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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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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두 번 울리는 악질 보이스피싱 기승

피해자를 두 번 울리는 악질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잃은 것은 물론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이용돼 금융거래도 할 수 없는 경우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동일인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으면서 대포통장 명의인이 되어 금융거래 불이익도 받는 사례는 747명, 피해금액은 46억2000만원에 달한다. 이중 피해 사례는 지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몇 개월간 해당 계좌가 지급정지되거나 신규 계좌 개설이 제한되며, 금융질서문란행위자로 등록되면 최장 12년간 불이익이 이어지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포통장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급전이 절박한 서민을 대상으로 대출을 빙자해 우선 돈을 가로채고, 이어서 통장까지 대포통장으로 이용해 피해자를 두 번 울리는 악질적인 사기수법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 사업자금 등 대출 수요가 많은 40~50대의 중장년층 피해자 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40~50대 이중 피해자의 비중이 60.5%에 달했으며, 20~3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26.8%, 12.7%를 차지했다. 피해금액 기준으로도 40~50대가 61.5%로 가장 많았으며, 20~3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23.6%, 14.9%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을 권유하는 전화를 받을 경우 일단 전화를 끊은 후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가급적 금융회사 영업점 창구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2017-10-08 18:39: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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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해외펀드 막차 타볼까…"거대 내수 시장 美·中·印 유망"

비과세 해외펀드의 가입기한이 올해 말로 다가온 가운데 거대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미국과 중국, 인도에 투자하는 펀드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과세 해외 주식형펀드의 판매잔고는 2조1027억원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8월 한달간 판매금액은 2179억원으로 지난해 2월 비과세 해외 주식형펀드가 출시된 이후 월별 기준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잔고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1조 53억원)해 전체 판매잔고의 절반(47.8%) 가량을 차지했다. 이 중 글로벌 펀드의 판매규모가 3854억원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수익도 좋다. 상위 10개 펀드의 출시 이후 수익률은 최고 53%에 달했다. 아직까지 비과세 해외펀드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거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한 미국과 중국, 인도에 투자하는 펀드도 고려해 볼만 하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것은 물론 세계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유수한 혁신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진 중국과 경제 규모면에서 이미 글로벌 강국인 인도도 유망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좀 더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아세안 시장이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전망이 밝다. 문 연구원은 "아세안은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5% 이상으로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글로벌 각국이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육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펀드도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과세 해외펀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올해 말까지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손익(관련 환손익포함)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으며, 주식배당이나 이자소득, 기타손익은 과세된다.

2017-10-05 17:28: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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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기 금융시장 규제 강화…"중국 진출 국내 은행들 전략 재수립해야"

중국이 단기 금융시장 규제를 강화하면서 진출한 국내 은행들도 자금조달 등 전략을 재점검해야 할 전망이다. 이은영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연구원은 4일 '중국의 단기 금융시장 규제 강화와 은행권 영향'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단기 정책금리 인상과 자산관리상품(WMP) 등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일부 중소형 은행의 경우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며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은행들은 현지 자금조달 및 운용전략과 금리결정 시스템을 점검해야 할 시점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월과 3월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와 단기유동성지원(SLF) 금리를 인상했다. 또 WMP와 CD를 은행권 거시건전성평가(MPA) 관리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은행간 시장의 3개월물 시장금리가 1년 대출 기준금리를 상회하는 금리간 역전 현상이 지난 2월부터 지속되고 있다. 또 RP와 은행간 대출 잔액이 감소세를 보이고, CD 발행도 억제되면서 은행 간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중국 은행권 전반의 시스템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지만 일부 은행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CD 발행 잔액을 은행간 부채에 포함시킬 경우 중국의 전체 상장은행 중 흥업, 포발(상하이포동발전은행), 강소, 상해, 항주은행 등 5개 은행의 총부채 대비 은행간 부채 비중이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인 33%를 초과하게 된다"며 "중국 중소형 은행의 부실 가능성과 관련 익스포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은행의 경우 자금 조달이나 운용은 물론 현지 금리결정 시스템도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외자은행은 수신 기반이 취약해 단기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이 가중됨에도 불구하고 전체 은행간 대출 잔액에서의 비중은 오히려 늘었다"며 "시장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기존 기준금리를 대출 등에 적용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만큼 금리자유화 등 중국의 영업환경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벤치마크 금리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17-10-04 14:09: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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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용등급 줄줄이 강등…중국發 금융리스크 가시화되나

중국의 신용등급이 다시 한번 강등되면서 중국발 금융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5월 24일(한국시간)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중국의 신용 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한데 이어, 이달 21일 S&P도 중국의 차입 속도를 우려해 AA-에서 A+로 한 단계 낮췄다. 여기에 피치도 중국의 지방정부투자기구(LGFV)의 디폴트가 우려된다고 한 만큼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모두 올해 중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용평가사의 등급 강등이 후행적이라는 점에서 중국발 금융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 KB증권 한정숙 연구원은 "2015년 당시 부실채무의 빠른 증가는 음성화된 부실 자금들이 양성화 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나타난 현상이었고 실제 2016년 이후 부실채권 비율의 상승세는 안정화됐다"며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다양화로 자금유출 속도가 적절히 조절되고 있으며, 구조조정에 따른 중국 경제 충격의 파급력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중국에서의 자금유출 압력이 높아진만큼 오는 18일 당대회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 연구원은 "3선도시의 부동산 가격도 고점을 지났고, 1선도시는 하락세로 진입할 수 있다"며 "10월 18일 당대회 이후 새로운 내각은 12월 미국 금리 인상 이전까지 경기 하방압력 방어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어서 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7-10-02 09: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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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 추가 매도여력 5~6조원"

외국인들이 지난달 채권시장에서 대규모의 매도세를 나타낸 가운데 추가 매도여력이 5~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외국인은 현물 채권을 약 3조원 가량 순매도 했으며, 대부분 5년과 10년 비지표 채권에 순매도가 집중됐다.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에 주요 국고채 금리는 급등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북한 리스크가 부각된 것이 외국인 매도를 불렀다. NH투자증권 박종연 연구원은 "그간 북한의 도발에 크게 반응하지 않던 미국이 북한에 대한 다각적인 압박 정책을 현실화하는 가운데 군사적 옵션에 대한 준비를 완료했다고 언급하자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높아졌다"며 "원화약세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준안전자산으로 인식되던 원화채권의 위상을 흔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외국인들이 추가 매도에 나설 지다. 이번 매도가 대부분 5~10년 만기에 집중되면서 장기투자자가 이탈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일단 이번 매도의 주요 주체로 지목된 템플턴 펀드의 추가 매물은 많지 않다. 박 연구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템플턴 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원화채 보유잔액이 2조5000억원 수준이었고, 이번에 1조1000~1조8000억원 가량이 청산된 것으로 추정하면 추가로 청산 가능한 물량은 최대 1조원 내외"라며 "다만 지난 6월 말에 템플턴 펀드의 대규모 매도가 나왔을 때도 한 주 만에 다시 재투자했던 사례가 있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장기투자자 매물이 본격 출회되다면 규모가 클 수 있다. 박 연구원은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원화채를 포함한 신흥국 채권을 정리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며 "6월 말 기준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보유한 원화채 규모가 약 7조원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일부를 매도했다 하더라도 향후 5~6조원 정도가 추가로 청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7-10-02 09: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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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려다 대포통장 사기범?…취준생 울리는 보이스피싱

#. 구직자 A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자금 관리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길래 지원했다. 구매자로부터 판매대금을 입금 받아 회사가 지정한 계좌로 이체하는 업무였다. 그러나 실상은 사기범이 보이스피싱으로 피해자들에게 A씨 계좌로 돈을 입금하게 한 후 A씨는 사기범이 지정한 계좌로 이체하는 일이었다. 취업준비생을 울리는 보이스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A씨처럼 취업은 커녕 보이스피싱 사기에 가담한 것은 물론 대포통장 명의인으로 금융거래가 어렵게 되는 사례가 급증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불법사금융피해센터'에는 취업 사이트의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가 통장 등을 양도해 대포통장 명의인으로 등록됐다는 피해 신고가 모두 316건이 접수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자 가운데 20~30대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등 젊은층의 금융사기가 늘고 있어 피해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특히 본격적인 채용시즌을 맞아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피해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해 홍보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과 고용노동부는 취업포털 회사 사람인, 인쿠르트, 잡코리아 등과 협력해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하는 등 대국민 피해예방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이후인 15일부터 두 달간은 카드뉴스 등을 통한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 최근 피해 사건·사례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금감원·고용노동부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 각종 SNS에 공동 게시할 계획이다. 또 회사별 취업일정과 지원자격 등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취업포털 회사 대표 사이트 메인화면에 피해예방 주의문구를 담은 배너광고를 실시하고, 금융사기 예방요령을 담은 영상을 게재한다. 11월 한달 간은 대국민 참여 정책제안 접수와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국민들로부터 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국민참여 아이디어를 접수하며, 내용이 참신하고 실행 가능한 경우 향후 제도개선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2017-10-01 22:49: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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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조충현 신임부행장 발탁…지역본부장급 인사 단행

IBK기업은행은 신임 부행장으로 조충현 경서지역본부장을 충청·호남그룹 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임 조 부행장은 중소기업금융의 격전지인 반월·시화공단 등 공단지역에서만 20여년을 근무한 기업금융 전문가로다. 강한 추진력과 폭넓은 대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달성하는 등 IBK 영업방식을 격상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본부장급 인사는 각자의 업무 전문성과 차별화된 경영방식으로 직원과 고객들로부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6명을 선임했다. 전행 전략추진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한 박희성 전략기획부장과 은행권 퇴직연금 시장점유율 빅 3로 도약하는데 기여한 김재덕 퇴직연금부장을 각각 부산·울산지역본부장과 대구·경북서부지역본부장에 임명했다. 또 점주여건에 구애받지 않는 광범위한 영업력이 강점인 윤보한 호계동기업금융지점장과 우량 중소기업 유치 경쟁이 치열한 구로공단에서 IBK 입지를 굳건히 한 정낙은 구로디지털지점장을 각각 남중지역본부장과 충청지역본부장으로 선임했다. 특히 전문성이 중시되는 여신심사부장 및 정보보호부장에는 현장 중심의 여신심사 프로세스 정착에 기여한 전규백 수석심사역과, IT분야 전문가로서 영업점 경영능력도 인정받은 이병강 전 학동역지점장을 각각 임명했다. 한편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을 위한 글로벌 진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윤준구 글로벌·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유임시켜 미래 성장기반 강화에 역량을 집중시켰다.

2017-09-29 14:42: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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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 "서민 금융상품 확대할 것"…KB금융 창립 9주년 기념식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9일 창립 9주년을 맞아 "중·저 신용자들을 위한 중금리 대출,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 제공을 통한 서민을 향한 금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립 9주년 기념식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포용과 상생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중소·창업벤처 기업 지원을 통해 향후 혁신기업으로 성장을 견인하고, 그 결과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일자리 선순환 경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미래 성장동력도 발굴한다. 윤 회장은 "끊임없이 노력해 대한민국 리딩금융그룹, 나아가 아시아 선도 금융 그룹으로 발돋움 해야 한다"며 "플랫폼 플레이어들의 무한경쟁 시대에서 비대면채널의 킬러콘텐츠 발굴하는 동시에 리테일 금융의 최강자로서 보유한 전통의 대면채널 장점도 충분히 살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진출은 장기적 안목을 갖고 한단계씩 차근차근 밟아 나가겠다"며 "그룹 전체의 시각으로 해외 시장을 바라보며 좋은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도록 과감하게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9-29 14:33: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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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해외주주 직접 챙기기…블랙록 면담예정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0월 중순께 2대 주주인 블랙록(BlackRock)을 만난다. 취임 직후부터 해외 기업설명회(IR)에 적극 나섰던 조 회장이 이번에도 직접 해외 주주를 챙기며 글로벌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추석 연휴 이후인 다음달 10~1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추계 연차총회에 참석하면서 블랙록 관계자를 면담할 예정이다. 블랙록은 신한지주 지분 5.13%를 보유해 국민연금공단(9.25%)에 이은 2대 주주다. 당초 로렌스 핑크 블랙록 회장과의 만남을 추진했지만 핑크 회장의 일정이 맞지 않아 다른 관계자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해외 IR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5월에 싱가포르와 베트남,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방문했으며, 6월에는 영국, 프랑스, 스웨덴, 네덜란드 등 유럽 4개국에 이어 미국을 찾는 강행군을 펼쳤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당시 조 회장이 취임 초기인 만큼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국부펀드 관계자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두루 만나 직접 신한지주의 향후 경영계획과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던 것"이라며 "이번 출장에서는 아직 기관투자자들을 만나는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취임할 당시부터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진출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리딩뱅크'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하는 KB금융지주와 비교해 신한지주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부분인 만큼 확실히 격차를 벌리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2017-09-28 16:23: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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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29일 자율협약 개시…이해당사자 고통분담 얼마나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오는 29일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말로 돌아온 채권 만기를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모든 이해당사자들의 고통분담을 금호타이어 정상화의 조건으로 내세운 가운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현 경영진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변수로 떠올랐다. 28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오는 29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고 자율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1조3000억원 규모의 채권 만기를 연말까지 상환 유예하는 안도 합의한다. 자율협약은 채권단이 공동으로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가는 점에서 워크아웃과 비슷하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어 느슨한 워크아웃으로 불린다. 채권단이 100% 동의해야 시작할 수 있으며, 자율협약에 들어가면 채권단은 일단 원금과 이자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게 된다. 만기가 연장되면 금호타이어가 연말까지 상환해야 할 차입금은 1조9500억원이 된다. 자율협약 개시에 앞서 박 회장은 약속대로 경영에서 물러났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박 회장은 지난 12일 제출한 자구안에 대한 주주협의회의 최종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박 회장은 경영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경영에서 사퇴함과 동시에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또 "기업가치 하락으로 어려움을 드린 금호타이어 주주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금호타이어의 정상화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과 함께 이한섭 금호타이어 대표도 이날 공동 사의를 표명했다. 채권단은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기 위해 후임자 인선을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사회에 대한 물갈이도 전망되고 있다. 현재 이사회가 대대수 박 회장의 인물들로 구성된 만큼 실질적인 경영권 박탈을 위해서는 외부 인사 영입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구조조정의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본 원칙은 이해당사자들의 고통분담이다. 이동걸 회장은 지난 20일 "이해당사자들 모두가 협조해 고통을 분담한다면 금호타이어는 충분히 회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주와 근로자, 채권단, 넓게는 지역사회까지 이해당사자로 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확한 내용은 채권단의 실사 이후에 나오겠지만 신규 유동성 지원이나 자산매각과 함께 인력 감축 등의 조치도 예상되면서 노조는 이미 반발하기 시작했다. 노조가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정상화에 속도를 내기 힘든 상황이다. 노조는 구조조정 방침이 발표된 지난 26일 긴급 성명서를 통해 "경영진과 채권단은 지난 5년간 워크아웃 기간 노동자의 고통에는 안중에도 없고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는 데 혈안이 돼 금호타이어 정상화에 실패했다"며 "일방적인 고통전담의 구조조정안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17-09-28 15:40: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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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P2P 상품도 소액분산투자하면 절세 가능

#. 퇴직자 A씨는 P2P상품에 1년 만기로 투자했다. 그러나 투자수익금은 예상보다 적었다. 예금의 이자소득세율 15.4%가 아닌 비영업대금 이자소득세율인 27.5%를 적용받은 탓이다. 반면 친구 B씨는 18%의 세금만 냈다. 소액분산투자하는 P2P 상품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P2P(개인간) 대출 상품도 절세가 가능하다. 실효세율이 최고 8% 안팎까지 차이날 수 있는 만큼 절세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개인간(P2P) 대출상품에 투자할 때 핵심 포인트로 ▲원금 손실 우려가 있는 투자상품이라는 점 명심 ▲고위험 상품이므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분산투자는 필수 ▲부동산 PF 상품은 부동산 담보가치가 미약한 상품임 ▲P2P상품 이자소득세도 절세가 가능함 ▲인터넷카페 등을 통해 P2P업체 평판을 확인해 볼 필요 ▲과도한 리워드 제공 및 이벤트 업체는 투자에 각별히 유의 ▲가이드라인의 예치금 분리보관 시스템 도입 여부 등 확인 ▲P2P 금융협회 비회원사 투자는 높은 위험을 수반 등을 제시했다. P2P 상품은 예금자 보호대상이 아니며, 원금손실 우려가 있는 투자상품이다. 만약 원금을 보장하겠다는 업체는 유사수신행위업체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원금 손실은 물론 장기간 연체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은행 마이너스 통장 등 차입을 통해 투자할 대상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특히 부동산 PF상품은 부동산 담보가치가 미약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정상적으로 건축이나 분양이 돼야 담보가 생기므로 공사진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P2P 상품의 이자소득세율을 27.5%로 높다. 그러나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세금 계산시 원단위는 절사하는 만큼 100개 이상의 신용채권에 소액분산투자하면 실효세율이 낮아질 수 있다. [!{IMG::20170928000146.jpg::C::480::}!]

2017-09-28 15:07:4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