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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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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금융' 추진한다…첫 타자는 금리·수수료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한 '공정 금융' 확립 추진 계획 감독 당국이 불공정한 금융 관행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첫 타자는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불만이 많았던 금리 산정과 수수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5일 '공정 금융 추진위원회'를 설치해 소비자 눈높이에서 불공정한 금융 관행을 적극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금융회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소비자 권익보다 회사 이익 추구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며 "금융회사와 소비자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보다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 금융 추진위원회는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간 공정한 금융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총괄·조정기구로 금융소비자보호처에 설치한다. 위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다. 위원회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으로 공정금융팀도 설치한다. 자체적인 개선과제 발굴, 우선 추진과제 선정, 부서간 협의·조정, 성과관리 등 체계적 과제관리 기능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가장 먼저 개선 과제로 오른 대상은 금리와 수수료다. 금리, 수수료와 관련해 부당하게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합리적 근거 없이 소비자를 차별적으로 대우하는 일도 여전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금융의 디지털화 등으로 플랫폼의 지배력이 점차 확대되면서 금융플랫폼이 우월적 지위를 기반으로 협상력이 낮은 상대방에게 특정 거래조건을 강요하는 등 불공정 영업행태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회사 편의적 보험금 부지급 결정, 부당한 채권추심 등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저해하거나 소비자의 권익보다 계열사·대주주의 이익을 우선하는 영업관행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금감원은 "현행 금융관행 전반을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재검토해 불공정 관행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며 "먼저 금리·수수료 관련 부당하게 비용을 산정해 전가하거나 차별적으로 대우하는 행위 등을 우선 추진과제로 집중 발굴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금융거래 과정에서 피부로 느끼는 불공정한 관행을 파악하기 위해 소비자단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청취할 방침이다. 온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민원 등을 통해 제기된 제도개선 사항도 적극 발굴한다. 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개선방안은 금감원 내 관련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조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안의 경우 각 감독국이 업권별 협회 등과의 협의를 거쳐 불공정 관행 개선 조치를 신속히 실시하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한다. 법규 개정 등이 필요한 경우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05 14:39: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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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3분기 BIS 자본비율 12.99%…대출 증가에 하락

국내 은행들의 3분기 자본비율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개선에도 대출이 크게 늘면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은 각각 12.99%, 14.26%, 15.56%다. 2분기 말과 비교하면 각각 0.07%포인트(p), 0.10%p, 0.15%p 하락했다. 금감원은 "분기순이익 등으로 자본이 늘었지만 대출 증가 등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자산의 증가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모든 국내 은행이 규제비율을 웃돌았다. 총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하거나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한 케이·수협·SC·BNK·농협·하나 등 6개 은행은 전분기 말 대비 총자본비율이 상승했다. 반면 총자본이 소폭 감소하거나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자산 증가폭이 큰 카카오·토스·신한·산업·DGB·수출입·KB·씨티·JB·기업·우리 등 11개 은행은 총자본비율이 하락했다. 금감원은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중국 경기 부진 등 대내외 경제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자본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자금중개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05 14:21: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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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 "韓 투자자들, 인프라·부동산·사모펀드에 관심"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2023' 조사 한국 투자자들은 앞으로 현금을 확보하거나 투자에 나선다면 사모펀드나 부동산 등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공개한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2023'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현금 또는 현금성 자산과 사모펀드·부동산 등 사모 자산에 투자 매력이 더 높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6개월 동안 매력도가 커진 투자 테마로 ▲현금 또는 현금성 자산 ▲사모 자산(사모 펀드·부동산·인프라·사모 부채 및 신용 등) ▲디지털 자산 등을 꼽았다. 특히 사모 자산 분야 중에는 인프라 및 재생에너지(29%), 부동산(25%), 사모펀드(17%)에 가장 투자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들은 사모 자산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실제 시장 진입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진입 장벽으로는 ▲해당 자산군의 낮은 투명성(73%) ▲자산군에 대한 지식과 경험 부족(69%)을 꼽았다. 국내 투자자들은 투자 자산 중 11.7%를 사모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투자에 있어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27.8%의 자금을 사모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답해 전문 지식 보유 여부가 투자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투자자들도 ▲사모투자 ▲부동산 ▲인프라 및 재생에너지 등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투자자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들은 사모 자산에 투자하려는 이유로 '더 높은 성과(56%)'를 가장 먼저 꼽았다. '분산투자(51%)'와 '지속가능성 또는 임팩트 투자 고려(4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투자자들이 뽑은 가장 유망한 투자 테마는 인공지능(AI)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기반으로 한 기술주였다. 65%의 투자자들은 지난 6개월 동안 기술주의 매력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슈로더는 "기술주는 코로나19가 시장을 뒤흔들기까지 10년 동안 매우 강력한 수익률을 창출했다"며 "기술주는 2023년 상반기 시장 상승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슈로더투신운용 관계자는 "한국과 전 세계 투자자들이 사모 자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은 일부 기관 등에만 한정됐던 사모 자산에 대한 접근성이 개인에게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투자자들은 탈세계화, 탈탄소화, 인구통계에 의해 좌우되는 투자 환경에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사실에 익숙해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05 14:09: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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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2023 빅데이터 경진대회 성료

NH투자증권은 2023 빅데이터 경진대회 '블룸버그, 나스닥과 함께 세계속으로!'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빅데이터 경진대회는 지난 9월 4일부터 총 3개월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국내외 대학 1000여명의 학생들이 지원했다. 30개 팀이 예선을 통과하여 본선 대회를 진행했고, 이 중 상위 6개팀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실시하여 최종 수상팀을 확정했다. 올해 대회는 네번째 빅데이터 경진대회로 '데이터 속에 숨어있는 해외주식 투자기회 찾기'를 주제로 고객들의 해외 시장 투자 경험 확산을 위해 투자 인사이트 제공이나 콘텐츠 아이디어 수집을 목표로 진행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NH투자증권은 블룸버그와 미국 거래소 나스닥과 스폰서십을 맺고 참가자들에게 해외 기업과 해외 시장 특화 데이터를 제공하여 폭넓은 데이터 활용을 가능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블룸버그와 함께 본선 참가자 대상으로 '블룸버그 데이터 세미나'를 개최하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최종 대상은 서강, 홍익, 건국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뉴 가즈악'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해외뉴스 데일리 리포트'란 주제로 고객에게 필요한 뉴스 토픽을 요약 후 대표 기사를 제시하고, 주가 트렌드를 분석해 하나의 리포트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대상팀에게는 뉴욕 연수 기회가 주어지며, 나스닥으로부터 타임스퀘어 나스닥 타워에 수상자 사진이 게시되는 부상이 제공된다. HN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은 "참가팀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해외시장 데이터를 통해 투자 콘텐츠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보여주었다"며 "이들이 보여준 성과는 고객 경험 개선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해외 주식 투자 편의성뿐만 아니라 투자 서비스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상은 부산대학교 학생 'DIFI'팀과 한양대학교, 서강대학교의 '차가운 자본시장', 장려상은 '콘푸로스트', 'NTY', 'NEO_D'에게 돌아갔다. 또한 블룸버그상은 'DIFI'팀이 수상했으며, 수상팀에는 대상 1000만원, 우수상 500만원, 장려상 3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되며, 대상/우수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24년도 디지털 직군 서류전형 면제, 체험형 인턴십 기회 등 인사 특전이 제공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05 09:57: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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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44조원 수주 소식에 주가 급등했지만…증권가 "팔아라"

에코프로비엠의 대규모 수주 소식에도 증권가 반응이 냉담하다. 이미 주가수익비율(PER)이 내년 실적을 기준으로 해도 100배에 달할 만큼 주가가 먼저 급등했던 탓이다. 증권사들이 내놓은 적정주가 대부분이 현재 주가보다 낮은 상황이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15.36% 오른 3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일 삼성SDI와 향후 5년간 43조9000억원의 NCA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적용 환율만 1306원으로 밝혔고, 판매단가는 최근 가격을 기준으로 계약물량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양극재 판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기준을 어느 시점으로 잡는가에 따라 공급량이 달라진다"며 "이번 계약으로 인한 공급 물량을 70만~80만톤으로 추정하면 연간 14~16만톤 수준으로 실적 추정치 상향은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기존과 같이 '비중 축소',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대폭 낮은 20만원을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 대규모 계약이 단기 주가에는 긍정적이겠지만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성장 계획에 이미 설정된 그 이상이 아니다"라며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한국 양극재업체들의 과도한 기업가치는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삼성 SDI는 이전에는 양극재 수급을 에코프로비엠에 절대적으로 의존했지만 자회사인 에스티엠이 대규모 증설을 시작했고, 포스코퓨처엠과도 중장기 계약을 맺었다. 에코프로비엠 입장에서 보면 삼성 SDI나 SK On 이외의 고객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는 "미국 시장을 선점한 프리미엄은 받을 수 있지만 최근 진행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 둔화, 중국업체들의 미국 이외 시장의 잠식 등의 이슈는 모든 관련업체들의 기업가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2025년 실적 기준으로도 해외 양극재업체들 대비 PER이 4배 가까이 높아 한국 양극재업체들의 주가는 단기 수급 요인을 제외하고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적정주가는 대부분 현재 주가보다 낮다. 대신증권은 수주 소식에도 목표주가를 오히려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 27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이번 중장기 공급계약으로 내년부터 삼성 SDI 향 매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5년간 총 계약금액인 44조원이 기존에 삼성 SDI 향 매출에 그대로 더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를 점진적으로 대체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7월 이후 단기에 발생한 주가 하락세로 과도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히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 셀, 소재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낮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04 15:36: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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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스탁키퍼와 토큰증권 상품공급 업무협약

한국투자증권은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 스탁키퍼와 토큰증권 상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한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자계약증권 발행 및 공급에 있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뱅카우를 비롯해 육류 가공센터인 고기설계소, 한우 브랜드 솔직한우 등 축산 및 유통 관련 노하우를 보유한 스탁키퍼와 함께 관련 토큰증권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스탁키퍼는 자체 보유한 한우 1600두를 활용한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내년 초 발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9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토스뱅크, 기술 파트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업계 최초로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범 발행까지 완료했다. 또한 각각의 분야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조각투자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 문화 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 그리고 비상장 주식 거래에 특화된 서울거래 등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 중이다. 최서룡 플랫폼본부장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물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증권화하여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매력적인 토큰증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04 10:56: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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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3분기 누적 순익 11조4000억원…전년 동기比 47.2%↑

-2023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 올해 보험사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보장성 보험 등의 판매가 늘었고, 회계제도 변경도 영향을 미쳤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53개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1조4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22개 생명보험사들의 순이익은 4조39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늘었다. 보험손익은 보장성 보험 판매 호조와 회계제도 변경으로 개선됐지만 금리 상승에 투자손익은 악화됐다. 31개 손해보험사들의 순이익은 7조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했다. 역시 견조한 자동차보험 실적과 회계제도 변경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됐지만 금리 상승과 환율 하락에 투자손익은 악화됐다. 연초 이후 9월까지 수입보험료는 162조3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76조4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은 늘었지만 금리 변동폭 확대와 주식시장 위축 등으로 저축성과 변액보험에서는 줄었다.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85조8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장기·자동차·일반보험 등이 모두 고르게 늘었으며, 특히 퇴직연금의 수입보험료가 영업 확대로 크게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32%로 전년 동기 대비 0.54%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06%로 전년 동기 대비 0.39%p 하락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각각 1153조4000억원, 16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의 증가와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4분기에는 손익과 재무의 변동이 커질 수 있다"며 "재무건전성 취약이 우려되는 보험사 등을 중심으로 보험영업, 대체투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04 10:56: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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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채권개미' 몰리는데…금리·비용도 제대로 안 알린 증권사들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직접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거래와 시장금리에 민감한 장기물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지만 증권사들이 가장 기본이될 금리나 거래비용, 손실 가능성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당국은 투자자들이 채권의 투자위험 등을 제대로 알고 거래할 수 있도록 증권사의 영업관행을 개선토록 할 방침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개인투자자가 직접투자한 채권의 평가잔액은 45조8000억원으로 2021년말(23조6000억원)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랩이나 신탁 등 간접투자보다는 위탁계좌를 통한 직접투자 위주로 증가했다. 연초 이후 5월까지 채권 직접투자는 국내채권 장외거래의 비중이 83.5%로 가장 컸다. 해외채권 장외거래와 국내채권 장내거래가 각각 8.3%, 8.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투자자가 절반이 넘었다.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77.2%)에서 주로 판매가 이뤄졌다. 다만 올해 들어 거래건수 기준으로는 온라인(59.6%)이 오프라인(40.4%)을 앞질렀다. 이와 함께 그간 채권 장외거래는 단기사채의 거래비중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장기물과 국채 위주로 거래가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크게 상승하고, 채권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이자수익과 매매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채권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었다"며 "증시 약세와 부동산 시장 불안 등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의 매력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이 채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거래 편의성이 향상된 것도 소액투자를 활성화시켰다. 문제는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에 채권을 판매하면서 민평금리나 거래비용, 유의사항 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채권에 투자하면서 거래가격이 적정한지 판단하려면 민간채권평가회사가 신용등급 등에 따라 산정한 금리인 민평금리를 참고할 수 있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매매금리나 매매단가만 안내했다. 거래금액에는 증권사의 수수료, 비용 등이 포함돼 거래비용을 별도로 확인하기도 쉽지 않았다. 투자자가 1억원의 채권을 매수할 경우 실제 부담하는 거래비용은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86만원까지 발생할 수 있다. 장기채에 대해 안정성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우 투자자는 금리상승으로 인한 평가손실을 예상하지 못할 수도 있다. 만기가 긴 채권(10년·30년물 등)은 만기가 짧은 채권(1·3년물 등)에 비해 채권가격이 금리변화에 민감하게 움직인다. 금감원은 채권투자 관련 투자자보호 강화를 위해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표준투자권유준칙'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금리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채권 투자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인투자자의 채권 투자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03 12:00: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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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변액보험 가입할 때 유의하세요!

Q. 최근에 변액보험 가입을 권유받았는데, 변액보험이 정확히 무엇이고 가입시 유의할 점이 있을까요? A. 변액보험은 '실적배당형 보험상품'입니다.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중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계약자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펀드에 투자해 실적에 따라 발생한 손익을 배분합니다. 올해 상반기 자주 제기됐던 민원 내용 및 처리결과를 분석해 변액보험 가입시 유의사항을 안내해드립니다. 첫째, 변액보험을 권유받는 경우 적합성 진단을 받고 진단결과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적합성 진단은 소비자의 보험성향, 투자성향 등을 확인해 적합한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이므로 직접 진단을 진행하고 진단결과를 확인해야 부적합한 계약체결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째, 변액종신보험은 사망을 대비하는 것이 주목적인 보장성 보험이므로 저축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상품입니다. 변액보험은 보장성 보험인 변액종신보험과 저축성 보험인 변액연금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보험 가입시 직접 상품설명서, 청약서 등을 통해 해당 보험의 성격을 확인한 후 목적에 맞게 상품에 가입해야 합니다. 셋째, 변액유니버셜 보험의 경우 유니버셜 기능을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유니버셜 기능은 보험료 납임금액을 조절할 수 있는 자유납입과 중도인출 등이 있습니다. 다만, 유니버셜 기능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보험계약이 조기에 해지되거나 보장기간이 축소되는 등 불이익이 있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변액보험은 보험계약 체결 이후에도 경기변동,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시 펀드변경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변액보험은 투자결과가 계약자에게 귀속되므로 수익률 제고 등을 위해 펀드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펀드변경에 대한 횟수 등에 제한이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기본보험료보다 사업비가 낮은 추가납입제도를 통해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습니다. 활용 전 구체적인 사항은 보험회사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03 10:32:4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