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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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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분기 순이익 1조4541억원…증시호황에 2007년 이후 최대

증시호황에 증권사들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지난 2007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중 55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45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4% 급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2007년 1분기1조2907억원 이후 최대 실적이다. 증시 상승세가 이어졌고, 금리상승 추세 완화로 채권 관련 이익도 크게 늘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7%(연환산 11.0%)로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수수료수익은 2조62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6% 증가했다.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수탁수수료가 늘었고,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도 개선됐다. 자기매매이익은 1조20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6% 감소했다. 주식관련 손실은 줄고, 채권처분·평가이익은 늘은 반면 파생관련 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파생결합증권의 조기상환이 감소하고, 파생상품 거래·평가손실이 커진 탓이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424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7% 증가했다. 부채총액이 370조3000억원, 자기자본이 53조8000억원으로 각각 9.6%, 2.9%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등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이 증권회사의 수익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초대형IB의 신규업무 취급에 따른 기업금융 확대 등 리스크요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분기 6개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4.0% 증가했다. 수탁수수료가 크게 늘었다. ROE는 1.7%(연환산 6.8%)로 전분기 1.0%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4조902억원으로 전분기 22.8% 증가했다.

2018-05-28 12:00:00 안상미 기자
KB국민은행, 1100억원 규모 미국 가스발전소 PF 금융주선

KB국민은행은 1억 달러(한화 약 1100억원) 규모의 미국 가스화력발전소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주선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미국 에너지 전문투자회사 스타우드에너지가 발전소를 인수하는 인수금융에 총 8억1000만 달러를 모집하는데 투자자로 참여했다. 구체적인 인수 대상은 미국 동부지역 PJM 및 ISO-NE 전력시장에 있는 총 1123MW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 3기다. KB국민은행은 3억 달러(약 3300억원)규모의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했으며, 현지에서의 높은 투자수요로 인해 최종적으로 1억 달러의 물량을 배정받았다. 1억 달러의 배정 금액 중 3000만 달러는 KB국민은행이 직접 투자했고, 6700만 달러는 KB증권을 비롯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수익자로 참여한 KB자산운용 펀드가 투자했다. 나머지 배정금액은 KB국민은행이 모집한 미국 투자자를 통해 투자를 완료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자산운용이 국내 투자자를 위한 프로젝트 펀드를 설립하고, KB증권이 해당 펀드에 투자하는 등 KB금융그룹 계열사들이 한 팀으로 긴밀하게 협업한 결과"라며 "이번 해외 IB비즈니스에서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평소 강조하던 '원펌(One-Firm) KB'가 구현됐다"고 평가했다.

2018-05-28 10:07: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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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1분기 순이익 8809억원…車 보험 손해율 악화에 26.7%↓

손해보험사들의 1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진데다 장기보험 사업비도 늘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보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8809억원이다. 보험영업 손실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감소했다. 보험영업손실이 7031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투자영업이익은 1조9324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외손실은 223억원으로 적자규모가 다소 줄었다. 보험종목별로는 일반보험은 2642억원 이익을 냈지만 이란 선박 충돌같은 고액사고와 제주도 감귤 피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 자동차보험은 392억원 손실로 지난 2월 폭설과 한파로 보험금이 증가해 적자로 돌아섰다. 장기보험은 9281억원 손실로 판매 사업비가 증가해 손실폭이 확대됐다. 1분기 수입보험료는 19조4527억원으로 일반보험 매출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일반보험은 여행자보험 및 단체보험의 판매증가로 9.3%, 장기보험도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보험사 간 보험료 인하 경쟁에 1.1%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도 나빠졌다. 1분기 총자산이익률(ROA)은 1.27%,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1%다. 당기순이익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3%포인트, 4.6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279조1524억원으로 전년 동기말 대비 9.3% 증가했다. 자기자본도 33조7866억원으로 전년 동기말 대비 3.5% 늘었다.

2018-05-28 08:47: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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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자영업자 우회대출 등 강력 점검

-금융권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대책의 도입취지에 어긋나는 주택담보대출 회피용 신용대출이나 개인사업자 우회대출 등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5일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주담대 규제회피를 위한 신용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형식적인 운영 ▲개인사업자대출로의 우회대출을 3대 위반사례로 선정해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 전 업권이 가계부채 관리의 리스크요인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3대 위반사례에 대해선 금융회사별로 위반여부를 연중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가계신용은 전 분기 대비 17조2000억원 증가한 1468조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 증가해 2015년 1분기 7.4%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데다 신용대출과 자영업자 대출 급증세가 이어진 탓이다. 1분기 은행권 가계대출은 8조2000억원 증가해 전년 동기 1조1000억원 대비 7조원이 넘게 늘었다. 3월 말부터 시행된 DSR 시범운영에 앞서 대출을 받겠다는 수요가 집중됐고,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조치로 주택매매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작년 하반기부터 계속된 신용대출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졌다. 특히 DSR 시범운영에도 은행권 신용대출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은행권 신용대출 증가규모는 올해 1분기 1조5000억원에 이어 4월 한달 간 1조4000억원이나 늘었다. 김 부위원장은 "DSR 시범운영을 실시 중인 은행권에서는 시범운영 기간이 형식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창구직원 교육, 여신심사 실태점검 등 철저한 여신관리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중 모든 업권에 DSR 시범운영이 실시된다. 은행권은 올해 하반기, 비은행권은 내년부터 DSR을 관리지표로 도입한다. 최근 급증한 자영업자 대출 역시 가계대출 수준으로 엄격히 규제하겠다고 경고했다. 올 하반기에는 2금융권도 개인사업자대출 가이드라인을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필요하면 추가 대책도 적극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개인사업자대출은 증가속도가 빠르고 부동산 임대업으로의 쏠림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간의 개인사업자대출 현황, 건전성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추가적인 관리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인사업자대출은 부실화될 경우 가계대출로 리스크가 전이될 수 있는 점에서 보다 유의해서 살펴봐야 한다"며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될수록 금융회사들이 개인사업자대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취급할 유인에도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5-27 14:58: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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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중금리대출 많이 하면 비조합원 대출한도 확대

오는 10월부터는 농협이나 수협 등 신용협동조합이 중금리 대출을 많이 취급하면 비조합원의 대출한도를 늘려준다. 이와 함께 집단대출은 중앙회에 사전보고해야 하며, 기업대출의 경우 경기민감업종이 아니면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완화시켜준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 등 하위법규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내놓은 중금리 대출시장 활성화 방안과 금융권 자본규제 개편방안의 후속조치다. 신협의 중금리 대출을 활성하기 위해 비조합원 대출한도를 산정할 때 조합원의 중금리 대출은 150%로 가중 적용한다. 비조합원의 신규대출 비중은 전체 대출의 3분의 1을 넘으면 안된다. 이 비율은 그대로 유지하되 분모가 되는 조합원의 중금리대출에 가중치를 적용하면 그만큼 비조합원의 대출한도가 늘어나게 된다. 해당되는 중금리대출은 ▲사잇돌대출 ▲4등급 이하인 차주에 대한 대출취급액 또는 취급건수가 70% 이상, 가중평균금리 16.5% 이하, 최고금리 20% 이하 등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 신용대출상품 등 두 가지다. 집단대출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는 조합이 집단대출을 취급할 때마다 관련 사항을 중앙회에 보고토록 의무화한다. 또 기업대출 활성화를 위해 경기민감업종에 속하지 않는 법인대출에 한해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완화해 적용한다. 지금은 대출의 유형을 구분하지 않고 적립률이 같지만 앞으로는 경기민감업종이 아닌 기업대출은 은행 및 저축은행업권에 적용 중인 적립률로 낮아진다. 이밖에 금융위가 위탁하는 권한의 종류에 현행 감독규정에 따라 금융감독원장이 수행하고 있는 조합 및 중앙회에 대한 '경영실태 분석과 경영의 건전성 감독'을 추가해 감독권한도 명확화히 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7월 8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의견수렴 등을 거쳐 10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2018-05-27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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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연계대부업자 누적대출액 2.27조…PF·부동산 대출 쏠림

-P2P 연계대부업자 실태조사 결과 P2P 대출시장이 급성장했지만 부동산 대출 쏠림과 과도한 투자자 유치경쟁, 고금리 영업 등으로 중금리 수준의 개인간 직접금융 활성화라는 도입취지는 퇴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4월 중 75개의 P2P 연계대부업자를 대상으로 P2P대출 취급실태를 조사한 결과, 2월 말 기준 누적대출액은 2조27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잔액은 9976억원이다. P2P 연계대부업자는 대부분 P2P 업체의 자회사다. 현재 P2P 업체를 규제할 법적근거가 없다보니 감독당국이 이들을 통해 실태파악에 나섰다. 상위 10개사의 대출잔액은 6039억원으로 전체의 61%, 대출건수는 1만3735건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하는 등 대형사에 편중됐다. 대출 유형별로는 담보대출 비중이 83%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부동산담보 대출의 비중이 각각 43%, 23%로 집중됐다. 대출 평균금리는 12~16%로 중금리 수준이었다. 그러나 플랫폼 이용료 등을 감안하면 차주의 실질 금융부담은 대부업자와 유사한 고금리 수준으로 높았다. 플랫폼 수수료는 대부분 차입자로부터 대출기간과 무관하게 대출 건별로 평균 3.0%의 수수료를 받아갔다. P2P대출의 평균 연체율(90일 이상)은 2.8%, 부실률은 6.4%로 나타났다. 연체율과 부실률 모두 점점 높아지는 추세며, PF대출의 경우 각각 5.0%, 12.3%로 치솟았다. 실제 점검대상 75개사 중 10개사는 투자자 손실이 24억원이나 발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중소형사는 법규 인식수준이 낮아 대출계약서 필수기재사항을 누락하는 등 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었다"며 "P2P 도입 취지와 달리 PF대출 쏠림이 심화되면서 향후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면 투자자 손실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P2P 연계대부업자의 평균 임직원수는 3명이고, 2인 이하가 점검대상의 67%를 차지했다. 연계대부업자와 P2P 업체의 임직원이 대부분 겸직하고 사업장을 공유해 P2P 연계대부업자는 사실상 페이퍼컴퍼니인 것으로 파악됐다. P2P 업체의 평균 임직원수는 10.5명으로 영세하며, 특히 심사인력 수는 3.7명 수준에 불과했다. 자산규모는 대형 연계대부업자가 평균 488억원, 중형 및 소형사의 경우 각각 67억원, 14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연계대부업자의 모회사인 P2P업체 역시 대형사도 자산 및 자본의 규모가 영세했다. 인적·물적 설비가 모두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만큼 대출 심사는 물론 투자금이나 대출상환금 관리에서 모두 취약점이 발견됐다. 특히 일부 업체는 허위·과장 공시와 공시사항 미이행 등 불건전 영업행위와 장기대출의 단기 돌려막기 투자모집 등의 고위험 대출 취급사례도 적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P2P 업체의 허위·사기 대출 취급, 투자금 유용 등 위규사항을 발견하면 검찰에 고발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P2P 대출시장에 대한 근거법규가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국회, 금융당국 등과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5-27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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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15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한국수출입은행은 24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국계 기관이 올해 발행한 외화채권 중 최대 규모다. 이날 발행된 글로벌본드는 3년 만기 변동금리 8억 달러와 5년 만기 변동금리 7억 달러로 이뤄졌다. 금리는 3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의 경우 3개월 리보(Libor) 금리에 0.575%, 5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의 경우 3개월 리보(Libor) 금리에 0.775%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총 168여개의 투자자가 26억 달러 규모를 주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역별 투자자 분포(투자자 배정기준)는 아시아 49%, 유럽 및 중동 36%, 미국 15% 등이다. 수은은 최근 남북 평화체제 전환 모멘텀을 적극 활용했다. 수은 관계자는 "아르헨티나, 터키 등 신흥국 금융불안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한민국 CDS가 하향 안정화되어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특히 이번 채권발행의 성공은 역사적인 4.27 남북 정상회담의 후광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은은 이번 채권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해외건설·플랜트 등 전통적인 핵심 지원산업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수출형 신성장 산업을 위한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수은은 국내 대표 외화차입기관으로 올해 총 80억달러 규모의 외화 조달을 위해 차입시장을 다변화하고 다양한 차입수단을 활용할 계획이다.

2018-05-24 15:58: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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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신용도, 기업 자금조달 영향 미미"

올해 전면 시행된 자체신용도 공시가 기업의 자금조달비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체신용도를 공시한 135개사(금융회사 63개, 일반기업 72개)를 분석한 결과 133개사의 최종등급이 자체신용도보다 높거나 같았다. 최종등급이 자체신용도보다 낮은 경우는 2개사에 불과했다. 자체신용도 공시 대상은 민간 금융회사와 일반기업이다. 보증사채가 대상이며, 후순위채 및 조건부 신종자본증권도 무보증사채에 해당한다면 공시해야 한다. 63개 금융회사 중 50개(79.4%)는 최종등급이 자체신용도보다 1노치(46개) 또는 2노치(4개) 높았다. 나머지 13개(20.6%)는 같았다. 노치란 신용등급 세부단위를 말한다. 특히 은행의 경우 11개사 모두 최종등급이 자체신용도보다 높았다. 최종등급 산출 과정에서 은행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고려됐다. 일반기업은 최종등급과 자체신용도가 동일한 경우가 48개사로 많았다. 반면 현대오일뱅크와 두산은 최종등급이 1노치 낮았다. 이들은 각각 현대중공업계열과 두산계열에 대한 지원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자체신용도 공개가 기업자금조달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종등급을 기준으로 발행금리나 유통금리가 결정되는 시장관행에 따라 자체신용도 공시가 기업의 자금조달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2018-05-24 15:58:1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