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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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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평창 올림픽, 5G 시대 여는 열쇠"…광화문서 5G 시연 성공

이동통신 5세대(5G) 선점 경쟁이 뜨겁다.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5G 시장 규모가 막대한 만큼, '미래 먹거리'를 일찌감치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KT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5G 시대 포문을 열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KT는 1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세계 최초 평창 5G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평창 5G 시범서비스 경과를 공개했다.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5G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차세대 통신 규격인 5G는 최대 20기가비피에스(Gbps)로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속도가 빠르고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5G 서비스 로드맵 2022'에 따르면, 글로벌 5G 시장 규모는 통신 서비스 1조3485억 달러, 단말 4604억 달러, 네트워크 장비 526억 달러를 합쳐 총 1조8615억 달러로 추산된다. 각국의 통신 서비스를 제외한 시장만 5000억 달러 이상이다. KT가 평창 5G 시범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이유다. KT는 2015년부터 5G 글로벌 시장 진출에 뛰어들었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해 3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기조연설에서 '5G, 새로운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5G가 가져올 혁신적 미래상을 제시했다. 지난 6월에는 한국통신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평창 5G 규격'을 공개했으며, 11월에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 '평창 5G 센터'를 개소했다. 이러한 준비과정을 거쳐 5G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시점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으로 예상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은 "통신 분야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은 5G 시대를 여는 '열쇠'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강원도 평창, 정선, 강릉을 비롯한 서울 일부 지역에 구성된다. 4~5개월에 걸친 안정화를 거쳐 2018년 2월 9일 5G 시범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KT는 현장(필드)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면서 5G를 기반으로 동계스포츠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360도 가상현실, 홀로그램 등의 미디어 서비스를 제시했다. 특히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봅슬레이' 중계방송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에는 경기장 바깥에서만 촬영했지만, 초소형 무선 카메라를 부착한 싱크뷰를 활용해 선수 시점에서 봅슬레이의 스릴 넘치는 슬라이딩을 체험할 수 있다. 타임슬라이스, 360도 VR, 다자간 홀로그램 등도 구현했다. 그간 진행한 5G 현장 테스트 결과도 공개됐다. 회사는 지난 10월부터 5G 장비 및 '평창 5G 규격'을 검증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고 고층 빌딩이 밀집한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 '평창 5G 규격' 기반의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빌딩 안 환경에서 2.3Gbps 무선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하는 필드 테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KT는 주파수 방해요소가 많은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5G 장비를 탑재한 '5G 버스'를 운행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5G 버스는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5G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한다. KT 측은 "버스 주행 중 기지국이 변경될 때 발생하는 통신 끊김 현상을 최소화하는 '핸드오버' 기능을 활용했다"고 부연했다. KT는 지난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계속되는 '헬로 평창' 테스트 이벤트 기간에 맞춰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평창에 구축한다. 아울러 실제 경기에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및 각 종목 스포츠연맹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도 강화한다. KT는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기업의 5G 장비 점유율을 기존 LTE 장비점유율(4.4%)보다 약 5배 증가한 2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T는 5G 관련 기술특허만 60여 건을 출원·획득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평창 5G 규격'에 활용된 기술은 국제 표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국제표준화단체(3GPP)가 예상한 5G 상용화 시기는 2020년이지만, KT는 2년 앞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 일본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중국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일정에 맞춰 5G 상용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오성목 부사장은 "KT의 평창 5G 규격이 3GPP가 검토하고 있는 5G 요소 기술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어 국제표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16-12-13 17:06: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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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와 상생 나선 SK텔레콤…KT, LG유플러스 긴장!

내년 2월부터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상품과 CJ헬로비전·티브로드 등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케이블TV를 묶은 방송·통신 결합상품이 출시된다. 케이블TV 업계에서는 한계를 극복할 방안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다른 이동통신 업체들은 결합상품 이슈로 인해 통신방송 시장지배력이 전이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상생 첫발 내디뎌"… 케이블 업계 환영 SK텔레콤은 13일 6개 케이블 사업자(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CMB, JCN울산중앙방송)와 동등결합 상품인 '온가족케이블플랜'(가칭) 출시를 위한 공식 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이날 발표된 미래창조과학부의 '방송·통신 동등결합 판매 가이드라인'에 발맞춘 결과물이다. 미래부가 사업자간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이 가이드라인은 업계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2017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 가이드라인에서는 케이블TV 등의 사업자가 SK텔레콤에 동등결합 요청을 할 경우 SK텔레콤은 30일 이내에 협상에 임하도록 강제력을 부과한 것이 특징이며, 협상의 절차와 기준도 제시했다. 동등결합이란 이동통신사의 모바일 상품과 케이블TV의 상품을 묶어서 판매하는 것이다. 이동통신 3사는 계열사나 자사 이동통신 서비스와 인터넷TV(IPTV) 등을 결합해 판매해왔다. 그러나 케이블TV 서비스는 결합상품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케이블TV가 상대적으로 결합상품에서 소외돼 왔던 것. 이에 따라 케이블TV 업체들은 지난 8월 SK텔레콤 측에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동통신역무(서비스) 인가사업자인 SK텔레콤은 2007년 동등결합 제공 의무사업자가 됐지만 지금까지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양 측은 ▲동등결합상품 구성 및 이용조건 ▲상품 출시 일정 등 동등결합 제공을 위한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를 지속 해왔다. 협정 체결에 따라 사업자 전산개발 및 정부의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내년 2월에는 본격적인 동등결합 상품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결합에 따른 고객 할인 혜택은 SK텔레콤이 운영 중인 '온가족플랜'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번 동등결합상품 출시는 2007년 동등결합 제공이 의무화된 이후 시행되는 최초 사례다. 업계에서는 소비자 선택권 강화 및 가계통신비 절감, 케이블 업계 활성화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임봉호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이번 협정은 이동통신과 케이블 산업이 상생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과 케이블 업계는 앞으로 동등결합상품의 활성화와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 업계도 정부의 가이드라인 발표와 이번 협정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유료방송 업계의 발전과 고객 편익 증진에 이번 동등결합이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블TV 업계는 지난 7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이후 위기감이 팽배했다. 사업재편에 대한 가능성이 차단되면서 통신 서비스와 모바일이 결합된 IPTV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케이블TV협회 조석봉 상무(현대HCN)는 "실질적인 소비자 후생 확대 및 공정경쟁 환경마련을 위해 동등결합상품의 실효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협정을 체결하지 않는 케이블 사업자 역시 금년 내 동등결합판매 신청을 통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KT·LG U+ '발끈'…"지배력 전이 어쩌나" SK텔레콤과 케이블TV 업체들의 서비스를 묶은 방송·통신 결합상품이 출시될 수 있게 되자 동등결합 제공 의무사업자가 아닌 KT와 LG유플러스는 시장지배력 전이 문제를 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그간 "SK텔레콤의 유선상품 위탁·재판매가 허용되는 경쟁환경 하에서는 동등결합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SK텔레콤이 자금력과 유통망을 활용해 SK브로드밴드의 방송통신상품을 위탁·재판매할 경우 유통망을 갖지 못한 케이블 업체들은 현실적으로 결합상품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LG유플러스는 "동등결합 가이드라인은 공정경쟁 촉진과 관련한 IPTV법 12조에 근거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12조에서 명시하고 있는 지배력 전이 방지에 대한 방안이 반영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따라서 가이드라인에 SK텔레콤의 유선 위탁·재판매 금지, 무선 지배력의 유선시장 전이 방지 등 공정경쟁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KT 관계자 또한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동등결합을 도입하는 정부 정책 목표와 취지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도 "동등결합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이동통신 지배적 사업자의 유선 상품 재판매, 위탁판매 행위가 금지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2016-12-13 15:20:04 김나인 기자
내년부터 '케이블TV+이동통신' 결합상품 나온다

내년부터 케이블방송 가입자도 이동전화 가입에 따른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송·통신 동등결합 판매 가이드라인(안)'을 발표하고 업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동등결합은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케이블TV 사업자가 자사 방송·통신 상품 가입자에게 이동통신사업자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결합해 판매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케이블TV 가입자도 이동통신사업자의 인터넷TV(IPTV)를 이용하는 경우 동일한 요금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최근 통신방송 융합서비스와 결합 상품 이용이 늘어나고 있으나 결합서비스의 주요 구성 요소인 이동전화 서비스를 보유하지 않은 케이블TV의 경쟁력 약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동등결합 실시를 주장해 왔다. 현재 제도적으로는 이동통신역무 인가사업자인 SK텔레콤이 관련 고시(결합판매의 금지행위 세부유형 및 심사기준)에 따라 동등결합을 제공할 의무가 있으나, 거래조건, 판매방식 등은 사업자간 협상에 맡겨져 있어 실질적인 협상 및 시행 단계까지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미래부는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먼저 동등한 혜택을 제공토록 하고, 결합 판매 효과의 실증적 검증이 가능한 일정 기간 경과 후 제공 조건을 재협상·조정하도록 했다. 또 협상 과정에서 고의 지연 행위 등을 막기 위해 케이블TV사는 협정 체결 희망일 90일 전에 제공을 요청하고, 시행일은 협정 체결 희망일로부터 180일 이내로 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미래부 조경식 방송진흥정책국장은 "앞으로 일본 등 주요 국가의 동등결합제도 운영 내용과 시행 경과를 비교·분석하는 등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안)은 동등결합 제공과 이용을 희망하는 사업자간 협상을 촉진하기 위한 절차 및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앞으로 업계·전문가 등의 추가 의견수렴과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가이드라인을 연내에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6-12-13 13:02: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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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아이에스동서와 손잡고 스마트 욕실 사업 진출

LG유플러스는 아이에스동서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욕실 개발 및 사업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에스동서는 1989년 주택사업을 시작으로 아파트, 주상복합, 빌라 등 다양한 건축물과 토목공사 등을 통해 성장한 구 일신건설산업과 국내 건축자재 사업자인 구 동서산업이 만나 설립된 기업이다. 토탈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 '이누스바스(inus bath)'와 비데·타일·위생도기·수전 브랜드 '이누스(inus)', 아파트 브랜드 '에일린의 뜰'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토탈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 '이누스바스'는 홈쇼핑 판매를 통해 업계 최대 판매 기록을 연속으로 세운 바 있다. LG유플러스와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아파트나 주상복합 등 주거공간의 욕실에 IoT 기술을 적용해 전자기기, 비데, 환풍기 및 조명 등 다양한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스마트 욕실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향후 가족 구성원이 사용하는 패턴에 따라 자동으로 온수가 조절되고, 비데 사용 감지에 따른 환풍기 자동 동작 및 타이머 기능 등이 구현될 전망이다. 또 기상 후 욕실 사용 전 외부 온도에 따른 온풍기 작동을 통해 체감온도 차이를 최소화하고, 시간대에 따른 조명 밝기 자동 조절, 가족 구성원 설정에 따른 자동 동작 및 제어가 가능한 지능형 서비스 개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권지혜 아이에스동서 INUS사업부문 전무는 "본 협약을 통해 아이에스동서의 고품질 제품과 LG유플러스의 IoT솔루션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향후 성장성이 높은 홈 IoT시장에서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서비스부분장 전무는 "IoT 솔루션과 욕실 인테리어 사업간의 협력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공간 중심의 프리미엄 생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건설 부분과의 협업을 통해 주거 트렌드의 변화에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는 지난 달 50만 가구를 돌파했다.

2016-12-13 12:32: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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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빈자리, 외산폰이 채울까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이 오는 31일로 종료된다. 회수율은 현재까지 80%다. 아직까지 갤럭시노트7을 손에 쥐고 있는 이용자가 20% 가량 있다는 셈이다. 숫자로 따지면 11만명의 고객이 아직 교환·환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다. 이러한 갤노트7 공백을 채우기 위해 국내 제조사 뿐만 아니라 외산폰까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물 들어오자 노 젓는 외산폰…"출시 환경 갖춰지는 과정" 1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통신 3사 번호이동 건수는 총 47만670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만1808건과 비교해 줄어든 수치지만,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도 있는 만큼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파악된다. 12월 번호이동 건수도 1일부터 10일까지 집계된 수치가 12만9416건을 기록, 전달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거세게 밀고 들어오는 사업자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다. 이번 하반기에만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각각 '비와이'폰과 'H', 'P9'모델을 내놓았다. 주로 중저가 스마트폰에 주력하는 화웨이는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전용폰으로 판매하는 식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특이할 만한 점은 그간 저가형에 집중한 행보와 달리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P9'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는 갤노트7으로 빈 자리를 화웨이 P9을 통해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에 거부감이 없는 고객은 P9나 H폰을 많이 찾는다"며 "P9의 경우 이제 본격적으로 바이럴·TV·케이블 광고를 시작해 눈에 띄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P9시리즈를 시작으로 향후 자사의 플래그십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레노버와 소니코리아, 블랙베리 역시 각각 '팹2 프로', '엑스페리아 XZ', '프리브 바이 블랙베리(프리브)'를 내놓으며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스마트폰으로 증강현실(AR)을 구현하거나 트리플 이미지 센싱 등 새로운 기능을 탑재해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런 기세에 비해 외산폰들이 갤노트7의 빈자리를 온전하게 메우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 전반의 평이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들은 "현장 반응을 보면 대부분 똑같은 수준이면 여전히 삼성이나 아이폰 등을 선택한다"고 입을 모았다. 화웨이가 최근 다양한 제품을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하는 것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취지"라며 "'외산폰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외산폰도 출시되는 환경이 갖춰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한계로는 ▲부실한 사후관리 ▲브랜드 인지도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이 꼽힌다. ◆갤럭시·아이폰은 색상 마케팅 '승부수' 삼성전자와 애플은 기존 모델에 다양한 색상을 출시하며 갤럭시노트7 공백을 메우고 있다. 애플은 제트 블랙(유광 검정), 블랙(무광 검정), 실버, 골드, 로즈 골드 등 5개의 색상을 내놓으며 '아이폰7' 판매가도를 올리고 있다. 아이폰7 예약판매 당시 제트블랙을 선택한 소비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색상을 출시한데 이어 9일에는 갤럭시S7 엣지에 유광 검정 색상을 적용한 '갤럭시S7 엣지 블랙펄'을 내놓으며 애플에 맞불을 놓았다. 실제 삼성전자의 색상 마케팅 전략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이동통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시장조사업체 아틀라스리서치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갤럭시S7 시리즈는 애플의 아이폰을 누르고 한 달여 만에 국내 시장에서 1위를 탈환했다. 블루코랄 출시 효과로 1만대에 머물던 일평균 판매량은 1만5000대까지 올랐다. 다만, 이번 블랙펄 색상은 블루코랄과 달리 흥행가도를 달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랙펄 모델은 기존처럼 색상 출시가 아니라 대용량 모델에 색상이 추가된 것"이라며 "직장인이나 마니아들 외에는 판매량이 많은 수준 아니다. 제조사에서도 라인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출시한 것이기 때문에 주력 모델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일반 고객들이 대용량 모델이라는 이유로 100만원대 모델을 찾기는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블랙펄 모델의 메모리 용량은 128GB로 기존 모델(64GB)의 두 배다. 출고가도 갤럭시S7 시리즈 중 가장 고가인 101만2000원이다. 한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공백을 메우기에는 아직까지 눈에 띄는 흥행 모델이 없어 관망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12월은 '갤럭시S6' 등 재고떨이를 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12-13 06:3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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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버튼 누르면 보안요원 출동"…SKT, 1인가구 여성 위한 '지키미' 출시

SK텔레콤은 20·30대 1인 가구 여성을 위한 스마트홈 보안 서비스 '지키미'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키미'는 혼자 사는 여성을 위해 특화된 스마트홈 보안 서비스다. 외부침입 실시간 감지, 위험 경보 알림 등 다양한 안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자신의 위치와 긴급상황을 알리는 112 문자신고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지키미'는 'SOS버튼'과 '문열림센서'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지키미 패키지 가격은 6만8000원이다. 단일상품으로도 구입할 수 있으며, 각 상품별 서비스 이용료 포함 가격은 'SOS 버튼' 2만9000원, '문열림센서' 3만9000원이다. '지키미' 서비스는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버튼 하나만 누르면 위험 경보 사이렌이 울림과 동시에 사전에 입력한 최대 5명의 보호자 스마트폰으로 문자메시지 통보를 해준다. 집에 설치된 문열림센서는 고객에게 문 열림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외부 침입을 감지할 수 있다. 특히 'SOS버튼'을 누르면 보안업체 NSOK 상황실로 구조요청 신호가 전달, 고객의 위치를 파악해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한다. 출동서비스 이용료는 월 4400원이고,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상품 구입은 전국 SK텔레콤 매장과 T월드, 11번가, 인터파크, 원스토어 등에서 가능하다. 향후 편의점 등으로 판매처를 넓힐 계획이다. SK텔레콤 고객뿐 아니라 타 통신사 고객들도 제품 구매 후 스마트홈 앱을 다운받아 기기와 연동만 하면 바로 지키미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조영훈 홈사업본부장은 "혼자 사는 1인 가구 여성 대상 범죄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지키미 서비스가 싱글 여성 등 방범에 취약한 계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인이나 아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손색없는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스마트홈 공식 홈페이지에서 여자친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짐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지키미 패키지를 제공하는 출시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응모기간은 18일까지다.

2016-12-12 09:12: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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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진화된 로밍 서비스…'모르면 손해'

성탄절과 겨울방학 등 연중 행사가 몰려있는 12월.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나갈 때는 이동통신사의 로밍 서비스를 받는 것이 필수다. 해외에서 무심코 스마트폰 데이터 통신 기능을 켰다가 애플리케이션 자동 업데이트 등으로 자칫하다 '데이터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테러나 지진 등의 안전 문제도 여행객들에게는 중요한 정보여서 소재 파악이나 안내 문자 수신을 받을 수 없는 현지 유심(USIM)칩을 사용하기보다는 본인 스마트폰으로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신청해 현지에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해외에서 맛집·유명 관광지·교통 정보 등을 검색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로밍을 한 뒤 여행을 떠나는 국가나 여행 기간, 데이터 사용 습관 등을 고려해 서비스를 꼼꼼하게 살피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국제·국내선 항공 여객 수는 9월 기준으로 누적 승객이 7777만7267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면 올 연말에는 1억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미 제주항공은 12월 주요 노선의 항공권 예약률이 50%에 육박했다. 1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늘어나는 해외 여행객의 니즈에 맞추기 위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요금 폭탄 없이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는 로밍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동통신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롱텀에볼루션(LTE)은 기본 데이터 제공량 250메가바이트(MB) 기준, 하루 1만5000원 수준이다. KT는 유럽·미국·호주·뉴질랜드 장기 여행객을 대상으로 '데이터로밍 기가팩'을 출시했다. 이달부터 6개월 간 한시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 상품을 신청한 고객들은 4만4000원에 28일 동안 유럽·미국·호주·뉴질랜드 등 총 38개국에서 2기가바이트(GB) 제공량 한도 내에서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제공량 소진 시에는 데이터 이용을 자동 차단해 '데이터 폭탄'을 예방할 수 있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 상품 요금은 연말을 맞아 하루 1만6500원에서 1만4300원으로 할인해 제공한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는 중국, 일본, 미국 등 79개국의 3G와 LTE 망에서 일 데이터 기본 제공량(200MB) 소진 시, 200kbps 이하 속도로 하루종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3일 이상 이 상품을 신청하면 전국 공항 로밍센터에서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보조배터리도 증정한다. 5일 이상 여행을 떠난다면 KT의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5일권'이나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LTE 5일권'이 안성맞춤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 로밍 종량 요금을 패킷 당 4.55원에서 2원으로 약 56% 내렸다. 또 기존 월 10만원 데이터 로밍 요금 상한제 외에 일 2만원 상한제를 신설해 데이터 로밍 요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이중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이를 초과할 경우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액 요금제 가입·데이터 차단 설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장기 해외 여행 고객은 SK텔레콤의 'T로밍 롱패스' 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미국·일본·중국 등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주요 50개국에서 대용량의 3G 데이터를 장기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7일간 1GB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롱패스 7'과 30일간 1.5GB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롱패스 30'으로 구성된다. 이용 요금은 각각 4만2900원·6만4900원이다. 내년 1월 6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일본과 홍콩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LG유플러스의 '스마트 로밍 LTE 음성' 요금제를 이용하면 하루 1만1000원에 무제한으로 음성통화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LTE 데이터 로밍까지 더하면 하루 요금은 2만2000원으로 출장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본과 홍콩은 우리나라 전체 해외여행객 중 30%가 넘는 여행객이 방문하는 국가로 많은 고객들이 이 요금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밍 서비스 신청은 간편하다. 이동통신 3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고객센터 서비스를 통해 신청하거나 공항 로밍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SK텔레콤은 모바일 로밍 전용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스마트폰에 데이터로밍이 차단되도록 설정하거나, 출국 전 고객센터 또는 공항 로밍센터에서 데이터 로밍 차단 부가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안전하다.

2016-12-12 06:30:09 김나인 기자
이통사 해외 데이터 로밍 명칭, 알기쉽게 바뀐다

앞으로 휴대전화 로밍 정액제에서 4세대 이동통신(LTE) 상품과 3세대 이동통신(3G) 상품 구분이 없어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협의해 데이터 로밍 정액 요금제가 기본 제공량 기준으로 개편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데이터로밍 요금제 이름에서 3G, LTE 등의 명칭이 삭제되고 자신이 사용한 데이터 양에 따라 정액 요금제를 골라 쓸 수 있도록 데이터 로밍 요금제가 정비된다. 그간 이동통신 3사는 3G망에서만 접속되는 3G 데이터 로밍 요금제와 LTE망에 우선 접속하되 LTE망과 3G망을 모두 사용하는 LTE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구분해 판매했다. LTE 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해외 현지 네트워크 사정에 따라 3G망으로 접속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요금제 명칭으로 소비자가 LTE망만 이용하는 것처럼 오인할 소지가 있었던 셈이다. 미래부는 소비자 오인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데이터 로밍 정액 요금제 명칭에서 LTE 단어가 빠지도록 조치한다. 요금제 종류도 기본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금액 차이를 두기로 했다. 명칭은 바뀌지만 LTE 제공국가에서는 3G보다 LTE망에 우선 접속되는 방식은 유지된다. 이동통신 3사는 요금제 명칭 변경을 연내 완료하고, 내년 3월까지 접속방식과 커버리지 차이를 해소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LTE 로밍 요금제는 세계 어디서나 빠른 LTE 서비스를 쓸 수 있는 상품으로 착각할 여지가 있었다. 소비자 혼란을 줄이고자 이런 조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2016-12-11 14:36: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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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P9으로 찍은 겨울 사진에 투표하세요"

LG유플러스는 67개 사진 동호회와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진행한 화웨이 P9 사진 콘테스트 'P9으로 완성하는 겨울 감성 챌린지'의 1차 통과 50작품 선정을 완료하고 최종 온라인 투표를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챌린저들이 P9으로 촬영하고 출품한 사진들은 1000장 이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 됐으며, 1만건 이상의 '좋아요' 수치를 기록했다. 참여 사진들은 사진 동호회 커뮤니티나 인스타그램에서 #P9겨울감성, #OO(듀얼렌즈 상징 문구), #화웨이P9 등의 해시태그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투표는 P9 겨울 감성챌린저 100명이 화웨이 P9의 5가지 촬영기능(아웃포커싱·흑백·컬러·라이카 필터·야간모드)을 활용해 출품한 사진 중에서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50 작품이 투표 대상이다. 온라인 투표는 LG유플러스 공식 페이스북에서 투표 게시물 링크로 사이트를 접속하면 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투표에 참여한 누리꾼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트콘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투표가 마감되면 최종 수상자 21명을 선정해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챌린저 대상 수상자에게는 라이카 카메라와 소속 커뮤니티 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하며 최우수상은 P9 Plus와 소속 커뮤니티 지원금 50만원, 우수상은 P9과 소속 커뮤니티 지원금 30만원을 시상한다. 이 외에도 가장 많은 작품을 출품한 참가자에게는 '최다 출품인상', SNS 홍보를 활발히 한 참가자에게는 'SNS 홍보상' 등 다양한 수상작을 선정해 ▲포터블 스피커 ▲LG포켓포토 ▲로우프로 카메라 백팩 ▲백화점 상품권 ▲외식 상품권 등을 선물한다.

2016-12-11 10:20: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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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가결] 청와대-총리실 미묘한 관계, 경호·의전은 기존대로 할 듯

청와대와 총리실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해 미묘한 관계에 빠졌다. 현행 법령에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출범하는 경우 청와대와 총리실이 어떤 식으로 업무를 분장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의전과 경호 문제도 대두된다. 9일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하면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맡게 됐다. 이에 따라 황 총리는 대통령에 준하는 의전과 경호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대통령이 청와대에 건재한만큼 때에 따라 경호 정도를 조정하는 정도에서 그칠 전망이다. 대통령 경호실은 1∼9급의 경호공무원과 일반직 국가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정원은 486명이다. 국무총리 경호는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라 경찰이 맡고 있다. 현재 총리에 대한 근접 경호를 담당하는 경찰은 9명이며, 이와 별도로 24시간 총리 경호를 담당하는 경찰이 서울공관과 총리공관에 각각 3명씩 근무하고 있다. 고건 전 총리는 2004년 권한대행 당시 청와대 경호실 요원 10여명이 총리실로 파견됐으나 근접 경호는 기존에 하던 대로 총리실에서 담당해 경호·의전 관련 청와대 인력의 참여를 제한했다. 의전도 마찬가지다. 대통령급 의전을 받을 수 있지만, 황 총리는 고 전 총리의 사례를 토대로 최대한 간소화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에는 국장급 의전비서관을 부서장으로 20명 내의 인원이 총리 의전을 담당하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경호와 의전이 종전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그간 서울과 세종을 오가며 업무를 챙겼던 것과 달리 권한대행이 되면 가급적 정부서울청사에 머물며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직접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할지도 미지수다. 고 전 총리는 권한대행 당시 청와대 방문을 극도로 자제해 왔으며,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역시 결과만 보고 받았다.

2016-12-09 17:55: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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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가결]총리 권한대행에 쏠린 눈…황교안 체제로?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신분이 바뀌면서 권한도 대통령 수준으로 올라가게 됐다. 하지만 권한대행이라는 직위 한계로 황 총리는 제한된 범위에서 대통령 권한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서가 박 대통령에게 송부돼 공식 직함이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국정운영 중심이 청와대에서 국무조정실로 전환돼 '황교안 체제'가 가동됐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헌법 제71조에 따라 권한대행을 맡게 되며, 국정운영을 책임진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궐위나 사고로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된 경우 국무총리,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의 순서로 대통령 자리를 대신한 직위를 뜻한다. 지금까지 헌정 사상 대통령 권한대행자는 모두 8명이다. 황 총리는 이날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헌정 사상 아홉번째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총리실은 국회 본회의에 탄핵안이 보고되면 탄핵 가결 가능성을 고려해 공백 없이 권한대행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을 모두 불러 긴급 장관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국회의 탄핵 표결 시나리오별 국정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는 장관들에게 "탄핵 표결 결과에 따라 국정이 소용돌이에 휩싸일 수 있는 만큼 모든 내각이 흔들림 없이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상 대통령의 권한은 ▲국군통수권 ▲외교권 ▲조약체결 비준권 ▲법률안 거부권·공포권 ▲예산안 제출권 ▲공무원임명권 ▲헌법기관의 구성권 ▲사면감형보권 등에 관한 권한 등이다. 이에 따라 총리로서 국무조정실의 보고를 받는 동시에 대통령 직속기구인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실, 국가정보원, 감사원, 방송통신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의 보고도 직접 받는다. 아울러 국무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의장으로서 국정 전반을 관할하고 외교 안보 분야도 통솔하게 된다. 그러나 헌법 법률에서 대통령 권한 대행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여러 해석의 여지가 많다.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없다는 해석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행하는 핵심 권한을 모두 사용할 수는 없다는 해석이 유력하다. 때문에 황 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아도 '관리자'의 역할에 그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라는 한계를 감안, 상시적으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하는 등 협치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전례를 보면,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고건 대통령 직무대행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오기 전인 63일 동안 몸을 낮추고 관리자의 역할을 넘어서지 않았다. 따라서 전반적으로는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현상유지를 위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무총리실은 고 총리의 권한대행 사례를 참고해 지난 8일 '대통령 권한대행 매뉴얼'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고 전 총리 시절에는 권한대행 기간이 63일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최대 8개월까지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탄핵심판은 최대 6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다. 파면 결정이 나온다면 차기 대선이 치러지기까지 2개월을 추가해 8개월 동안 권한대행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황 총리가 '원활한 국정 수행'이라는 명분으로 중요한 순간에 권한대행으로서 적극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탄핵 이후 조기 대선 국면으로 이동할 경우 야당은 공정한 대선 관리를 내세워 황 총리 퇴진 요구 등 정치적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황 총리 체제의 정당성과 지속성을 놓고 국정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박 대통령에 의해 지명됐던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내정자 신분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결로 자연 소멸됐다.

2016-12-09 17:32: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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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더이상 헌정상 비극 없어야"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최종 가결됐다. 9일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탄핵 표결 결과를 공표하며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및 무효 9표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의 가결을 최종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직무가 정지되고 현 시간부로 헌법재판소 최종 판결까지 황교안 국무총리가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탄핵안을 가결시키면서 "탄핵에 대한 찬반 의견을 떠나 이 엄중한 상황을 바라보는 마음이 무겁고 참담할 것"이라며 "더이상 헌정상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국회의장은 "지난 수개월간 국정이 사실상 마비돼 있었다"라며 "이제 탄핵안이 가결된 이상 더 이상 혼란 없어야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어려워진 경제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정 의장은 "지금 우리 경제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여있다"며 "기업은 투자와 고용을 꺼리고 각종 구조조정과 일자리 부족으로 국민들은 내일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국회도 국정의 한 축으로 나라가 안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통령 직무는 정지돼도 국정은 흔들림 없이 민생을 돌보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 다만 이번 탄핵안 가결로 정치적 불안정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제 탄핵안은 우리 손을 떠났다"며 "민생에 부응하고 민생 살리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탄핵이 국회에서 최종 가결됨에 따라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 법사위원장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에게 탄핵소추의결서 정본을 전달하고, 등본은 헌법재판소와 청와대에 송달할 예정이다. 청와대가 의결서를 접수하면 곧바로 대통령 권한은 정지된다. 이후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 들어간다.

2016-12-09 16:32: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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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공중전화 절반으로 줄인다

현재 전국에 7만대 정도 설치된 공중전화 부스가 오는 2020년에는 4만대 수준으로 감소된다. 이동전화 사용이 보편화 돼 공중전화 부스 이용이 급격하게 감소한 만큼, 실제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중전화 손실보전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공중전화서비스는 모든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적절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다. 하지만 이동전화의 보편화로 그간 이용량이 급격하게 감소해 왔다. 최근에는 이동통신사 장애 등 비상시, 휴대폰을 소유하지 못한 외국인, 휴가 나온 군인 등이 이용하는 통신 수단으로만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KT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통신사업자들이 손실을 보전해 주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4년 손실보전금은 133억원에 달한다. 공중전화 부스 설치 지역 편차도 심하다. 우리나라 공중전화 부스 운영대수는 지난해 기준 약 7만대다. 미래부는 주요국 대비 부스는 많지만, 도로변에 집중 설치돼 비상 시 복지시설 등 공중전화가 필요한 시설에는 부스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도 서울에 집중 설치됐다. 미래부는 지역별로 공공시설 설치현황을 고려해 적정대수를 산정(최대 5대)하고, 적정대수 내 공중전화는 손실보전비율을 유지해 설치 및 운영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적정대수를 초과하는 공중전화는 연차적으로 보전비율을 줄여나가 철거를 유도한다. 또 세부위치, 심장충격기 보유현황 등 공중전화와 관련된 정보도 네이버지도, 다음지도 등에 공개해 활용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체 공중전화 부스 운영대수는 약 4만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비상시 공중전화가 필요한 복지시설 등이 설치된 지역에는 1대 이상의 공중전화가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개선방안은 내년 1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과 3월 보편적역무 손실보전금 산정 고시 개정 등을 거쳐, 5월께 시행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공중전화는 비록 그 이용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 적정수준의 유지가 필요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강구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2016-12-09 14:42: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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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 단말기 판매량 증가…고객감사 이벤트 진행

세종텔레콤은 알뜰폰 브랜드 '스노우맨'의 단말기 판매량 증가를 기념해 이벤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알뜰폰 업계 최초로 선보인 LG V20은 당초 예상보다 주문량이 조기 소진돼 2차 판매 중에 있다. 삼성 갤럭시 S7엣지 등과 함께 잠재고객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이를 기념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눈사람' 사진 인증 이벤트를 연다. '스노우맨 좋아요 이벤트'는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세종텔레콤의 대표 캐릭터인 스노우맨 BI를 형상화한 '눈사람' 사진을 해시테그해 올리면 된다. 업로드 한 내용은 카카오톡 옐로 아이디로(스노우맨알뜰폰) 전송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101명에게는 외식상품권 10만원권과 아메리카노 커피교환권 등을 증정한다. 추첨 결과는 1월 5일에 개별 통보한다. '선물팡팡 이벤트'는 스노우맨 사이트에서 번호이동·신규가입 시 ▲외장배터리 ▲캘린더&다이어리 세트 ▲대형 온라인 마트 할인권 ▲단말기 파손보험 무료제공 등 4종과 10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1명)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그 중 단말기 파손보험은 사용 중 단말기 파손 시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는 부가서비스로 유료로 가입 시 월 1100원을 내야 하는 서비스다. 이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스노우맨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6-12-09 14:16:23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