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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IBK기업은행, 투자영화 '신과 함께'2편 관객 1000만 돌파

IBK기업은행이 투자한 영화 '신과 함께-인과연'이 지난 14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업은행이 '신과 함께' 시리즈에 직·간접으로 투자한 금액은 20억원이다. '신과 함께' 1편은 기업은행이 직접 투자한 영화 중 최초의 천만 영화다. 1편에 이은 2편의 흥행으로 기업은행의 투자수익률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1편과 2편의 합계 손익분기점은 약 1200만으로 1편의 관객이 1441만명을 기록해 2편의 매출은 모두 수익으로 확보된 상태였다. '신과 함께' 제작 초기부터 검토를 시작한 기업은행은 400억원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되는 등의 이유로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결정이 지연될 때 선제적으로 투자결정을 내린 바 있다. 기업은행의 상반기 영화 투자 성적도 양호하다. 상반기 개봉한 영화 7건 중 5건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비수기인 상반기의 상업영화 손익분기점 달성율이 평균 3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좋은 성적"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2년 금융권 최초로 문화콘텐츠 전담부서를 만들었다. 영화, 드라마, 공연 등 문화콘텐츠산업 전반에 대출과 투자 등의 방식으로 지금까지 약 2조4000억원을 지원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웹콘텐츠 등으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 투자수익의 일부를 저예산·다양성 영화와 창작 공연 등에도 투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대출상품도 개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문화콘텐츠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창출 효과도 크지만 리스크가 높아 금융권의 역할이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며 "기업은행의 문화콘텐츠금융이 성공모델로 자리 잡아 문화콘텐츠산업의 금융확대를 유도하는 촉매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8-15 15:04: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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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업 공시 강화…신약개발 실패·연구개발비 내역도 공개

오는 3분기 사업보고서부터 제약과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위험 공시가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제약·바이오 산업 특유의 투자위험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이고 상세히 기재토록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시 개선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1월 15일까지 제출할 3분기 보고서부터 적용된다. 제약·바이오가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급증했지만 이들 기업의 중요 정보나 위험에 대한 공시내용은 불충분한 실정이다. 먼저 신약개발 관련 내용은 '연구개발활동', 라이선스계약은 '경영상의 주요계약' 부분에 집중해 정보접근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사들 간 중요정보 파악과 비교가 쉽도록 기재항목들을 명시한 서식도 통일하기로 했다. 신약 등 연구개발실적은 기재방식을 정형화한다. 진행 총괄표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한 다음 각 품목별로 진행경과와 경쟁제품, 시장규모도 기재해야 한다. 연구개발이 끝난 신약에 대해서도 현재 유통계약을 맺고 있는 지, 판매가 중단됐는 지 등을 빠짐없이 공시해야 한다. 그간 임상실패나 개발중단 등의 정보는 기재하지 않아 신약개발의 실패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연구능력의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연구인력은 구성, 특징 등은 물론 주요경력과 연구실적 등도 기재해야 한다. 연구개발비는회계처리 방법을 공시하고, 재무성과 비교에 필요한 회계처리 내역도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 무형자산(개발비)과 판관비, 제조경비와 함께 회사별로 처리방법이 다를 수 있는 정부보조금 금액도 명시한다. 중요계약은 라이센스아웃, 라이센스인 등 종류별로 구분해 금액과 계약조건, 회계처리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도 안내했다. 해당기업의 사업보고서 중 'Ⅱ. 사업의 내용'에서 '9. 경영상의 주요계약' 및 '10. 연구개발활동'을 보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라면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은 10%에 불과 ▲핵심 연구인력 및 그간의 연구실적을 확인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 및 결과발표(논문,학회) 여부 확인 ▲타사 경쟁제품의 개발 진행현황 확인 등을 챙겨봐야 한다. 계약과 관련해서는 라이센스아웃은 ▲총 계약금액을 모두 수취할 가능성은 낮음 ▲총 계약금액 대비 계약금(Upfront payment) 비율 확인 ▲라이센스아웃 계약 상대기업 확인 등을 유의해야 하며, 라이센스 또는 신약기업인수는 ▲신약의 임상시험 단계 ▲이미 지급한 금액은 신약 실패 시에도 반환받기 어려움 ▲계약금액(또는 인수금액)의 적정성 등을 확인해야 한다. 바이오시밀러는 후속 출시자는 시장 침투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고, 신규진입 기업들의 증가로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2018-08-15 12:00: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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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업무보고서 작성 부담 줄인다…142종 폐지

금융회사들의 업무보고서 작성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업무보고서 142종은 아예 없애고, 166종은 보고주기를 기존 대비 늘린다. 금융감독원은 15일 금융회사의 업무보고서 작성부담 경감과 데이터의 정확성 제고를 위해 업무보고서의 대폭적인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로부터 정기적으로 업무보고서를 제출받아 감독·검사 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신규 감독수요가 확대되면서 지난 2014년 말 1703종이었던 업무보고서는 지난해 말 1864종까지 늘어났다. 먼저 활용도가 낮은 보고서 142종은 폐지한다. '신탁계정수지 현황'(보험) 등 다른 업무보고서와 중복되거나 '동일인 대출한도'(금융투자) 등 현행 감독·검사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낮은 보고서들이다. 이와 함께 금융사, 금융협회 등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업무보고서 보고주기는 완화하고, 보고기한은 연장한다. 변동사항이 자주 발생하지 않거나 보고주기 대비 활용이 빈번하지 않아 주기가 길어지는 보고서는 166종이다. 저축은행의 '회사개황', '사옥 현황', '연혁' 등은 기존 월에서 분기 주기로 보고하면 된다. 보고주기와 감독·검사업무 활용주기가 다른 보고서도 정비 대상에 올랐다. 은행의 '금융자산 범주별 분류정보'와 금융투자(종금)의 '신용공여현황'은 기존 월에서 분기 단위로 주기가 바뀐다. 보고기한 내에 잠정치를 제출한 후 확정치로 수정했던 167종의 보고서는 보고기한을 연장한다. 여신전문사의 '연체(관리자산) 현황', '카드회원수 현황' 등은 보고기한이 기존 10일에서 한 달로 늘어난다. 또 회계연도말 결산시에 한해 은행의 '채권재조정 여신현황'은 기존 1개월에서 2개월로,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개월에서 3개월로 보고기한이 바뀐다. 이밖에 57종의 보고서는 서식 내 불필요한 세부 항목을 삭제하거나 작성요령을 명확화·구체화했다. 금감원은 이번 업무보고서 정비로 시중은행의 연간 제출 업무보고서가 1780건에서 1550건으로 약 230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폐지·보고주기 완화 등 간소화는 내년 업무보고서부터 적용하고, 보고기한 연장 등은 시행세칙 개정 이후 제출하는 업무보고서부터 즉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8-08-15 12:00: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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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정책 지원과 기존 이해관계자 합의가 관건"

제로페이 등 은행계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직불서비스는 정책적 뒷받침과 함께 이해관계자의 합의가 활성화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됐다. KDB미래전략연구소 노용관 연구원은 15일 '은행계좌 기반 모바일 직불서비스 도입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직불서비스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선 선택권을 보유한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며 "효과적인 정책적 뒷받침과 함께 관련 주체들의 적극적 참여 등이 원활한 도입을 위한 관건"이라고 밝혔다. QR코드를 활용한 은행계좌 기반 모바일 직불서비스는 소비자 계좌에서 직접 판매자 계좌로 대금이 이체되는 방식이다. 기존 모바일 지급결제 서비스가 신용카드 방식에 기반을 둬 가맹점 수수료나 밴(VAN)사 사용료 등에 대한 부담이 생기는 것과 달리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미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고객의 은행예금계좌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직불서비스를 도입키로 했으며, 관련 기술표준 개발과 플랫폼 구축 등이 추진 중이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역시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한 '제로페이(가칭)'를 연내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관련 기관 및 단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서비스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제로페이의 원활한 확산을 위해 사용금액에 대해 신용카드 등 기존 결제수단에 비해 높은 소득공제(공제율 40%)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현행 세법상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해서는 15%, 체크카드 및 현금영수증 사용금액에 대해서는 30%의 소득공제율을 적용 중이다. 노 연구원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 신용카드에 비해 더 큰 편익을 얻을 수 있는 경우에만 QR코드 활용 모바일 직불서비스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소득공제율 상향을 통한 소득공제 혜택 확대, 전통시장 사용금액에 부여하는 것과 같은 별도의 소득공제 한도 부여 등 세제상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전통시장 및 대중교통 사용금액에 대해서는 각각 100만원의 별도의 소득공제 한도가 적용된다. 그는 "판매자 역시 QR코드 활용 모바일 직불서비스를 이용해 결제하는 경우 가격할인 및 프로모션 제공 등 다양한 유인책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지급결제 서비스 사업자들의 적극적 참여와 함께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완화 등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한 기존 이해관계자들과의 합의도 필수요소다.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직불서비스가 확산될 경우 신용카드, 밴사 등 관련 업계의 수익성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 노 연구원은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직불서비스는 우리 사회의 신용카드 결제 관행에도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국내 간편 결제 서비스 시장의 재편 및 활성화를 촉진하는 부수적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08-15 11:38: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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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간편송금 규모 12조원 육박…토스·카카오페이가 94%

지난해 간편송금 규모가 1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간편송금 이용금액은 지난해 11조9541억원으로 전년 대비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용건수 역시 2억3633만 건으로 전년 대비 362.2% 늘었다. 간편송금은 보안카드나 OTP 없이 비밀번호 등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한 송금 서비스를 말한다. 신규 전자금융업자를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하며 은행 등 금융회사의 송금 서비스를 대체하고 있다. 현재 간편송금은 총 38개 선불업자 중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네이버, 쿠콘, 카카오페이, NHN페이코, 엘지유플러스, 핀크 등 7개사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이들 가운데 비바리퍼블리카와 카카오페이 두 곳이 간편송금 시장을 대부분 점유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금액은 96.4%, 건수로는 97.0% 차지했다. 7개사의 간편송금 이용 고객은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총 906만5490명이며, 남녀 고객 성비는 각각 51.7%, 48.3%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고객 비중은 20대와 30대가 각각 58.1%, 20.0%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20대 미만 9.0% ▲40대 8.3% ▲50대 3.9% ▲60대 이상 0.7% 등의 순이다. 엘지유플러스를 제외한 6개사의 경우 수수료가 무료인 고객의 비중이 72~100%로 매우 높았다. 반면 송금할 때는 은행에 건당 비용(150~450원)을 지불하고 있어 간편송금을 통해서는 대부분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간편송금 서비스가 수익을 얻기 위한 목적이 아니며, 해외 사례와 유사하게 간편송금 서비스로 고객을 확보한 후 금융플랫폼으로 소비자 금융을 연계 제공하는 등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간편송금업자의 재무건전성 및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토록 거래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간편송금업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2018-08-14 14:48: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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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0대를 위한 '스무살우리 적금' 출시

우리은행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금융자산 형성이 어려운 20대를 위한 고금리 '스무살우리 적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무살우리 적금'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20대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최고 연 3.7%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이다. 가입대상은 만 18세부터 만 30세까지며, 생활패턴에 따라 매월 꾸준히 목적자금을 모을 수 있는 정기적금(도전형)과 자투리 돈을 모으고 비상시 중도인출도 가능한 자유적금(절약형) 등 2가지 유형이 있다. 각 유형별로 1계좌만 가입할 수 있고, 2가지 유형 모두 가입도 가능하다. 각 유형별로 매월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스무살우리 적금'은 최고 연 3.7% 금리를 제공한다. 3년제 정기적금은 기본금리 연 2.6%와 우리카드 월10만원 이용, 스마트뱅킹을 통한 가입 등에 따라 최고 연 0.5%포인트의 우대금리, 그리고 자동이체를 통해 납입할 경우 최고 연 0.6%포인트의 추가우대금리 등을 받을 수 있다. 1년제, 2년제 정기적금의 최고 금리는 연 3.5%, 연 3.6%이다. 자유적금은 기본금리와 우대금리가 제공되며 3년제 연 3.1%, 2년제 연 3.0%, 1년제 연 2.9%이다. 자유적금은 비상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적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총 2번의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상대적으로 금융자산 형성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사회공헌의 차원에서 쉬운 금리 우대조건으로 고금리 상품을 출시했다"며 "각 세대가 자산형성의 재미와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적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스무살우리 적금' 출시 이벤트도 진행된다. 우리은행 인스타그램(@wooribank_kr)을 팔로우하고, 나의 적금 가입 목표, 적금가입 인증샷 등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우리은행 #스무살우리 #재테크)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애플 에어팟(10명), 영화관람권(2매씩 50명), 커피 기프티콘(100명) 등의 경품을 얻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8-14 10:02: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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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 2라운드 RPA]<하>신통치 못한 봇(bot)…미흡한 정책도 과제

#. "대출 만기 날짜를 알려줘." "마이너스통장대출은 심사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어요.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어요. 원하는 답이 아니면 상담원을 연결해 드릴까요?." RPA(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는 사람이 하던 표준화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 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 반복 업무라면 로봇은 더 빠르게 수행할 수 있고, 연중 무휴로 24시간 모니터링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업무 자동화로 비용은 줄이고, 사람보다 실수도 덜 한다. 금융사들이 업무 효율성과 비용절감을 위해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를 속속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정이다. 고객서비스 분야 RPA인 챗봇이 대표적이다. 수 백 명의 인원을 투입해야 하는 콜센터를 대체할 수 있다며 금융사들마다 챗봇을 내놓고 있지만 정형화된 일부 질문은 제외하고는 '말귀'를 알아듣지 못할 때가 많다. 데이터가 누적되고 학습이 거듭될수록 성능이 향상되는 특성을 감안한다고 해도 소비자들은 불편을 그대로 감내해야 한다. 반면 RPA 확대에 따른 사이버리스크는 더 커졌다. RPA의 장점인 연중 무휴, 24시간 가동은 그대로 금융사고나 소비자 피해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RPA 도입이 초기단계인 만큼 리스크를 줄일 정책적 뒷받침도 아직 미흡하다. RPA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 지는 물론 이에 따른 리스크 측정 방법이나 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을 질 지도 명확하지 않다. 국제금융센터 강정현 연구원은 "과거 은행업무 전산화나 인터넷뱅킹 도입 등 새로운 시스템 도입 과정에서 전자금융 거래법 제정 등 정책적 뒷받침은 필수적 요소로 작용했다"며 "향후 RPA 발전 과정에서도 많은 논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정책 지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이 챗봇을 운영하는 금융회사 26곳을 점검한 결과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조치 및 정보주체의 권리보장 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적으로는 RPA에 따른 고용불안도 피하기 힘든 부작용이다. 기본적으로는 저부가가치의 업무는 RPA가 자동으로 처리하고, 사람은 아이디어 발굴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토록 한다는 방향이지만 기존 인력이 모두 고부가가치 업무로 이동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챗봇 등 고객서비스나 대출 등 기본적인 은행업무 뿐 아니라 자금세탁 모니터링이나 사이버보안 등 금융 전 분야에 걸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RPA 에 따른 고용불안은 경계가 없는 셈이다. [!{IMG::20180813000186.jpg::C::540::/금융감독원}!]

2018-08-13 16:01: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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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체 GDP 성장률 예측모형 구축

금융감독원이 자체적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예측할 수 있는 모형을 구축했다. 금감원은 13일 국내 경제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거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GDP성장률 예측 모형인 '케이-수퍼캐스트(K-SuperCast)'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자체 GDP 예측모형을 개발한 것은 적시성을 위해서다. GDP 성장률은 경제상황을 설명하는 중요 지표지만 발표 주기가 길어 적시성이 떨어졌다. 케이-슈퍼캐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뉴욕이 개발해 사용 중인 '나우캐스팅(Nowcasting)'을 벤치마킹했다. 나우캐스팅 역시 최신 수치 등을 활용해 적시에 경제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FRB 뉴욕은 나우캐스팅을 활용해 매주 향후 2분기의 GDP 예측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금감원 모형은 2008년 이후 82개 거시경제 시계열 자료를 가중 평균해 GDP 예측치를 산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케이-슈퍼캐스트를 통해 과거 GDP 발표치를 검증한 결과, 신뢰성이 검증됐다"며 "올해 발표되는 과거 데이터로 1분기 GDP성장률을 모형에 따라 매주 예측한 결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제값(1.0)으로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케이-슈퍼캐스트를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스트레스테스트 등 감독목적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케이-슈퍼캐스트 모형을 정교화해 부동산 등 GDP 이외의 다른 거시경제 변수를 예측하는 모형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18-08-13 14:33: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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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외국환거래 위반 634건…34건은 검찰 통보

올해 상반기 외국환거래를 위반한 건수가 600건을 웃돌았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중 외국환거래법규를 위반한 634건의 외국환거래에 대해 600건(94.6%)은 과태료·거래정지·경고 등의 행정제재를 부과하고, 위반금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34건(5.4%)은 검찰에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정제재 600건을 제재유형별로 구분하면 경고가 51%로 가장 많았고 과태료와 거래정지가 각각 33%, 16%로 집계됐다. 거래 유형별로는 해외직접투자가 57.3%며 ▲부동산거래 17.8% ▲금전대차 8.2% ▲증권매매 4.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직접투자는 다양한 형태와 최초 투자 이후 정기적인 보고의무 등으로 위규거래 중 가장 많은 유형을 차지했다. 투자금액이 1달러라도 신고해야 하지만 소액이라고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고, 증권취득보고서(증권 취득대금 납입 후 6개월 내)나 연간사업실적보고서(회계기간 종료 후 5개월 내) 등을 제출하지 않아 법규를 위반한 사례도 나왔다. 해외부동산거래는 거래당사자가 신고의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신규신고의무 위반이 다수(71%)를 차지했다. 금전대차는 거래조건의 단순변경(만기연장 등)도 변경신고 대상이라는 점을 모르거나 외화의 해외 송금·수령이 없는 금전대차도 신고대상이라는 인식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과태료가 부과된 총 197건의 평균 과태료 금액은 약 430만원이지만 지난달부터 과태료 부과기준이 대폭 상향됐다"며 "외국환거래법규 위반 시 금융소비자의 불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외국환을 거래할 때 각별한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8-08-13 14:08: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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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청서류 대행 업무협약

우리은행은 1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 원스탑 발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창재 우리은행 중소기업(겸 부동산금융)그룹 부행장과 양희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소진공은 소상공인 육성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4년에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 현재 6개의 지역본부와 60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 대상으로 특별경영안정자금과 청년고용특별자금 등 다양한 정책자금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정책자금 대출에 필요한 지원대상 확인서 발급을 위해 소상공인이 공단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우리은행이 대행해서 접수한다. 소상공인은 공단 방문 등 복잡한 절차없이 우리은행을 통해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고용과 산업위기를 겪고 있는 17개 지역(군산, 영암, 목포, 해남, 고성, 통영, 거제, 창원, 김해, 사천, 울산(동구·남구·울주군), 부산(영도구·강서구·사하구·중구))과 대전에서 서류접수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해당지역의 소상공인은 오는 14일부터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지원대상확인서 발급신청을 위한 서류접수와 대출신청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편의제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생산적 금융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권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18-08-13 14:03: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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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여행자보험 가입 간소화…'통합청약서'로 간편하게

앞으로 여행자보험이 가입하기 편리해진다. 중복됐던 보험계약청약서와 상품설명서는 통합청약서로 간소화되고, 자필 서명도 한 번만 하면 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소비자가 편리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여행자보험 가입서류를 통합해 내용과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여행자 수가 꾸준히 늘면서 여행자보험은 지난해 신규 계약이 308만 건에 이를 정도로 다수의 국민이 가입하는 생활밀착형 금융상품이다. 일반적으로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상품을 권유할 때는 상품설명서, 청약할 때는 보험계약청약서 및 보험약관을 제공한다. 앞으로는 여행자보험의 보험계약청약서와 상품설명서에서 중복되는 내용은 통합청약서에서 일원화하고, 상품설명서 내용 중 여행자보험과 관련이 적은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안내' 등의 사항은 제외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행자보험의 경우 대부분 계약자가 자발적으로 청약해 권유와 청약이 동시에 진행되고, 최근에는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가입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여행자보험은 상품설명서와 보험계약청약서를 하나로 합친 통합청약서를 이용하는 것이 계약자 편의를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실손보험에 이미 가입했다면 해외여행보험의 국내치료 보장특약에 가입할 실익이 낮다는 점을 안내하는 '해외여행자 보험 가입시 유의사항' 등은 그대로 둔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시 계약자에게 안내되어야 할 유용한 정보인 ▲해외여행실손보험 가입 시 보험료 납입 중지 ▲해외 체류 시 보험료 환급에 관한 안내는 통합청약서에 새로 추가된다. 이에 따라 기존 보험계약청약서와 상품설명서 등 20장에 달했던 여행자보험 가입서류는 통합청약서 5장 내외로 줄고, 2회였던 자필서명은 한 번만 하면 된다. 금감원은 보험회사 등의 준비기간을 감안해 올해 4분기 중으로 통합청약서를 시행할 계획이다.

2018-08-13 13:51: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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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BK 참! 좋은 콘서트 위드 2030' 개최

IBK기업은행이 2030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IBK 참! 좋은 콘서트 위드(with) 2030'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콘서트는 오는 10월 12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엑소, 레드벨벳, 자이언티, 제시, 비와이, 데이브레이크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콘서트 관람 고객은 상품 가입 고객과 이벤트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응모와 관람은 만 14세 이상만 가능하며, 응모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다. 선정된 고객에게 2매의 티켓을 제공한다. 응모방법은 우선예매와 일반예매, 외국인 고객 전용으로 나뉜다. 희망 좌석을 먼저 선택할 수 있는 우선예매는 ▲GD카드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IBK나라사랑카드 ▲참! 좋은 친구 청년동행카드(체크)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 상품별로 250명을 선정한다. 일반예매는 스마트폰 앱(App)인 아이원뱅크(개인)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2700명을 선정한다. 외국인 고객 전용은 스마트뱅킹, 인터넷뱅킹, ATM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해외로 급여를 송금(미화 1000달러 이상)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50명을 선정한다. 기업은행은 콘서트 응모를 위한 게릴라성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하고, 이벤트 당첨 고객 외에 사회취약계층도 초청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9월 4일 개별 문자메시지와 기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당첨자는 인터파크에서 9월 7일부터 10일까지 사전인증을 거쳐, 우선예매는 9월 11일부터 12일, 일반예매는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직접 예매해야 한다. 외국인 고객 티켓은 공연 당일 현장 배부한다. [!{IMG::20180813000073.jpg::C::540::}!]

2018-08-13 11:18:5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