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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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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권익침해 집중 검사"…검사횟수·인원 늘린다

-2021년도 금융감독원 검사업무 운영계획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에 올해 금융소비자 피해가 잦은 금융투자상품 판매과정의 불법 여부와 투자자보호 절차 등에 대해 중점 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21일 이 같은 연간 기본 검사방향과 중점 검사사항을 담은 '2021년도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는 만큼 소비자의 권익 보호에 검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금융소비자 권익침해 행위는 엄정히 검사한다. 금융소비자에 대한 부당한 위험·비용 전가와 고령자 등 취약계층 대상의 불공정 영업행위, 시장질서 교란행위도 지속적을 점검한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등 규제변화에 따라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조직과 기능 등을 점검하고, 내부통제상 취약점을 개선토록 한다. 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업자, 대출모집법인 등 법규 제·개정으로 인한 신규편입 검사대상에 대해 상시 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물경제 영향이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회사의 재무건전성 등을 선제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지원을 축소한 이후의 '절벽효과'에 대비해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을 점검하고, 취약회사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유도한다. 또 대체투자 등 고위험 자산 쏠림현상을 분석하고, 리스크요인에 대한 투자심사 및 사후관리실태 등도 점검한다.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라 비대면 영업채널에서는 과열경쟁이 없는지 모니터링하며, 디지털 리스크 대응을 위해 IT안전성 확보 및 정보보호 실태 등도 살펴본다. 검사는 코로나19 등으로 현장검사가 힘들 경우 소비자 피해사안 등 현안위주로 실시하며, 원격·비대면 방식도 활용한다. 검사결과 반복적 지적유형과 주요 경영개선필요 사항 등은 금융사와 공유해 자율시정을 유도한다. 올해 예정된 검사횟수는 793회, 인원은 2만3630명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검사가 축소되면서 전년 대비 각각 180회(29.4%), 9444명(66.6%) 증가한 수치다. 종합검사는 올해 16회가 예고됐다. 권역별 종합검사 대상 선정지표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대상회사를 선정하고, 감독목표를 반영한 핵심부문 위주로 점검할 예정이다. 부문검사는 전년 대비 171회 증가한 777회로 계획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잠재리스크 등을 관리하기 위해 유인부합적 종합검사 및 취약요인에 집중한 부문검사를 전년 대비 확대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2-21 13:19: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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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특례상장사·제약바이오 공시 중점 점검

-2020년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사항 사전 예고 /금융감독원 감독당국이 특례상장사에 대해 재무사항 예측치와 실제 실적 비교를 제대로 기재했는지 등 점검에 나선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도 주요 공시 수준이 미흡한 제약·바이오사에 대해서도 연구개발 중단내역 등을 반영했는지 살펴본다. 금융감독원은 21일 12월 결산법인의 2020년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에 앞서 이 같은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항목을 사전 예고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12월 결산 상장법인 등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 총 2740개사다. 주요 점검 항목 가운데 재무 공시사항은 9개다. ▲요약재무정보 기재 형식 ▲재무제표 재작성 사유 및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 공시 여부 ▲대손충당금 설정현황 공시 여부 ▲재고자산 현황 공시 여부 ▲외부감사제도 운영현황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운영·감사보고서 제출 여부 ▲상장사 감사보고서상 핵심감사항목 기재 여부 ▲내부감사기구와 감사인간 논의내용 공시 여부 ▲의견불일치 조정협의회의 주요 협의내용 등 공시 여부다. 먼저 재무공시사항의 기업공시 서식을 작성기준에 따라 했는지 살펴본다.재고자산 및 대손충당금 현황은 전년도 점검한 결과 미흡기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비상장 사업보고서 제출대상법인 및 코넥스 상장기업에 한해 점검한다. 외부감사제도와 관련해서는 감사의견과 감사시간, 감사·비감사용역 보수 등 외부감사제도 운영 현황 관련 공시내용을 기재했는지 살펴본다. 또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적용대상이 자산 5000억원 이상의 상장사로 확대된 만큼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보고서의 제출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비재무 공시사항은 7개 항목이다. ▲상법시행령 개정 관련 사항 ▲배당에 관한 사항 ▲특례상장기업 공시 ▲직접금융 자금의 사용 ▲제약·바이오 공시 모범사례 ▲타법인 출자현황 ▲제재현황 등이다. 상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할 배당과 정관 변경 등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는지 살펴보며, 배당에 관한 회사의 정책과 과거 배당이력 등에 대한 기재도 점검한다. 최근 기술성장·이익미실현 등 특례상장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재무사항 예측치와 실적 비교, 미사용자금 운용내역, 관리종목 지정유예 현황 등 기재도 중점적으로 본다. 제약·바이오 기업은 ▲경영상의 주요계약 ▲연구개발 중단내역 ▲핵심인력 현황 및 연구개발비용 등 최신 모범사례 반영했는지 여부를 점검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검 결과 기재 미흡사항은 오는 5월 중 회사 및 감사인에게 개별 통보해 자진 정정토록 안내할 것"이라며 "동일 항목을 반복적으로 부실기재하거나 중요사항을 허위기재 또는 누락한 회사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하고 제재 가능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2-21 12:38: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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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장사 심사·감리 과징금 95억원…전년比 90% 급증

-2020년 중 상장회사에 대한 심사·감리 결과 /금융감독원 지난해 상장사에 대한 심사·감리 결과 과징금 부과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의 위반사례가 늘어난데다 외감법 상 과징금 신규 부과도 영향을 미쳤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재무제표 심사·감리를 종결한 상장회사는 총 123개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전년 대비 11.5% 줄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상장사 43개사, 코스닥·코넥스 상장사 80개사다. /금융감독원 123개사 가운데 회계기준 위반이 확인된 곳은 78개사다. 지적률은 63.4%로 전년 대비 4.4%포인트 높아졌다. 표본 심사·감리 지적률은 44.3%로 전년 대비 4%포인트 하락한 반면 혐의 심사·감리 지적률은 97.7%로 전년 대비 19.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9년에는 연결재무제표 작성범위와 관련한 조치양정기준 완화 등으로 무혐의로 종결한 회사가 크게 늘었지만 작년에는 선정기업 대부분을 조치해 지적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위반유형별로는 당기손익 또는 자기자본의 변동을 초래하는 중요한 위반 사례가 63개사로 전체의 80.8%를 차지했다. 매출·매출원가 과대계상 및 유동·비유동 분류 오류 등 중요한 재무정보 관련 위반은 15개사다. 심사·감리결과 지적사항 중 '고의' 적발 비중은 17.9%로 회계부정제보 증가 등으로 전년 8.5% 대비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위반행위가 재무제표에 미치는 양적 수준(4배 기준) 또는 회계정보이용자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중과실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함에 따라 과실비중이 71.8%로 전년 67.1% 대비 높아졌다. /금융감독원 과징금 부과대상 회사는 2019년 23개사에서 2020년 17개사로 감소했지만 부과총액은 49억8000만원에서 94억60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 외감법 시행과 함께 강화된 조치기준이 2018 회계연도 위반부터 적용돼 지난해 처음으로 외감법상 과징금 및 임원직무정지 조치가 부과됐다"며 "향후 고의적인 회계분식 등에 대해서는 강화된 조치기준이 적용되는 사례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2-21 12:07: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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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기보와 한국판 뉴딜지원을 위한 포괄업무협약

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과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한 포괄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B국민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한국판 뉴딜을 선도할 기업의 상호 발굴 및 추천을 통해 양 기관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디지털 뉴딜 기업 ▲그린 뉴딜 기업 ▲고용안정 및 산업안전 혁신기업 등 안정망 강화 기업 ▲지역주력산업 및 규제 샌드박스 기업 등 지역균형 뉴딜 기업이다. 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금리우대와 보증료지원 등을 통해 한국판 뉴딜 관련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춰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세무/회계 컨설팅, KB굿잡을 통한 우수인력 채용지원 등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KB금융그룹 간 협업을 활용해 KB인베스트먼트와 KB증권이 운영 중인 한국판 뉴딜 관련 펀드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추천하고, KB증권의 인수합병(M&A)·기업공개(IPO)·회사채 발행 관련 업무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은 KB국민은행의 특별출연을 통해 보증비율과 보증료율을 우대해 총 5000억원 보증서를 공급하고,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기술이전 등을 연계지원한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민간주도 한국판 뉴딜 지원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2-21 12:00: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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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반도체 對중국 수출 늘어날 것"

-'최근 중국 수입 수요의 특징과 향후 여건 점검' /한국은행 올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화장품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중국 수입 수요의 특징과 향후 여건 점검'에 따르면 중국경제는 올해 8%대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면서 수입수요 확대 등으로 세계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벗어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21~2024년 중 중국의 세계 경제성장 기여도는 25~35% 정도다. /한국은행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중국경제가 적극적인 투자 등에 힘입어 고성장을 보이면서 세계경제 회복을 주도했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관계로 중국의 수입수요 확대 여부는 국내경기 향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아세안으로부터의 수입은 빠르게 늘어나며 아세안이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의 최대 수입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일본에서 EU로 이동한 데 이어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확산 이후로는 아세안으로 바뀌었다. 이와 함께 첨단소재 부품과 고급 소비재의 수입도 늘었다. 한은은 "원유, 철광석 등 기존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원자재의 비중이 다소 하락한 반면 IT 기반 제조업 성장으로 높은 기술 수준이 필요한 반도체 수입은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보석, 패션, 화장품 등 고급소비재 수입은 코로나19 확산 이후로도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품목에 대한 수입은 올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투자와 민간소비 확대 등 내수 중심의 경기회복세가 본격화 됐고, 신인프라 확충에 따라 첨단소재부품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중장기적으로 내수중심 성장구조가 정착되고, 글로벌 밸류 체인(GVC) 상 중국의 전방참여도가 높아지면서 고급 소비재 시장이 확대되고 중간재 자급공급망이 확대되는 등 대중국 수출여건이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화장품 등 뷰티관련 고급 소비재, 반도체 등 첨단 부품소재를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수입소비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첨단부품소재에 대한 기술우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2-21 12:00: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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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농촌 초등학생들에게 1억원 상당 학습꾸러미 전달

-언택트 교육을 위한 학습교재·학용품 지원 NH농협은행은 지난 19일 인천 강화군 소재 갑룡초등학교에서 농촌 지역의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학생 2000여 명에게 1억원 상당의 학습꾸러미를 전달했다. 농협은행 권준학 은행장(왼쪽에서 첫번째)이 전달식 후 최형목 갑룡초등학교 교장(왼쪽에서 두번째),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지난 19일 인천 강화군 소재 갑룡초등학교에서 농촌 지역의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학생 2000여 명에게 1억원 상당의 학습꾸러미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권준학 은행장과 한국장학재단 이정우 이사장 등 최소의 인원으로 진행됐다. 지원 물품은 EBS 교재와 학용품 세트 및 우리 쌀 가공품으로 구성됐으며, 총 2000여 명의 초등학생들에게 전달됐다. 권 행장은 "이번에 전달된 학습 꾸러미로 농촌의 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농협은행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따뜻한 은행으로 올해도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2-21 09:41: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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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90>마승철 韓주류수입협회장 "술이 아닌 문화를 판다"

<90>마승철 나라셀라 회장, 5대 주류수입협회장 취임 -"중소 주류 수입업체 목소리 대변할 것" -종량제 전환·주류 온라인 판매 등 과제 산적 안상미 기자 "졸업하고 술 파는 회사에 들어가니 첫 해 내내 술만 먹이는기라. 얼마나 회의감이 들었겠노. 대학교 동기들은 냉장고도 만들고, 수출도 한다카는데 우리는 지하에서 술만 퍼마시니. 그만 두려고 오른 북한산 정상에서 딱 마주친 기 막걸리 마시는 사람들이었는데, 너무 아름답더라. 막걸리로 땀을 식히며 정담을 나누는 모습이. 술이 높은 산을 오르다가도 쉬었다 다음 단계를 가게끔 하는 동력이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마음에 사표를 접었다 아이가." 제5대 한국주류수입협회장으로 취임한 마승철 나라셀라 회장. /손진영 기자 한국주류수입협회 5대 회장으로 취임한 마승철 나라셀라 회장(62·사진)에게 술은 문화다. 대화의 소재가 되고, 음식의 파트너가 되는 좋은 술을 선보이는 것. 평생을 술판에 머물게 하고, 이번에 주류수입협회까지 이끌게 한 원동력이다. ◆수입주류,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주류수입협회는 2002년에 만들어졌다.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사실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생산 기반을 가지고 있는 주류사와 달리 수입사들은 규모 자체가 작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도 별로 없었다. 이젠 상황이 좀 달라졌다. 와인과 맥주 할 것 없이 수입주류의 규모가 가파르게 늘었다. 마이너리그가 아닌 메이저리그 등판을 노릴 수 있을만큼 판이 커졌단 얘기다. 소위 '개취(개인의 취향)'를 중요시하는 2030들이 주(酒)류 시장의 주(主)류로 떠오른 것도 한 몫을 했다. 마 회장은 먼저 많은 수입사들이 협회에 들어오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회원사는 60여개다. 등록된 주류 수입사 900여개의 10%도 안된다. 그는 "실질적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곳이 200~300곳이라고 해도 현재 회원사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기업 계열 수입사를 비롯해 많은 곳이 협회 참여를 고민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고, 회원사를 대변해 이해관계자와의 조율을 담당할 수 있는 조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와인 페스티벌 개최 등 협회 스스로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이 되는 것이 목표다. ◆OECD 국가 중 한국, 폴란드만 금지된 것은? OECD 가입국들 가운데 한국과 폴란드에서만 금지된 것이 있다. 바로 주류 온라인 판매다. 술과 관련해 규제가 엄격한 인도마저도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주류 온라인 판매를 풀어줬다. 우리나라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술을 주문할 수 있는 주류 스마트오더가 시행됐다. 여전히 수령은 직접 가서 받아와야 하지만 일단 첫 단계는 밟았다는 생각이다. 마 회장은 "장기적으로 시장과 시스템은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첫 발을 디디지 않고는 목표에 달성할 수 없듯이 주류 스마트오더 역시 아직은 다소 번거롭지만 주류 온라인 판매로 진화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뀐 시장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규제로만 대응하다보면 법을 지키는 사람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 사실 SNS나 인터넷 등에서는 와인을 주문하면 택배로 보내주는 곳도 많다. 온라인 판매가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그는 "잘못된 형태의 시스템이 생기면 정상 판매자 등 보호받아야 할 사람들이 보호받지 못하게 된다"며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도 편리하게 술을 살 수 있게 하되 청소년 보호 등을 명확히 하고, 이를 어기면 제재를 가하는 방식으로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수입주류에 대한 과세체계 개선도 해묵은 과제다. 지난해부터 술에 매겨지는 세금이 종가세(가격 기준)에서 종량세(용량·알코올 함량 기준)로 바뀌었지만 맥주와 막걸리에만 적용됐다. 와인 등에 대해선 종가세가 그대로 유지됐다. 정부는 향후 종량세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단계적인 절차나 일정 등은 전혀 내놓지 않았다. 마 회장은 "와인을 예로 들면 종가세로 세금이 많이 붙다보니 상대적으로 싼 일본이나 홍콩에서 사오고, 한 병씩 더 들여오는 것을 적발하는 비효율적인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잘못된 주류 과세체계가 낳은 최고의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 ◆작년 와인판매 사상 최대 주류수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수입 규모는 3억3007만 달러다. 3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수입가에 세금 등을 고려한 작년 국내 와인시장 규모는 1조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와인수입 규모는 지난 2008년 1억6651만 달러를 정점으로 내리막을 걷다가 2015년 전후로 다시 살아났으며, 지난해 와인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마 회장은 "2008년은 와인이 부유층 등 특정 계층에 한정된 술이었던 반면 지금은 가정에서나 모임에서나 기본적으로 찾은 술이라는 점에서 다르다"며 "팬데믹이 가속화 요인은 됐겠지만 이전부터 수요층이 탄탄하게 커지면서 와인시장이 성장할 기반은 마련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 회장에게 던진 마지막 질문은 인생 와인이었다. 주류 시장에 인생을 바쳐온 그가 선택한 와인은 몬테스 알파다. 나라셀라를 인수한 이후 통과해야 할 가장 어려운 관문이었으니 사실 선택이라긴 보단 운명의 와인이라는 표현이 맞겠다. 마 회장이 나라셀라를 인수하자 와인을 공급하던 많은 와이너리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제대로 해낼 수 있겠냐는 물음이다. 공급을 그만해얄거 같다고 한 곳도 있었고, 끝내 거래 관계를 끊은 곳도 있다. 그러나 몬테스는 놓칠 수 없는, 놓쳐서는 안되는 곳이었다. 마 회장이 와이너리 가운데 가장 먼저 찾은 곳도 몬테스다. 마 회장은 "몬테스 당시 회장이 했던 질문이 일주일에 회사에 몇 번 가냐는 것이었다"며 "매일 간다고 하자 한 번 믿어보겠다고 했지만 신뢰를 쌓기까진 2년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와이너리들과의 관계를 탄탄히 다져놨으니 이제 풀어야 할 숙제는 와인을 친근한 문화로 만드는 일이다. 나라셀라가 와인바를 유흥가가 아닌 아파트 상가 '슬세권(슬리퍼+세권)'에 오픈한 것도 그래서다. 그는 "삼겹살에 소주를 먹던 동네 골목에 호프집이 들어선 것처럼 앞으로는 가족들과 가볍게 와인 한 잔 하러 와인바에 갈 것"이라며 "와인과 함께 문화가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2-18 15:12: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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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자산관리 컨시어지뱅킹' 1주년 이벤트

-금융·세무·부동산 전문가 팀이 맞춤형 자산관리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자산관리 컨시어지뱅킹' 서비스 출시 1주년을 맞아 대고객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산관리 컨시어지뱅킹은 총 금융자산 3억원 이상의 고자산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신한은행의 금융·세무·부동산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고객의 모든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진단하고, 균형 잡힌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라이브 웹세미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 자산을 관리했던 자산관리 컨시어지뱅킹 서비스 출시 1주년을 기념해 대고객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이 신한 쏠(SOL)에서 주식, 개인형IRP 등 타 기관 금융자산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 마이자산(오픈뱅킹)을 등록하고, 자산관리 컨시어지뱅킹 서비스를 신청하면 마이신한포인트 1000포인트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해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고객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2-18 09:52: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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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풀린 돈 3200조원 육박…코로나로 작년 280조원 늘었다

-2020년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 /한국은행 시중에 풀린 돈이 3200조원에 육박하며 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늘어난 통화량만 280조원을 웃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0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191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원(0.4%)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8% 늘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을 비롯해 머니마켓펀드(MMF)·2년미만 정기예적금·수익증권·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2년미만 금융채·2년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시중 통화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4월 말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8조9000억원이 늘었고, 기업(+5조4000억원) 및 기타부문(2조원)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타금융기관에서만 4조5000억원이 줄었다.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8조6000억원) 및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7조9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며 "기업부문은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단기자금을 나타내는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159조원으로 전월 대비 11조원(1.0%) 늘어 M2 증가율보다 증가세가 가팔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2-17 15:15: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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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ESG는 기업의 백신"…ESG 3.0 선언

-국내 금융사 최초 ESG 성과관리체계 구축 -전 그룹사 CEO 참여 ESG 추진위원회 출범 -ESG 정량적 성과 공시…ESG 모니터링 체계 구축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한 기업의 백신과 같다"며 "ESG를 고민하고, ESG 경영을 선언하는 ESG 2.0 단계를 넘어 신한만의 차별화 된 ESG 사업 모델을 발굴해 실행에 옮기는 ESG 3.0 단계로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17일 그룹 ESG 경영 성과를 관리하고 ESG 전략 추진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하고, 조 회장과 그룹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개최했다.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은 그룹사 CEO 전원이 참석하는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해 기존에 운영해 온 ▲ESG 전략위원회(구 사회책임경영위원회) ▲그룹 ESG 최고 전략·지속가능 책임자(CSSO)협의회 (구 그룹 지속가능경영 CSO협의회) ▲그룹 지속가능경영 실무협의회 (구 그룹 ESG 실무협의회) 등과 더불어 그룹차원의 일원화된 전략 추진을 위한 ESG 구동체계를 구축했다. 또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친환경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관리 ▲스타트업 지원 등 혁신금융 ▲대출/투자 심사체계 구축 등 각 그룹사가 추진하는 ESG 사업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하는 ESG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경영 활동 전반에 ESG를 내재화 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작년 그룹이 추진한 ESG 사업 실적을 리뷰하고, 그룹 친환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의 우선 과제로 2030년까지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38.6%를 감축하기 위해 탄소배출량과 탄소집약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특히 조 회장이 직접 주관한 ESG 아젠다 토의에서는 각 그룹사 최고 경영진들이 '그룹사 별 중점 추진 사업 프로세스에 ESG 전략을 내재화 하기 위한 방법'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9년부터 금융사 최초로 전 그룹사에 전략과 지속가능 담당 임원인 CSSO(Chief Strategy & Sustainability Officer)을 임명하고, 전략 부서에 ESG 실무 담당을 지정해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ESG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금융사 최초로 운영되고 있는 사외이사 중심의 사회책임경영위원회는 위원장이 직접 주요 글로벌 투자 기관들과 ESG 관련 성과 및 추진 전략에 대해 주기적인 면담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투자자 및 평가기관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러한 활동들을 기반으로 ESG 실적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를 필두로 한 ESG 핵심 이슈 관리 지표를 매 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공시하며 ESG 경영 추진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고객, 정부, 투자자, NGO 등 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지속가능경영(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ESG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매 분기별 ESG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2-17 14:27: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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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넥슨과 '2021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스폰서십 체결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넥슨과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의 이(e)스포츠 대회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타이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즌 공식 명칭은 '2021 신한은행 헤이 영(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이다. 카트라이더를 주로 즐기는 라이더가 MZ세대임을 고려해 20대 고객에게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금융 브랜드인 '헤이 영'을 담아 확정됐다. 신한은행은 '2021 신한은행 헤이 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대회 기간 동안 넥슨의 생중계 방송을 비롯해 경기 트랙 전광판, 리그 온라인 콘텐츠 및 웹사이트에서 '헤이 영'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2005년부터 시작된 카트라이더 리그는 국산 게임 이스포츠 대회 중 최장수 리그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결승전은 총 시청자 수 60만여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1 신한은행 헤이 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스폰서십이 카트라이더 리그를 사랑해주시는 라이더와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넥슨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2-17 09:53:1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