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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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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7년 연속 사회공헌 1위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093억원의 사회공헌비를 지출해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이후 7년째다. 은행연합회의 '2017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은행은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사회공헌활동비를 지출했다. 농협은행은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공익부문에 가장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으며, 장학금 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학술·교육지원과 문화예술 및 지역축제 등 메세나(mecenat) 부문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 분야 656억원 ▲서민금융 분야 236억원 ▲학술·교육 분야 106억원 ▲메세나·체육 분야 94억원 ▲환경 및 글로벌 분야에 1억원을 지출했다.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2571회에 걸쳐 6만2656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1만6000여명의 임직원이 매분기 1회씩 봉사활동에 참여한 셈이다. 임직원 재능나눔 봉사활동인 '행복채움금융교실', 농촌지역 독거어르신을 위한 '말벗서비스'는 대표적인 임직원 재능기부 봉사활동이다. 이대훈 은행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7-24 10:06:09 안상미 기자
수출입銀, 제주항공 항공기 첫 구매에 7000만달러 지원

-수은의 저비용항공사(LCC) 첫 지원 사례 한국수출입은행은 제주항공의 항공기(보잉 B737-800) 2대 구매사업에 70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17년 말 매출액 기준 국내 1위의 저비용항공사(LCC)다. 총 34대의 항공기를 모두 운용리스로 운영 중이었으며, 항공기를 직접 구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부터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인 IFRS16이 시행되면 운용리스도 모두 부채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구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리스를 사용해오던 LCC 항공사들이 점차적으로 항공기 직접구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최근 여행수요 증가에 따른 양호한 실적과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입찰을 통해 사상 첫 항공기 구매사업을 위한 금융기관으로 수은을 선정했다. 수은은 제주항공이 신성장산업 기업으로 고용증가에 기여하는 점 등을 고려해 고용창출 우대금리 적용과 통화스왑(CRS) 등 다양한 금융지원 방식을 융합해 외국계 은행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 수은 관계자는 "제주항공에 대한 금융 제공은 수은의 첫 LCC 지원 사례로 항공기 1대 도입시 최소 5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제주항공이 동남아,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노선을 확대하고 있어 해외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외화가득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7-23 15:28: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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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인터넷전문은행, 금융산업 변화 주도"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3일 "인터넷전문은행은 혁신기술을 촉진하고 확산해 핀테크 생태계에서 하나의 구심점으로서 금융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금지) 규제를 완화해주자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금융위원장이 인터넷전문은행의 핀테크 성과를 강조하면서 직접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성남시 판교역로 카카오뱅크에서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미 일상생활이 된 '공인인증서 없는 은행거래', '24시간 은행거래'는 비대면 인증기술과 스크래핑(Scraping)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기업과 인터넷전문은행의 협력 없이는 현실화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현장간담회에서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가 협업한 상담챗봇을 비롯해 앱투앱결제와 신(新)코어뱅킹에 대한 시연이 진행됐다. 인터넷전문은행과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에 따른 성과를 내세우면서 기존 은산분리 완화를 반대했던 입장에서 기존 은행과 다를 바 없다고 했던 주장을 반박했다. 규제개혁도 역설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도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며 영향력을 확대하는 핀테크 혁명에 대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핀테크 혁명은 이질적인 금융과 비금융간의 융합으로 기존 규율체계에 근본적인 고민을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자생적인 핀테크 생태계가 자리잡아 기존 금융산업을 고도화하고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수 있도록 핀테크에 대한 지원시스템과 규제시스템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이날 간담회에서 소수 지분으로는 혁신을 주도하기 어려우므로 IC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금융위는 현장간담회에서 논의된 건의, 정책제언을 향후 제도개선이나 정책방향을 검토할 때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인터넷전문은행법'과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국회 논의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회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은산분리 완화에 찬성하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관련 규제를 담당하는 정무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또 은산분리 규제 완화 법안을 발의한 정재호 의원이 여당 간사를 맡으면서 당론으로 은산분리 유지를 내세웠던 여당의 기류가 찬성쪽으로 기울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은산분리 완화를 골자로 하는 법안이 은행법 개정안 2건,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3건 등 5개가 발의돼 있다. 비금융사가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34~50%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대기업의 은행 사금고화를 방지하기 위해 대주주 신용공여 금지 등의 보완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이다.

2018-07-23 15:27: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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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경기민감업종, 회계 밀착 분석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50대 상장사와 경기취약·민감업종에 대해 산업별 특성 등을 활용해 회계감리를 더 꼼꼼히 들여다본다. 금융감독원은 23일 분식회계가 발생할 경우 투자자 피해가 클 수 있는 대기업 등 사회적 중요기업에 대해 산업별 특성이나 시장지표 등과의 연계성을 밀착분석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회계감리방식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밀착 분석 대상은 주요 상장대기업과 경기취약·경기민감 업종 내 상위기업 등 사회적 중요기업이다. 먼저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및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상장사 중 50대 기업을 선정해 하반기부터 밀착 분석에 착수한다. 또 경기전망이 부정적인 경기취약 업종, 유가·환율 등 거시지표의 변동에 민감한 경기민감 업종내 상위 대기업 등으로 분석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분석대상 회사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해당 업종별 특성과 개별업체 관련 정보 등을 함께 입체적으로 검토해 회계 취약분야를 분석한 후 소명이 되지 않을 경우 회계감리에 착수하는 것을 고려한다. 업종별 분석의 경우 ▲해당 업종의 경기상황 ▲업종특성 경기지표 흐름 ▲자산별 비중비교 ▲특이계정 검토 ▲업종별 회계분식 사례 분석 ▲주요 경쟁업체 실적과의 비교 등을 실시한다. 예를 들면 철강업 기업인데 철강제품(열연·냉연강판 등) 판매단가는 악화되고 있는데 영업이익 규모나 유형자산 비중이 급증한다면 소명을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업체별 담당자들이 해당 기업에 대해 입수 가능한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 비경상적인 거래나 이상징후 발생 여부 등을 개별분석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지표와 기업 실적의 연계성에 대한 밀착분석 정보를 회계감리에 활용해 보다 적시성 있고 효과적인 회계감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개정 외감법 시행에 맞춰 감리방식을 개선하면서 기업들의 회계분식 유인이 억제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18-07-23 13:33: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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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신규 'KB스타터스' 11개 추가선정…투자·지원 확대

KB금융그룹은 11개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추가 선정했다. 이로써 KB금융은 총 47개의 핀테크 기업을 육성해 KB금융 계열사가 운영하는 각종 플랫폼에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에 KB스타터스로 선정된 기업은 애자일소다와 페이민트, 파이언스, 휴레이포지티브, 플링크, 쿠쿠닥스, 아크릴, 브링프라이스, 트립비토즈, 뉴스젤리, 비트링크 등이다. KB금융 관계자는 23일 "KB스타터스 확대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와 동반 성장하고, 새로운 디지털 협업툴 등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통해 KB금융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육성 파트너사와 KB금융 계열사가 추천한 220개의 스타트업 중에서 서류심사를 거쳐 30개 기업을 선별한다. KB금융 계열사의 디지털 및 핀테크 관련 부서 직원 50명이 참석해 발표를 경청한 뒤 KB스타터스 기업을 최종 결정했다. 스타트업 후보 추천에서부터 심사, 확정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KB금융 계열사의 기술적 수요가 투명하게 반영됐다. KB스타터스는 KB이노베이션허브의 육성프로그램을 지원받는 스타트업이다. KB금융과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업하고 있으며, KB이노베이션허브는 KB금융과 스타트업이 핀테크와 오픈소스를 연구하고 협업하는 핀테크랩으로 2015년부터 현재까지 KB금융그룹내에서 63건의 서비스 제휴와 110억원의 스타트업 투자를 연계해 왔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KB금융의 제휴와 투자를 우선적으로 연계하며, 신논현에 마련된 협업 공간에 무상 입주할 기회도 제공한다. 또 지난 6월 자체 구축한 클라우드 테스트베드를 통해 KB스타터스가 보유한 기술의 개념검증(Proof of Concept)도 수행한다.

2018-07-23 11:17: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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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사 해외진출 1대1 상담창구 개설

-'금융사 해외진출 신고 가이드북' 발간 금융감독원은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진출시 생기는 문의나 애로사항 등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1대 1 상담창구'를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높은 성장 가능성과 인프라 확충에 따른 금융수요 증가 등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 등으로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보다 효율적·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상담창구는 오는 9월 중 금융중심지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개설하며, 금융회사가 해외진출과 관련된 질의 또는 애로·건의사항이 있을 경우 감독당국과 상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구축할 계획이다. 상담 전담직원을 지정해 해외진출 관련 금융회사 질의에 대한 답변, 애로·건의사항 접수, 법규 안내 등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담내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해외진출 관련 불합리한 절차 개선 등에 활용하고, 해외 현지 금융감독법규 관련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감독당국 면담 등을 활용해 국내 금융회사의 의견을 전달한다. 금감원은 지난 2012년 발간된 '금융회사 해외진출 신고 가이드북'도 법규개정이나 신고서식 변경 등의 변화를 반영해 개정한다. [!{IMG::20180723000003.jpg::C::480::/금융감독원}!]

2018-07-23 09:00:36 안상미 기자
수출입銀, 하반기 정기인사… 북한·동북아연구센터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 경영진 세대교체를 통한 경영쇄신을 위해 본부장 2명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본부장에는 백남수 해외사업개발단장, 김태수 경협총괄부장을 승진 임명했다. 백남수 신임 리스크관리본부장은 경영전략실장, 리스크관리부장, 기획부장, 홍콩현지법인장, 해외사업개발단장 등을 역임했고, 수은의 리스크관리를 총괄할 예정이다. 백 신임 본부장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태수 신임 경제협력본부장은 중남미아프리카부장, 경협사업1부장, 경협총괄부장 등을 역임했고, 경제협력본부를 맡아 수은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을 총괄할 예정이다. 김 신임 본부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금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인사는 공개모집과정을 거치고 외부 헤드헌팅사 평판조회도 진행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과정을 거쳤다"며 "우리기업의 해외진출과 개도국과의 경제협력을 위해 EDCF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한편 급변하는 세계경제 변화에 따라 대외 리스크관리가 중요한 만큼 수은이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은은 23일자로 2018년 하반기 정기인사도 단행한다. 수은은 이번 인사에서 남북경제협력 지원을 위해 '북한·동북아 연구센터' 조직을 확대했다. 수은은 지난 3일 해당분야 경력을 갖춘 박사급 인력 2명을 채용한데 이어, 9일에는 북한·동북아연구센터 손승호 신임 소장을 신규 임명했다. 이번 정기인사에는 센터 내 남북경협 관련 정책을 연구할 정책개발팀장으로 허정옥(여)을 임명하고, 연구 인력 1명을 충원하는 등 센터 조직을 10명으로 확대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대규모 해외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주요 보직에 여성 직원을 전면 배치했다. 신흥시장 진출 기업을 지원하는 신흥시장팀장에 김재화(여), 전력 플랜트 관련 대규모 금융을 지원하는 발전산업2팀장에 김경린(여)이 보임됐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능력있는 여성 인력을 전면 배치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2018-07-22 15:12: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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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119', 도입 이후 35만명 수혜…5조8000억원 지원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의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6월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연체우려자 총 38만명 중 91%에 해당하는 35만명이 도움을 받았다. 5조8000억원 규모다. 만기연장의 비중이 89.7%로 가장 높았고, 장기분할상품 대환과 서민금융상품 대환이 각각 6.4%, 3.9%다.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은 금감원과 은행권이 연체우려 채무자를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가계신용 대출자 중 은행이 연체 우려자 등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 2개월 전에 안내·상담을 실시하고, 채무자별 상황에 따라 만기연장이나 장기(최장 10년 이내) 분할상환대출 및 서민금융상품(새희망홀씨 등)으로 전환 등을 지원한다. 지원금액과 건수 모두 제도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원금액은 작년 상반기 1조2566억원, 작년 하반기 1조2953억원, 올해 상반기 1조427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310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 2492억원 ▲국민 2324억원 ▲농협 2272억원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서민·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은행의 적극적 노력을 당부하고,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7-22 14:43: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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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사기 판친다…'대박' 유혹 가상화폐공개(ICO) '주의보'

#1. "회원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있는 기업, 원네트워크는 꿈과 희망으로 하나로 연결됐습니다. 이번 특별 100계좌 10억원 이상 달성한 회원에게는…(중략)." #2. "전 세계 수 십 억 명이 사용한 SNS 전파를 활용해 탈중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합니다.…특별 프라이빗세일을 실시하며, 인센티브 100% 및 보너스를…(중략)." 다른 듯 닮은 두 상황은 하나는 영화지만 하나는 현실이다. 첫 번째(#1)는 영화 '마스터'에서 금융 다단계 사기를 벌였던 원네트워크 진현필 회장(이병헌 역)의 대사다. 두 번째(#2)는 신일그룹이 돈스코이호(號), 일명 보물선에 실린 자산을 담보로 '신일골드코인(SGC)'이란 가상화폐(암호화폐) 공개(ICO)를 진행한다면서 표방한 말들이다. 사행산업은 경기가 불황일 때 오히려 매출이 늘어난다. 불확실한 미래에 한탕 기대심리가 커지는 '불황의 역설'이다. 불황을 반증하듯 보물선의 출현에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ICO(암호화폐 공개)가 금지된 나라에서 80배 수익을 담보한 ICO로 투자자 모집이 진행되고 있지만 마땅히 제재할 법도 없다. 고수익을 쫓는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증시에선 암호화폐 관련 테마주에 무려 1조원이 몰렸다. 한마디로 '묻지마 투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일그룹은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신일골드코인에 대한 특별 프라이빗세일을 진행한다. 신일골드코인은 개당 200원에 ICO될 예정이지만 120원에 할인판매된다. 오는 9월 말 상장 예정가격은 1만원이다. 이대로라면 지금 투자에 나서면 원금 대비 수익은 80배가 넘는다. 신일그룹은 자본금 1억원의 회사로 지난 1905년 울릉도 앞바다에 수몰된 러시아 전함 돈스코이호를 발견해 인양하겠다고 나선 곳이다. 150조원 규모의 보물이 실려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돈스코이호는 단숨에 보물선이 됐다. 보물선이 투자자를 끌어 들이는 방식은 두 가지다. 하나는 가상화폐, 다른 하나는 증시를 통해서다.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는 회원 가입만 해도 25 신일골드코인을 지급하며, 추가 회원 유치 시 한 사람당 5 신일골드코인을 지급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특별 프라이빗세일은 인센티브 100%에 VIP투자 10만 신일골드코인 보너스도 지급한다. 반면 ICO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백서(white paper)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 상장도 되지 않았는데 거래가격 1만원, 시가총액 150조원을 명시한 거래그래프가 존재한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도 143조원에 불과하다. 전형적인 '유사수신'에 '다단계 판매' 형식이다. 그러나 정부는 물론 금융 감독당국도 당장 규제에 나서기는 힘들다. 감독당국 관계자는 "유사수신으로 보려면 원금에 수익률 얼마 보장이어야 하는데 단순히 상장 예정가를 밝히는 정도로는 제재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ICO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보니 관련 규정도 당연히 없다. 신일그룹이 코인 발행사와 거래소 운영사로 싱가포르 신일그룹이라고 내세운 것도 그래서다. 주식시장에서 보물선 관련 테마주의 대표는 제일제강이다. 제일제강은 지난 5일 류상미 신일그룹 대표와 최용석 씨피에이파트너스케이알 회장과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 2000원 안팎에서 거래되던 제일제강 주가는 지난 18일 5400원까지 치솟았다. 제일제강이 조회공시에 "보물선 사업과는 일체 관계가 없다"고 답하며 하한가로 급락했지만 제일제강을 비롯해 테마주로 꼽혔던 5개 종목에 일주일간 몰린 돈은 무려 1조원에 달했다. 금감원은 "과거에도 보물선 인양과 관련해 주가가 급등했던 회사가 자금난으로 파산해 투자자 피해가 크게 발생했던 사례가 있다"며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없이 풍문에만 의존해 투자할 경우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보물선 인양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이나 과장된 풍문을 유포하는 경우 불공정거래 행위로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부과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8-07-22 11:31: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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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상반기 순이익 1조3059억원…사상 최대

우리은행은 20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30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으로 경상이익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비이자이익도 수익증권, 신탁 및 방카슈랑스 등 자산관리 부문의 판매호조와 외환 및 파생 부문의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해외, 투자은행(IB), 트레이딩 등 글로벌 부문과 자산관리 부문의 손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기여도가 점차 확대돼 전체 경상이익 중 43% 수준을 차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호실적은 향상된 경상이익 창출 능력이 이미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한 단계 올라선 결과"라며 "국내 예대마진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해 글로벌과 자산관리 부문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우량자산 위주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노력에 자산건전성도 좋아졌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동종 업계 최저수준인 0.51%로 전분기 0.79%에서 크게 낮아졌다. 연체율도 0.33%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개선되며 리스크 관리 능력이 더욱 향상됐다. 커버리지 비율은 지난 분기 99.9%에서 122.3%로 증대되며, 손실흡수 능력 역시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비용은 하향 안정화됐고, 금호타이어와 STX엔진 관련 충당금 환입이 더해지며 대손비용률은 역대 최저치로 낮아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호실적은 손태승 은행장 취임 후 추진해온 글로벌 부문과 자산관리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성공적으로 달성한 결과"라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주사 전환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7-20 10:58:4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