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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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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분기 BIS 자본비율 12.98%…호실적+자본확충

국내은행들의 2분기 자본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2.98%, 14.27%, 15.62% 및 6.53%다. 1분기 말과 비교하면 각각 0.08%포인트(p), 0.01%p, 0.01%p 및 0.04%p 상승했다. 금감원은 "대출이 늘면서 위험가중자산이 확대됐지만 분기순이익 시현과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자본도 증가하면서 자본비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자본보전완충자본 및 D-SIB 추가자본 포함)을 상회했다. 총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한 씨티·산업·수출입·KB·DGB 등 5개 은행은 전분기 말 대비 총자본비율이 상승했다. 카카오·토스·수협·SC·JB·BNK·우리·기업·하나·신한·농협·케이 등 12곳은 총자본이 소폭 감소하거나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자산 증가폭이 커지면서 총자본비율이 하락했다. 금감원은 "최근 환율과 금리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 등 대내외 경제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자본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은행의 자본비율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상대적으로 자본비율이 취약한 은행을 중심으로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04 13:46: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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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식, 다른 사람은 얼마에 샀지?"… 미래에셋증권, '종목 주주분석' 서비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해외 주식에 대한 '종목 주주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종목 주주분석 서비스는 투자자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종목별 보유 평균단가, 평균수익률 및 최근 투자자의 성향 등 투자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종목별 고객 데이터를 보유, 매수, 매도 3가지 관점으로 파악해 볼 수 있다. 보유자 분석에서는 종목을 보유한 고객들의 평균 단가 분포와 평균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다. 매수자 분석에서는 해당 종목을 새롭게 투자한 고객들 중 장기투자 성향의 고객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 있으며, 추가 매수한 고객들이 물타기(종목 손실 중 추가매수)·불타기(종목 수익 중 추가매수)한 비율도 알 수 있다. 매도자 분석에서는 최근 매도한 투자자들의 평균수익률과 손실 투자자 비율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 A 종목의 경우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평균 21.05%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으며, 전체 고객의 약 90%가 수익을 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해당 종목을 신규 매수한 투자자의 성향을 살펴보면 6개월 이상 장기 투자하는 성향의 고객들이 단기 투자하는 성향의 고객들보다 7배 이상 많았다. 반면 국내 종목 중 가장 많은 고객들이 보유한 S 종목의 경우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평균 -7.56%의 수익률이었으며, 23% 고객만이 수익을 보고 있었다. 최근 매수고객의 데이터를 보면 손실을 보는 고객들의 추가 매수가 82%를 기록했다. 해당 서비스는 'M-STOCK' 현재가 화면의 'MY주식' 탭을 통해 본인이 보유한 종목에 한해 확인해 볼 수 있다. 향후 업종이나 섹터 정보와의 결합, 투자 성과가 좋은 고객 데이터 결합 등을 통해 미래에셋증권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04 13:17: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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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 건전성 '빨간불'…신협·수협 적자에 연체율도 ↑

올 상반기 상호금융조합이 실적 악화와 함께 자산건전성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협·신협·산림·수협 등 상호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7억원 감소했다. 순이익은 신용사업부문(금융)이 3조7657억원으로 이자이익 호조에 4879억원 증가했다. 반면 경제사업부문은 순손실이 1조7471억원으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농협의 상반기 순이익은 2조99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소폭 늘었다. 반면 신협과 수협은 적자를 기록했다. 순손실은 신협이 669억원, 수협이 226억원이다. 6월 말 기준 상호금융의 총자산은 717조1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2% 늘었다. 총대출은 502조100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중앙회 등 예치금이 154조3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컸다. 조합당 평균 자산은 4.3% 증가한 3243억원이다. 총수신은 612조8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1% 늘었다.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도 악화됐다. 6월 말 기준 상호금융의 연체율은 2.80%로 작년 말 대비 1.28%포인트(p)나 상승했다. 법인대출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4.21%로 1.98%p나 뛰었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1.43%로 0.52%p 상승했다.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2.91%로 작년 말 대비 1.07%p 높아졌다. 기업대출 가운데 부동산담보대출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작년 말 2.66%에서 올 상반기 4.45%로 1.79%나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6.7%로 작년 말 대비 13.3%p 하락했으나 요적립률인 100%는 웃돌았다. 순자본비율은 7.97%로 작년 말 대비 0.29%p 낮아졌지만 최소 규제비율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상호금융의 연체율이 높아졌지만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 등으로 올해 2분기 들어서는 상승폭이 둔화됐다"며 "수신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조합의 여유자금인 예치금도 크게 증가하는 등 유동성 관리 여력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 "하반기에는 이자비용 감소, 연체율 관리 강화 등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악화 등에 대비해 상호금융권이 건전성 등을 제고토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04 12:00: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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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추석 앞두고 보이스피싱 주의보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증가가 예상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금융권 공동으로 피해예방 홍보활동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집중 홍보기간은 4일부터 27일까지다. 금감원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사례를 실제 상황처럼 체험하는 방식의 콘텐츠를 개발했다. 최근 많이 발생하는 메신저피싱과 대면편취형 방식을 혼합한 사례를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해 체험자의 단계별 상황 선택에 따라 다른 내용이 전개되도록 구성했다.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는 '보이스피싱 낚이지말고, 아메리카노 낚아보자(낚낚)' 이벤트를 실시한다. 체험형 콘텐츠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메리카노 기프티콘(3만5000명)을 지급한다. 서울시와 연계해서는 시청 앞 광장에 보이스피싱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청년을 대상으로 ▲피해예방 방법 공유 ▲피해시 대응요령 영상 시청후 퀴즈 ▲SNS 포토 해시태그 이벤트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금감원이 제작한 금융교육 교재를 현장 배포하고, 금융교육 일정 및 신청방법도 안내한다. 피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시립노인복지관(19개)과 청년센터(17개) 등에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요령 포스터를 부착하고 홍보물을 배포한다. 보이스피싱 예방제도로는 ▲ATM 지연인출 ▲지연이체 서비스 ▲단말기 지정 서비스 ▲해외 IP차단 등이 있다. 대응요령으로는 ▲일괄 지급정지 ▲개인정보 노출등록 ▲명의도용 신고 ▲악성앱 삭제 등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03 12:00: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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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분기 신규 부실채권만 '역대급' 4조원…부실채권비율 0.41%

은행들의 부실채권 발생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1%로 전분기 말(0.41%)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10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이 8조2000억원 규모며, 가계여신과 신용카드채권이 각각 2조2000억원, 2000억원이다. 2분기 중 신규 발생한 부실채권은 4조원이다. 전분기(3조원) 대비 1조원이나 증가한 것은 물론 작년 2분기(2조3000억원)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었다. 기업여신 신규 부실은 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과 관련한 신규 부실만 2조4000억원 규모다. 가계여신 신규 부실은 1조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2조7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신규 부실채권 발생이 급증했지만 정리 규모도 늘리면서 부실채권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됐다. 부실채권 정리는 대손상각과 매각이 각각 1조원, 1조3000억원 규모며, 여신 정상화와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가 각각 8000억원, 5000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49%로 전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p) 하락했다. 부실채권비율은 대기업여신 0.35%로 전분기 말 대비 0.03%p 하락했고, 중소기업여신은 0.57%로 전분기 말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법인은 0.77%로 0.03%p 하락한 반면 개인사업자여신은 0.30%로 0.03%p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말 대비 0.02%p 상승한 0.24%다. 주택담보대출 0.16%, 기타 신용대출 0.47%로 전분기 말 대비 각각 0.02%p씩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 1.27%로 전분기 말 대비 0.07%p 높아졌다. 상반기 말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6.4%다. 구(舊)대우조선해양 관련 대손충당금 환입 등으로 전분기 말(229.9%) 대비 3.5%p 하락했다. 환입 효과를 제외할 경우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37.9% 수준이다. 금감원은 "최근 중국 부동산시장 불안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부문별 부실채권 증감과 취약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극적인 상·매각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를 지속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03 12:00: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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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우수사업자 2년 연속 선정

미래에셋증권은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에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전체종합평가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서비스 혁신과 투자를 통해 불안정한 금융환경 속에서도 자산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장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의 서비스 혁신 사례로 'MP 구독 서비스', 우수 사례로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선정되었다. 오랜 기간 축적된 퇴직연금 자산운용 노하우를 가입자에게 제공하여 쉽고 간편하게 연금자산관리(리밸런싱)를 할 수 있게 지원한 점이 돋보였다. 총 6개 세부 평가 항목 중 ▲수익률성과(원리금비보장) ▲상품 운용역량 ▲교육ㆍ정보제공역량 항목에서 우수사업자로 선정돼 우수한 연금사업 역량을 검증받았다. 수익률성과(원리금비보장) 에서는 1년 수익률 및 3, 5, 10년 장기수익률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상품 운용역량에서는 상품선정 및 변경 절차의 적정성, 포트폴리오서비스 등을 통한 가입자 적립금 운용 지원체계의 적정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교육·정보제공역량에서는 가입자 교육 충실성, 고객 친화적인 이용 편의성,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가입자의 사후관리가 우수하게 평가받아 세부 평가 항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 최종진 연금본부장은 "미래에셋증권은 작년에 이어서 2년 연속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에서 우수 사업자로 선정되었다"며 "앞으로도 시장에서 검증받은 역량을 통해 연금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31 13:58: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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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2023년 퇴직연금 우수사업자 선정

한국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발표한 '2023년 우수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사업자들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가입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법정 제도다. 운용 역량과 수익률, 조직·서비스 역량 등 다양한 부문을 평가해 각 업권별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금융사를 선정한다. 올해 평가는 증권, 은행, 보험 등 총 40개 금융사가 참여했다. 이 중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 하나은행, KB손해보험과 더불어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사업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조직·서비스 역량이 가장 뛰어난 우수 증권사에도 선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체 개발한 자산운용전략 시스템 'K-ALM(Asset-Liability Management)'을 기반으로 기업들을 위한 맞춤 운용전략을 제시하며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운용성과를 높였다. 퇴직연금 적립금운용계획서(IPS) 도입 의무화에 따라 개별 기업들이 중장기 적립금 운용 계획을 수립하고 상품 다변화를 추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컨설팅 전문 조직인 연금솔루션부를 신설해 적립금 투자계획부터 위험 및 성과관리에 이르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한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조직 전문성과 시스템을 지속 강화하며 퇴직연금 관련 서비스 품질을 높여가겠다"며 "최근 의무 도입된 디폴트옵션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DC·IRP 고객 대상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데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31 13:54: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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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치아 부풀리고, 수술 날짜 쪼개고…임플란트, 레진 등 치과보험 사기 주의보

설계사와 치과병원까지 나서서 조직적으로 치아보험 사기를 벌이는 과정에서 환자를 가담시키는 일이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임플란트, 레진 등 일상화된 치과치료 관련 보험사기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31일 밝혔다. 금감원은 "치과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임플란트 시술 환자가 급중했고, 치아 보험상품과 관련한 보험사기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설계사(GA 대리점)와 치과병원이 공모한 조직형 치아 보험사기 형태로까지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치과보험 사기 사례를 보면 특정 설계사들이 SNS, 전화 등으로 치아 질환이 예상되는 환자를 모집해 3~4개의 치아보험에 가입시킨다. 공모 병원에서 충치 상태를 진료기록 없이 사전 진단하거나 건강검진시 시행한 치아점검 결과를 활용해 보험사로부터 모집수수료를 수취한다. 보험금 감액기간이 지난 다음에는 공모한 치과병원에 환자가 내원해 치료를 받고, 레진 등 충전치료 개수를 부풀린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는다. 보험사에 청구해 받은 보험금 일부는 설계사가 병원 치료비 후납과 수수료 명목으로 편취한다. 만약 치아보험에 가입하면서 치과 치료 사실을 고지하지 않도록 하거나 이후 보험금이 많이 나오도록 협력병원을 소개해 준다고 제의한다면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임플란트만 시행했는데 치조골 이식술을 한 것처럼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도 안된다. 보험사기로 처벌받을 수 있는 사안이다. 허위의 진료기록부는 요구는 물론 작성해서도 안된다. 금감원은 "남들도 다 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허위 진단서를 발급 받기 쉽지만 실제 진료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서류로 보험금을 받는 순간 보험 사기자로 연루된다"며 "부당하게 편취한 보험금을 돌려줘야 하는 것과 함께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31 13:49: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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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사태' 후폭풍 소용돌이…진실공방에 추가 의혹 일파만파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사태에 대한 재조사가 더 많은 의혹제기와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라임펀드의 특혜성 환매 발표에는 해당 국회의원이 크게 반박하고 나선 가운데 판매사에 대해 검사가 시작됐고, 2000억원대의 횡령 자금에 대해서도 정치권과 연관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미 디스커버리 펀드와 관련해서는 당국이 재조사 결과를 반영해 분쟁조정을 하겠다고 공표한 가운데 제재 대상에 오른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징계 수위를 가늠할 수 없게 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라임펀드 특혜성 환매 의혹과 관련해 판매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다른 판매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추가 검사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재검사 결과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부분은 특혜성 환매다. 라임 펀드는 2019년 대규모 환매 중단을 선언하기 직전에 다른 펀드 자금(125억원)과 운용사 고유자금(4억5000만원)을 이용해 일부 투자자들에게 환매를 해줬다. 다선 국회의원(2억원)과 A중앙회(200억원) 등 유력인사를 위한 특혜라는게 감독당국의 해석이었다. 이런 '펀드 돌려막기' 한달 후 라임사태가 터졌다. 다선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 A중앙회는 농협중앙회다. 김 의원은 "미래에셋의 권유로 투자와 환매를 했을 뿐인데 특혜를 줬다는 금감원의 발표를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며 "금감원의 악의적인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미래에셋이 '자신들이 시장상황에 따라 고객들에게 환매를 권유했다', '자신들의 권유로 라임마티니 4호 펀드 가입자 16명 전원이 동시에 환매했다'는 내용을 금감원에 문서로 전달하려 했으나, 금감원은 '구두 설명으로 갈음하겠다'며 보내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해당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직원 등의 설명내용이 마치 미래에셋의 공식입장인 것처럼 인용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할 소지가 있으므로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또 금감원측은 "자체자금으로 환매가 불가능함에도 다른 펀드자금 또는 고유자금을 투입해 환매에 응한 부분은 특혜가 제공된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구심"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은 "논란이 되는 라임펀드 특혜 이슈는 판매사가 아닌 운용사에 관한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다. 업계에서는 환매 권유가 프라이빗 뱅커(PB)의 판단이었는지 아니면 미래에셋 내부에서 논의된 사안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책임 여부를 놓고 판매사들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협회장도 나섰다. 서유석 금융협회장은 전일 재검사 결과와 관련해 "증권사는 자신이 판매한 상품의 숨은 리스크가 무엇인지 항상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감지가 됐다면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로서 펀드에서 돈을 빼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재조사 결과의 후폭풍은 추가 분쟁조정과 CEO 제재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디스커버리 펀드의 경우 투자자 모집부터 위법임을 명백히 했다. 감독당국은 기업은행 등 판매 금융사에 대한 검사와 민원인의 펀드 가입 당시 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 조사 등 추가적인 확인을 거쳐 분쟁조정을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펀드와 관련해 박정림 KB증권 사장과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당시 사장)에 대해서는 문책 경고 제재 조치안을, 옵티머스 펀드 판매와 관련해 정영채NH투자증권 사장에게 문책 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금감원에서 내려진 CEO 제재는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되지만 한동안 심의가 중단됐으며, 최근 관련 논의를 다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30 15:56: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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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상반기 순익 9조원 돌파…회계 착시효과?

보험사들이 올 상반기 9조원이 넘는 역대급 실적을 내놨다. 보장성 보험 등의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지만 그보다는 국제회계기준(IFRS) 변경에 따른 영향이 더 컸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9조1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나 급증했다. 22개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81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0% 늘었다. 31개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5조3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 금감원은 "보장성 보험 등의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과 더불어 회계제도 변경 효과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회계제도에서 영향은 미친 것은 IFRS9과 IFRS17의 도입이다. IFRS9의 적용으로 평가손익이 당기손익에 귀속되는 유가증권이 늘면서 금융상품 평가이익이 증가했다. 또 IFRS17 도입으로는 비용으로 인식되는 신계약비 이연 기간이 확대되면서 당기 비용이 감소했고, 보험계약 이자비용이 기존 보험손익에서 투자손익으로 바뀌면서 보험손익이 커졌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11조 3362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 보험의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52조6266억원이다. 보장성 보험(3.4%), 저축성 보험(4.3%), 퇴직연금(33.5%) 등은 증가한 반면 변액보험(-20.0%)은 금융시장 불안정 등으로 판매가 위축됐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58조7096억원이다. 장기손보(3.3%), 일반손보(8.9%), 자동차보험(2.5%) 등이 고르게 증가했고, 퇴직연금(100.3%)의 경우 상품 교체 등으로 증가폭이 컸다. 보험사들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중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6%와 10.95%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2%포인트(p), 1.14%p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1169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10.8% 감소했고, 자기자본은 167조원으로 87.9% 증가했다. 회계제도 변경으로 자산이 줄었지만 보험부채의 시가평가 등으로 부채의 감소폭이 더 컸다. 금감원은 "계리적 가정 적용의 합리성 제고를 위해 보험업계·회계법인 등과 함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가이드라인의 적용과 금리, 환율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손익과 재무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금감원은 "보험감독회계의 주요 가정에 대해 감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보험영업과 대체투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30 12:14: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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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올 상반기 순이익 '역대급' 14조원…이자이익만 30조원 육박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들의 순이익이 14조원을 넘어섰다. 순이자마진(NIM)은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대출이 늘면서 이자이익만 30조원에 육박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상반기 중 당기순이익은 1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급증했다.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작년 순이익 18조6000억원을 이미 80% 가까이 달성했다. 순이익은 1분기와 2분기가 각각 7조1000억원씩이다. 특히 2분기에는 한화오션과 관련해 1조원 규모의 충당금 환입도 반영됐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2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었다. 1분기와 2분기가 각각 14조7000억원씩이다. 금감원은 "작년 4분기 이후 2개 분기 연속 NIM이 하락하고 있지만 이자수익 자산이 소폭 증가하며 이자이익 규모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IM은 작년 4분기 1.71%에서 올해 1분기 1.68%, 2분기 1.67%로 하락세다. 반면 이자수익 자산은 1분기 3119조원에서 2분기 3120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1% 증가했다. 1분기에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급증한 효과가 컸다. 2분기 들어서는 외환·파생 관련 손익 등이 다소 늘었다. 판관비는 1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1분기와 2분기가 각각 6조2000억원, 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건비와 물건비가 모두 늘었다. 대손비용은 3조1000억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중 대손비용이 1조4000억원으로 1분기 1조7000억원 대비 줄었다. 다만 한화오션 관련 거액의 충당금 환입을 제외하면 2분기 대손비용은 2조6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영업외 손익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5% 늘었다. 산업은행의 종속·관계기업 투자지분 손상차손 환입과 배당 수익 등이 포함됐다. 법인세 비용은 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79%,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0.88%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0%p 2.61%p 상승했다. 금감원은 "중국 부동산발 글로벌 경기둔화와 통화긴축 지속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익에 기반해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또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스트레스 완충자본 등 제도개선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29 12:16: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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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최고 15% 수익률 추구 등 ELS·ELB 24종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주가연계증권(ELS) 24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TRUE ELS 16376회'는 포스코홀딩스가 기초자산인 만기 상승 부스터형 상품이다. 만기는 6개월이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85%(3개월) 이상이면 2.5%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이상이면 상승률의 200%를 수익으로 지급한다. 단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80% 이상 100% 미만이면 하락률 만큼 손실이며, 80% 미만이면 원금의 20% 손실이 발생한다. 'TRUE ELB 1912회'는 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하락 넉아웃(knock-out) 참여율형 1년 만기 상품이다. 이 상품은 S&P500 지수 하락 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지수 상승에 투자하는 투자자 역시 손실 방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초자산의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 대비 85% 이상 100% 미만 범위 내에 있으면 수익을 지급한다. 투자기간 중 8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하락률 만큼의 100% 참여율을 적용하여, 최대 15% 수익을 지급한다. 최초 기준가격의 8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으면 7%의 수익을 확정 지급한다. 그러나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이상이면 원금만 상환하고 청산된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29일부터 이틀간이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8월 31일부터 9월1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9월 4일부터 5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그 외 상품 22종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8-29 10:04: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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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업하면 영업손실 1조원"…노사관리가 주가 최대 변수로

현대차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영업손실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사간 입장 차이가 큰 데다 찬반 투표도 역대 최대 찬성률로 가결된만큼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KB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28일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실현되고 2016년 및 2017년 파업 중간수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손실은 매출액 기준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재고가 많지 않아 피해금액은 3분기 영업손익에 상당부분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현대차 교섭에서 노사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 25일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조합원의 과반(88.93%)이 찬성했고, 이번 조정 중지 결정으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파업에 돌입한다면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지난 2016년, 2017년 당시 파업은 각각 24일간 이어졌다. 이에 따른 생산 손실대수는 2016년 14만2000대, 2017년 8만9000대로 손실 발생규모는 각각 3조1000억원, 1조8900억원이다. 강 연구원은 "파업에 따른 손실대수는 2016년과 2017년의 평균인 11만6000대로 가정했다"며 "9월 중에는 생산이 정상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추석연휴 시작 전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파업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파업에 따른 대당 매출 손실은 3619만원으로 추정했다. 2016년과 2017년 파업 당시 대당 매출 손실금액은 각각 2183만원, 2124만원이지만 평균판매단가의 상승률 70%를 반영했다. 그는 "7월 말 기준 현대차의 국내 재고는 0.5개월치, 글로벌 재고는 1.3개월치 수준이어서 생산차질은 특히 국내를 중심으로 판매에 직접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파업 종료 후에는 생산차질분에 대한 특근 등으로 연간 판매 대수에 미치는 영향의 상당부분이 상쇄될 수도 있지만 3분기에는 생산을 만회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당초 2분기 성적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간 실적 추정치도 줄줄이 상향 조정됐지만 다시 전망이 어두워졌다. 현대차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노사관리가 주가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전미자동차 노조도 파업 투표를 가결시키고,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이라는 공통의 생산 문제가 거의 해결된 가운데 파업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노사관리가 향후 생산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노사관리는 당분간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 희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18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28 15:56:1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