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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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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권사 당기순이익 4.9조원…펀드·IB 이익에 사상 최대치

-2019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 /금융감독원 지난해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5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56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4조9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펀드와 IB부문 관련 이익이 늘었다. 부문별로는 수수료수익이 9조49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감소했다. 수탁수수료는 줄었지만 IB부분 수수료는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수수료수익 중 IB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27.4%에서 36%로 높아진 반면 수탁수수료 비중은 전년 46.8%에서 36.5%로 낮아졌다. 자기매매이익은 3조6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감소했다. 주식관련이익은 5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고, 채권관련이익도 6조7480억원으로 금리 하락세에 전년 대비 9.1% 늘었다. 반면 파생관련손실이 3조5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손실규모가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기타자산손익은 4조9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8% 급증했다. 외화와 대출 관련 이익도 늘었지만 펀드(집합투자증권) 관련 이익이 1조2210억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2조원 이상 늘었다. 증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3%로 전년 7.7% 대비 0.6%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말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482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0% 증가했다. 주식, 채권, 펀드 등 증권 보유액이 늘었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559.1%로 전년 대비 11.6%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종합금융투자회사 8개사의 순자본비율은 1192.8%로 전년 대비 23.4%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80.1%로 전년 말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사들이 적극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서면서 종투사 등 대형사의 레버리지비율이 중·소형사에 비해 높았다. /금융감독원 지난해 5개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ROE는 6.5%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실적이 개선됐고, 수탁수수료의 비중은 과거에 비해 지속적으로 줄고 IB·자산관리 부문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 수익이 다각화되고 있다"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어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성과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향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자산 규모 증가에 대비해 부동산 금융 현황을 상시 점검키로 했다. 특히 부동산 그림자금융에 대한 종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16 14:00:44 안상미 기자
KB국민은행, 소사지점·대구용산지점 임시 폐쇄…30일 업무 재개

-소사지점은 부천종합금융센터, 대구용산지점은 본리동종합금융센터를 대체영업점으로 운영 -대구메트로팔레스지점, 원주종합금융센터는 업무 재개 KB국민은행은 경기도 부천시 소재 소사지점과 대구광역시 소재 대구용산지점을 임시 폐쇄한다고 16일 밝혔다. 업무 재개는 이달 30일이다. 거래고객에게는 관련 내용을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했다. 지난 12일 KB국민은행 소사지점이 입점한 건물에 타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건물 전체는 긴급방역이 실시됐다. 또 해당 건물은 이달 27일까지 건물 일부가 코호트 격리 조치돼 출입이 제한된다. KB국민은행은 소사지점을 임시 폐쇄하고, 부천종합금융센터를 대체영업점으로 운영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대구용산지점은 소속 직원 1명이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 폐쇄 후 이달 30일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대체영업점은 본리동종합금융센터다. 소사지점과 대구용산지점 소속 전 직원은 정부 보건당국 매뉴얼에 따라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됐다. 한편 대구메트로팔레스지점과 원주종합금융센터는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업무를 재개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점포 운영 프로세스에 따라 즉시 조치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16 09:28: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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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3조2000억원 순매도

-2020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금융감독원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3조원이 넘게 팔아치웠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2250억원을 순매도해 한 달 만에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2조9700억원, 26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중동(300억원)만 소폭 순매수했고, 미국(-1조7000억원)과 아시아(-8000억원), 유럽(-4000억원)에서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독일(4000억원), 벨기에(400억원), 국제기구(400원) 등이 순매수했다. 반면 미국(-1조7000억원)과 룩셈부르크(-4000억원), 말레이시아(-2000억원) 등은 매도 우위를 나타났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545조1000억원이다.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7%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479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2조9090억원의 영향으로 총 5700억원을 순투자했다. 두 달째 순투자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7000억원)와 아시아(1000억원), 중동(200억원)에서 순투자한 반면 유럽(-5000억원)은 순회수에 나섰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원),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2조3000억원)에 주로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2월 말 기준 총 128조7000억원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16 09:11: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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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신한, 은행권 최초 재택근무

-금융권 콜센터, 띄어앉기·칸막이 높여 -교대근무·분산근무·재택근무(원격근무) 등도 추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 사무실의 파티션 공사 전, 후 사진. 파티션 높이를 기존 63㎝에서 93㎝로 높였다./신한은행 금융권이 콜센터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신한은행이 고객상담센터 직원을 자택에서 근무하도록 했으며, 다른 금융사들도 콜센터 상담사 간 거리를 넓히거나 칸막이를 높일 방침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6일부터 고객상담센터 직원 150명에 대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비상상황 시에도 정상적으로 고객을 응대할 수 있도록 고객상담센터를 서울과 인천으로 분산 운영 중이었지만 밀집사업장에 대한 대량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선제적으로 금융 당국의 기준 확인과 관련 인프라 구축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재택근무 대상은 영업일 9시~18시 근무 직원 448명이다. 150명이 순차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상황 악화 시에는 재택근무 인원을 250명까지 확대한다. 업무용 노트북 상담시스템과 인터넷 전화를 설치해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했으며, 고객보호를 위해 전기통신사기 상담 직원과 수화 상담 직원 등 특수업무팀은 재택근무에서 제외했다. 신한은행은 재택근무 시행 중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상품안내, 비대면 채널 이용방법 안내, 서류 및 자격조건 안내 등 개인 정보 조회가 불필요한 업무를 분류해 재택근무 직원에게 배정할 계획이다. 상담 중 개인 정보 조회가 필요할 경우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전화를 이어받을 수 있게 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재택근무 시행과 동시에 공석을 활용해 고객상담센터 사무실의 좌석 간격을 조정하고, 좌석 사이 파티션 높이를 기존 60㎝에서 97㎝로 높여 사무실 근무 직원들의 감염 예방 조치를 더욱 강화한다. 정부가 밀집사업장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지침을 내놓으면서 금융권 전체적으로도 콜센터 환경 개선에 나섰다. 금융협회들은 먼저 집단감염 위험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사업장 내 밀집도를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여유공간이 있는 경우 한 자리씩 띄어앉기, 지그재그형 자리배치 등을 통해 상담사 간 이격거리를 1.5m 이상 확보하고, 상담사 칸막이를 최하 60㎝ 이상 유지하기로 했다. 여유공간이 부족하다면 교대근무·분산근무·재택근무(원격근무) 등을 통해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콜센터 시설 내외부 방역도 철저히 실시한다. 전체 콜센터 영업장에 대해 오는 17일까지 즉시 방역을 진행한다. 상담사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하고, 손세정제, 체온 측정기, 소독용 분무기 등 방역물품을 비치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지침과 금융권의 대책이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콜센터 뿐만 아니라 위탁 콜센터 등에서도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행 여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15 13:12: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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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 재택근무 시행…코로나19 확산 선제적 대응

-은행권 최초로 고객상담센터 재택근무 -고객·직원·지역사회 보호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 사무실의 파티션 공사 전, 후 사진. 파티션 높이를 기존 63㎝에서 93㎝로 높였다./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은행권 최초로 고객상담센터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밀집사업장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및 유증상자 업무배제 등을 권고한 정부의 '감염관리 지침'에 따른 조치다. 신한은행은 밀집사업장에 대한 대량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선제적으로 금융 당국의 기준 확인과 관련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16일부터 고객상담센터 직원 150명에 대한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비상상황 시에도 정상적인 고객 응대가 가능하도록 고객상담센터를 서울과 인천으로 분산 운영 중이었다. 재택근무 대상은 영업일 9시~18시 근무 직원 448명이다. 150명이 순차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상황 악화 시에는 재택근무 인원을 25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업무용 노트북 상담시스템과 인터넷 전화를 설치해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했으며, 고객보호를 위해 전기통신사기 상담 직원과 수화 상담 직원 등 특수업무팀은 재택근무에서 제외했다. 신한은행은 재택근무 시행 중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상품안내, 비대면 채널 이용방법 안내, 서류 및 자격조건 안내 등 개인 정보 조회가 불필요한 업무를 분류해 재택근무 직원에게 배정할 계획이다. 상담 중 개인 정보 조회가 필요할 경우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전화를 이어받을 수 있게 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재택근무 시행과 동시에 공석을 활용해 고객상담센터 사무실의 좌석 간격을 조정하고, 좌석 사이 파티션 높이를 기존 60㎝에서 97㎝로 높여 사무실 근무 직원들의 감염 예방 조치를 더욱 강화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상담센터 등 밀집사업장에 대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정부의 감염관리 지침에 따라 신속하게 재택근무를 시작했다"며 "고객과 직원, 지역사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15 09:00: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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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코로나19 자원봉사자 집밥 선물세트 기부 이벤트

-농협은행 SNS에 코로나19 자원봉사자에게 감사, 응원 댓글 작성 -당첨자의 이름으로 농협 집밥 선물세트 1004개 기부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코로나19 자원봉사자를 위해 농협 집밥을 기부하는 SNS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SNS에 대구, 경북지역의 코로나19 자원봉사자를 위한 감사, 응원의 댓글을 작성하면 당첨자와 농협은행의 이름으로 농협 집밥 선물세트를 기부한다. 농협 집밥 선물세트는 아름찬 즉석밥(8개), 광천김(16입), 김자반(2개), 오케이쿡 육개장, 미역국, 소고기무국 각 1개로 구성돼 있다.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와 경상북도 종합자원봉사센터로 총 1004세트가 당첨자의 응원 메세지 엽서와 함께 보내진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고,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며 "SNS를 통해 국민들의 마음이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벤트 응모는 농협은행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오는 29일까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협은행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15 08:20: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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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꽃 나눔 떡 나눔' 캠페인 진행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지역상권 지원 -현장지키는 직원들에게 꽃과 떡 전달 1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화이트 데이를 맞아 화훼농가와 지역 상권 지원을 위해 꽃과 백설기 떡을 주고 받으며 응원과 감사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화이트 데이를 맞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극복하기 위해 '꽃 나눔 떡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와 침체되는 지역 상권을 돕고, 고객중심의 현장을 지키는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한다.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진행된 '꽃다발 나눔 캠페인'과 같이 은행의 오피니언 리더그룹을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진행하고, 특히 화이트데이에서 백설기를 착안해 떡 나눔을 더했다. 이번 캠페인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고객중심의 현장을 지키고 있는 직원들은 물론 영업점에서 함께 근무하며 방역에 힘쓰고 있는 청경반장과 미화원을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과 응원을 담아 꽃과 떡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진옥동 행장은 화이트 데이에 맞춰 자율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고, 코로나19 감염병 특별 관리 지역인 대구, 경북 지역의 직원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고객상담센터 직원 모두에게 꽃을 선물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어려움 속에 있는 화훼농가와 지역 상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힘든 여건 속에 있는 직원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고객과 직원이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13 10:31: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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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64>2017년산 와인은 구하기 힘들다?

<64>지구온난화와 와인 "2017 빈티지 와인은 힘들지 않을까요?" 숙성기간이 긴 고급와인을 제외하고는 한창 먹기 좋을 2017년 빈티지에 와인애호가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2017년에 특정 나라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악명을 떨친 탓이다. 지구온난화에 가뭄이 기승을 부리는가 하면 와이너리에도 산불이 참담할 정도로 번졌다. '힘들다'는 말은 두 가지 의미다. 하나는 와인의 생산량 측면이다. 악천후로 포도 재배가 어려워지면서 와인생산량도 줄었을거란 우려다. 실제 2017년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은 2억5000만 헥토리터 (250억 리터)로 5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대 와인 생산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는 와인 생산량이 반세기를 통틀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름의 낮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았으며, 전국적인 가뭄에 포도가 제대로 영글기 힘들었다. 프랑스는 기록적인 꽃샘추위와 우박을 동반한 폭우, 폭염이 겹치면서 194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확량을 냈다. 보르도 샤토는 물론 샤블리와 샹파뉴 지역의 피해와 손실이 컸다. 산불로 피해가 컸던 미국 캘리포니아는 예상보다 생산량이 크게 줄지 않았다. 불행 중 다행이었던 것이 전체 와이너리의 90%가 이미 포도 수확을 끝낸 10월경 산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두번째 우려는 와인의 질 측면이다. 다행히 와인의 맛은 날씨 뿐만 아니라 떼루아와 사람의 노력이 중요하기에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은 물론 미국 캘리포니아도 2017년이 평균 이상의 좋은 빈티지로 평가됐다. 한 와인수입사 관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경우 화재가 포도생장기에 발생했으면 포도나무가 화재로 인한 스모크 성분들을 흡수해 포도에 그 영향이 남고, 완성품인 와인의 맛도 해쳤을 것"이라며 "불행 중 다행으로 산불이 수확기에 발생해 일부 수확을 못한 포도만 버리면 됐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2017년 빈티지가 아니라 앞으로다.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와인메이커들의 예상을 벗어나는 악천후는 더 자주, 더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국가를 불문하고 와이너리마다 지속가능한 농법을 강조하는 것도 그래서다. 작년에도 호주에서 산불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장장 6개월 간이나 계속됐다. 미처 포도를 수확하기 전이라 와인의 생산량과 질 모두 평년 수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20년 사이에 일부 와인 생산지는 기온이 너무 높아져서 포도를 재배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새벽 서리가 내리기 전에 두툼한 외투에 모자와 장갑을 끼고 포도를 따던 시대는 지나가고, 너무 더워 핫팬츠 차림의 일꾼들이 포도를 따는 게 일반적인 풍경이 될 지 모른다. 실제 지난 2017년 포트 와인 생산지인 포르투갈 도루 지역에서는 가뭄에 시달린 와이너리들이 역대 가장 이른 8월 말에 포도를 수확하기도 했다.

2020-03-12 15:35: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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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금상품설명서로 불완전판매 막는다…코로나19 리스크도 대응

-2020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금융감독원 앞으로 예금과 같이 원금이 보장되는 줄 알고 고위험상품에 가입하는 일이 없도록 비(非)예금상품설명서 등 사전장치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진 만큼 기업과 자영업자 부채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금융회사의 업무연속성계획(BCP)도 점검한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업무계획'을 내놨다. 기본방향은 금융시장의 안정성 및 신뢰 제고다. 먼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나 라임펀드 환매 중단과 같은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는데 중점을 뒀다. 금감원은 은행의 비예금상품 위험 내용을 예금상품과 비교하는 비예금상품설명서의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DLF 사태 등을 보면 많은 피해자들이 은행에서 예금과 비슷한 상품인 줄 알고 가입했다가 원금을 대부분 날렸다. 또 피해를 사전적으로 막기 위해 소비자 경보 발령을 활성화하며, 미스터리쇼핑 결과 미흡한 회사를 부문검사대상으로 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민원과 시장동향, 상품판매 현황 등을 통합하는 상시감시체계를 구축하고, 금융회사 자체감사-상시감시-종합검사의 연계를 강화한다. 대규모의 피해를 유발하는 고위험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를 조기파악해 적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DLF 사태와 같이 대규모로 금융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기관과 경영진에게 책임을 엄정히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사후 피해 구제도 내실화한다. 대규모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전담반을 운영하고, 분쟁·민원 조사역량을 보강한다. 장기적체 분쟁이 많은 금융사는 현장방문과 집중협의를 통해 신속·일괄 처리한다. DLF나 키코(KIKO) 분쟁조정과 관련해서는 자율조정 유도 등 실효성 있는 배상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도 점검한다. 금감원은 코로나19로 증시가 급락하고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집중 모니터링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기업·소상공인 등에 대한 금융애로 상담을 강화하고, 여신업무 담당자에 대한 면책제도 시행으로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유도키로 했다. 금융권 대응을 위해서는 비상대책기구를 설치하고, 금융회사 자체 업무연속성계획(BCP)을 점검·보완할 계획이다. 금융감독도 변하는 금융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마이데이터, 오픈뱅킹 등 새로운 디지털 금융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감독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 등 디지털혁신을 금융감독업무에 적용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12 13:26: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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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스타트업 육성 'NH디지털 챌린지(Challenge)+' 3기 모집

-NH디지털혁신캠퍼스 입주지원 -농협 계열사와 활발한 협업기회 제공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다음달 1일까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Challenge+)' 3기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이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도록 초기자본 투자부터 홍보·법률·재무 분야 등의 컨설팅과 후속 투자기회까지 제공하는 기업 성장단계별 액셀러레이팅 전문 프로그램이다. 기본 6개월의 프로그램이며, 향후 사업 성과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 이번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 3기는 금융(Fin-Tech), 부동산·주거(Prop-Tech), 농업, 임업, 식품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혁신을 꾀하는 명확한 사업 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혁신성, 사업성, 시너지를 평가해 선정한다.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 3기에 선정된 기업에는 ▲NH디지털혁신캠퍼스 내 업무공간 ▲역량강화 전문교육 ▲1대 1 멘토링 ▲오피스아워 ▲데모데이 ▲네트워킹 행사 등이 제공된다. 농협은행은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 참여 기업들과 활발하게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스페이스워크와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업무 제휴'를, 9월에는 에너닷과 '태양광발전시설 관리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특히 스페이스워크는 농협은행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가치평가 및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인공지능(AI)건축설계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8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농협은행 디지털혁신캠퍼스 관계자는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는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라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농협은행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를 검색하고, 관련 양식을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관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12 09:06:25 안상미 기자
KB국민은행, 코로나19 피해 신속 지원 전담기구 신설

-코로나19 전담 '심사 신속지원반'을 통해 여신심사 신속 지원 -현장지원반에서 피해 현장의 고충 및 애로사항 개선 KB국민은행은 11일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해 신속하고 원활한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심사 신속지원반' 및 '현장지원반'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심사 신속지원반은 서울 본점과 부천, 남동공단(경인), 판교, 수원(경기), 대전(대전·충청), 대구(대구·경북), 부산(부산·경남), 광주(호남) 등 총 9곳에 신설 운영된다. 이 지원반은 코로나19 피해기업이 대출을 신청하면 전담심사역을 배정해 최우선적으로 심사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지원반은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내에 설치된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업과 소상공인, 상담직원 등의 고충 및 애로사항 등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제도 및 시스템을 개선해 원활하게 금융지원이 실행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KB국민은행 전국 13개 KB 소호 컨설팅센터에서는 정책자금 상담 등 금융지원 컨설팅을 제공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는 '소호컨설팅센터와 연계한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자금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상품이 나오고 있으나 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은 비대면 정책자금 플랫폼인 'KB 브릿지(bridge)'를 이용하면 손쉽게 맞춤형 정책자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11 16:27: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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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주총 관전포인트…신한·우리 회장 연임, 女 사외이사 선임

-사상 최대 실적과 배당 확대에도 주가급락 부담 -코로나19 확산에 발열시 출입제한, 마스크 착용 의무 /각 사 취합 올해 주요 금융지주들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가장 큰 이슈는 지주회장의 연임이다. 신한금융지주의 조용병 회장과 우리금융지주의 손태승 회장의 연임은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 확정된다. 여성 사외이사의 영입도 관심이다. KB금융지주가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을 새로 선임키로 하면서 금융지주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가 2명으로 늘어나며, 신한지주 역시 윤재원 홍익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내세웠다. 주총에 앞서 급락한 주가는 부담요인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 배당도 늘렸지만 금융지주 주가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0일 KB금융과 하나금융이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우리금융이 25일, 신한지주가 26일 주총을 열기로 확정했다. 신한지주는 이번 주총에서 조용병 회장의 연임을 최종 확정 짓는다. 이사회는 지난해 말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조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이번 주총에는 조 회장을 사내이사로도 재선임하는 안건도 올라와 있다. 사외이사로는 박철, 히라카와 유키, 박안순, 최경록 등 4명은 재선임 추천됐으며, 기존 사외이사였던 필립 에이브릴은 임기 1년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 추천했다.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는 윤재원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와 진현덕 페도라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윤 후보자는 이번 주총에서 선임되면 신한금융 이사회 구성원 중 유일한 여성 사외이사가 된다. KB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정관을 바꿔 ESG(환경·사회책임·기업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ESG경영을 속도감 있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위원회는 윤종규 회장을 포함해 사내 및 사외이사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는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를 추천했다. 기존 사외이사인 스튜어트 솔로몬,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등 4인은 임기 1년으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B금융의 여성 사외이사는 권선주 신임 사외이사와 기존 최명희 이사 등 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우리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손태승 회장의 연임을 최종 확정해야 한다. 단독 후보로 올라와 있지만 변수는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중징계 효력이 정지될 지 여부다. 손 회장은 지난 9일 서울행정법원에 금융감독원의 징계효력을 정지시켜 달라고 가처분신청을 냈다. 법원이 오는 25일 주총 전에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야 손 회장의 연임이 가능하다. 사외이사로는 대만 푸본생명에서 추천한 첨문악 이사가 새로 추천됐으며, 예금보험공사 파견 비상임이사로는 김홍태 이사가 선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정관을 바꿔 이사회 내에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주총을 통해 기존 사외이사를 모두 재선임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금융지주도 일단 주주들의 직접 참석보다는 전자투표나 의결권 대리행사 제도를 권장했다. 이와 함께 마스크 착용은 물론 주총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 등을 설치해 주주들의 체온을 측정할 계획이며, 발열이 의심되는 경우 출입을 제한키로 했다. 금융지주들은 코로나19로 건물이 폐쇄될 경우 등에 대비해 장소변경 가능성도 공지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11 15:15: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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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차기 행장에 이문환 전 BC카드 사장

-이문환 내정자, KT·BC카드서 디지털 금융혁신 선도 -31일 정기 주주총회 승인 거쳐 케이뱅크 2대 은행장으로 취임 이문환 케이뱅크 신임은행장 후보. /케이뱅크 케이뱅크 2대 은행장으로 이문환 전 BC카드 사장이 내정됐다. 케이뱅크는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은행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2인의 최종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 케이뱅크 행장과 부행장 등 사내이사 2인의 임기는 이달 주주총회까지다. 케이뱅크 임추위는 지난달 말부터 후보 선임작업에 본격 착수해 이날 이문환 전 BC카드 사장을 신임 행장 최종후보로 결정했다. 이 내정자는 1989년 KT에 입사해 신사업개발담당,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18년부터 2년여간 BC카드를 이끌며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기반으로 혁신성장에 앞장서왔다. 이 내정자는 2018년 BC카드 사장 취임 직후부터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며 플랫폼사업자로서의 변모를 꾀했다. 그 결과 올해 초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북 가입자가 800만명에 달하는 등 재임기간 중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또 2018년 국내 최초로 생체인증 국제 표준 규격(FIDO) 기반의 자체 안면인증 서비스 도입하고, 같은 해 국내 카드사 최초로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의 굵직한 현안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앞선 2017년에는 KT가 국내 1호 금융보안데이터센터를 오픈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금융보안데이터센터는 전자금융 감독규정을 충족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기관 전용 데이터센터로 본격적인 금융 클라우드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이뱅크 임추위 관계자는 "이 내정자는 금융ICT 융합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전략과 뚝심 경영으로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며 "형식보다 본질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협업형 리더이기도 해 유상증자 추진 등 케이뱅크의 현안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2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는 정운기 부행장의 1년 연임 안을 주총에 상정키로 했다. 정 부행장은 우리은행에서 뉴욕지점 수석부지점장, 검사실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로 케이뱅크 재무관리본부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11 13:53:4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