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WM스타자문단' 앞세운 차별화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 승부
KB금융그룹이 'KB WM스타자문단'을 전면에 내세운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8일 KB금융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은행 소개 고객 영업 실적이 1조원를 달성하며, 지난해 연간 증권점포 소개영업 실적인 9246억원을 단 3개월 만에 따라잡았다. KB금융은 그간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핵심전략과제로 삼고, 복합점포의 확대 운영과 자산관리(WM) 지원조직인 'KB WM스타자문단'결성과 인력양성 등에 집중해 왔다.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면서 KB금융은 증권·보험·카드를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써 계열사간 의미 있는 시너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KB WM스타자문단'으로 그룹 시너지 확대 KB금융은 지난 2월 은행과 증권의 강점을 융합한 지원조직 'KB WM스타자문단'을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 스타자문단은 투자전략 및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전문가, 부동산투자자문전문가,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등 은행, 증권, 자산운용 전 분야에서 최고의 스타급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타자문단의 전문가 노하우를 집약한 KB자산관리토탈솔루션은 크게 3가지 방식이다. 우선 그룹의 자산관리전략(House-view)를 기반으로 은행·증권 VIP 고객에 대한 맞춤형 투자솔루션을 제안한다. 은행·증권의 프라이빗뱅커(PB)와 본부전문가가 하나의 팀이 되어 최적의 자산배분전략부터 개별 상품에 대한 진단까지 종합적인 자산관리자문을 해준다. 이와 함께 포트폴리오 영업문화의 확산을 위해 직원 대상 현장연수를 영업점 파트너십 그룹(PG) 단위별로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타자문단은 시장상황을 반영한 투자전략 세미나로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전국을 돌며 '2017 KB자산관리 로드쇼'를 선보였고, '해외투자전략 자산관리포럼'과 '집단지성 찾아가는 투자세미나', 투자손실 고객을 위한 '힐링세미나' 등도 개최했다. KB금융 관계자는 "WM스타자문단은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관리에서 계열사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품격 높은 자산관리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펀드 사후관리 '듀얼케어힐링 프로그램' KB금융은 이달부터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고객의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개선하고, 자산관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듀얼케어(Dual-Care)힐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펀드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는 ▲힐링특강 ▲자산관리세미나 ▲전문가 현장상담의 패키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관리직원에게는 ▲관리현황 보고서 제공 ▲현장 맞춤교육 ▲고객 사례 연구 ▲제안서 지원 등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서울지역의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휴가철 이후부터는 지방 고객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문직 특화 자산관리 서비스 '더 오운 클럽' '더 오운 클럽(The Own Club)'은 KB금융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전문직 특화 자산관리 서비스다. 클럽 E는 연예인 및 스포츠인, Club D는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식이다. KB금융은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은행·증권 전담 PB매니지먼트 팀과 부동산·세무 어드바이저리(Advisory) 전담조직을 구축해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산관리 전담조직은 은행·증권 통합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모델 포트폴리오를 통한 진단 및 리벨런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자문단 내 분야별 대표전문가를 통한 종합컨설팅도 수행한다. 특히 KB손보와 연계해 연예인·스포츠인 맞춤 보험 설계 및 제공, KB캐피탈과 연계한 자동차금융 서비스 제공, 문화행사와 같은 라이프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전용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또한 KB금융은 고객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강남과 강북에 '부동산투자자문센터'를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오픈한 온라인 기반의 'KB부동산플랫폼'을 통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체계적인 자문서비스를 제공 중이다.