9100대 등 전국 5만7232개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012~2017년 구축·개방된 와이파이 중 노후화된 1만8000개 공유기를 최신 장비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송속도 등 품질 이슈가 제기된 장소는 기존 대비 속도가 3배 이상 늘었다. 또 이용자가 많거나 이용 장소의 공간 대비 와이파이 설치 수량이 부족해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공공기관 민원실, 주민센터, 전통시장 등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과기정통부 손승현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올해도 16개 광역시도와 함께 전국 1만5000개소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신규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며 "이용현황 조사, 통합관리센터를 통한 현장점검 강화 등을 통해 국민 일상생활 속에 공공와이파이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 구축뿐 아니라 품질관리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4 15:13:2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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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MCN '갑질' 막는다…크리에이터 보호 나서는 방통위

"MCN 회사들이 처음에는 이런 저런 부분에서 지원을 해주겠다고 구두 계약을 많이 하는데 나중에 계약서를 보니 정확히 표기가 안되거나 말이 바뀌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러다 계약해지 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다중채널네트워크 사업자(MCN)와 크리에이터 간 계약 단계에서 불리한 내용을 강요하거나 부당한 계약 강요를 하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갑질'이 줄어들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달 25일부터 '온라인 플랫폼 크리에이터 상생 및 이용자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리에이터가 최근 인기 직업으로 부상하고 수도 늘어나는 가운데 플랫폼 사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자인 크리에이터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동영상 콘텐츠 유통 과정에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 또는 MCN 사업자와 크리에이터 간 불리한 내용의 계약 체결 강요, 사전 고지 없이 콘텐츠 삭제 등의 사례도 빈번해졌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해 3월부터 방송·통신 분야 학계, 시민단체, 법조계 자문위원 등과 연구반을 구성해 개선방안을 마련해왔다. 가이드라인에는 계약 체결을 문서화 하고 중요사항을 변경할 때 미리 고지하며, 부당한 계약 강요를 금지하는 '계약의 공정성 강화' 내용이 담겼다. 방통위의 크리에이터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부당함을 겪었거나 향후 겪을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51.0%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3.3%가 콘텐츠 삭제·중단 등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조치사유, 대응방안 등에 대한 적절한 안내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구독자 수가 10만명 이내로 낮을 경우 계약 시 불리한 조항이 포함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가이드라인에는 콘텐츠 중단·변경·삭제 시 사전 고지, 콘텐츠 추천 시 차별을 금지하는 '콘텐츠 유통의 투명성 확보'와 미성년 크리에이터 보호 등의 내용도 담겼다. 실제 설문 응답자의 대부분인 96.7%가 크리에이터 창작물이 보호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이를 위해 플랫폼 사업자의 주요내용 사전고지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크리에이터 뿐 아니라 콘텐츠를 이용하는 이용자 보호 등의 내용도 있다. 방통위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부당·허위·과장 광고 금지, 이용자의 콘텐츠 이용권리 보장, 서비스 중단 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파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이번에 마련된 가이드라인은 온라인 플랫폼과 크리에이터 간 거래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하여 건전한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무엇보다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 다중채널네트워크 사업자 및 크리에이터 등 온라인 플랫폼 시장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1-02-24 13:58: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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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영어 배운다…'올레tv 키즈랜드' 새 단장

KT 모델들이 올레 tv 키즈랜드의 영어 콘텐츠 전용관 영어놀이터를 소개하고 있다. /KT KT는 올레 tv 키즈랜드의 영어 콘텐츠 전용관을 놀이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를 생각한다면, 놀면서 배우는 영어놀이터' 라는 캐치프레이즈도 내걸었다. 이와 함께 키즈랜드 신규 추천 콘텐츠도 공개한다. KT가 분석한 2020년 올레 tv 키즈랜드 이용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대비 키즈랜드에서 가장 눈에 띄게 이용량이 늘어난 콘텐츠는 '영어' 콘텐츠였다. 특히 하반기에 접어들며 교육 및 학습 효과를 강조한 영어 콘텐츠 보다는 캐릭터를 매개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돋우는 놀이 관점의 영어 콘텐츠 이용이 상반기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이러한 고객들의 수요 변화에 따라 놀면서 배울 수 있는 키즈랜드 내 영어 콘텐츠 전용관을 개편했다. 우선 아이들이 캐릭터와 함께 즐겁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최근 3개월 간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인 '코코멜론'과 '바다나무', '레고'의 콘텐츠를 '캐릭터 영어놀이관' 전면에 편성했다. 또 미국 국공립학교 80% 이상이 채택한 영어 교재 '스콜라스틱' 콘텐츠를 중심으로 '영어 흘려듣기관'을 강화했다. 아이들이 재미있는 동화책을 통해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칼데콧 등의 세계 유명 수상작 동화를 읽어주는 '영어 도서관'도 새 단장했다. 새 학기를 맞아 영어를 비롯한 독서, 홈스쿨 등 다양한 영역의 신규 콘텐츠도 선보인다. 전 세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동요와 자체 제작한 영어 노래 21곡을 메들리로 즐길 수 있는 '레고 듀플로송'을 비롯해 전 국민의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와 함께 제작한 키즈랜드 동화책 50여 편이 3월 첫 공개된다. 신학기를 준비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프리미엄 교육 기업 교원의 교과 강의 콘텐츠 '스마트 빨간펜'과 아동 전집 브랜드 '올스토리' 콘텐츠 등 총 1000여 편의 홈스쿨링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KT는 만 3세에서 9세 이하의 자녀를 키우는 임직원 160여 명으로 구성된 키즈랜드 사내 고객 체험단 '워킹맘빠TF'도 새롭게 출범했다. 워킹맘과 워킹대디의 입장에서 자녀와 함께 키즈랜드를 이용하며 느끼는 의견과 아이디어를 매월 제안 받아 실제 서비스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올레 tv 키즈랜드는 만 3세부터 9세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IPTV 서비스다. 지난해 말 기준 키즈랜드 누적 이용횟수는 약 17억 건이며, 누적 이용자는 560만명을 돌파했다. 키즈랜드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tv 프라임 키즈랜드' 요금제 가입자는 출시 4개월 만에 4만명을 넘어섰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육아 교육 플랫폼인 키즈랜드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교육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4 09:18:4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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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인천 남동산단에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한다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성도.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스마트 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한다. 정부가 그린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발주한 '산업단지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 운영 사업'을 수주, 시행자로 참여하게 된 결과다. LG유플러스는 24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발대식을 갖고,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년 말까지 진행되는 정부의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은 제조업의 근간인 산업 단지의 혁신성장을 위해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환경을 만드는 내용이다. 정부는 남동·구미·광주·여수 등 7개 거점 산업단지에 스마트 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에너지플랫폼 구축을 담당한다. 그 첫 단계로 '산업단지 공장 에너지 관리시스템(CEMS)'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CEMS는 입주기업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공장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입주 기업은 서버 등 별도의 물리적인 IT 인프라를 소유하지 않더라도 에너지 관리에 필요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활용해 입주 기업은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 비용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입주 기업의 에너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저장·정제·분석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입주 기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전문기업·기관·대학 등이 참여한 오프라인 에너지협의체 '스마트에너지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산업 단지에 특화된 ICT 기반 에너지 비즈니스를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 그룹장은 "이번 남동산단의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은 그린 산업단지 구현의 초석을 놓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공장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저탄소 녹색 그린산업단지를 구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4 09:05: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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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클래리베이트 선정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등재

SKT CI. SK텔레콤은 글로벌 특허 솔루션 전문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이하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에 등재됐다고 24일 밝혔다. 클래리베이트는 다양한 특허 데이터베이스 및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특허 등록 건수·영향력·등록률·글로벌 시장성 등 4가지 지표를 통해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SKT가 클래리베이트의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에 선정된 것은 이동통신 및 5G·AI·미디어·보안 등 특허 및 기술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2021년 클래리베이트 선정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은 미국(42개), 일본(29개) 등 12개 국가에서 배출됐다. 주요 선정 기업으로는 애플, 퀄컴, AT&T 등이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SKT를 포함 삼성전자, LG전자, LS일렉트릭, 카이스트 등 총 5곳이 선정됐다. 특히 SKT의 경우 국내 기업으로서는 6년 만에 신규 선정된 사례다. SKT는 액세스(Access), 코어(Core) 등 이동통신 시스템 기반의 특허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5G·AI·미디어·보안 등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 선정 기준인 최근 5년간 등록 특허 건수는 총 2638건이며, 국제 표준 특허도 600여건에 달한다. 또 SKT는 표준 특허 관리 활동을 통해 최근 5년간 300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익을 창출했다. 이와 함께 SKT는 발명진흥회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특허 나눔 활동을 통해 보유 등록특허 2597건을 개방하고 130건의 특허를 무상 양도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SKT 윤풍영 Corp1 센터장은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성장기술에 대한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특허 개방 등 상생 협력 강화를 통해 국가 지식재산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4 09:01: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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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 오른 구글 등 앱 마켓 갑질…IT업계 '들썩'

구글, 애플 로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구글, 애플 등 앱마켓의 이른바 '갑질'을 막기 위한 법안 심사에 나선 가운데 앱 사업자 10곳 중 4곳은 앱 심사지연 등 앱 마켓의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IT업계에선 정부가 나서 구글의 '갑질'로부터 생태계와 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앱마켓으로부터 부당한 취급을 당했다는 조사결과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앱 등록거부·심사지연 등 구글의 '갑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315개 앱 사업자 가운데 37.8%가 앱 등록거부, 심사지연, 삭제를 경험했다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앱 등록 심사지연'이 88.2%로 가장 많았고 44.5%가 '앱 등록거부', 33.6%는 '앱 삭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 개발사가 '앱 등록거부' 등을 경험했다고 지목한 앱 마켓은 구글 플레이스토어(65.5%), 애플 앱스토어(58.0%), 원스토어(1.7%) 순이었다. 앱 등록거부 등이 별도의 설명 없이 이뤄진 경우도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17.9%, 애플 앱스토어는 8.7%에 달했다. 조승래 의원은 "과기정통부 조사로 국내 앱 개발사의 피해 규모가 드러난 것에 이어 방통위 조사를 통해 앱 등록거부, 심사지연 등 앱마켓사업자의 갑질행위가 나타났다"며 "특정 플랫폼 사업자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에 대한 정책 변경도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의 고민 중 하나다. 구글은 지난해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비게임 앱들에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수수료를 30%로 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앱 사업자, 정부 등 강한 반발에 부딪친 구글은 정책 변경 시점을 올해 1월에서 10월로 시행 시기를 늦췄다. IT 업계의 고민도 깊다. 최근 발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와 30% 수수료 부과 정책이 시행되면, 올해 비게임분야 수수료는 최소 885억원(30.8%)에서 최대 1568억원(54.5%)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인터넷 업계 17개 단체는 지난 18일낸 공동입장문에서 "국회 과방위가 앱 마켓에서의 부당한 결제방식 강제를 금지해 앱 개발자들과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심사…앱마켓 갑질 막을까 이에 맞서 여야 의원들은 독점적 지위를 가진 앱마켓 사업자가 특정 결제 수단을 강제하지 못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재 국회에는 독점적 지위를 가진 앱마켓 사업자가 특정 결제 수단을 강제하지 못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7건이 올라와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홍정민·한준호 의원과 국민의힘 박성중·조명희·허은아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했다. 과방위는 이날 법안소위를 시작으로 일명 '앱마켓 갑질 금지법' 등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법안 심사에 착수한다. 당초 국감 기간 내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여야 간사가 합의를 마쳤지만, 국감 마지막 날 야당이 "졸속 처리는 안 된다"며 입장을 바꿨다. 업계 관계자는 "각 개정안의 취지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개정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국내 IT, 스타트업 등 시장이 콘텐츠 동등접근권을 보장받고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3 14:35: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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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글로벌 이통사들과 '5G 진화 백서' 발간

KT CI. KT는 세계TD-LTE통신사업자연합회(GTI) 회원사들과 5G 기술이 발전할 방향과 새로운 응용 서비스 개발 등 5G의 미래상을 담은 '5G 진화를 위한 백서(5G Evolution White Paper, 5G 진화 백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5G 진화 백서'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MWC 상하이 2021(MWC Shanghai 2021)의 파트너 프로그램인 GTI 서밋의 일정에 맞춰서 발간됐다. GTI에는 상임위원사 및 운영위원사인 KT를 비롯해 보다폰, 소프트뱅크,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KDDI, 바티에어텔 등 세계 139개의 이동통신 사업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KT는 '5G 진화 백서'에서 KT가 세계최초 5G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AI 적용, 주파수 활용 극대화, 위성통신과의 연계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5G 진화 백서'에는 현재 상용화 초기단계인 5G 기술이 중간 단계로 발전하는 데 따른 업링크 속도 향상과 초고신뢰·저지연 통신(URLLC, Ultra-Reliable and Low Latency Communication) 개선, 기존 5G 주파수 대역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52.6기가헤르츠(㎓) 이상 대역폭의 활용 가능성 등 5G 핵심 기술의 발전 방향성도 포함돼 있다. 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네트워크, 실내 커버리지 향상 기술, 고정밀 실내 측위에 기반을 둔 사물 추적 방식, 웨어러블·헬스케어·스마트 물류·스마트 시티를 비롯한 신성장 산업 성장을 위한 핵심 기술조건도 소개했다. 특히 위성통신, 고고도 이동통신(HAPS, High Attitude Platform Station), 공대지 통합 통신(ATG, Air To Ground), 무인항공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 양방향 통합 XR(AR/VR) 이동통신, 등도 제시해 5G 진화가 가져올 미래상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세계가 큰 혼란을 겪은 상황에서도 5G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가입자를 늘릴 수 있었던 계기와 회원사들이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한 내용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KT 인프라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5G 진화 백서를 통해 5G 기술 발전이 가져올 다양한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KT는 세계최초 5G 상용화의 경험과 진화된 5G 기술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3 10:01: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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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신규 ‘기가 와이파이6 공유기’ 출시

모델이 기가 와이파이(Wi-Fi)6 신규 공유기를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안방에선 화상회의, 작은방에선 온라인 학습, 거실에선 OTT 시청을 동시에 끊김 없이 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 공유기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자사 'U+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가 와이파이(Wi-Fi)6 신규 공유기를 25일부터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공유기 대비 크기는 40% 작아지고, 속도는 38% 늘었다. 새로 출시된 U+인터넷 공유기는 미국 브로드컴의 쿼드코어 CPU를 탑재한 고성능 와이파이6 단말기이다. 최대 속도는 기존 866메가비피에스(Mbps)에서 1.2기가비피에스(Gbps)로 38% 빨라지고, 신호 범위는 전보다 15% 넓어진 점이 특징이다. 무선 연결 용량도 기존 대비 4배 가량 확대됐다. 동시접속 효율 향상(OFDMA/MU-MIMO) 기술을 적용해 온 가족이 다 함께 와이파이를 이용해도 데이터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와이파이로 엄마는 안방에서 화상회의를 하고, 자녀는 작은방에서 온라인 학습을 하면서 동시에 아빠는 거실에서 OTT를 끊김 없이 보는 것도 가능해진다. 와이파이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는 '메쉬 모드'의 활용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메쉬 모드는 메인 공유기에서 무선 신호를 받아 주변으로 신호의 범위를 넓혀주는 일종의 와이파이 중계기·증폭기 같은 개념이다. 간단한 버튼 설정으로 메인 공유기와 무선 연결된다. 일반 공유기를 추가할 때와 달리 메인 공유기의 와이파이 이름과 비밀번호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조가 복잡한 가옥이나 40평대 이상 넓은 평수의 가정에서도 베란다 구석이나 현관문 앞까지 와이파이 신호를 보낸다. 'U+tv 프리'와 같은 무선 IPTV 서비스 이용 시에도 끊김 없는 시청을 제공할 수 있다. 기가 와이파이6 신규 공유기는 U+인터넷 서비스 중 '스마트 기가안심(월 3만5200원·3년 약정)', '와이파이기본_기가안심(월 3만3000원·3년 약정)' 등의 요금제로 변경하거나 새로 가입할 경우 무료로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선보인 공유기가 디자인 면에서도 실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대비 크기를 40% 줄여 좁은 공간에도 손쉽게 들어가고, 이통사 최초로 와이파이6 내장 안테나 및 원통형 디자인을 채택해 집안 어디에나 배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박민호 미디어디바이스기획팀장은 "재택 근무, 온라인 학습 등으로 고객들의 홈 와이파이 사용량, 속도, 커버리지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편하게 유무선 서비스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성능이 향상된 신규 단말을 마련했다"며 "내장형 안테나와 작고 심플한 외관 등 디자인적 트렌드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고객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3 09:55: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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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새 학기 맞이 구독형 교육 혜택 확대

학부모와 자녀 고객이 SKT 매장에서 선물 혜택을 받고 즐거워 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새 학기를 맞아 4월 5일까지 6주 간 ZEM 애플리케이션(앱)에서 '2021 새 학기 반장선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ZEM 앱에 신규 가입하거나 기존 가입 고객 중 자녀폰과 연동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영어 홈스쿨링 앱 토도영어 30일 무료 이용권(4000명) ▲Btv ZEM 키즈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Btv 2000원 이용권 2매(4000명) ▲초등 자녀 교육 필독서 8권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토어 북스 이용권(7000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SKT는 이벤트 참여 고객 중 555명을 대상으로 럭키박스도 제공한다. 최신형 노트북 및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AI 기반 학습 지원 스마트폰 거치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자녀 휴대폰으로 삼성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고객 중 ZEM 앱을 연동하는 고객에게는 스페셜 기프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지난 15일 출시한 ZEM+웅진 스마트올 구독 상품은 출시 1주일만에 무료 체험 신청이 1000건을 넘어섰다. SK텔레콤 한명진 구독형 상품 CO장(컴퍼니장) 겸 마케팅그룹장은 "앞서 출시한 웅진 스마트올 교육 구독상품에 대한 초등학생 부모님들의 반응이 뜨거워 추가적으로 관심이 많은 영어, 키즈 컨텐츠 및 독서 구독으로 혜택을 확장했다"며 "새 학기에 초등학생 고객들이 건강하고 자신감 있게 새로운 시작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3 08:49:2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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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도 가담하나…통신사에도 번진 OTT 음악저작권료 갈등

각 사 CI.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가 내는 음악 저작권료를 두고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첨예한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여기에 웨이브, 왓챠, 티빙 등 주요 OTT 업체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가세하면서 음악 저작권료 징수 규정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정 승인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음악 저작권료 징수 규정 개정안과 관련, 행정소송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행정소송 검토를 하고 있다"며 "내용이나 일정이 아직은 나온 게 없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 또한 "소송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KT는 OTT '시즌'을 운영하고 있고,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를 제공하고 있다. 따로 소송을 진행할 지, 공동 소송으로 이어가는지를 포함한 내용이나 일정도 아직까지는 논의 중인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콘텐츠웨이브, 티빙, 왓챠 등 OTT 업체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가 행정소송을 결정하면, 국내 5대 OTT가 전부 문체부와 음저협과의 소송전에 뛰어들게 된다. 특히 콘텐츠웨이브는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합작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동통신 3사가 모두 가세한 셈이다. 최근 문체부는 징수규정에 OTT '영상물 전송서비스' 조항을 신설하고 올해 1.5%에서 시작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1.9995%까지 사용료를 내도록 했다. 이에 대해 OTT업계는 해당 요율은 방송서비스 등 유사한 플랫폼 보다 높다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동환 콘텐츠웨이브 정책협력부장(왼쪽부터)과 황경일 OTT음대협 의장, 허승 왓챠 이사가 기자간담회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OTT음대협 최근 열린 OTT음대협 간담회에서 OTT 측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0.5%, 인터넷TV(IPTV) 1.2%인 것과 비교해 OTT에만 높은 요율과 인상률이 적용됐다고 호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SO와 IPTV와 차등하게 산정된 요율이 부당하다"며 "예를 들어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우 별도 음악감독 섭외 등으로 저작권 이슈가 해소된 부분도 있는데 전체 매출 대비 요율 산정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OTT업체들은 문체부가 저작권법에 따른 이해관계인의 의견 수렴 절차도 충분히 거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체부 산하 음악산업발전위원회(음산발위) 또한 10명 중 7명이 음악저작권 권리자 측에 속해 다소 편향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반격,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OTT 산업과 음악 산업이 상생과 협의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장문을 냈다. 협회 측은 "음악권리자와 OTT 사업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12월 심의를 거쳐 음악 저작권 사용료가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협의는 뒤로 하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내세우고 논지를 흐리고 있는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나 향후 과다한 요율 적용은 결국 OTT 이용료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노동환 콘텐츠웨이브 정책협력부장은 "문체부가 해외 사용료 대비 낮다고 하지만 음저협 요구를 수용할 때 음악 저작권료가 6~7배 정도 인상되는 수준"이라며 "이용료 인상이 빠른 시간 이뤄지기는 힘들지만 수익성이 담보돼야 하기 때문에 이용료 인상도 검토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OTT 업체들의 문체부 행정소송 돌입과 관련해 부처 간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까지 소송에 가세하면, OTT업계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7일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OTT발전에 저해되지 않는 방향을 문체부와 협의해서 찾아가는 중"이라고 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3 05:00: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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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과학기술·ICT로 코로나 위기 극복 지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영상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가 대한민국이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그것을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변곡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감염병과 신종바이러스에 대한 국가적 대응능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또 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해 의료 종사자를 포함한 국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회복하는데 ICT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 격차로 고통을 받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포용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교육콘텐츠 데이터를 제공하고,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는 등 전국적으로 디지털 격차를 점차 해소해 나가겠다"며 "최근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R&D 투자를 지원하고, 청년과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 환경을 안정화하는 것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의 큰 틀 아래 디지털 뉴딜을 통한 디지털 대전환의 가속화, 2050 탄소중립 실현, 본격적인 우주시대 개막 등 새로운 과학기술과 ICT 혁신의 계기를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2 15:45:2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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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학회 "'영업 비밀' 주장은 모순…아이템 확률 공개해야"

게임업계에서 최근 '확률형 아이템(뽑기)'에 대한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게임학회가 "아이템 확률 정보에 대한 정확한 공개는 이용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2일 한국게임학회는 성명서를 내고 "자율규제에 의한 아이템 확률 공개 노력은 한계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와 여당의 개정안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게임사의 대표적인 주요 매출원으로 꼽히는 확률형 아이템에 관한 규제다. 게임사들은 이에 대해 확률형 아이템이 핵심 수익모델이자 영업비밀이기 때문에 현행 자율규제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자율규제로는 한계가 있다며, 개정안 이행을 밀어붙이는 모양새다. 학회는 "산업계에서 제시한 '확률형 아이템 정보는 영업 비밀'이라는 논리는 그 자체로 모순"이라며 "아이템 확률 정보의 신뢰성을 둘러싼 게임 이용자의 불신과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이번 게임법 개정안 처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문체위의 주도적인 역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문체부와 국회 문체위에서 아이템 정보 공개에 대한 법안 처리가 되지 않으면 향후 공정거래위원회 등 다른 정부 부처와 국회의 타 상임위가 진입할 것이며 이들과 주도권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게임산업의 백년대계를 위한 단호한 자세를 문체부와 국회 문체위가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의견을 냈다. 위정현 학회장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이용자의 반발은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키게 되고 이렇게 되면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가 들어올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22 12:05:5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